달콤한 키스

도서정보 : 애미 프롬니 | 2019-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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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웃기지 않소. 다시 해봐요. 엉덩이를 흔들어봐요.” 전혀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몸을 꿈틀대다가는 그녀는 답답해서 한숨을 쉬었다. “못하겠어요.” 그에게 자신은 구제불능이라고 롤러스케이트를 탄 물고기가 바로 그녀라고 고백해야되는게 아닐까? 그녀가 졸업반의 “클라스 클루츠”라고? 빈체가 그녀 뒤로 오더니 그녀 양 옆으로 스키를 벌려 섰다. 커다란 남성적인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 밑에서 녹아버릴 것만 같았다. “이렇게 움직이는거요 ” 그가 속삭였다. 그의 숨은 그녀의 목에 따뜻하게 다가왔고 그의 단단한 가슴은 그녀의 등을 꽉 누르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스키와는 전혀 상관없이 유혹하듯 흔들었다. 그녀는 긴장해서 입술을 핥으며 뒤에 서 있는 매력적인 그를 쳐다보았다. “그렇게 하는 게 확실한 건가요? ”하고 그녀가 중얼거렸다. “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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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에게 주는 선물

도서정보 : 수잔 샌드린 | 2019-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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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안심하는 마음이 한편으로 들었다. 대니얼의 유혹에서 벗어난 느낌이랄까. 어차피 댈라스로 돌아갈 사람이었으니까. 결정을 어떻게 내리던지 그건 상관없는 일이었다. 대니얼은 여기 속한 사람이 아니었다. 완전히 포기한 상태에서 대니얼이 다시 문을 두드렸다.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것처럼. 그러다 보면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겠지. 감정적으로 빠질지도 모르고. 머라이어는 마루에 이리저리 흩어진 장난감들을 둘러봤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맘껏 놀았다는 증거였다. 애들의 행복을 포기할 순 없어. 주전자에 물이 끓기 시작했다. 머라이어가 대니얼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파커한테 들은 풍월이 있으니까요. 파커는 옛날 얘길 입에 달고 살았거든요. 원하시면 들려 드릴께요.” 대니얼이 미소를 지었다. “그거 고마운 일이군.” 그가 미소를 짓자 얼굴 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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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는 싫어

도서정보 : 조 브라덴 | 2019-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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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딱 그녀 타입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런 이상형을 갖고 있는 것에 또 그런 타입에 자신이 매혹되는게 싫었다. 짙은 회색의 곱슬머리. 단단해 뵈는 볼 양쪽에 패인 보조개는 꼭 꼬집어보고 싶게 만들었더랬다. 그의 빳빳한 흰 셔츠와 다크블루의 바지 가죽신발에 달린 장식술에 선 주름에 그녀는 어느 순간 사랑에 빠져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그 바지 멜빵. 세상에 그렇게 멜빵바지를 입은 남자는 너무도 매력적이다. 그녀는 편한 엘리베이터를 두고 계단으로 발을 옮겼다. 그녀는 어설픈 작은 위선자였다. 오토바이를 탄 무뚝뚝한 반항아 대신 말쑥한 신사에게 그녀는 푹 빠져버린 것이다. 그녀에겐 늘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니고서 도금된 이국적인 파이프에 심취해서 그것을 닦고 값싼 흥분의 세계로 그녀를 몰고가는 그런 남자는 어울리지 않는다. 오히려 일자리에서의 진급이나 성과들로 삶의 척도를 삼고 자신이 추구하는 자기만족적인 행복감에 어떤 의심도 품지 않은 그런 온건파에 속하는 사람이 더 낫다. 이런 사람은 그녀를 미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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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을 이루셨습니까

도서정보 : 슈자니 링 | 2019-1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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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는 유치원 졸업한 후의 여름 이전에는 카메론에 대한 기억이 없다. 그녀는 항상 여름을 보내러 애틀랜타에서 아이다 왕고모가 있는 이곳 블라섬에 왔었다. 아이다 왕고모의 조카였던 렉시의 아버지는 항상 변호사 일로 바빠서 휴가는 매년 한번뿐이었고 그 휴가를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카리브해에서 보내곤 했었다. 단 둘이서. 그래서 렉시는 매년 이곳 블라섬으로 왔었다. 그리고 그해 여름 여기에 왔을 때 오자마자 뒤뜰 불개미 집에 넘어진 사건이 벌어졌다. 팔을 휘젓고 울면서 달리다가 카메론과 부딪혔다. 아이다 고모가 집에서 나오기도 전에 카메론은 호스로 물을 내뿜어 렉시의 맨 팔과 다리를 깨물고 있던 개미들을 물리쳤다. 물에 흠뻑 젖은 채 눈물을 글썽이며 렉시는 너무 놀라 잠시 얼어붙어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서야 몸이 젖은 걸 알고는 울음을 터트렸다. 아이다 고모가 놀라서 뛰쳐나왔을 때는 카메론이 렉시의 어깨를 감싸안아 주고 있었다. 나이가 같던 두 꼬마는 금방 친구가 되었고 카메론과 렉시는 매년 여름이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렸다. 둘이 15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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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손길

도서정보 : 리 스미스 | 2019-1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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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보는 메간의 모습. 맙소사 아름답다. 크림빛 피부는 만지고픈 욕구를 일으켰다. 잠에서 깨어 옆에 그녀가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 어떨까? 그녀의 금발머리가 베게위에 넓게 펼쳐진 모습을 보는 것은... 그에게 기댄 그녀의 얼굴을 감싸는 것은. 긴 로브 자락이 몸을 감싸고 흔들리며 물결치고 있었다. 그는 숨을 삼켰다. 옷자락이 흔들리는 메간의 모습이 그의 몸에 전원을 넣은 것 같은 효과를 몰고왔다. 예기치 않은 전류. ‘커피를 끓이는 중이었어요.’ 자신을 바라보는 그의 태도에 내심 기뻐하며 그녀는 말을 꺼냈다. 네이슨은 마치 그녀가 사과파이에 뿌려진 크림이나 되는 듯 느끼게 했다. ‘한 잔쯤 마실 시간이 되나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어렵겠소 ’ 아쉬움을 담은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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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노래

도서정보 : 마라 브란덴 | 2019-1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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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어요” 마이클은 한 손을 내밀며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얼굴에 튄 물을 닦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그녀의 턱을 어루만지며 그가 물었다. “괜찮아요?” 편안한 미소가 그의 얼굴에 퍼졌다. 두 사람의 눈길이 만나자 그는 감염된 듯 웃음을 터뜨렸다. 그순간 한나는 그의 표정 뒤에 감추어진 온화한 성품을 보았다. 안도감이 휩쓸고 지나가며 그와의 접촉으로 생긴 반응은 멀리 사라졌다. 그녀의 판단은 늘 옳았지만 이처럼 편안히 웃는 남자 앞에서는 마음이 더 편해졌다. 이제는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었다. 그는 은신처를 제공했을 뿐이다. 그녀에게 위안을 주었다. 그는 손가락 끝으로 그녀의 뺨에 남은 비누 거품을 닦아주었다. 아무런 악의없이 어루만지는 그의 따뜻한 손길을 그녀는 마음 속 깊이 느꼈다. 자신의 반응을 숨기기 위해 그녀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이젠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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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사이

도서정보 : 마리안이 피츠찰리스 | 2019-1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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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마지막 말은 그녀가 더욱 대담해지자 그는 그 말을 삼켜 버렸다. 그녀는 그의 바지를 풀었다. 이에 크리스도 그녀의 바지를 벗겼다. 그는 흥분된 모습으로 그녀의 블라우스도 벗겼다. 그녀는 실크 팬티와 블라우스만 입고 있었다. 그 역시 바지와 셔츠를 벗었다. 크리스는 그녀를 팔에 안고 침대로 갔다. 그는 그녀를 부드럽게 침대에 눕히고 자신도 그녀 옆에 누웠다. 그의 다소 차갑고 부드러운 피부가 느껴졌다. 그녀는 두 팔을 벌려 그를 반겼고 두 사람은 입술을 부?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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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마법

도서정보 : 카롤 듀 | 2019-1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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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의 시선이 그녀의 시선을 꼼짝 못하게 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의 거리는 가까웠고 공기는 뜨겁게 불꽃을 튀기는 것 같았다. 린은 목구멍이 조여드는 듯 했다. 그리고 척추를 따라 전율이 흘렀다. 폴의 말은 테이블에 부드러운 친밀감을 가져다주었다. 그 질문이 그들 사이에 놓여 있었다. 대답은 그녀의 마음속에 있었고. 그래요. 그래요! 그녀는 남자에게 전부를 줄 것이었다-만일 그 남자가 폴이라면. 그리고 그 생각은 너무나 복잡하고 두려운 것이어서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그녀는 찬바람처럼 한기가 그녀를 꿰뚫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그의 주저없는 시선에서 주의를 돌리며 타고난 정직함을 억눌렀다. 그녀의 영혼에 있는 모든 본능적인 감각이 빨갛게 빛났다. 그만해. 지금 여기서. 이번에는 그녀도 말을 들었다. 그녀는 긴장된 입술에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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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한 밤

도서정보 : 정은우 | 2019-1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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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일은 당연히 없던 걸로 하는 거겠죠?”
“한 번 더 하자. 한 번 더 하고 싶어.”

처음이었다.
서로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몸이 맞는 상대를 발견한 것은.
그저 사장과 비서였던 두 사람의 관계가 그날 밤, 완전히 바뀌었다.

“전 사장님이랑 다시 잘 마음 없습니다.”
“왜. 내 테크닉 별로였어? 아닐 텐데.”
“전 같은 실수 두 번 반복하는 바보 같은 사람 아닙니다.”

야무진 일 처리에 이름답지 않게 까칠한 여자, 송가련.
천진난만한 질문에 튀어나오려는 욕을 겨우 되삼켰다.
제가 모시는 상사는 또라이에, 바람둥이에, 사이코였다.

뭐든 제 맘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남자, 차강우.
이번에도 잡은 먹이를 놓칠 생각은 없었다.
몽글거리는 마음속 이상 증세가 무엇인지 알아야 했으니까.

“그럼 나 좋아한다던 그건 뭔데.”

무심한 한마디에 가늘게 떨리던 심장이 멈췄다.
애틋한 그 밤의 기억을 탐하고 싶은 눈동자가 부딪쳐 왔다.

“개 같은 새끼는 개 같은 짓만 골라서 하는 거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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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2(완결)

도서정보 : 고수인 | 2019-1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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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사는 수민이에게 인연인지 우연인지 약속한 것처럼 나타나 심기를 건드리는 연예인급 외모의 소유자인 재벌 2세 꽃미남 윤재와 보호본능 외모와 해맑은 미소로 대한민국 여심을 저격한 남자 모델 겸 배우 해준 이 두 남자는 우연히 만난 수민이에게 첫눈에 반해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 계속 들이댄다. 세렌디피티 같은 만남 속에 수민이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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