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도서정보 : 알리시아 | 2018-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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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성장했네.’
눈앞에 보이는 야나를 더 이상 옛날의 그 여자아이로 볼 수는 없을 듯했다. 귀여웠던 외모는 여성스러운 선이 두드러질 만큼 성장했고, 장난기 가득했던 시선은 진지하다 못해 성숙한 눈빛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어머니를 잡고 있으면서도 그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태도엔 그를 둘러싸던 여자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다.
야나는 알까? 그녀의 시선이 그가 가지고 있는 줄도 몰랐던 수컷 본연의 욕구를 충동질하고 있다는 걸. 위험하다. 그의 기억 속에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던 야나가 자신의 무언가를 건드린다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라 피해야만 했다. 아니, 거부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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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
도서정보 : 알리시아 | 2018-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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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혼한 사람들이라고요.”
인욱이 눈빛 하나만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렬한 체취를 뿜어냈다. 이 상황에서도 그녀의 가슴이 주책없이 떨려 오자 연수는 그들이 상기해야 할 문제를 잊지 않고 꺼냈다.
“이혼을 혼자 하나?”
“어쨌든 난 지금까지 당신과 헤어졌다고 믿고 살았다고요. 내게 당신은 남일 뿐이란 말이에요.”
“남?”
“그, 그래요. 우린…… 남이란 말이에요…….”
그의 날카롭게 번들거리는 눈빛이 그녀에게 꽂히는 순간 전신에 소름이 끼쳤다. 은근슬쩍 곁눈으로 그를 살피며 말을 더듬었다.
“글쎄, 과연 우리가 진짜 남일까?”
그녀의 눈을 뚫어지게 응시만 하던 인욱이 바닥에 낮게 깔린 안개처럼 잔뜩 가라앉은 말투와 시선으로 그녀를 사로잡았다. 그의 눈빛이 야만스럽게 빛나는 걸 발견한 연수는 위험을 읽고 흠칫거렸다. 괜스레 그에게 휘말리지 않으려 뒤로 물러나 거리를 두었다.
“무슨……?”
뒷걸음질친 연수는 인욱이 좁은 공간 안으로 완전히 들어와 달칵거리며 문을 잠그자 펄쩍 뛰며 놀란 눈으로 그를 올려다봤다. 그가 문을 잠그는 이유가 불순해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여자의 직감에 빨간 등이 켜졌다.
설마, 아니겠지? 이리 급작스럽게 뭘 어찌하는 건 그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4년이라면 다른 여자가 생겨도 벌써 생겼을 시간이니 상상하는 그런 일이 생기진 않을 것이다.
“입으로야 얼마든지 남이라고 외칠 수 있겠지. 하지만 네 육체도 날 남이라고 느끼고 있는지 한번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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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있는 풍경(15금)
도서정보 : 신현정 | 2018-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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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에 부모를 잃고 들어간 보육 시설, 희망원.
아리는 그곳에서 만난 다섯 언니 오빠와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외로움을 배우기도 전에 따뜻한 마음에 둘러싸였고,
늦게나마 데리러 온 할머니에게서는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렇기에 스물세 살 아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다정한 보육원 친구들과 할머니, 그리고 앞으로 만들 가족이었다.
“내가 아리 양의 소망 세 가지를 모두 들어주지.”
치료비가 없어 할머니의 병환을 지켜보기만 하던 시절,
이 달콤한 제안을 아리가 거절할 수 있을 리 없었다.
그 대가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야 할지라도.
아리는 친언니 같던 세아의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삼았다.
열여섯의 어느 날 세아를 보러 온 석현에게 한눈에 반한 이후로
소중한 사람들 사이에서 키워 온 사춘기 소녀의 마음도 끝이었다.
‘흥! 메롱이다, 이석현!’
이제 지긋지긋한 짝사랑은, 그만하려 한다.
그리고 2년 뒤.
결혼식 날 밤, 석현에게 의문만 남기고 사라졌던 아리가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요. 가시죠, 박 실장님.”
전설적인 큰손 진승필 회장의 수행 비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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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쁜 사람아(외전증보판)
도서정보 : 문수진 | 2018-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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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주, 너 나 좋아하지.”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첫사랑이 내게 말했다.
“그럼 나랑 잘 수 있어?”
그가 잡아 주었던 손, 뜨거웠던 숨결.
당신 품에 안겼던 유일한 하루.
그리고 7년 뒤, 그와의 고약한 우연이 시작되었다.
“우연이 세 번 겹치면 필연이라잖아.”
“그래서요?”
“안 궁금해? 왜 자꾸 마주치는지.”
세 번의 우연은 필연이 되었고,
그 필연 끝에 깨달았다.
“사랑해요.”
내가, 차현우 당신을.
죽을 만큼 사랑한다.
그 어떤 아름다운 꽃말보다
지금 내가 가장 너에게 해 주고 싶은 말.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내 예쁜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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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내 첫사랑(19금 개정판)
도서정보 : 문수진 | 2018-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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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었어. 아무도 날 사랑해 주는 것 같지 않았으니까.”
-사랑받는 연애가 하고 싶은 여자, 임수아
“사랑받는 연애 말고 사랑 주는 연애 한 번 해 보려고, 이젠.”
-사랑하는 여자 옆에서도 무신경, 무관심, 무뚝뚝한 삼무(三無)의 대명사, 윤도영
“너 때문이야.”
“뭐가.”
“너 때문이라고. 너랑 헤어진 다음 하는 연애에서 족족 차여.”
3년의 연애 끝에 헤어진 지 5년.
이제는 다른 사람의 옆에서 행복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어째서 왜 볼 때마다 시비에 짜증인데, 너는?
“소원이라며.”
먹먹해진 가슴이 주문을 걸듯 외쳤다.
가만히 있어, 임수아. 그대로 있어. 귀담아듣지 마. 아무것도 듣지 마.
“내가 요즘 그래.”
절대로, 아무것도, 그 어떤 것도.
“온종일 네 생각만 한다고.”
결국, 나는 여전히 내 첫사랑인 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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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 연하(개정판)
도서정보 : 민영.K | 2018-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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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쾌락에 의지해 무료한 생활을 이어 가던 서현은
어느 날, 새로 들어온 한참 어린 알바생에게 호기심이 동했다.
“정말 한 번도 여자 만나 본 적 없어요?”
“네. 한 번도.”
“그럼 나랑 연애해 볼래요? 이를 테면 연애 연습 같은 거.”
그때는 몰랐다.
8살이나 어린 남자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낄 거라곤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으니까.
“하흥, 좋아. 거기, 하아…….”
“처음이라 잘 몰라요. 정말 좋은 거예요?”
“응, 너무 좋아. 잘하네.”
하지만 흠뻑 젖은 아랫도리가 서현의 기분을 대신했다.
승원과 하나가 되었을 때, 그녀는 자신의 진심을 깨달았다.
이 남자, 갖고 싶다.
요물이라 불리던 그녀, 박서현.
순진하고 숫기 없는 모태 솔로, 강승원.
과연 그들은 8살 차이라는 나이의 장벽을 허물어 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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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을 부탁해
도서정보 : 1그램 | 2018-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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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부터 목소리까지 똑같은 홍 자매.
다른 게 있다면 성격과 성적.
그런 그녀들이 사고로 바뀌었다면?
“홍 비서 요즘 할 일이 별로 없나 봐?
이렇게 쓸데없는 대화로 근무 시간을 채우는 걸 보면.”
“아닙니다. 본부장님.”
“할 일 없는 사람이 회사에 계속 다닐 이유가 있나?”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인영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자신이 속으로 욕한 이가 인희의 책상을
지키기 위해 충성해야 할 보스, 강정석이라는 사실을.
좌충우돌 홍인영의 홍 비서 책상 지키기 프로젝트,
홍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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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내 운명(15세 개정판)
도서정보 : 김다진 | 2018-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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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기존에 19세 이용가로 출간된 종이책 도서를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하는 일마다 꼬이는 인생의 해결 방안을 듣고자 점집을 찾은 이다미.
“그냥 네 성질대로 살아. 음란하고 음탕하게. 그러면 잘 풀린다고, 누나 인생.”
그녀는 옹녀의 운명에 따라 음란하게 살아야 한다는 점괘를 받아 들고,
강쇠를 찾기 위해 스포츠 센터에 등록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강쇠가 아닌
자신을 스무 살짜리로 오해하는 잘생긴 다비드를 만나게 되는데…….
“학생, 남자는 그렇게 꼬시는 게 아니야.”
“네? 뭐, 뭐라고요?”
“남자는 줄 듯 말 듯 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뭐야, 이 새끼?’
하지만 그가 자신을 오해해도 상관없었다.
서른을 목전에 둔 여자의 쪽팔린 짓이라고 알리는 것보단 나았으니까.
Y.N.L 란제리 회사의 본부장, 오강철.
그는 수영반 개강 파티 때 자신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후,
토끼처럼 줄행랑을 친 꼬맹이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녀를 닮은 여자의 이력서를 받아 보게 되는데…….
‘머리 기르고, 화장하고, 정장을 입었어도 이건 분명 꼬맹이가 틀림없다.
딱 보면 안다. 왜냐고? 밤마다 꿈에서 보니까!’
과연, 다미와 강철은 아름답게(?) 재회할 수 있을까?
본격 팔자 고치기 로맨스, 「섹시한 내 운명」
구매가격 : 3,600 원
갈래길 외전
도서정보 : 서은송 | 2018-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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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약속했다.
어떻게든 다시 고국으로, 부모님이 기다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긍지도 양심도 정의도 뭣도 다 팔아서라도.
모든 것을 다 내주고 이용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이용해서라도 반드시.
반드시.
맹세한 날로부터 8년, 넬리아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었다.
눈을 내리깔고 고개를 조아려 신분 높은 주인의 마음에 드는 것.
그러니 그녀가 ‘소년’을 구한 건 철저히 계산적인 이유에서였다.
“네게 은혜를 입었다. 그래서 너를 파이베타 가문으로 보내려 해.”
노예의 굴레를 벗을 수 있다면 넬리아는 무엇이든 기꺼이 할 수 있었고,
“내 이름은 바레타 루이 칼리스바란. 라슈타의 황태자로서 약속한다.”
그녀의 도박은, 성공적이었다.
파이베타의 수장, 에윈은 처음부터 아주 이상한 주인이었다.
노예 따위의 방에 들어오면서 노크하고 허락을 구하는 남자.
노예에게 고개를 들고 생각을 하라 요구하는 주인.
“원래 이름은 무어냐?”
가축에게 붙이듯 멋대로 지은 이름도, 물건을 세는 번호도 아니었다.
“다른 주인이 준 이름을, 내가 계속 불러야 하나?”
“……율리. 여율리입니다.”
오래도록 잃어버린 이름을 순식간에 되찾아 온 남자가,
자꾸만 그녀를 보며 웃었다.
평생의 소망을 위해 살아온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
노예와 주인의 동상이몽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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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소음 (한뼘 로맨스 컬렉션 16)
도서정보 : 카펠라 | 2018-05-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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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지던 날, 남들은 모두 애정 어린 사진 포즈를 취하던 순간 성아는 이별을 당했다. 오랜 시간이 사귀어 온 남자친구가 갑작스러운 이별을 선언한 것이다. 실연의 아픔 속에서 봄을 보내고 초여름이 된 캠퍼스. 성아는 시험 공부를 통해서 실연의 아픔을 잊어 보고자 도서관 열람실로 향한다. 그러나 공부에는 집중이 되지 않고 도서관 안의 남자들에게만 신경이 쓰인다. 그러던 중 흰 셔츠만 입고 다니는 단정한 남자 하나가 성아의 눈에 띤다. 그리고 성아가 실수로 커피를 엎지르자 그는 닦으라면서 휴지를 건네기도 한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그의 얼굴이 언제나 뻣뻣하게 굳어 있다는 것.
따뜻한 산들바람과 공기 중을 떠도는 꽃향기, 화창한 햇살 속 캠퍼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소소하지만 달큰한 사랑의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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