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호의 반려 (전3권/완결)

도서정보 : 김선정 | 2018-04-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호를 수호하는 아름다운 수호신, 아윤(峨奫).

문득 찾아온 여인 청아에게 마음을 사로잡혀
금기를 어기고, 호(湖)의 각인을 새겨 제 것으로 만들었다.
“너는 나의 천호다!”
나의 마음이 너에게 향한다는데 옳고 그름이 어디 있겠느냐.
너에게 나의 마음을 두고 왔다. 이 머릿속에 너를 아예 들어앉혀 놓았는데, 그 누가 나에게서 너를 떼어 놓을까.

“누군가 그러한 이유로 너와 나의 연정을 허락지 않는다 한다면, 한번 해 보라 하라. 나는 결코 너를 놓지 않을 테다. 너에게 향하는 이 연정까지도 멈추지 않을 테니, 어디 한번 해 보라지.”


참담한 운명에서 제 발로 달아난 여인, 청아(淸娥).
수양부에게 쫓기다 우연히 들어선 그곳은,
절대 인간은 들어갈 수 없는 신성한 호수, 천호(天湖)였다.

“내가 너를 부른 이유가 무언지 아느냐.”
“모, 모릅니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윤의 기다란 손가락이 옷고름을 풀었다. 저고리가 양쪽으로 벌어짐과 동시에 반쯤 가려져 있던 풍만한 가슴골이 아윤의 눈에 들어왔다.
“네가 목욕을 할 때에, 괜스레 심장이 뛰었다. 아플 정도로 말이다.”
저도 같았다, 그 말을 하려 했지만 어쩐지 지금 상황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입을 꾹 다물었다. 그저 아름답기 그지없던 아윤의 얼굴을 바라보며 마른침을 연신 꼴깍꼴깍 삼킬 뿐.
“네 목소리를 듣는데 온몸에 열이 오르더구나. 널 만지고 싶고.”
곧 아윤의 단단한 손바닥이 청아의 풍만한 가슴을 꾹 눌렀다.
“널 안고 싶고. 이토록…… 널 원하게 되니.”


신과 인간의 연정은 금기이지만,
신과 영물의 연정은 금기가 아니었다.
삶과 죽음.
잊히는 것과 잊는 것.
그 경계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청아.
스무 해를 인간이라고 믿고 살아온 청아에게 커다란 돌풍이 몰아친다.

구매가격 : 6,480 원

호의 반려 1

도서정보 : 김선정 | 2018-04-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호를 수호하는 아름다운 수호신, 아윤(峨奫).

문득 찾아온 여인 청아에게 마음을 사로잡혀
금기를 어기고, 호(湖)의 각인을 새겨 제 것으로 만들었다.
“너는 나의 천호다!”
나의 마음이 너에게 향한다는데 옳고 그름이 어디 있겠느냐.
너에게 나의 마음을 두고 왔다. 이 머릿속에 너를 아예 들어앉혀 놓았는데, 그 누가 나에게서 너를 떼어 놓을까.

“누군가 그러한 이유로 너와 나의 연정을 허락지 않는다 한다면, 한번 해 보라 하라. 나는 결코 너를 놓지 않을 테다. 너에게 향하는 이 연정까지도 멈추지 않을 테니, 어디 한번 해 보라지.”


참담한 운명에서 제 발로 달아난 여인, 청아(淸娥).
수양부에게 쫓기다 우연히 들어선 그곳은,
절대 인간은 들어갈 수 없는 신성한 호수, 천호(天湖)였다.

“내가 너를 부른 이유가 무언지 아느냐.”
“모, 모릅니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윤의 기다란 손가락이 옷고름을 풀었다. 저고리가 양쪽으로 벌어짐과 동시에 반쯤 가려져 있던 풍만한 가슴골이 아윤의 눈에 들어왔다.
“네가 목욕을 할 때에, 괜스레 심장이 뛰었다. 아플 정도로 말이다.”
저도 같았다, 그 말을 하려 했지만 어쩐지 지금 상황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입을 꾹 다물었다. 그저 아름답기 그지없던 아윤의 얼굴을 바라보며 마른침을 연신 꼴깍꼴깍 삼킬 뿐.
“네 목소리를 듣는데 온몸에 열이 오르더구나. 널 만지고 싶고.”
곧 아윤의 단단한 손바닥이 청아의 풍만한 가슴을 꾹 눌렀다.
“널 안고 싶고. 이토록…… 널 원하게 되니.”


신과 인간의 연정은 금기이지만,
신과 영물의 연정은 금기가 아니었다.
삶과 죽음.
잊히는 것과 잊는 것.
그 경계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청아.
스무 해를 인간이라고 믿고 살아온 청아에게 커다란 돌풍이 몰아친다.

구매가격 : 3,600 원

호의 반려 2

도서정보 : 김선정 | 2018-04-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호를 수호하는 아름다운 수호신, 아윤(峨奫).

문득 찾아온 여인 청아에게 마음을 사로잡혀
금기를 어기고, 호(湖)의 각인을 새겨 제 것으로 만들었다.
“너는 나의 천호다!”
나의 마음이 너에게 향한다는데 옳고 그름이 어디 있겠느냐.
너에게 나의 마음을 두고 왔다. 이 머릿속에 너를 아예 들어앉혀 놓았는데, 그 누가 나에게서 너를 떼어 놓을까.

“누군가 그러한 이유로 너와 나의 연정을 허락지 않는다 한다면, 한번 해 보라 하라. 나는 결코 너를 놓지 않을 테다. 너에게 향하는 이 연정까지도 멈추지 않을 테니, 어디 한번 해 보라지.”


참담한 운명에서 제 발로 달아난 여인, 청아(淸娥).
수양부에게 쫓기다 우연히 들어선 그곳은,
절대 인간은 들어갈 수 없는 신성한 호수, 천호(天湖)였다.

“내가 너를 부른 이유가 무언지 아느냐.”
“모, 모릅니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윤의 기다란 손가락이 옷고름을 풀었다. 저고리가 양쪽으로 벌어짐과 동시에 반쯤 가려져 있던 풍만한 가슴골이 아윤의 눈에 들어왔다.
“네가 목욕을 할 때에, 괜스레 심장이 뛰었다. 아플 정도로 말이다.”
저도 같았다, 그 말을 하려 했지만 어쩐지 지금 상황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입을 꾹 다물었다. 그저 아름답기 그지없던 아윤의 얼굴을 바라보며 마른침을 연신 꼴깍꼴깍 삼킬 뿐.
“네 목소리를 듣는데 온몸에 열이 오르더구나. 널 만지고 싶고.”
곧 아윤의 단단한 손바닥이 청아의 풍만한 가슴을 꾹 눌렀다.
“널 안고 싶고. 이토록…… 널 원하게 되니.”


신과 인간의 연정은 금기이지만,
신과 영물의 연정은 금기가 아니었다.
삶과 죽음.
잊히는 것과 잊는 것.
그 경계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청아.
스무 해를 인간이라고 믿고 살아온 청아에게 커다란 돌풍이 몰아친다.

구매가격 : 3,600 원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이야기

도서정보 : 이용주 | 2018-04-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물의 무리를 보면 어떤 수컷이 암컷으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힘이 센 녀석이 보통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지요.

그런데 왜 사람들의 남녀관계는 그 선택의 과정과 사랑의 과정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을까요…?

이 이야기는 이런 의문에서부터 시작해서 인물을 설정하고 상황을 가정해서 만들어진 이야기 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 상대로부터 느끼는 감정, 그리고 이별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담아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선택해 과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조건과 이해관계가 결합된,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모습도 함께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하지 않고 여러 ‘이해관계’가 개입된 그러한 선택에서도 분명히 진실한 사랑의 감정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이야기이지만 천천히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야한 상상

도서정보 : 이현서 | 2018-04-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녀가 G&E Hotel 홍보팀에 입사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호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3박 4일 숙박권 때문이었다.
그런데 3년 전 그녀를 창녀 취급했던 그 남자가 대표일 줄이야.
그것도 홍보팀이 아닌, 대표이사실의 비서라니. 말도 안 돼!!

“도규리 씨, 혹시 대표님에게 반했어요?”
반하다니? 내가? 아무리 도움이 되었다고 해도 나를 창녀 취급한 저 남자에게?
“아니, 그런 말도 안 되는…….”
“비서실에 오래 근무하려면 대표님 앞에서 꼬리 치지 말아요.”
아주 기분 나쁜 말이었다. 하물며 사수의 저 노골적인 표정은 말할 것도 없었다. 직구도 이런 직구가 없을 것이다.
‘꼬리를 쳐? 연애고 결혼이고 다 접은 이 마당에, 하물며 저 남자…… 가만.’
바로 그때, 누군가 그녀의 뒤통수를 탁, 쳐 주기라도 한 것처럼 눈앞이 확 밝아졌다.
“그 말은, 꼬리 치면 잘린다는 뜻이에요?”
“네.”
그렇단 말이지. 아무튼 일석이조네.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난 계속 돈 벌고 저 남자는 안 봐도 되고.
규리는 말도 안 되는 줄 모르고 점점 더 비약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더욱이 개척지라면 이번 제주도에 건립되고 있는 리조트일 테니, 오히려 더 좋은 것 같기도 했다.
그나저나 어떻게 꼬리를 쳐야 잘리는 거지?

구매가격 : 3,600 원

 

몸값[개정판](19세)

도서정보 : 최기억 | 2018-04-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엄마를 일찍 잃은 탓에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화진.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조금씩 불어가던 적자로 인해 마트는 기울기 시작했고, 그런 마트를 살리기 위해서 사채까지 쓰고만 아빠를 위해서 화진은 모든 걸 버려야했다.
자신의 자존심도 버려야 했고, 꿈꾸던 자신의 미래도 버려야 했다.
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아빠만 살릴 수 있다면 화진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불어난 사채 빚을 갚기 위해서 화진은 마트인수 작업을 하는 신준그룹을 찾아가 마트와 함께 자신을 팔겠단 거리를 하게 되는데…….

더 이상 자신의 심장은 뛰지 않는다 생각한 그, 최준영.
사랑하는 여인과 아이까지 잃은 그에게 남은 건 회사밖에 없었다.
그런 자신 앞에 나타난 여인, 화진!
커다란 눈망울, 자신이 미친 듯이 사랑한 여인 유아랑 너무나 닮은 그녀가 앞에 나타나자 준영의 심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수줍은 듯, 겁먹은 듯한 눈망울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끝까지 하는 그녀.
외모만 닮은 그녀, 화진.
그런 그녀가 그에게 제안을 했다. 자신을 팔겠다고.

채권자와 채무자, 대기업 회장과 정부, 2년간의 계약 관계…….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던, 끝이 정해진 관계에서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발췌글


“흠! 2억이라? 그렇게 많은 껌 값을 요구하다니…….”
준영의 질책하는 말에 화진은 붉어진 얼굴을 숙였다.
“좋아. 그 금액을 당신한테 주도록 하지. 단, 2년 동안 내 정부로 산다는 조건으로.”
준영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화진이 되물었다.
“정부?”
“그래. 말 그대로 정부로서 나와 함께 산다는 조건이야. 내가 시키면 무슨 일이든 다 해야 하고, 함께 섹스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한마디로 말해서 2년 동안 당신 몸을 산다고 보면 돼.”
차디찬 준영의 말을 이해하면 할수록 화진의 얼굴은 창백해져갔다. 핏줄이 보일 정도로 얼굴이 새하얗게 변해버린 그녀를 보면서 준영은 양심이 심하게 따끔거렸지만, 무시해버렸다.
“그, 그럼 2년 동안 당신과 함께 살면 돈을 주실 건가요? 갚을 필요도 없이.”
더듬거리며 말하는 화진을 조금의 감정도 실려 있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던 준영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가? 그럼 하루를 주도록 하지.”
냉정하게 할 말만 하고는 책상으로 돌아가 의자에 앉아서 결재서류를 바라보고 있던 준영은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화진의 모습에 고개를 들었다. 쭉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눈도 깜박거리지 않고 빤히 보고 있는 화진을 보면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몸속에서 꿈틀거렸다.
얼마나 심하게 입술을 깨물고 있었는지 핏빛이 날 정도로 붉어진 그녀의 입술을 보면서 준영은 그 입술에 키스하고 싶은 욕망과 그녀를 갖고 싶은 욕망 때문에 아랫도리가 불끈 세워졌다.
“할 말이 없으면 그만 나가보도록 하지. 나는 아가씨처럼 한가한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야.”
“저…… 제 이름은 아가씨가 아니라 여화진입니다.”
의외의 말에 준영은 피식 웃고 말았다. 처음으로 보여준 준영의 미소에 화진은 생각처럼 그가 차가운 사람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그나마 마음이 좀 편해지는 것 같았다.
그녀가 떨어지지 않는 입술을 달싹거리자 말라 있던 입술이 떨어지면서 피가 조금씩 새어나왔다.
“회장님께서 제안하신 조건을 수락하겠습니다. 어차피 저는 누구의 도움도 받을 길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렇게라도 회장님께 목을 매어야 할 형편이지요. 그러니까…… 2년 동안 회장님께서 원하는 여자로, 섹스 파트너로서 살겠습니다.”
순진해 보이는 얼굴과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여린 몸의 그녀를 보면서 준영은 묘한 매력과 함께 호기심이 일기 시작했다.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말하는 그녀의 입술만을 바라보고 있던 준영은 충동을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붉게 얼룩져 있는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쳐버렸다. 놀란 화진의 몸이 느껴지자 자신의 두 팔로 그녀의 허리를 잡아 힘차게 당겨 가둬버렸다.
“읍!”
“가만히 있어.”
살짝 입술을 떼고는 귓가에 속삭이자, 그 말을 바로 알아들은 화진의 몸이 순식간에 잠잠해졌다. 거칠게 입술을 다시 덮치고 조금은 강압적으로 혀를 밀어 넣자 그녀가 살며시 입술을 벌렸다.
달콤한 딸기 향이 코끝에 스치며 들어오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다급함이 준영의 몸을 휘감았다. 허리를 감은 두 팔에 힘을 주고는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바짝 당겨 안은 준영은 나긋한 그녀의 몸을 느끼며 입 안을 헤집고 다녔다.
치아를 핥아보기도 하고, 수줍은 듯 혀를 내밀지 않는 그녀의 혀를 자신의 혀로 휘감아 빨아 당기며 마음껏 농락하기 시작했다.
처음 생각과는 달리 키스를 하면 할수록, 애무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은 욕심에 허리를 감고 있던 한 손을 풀며 입고 있던 윗옷의 단추를 하나씩 풀어나갔다. 키스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던 화진은 자신의 옷이 벗겨지고 있자 놀란 표정을 지으며 급히 준영의 손을 잡아챘다.
“흠!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 하지만 내 거라는 증거는 남겨야겠지.”

구매가격 : 3,500 원

야수의 고백

도서정보 : 윤해조 | 2018-04-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당연한 일 가지고. 그나저나, 주해령. 좀 떨어지지.”
“……싫어요.”
“이번만큼은 농담 아니다.”
“…….”
“너…….”
정장 재킷을 벗어서 의자에 툭 걸치며 넥타이를 풀던 지혁의 손이 잠시 멈췄다. 이내 넥타이를 풀고서 휙 던지다 셔츠 단추를 두 개 정도 풀고서 다가왔다. 두 손으로 눈물을 닦던 해령의 고개가 그대로 멈췄다. 서로의 시선이 교차되었고, 그녀의 앞으로 가까이 다가온 지혁은 해령의 앞에 멈춰서 해령의 한 쪽 어깨를 꾹 눌렀다.
“농담…… 아니라고 했다.”
이미 제 안의 야수는 반은 기뻐서 날뛰고 있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눈물 맺힌 얼굴로 해령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미치겠네. 속으로 욕을 읊조리던 지혁은 천천히 고개를 숙여 입술을 닿을 듯 말 듯 거리를 유지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이대로 못 멈춰. 그래도?”
그녀를 위한 배려였다. 그러나 해령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잠시 입술을 깨물었다. 그것이 속상해 지혁은 해령의 입술을 깨물지 말라고 매만지려 하였다. 그러나 해령이 먼저 지혁의 입술에 제 입술을 대었다. 슬쩍 대고서 떨어지자, 안달이 난 제 마음이 느껴졌다. 지혁은 이번에는 두 손으로 해령의 어깨를 꾹 눌렀다. 코와 코가 닿았고, 해령이 천천히 눈을 감자 맺혀 있던 눈물이 또르륵 흘렀다. 눈물을 핥던 지혁은 해령이 눈을 뜨자마자 입이 스르륵 열리는 것을 보았다. 그 틈을 타서, 순식간에 입을 맞췄다. 입술 주변을 느릿하니 핥다가 벌어진 틈 사이로 매끈한 혀를 집어넣었다. 이내 부드럽지만 유연하게, 또한 유혹하듯이 입 안을 핥고 또 훑어 내렸다. 맞닿은 해령의 혀를 옭아맨 지혁은 해령을 번쩍 안아다 침대 가운데에 앉혔다. 벌써부터 달아오르는 기운이 느껴졌다. 연신 그녀의 입술을 여러 각도로 찾으며 어느새 그녀의 윗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뜨거운 손이 그대로 등에 닿자, 해령의 몸이 움찔거렸다. 그러나 그녀는 피하지 않았다. 이걸로 충분했다.
“하아, 하아…….”
“그거 알고 있나?”
“뭐, 뭐가…….”
“지금, 주해령이 무지 사랑스러워.”
제 입술에 묻은 타액을 제 스스로 혀로 낼름 핥는 모습이 관능적이었다. 또한 유혹적이다. 그 앞에 놓인 저는 한 마리 우아한 야수의 앞에 놓인 제물 같았다. 그러나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왜 이렇게 기대가 되는지 모르겠다. 느릿하니 고개를 숙인 지혁은 그녀의 아랫입술을 깨물다 빨아들었다. 그 사이, 점점 그의 손은 등을 올라타고 브래지어 후크를 푸는 것이 느껴졌다. 등 뒤에서 빠져나온 손은 어느새 앞으로 와서 셔츠 단추를 풀었다. 그러나 그것이 기다리기 힘든지, 결국 그는 그대로 셔츠를 열어버렸다. 단추가 땅에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구매가격 : 3,500 원

 

그렇게 웃지 말아줘(19세)

도서정보 : 김민 | 2018-04-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진이 눈살을 찌푸리고 태한을 바라보았다.
“몸에 흔적 남기지 말아요.”
“양현진. 다른 남자랑 몸 섞지 마. 나도 너만 안을 거니까.”

“놓치면 안 돼. 이건 무조건 찍어서 세상에 알려야 해. 죄 없는 사람들이 무참히 죽어 가는 참혹함을 사람들이 보고 중재하도록 해야 해.”
프리랜서 기자, 양현진.
그녀에게는 담아두고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자, 짝사랑이 있다.
“네 소원 들어주러 가려고. 만약 내가 키스해 주고 안아 준다면 따라갈래?”
이루어질 수 없을, 이루어질 리 없는 반쪽짜리 사랑이
도리어 나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고,
그가 내민 손에 심장은 멈출 수 없다는 듯, 요동치기 시작했다.

구매가격 : 3,500 원

Amour Paris (한뼘 로맨스 컬렉션 15)

도서정보 : 초영 | 2018-04-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프랑스 영화에 반해서 워킹홀리데이로 프랑스에 머무르고 있는 한나. 낯선 땅에서 한나는 미친듯이 프랑스어를 배우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파리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런 한나에게는 류라는 사진 작가 애인이 있다. 룸메이트를 통해서 알게된 류는 선한 웃음을 보여주는 남자였지만,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한나에게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고는 한다. 폭력에 시달리던 한나는 류를 죽여서 모든 것에서 벗어나겠다는 생각을 굳히지만, 류가 자살 기도로 입원했다는 사실 때문에 오히려 류에 대한 동정심에 혼란스러워진다. 어지러운 감정 속에서 한나는 유일한 취미인 그림 모작을 위해서 루브르 박물관을 찾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 모작에 몰두한다. 그런 그녀 앞에 한국인 여행자, 초영이 나타난다.
먼 나라에서의 삶,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 친구, 앞길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그런 선택을 한 자신에 대한 자괴감. 젊음의 그림자 속에서 만난 한 남자. 파리의 청회색 하늘이 마냥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절망의 색만은 아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구매가격 : 1,000 원

 

아랫집 남자 (한뼘 로맨스 컬렉션 14)

도서정보 : 예인 | 2018-04-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주인공은 맞선을 보고 적당한 상대로서 남편을 만나 결혼한 지 5 개월이 지난 평범한 유부녀이다. 친정에서의 일이 일찍 끝나는 바람에 2박 3일의 일정 대신 하루 일찍 집으로 돌아온 그녀. 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상한 위화감을 느낀다. 그 위화감의 시작은, 현관에 나뒹구는 낯선 하이힐 때문이다. 숨을 죽인 후, 침실을 향해 조용히 걷는 주인공. 그녀는 마침내 최악의 상황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야 만다. 터져오르는 울음을 막으면서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도망치듯 집 밖으로 달려나온 주인공. 어찌할 바 모르고 아파트 계단참에서 울던 그녀가 문득 방금 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던 아랫집 남자를 떠올린다. 넋을 잃은 사람처럼 아랫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누르는 그녀. 아랫집 남자는 무슨 일인지 묻지도 않고 문을 열어준다.
"남편을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면?" 라는 흥미로운 모티브에 대한 작가만의 당차면서도 로맨틱한 대답.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구매가격 : 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