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거? 슈어?
도서정보 : 이정숙 | 2018-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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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함에 놓여 있던 짧은 러브레터.
그 이후 어떤 반응도 없었는데도 그 러브레터의 내용만으로
윤홍은 10년 동안 그를 마음에 품은 채 지냈고
드디어 10년 만의 동창회에서 그 마음을 드러낼 각오를 한다.
그러나 동창회에서 만난 러브레터의 주인공 노현성은 무심한 상태.
게다가 용기를 끄집어내 왜 아무 말이 없었냐고 물으니
뜻밖에도 현성은 윤홍이 누군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 현성이 아니지만, 난 네 10년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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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도서정보 : 이정숙 | 2018-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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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 내뱉고 거칠게 행동하는 면은 어느 모로 보나 사내 녀석 딱 그대로다.
하지만 그렇게 입고 걸치고, 걷고, 행동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가릴 수 없는 뭔가가 있다.
그게 이상하게 명인의 눈에는 들어왔다. 하지만…….
저 거칠 대로 거친 녀석의 꼭꼭 숨겨 있던 여성성을 발견하고 기묘했고,
거기에 직접적인 충동을 느꼈다.
“대체 널 어떻게 해야 할까.”
달팽이처럼 움츠린 채 꽁꽁 앓던 지후의 고개가 그 순간 옆으로 툭 떨어졌다.
이상하게 그 순간 심장이 덜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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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무는 풍경
도서정보 : 이정숙 | 2018-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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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으면, 한 번쯤 비를 맞고 걷는 것도 좋아. 후련해질 거다.”
칠흑같이 검은 머리카락에서 짙은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게 그 남자의 첫인상이었다.
너무 짙은 검은색이라 푸른 기운마저 느껴지는, 마치 머리카락 자체가 파란 바닷물에 젖어 있는 느낌이었다.
비는, 가슴 속에서 계속 내리고 있었다.
“교수님, 성함 물어봐도 돼요?”
“인연은 아니더라도 성함쯤은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이름까지 알면, 인연이 깊어지지 않을까 해서 말이지.”
석경이 빙긋 웃었다.
“넌, 이름이 뭐냐.”
“문석경이에요, 경영대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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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머신
도서정보 : 이정숙 | 2018-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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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청승맞게 우는 건 딱 질색이거든.”
그의 기다란 검지가 노은의 뺨을 스쳤다.
천천히 손을 올려 그의 가슴에 손을 대는 순간,
마치 그것이 신호라도 되듯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겹쳐졌다.
“어때, 따라올 수 있겠나?”
마치 시험하듯 이환이 그녀에게 말한 순간 모든 게 명백해졌다.
네가 감당할 수 있겠냐는 뜻.
이 남자에게는,
어젯밤 함께한 것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것이,
전부 게임이다.
그리고 이 게임에 걸린 건
명노은, 그녀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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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결혼
도서정보 : 이정숙 | 2018-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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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해. 더 하면 네 쪽이 위험해질 거다.”
영서가 생긋 웃었다. 놀랍도록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위험한 거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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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브
도서정보 : 이정숙 | 2018-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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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하다가 기절한다는 말,
말로만 들어봤지 직접 경험한 그 극치의 쾌감은 어떻게 설명할 수 없다.
“어디 가는 거예요?”
“침대.”
“아아, 그러세요?”
“키스로 끝낼 자신은 없거든.”
그 말이 그 남자가 내뱉은 가장 인간적인 말이었다.
구매가격 : 3,000 원
퓨어 러브
도서정보 : 이정숙 | 2018-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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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노아의 사정
흥미는 있었는데, 잘 생각까진 없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외친 것은 '망할'
이제 눈을 막 뜬 친구에게 외쳤다.
“우, 우리가 왜 잤는지…… 그 얘기를 해야 할 거 아냐.”
그 박지훈의 사정
오랜 세월 동안 봐 왔으니 모를리 없다.
그녀가 어젯밤 일이 사고였기를 바라는 것을.
하지만 그녀의 바람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1도 없다!
“봐. 내가 어젯밤에 네 몸에 수없이 키스마크를 남긴 방식이야.”
구매가격 : 3,500 원
스마트 러브 (합본)
도서정보 : 이정숙 | 2018-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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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뵙겠…….”
소연이 입을 뗀 순간 남자가 말을 막듯이 손을 뻗어왔다.
턱이 부서지도록 아프게 잡힌 채 그에게로 휙 끌려갔다. 그리고 그대로 그의 입술에 삼켜졌다.
잡고, 올리고, 삼키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도 아니고 이건 대체 뭐지?
뭔가 더운 숨결.
코끝을 건드리는 알싸한 알코올의 기운.
휘둥그레진 소연의 눈동자.
지척에서 마주한 남자의 보석처럼 아름답게 부서지는 새까만 눈동자.
‘아…….’
소연은 왜 지금, 이 남자의 따귀를 올려붙이지 않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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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의 밤
도서정보 : 박민주 | 2018-0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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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아!”
생각보다 큰 존재감에 그의 어깨를 잡았던 명조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좁았던 안이 가득 채워지는 만족감에 절로 눈이 감겼다. 장막을 열며 살덩이가 들어오는 것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뻐근한 느낌이 들면서도 따뜻했고 클리토리스 자극으로 느껴지던 쾌감 따윈 장난임을 알게 되었다.
만족스러운 신음이 나오자, 정훈은 그녀의 표정을 살피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성에서만 국한되었던 쾌감은 상체로, 하체로 천천히 퍼져 나갔다.
“하아…….”
등허리에서 흐르는 땀방울의 움직임마저 느껴졌고, 알 수 없는 간지러움에 발끝이 모아지는 순간 쾌락에 들뜬 명조의 신음이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이,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아요.”
“겨우 이쯤에서 그만하자는 말입니까?”
명조의 말이 우습기라도 하듯 정훈은 그녀의 여성에 힘을 주어 허릿짓에 박차를 가했고, 그의 움직임에 그녀의 새하얀 가슴이 출렁였다.
정훈은 단 한 번도 이성적으로 느껴본 적 없던 여자의 야릇한 모습에 더더욱 욕정이 휘몰아쳤다. 호텔에 들어오기까지만 해도 건조했던 두 사람의 몸은 격렬한 움직임에 차츰 땀에 젖어갔고 시트는 축축해져 있었다.
“그만! 그만……! 여기서 더 하면……!”
“견뎌요, 지금 하는 게 진짜 섹스니까.”
그가 명조의 귀에 대고 나른한 숨을 불어넣으며 속삭였다. 그 말을 시작으로 마지막 힘을 보여 주듯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터질 듯이 쥔 채 다시 한번 남성을 거칠게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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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5
도서정보 : 주리나 | 2018-0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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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억!.... 으......"
명숙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믿기지가 않는듯 입을 벌리고 그녀의 손등과 배위로 떨어지는 정액들을 그저 느끼고만 있었다.
"으윽.... 아......"
(중략)
선규가 보아도 여자는 상당히 매력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었고 왠지모르게 귀품이 있어 보였다.
"귀여운 얼굴이네"
그말을 듣고 선규는 왠지 부끄러움을 느껴 얼굴이 빨개지자 여자는 조용히 웃으면서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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