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 愛
도서정보 : 일기(최윤정) | 2017-08-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왜 이래요!”
“몰라서 묻나?”
무섭도록 집요한 시선에 신경이 마비 된 듯 수인은 차마 고개를 돌릴 수가 없었다. 뜨겁게 파고드는 짙은 눈동자에 피부가 따끔거린다. 하지만 수인은 거침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애써 가라앉혔다.
“취했어요.”
“아니, 멀쩡해.”
알싸한 위스키 향과 함께 다가드는 남자의 숨결이 가슴 떨리게 뜨거웠다. 저도 모르게 고개를 떨어트린 수인이 가늘게 속삭였다.
“놔줘요.”
“싫어.”
귓전에 내려앉는 야릇한 떨림에 순간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성큼 다가드는 은헌에게 떠밀려 수인이 흠칫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좁은 현관엔 더 이상 물러설 공간이 남아 있지 않았다. 단단한 벽과 더 단단한 가슴 사이에 꼼짝없이 갇혀버린 그녀가 가쁜 숨을 내쉬었다.
“은헌 씨.”
볼을 따라 흘러내린 뜨거운 손가락이 그녀의 턱을 들어올렸다.
짙게 가라앉은 그의 눈동자가 태울 듯 그녀를 응시했다.
“당신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겠어. 당신 뭐야? 대체 뭔데 내가 잠도 못 자고 당신 생각을 해야 하지?”
“…….”
“이쯤 되면 당신이 책임 져야 할 것 같지 않아?”
직선으로 돌진하는 적나라한 고백에 수인은 문득 그를 안아주고 싶어졌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구매가격 : 3,500 원
소나무와 백일홍
도서정보 : 일기(최윤정) | 2017-08-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나저나 넌 요즘 어때? 진행 중인 짝사랑 있냐?”
“아니. 어째 반반한 놈이 없다.”
“짝사랑 좀 그만하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해라. 연애를.”
“얼씨구? 그러는 연애 예찬론자께선 왜 만날 채이시나?”
백일홍과 소나무. 한창 잘(?)나가는 27세 청춘 남녀. 영판 달라 보이는 두 사람이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으니, 짝사랑도 연애도 6개월을 넘겨본 적이 없는 한심한 청춘이라는 것이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녀와 나누는 것이 오랜 습관처럼 되어버린 나무였다. 그가 아는 것은 일홍도 알아야 했고, 그가 가본 곳은 일홍도 한 번쯤 데려가야 속이 풀린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오랜 습관이나 버릇은 무엇보다 무서운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형제 같은 친구에게 소유욕을 느끼다니.
미친 것이 분명하다!
구매가격 : 3,000 원
소나무와 백일홍 외전
도서정보 : 일기(최윤정) | 2017-08-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나저나 넌 요즘 어때? 진행 중인 짝사랑 있냐?”
“아니. 어째 반반한 놈이 없다.”
“짝사랑 좀 그만하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해라. 연애를.”
“얼씨구? 그러는 연애 예찬론자께선 왜 만날 채이시나?”
백일홍과 소나무. 한창 잘(?)나가는 27세 청춘 남녀. 영판 달라 보이는 두 사람이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으니, 짝사랑도 연애도 6개월을 넘겨본 적이 없는 한심한 청춘이라는 것이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녀와 나누는 것이 오랜 습관처럼 되어버린 나무였다. 그가 아는 것은 일홍도 알아야 했고, 그가 가본 곳은 일홍도 한 번쯤 데려가야 속이 풀린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오랜 습관이나 버릇은 무엇보다 무서운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형제 같은 친구에게 소유욕을 느끼다니.
미친 것이 분명하다!
구매가격 : 500 원
퍼펙트 골드
도서정보 : 알리시아 | 2017-08-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승연은 그녀가 돌아보기 전 이미 낯익은 그의 향기를 맡고 긴가민가하고 있었다.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신을 부르는, 이제 잊었다 믿고만 싶었던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홱 돌렸다. 승연은 놀람과 경악으로 눈이 커지며 신음을 터트렸다.
“아…….”
아찔한 현기증에 눈앞이 아찔하고 어지러웠지만 두 다리에 힘을 단단히 줘 가며 눈앞에 있는 그를 보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중심을 잡은 승연은 혹시나 또 꿈일 줄도 모른다 싶어 실컷 봐 두리라 마음먹었다. 눈을 감았다.
“두려우면 눈을 감는 건 여전하네.”
“……!”
“넌 처음부터 내게 퍼펙트 골드를 쐈어. 내 심장 중앙에 제대로 박혀 들었지. 그러니 잘 알아 둬. 넌 오늘부터 평생 동안 내 거야.”
구매가격 : 3,500 원
바보
도서정보 : 알리시아 | 2017-08-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민수연.’
오래 못 봐서 보고 싶은 기대감일까, 그가 없이도 잘 살았는지 확인하고 싶은 분노일까, 무조건 봐야만 할 것 같은 가슴에서 나는 소리일까. 그의 심장은 곧 터지려는 전깃줄처럼 파열을 일으키듯 진동을 해 댔다.
7년의 세월동안 그가 빈틈이 있을 때마다 파고들곤 하던 그녀란 존재만으로 그는 지금 너무 피곤했다. 쉬지 않고 달려온 세월 동안 그를 분노케 한, 그를 달리게 한 그녀를 그의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그를 버리고 얼마나 잘 살았는지 그의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었다.
감정을 조절하려는 강현의 목울대가 심하게 흔들렸다. 고통스러워 쩍쩍 갈라지는 그의 심장을 붙이든 완전히 도려내든 해야만 했다.
구매가격 : 3,500 원
잉큼잉큼(개정판) 2
도서정보 : 하지원 | 2017-08-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권>
빵빵한 집안, 출중한 능력, 얼굴까지 완벽한 진선유.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바치던 은소바라기, 선유가
그녀의 심장에 비수를 꽂는다.
“나, 혜리 씨랑 잤다고. 그리고 지금 만나는 중이야.”
눈물을 가득 담은 은소의 눈, 할 말을 잃은 입술.
모두 털어놓고 싶지만 널 위해선 이게 최선이야.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지……. 미안해, 선유야.”
진실을 알면 넌 날 버리고 떠날 거야.
차갑게 돌아서는 모습 보기 싫어 먼저 놓아 줄게.
나를 떠나 다른 사람과 행복하게 살아.
“네가 정말로 날 사랑한다면, 나 더 이상 붙잡지 마.”
무덤덤하게 바라보기만 하는 선유.
떠나가는 은소에게 들려오는 처절한 외침.
가지 마. 나와 함께 있어 줘, 은소야.
구매가격 : 3,600 원
[세트] 잉큼잉큼(개정판) (전2권/완결)
도서정보 : 하지원 | 2017-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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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가난과 핍박에도 언제나 환하게 웃는 캔디 소녀, 하은소.
선유 앞에서는 한없이 사랑스럽던 그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진 말을 내뱉는다.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너도 아는 사람이야.”
하염없이 흔들리는 그의 눈, 이유를 묻는 목소리.
떠나고 싶지 않아, 그렇지만 이 방법밖에는 없어.
“은소야, 재미없다. 이런 농담.”
나 때문에 희생하는 네 모습 더 이상 못 보겠어.
짐 덩이 같은 내가 사라져 줄게.
넌 그냥 다 잊고 행복하게 살아 줘.
“나, 네가 부담스러워. 이제 좀 편하게 살고 싶어.”
이별을 선언하고 뒤돌아선 은소.
하염없이 바라보는 선유가 듣지 못한 슬픈 목소리.
붙잡아 줘. 날 포기하지 말아 줘, 선유야.
<2권>
빵빵한 집안, 출중한 능력, 얼굴까지 완벽한 진선유.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바치던 은소바라기, 선유가
그녀의 심장에 비수를 꽂는다.
“나, 혜리 씨랑 잤다고. 그리고 지금 만나는 중이야.”
눈물을 가득 담은 은소의 눈, 할 말을 잃은 입술.
모두 털어놓고 싶지만 널 위해선 이게 최선이야.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지……. 미안해, 선유야.”
진실을 알면 넌 날 버리고 떠날 거야.
차갑게 돌아서는 모습 보기 싫어 먼저 놓아 줄게.
나를 떠나 다른 사람과 행복하게 살아.
“네가 정말로 날 사랑한다면, 나 더 이상 붙잡지 마.”
무덤덤하게 바라보기만 하는 선유.
떠나가는 은소에게 들려오는 처절한 외침.
가지 마. 나와 함께 있어 줘, 은소야.
구매가격 : 6,480 원
잉큼잉큼(개정판) 1
도서정보 : 하지원 | 2017-08-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권>
가난과 핍박에도 언제나 환하게 웃는 캔디 소녀, 하은소.
선유 앞에서는 한없이 사랑스럽던 그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진 말을 내뱉는다.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너도 아는 사람이야.”
하염없이 흔들리는 그의 눈, 이유를 묻는 목소리.
떠나고 싶지 않아, 그렇지만 이 방법밖에는 없어.
“은소야, 재미없다. 이런 농담.”
나 때문에 희생하는 네 모습 더 이상 못 보겠어.
짐 덩이 같은 내가 사라져 줄게.
넌 그냥 다 잊고 행복하게 살아 줘.
“나, 네가 부담스러워. 이제 좀 편하게 살고 싶어.”
이별을 선언하고 뒤돌아선 은소.
하염없이 바라보는 선유가 듣지 못한 슬픈 목소리.
붙잡아 줘. 날 포기하지 말아 줘, 선유야.
구매가격 : 3,600 원
건대입구역 5번 출구
도서정보 : 강귤 | 2017-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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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사고 후 5년. 남자는 후유증으로 바깥세상과는 완전히 차단된 상태로 지내고 있다. 유일한 친구마저 떠나자 남자는 용기 내어 세상으로 나가려 한다.
그렇게 어느 한 모임에 들어가게 된 남자는 그곳에서 세 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알고 싶지 않았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구매가격 : 2,000 원
유녀애가
도서정보 : 비다 | 2017-08-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를 더럽혀서라도 오라버니를 구할 거야.”
역모의 칼끝에 내몰려 몰락한 양반가 금지옥엽.
조선의 창녀촌인 은촌으로 내던져진 연화.
그렇게 그녀는… 유녀가 되었다.
“나와 함께하려면 너도 타락하는 길뿐이다.”
새하얀 탈 속에 숨겨진 얼굴과 비밀스러운 과거.
은촌의 포주, 색인으로 불리는 이상한 사내.
오직 한 여인을 갖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다.
“돈이 필요합니다. 뭐든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네 몸, 내가 사겠다.”
시대의 피바람에 휘말린 연꽃 같은 여인과
탈 아래 진심을 감춘 외로운 사내가 부르는
천한 사랑의 노래.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합니까.”
“평생이다.”
구매가격 : 3,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