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실습
도서정보 : 주리나 | 2017-08-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 , 아앙… 」
힘없이 앙탈을 부리는 마나미의 부드러운 살갗에 낮게 울리는 진동을 시작한 바이브레이트가 억지로 대어졌다.
「야, 아니, 그만두어」
꺼림칙한 완구의 진동을 느끼고 마나미의 혐오감은 폭발했지만 피할 방법이 없다.
게다가 키시의 교묘한 손놀림에 의해 한 번발동이 걸린 관능의 불길이 다시 타올라 온다.
도시오가 조작하는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이 기구의 삽입에 의해 마비한 꽃잎을 파고들자 요사한 쾌미감이 마나미의 속에 전해진다.
「자 이제 됐어. 사양하지 않고 소리를 질러, 간다 라고 하는거야」
마나미의 사타구니에서 도시오가 굵은 땀이 맺힌 얼굴을 들고 얘기한다.
키시는 변함 없이 마나미의 유방과 유두에 꼼꼼한 애무를 가하며 부드러운 귓불에 뜨거운 숨을 불어넣고 있다.
「아앙.... 이야아아... 」
복받쳐 오는 관능의 물결에 마나미의 목소리는 톤이 올라간다.
「그만두어요, 아아, 싫어...」
바이브레이터가 마나미의 꽃잎 속 깊은 곳에서 꾸물거리게 하다가는 다시 빼내어 꽃잎 주위를 진동시기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도시오의 한쪽 손은 이미 작게 부풀어올라 그 형태를 분명히 보이고 있는 마나미의 음핵을 겹겹이 덮고있는 포피를 벗겨내어 클리토리스를 손가락끝으로 집어올려 말랑말랑한 감촉을 즐기고 있다.
「야, 싫다고 하면서 이렇게 콩알을 부풀리고 있는거야...」
「아앙..., 이야아..」
마나미의 육체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 듯 뜨겁게 타기 오르기 시작하고 혐오하는 도시오의 손가락에 선명하고 뜨거운 끈기가 있는 수액을 한없게 토해내고 있는 것이었다.
「그럭저럭 여기가 제일 민감한 것 같군. 그렇더라도 굉장한 색골이군. 여고생이 이렇게 물고 있어니」
도시오는 마나미의 욕정의 핵심에 바이브레이터의 앞을 갖다대어 음미한인 진동을 주고, 마나미에게 최고의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다. 또한 그 위의 희고 투명해 보이는 것 같은 수치스러운 부위에 뜨거운 입맞춤을 더한다.
「아아 아아앙...」
마나미는 열병에 걸린 것 처럼 얼굴을 붉게 상기시키고 헛소리 같은 비명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지. 키시? 이대로 한번 가게 할까?」
도시오는 마나미의 탄력이 있는 유방을 쓰다듬어며 혀끝으로 유두를 농락하고 있던 키시에게 얘기했다.
「그렇군. 이대로 가게 해주면 조금은 생각도 고쳐먹고 얌전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키시가 유두로부터 입을 놓고 대신에 손가락끝으로 피아노건반을 두드리듯이 치면서 말했다.
「그래 그러면, 단번에 절정에 오르는 거야」
「아아앙.... 안돼.....」
도시오가 마나미의 꽃잎속으로 더 이상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깊숙히 바이브레이트를 찔러 넣었다. 이미 한계에까지 다달아 졌던 마나미는 묶여진 사지를 부르르 경련시키며 가슴깊은 곳에서 짜내는 것 같은 뜨거운 교성을 질러대고 있었다.
「헉....아아아....아으...으응... 」
불 타는 듯 붉게 물든 뺨을 옆을 향하면서 진찰대위의 아가씨는 마치 감격해 울음을 터트리는 것처럼 흐느꼈다.
바이브레이트를 깊이 삼키고 있는 허리를 흔들며 .
「아응... 아아아아아.... 」
길게 끊어질 듯 이어지는 교성이 마나미의 입으로부터 들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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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도서정보 : 주리나 | 2017-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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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채린을 조용히 책상 위에 앉힌 후 손으로 머리를 두어번 쓸어 넘겨 주었다.
머리를 쓸어 넘긴 내 손은 다시 채린의 볼을 어루 만지기 시작했다.
양손으로 채린의 양볼을 감싸며 손가락으로 눈과 코와 입술을 가볍게 터치 했다.
채린이 숨을 들리지 않게 삼키며 자신에 얼굴을 감싸고 있는 나의 손을 살며시 자신의 손으로 잡고선 이내 입술로 나의 손위에 입맞춤을 했다.
나는 살며시 눈을 감고 내 손에 와닿는 채린의 촉촉한 입술의 느낌을 한껏 느꼈다.
한참을 그렇게 눈을 감은채로 채린의 입술을 느낀 나는 살며시 눈을 뜬 후 채린의 손에서 내 손을 빼었다.그리곤 곧장 다시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나의 입술로 채린의 이마를 가볍게 터치했다.이마에 입맞춤한 내 입술은 채린의 눈썹을 지나 살며시 내리 감은 그녀의 두눈 위에 다시 입을 맞추었고 코에 입을 맞추었으며 양볼에 입을 맞추었다.
그렇게 한참을 그녀의 얼굴을 내 입술로 적신 후 잠시 얼굴을 떼고 그녀를 바라 보았다.내가 입술을 떼고 바라보자 그녀도 눈을 뜨며 날 바라본다.
그렇게 서로의 눈을 바라보던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시 눈을 감았고 서로의 입술을 찾아 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술 위에 내 입술이 포개 졌다. 내 입술이 와 닿자 그녀의 입술이 살며시 열렸다.열려진 그녀의 입술 사이로 나는 서둘러 나의 혀를 집어 넣었다.
혀를 집어 넣어 그녀의 입 천정을 간지렵히고 그녀의 입안 구석 구석을 핧아 갔다.
그녀의 혀와 내 혀가 뒤엉켜 서로의 입을 설왕설래했고 우리는 길고도 깊은 키스를 나누며 정신이 아득해져 갔다.
키스에 여념이 없던 나는 순간 나의 좇이 바지를 뚫고 나올 것처럼 치솟아 오름을 느끼고 그녀의 입속에서 나의 혀를 빼 내었다.
그리곤 잠시의 여유도 없이 그녀의 교복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 가기 시작한다.
내가 블라우스 단추를 다 풀고 그녀의 브래지어를 풀어 내릴때까지도 채린은 키스의 여운에 아직 눈을 감은채 숨을 가쁘게 내 쉬고 있었다.
내가 브래지어를 벗겨내고 그녀의 가슴을 손으로 움켜쥐자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며 눈을 뜨고 날 바라본다..
"승하야" 날 부르며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내게 "망설이지마 용기를 내" 라고 말하는 것같았다. 아니 그렇게 난 믿었다.
그렇게 크지도 또 그렇게 작지도 않은 알맞은 사이즈의 젖가슴을 손으로 움켜 쥐고선 난 주물럭 주물럭 거렸다.
힘을 주어 양 가슴을 안쪽으로 모으기도 하고 위로 끌어 올렸다 내렸다 밀어 붙였다 잡아 당겼다를 되풀이 하며 그녀의 가슴을 공략해 갔다.
내가 가슴을 애무 해가자 그녀의 입에선 이제 얕은 신음소리가 흘러 나온다.
"음....아....음..."
그녀의 앝은 신음소리에 더욱 나는 용기를 얻어 이번엔 그녀의 젖꼭지를 공략해 본다.
두 젖꼭지를 내 양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우고 마구 부볐다.내가 젖꼭지를 애무하자
지금껏 잠자고 있던 그녀의 젖꼭지가 불쑥 튀어 나오며 콩알만한 젖꼭지자 딱딱해진다.
나는 앙증맞은 그 두 젖꼭지를 손가락을 이용해 한껏 골탕을 먹였다.
손가락으로 잡고 잡아 당기고 비비고 꽉 누르고....이렇게 그녀의 젖꼭지를 내가 애무하자 그녀의 입에선 이젠 제법 큰 신음소리가 나온다..
"아아아....음음...아 아아아아.."
그녀의 커져가는 신음소리에 나는 더욱 더 용기를 얻어 이번엔 그녀의 젖꼭지를 입으로 빨았다..
구매가격 : 4,900 원
비밀의 책방
도서정보 : 주리나 | 2017-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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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부터 봄방학에 들어간다며 단축수업이 있었기에 오전부터 우향은 구본옥을 방문하고 있었다. 과제를 거의 끝낸 우향이 여유로움을 자랑하며 서점내 정리를 도와주겠다고 직접 책들을 들고 나르기 시작한다. 류스케도 혼쾌히 승낙하며 두사람은 그동안 쌓인 먼지를 떨어내기 시작한다. 어두운 실내가 순식간에 먼지로 덮히고 정막하던 작은 공간이 소란해진다. 한동안 분주하던 우향이 제복에 묻은 먼지를 털고 내며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자 류스케는 다정히 웃으며 실내로 들어가 중식을 준비하라는 부탁을 한다.
둘이서 가볍게 즐긴 점심식사가 끝나자 비로소 홀가분한 마음으로 반상에 마주앉아 이야기 나눌 시간이 생긴다.
「저어 아저씨~ 부인사진 한번만 보여주세요, 예?」
문득 천진난만한 표정을 떠올리며 우향이 애교를 부린다.
「......」
묵묵히 대답을 피한채 더운 물을 끓이기 위해 일어서자 우향이 중얼거린다.
「어쩐지 그저 보고 싶어서...」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숙인다.
「제가 실수라도?...」
「그런건 아니다...」
「죄송해요...」
어깨를 떨어뜨리고 있는 우향의 뒷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지자 엉겁결에 주저앉아 등에서 꼭 겨안아 버린다.
「그렇게 미안해 할 필요는 없어...」
「정말?」
그렇게 말하고 가슴위의 류스케의 손을 꼬옥 쥐어 끌어안는다.
「너를 슬프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단다!」
그러자 우향이 몸을 비틀어 얼굴을 류스케로 향한채 속삭인다.
「그럼...우향을 사랑하시는 거죠....」
그리고 살금살금 눈을 감는다. 거기에는 성에서 완전히 잠이 깨워진 여고생이 수족이 펼쳐있다. 조금씩 입술을 마주하며 바닥위에 우향의 신체를 눕히고는 세일러복 위에서 천천히 유방을 애무한다. 브래지어의 감촉이 느껴지고 그 부드러움속에 감춰져있는 작고 귀여운 유두를 연상하자 이내 손의 움직임이 거칠어진다.
「아아~ 아저씨....」
사랑하는 사람의 애무를 받으며 빨리도 소리를 낸다. 곧바로 그 쾌감이 우향의 마음을 지배하고 머리속의 복잡한 상념을 하얗게 지워간다. 스스로도 충분히 딱딱해진 젖꼭지를 느끼며 급격한 몸의 변화에 놀라고 있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버린 느낌이야 "
남자에게서 섹스의 즐거움을 알아버린 18세의 여고생은 이제는 억누를수 없는 성에 탐욕되어 버리고 있다.
?그런데 아래의 쪽은 어떤 상태일까? "
라고 말하며 류스케의 손이 스커트속으로 잠수해 온다.
「아아~ 안되는데...っ」
소리만 저항감을 보일뿐이다. 우향은 거부함이 없이 어깨넓이로 양 다리를 벌리며 손의 놀림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스커트 속에 빠져든 손은 부드러운 비부를 애무하면서 이윽고 금에 도달한다. 놀랍게도 거기는 이미 뜨거운 김을 토해내며 속옷까지 적시는 자극적인 음부가 있다.
「벌써 이렇게 젖어 있지않은가...」
「아잉~ 그런 말은 부끄러워요...」
어렴풋이 얼굴을 붉히고 얼굴을 돌린다. 그대로 팬티속에 손을 넣어서 미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금을 따라 손가락을 마찰시키기 시작한다. 거기에는 풍부한 액체가 채워진채 손가락의 움직임을 매끄럽게 윤활시켜주며 돕고 있다. 중지를 더욱 속에 잠입시킨다. 역시나 조여오는 손가락에 더욱 힘을 주어 성감대를 놀리기 시작한다.
「아흑.... 아.......아!」
젊은 육체는 곧바로 날카롭게 반응해 버린다. 소리와 함께 허리까지 움직이기 시작한다. 세일러복이 주는 특유의 귀여움 때문일까... 성의 쾌락을 탐내고 있는 소녀의 모든 몸짓이 아양을 떠는 것처럼 보인다. 손가락을 점차 넣었다 빼가면 그 소리는 한층 커진다. 그 아름다운 소리에 건딜 수 없어서 바지를 벗고는 그 사타구니를 노출시킨다. 한 낮의 실내는 밝은 조명으로 더욱 자세하게 두사람의 온 몸을 비추고 있다. 지금껏 제대로 보이지 않던 모든 것이 들어나 보인다.
구매가격 : 5,900 원
뒹굴녀 1권
도서정보 : 주리나 | 2017-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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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녀석의 키스 테크닉을 이런 장소에서 그딴 식으로 처음 맛보았다. ㅜㅜ
"우... 우웁...."
게이인 나 따위는 받으리라고 상상도 못했던, 섹스 도중의 양념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하는 부드러운 키스. 난 지랄같은 상황 가운데서도 벌어지는 내 입을 막지 못했다. 옆으로 포개진 현제의 입술에서 나온 혀가 내 이빨 사이를 옆으로 쓸고는 들어왔다.
"우.... 으...."
엉덩이를 계속 짜고 있는 손에, 하복부에서 찌릿거리는 느낌에, 녀석의 입맞춤. 그리고 별달리 반항도 안해보고 같이 주춤주춤 혀를 내어 마주해버린 나다.
결국엔 몸에 힘이 빠지고 될대로 되란 생각 아래 소변이 나오기 시작했다.
근데, 이자식...!!!!
이자식은 물줄기가 다시 떨어져 내리는 걸 알자마자 입술을 떼버리곤 내려다보았닷.
"이... 변태새끼...!"
어느새 놈의 가슴팍에 기댄 꼴이 된 내가 겨우 참았던 것을 다 쏟아내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한방 갈겨줬으면 좋겠다. 능력만 된다면야. 이... 이새낀, 어떻게 된 놈이야 대체!!!!
녀석이 비쓱 웃었다.
"시원하냐?"
시원하지..!! 이렇게 참다가 싸본 건 처음인 데다가, 네놈의 손은 아직도 변태 오타쿠처럼 엉덩이 주무르고 있지, 네... 네녀석 입술이 이렇게 가까이 있지...
늘 같은 표정인데 입술만 번질번질한 걸 보고 있자니 묘하다. 저기.. 내 타액도 좀 묻어 있겠지하고 생각하니 화도 못내겠다구.
"웃...?"
녀석이 다시 입을 부딪혀왔다. 조금 제정신을 찾은 내가 그 와중에도 바지 지퍼를 올리려고 하고 있는데 놈의 손이 막았다.
"움... 웁....?!!!"
현제의 손이 맨살을 다 드러내고 있는 내 성기를 그대로 감싸잡았다. 목구멍에서부터 비명이 나왔지만 입술로 압박해오는 녀석의 애무에 다 삼켜졌다.
'이, 이씨... 이자식, 진짜...!!'
말해두건데, 난 딥키스만으로도 충격받았다. 내 짝사랑은 다분히 플라토닉적이었고, 자위할 때 야한 상상을 하긴 하지만 그런 때도 현제를 떠올릴 생각은 해본 적도 없었다. 만약 그런 걸 해주길 바랬었다고 쳐도.. 난 역시 남자다. 같은 남자가 날 그렇게 해주리라곤 기대할 수가 없었다. 생경하다. 그런데.. 노말이라는 현제 놈은 이렇게 거부감도 없이 나를 농락하고 빨아먹고 있으니....
엉덩이를 만지던 손은 이젠 뒤로 기울어진 나를 받치려 허리를 감고 있었다. 내.. 내가 이런 자세를 연출하다니, 이거 꿈인가~? 그보다... 절라 좋다... 키스란 거 대단하군, 그리고 내 거시기 놀리고 있는 손도... 엉?!!! 앗!!!!!
"야!! 손 안떼!!! 뭐.. 웁~~!!!"
뭐라고 말해보려는 내 시도는 다시 물거품. 덕분에 허리만 뒤로 더 휘어졌다. 놈은 내 몸을 한팔로 잘도 지탱하고선, 남의 물건까지 스윽스윽 하고 있다.
"웅... 우~~!!"
결국에는 일어나고 있는 내 거시기에, 녀석은 이젠 주무르는 걸 관두고 피스톤질을 해주기 시작했다. 내 손과는 크기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다. 그리고 역시 제일 중요한 건... 그게 현제의 손이라는 사실이겠지. 성기의 겉가죽을 아래위로 밀리게 하면서 쓱쓱 키우는 움직임에 몸이 달아올랐다. 피가 몰리고 있다. 그게 커진다... 아.. 씨, 이놈의 키스.. 키스 때문에 힘이...
"...윽."
드뎌, 배출하고 싶어질 때가 왔다. 난 다시 한번 무리를 해서 머리를 뒤로 뺐다. ㅜㅜ 허리... 아파. 잘못하면 평생 바텀으로 썩어야겠군.... 이자식이 책임져 줄 것 같진 않은데, 절대로.
"비켜.. 나올 것 같아."
"그러냐."
"우와악!!!"
구매가격 : 4,900 원
뒹굴녀 2권
도서정보 : 주리나 | 2017-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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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 빨리 해."
"쳇."
나는 할수없이 바닥에 팔꿈치를 괴곤 거의 기다시피 누워서 녀석 걸 꺼냈다. 조금이라도 서서 나를 반겨준다면 이내몸의 수고도 덜 수 있으련만, 이놈의 물건은 내 장난같은 키스 정도는 개껌도 아니란 듯 축 늘어져선 해롱대고 있다. 짜식이, 주인이 저모양이니 물건까지 성깔이 지랄이야.
"음.. 흐...ㅁ... 쭙... 쭙......."
어쩐지 놈이 평소에 안하던 '한발양보'를 해준 이상, 나도 좀 잘해줘볼까 싶어서 정성들여 핥았다. 실은 뭐.. 최근 섹스에 대한 내 태도가 이렇게 변했다. 너무 많이 당해서인지, 놈이 좀 고분고분해서인진 모르겠지만, 개같이 엎드려 뒤로 받는 자세도 이젠 크게 싫진 않을 정도니까. 너, 너무 익숙해진 걸까... 단 17세의 나이에... ㅜㅜ 아무리 이반들은 성생활이 일반인보다 문란하다고 해도, 난 이나이에 맞는 연애가 좋았...었는데. 우우.
...그러나 이런 나의 마음씀도 잠시. 나의 현란(까지는 솔직히 아니지만)한 기술에 서서히 물건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자, 녀석은 허리를 좀 움직이는 듯더니 급기야는 물건을 빼내고 엎드린 나를 일으켰다.그리곤 다시 빳빳해진 그것을 내 입에 물리고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녀석은 일어섰고, 나는 무릎걸음 자세.
"웁.. 웁... 우훅... 우...............!!!"
내 머리를 잡은 손이 좀 느슨하긴 하지만 내가 물러나면 녀석 것이 더 힘차게 밀고 들어오니 그다지 소용이 없다. 목구멍만은 못찌르도록 내가 혀를 굳혀 방패로 해보기도 하고 입천장과 함께 조이고 오만 수를 쓰니, 녀석은 오히려 조이고 쓸려서 더 느끼는 모양이다. 숨소리에 흥분이 섞여선 더 사람을 못살게 구는 걸 보니.
"우끅... 컥... 흑, 큭...!!"
몸놀림이 더 세지고, 뜨겁고 굵은 게 입안을 크게 채우고 압박하는데 더는 못견디겠다 싶은데도 그 상태에서 계속이었다. 목에서 꺽꺽 소리가 나고 입속이 가득차 제대로 콜록거리는 소리도 안나와 괴로워하는데 녀석은 신들린 듯이 밀어넣었다 뺐다 하는 거다. 결국 침과 정액으로 사레가 들리고 숨막혀 죽겠다 싶을 즈음, 진짜 사정을 해 유감없이 뻗어나오는 액체가 목구멍과 혀 아래를 축축히 적셨다.
"삼켜....."
목을 잡고 캑캑거리며 입가로 액체를 주욱 흘리는 나를 보고 녀석이 냉담하게 말했다. 어쩐지 여기에 대해서만은 용서가 없다. 나는 반넘어 흘리면서도 눈을 질끈 감고 입안의 것을 삼키며 녀석의 자존심을 세워주었다. 마지막 힘을 짜내 겨우 삼키고 나선... 마음놓고 기침을 하며 사레들린 걸 뱉어내었다. 으씨... 죽는 줄 알았다. 차라리 박으라고 할 것을. ㅜㅜ
휴지를 떼서 입가를 닦고 녀석에게도 건넸다. 나는 녀석이 무성의하게 자기 걸 닦고 내미는 휴지조각을 내가 쓴것과 뭉쳐 휴지통에 던져넣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다. 겨우 흥분이 가라앉아 코를 훌쩍이고 있었더니-그러고 보니 난 한발 하지도 못했다...- 녀석이 내 허리에 팔을 둘러 바싹 안았다.
"더워, 씨..."
아무리 더워도 녀석에게 안겨 자는게 좋지만 나는 그렇게 핀잔을 주었고, 놈은 아마 정액 냄새가 끼칠 텐데도 키스를 해 내 입술을 진득이 빨아들였다.
녀석이 떨어져나가고 나는 도로 이불에 단신으로 굴러 공기에 노출된 천의 차가움을 맛보았다.
"...잘자."
언제나처럼, 자기 전의 인사는 나만 한다. 녀석이 대답하는 일은 없다. 하긴 녀석이 잘자, 하고 대답한다면 그것보다 더 이상한 일은 없을 것 같지만. 푸후.
구매가격 : 4,900 원
뒹굴녀 3권
도서정보 : 주리나 | 2017-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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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호수와의 사이에서는 별 이렇다할 사건이 없었다. 녀석을 상처주는 일이 절대 유쾌한 게 아니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기 때문에 그런 멍청한 짓을 더이상 못했고, 방학때는 그녀석을 따라 그 친척집에 내려가주기까지 했다.
단지, 그곳에서 호수가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진연중 이야기를 꺼내길래 잠시 놀랐었다. 그러나 곧 녀석이 '그 사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는 걸 깨닫고 안도했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긴장할 이유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말이 나와서 섹스하는 내내 그 기억이 내 머릿속을 떠다녔다. 확실히 이전만큼 발끈하진 않았다. 그러나 화가 삭았다거나 잊혀진 것도 아니고, 그저 영문을 모르고 두뇌에서 분리되어 갈곳을 못찾는 것처럼 해파리같이 그렇게 둥둥 떠다녔다.
그리고, 녀석에게 개한테 물어뜯겼다고 구라친 그 상처에 장난삼아 애무하라고 시켰보았다. 투덜대면서도 이행하는 녀석의 위에서 나는 계속 쿡쿡거렸다.
"너, 네가 뭘했는지나 알고 있냐?"
아무것도 모르고 짜증부리는 녀석을 보며 나는 끊임없이 웃어댔다.
그건 보통 개가 아니거든 조호수. 바로 내 심장을 물어뜯어놓은 싸가지 없는 암캐였단 말이야.
못된 심술을 부리는 일이 없어지자 호수는 좋아라 내게 붙어왔고, 갈수록 그런 관계에 익숙해져가는 나를 느꼈다. 사귄지 몇십일이니 하는 소리를 해놓고 부루퉁한 녀석을 보고는 어느새 커플링까지 사버린 나를 발견했다. 좀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내내 기분이 좋은 상태였기 때문에 반지 정도야 그냥 줘버리고 말자고 가벼운 생각으로 비워때렸다.
그런데 내가 낄 반지에 금이 가 있길래 녹여붙이던지 새걸 주든지 하라고 주인에게 따졌더니 수공품이라 고치는데 날짜가 든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그동안 호수 몫인 반지를 내손에 끼고 다니며 왜인지 그런 데에만 예민한 녀석의 반응을 즐겼다. 뭘 상상해서 저렇게 불안해하는지 알면서도 나는 애매한 소리를 하며 웃고만 있었다. 녀석과의 관계가 점점 부드러워져가며 나도 모르게 자꾸 잘해주게 되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그렇게 잘되어갔는데...
바로 그런 때에 그년이 나타났던 거다.
무슨 놈의 악연이지..
그년이 시야에 보였을때 나는 접어 처박아뒀던 기억을 자를 펴듯 하나하나 펴서 머릿속에 펼쳤다.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눈이 뒤집히게 화가 나야 했다. 그러나 그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어쨌건 화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고, 그년이 내게 물먹였던 대가를 아직 하나도 치르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내가 얼마간 기분좋게 지냈다고 뿌리부터 바뀌어버린 건 아니었다. 내 속에는 여전히 상처가 크게 입을 벌리고 있었다. 나를 집어삼키기 위해.
나는 누구든 말리지 않으면 큰일날거라는 생각이 들게끔 무섭게 화를 터뜨렸다. 장호와 녀석들이 나를 짓눌렀지만 아랑곳없이 욕을 퍼붓고 증오를 아낌없이 내비쳤다.
그리고 나서는 호수를 전과 같이 대할 수 없었다. 그것은 옛 상처 때문도 자존심 때문도 아니었다. 나는 다만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는 그때그때 감정에 휩쓸리며 행동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결과는 이러하다. 나는 길바닥에 쓰러진채 쓰린 감정을 다 소화못해 발버둥치고 있었고, 호수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떠나버린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어디에도 가지 못하고 내 몸을 내손으로 껴안은채 방바닥에서 뒹굴고 있다. 이제와서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된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구매가격 : 4,900 원
뒹굴녀 4권
도서정보 : 주리나 | 2017-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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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술이 다시 녀석에게로 빨려올라가듯 가 붙었고, 마침내 현제의 팔이 나를 감싸 지그시 누르며 쓰다듬기 시작했다.
현제의 입술이 내 혀와 입술을 빨아올리고 입안을 뜨겁게 한차례 훑고 올라간 후 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끼며 희미하게 눈을 떴다.
"바보. 자기도 하고 싶었으면서. 못됐어. 나만 이렇게 만들어놓곤 하고 싶으니까 안해주겠다니.. 바보야..."
"해줄께..... 네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해줄께..."
정말정말로, 내가 가장 오랜시간 보아와 내 머릿속에 각인된 녀석의 이미지와는 정 반대되도록 달콤한 말을 다정하게 속삭이며, 녀석은 나를 살며시 침대에 뉘었다.
벌써 열이 올라온다.
"우..... 흑......."
정면으로 눈앞에 들이닥쳐 눈부신 형광등도, 그래서 현제가 거침없이 벗겨내 빛 아래 훤히 드러나는 내 알몸도 술취한 상태인 듯한 내게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난 그저 나를 팔 안에서 녹여버릴 듯 애무해 주는 현제를 끌어안고 끝없이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정말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와 감정은 그것 하나뿐이었다. 애무에 의한 쾌감도 현제에게서 흘러들어오는 감정의 일부 같았고, 그것이 내 속에서 녹아 또다시 현제에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천국같아........!!"
진하게 압축된 감각이 양 유두에 머무르는 걸 느낄 때 나는 저도 모르게 헐떡이며 중얼거렸다.
그러자 현제가 내 가슴에서 고개를 들고 양손가락으로 대신 천천히 문질러 주며 입술을 귓가로 가져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넌 천사니까..."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바... 바보같아...."
"알아."
"그래도 한번더 말해봐..."
"넌 천사라구.."
난 손으로 더듬어 현제의 등을 힘껏 껴안았다.
"또 말해줘. 계속 말해줘... 너무 좋아....."
"넌 천사야. 귀엽고 사랑스러워. 정말... 좋아해... 너만 있으면 딴 건 다 아무래도 좋아."
"응.... 좋아....."
"호수야..."
"응......."
"호수......"
"우음... 조.. 좋아해... 응...."
현제가 내 목덜미를 애무하는 동안 나도 참지 못하고 녀석의 어깨를 잘근 물었다. 그러자 녀석이 갑자기 멈추더니 나를 껴안고 내 목에 얼굴을 파묻었다.
"....?"
"내... 상처 보이지."
"무슨... 어 이거? 개한테 물린거?"
"개는 무슨. 예경이 물어뜯은 거야."
"에...???"
무슨 소리지??
"그때 열받아서... 그새끼 쓰러뜨리고 나서 예경이한테도 덤벼들었었어... 그러니까 물어뜯더군."
덤벼들었다는 건..... 가...... 강간........::::
"너..... 강간하는 거 취미지?"
"...아냐...... 쿡쿡..."
나도 모르게 저런 위험한 농담을 던졌지만 개의치 않고 웃는 현제를 보고 안도했다. 그리고 그 상처에 혀를 댔다. 겨우 흉터일 뿐이지만 난 현제가 아파하는듯 살짝 살짝 핥았고, 현제 역시 아픈 곳을 위로받는 듯 가만히 내 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것은 하나의 상징이다. 현제의 상처. 그리고 누구에게 뜯겼건 아랑곳않고 핥아주는 나. 이건 현제의 피부니까. 현제에게 속한 부분이니까. 현제가 좋아했던 여자애? 현제가 좋아했었다구? 그런 건 아무 상관 없다. 현제는 그저 상처받은 것뿐이다. 그리고 뭐건 간에 원인이란 건 다 똑같이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그뿐인 거다.
현제를 처음 좋아했던 때로부터,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현제는 언제나 내가 보살펴주고 내가 낫게 한다. 그리고... 언젠가 현제가 온전한 정신으로 섰을때.
그때에 현제의 것이 되는 게 나의 소원이다.
마치 코앞에 닥친 일처럼 그렇게 기쁜 일을 상상해 보면서, 나는 천천히 밀려들어오는 물체와 그에 맞춰 내 온몸을 감싸는 체온을 느꼈다. 쾌감이 국소적인 부위를 누르는 고통을 크게 압도한다.
"키스해줘..."
살짝 눈을 감고 입술을 받으며 현제의 손을 더듬어 스르르 깍지를 꼈다.
따각, 반지들이 마찰하는 소리가 기분좋게 울렸다...
구매가격 : 4,900 원
Loveholic 1권
도서정보 : 주리나 | 2017-08-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귓가에 들려오는 조금 낮은 허스키한 목소리에 눈을 떴다.
역시.. 나보다 키가 큰 녀석들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커다란 손이 예쁘게 묶여있는 타이를 느슨하게 풀어헤쳤다.
너무 여유로운 손짓은 굼떠보이기까지 했는데 타이를 느슨히
풀어헤친뒤엔 목까지 꼭꼭 잠궈뒀던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세개의 단추를 끌러냈다.
“정말.. 아기피부 같군요..”
기집년이 들었다면 정말 녹녹하게 녹아들며 자동적으로
다리를 벌리고 말았을 정도의 유혹의 끼가 다분한 목소리가
귓가를 애무하듯이 들려왔지만 그다지 끈적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지후.. 멋지게 자랐죠..? 우리가 키웠죠..
아무것에도 관심없어하던 녀석이.. 먼저 손을 벌려오길래..
싸움부터.. 계집질 까지.. 우리가 가르쳤죠..”
커다랗고 차가운 가느다란 손가락이 셔츠속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귓가에서 맴돌던 숨소리가 목으로 파묻히며 미지근하고
말캉한것이 내 목을 쓸어올리더니 한순간 쎄게 빨려졌다.
이정도면.. 많이 참아준것이겠지..?
내 셔츠속으로 들어간 손을 따라가 그의 손위에 내손을 겹치자
허락의 의미로 알았는지 멍청한 새끼가 내 몸을 꽈악 끌어안았다.
내 손밑에 겹쳐진 손이 쇄골을 따라 애무하듯 쓸어내리는 것을 잡아다
확 꺾어버리며 발 뒷꿈치로 정강이를 세차게 걷어차고는 그대로
다른 팔꿈치로 방어가 없는 배를 무참히 가격했다.
뒤로 나가떨어지는 꼴이 모델같이 잘생겼어도.. 그것만은 정말
못봐주게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새꺄.. 내 쇄골은 비싸..
거기다 나보다 큰 놈은 안꼴려 새꺄..”
내 머리보다도 화려한 금발을 가진 녀석이 배를 움켜쥐며 앉아
나를 올려다 봤다. 장난기가 많을 것 같은 녀석의 얼굴에는
허무하게도 털털한 미소가 그려져 있었다.
구매가격 : 3,900 원
Loveholic 2권
도서정보 : 주리나 | 2017-08-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턱을 나꿔채고 있는 손을 탁 쳐내고 마구 야려주고 있자니
너털웃음을 지으며 한 발 내게서 물러섰다.
왜.. 내가 따먹는 다는 말이 꼽냐?
“그럼.. 아쉽지만.. 지후에게 잡히는 날.. 보죠..
그 여린 몸으로 우리 4명을 상대해야 할텐데..
이왕이면.. 잡히기 전에 도망가는게 좋을꺼에요..”
“후.. 그 전에.. 지후새끼한테 전해..
내가 잡히기 전까지는 뒤..조심하라고..
한번 더 나한테 후장 따먹힐지 모르니까..
조심하라고 전해~”
여유있게 웃어주며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커다란 웃음소리가 뒤에서 들려왔지만 질펀하게
파티가 벌어져 있는 룸 안에 들어서면서
그 웃음소리는 끊겼다.
“씨발.. 어디갔다왔어..
이쁜이새끼가 기다리잖아..”
하나씩 끼고 앉아 반쯤 옷은 벗겨져 있고 술을 마시며
몸을 섞고 있는 새끼들을 지나 혼자 앉아있는 새끼 옆에
몸을 앉혔다. 앉자마자 찰싹 달라붙어오는 새끼가 귀여워
얼굴을 붙잡고 질펀하게 키스를 해주자 생긋거리며 웃어온다.
“또 쌈박질하고 왔지?
영원아.. 넌 쌈박질 하고 오면
꼭 이렇게 달려들더라~”
매번 이곳에 오면 찾는 녀석인 것 만큼 나에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새끼의 뒤통수를 쓸어주며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래서.. 싫어?”
“아응.. 아니.. 다치지 말라구..
너 내 서방이잖아~ 킥킥..
간지러워~ 으응~”
콧소리를 내며 내 목을 감아오는 여린 팔을 기분좋게 느끼며
품에 안고서는 애새끼들하고 술잔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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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holic 3권
도서정보 : 주리나 | 2017-08-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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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새끼들 전부 피볼 것 없이.. 둘이서 싸우자고 새꺄..
깨끗이 승복하는 것으로 하지..”
지후새끼의 눈이 조금 놀란듯 동그랗게 떠지다 금새 살짝 휘어지며
미소를 띄워왔다. 제정신이냐는 듯한 그 표정에 조금 울컥하기도 한다.
“싸움 도중에 섹스를 떠올리는 선배를 상대로..?
보나마나 뻔한 싸움이 되버리잖아요..”
“어차피.. 내 단점이니까..
내가 감안을 해야겠지..
어때..?”
“자진해서.. 나에게 잡혀주겠다는 말 같군요..
뭐.. 손해보는 것은 아니니까.. 저는 좋습니다.”
미풍에 살랑이는 검은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는 하얀 손가락이
물결을 치듯 머리카락사이를 빠져나갔다. 가는 손가락..
이봐.. 도련님.. 너무 자만하지 말라구.. 하핫..
긴 다리가 힘있게 내게로 뻗어왔다.
슬쩍 뒤로 몸을 뒤틀자 허공을 가르며 나를 지나갔다.
신장차이 때문에 떨어져서 공격을 하면 내가 불리하다.
팔도 나보다 길고.. 다리도 나보다 길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힘들게 ‘치고 빠지고’를 반복해야 할 처지..
이래서.. 나보다 큰 새끼들은 정말 싫다니까..
“날다람쥐 같군요..”
선방의 실패에 헛웃음을 내뱉으며 톡쏘아오는 새끼의 목소리가
많이 가라앉아있었다. 그대로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자 지후새끼도
가뿐히 내 주먹을 피하며 배를 가격해왔다.
쎄다..
아지트에서 잠깐 싸움을 할 때 느꼈던 힘이 아니었다.
조금 더 강한 힘이 묵직하게 실린 진심이 가득하게 담긴 주먹이었다.
넘어지면서 발로 힘껏 그의 정강이를 걷어차 같이 넘어져버렸다.
하지만 넘어질 틈도 없이 뒤엉켜 얼굴이고 몸이고 사정없이
맞고 때려가며 스물스물 기어올라오는 열기를 느끼고 있었다.
간간히 몸에 부딪혀 오는 바람이 그 열기가 올라오는 속도를
늦춰주고 있었지만 위험이라는 신호가 머릿속에서 울려댔다.
“하아.. 힘들어 보입니다.. 쿡쿡..”
“아아.. 글쎄.. 하아..”
빙글거리며 웃는 새끼에게 달려들어 팔꿈치로 관자놀이 부분을
쎄게 가격하며 그대로 돌아가는 머리를 잡아 무릎으로 찍었다.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는 새끼의 옆구리를 발로 걷어차버리자
비틀거리며 중심을 잡으려던 지후새끼의 몸은 크게 휘청거리며
넘어져 버렸다. 깝떨지마 새꺄.. 아직 멀었잖아..?
“하아.. 하아..”
내 숨소리가 조금씩 거칠어짐에 넘어져있던 몸을 일으켜 세우는
지후새끼를 계속해서 몰아부쳤다. 피비린내가 난다..
얼굴을 맞을 때 잘못해서 살을 씹어버렸는지 입안에 살점덩어리가
돌아다녀 거칠게 피와함께 뱉어냈다. 쓰라린 입 안과 바짝 바짝
목이 말라오며 심한 갈증이 일었다.
구매가격 : 3,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