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도의 시린 물고기
도서정보 : 김민 | 2017-06-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거짓으로 도배된 가족사. 하늘은 그에게 부모 대신 엄청난 부과 권력을 주었다.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잘생긴 만큼이나 오만한 남자.
그런 그의 눈앞에 나타난, 돈만 있으면 모든 걱정이 해결되는 화목한 집안의 장녀.
태경의 등쌀에 둔탱이 도예가 송효인이 화났다.
남의 괴로움을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성질머리의 태경은 활짝 웃으며
그 때문에 사레에 걸린 그녀 등을 큰 손으로 열심히 쓸어내렸다.
발췌글
“순결은 뭐 하러 지켜? 설마 남편에게 첫날밤을 바치려고? 훗.
너 그거 엄청 억울한 일이다. 정사의 즐거움을 모르고 사는구나. 불쌍해.”
“쯧쯧쯧. 사람이 어쩌면 저렇게 가벼울까? 이미지 확 깨네.
혼수로 팔려고 지켰다! 어쩔래? 날 최고 비싸게 알아주는 남자한테 바칠 거다!”
“뭘 볼 게 있다고 남자들이 너한테 돈을 쏟아? 외모가 받쳐줘, 색기가 흘러?
애교는 개털만큼도 없으면서 순결 하나로 밀고 나가면 통할 것 같아?
그러니깐 넌 남자경험을 좀 쌓아야 돼. 세상을 너무 모른다.
엉뚱한 생각 말고 남 주려면 나한테 줘.”
“나랑 자고 싶어?”
“응? 어? 아아. 대놓고 물어보니깐 사람 민망해지네. 궁금하기는 해. 널 안으면 어떨지.”
예상 못한 질문에 태경의 뺨이 상기되고 말문을 잠시 동안 열지 못했다.
낯짝두껍기로 소문난 유태경이 괜히 허벅지만 손으로 비벼대고 있었다.
“난 네가 정말 싫다.”
“그럼 관심 끊어요.”
“알았으니깐 네가 만든 그 오션스 그리팅은 나 줘.”
그가 진짜 탐내는 것은 깊은 바다를 그려낸 푸른 도자기벽화.
섭씨 1300도. 뜨거운 효인의 가마 안에서 태경은 사랑을 굽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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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에 취하다(19세)
도서정보 : 최기억 | 2017-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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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를 꽉 깨물며 그녀에게로 한 발 한 발 다가선 태양은 그녀의 입술을 뜨겁게 삼켰다. 부드러움보단 다급함이 앞선 탓인지 제법 거친 그의 키스로 인해 그녀의 보드라운 입술에 생채기가 나가 시작했다.
“당신이 먼저 시작한 일이야. 명심해.”
“하아, 너무 좋아.”
“절대로 잊으며 안 돼.”
“으음.”
고태양!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자신이 하고자 한 일들 중에서 이루지 못한 일이 없었다.
그만큼 죽일 힘을 다해서 노력도 했지만, 근본 타고난 두뇌와 재주가 뛰어난 그였다.
그래서 오만함이 자신을 뒤덮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녀에게만은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
잘하고 있다, 멋지다, 정말 대단한 사림이다 란 말들만 듣고 싶었으나,
그가 원하는 그런 단어들은 그녀 입에서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녀의 타박과 질책 그리고 참견.
감히 비서가 자신을 질책한다 소릴 지르지만, 결코 그녀의 잔소리가 싫지가 않다.
왜 그런 걸까?
김지수!
미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든다는 방위산업체에서 대단한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그가 돌아왔다.
에스더 이사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돌아온 그.
그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지만, 그 오만함도 그에게 어울리는 건 왜 그런 건지.
비서면 비서답게 굴라며 구박하는데도 왜 그런지 그가 밉지가 않다.
삼년 내내 속을 썩이고 발을 동동 굴리게 만들고 있는 그인데도
그의 비서 자리를 내놓지 않고 싶은 건 왜 그런 걸까!
대체 왜 그런 걸까?
발췌글
“김지수!”
버럭 소리를 지른 그가 그녀의 손을 낚아채며 휙 들어 올렸지만, 그것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으음, 좋아. 난 거친 게 좋아.”
완전히 이성을 놓은 그녀는 탱크가 따로 없었다. 무조건적으로 밀어붙이는 그녀 때문에 참으로 난감해진 태양은 과감하게 자신의 옷들을 벗으며 흐느적거리는 지수 때문에 마른침을 꿀꺽 삼키고 말았다.
술에 취해 필름이 끊기면 아무 때나 옷을 벗어 던지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정신줄 놓을 정도로 술을 마시지 않는 그였다. 무엇보다 일 년 전 그때의 악몽 때문에 일 년 넘게 술을 마시지도 않았던 그였다. 그런 그였기에 지금의 지수의 모습이 흉하게 보이진 않았다. 그저 내일 아침 일어났을 때 그녀가 기억할지 궁금할 뿐.
하나둘 옷을 벗기 시작한 그녀가 이젠 두 개 남은 속옷마저 벗어 던지자, 태양의 호흡이 거칠어지고 말았다.
“다 벗을까?”
야시시 웃으며 오른손에 들고 있는 브래지어를 흔들어 보인 지수는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비틀거리며 몸에 남아 있는 마지막 속옷을 벗어 버렸다.
“김…….”
다급함에 손을 내뻗으며 막으려고 한 태양은 자신의 눈앞에 온전한 나체로 서 있는 그녀를 눈동자 가득 담으며 신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빨리…….”
팔랑팔랑.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잘도 웃으며 그를 유혹하는 지수 때문에 태양의 얼굴이 잔뜩 굳어지고 말았다.
‘절대로 다른 놈이랑 술을 마시게 하진 않을 거다.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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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사로잡히다
도서정보 : 이희경 | 2017-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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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똑같은 하루, 변함없는 일상. 일에 쫓겨 정신없이 지나가는 나날들 속에서 한 줄기 햇빛을 보았다. 그녀로 인해 웃을 수 있기에, 그녀로 인해 숨 쉬고 있음을 알기에, 그녀로 인해 새롭게 시작되는 하루를 느끼기에, 그녀에게 사로잡혔다. 이제 삶의 중심이 되어 버린 그녀를, 행복이라는 바이러스를 옮겨 준 그녀를 잡기 위한 삐돌이의 지능적인 플레이가 시작된다!.
구매가격 : 3,500 원
너에게만 폭등(19세)
도서정보 : 손희숙 | 2017-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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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도록 사랑한다>의 민가진 동생 민무진의 이야기
의도치 않았던 우연한 재회.
6년 전, 사귄다는 개념도 없이 만났고
어느 순간 그녀의 첫 남자가 되어 버린 민무진과
설계사무소의 직원 은재는 갑과 을이 되어 재회한다.
은재에게 무진은 결코 유쾌하지 않은 기억이었다.
주도권도 없이 끌려다닐 대로 끌려다니다 보낸 첫 밤에
'재미없어'라는 끔찍한 말을 듣고 이별해 버린 상대였으니까.
“난 당신을 이용하지 않았어요. 다만,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을 뿐이에요.”
한편, 무진에게 은재는 불쾌한 기억이었다.
무엇이든 해 주고 싶어 안달 난 그에게 받을 대로 받고
그 끝에 불쾌한 이별을 선사한 상대였으니까.
“넌 내가 지우고 싶은 과거야.”
그런 두 사람이 우연한 재회를 기점으로
다시 엮이면서, 잔잔하던 심장에 폭등이 일어나는데…….
발췌글
몸을 포갠 상태였다. 그는 양손에 그녀를 가둔 후 목덜미를 빨고 있었다.
'으읏.'
심장이 폭격당할 것 같이 흥분상태인 그에게 여자의 신음 소리는 미치게 만들기 충분했다.
"차분히 갚을 거니까……. 시간을 주시면."
"같이 잘까?"
"예?"
저렇게 팔짝 놀라는 모습이란.
좀 골리고 싶어지는 모습이기도 했다.
"세 번이면 돼."
"말, 말도 안 돼."
"뭐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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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프러포즈(19세)
도서정보 : 김지영 | 2017-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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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과 고독에 사로잡힌 별장의 남자 남수현
가진배경과 넘치는 사랑 때문에 배신이란 단어를 몰랐었다.
하지만 그가 믿었던 여자는 이별을 고하고 떠났고 그는 세상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마음의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그.
혼자만 건강한 몸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자책해 마음을 닫았지만 다시 세상과 소통을 시작한 여자 채지은.
상처받은 사람들을 상담치료하며 상처를 어루만져 주며 아름다운 마음의 화원을 만들어가던 그녀에게 날아든 SOS
“동생이 부산 별장에 가 있습니다. 채지은 씨도 부산 별장에 머물면서 동생을 봐주었으면 합니다.”
“네에? 전 직장인이라고요.”
“그건 제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뭐 하나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네? 뭔데요?”
“뒷조사까지 했다는데 왜 화를 내지 않으십니까?”
구매가격 : 3,500 원
그 여름의 꿈
도서정보 : 한결 | 2017-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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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야, 꿈만 같아, 꿈.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한 채 헤어졌던 어설픈 그들이 다시 만났다. 각자의 세상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그들. 예상치 못한 재회에 현실은 흔들리고 어설펐기에 서글펐던 이별의 진실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서서히 밝혀지는데……
7년 전, 대학생과 여고생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톱가수와 경리직원이 되어 재회하게 된다. 한편, 그녀의 회사 대표 또한 묘한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히게 된다.
구매가격 : 4,000 원
간호사
도서정보 : 엉큼한 남자 | 2017-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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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 그의 물건과 내 입술 사이의 간격이 급격하게 좁혀졌다. 내가 얼굴을 들이민다거나 그가 엉덩이를 조금만 쳐올려도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였다. 얼굴을 돌릴까, 입술을 벌릴까, 두 가지의 생각이 갈등의 골을 파헤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하지만 내가 어떤 결정을 하기도 전에 그의 물건이 확 달려들 것만 같았다. 그렇게 되면 내 의지는 묵사발이 나는 거였다. 어쨌거나 결과는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나는 온갖 것들을 즐기는 몽상가처럼 이것저것에 매달려 허우적거렸다.
그러면서도 사지가 저려오는 흥분은 어쩔 수가 없었다.
구매가격 : 1,000 원
나쁜놈
도서정보 : 엉큼한 남자 | 2017-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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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의 행동은 의도적이 아닌,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런데 현수는 내 엉덩이에서 손을 빨리 떼어 내지 않았다. 오히려 아주 미세한 움직임으로 손가락을 꿈틀거려 나의 은밀한 부위를 자극하는 것이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불안한 예감이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그건 곧 맞아 떨어졌다. 뜨겁게 달궈진 현수의 손가락이 가랑이 사이로 들어오더니 갈라진 틈새를 찔러대는 것이었다.
“누나…… 가만히 있어…… 몸이 피곤하잖아……”
내가 허리를 비틀어대며 엉덩이를 뒤로 빼자 현수가 낮게 속삭였다. 그러면서 위협하는 듯한 말을 부드럽게 뱉어냈다.
구매가격 : 1,000 원
벗는 여자
도서정보 : 엉큼한 남자 | 2017-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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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쁜 숨을 몰아쉬며 헉헉거릴 때, 그의 입술이 다가왔다. 그의 입술은 내 입술에 포개어졌고, 그의 입속에서 나온 혀가 내 입 안 가득 채워지며 치아와 치아 사이를 핥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혀를 내 혀로 휘감았다.
“으으음…… 좋아…… 잘 하네…… 으음……”
그가 잠시 입술을 떼며 말했다. 나는 그의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며 내 얼굴로 바짝 끌어 당겼다. 그리고 그의 입속 가득 내 혀를 밀어 넣었다. 그 역시 내 혀를 미친 듯이 빨았고, 나는 나의 혀가 자칫 뿌리채 뽑혀버릴 것만 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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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그녀
도서정보 : 엉큼한 남자 | 2017-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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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과 입술이 포개지고, 혀와 혀가 뒤엉키는 감미로운 키스가 진행되었다. 그러면서 나의 손길은 꽃밭을 헤집으며 계곡입구를 들락거렸다.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간 나의 혀와 손길의 율동이 리드미컬해지자 선아는 와들와들 떨며 교성을 질러댔다.
나의 손이 그녀의 팬티를 아예 무릎 아래로 말아 내렸다. 더 이상 거칠 것이 없어진 그녀의 나신은 참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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