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2권

도서정보 : 한은성 | 2016-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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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을 뒤져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빵 한쪽으로 범죄자가 되어야 했던 그에게는 오로지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자신을 이토록 비참하게 만든 아버지와 자신이 받아야 할 사랑을 독차지한 그녀에 대한 복수. 비록 그녀가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흔든 여자라 해도 복수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것이 그의 심장을 포기하는 일이라 해도…….
“왜, 어째서 당신은 이토록 착하고 밝은 것이지? 차라리 당신이 나쁜 여자였다면, 차라리 당신이 차가운 여자였다면, 이렇게 내 마음이 흔들리지는 않았을 텐데…… 이것 역시 나의 운명이겠지. 절대로 행복할 수 없는 나의 운명.”
“당신이 나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뭐지?”
“도대체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뭘 말이지?”
“그런 식으로 말꼬리 돌리지 말고 똑바로 대답해요. 내가 당신한테 뭐, 잘못한 거라도 있어요? 그럼 말해요. 나한테 섭섭한 게 있어서 이러는 거라면 말해요. 난 당신이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단 말이에요.”
“당신이 잘못한 거? 흠…… 하나 있긴 있군.”
“그게…… 뭐예요?”
“다른 사람의 몫인 사랑을 대신 받은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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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19세)[개정판]

도서정보 : 손희숙 | 2016-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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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손길에 닿자마자 크게 움찔거렸다.
안 돼. 반응 보이지 마.
인희는 문을 노려보며 이를 악물었다. 그래, 이제 심호흡 한 뒤 뒤돌아서 말하는 거야.
이제 그만하라고!
인희는 크게 심호흡한 뒤 뒤를 돌았다. 동시에 그가 입술을 포갰다.
읍!
숨조차 삼켜버린 키스에 인희는 격렬하게 저항했다. 그럴수록 그는 다급하게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입술이 저절로 벌어졌다.
솔직히 말하지.
널 처음보자마자 미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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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친절하다

도서정보 : 목당 | 2016-1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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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는 뭐가 이렇게 쉬운 줄 모르겠다. 그가 시작하려는 게 무엇인 줄 알 수 있었기에 미소는 그게 무엇이든 간에 사양이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거절이었다. 하지만, 아마도 그에겐 소용없는 일이었던 모양이다. 황금색 짙은 갈색 눈동자가 투명할 정도로 새까만 그녀의 검은 눈동자로 그대로 스며들었다. 마주한 두 사람의 시선이 그대로 얽혀들었다. “저 미소 씨 매일 보고 싶습니다.” 나길은 담담하게 고백했다. 처음이다. 여자에게 고백하는 게. 결코 이렇게 고백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하고보니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얼굴이 조금 붉어져 있었다. “사양입니다. 전 나길 씨와의 그 무엇도 사양입니다.” 얼굴은 붉어진 채 흔들림 없는 그녀의 눈동자가 꽤나 모순적이었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 “천천히 가죠. 급하지 않습니다.” 허엇....하고 내뱉지 못한 헛웃음을 삼킨 그녀는 순간 당혹스러움에 눈빛이 흔들렸고, 그 순간 그의 황금빛 짙은 갈색 눈동자도 흔들린 걸 느꼈다. 서로의 눈동자는 서로에게 거울 같았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그래서 눈빛을 먼저 피한 건 미소였다. “저 그렇게 나쁜 놈 아닙니다. 물론 초면에 제가 한 행동이 있기에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마, 저 꽤 괜찮은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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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도서정보 : 유리화 | 2016-1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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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기억과 함께 잃어버린 ‘진짜’ 이름.
현실에서 도망쳐 온몸으로 부딪힌 세상은
그녀에게 낯설고 무서운 곳이었다.
그 남자, 정시현을 만나기 전까지는.

“이제부터 당신은 해나입니다. 강해나.”

시작은 사고였다. 예기하지 않은.
저도 모르게 그녀를 좇는 시선을 자각한 순간,
시현의 삶은 해나를 중심으로 돌기 시작했다.

아무도 찾지 않는 해나를 보듬는 유일한 손길.
무엇에도 욕심 없던 시현에게 다가온 하나의 숨결.

“난 진짜 키스를 하고 싶었어요.
남자와 여자가 하는 그런 진짜 키스.”

우연처럼, 운명인 듯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기도 한다.
어느 날,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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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닥터 하랄

도서정보 : 정수영 | 2016-10-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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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전 얼마나 살 수 있어요?”
“응?”
“정말 죽어요?”
상상할 수도 없는 아윤의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죽는다.
그래,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9살 아이의 입에서 담담하게 터져 나온 ‘죽음’이란 단어는 너무나 가혹했다.


(※수술실에서 하도 지랄을 해서 ‘하랄’)
닥터 하랄, 정연하.
남자란, 단지 여자와 아주 조금 해부학적 차이가 나는 인류로 치부하는 신경외과 닥터.
1년 전 사망 선고를 내린 VVIP 환아의 아빠, 강현과의 우연한 재회.
그를 다시 만나고서 알게 됐다.
현이 그녀의 심장을 뛰게 한다는 것을.

“연애하고 싶어요. 당신과.”
“네?”
“다시는 여자를 믿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믿고 싶어졌어요. 우리 연애합시다.”

강현.
행복하다고 믿었던 그의 세상이 조각나고, 아윤이 떠났다.
그 후 1년, 우연히 재회한 연하로 인해 그의 삶이 다시 시작됐다.
그녀는 그의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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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있어 줘

도서정보 : 이노(INO) | 2016-10-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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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기회, 단 한 번의 기적.
시간을 되돌려 비틀린 운명을 가로질러 다시 만난 이경과 승현.
이노(INO) 작가가 선사하는 기적의 이야기!***


열아홉, 동갑내기 오빠를 잃었다.
스물아홉의 너를, 잃었다.

‘이거에 대고 소원을 간절히 빌면 이루어진대.’

열여섯 생일에 받은 펜던트를 다시 찾던 날,
무너진 세상 속에서 내던진 간절한 외침.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야.

비틀린 시간만큼 달라진 새로운 현실.
태주가 곁에 있다, 승현이 웃고 있다.
스물아홉 이경이 바란 단 하나의 미래.

“안녕, 승현아.”

다시 부른 이름, 다시 건넨 인사.
도망치고 달아나고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너는 거기 있었다. 늘 그 자리에, 있었다.

구매가격 : 3,800 원

나는 사이고패수와 혼인했다

도서정보 : 비다 | 2016-10-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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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선의 CSI, 형조 좌랑 안맹담이다!
살인 사건에 휘말린 공주와 유생의 파란만장 러브스토리.
역사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본.격.팩.션.추.리.로.맨.스!***


사람을 죽임으로 얻은 성취감을 숨기는 금수, 사이고패수(死以考悖獸).

도성을 발칵 뒤집은 연이은 살인 사건.
사건의 비밀이 낱낱이 적힌 서책이 배포된다.
범인은, 이 책 안에 있다!

“이 혼인, 허혼(虛婚)이오. 가짜 혼인이라고.”

조선 반촌의 아이돌, 팔방미남 안맹담.
유유자적하던 그의 인생이 갑자기 꼬이기 시작한다.
팔자에 없던 부마 자리에 이어 살인 사건 수사까지.
그녀를 믿고 싶다. 가짜 혼인이라 할지라도.

“이제 나는 공주와 끝까지 함께 갑니다.”

세종의 금지옥엽, 절세가인 정의.
신병이 들어 피의 꿈을 꾸고, 꿈은 현실이 된다.
저주를 풀기 위해 들인 제물, 남편 안맹담.
동반자라고 말한다. 허혼이라 했는데도.

나는…… 사이고패수와 혼인했다.
죽이지 않고 죽지도 않고, 함께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600 원

스폰서(15세개정판)

도서정보 : 민은아 | 2016-10-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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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첫사랑은 졸업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특히 남자의 첫사랑은……. 일편단심 민들레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재형의 사랑은 끝이 없다. 영화감독인 꿈만을 쫓는 여자 박지민, 하지만 꿈을 이룰만한 돈이 그녀에게는 없는데……. 그런데 그 돈이 로또 맞은 벼락처럼 쏟아지려하고 있었다. 조건은 단 하나! 여배우도 아닌 영화감독 박지민이 고교동창생이자 한국제약 차남을 스폰서로 받아들일 것! 박지민 빼고는 모든 여자는 돌과 같은 무생물이다. 딱지도 못 뗀 서른 살 남자의 강한 어택에 과연 순진무구에 단순무식 여왕 박지민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구매가격 : 4,000 원

습관

도서정보 : 한은성 | 2016-10-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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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결혼하자.”
“누가? 누가 결혼을 하는데 이 시간에 날 깨운 거냐고?”
“나.”
“뭐?”
“하채현 나하고 결혼하자.”
“……미, 쳤…… 어.”
“너, 나 사랑하냐?”
“…… 나가.”
“나도 널 사랑하지 않아.”
“그럼 얘기 끝났네.”
“아니,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거야.”
“너 미쳤지? 아니면 밤에 먹은 국수가 상했었나? 너 지금 제정신 아니야.”
“그럴지도 모르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 동안 방법을 찾지 못해 머리가 터져 버릴 것 같았는데 이제야 방법이 보이기 시작했거든. 그런데 너 같으면 제정신일 수 있겠냐?”
“도대체 무슨 방법? 아니, 무슨 방법인지 별로 듣고 싶지도 않아. 그러니까 당장 내 집에서 나가.”
습관인 여자에게 청혼한 남자 이은우, 사랑인 남자에게 청혼을 받은 여자 하채현. 그들의 결혼은 사랑의 결실일까? 습관의 결실일까?

구매가격 : 3,000 원

사랑이 독이다 1,2권(합본)[개정판]

도서정보 : 한은성 | 2016-10-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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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뼈 속까지 내 여자가 되어라.”
한 남자의 여자가 아니라
한 남자의 소유물이 되기 위한 절차는 처절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형사라는 명예를 짓밟히며
가족을 볼모로
여자는 복수의 소유물이 되었다.
밟히고 찢기며
복종을 요구하는 치욕스런 맹세.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눈물조차 용서치 않는 남자의 품아래
사랑이라 말할 수 있을까?
사랑은 독이었다.
당신에게도 내게도……
“나한테 원하는 뭐야?”
“온전한 내 여자가 되는 것.”
“하겠다고 했잖아! 당신 여자 되어 주겠다고 했잖아.”
“하하하, 그건 내가 너의 정체를 알지 못했을 때의 약속이지. 내가 너의 정체를 알게 된 이상 넌 작전을 철수하고 경찰서로 돌아가려 하겠지? 그런데 내가 그건 용납할 수가 없겠어.”
“그래서?”
“뼈 속까지 내 여자가 되어라.”
“뭐? 뼈 속까지 당신의 여자가 되라고?”
“경찰을 그만두고 온전히 내 여자로 남아. 그럼 널 해치지는 않을 테니.”
“못해! 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찰이고, 당신같이 음지에 사는 인간들의 말에 좌지우지 해줄 마음이 추호도 없어. 그럴 바에야 깨끗이 순직하는 게 나아.”
“미련하군. 나 같으면 내가 살고 볼 텐데 너는 순직을 하겠다고? 그까짓 짭새질 집어치우는 게 싫어서 순직을 해?”
“그게 블랙 깍두기인 당신과 대한민국의 경찰인 내가 다른 이유야. 알겠어? 죽이려면 빨리 죽여!”
“얘기했을 텐데? 죽이기 전에 저 놈들의 성욕을 좀 풀어줘야 할 거라고.”
“서, 설마…… 당신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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