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섬 2권

도서정보 : 박주미 | 2015-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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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집 나가는 똥개를 찾았는데, 엄청 잘생긴 총각에게 뭘 받아먹고 있다.
증도의 리조트에 내려와 조용히 칩거 중인 미남으로 소문난 서울 총각,
그의 정체는 무려 그녀가 팬이기도 한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윤송하(24)

직장에서 두 번이나 잘리는 안좋은 추억을 안고 고향인 증도로 내려와
부모님이 하시는 펜션 일을 도우며, 모친의 구박떼기(?)로 하루하루 서러운 나날을 보내던
그녀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신이시여, 정녕 저런 남정네가 이 세상에 존재했더란 말입니까!
혹시 제가 죽을 날이 멀지 않은 것입니까?
그래서 오늘 이렇게 마지막 호사를 누리는 것입니까?


“서울에서 오셨어요?

그녀가 쪼그리고 앉았으니 벤치의 남자를 올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서서히 들기 시작하는 바닷가로 눈길을 돌린 남자는 대답 대신 고개를 옆으로 한 번 까닥인다.
뭐 그렇다는 의미인가 보았다.

“혹시 머무는 곳 바꾸고 싶으시면 저희 집으로 오세요.”

남자의 무심한 눈길이 돌아왔다.

“저어기, 리조트 근처에 한옥 펜션이 저희 집에서 해요. 비수기니까 싸게 드릴게요.”
“고맙지만 사양하지.”

송하는 말만 ‘고맙지만’이었지 단박에 자르는 말에 입을 삐죽거리며 개똥이를 끌어안았다.
개똥이도 찾았으니 그만 가봐야 하는데 어째 발길이 안 떨어진다.

“그래도 우리 집이 다른 집 펜션보단 인기가 킹왕짱인데.
오히려 리조트보다 운치 있고 좋다고 성수기 땐 예약이 꽉 찼었는데.
혹시 골드오션 리조트에 묵고 계세요?”

남자는 또 대답 대신 고개만 까닥인다.
그것마저도 절제된 섹시미가 엿보인다고 망상에 젖어 속으로 침을 질질 흘렸다.



스물넷의 연애는 가벼워도 무리가 없지만,
서른하나의 연애는 가볍고 싶어도 생각처럼 마음이 안 따라준다.
그럼에도 제동은 걸 수 없고, 계속 달려가기만 하는 마음을 그래도 두어도 좋을까?


이시문(31)

새로 쓰는 글이 풀리지 않아 넛할아버지의 제안으로 내려오게 된 증도에서 재미있는 여자애를 만났다.
밝고 쾌활한 성격에 사교성만큼 말도 많아 함께 있으면 심심치 않아 자주 마주치다보니
어느새 마음 속에 들어와 있었다.


“미안.”

송하의 얼굴에 불만이 더더욱 불거졌다.

“대체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모르겠네. 쌤은 나 좋아하기는 해요?”
“그렇지 않다면 내가 너와 이러고 있을 이유가 없지.”

그럼에도 송하는 한숨을 내쉰다.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 같았다.
시선을 아래로 내리며 잠시 묵묵히 있던 송하가 체념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차키나 가져오세요.”

송하는 잡고 있던 그의 손을 놓았다. 뭔가 더 할 말이 있는 것처럼 굴더니 저 말이 다였다.
때문에 시문은 다시 한 번 근원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또 사로잡혔다.
손목을 놓는 순간 뭔가를 포기당한 허전한 기분에 가슴 한쪽이 찌르르 울렸다. 이것은 전조였다.
그렇게 경계하고 그 자신조차도 두려워하던 집착의 문이 열리고 있음을 알리는 전조.
푸른 수염이 열쇠를 주며 경고하지 않았던가.
어느 방이든 상관없지만 단 하나의 방만은 들어가지 말라고. 절대로 그 방의 문은 열지 말라고.
하지만 넌 경고를 무시하고 네 스스로 비밀의 방의 문을 연 거다.
그 안에서 무엇을 보게 되던 넌 네 행동에 책임을 져야할 거야.
그는 그녀를 잡아당겨 입을 맞추었다.

-셀렌다는 건, 감정이란 샘물에서 신선하고 깨끗한 물이 퐁퐁 솟는 그런 느낌.


*표지에 들어갈 카피 혹은 작품을 홍보하기 위한 짧은 카피:

용감한 여자만이 미남을 쟁취하는 법! 내 눈에 띈 이상 이 남자는 이제 내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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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마녀의 결혼식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단미 | 2015-03-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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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을 화끈하게 망쳐버린 그녀.
사람들은 그녀를 마녀라고 부른다.

주연의 전(前)남자친구인 현수는 그녀와 헤어진 지 3개월 만에 나타나 웨딩플래너인 주연에게 결혼식 준비를 부탁한다. 그 요청을 선뜻 수락한 주연을 향해 그녀의 언니는 멍청한 거 아니냐며 그녀를 타박하지만, 주연은 씁쓸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현수의 결혼식 날, 주위에서 환호성이 들리며 그가 위풍당당하게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바닥이 꺼지더니 현수는 한쪽 발이 구멍에 끼어 넘어지고 만다.
그렇게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을 화끈하게 망쳐버린 주연은 다음 날, 대표인 아버지의 부름에 대표실로 불려가 사직서를 쓰라는 권고와 함께 지갑, 카드, 차키까지 다 반납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주연의 별명인 ‘마녀’에 빗대어 회사에는 순식간에 ‘마녀가 잘렸다’는 소문이 돈다.
주연은 손해배상도 알아서 하라는 아버지의 명에 못이겨 언니가 추천해 준 수입이 꽤나 짭짤한 알바 자리에 면접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4년 전에 헤어졌던 도진이 면접관으로 있는 것이 아닌가. 뭐가 이렇게 꼬이냐며 도진이 제발 뽑아주지 않았으면 했지만, 결국 도진은 그녀를 채용하게 되고, 둘은 그렇게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다시 그녀의 앞에 돌아온 도진은 과연 마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마녀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구매가격 : 2,500 원

그대라는 바람 1

도서정보 : 한채민 | 2015-03-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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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해요?” “뭐?” “좋아하는 사람이요. 제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해요?” 애써 잔잔해졌던 가슴 안에 다시 그대가 분다. 마치 처음부터 예고되어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서서히. 가슴 깊은 곳부터 따뜻하게 불어오는, [그대라는 바람] 고교 입학 후 지독한 학업 스트레스를 받던 여고생 유림은 고민 끝에 유명학원을 다니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담임강사인 진현을 본 순간, 그녀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 겪어보는 낯선 감정을 느끼고, 유난히 내성적인 유림을 묵묵히 챙겨주는 진현. 그런 그에게 품은 마음이 차츰 깊어질 무렵, 유림은 그로부터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받는데……. 수년의 시간이 흘러 취업준비생이 된 유림은 집에서 독립하는 조건으로, 아버지가 마련한 맞선을 보게 되고 그곳에서 예상치도 못한 인물과 재회한다. 철없던 시절, 그녀의 가슴에 설렘과 동시에 지독한 상처를 안겨준 그녀의 첫사랑 유진현. 그가 바로 유림의 맞선 상대였다! “5년 전, 누구 때문에 성격이 제멋대로가 됐어요. 특히나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 앞에선 더 심해지죠. 덕분에 남자를 제대로 좋아할 수도 없는 불행한 여자가 되어버렸고요.” “전자는 미안하지만 후자는…… 나쁘지 않네.” “선생님이야말로 성격이 왜 이렇게 괴팍해지셨어요?” “나도 5년 전 누구 덕분이랄까. 피가 마를 정도로 힘들었지만, 오히려 그 누구 덕에 여자를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남자가 된 것 같은데.” “하, 좋으시겠어요.” “그럼 그 깊은 사랑 네가 제대로 받아봐. 불행한 여자라는 타이틀, 한 번에 깨버릴 수 있을 것 같으니까.” - 본문 중에서 처음엔 마치 예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신경이 쓰였다. 이렇다 할 친구 없이 지내는 모습이 안쓰러워 다른 애들보다 조금 더 눈길이 갔다. 그러다 그녀가 상처받지 않도록 지켜주고 싶었고, 어느새 마음을 뺏겨버렸다. 하지만 현실은 열여덟과 스물일곱, 여고생과 학원선생님. 함께하기엔 너무나 위험했기에 진현은 그녀를 기다리기로 했다. 작은 소녀가 완전한 여인이 되기까지 제 진심을 숨기고 지켜보기로 했다. 그것이 그녀에게 깊은 상처가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과연 두 사람의 재회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이야기, [그대라는 바람]이다. 그대라는 바람 / 한채민 / 로맨스 / 전2권 완결

구매가격 : 0 원

그대라는 바람 2 (완결)

도서정보 : 한채민 | 2015-03-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선생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해요?”
“뭐?”
“좋아하는 사람이요. 제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해요?”

애써 잔잔해졌던 가슴 안에 다시 그대가 분다.
마치 처음부터 예고되어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서서히.
가슴 깊은 곳부터 따뜻하게 불어오는, [그대라는 바람]

고교 입학 후 지독한 학업 스트레스를 받던 여고생 유림은 고민 끝에 유명학원을 다니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담임강사인 진현을 본 순간, 그녀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 겪어보는 낯선 감정을 느끼고, 유난히 내성적인 유림을 묵묵히 챙겨주는 진현. 그런 그에게 품은 마음이 차츰 깊어질 무렵, 유림은 그로부터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받는데…….
수년의 시간이 흘러 취업준비생이 된 유림은 집에서 독립하는 조건으로, 아버지가 마련한 맞선을 보게 되고 그곳에서 예상치도 못한 인물과 재회한다.
철없던 시절, 그녀의 가슴에 설렘과 동시에 지독한 상처를 안겨준 그녀의 첫사랑 유진현.
그가 바로 유림의 맞선 상대였다!

“5년 전, 누구 때문에 성격이 제멋대로가 됐어요. 특히나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 앞에선 더 심해지죠. 덕분에 남자를 제대로 좋아할 수도 없는 불행한 여자가 되어버렸고요.”
“전자는 미안하지만 후자는…… 나쁘지 않네.”
“선생님이야말로 성격이 왜 이렇게 괴팍해지셨어요?”
“나도 5년 전 누구 덕분이랄까. 피가 마를 정도로 힘들었지만, 오히려 그 누구 덕에 여자를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남자가 된 것 같은데.”
“하, 좋으시겠어요.”
“그럼 그 깊은 사랑 네가 제대로 받아봐. 불행한 여자라는 타이틀, 한 번에 깨버릴 수 있을 것 같으니까.”
- 본문 중에서

처음엔 마치 예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신경이 쓰였다. 이렇다 할 친구 없이 지내는 모습이 안쓰러워 다른 애들보다 조금 더 눈길이 갔다. 그러다 그녀가 상처받지 않도록 지켜주고 싶었고, 어느새 마음을 뺏겨버렸다. 하지만 현실은 열여덟과 스물일곱, 여고생과 학원선생님. 함께하기엔 너무나 위험했기에 진현은 그녀를 기다리기로 했다. 작은 소녀가 완전한 여인이 되기까지 제 진심을 숨기고 지켜보기로 했다. 그것이 그녀에게 깊은 상처가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과연 두 사람의 재회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이야기, [그대라는 바람]이다.

그대라는 바람 / 한채민 / 로맨스 / 전2권 완결

구매가격 : 3,000 원

달콤 쌉싸름한 우연

도서정보 : 류재현 | 2015-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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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감정에 눈을 가리고 보낸 2년.
연인의 뒤에 숨어 희생만 해 온 우연은
열병 같던 첫사랑과 이별을 고했다.

이별의 잔해를 털기 위해 택한 하와이행.
단 9일만 허락된 일탈의 시간 속에
파도처럼 갑작스레 다가온 남자,
강동하는 무례하고도 달콤했다.

이국땅에서의 꿈같은 시간을 뒤로하고
쌉싸름한 현실로 돌아온 우연.

하지만 그녀는 전혀 알지 못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 인생에 없던 남자와
우연처럼 인연이 시작되고 있었음을…….

“앞으로 나 보고 고개 돌리지 말아요. 화낼 겁니다.”

낯선 곳에서부터 그들을 이끈,
달콤 쌉싸름한 우연!

구매가격 : 3,600 원

[합본] 그 남자 이용법 (전2권/완결)

도서정보 : 김아람 | 2015-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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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있어요.”
“……?”
“어떻게 하면 다시 돌아오고 싶은 여자가 되는 거예요?”
“뭐라고?”
“저한테 말했잖아요, 다시 돌아오고 싶은 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요.”

바람난 전 남자친구를 되찾고 싶은 그녀의 엉뚱한 제안!
‘애인대행계약’으로 맺어진 두 남녀의 유쾌 발랄 로맨스 [그 남자 이용법]

오직 남자친구 경호에게만 헌신했던 희정은 갑작스럽게 경호로부터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는다. 그것도 모자라, 같은 과 후배 수연과 경호가 바람이 났었던 사실까지 알게 되는데. 하지만 마음이 남은 그녀는 눈물로 경호를 붙잡고, 결국 돌아오는 건 비참함뿐이었다. 상심한 희정은 술로 마음을 달래고, 다음 날. 그녀가 눈을 뜬 곳은 엉뚱하게도 희정의 집 아래층에 사는 까칠남 도영의 집이었다.

“분리수거 열심히 하면 뭐 하냐. 쓰레기 같은 놈은 구별도 못하면서…….”

캠퍼스 내 유명 훈남, 김도영. 서글서글하고 훤칠한 외모와는 달리 까칠한 성격에 그는 반전매력까지 더해져 숱한 여성들의 시선을 받는다. 그런 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정리’와 ‘청소’였다. 제멋대로 벗어놓은 옷가지와 먹다 남은 컵라면 및 과자봉지들이 쌓여 발 디딜 틈조차 없어 보이는 쓰레기집에서 살고 있는 도영. 어느 날, 그의 앞에 위층에 사는 희정이 솔깃한 제안을 하는데.

“제 남자친구 행세 좀 해주세요. 그러면 그 쪽, 집 청소해드릴게요.”

그저 불쌍해서, 술에 취한 윗층 진상녀를 소파에서 하룻밤 재워준 것뿐인데, 뭐? 세상에. 이젠 남자친구 행세를 해달란다. 도영은 황당했지만 결국 청소를 해준다는 희정의 말에 솔깃해 서로 필요에 의한 계약을 맺게 된다.
기간은 한 달 반, 점심시간을 포함한 캠퍼스 내에서, 스킨십은 손잡기까지. 대신 일주일에 두 번씩, 총 열 두 번의 청소하기. 계약을 성립한 그들은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성실히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는 두 사람. 그러던 중, 점차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돌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들의 계약의 끝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구매가격 : 2,500 원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도서정보 : 령후 | 2015-03-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3년 전 헤어졌던 옛 연인을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만났다.
3년이나 흘렀지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다.

“씨, 씻어야…….”
“상관없어.”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마구잡이로 삼키고,
그의 혀는 무자비하게 입안을 핥고 그것만으로는 모자란 건지 그녀의 혀를 이끌어 깨물기까지 했다.
그의 단단한 허벅지가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손은 그 틈새를 타고 움직였다.
두 눈을 똑바로 마주본 채로 그의 손을 느끼던 도연이 슬쩍 입술을 깨물었다.

“신도연, 난 여전히 너야.”"

구매가격 : 2,000 원

 

다정의 소망

도서정보 : 령후 | 2015-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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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여자의 뒷모습은 예전과 달랐다. 허리까지 길었던 머리카락은 댕강 잘려 컷도, 단발도 아니었지만 그는 거짓말처럼 저 앞에 서 있는 여자가 누구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소망의 목소리가 단번에 가라앉았다.
“윤다정.”
4년 전 공항에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던 여자였다.
“4년 전에 왜 그냥 갔어?”
드디어 묻고 말았다. 다정을 다시 만난다면 꼭 묻고 싶었다. 그때 왜 그냥 갔냐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야 했냐고.
“그럼요?”
“뭐?”
“무슨 말을 해야 하는데요?”
“야, 인마.”
“서로 술에 취했다. 그래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섹스를 했다. 그것 말고 더 뭐가 필요한데요?”
소망은 마치 커다란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듯 멍해졌다.

구매가격 : 1,500 원

 

붉은 비

도서정보 : 서향 | 2015-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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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생각으로 널 불러들였어.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나?”
머리로만 사랑을 이해하는 이기적인 남자, 이혁.
그저 너무도 닮아서 끌리는 거라고 간단하게 생각했다.
눈을 깜빡한 사이, 그녀가 허용한 열망에 모든 것이 물들어 버렸다.
이젠 벗어나려고 해도 이미 너무 늦고 말았다.
그에게 어처구니없게도 사랑이란 이름의 믿기지 않는 봄바람이 찾아들었다.

“후회 하겠죠. 당신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지켜주겠다고 했잖아요. 그런 말 해준 사람, 단 한 명도 없었어요. 아끼지 말고…… 원하는 대로 해요.”
지킬 것이 없던, 그저 매일을 살아가는 일이 힘들고 버겁기만 하던 여자, 진영.
철저하게 쳐두었던 경계망을 거칠게 찢고 들어선 남자의 가차 없는 요구.
무모해 보였지만 어느 사이엔가 그의 등 뒤에 숨어 거친 풍파를 견디게 되고.
놓았다 생각하는 순간, 심장 전체를 무자비하게 장악해 버린 사랑.
도무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았던 남자와의 사랑이 당황스럽기만 했다.

구매가격 : 3,500 원

Black triangle

도서정보 : 바보프로젝트TEAM | 2015-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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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나치 독일 시대. 수많은 사람들이 인종청소라는 미명아래 학대받던 그 시절. 2차 대전 따위는 난 모르오 하며 판사의 꿈을 쫓던 다니엘의 눈 앞에서 레아가 끌려가다. 과연 다니엘은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