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니라면
도서정보 : 차크 | 2015-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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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요.” 긴장한 듯 입술을 적신 정우가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난 귀찮은 일도 싫고, 어린애도 싫어.” 그는 더 이상 들을 것도 없다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고 돌아섰다. 사람 사이에 주기란 게 있다면, 만남과 헤어짐만이 아닌 두 사람 사이의 관계 변화에 대한 주기라는 게 있다면, 아마 태완과 그녀 사이의 주기는 아무래도 5년, 5년이 그 주기인가 보다. 그리고 그들은 또다시 재회했다. 리안퍼니쳐의 직원, 나정우와 새로 부임한 사장, 최태완으로. 그는 당당하게 그녀에게 말한다. 취향은 변하지 않는다고. “내가 볼 땐 넌 계속 나정우인데, 나정우가 아니라는 표정을 짓고 있어.” 정우가 멈칫했다. 그녀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렇지만…… 결국 그것도 나니까. 확실한 건 시간이 흘렀다는 거예요.” “그래. 시간이 흐르고, 나정우는 자랐고, 변했겠지.” “……혹시 예전 일 때문이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거니까.” 담담히 말하고 일어서는 정우의 손목을 태완이 잡았다. “지금은 아니라면? 내가 아니라면?” 태완과 정우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혔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 그녀가 쓴웃음이 지으며 말했다. “그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구매가격 : 3,600 원
내 심장을 위하여
도서정보 : 미몽(mimong) | 2015-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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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부모를 잃은 어린 남매에게
세상은 지독하게 차갑고 소름 끼치게 아픈 곳이었다.
네 살배기 동생을 지키기에도 벅찬 어린 나이.
악의 가득한 폭력 앞에
모든 것을 놓아 버리기 전,
은성에게 내밀어진 손 하나.
스무 살, 누구를 책임지기엔 어리기만 한 나이.
한서는 입술을 짓깨물었다.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못하는 아픔 때문에.
“데리러 갈게. 꼭, 늦지 않게 갈 테니까……
거기 있어. 기다려.”
다시 만나기를, 함께할 수 있기를
그토록 바라면서도 처음엔 몰랐다.
서로를 향할 때마다 왜 그리 심장이 뛰었는지.
그리고 운명이 만들어 낸 재회 앞에
상처 입고 무너져 가던 소녀는 여자가 되었다.
지킬 수 없어 아파했던 남자는 어른이 되었다.
다시 내밀어진 손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구매가격 : 3,600 원
[합본] 사냥꾼의 늪 (전2권/완결)
도서정보 : 푸냥 | 2015-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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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린 세상,
심장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
회의 전, 탕비실에서 마실 것을 준비하는 동안 회사에 정전이 일어난다. 비상전원이 곧 들어오겠거니 생각한 ‘준우’는 여유롭게 회의실로 향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조용한 주변에 신경이 곤두선다. 그리고 회의실 문을 열자, 사람들은 시체처럼 바닥에 나뒹굴어 있다.
피칠갑한 사람들에게 쫓기며 준우는 가까스로 건물을 빠져나가고, 어둠이 내린 건물 밖에서 준우는 과장님과 함께 ‘진’을 마주친다.
“좀 놔. 답답해.”
“참아.”
“뜨거워.”
그가 나를 바닥에 눕히듯 놓는가 싶더니 그 위로 엎드렸다.
“뭐…… 하는 거야.”
“팔도 아프고, 넌 좀 누워있어야 할 것 같고. 그거 왜엔 별 의미 없어.”
별 의미 없다는 말에 오히려 내 쪽이 무슨 의미를 부여한 것 같아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가 힐끔 보더니 피식하고 웃었다.
“체온 좀 올라갔나보네.”
준우는 과장님, 진과 함께 베이스캠프로 향한다. 오직 어둠만이 존재하는 ‘검은 늪’이 있는 반면, 해가지지 않는 ‘사막 늪’이 있었고, 그곳에 변이되지 않은 몇 명이 살아있었다. 그곳에서 진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깨닫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일상에 익숙해지는가 싶었으나, 과장님의 생소한 행동에 준우는 변이하고야 마는데……. 진은 준우를 구하고자 베이스캠프를 떠난다.
변이체의 심장을 사냥하는 심장 사냥꾼, 진.
진의 심장에 자꾸만 이끌리는, 준우.
생존을 위한 위험하고도 아찔한 여정 ‘사냥꾼의 늪’
구매가격 : 2,500 원
[합본] 너에게 닿는 글 (전2권/완결)
도서정보 : 홍소이 | 2015-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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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위대함을 믿지 않는 여자와,
그런 그녀를 맹목적으로 사랑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불가능을 가능케 한 기적 같은 사랑의 순간들!
“당신에게 내가 닿아서, 참 다행이에요.”
휠체어 생활을 하는 홍에게는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펜팔 친구가 있다. fall in love의 줄임말인 FIL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시와 음악을 좋아하는 무척이나 낭만적인 사람. 서로의 성별이나 나이, 본명 같은 것은 모르지만, 그와 홍은 누구에게도 꺼내지 않을 법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근 십 년을 친구로 지냈다.
두 다리를 잃고 도망치듯 일본으로 떠났던 홍이 한국으로 돌아오자, 은사 조 씨는 홍에게 빛나라는 아이의 심리치료를 부탁한다. 홍이 열두 살의 해에 겪었던,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을 당한 작고 여린 아이. 홍은 빛나의 심리치료를 진행하면서 빛나 사건을 맡은 검사 용운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 남자……, 오랜 시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던 홍의 속내를 마치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다. 홍의 생각과 감정을 조용히 읊는 그로 인해 홍은 아득한 현기증을 느끼는데…….
이 가을, 당신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줄 낭만적인 로맨스! 《너에게 닿는 글》
구매가격 : 3,000 원
[합본] 내 여자의 첫사랑 (전2권/완결)
도서정보 : 이예진 | 2015-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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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저번에도 똑같은 말 했었지. 나 기억 안 나느냐고."
"대답해. 정말로 기억이 안 나? 내가…… 기억이 안나?"
"네 말이 진짜라면, 제대로 설명해. 우리가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
"프랑스 센느강에서! 오르세 미술관에서! 에펠탑 앞 광장에서!"
"……."
"기억 안 나? 그 밖에도 많은데, 더 얘기하면 너 기억 할래?"
스물 두 살, 낯선 타국에서 만난 수아의 잊지 못할 첫사랑. 다운
꿈만 같던 시간을 함께한 그가 5년 만에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그런데 이 남자,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여행지에서 만난 이름 모를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던 수아.
스물 두 살 때 떠나게 된 프랑스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만났다!
수아는 프랑스에서 우연히 마주친 다운과 로맨틱한 한 달을 보내고, 다운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서 일주일 뒤에 만나자는 약속을 남긴 채 그녀를 떠난다. 그러나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그녀의 첫사랑은 그렇게 연기처럼 사라졌다.
5년 후. 우연히 다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다운은 수아를 기억하지 못하고, 수아는 그런 그를 보며 배신감과 슬픔, 그리고 또 다시 싹트는 사랑을 서서히 느끼게 되는데.
"그 사람이 나타나기 전까진 나름 제 인생에 만족하며 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엉망이 됐어요. 저는 그의 얼굴, 말투, 습관…… 모든 걸 기억하는데 그 사람은 단 하나도 기억하지 못해요. 이렇게 눈앞에 있는 제 얼굴까지도요."
기억 장애에 걸린 다운과 첫사랑을 잊지 못하던 수아가 만들어내는 진정한 로맨스! [내 여자의 첫사랑]
구매가격 : 3,000 원
[합본할인] 붉은 황제의 여인 (전3권/완결)
도서정보 : 권영인 | 2015-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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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황제의 여인, 총 3권의 이야기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기회!
오직 꿈속에서만 그녀를 바라보는
붉은 두건을 쓴 남자의 슬픈 눈동자
어린 시절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하고 엄마가 자살하는 사건을 겪은 ‘소율’은 상처를 안고 미국으로 떠난다. 아버지의 치부를 알게 된 그날부터 소율의 꿈속에 붉은 천을 두른 남자가 나타나고, 타지에서 의지할 곳 없이 외로웠던 소율은 꿈속의 그에게 빠져들고 만다.
현실에서 마주한 ‘붉은 두건을 쓴 남자’
그리고…… 그녀의 운명에 내린 저주
어느덧 성인이 된 소율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노트 한 권과 오래된 자수정 목걸이를 유품으로 받는다.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소율은 꿈속에서만 그리던 그를 만나게 되고, 그저 닮은 사람인 걸 알면서도 그녀는 ‘준연’에게 끌리게 된다.
그러던 중 소율은 자수정 목걸이에 얽힌 저주를 알게 되는데…….
하나는 여인의 것이요, 다른 하나는 황제의 것이라.
여인과 황제의 사랑을 탐내는 자들은 저주를 받으며 죽어갈 것이다.
자수정 목걸이를 한 순간부터 소율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댄 사람들이 크게 다치고, 그것은 준연도 마찬가지였다. 사랑하는 이가 다칠 것을 두려워한 소율은 준연에게 헤어짐을 통보하고 마는데. 소율은 아버지가 남긴 노트 속에서 운명에 얽힌 비밀에 한 걸음씩 다가선다.
구매가격 : 3,600 원
공주를 훔치다 1
도서정보 : 예규연 | 2015-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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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미인이라고 알려진 소완 공주 하지만 그녀의 실체는 ‘창덕궁 망나니’?! 조선에서 가장 예쁘다고 소문난 공주, 소완. 그러나 그 소문은 딸바보 왕 때문에 생겨난 유언비어였다. 공주가 가져야 할 교양과 기품과는 거리가 먼 소완은 오히려 공주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들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인 왕을 졸라 백마 한 마리를 얻은 그녀는 공주라는 신분 때문에 말을 탈 수 없게 되자 앓아눕고 만다. 공주를 끔찍이 사랑한 왕은 결국 공주의 소원을 이루어준다. 조선의 왈가닥 공주, 도적을 만나다 왕의 도움으로 남장을 한 채 궁을 빠져나온 소완은 승마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해가 지기 전에 궁으로 돌아오라는 엄 상궁의 당부가 있었지만, 궁으로 돌아가기 아쉬웠던 소완은 말을 타고 도성을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고 만다. 한편 탐관오리의 재산을 털어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주던 의적 매는 쫓아오는 순라군을 피해 도망치다가 말에 탄 소완을 마주치게 되는데……. 백성들의 영웅인 의적 매의 정체를 알게 된 소완. 결국 그녀는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은 숨긴 채 매의 조수가 된다. 그런데, 이 도적 꽤 잘생겼잖아? 심장이 뛰는 건 도적 때문일까, 도적질을 했기 때문일까? 우연히 만난 도적에게 마음을 빼앗긴 조선의 왈가닥 공주!《공주를 훔치다》 공주를 훔치다 / 예규연 / 로맨스 / 전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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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훔치다 2 (완결)
도서정보 : 예규연 | 2015-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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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미인이라고 알려진 소완 공주
하지만 그녀의 실체는 ‘창덕궁 망나니’?!
조선에서 가장 예쁘다고 소문난 공주, 소완. 그러나 그 소문은 딸바보 왕 때문에 생겨난 유언비어였다. 공주가 가져야 할 교양과 기품과는 거리가 먼 소완은 오히려 공주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들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인 왕을 졸라 백마 한 마리를 얻은 그녀는 공주라는 신분 때문에 말을 탈 수 없게 되자 앓아눕고 만다. 공주를 끔찍이 사랑한 왕은 결국 공주의 소원을 이루어준다.
조선의 왈가닥 공주, 도적을 만나다
왕의 도움으로 남장을 한 채 궁을 빠져나온 소완은 승마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해가 지기 전에 궁으로 돌아오라는 엄 상궁의 당부가 있었지만, 궁으로 돌아가기 아쉬웠던 소완은 말을 타고 도성을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고 만다.
한편 탐관오리의 재산을 털어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주던 의적 매는 쫓아오는 순라군을 피해 도망치다가 말에 탄 소완을 마주치게 되는데…….
백성들의 영웅인 의적 매의 정체를 알게 된 소완. 결국 그녀는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은 숨긴 채 매의 조수가 된다. 그런데, 이 도적 꽤 잘생겼잖아? 심장이 뛰는 건 도적 때문일까, 도적질을 했기 때문일까?
우연히 만난 도적에게 마음을 빼앗긴 조선의 왈가닥 공주!《공주를 훔치다》
공주를 훔치다 / 예규연 / 로맨스 / 전2권 완결
구매가격 : 2,500 원
키스 인 런던
도서정보 : 김정현 | 2015-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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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조명이 드리운 넓은 무도회장은 수려하게 차려입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춤을 추는 이들, 술을 마시는 이들, 대화를 나누는 이들, 애정을 나누는 이들…… 그들은 제각기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장미의 잎, 엉겅퀴, 토끼풀 레이스가 곱게 수놓아진 아이보리색 드레스를 입은 나는 하얀 깃털 가면을 쓰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빈 숲 속의 이야기’ 선율이 홀 중앙에서 울려 퍼져 그쪽으로 사뿐사뿐 걸어가니 여러 커플들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었다. 흥겨운 광경에 흠뻑 젖어 있다가 누군가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렸다. 검정색 턱시도를 입고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가면으로 눈 주위를 가린 묘령의 남자가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는 뚜렷한 이목구비에 넓은 가슴팍을 가진 건장한 남자였다.
“Bonjour, mademois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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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히지 않는 너
도서정보 : 유정선 | 2015-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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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못잊어 재회 남녀《잊히지 않는 너》
세심하고 부드럽게 또는 격렬하게... 그리고 깊고, 속속들이...
당신을 잊을 수가 없었다!
주말엔 혼자서라도 거기에 가볼까. 그 남자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미친...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한번 때리고 정신을 차리기 위해 커피를 다시 들이켰다. 아까 괴이한 구름은 흘러가 일그러져 형상이 알아볼 수 없게끔 변해 버렸다.
그녀가 기억하는 그 남자의 이미지는 정말 독특하고 잊히지 않았다...
《잊히지 않는 너》 흥미포인트 :
유정선 장편로맨스 《잊히지 않는 너》는 처음 만난 두 남녀가 아쉽게 헤어지고 서로를 잊지 못한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서로의 존재를 까마득히 잊고 지냈는데, 나중에 우연히 다시 만난다. 그러나 두 남녀는 일상에서 자주 부딪히면서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데 이 로맨스소설의 매력이 있다.
구매가격 : 2,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