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본할인] 창피한 신데렐라 (전3권/완결)
도서정보 : 김존슨 | 2014-12-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창피한 신데렐라’ 총 3권의 이야기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기회!
‘평범’의 범위를 칼같이 지켜온 여대생 김미진
그녀에게 사람의 인생을 추격하는 귀신이 붙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미진은 갑작스럽고 엄청난 재앙에 맞닥뜨리게 된다. 사람의 인생을 추격하는 귀신이 학원 친구 두 명을 죽여 버리고 미진에게까지 달라붙어 버린 것.
그 귀신이 붙으면 대략 이런 일이 벌어진다. 3일 동안 같은 꿈을 꾸게 되며, 꿈속에서는 희생자의 인생 중 강렬하게 남은 기억이 재생된다. 그런 식으로 천천히 과거를 추격해 오는 귀신에게 현실을 따라잡히면 죽게 된다.
죽음 앞에 서게 된 미진은 여자로 태어나서 남자 한 번 못 만나보고 죽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고 생각하여, 난생처음으로 야하게 차려 입고 칵테일바에서 남자를 유혹한다. 유혹의 타깃으로 지정된 민기와 승호는 미진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채고 심문을 통해 진실을 알아내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미진 씨, 이제부터 3일에 한 번씩 병신짓을 하세요."
"네에에? 무슨 짓이라고요?"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세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모험을 하라고요. 병신짓을 한 번 하면 당신은 3일을 더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친 척하고 지금까지의 당신 삶에서 최대한 일탈하세요. 바로 그것이, 내가 미진 씨에게 내리는 마지막 처방입니다."
그때부터 미진은 민기, 승호와 함께 ‘병신짓’을 거듭하는데……. 과연 미진은 귀신을 따돌리고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평범한 여대생과 외로운 두 모태솔로들이 펼치는 초특급 극사실주의 일상탈출 러브코미디! 《창피한 신데렐라》
구매가격 : 3,600 원
친구라는 이름 아래 1
도서정보 : 이푸른 | 2014-12-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를 사랑해?” “뭐?” “나는 지난 9년 동안 단 한 순간도 빠짐없이 사랑했는데, 너는 나를 사랑해서 온 거냐고.”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아. 아니. 이미 사랑하게 됐어, 너를.” 친구라는 이름 아래, 묶인 세월만 어언 9년. 우린 우정일까, 사랑일까? 친구와 연인 사이, 그 달콤하고 아슬아슬한 경계에 대하여. [친구라는 이름 아래] 꾸밈없는 성격에 하는 짓은 조금 푼수 같은, 발랄한 한글의 옆에는 항상 치킨을 대령하고 술 상대가 되어주는 주한이 존재한다. 새내기 때의 첫 오리엔테이션부터 한글의 곁을 지킨 주한이었지만, 그게 다였다. 주변에서 그들의 사이를 의심하고, 묘한 스캔들까지 퍼졌음에도 그들은 굳건했다. ‘친구로서.’ 그녀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그녀의 옆을 묵묵히 지켜준 한 남자. 친구라는 이름 아래에서 주한은 때로는 남자 친구처럼 한글을 지켜주기도 하고, 때로는 엄마처럼 챙겨주기도 하고, 때로는 정말 친구처럼 푸념을 들어주기도 하며 그녀의 곁을 지켰다. 그렇게 그녀의 첫사랑, 두 번째 사랑, 사회로서의 첫 발걸음까지 모든 것을 함께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자취방 문을 아무런 허락도 없이 열고 들어갈 만큼 허물없는 사이였지만 그들을 묶는 이름은 항상 ‘친구’였다. 그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지만. 공식적으로는 9년, 비공식적으로는 10년이 넘도록 한글만을 바라보며 그녀의 옆에 있었던 주한은 단지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뿐이었다. 한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적당할 때. 이제 좀 한글 앞에 남자로 서나 했더니, 주한 앞에 엄청난 장애물이 던져진다. 한글의 첫 사랑 민섭이 나타난 것! 과연, 그의 오랜 짝사랑은 끝날 수 있을까? 친구라는 이름 아래 / 이푸른 / 로맨스 / 전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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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이름 아래 2
도서정보 : 이푸른 | 2014-12-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를 사랑해?”
“뭐?”
“나는 지난 9년 동안 단 한 순간도 빠짐없이 사랑했는데, 너는 나를 사랑해서 온 거냐고.”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아. 아니. 이미 사랑하게 됐어, 너를.”
친구라는 이름 아래, 묶인 세월만 어언 9년.
우린 우정일까, 사랑일까?
친구와 연인 사이, 그 달콤하고 아슬아슬한 경계에 대하여. [친구라는 이름 아래]
꾸밈없는 성격에 하는 짓은 조금 푼수 같은, 발랄한 한글의 옆에는 항상 치킨을 대령하고 술 상대가 되어주는 주한이 존재한다. 새내기 때의 첫 오리엔테이션부터 한글의 곁을 지킨 주한이었지만, 그게 다였다. 주변에서 그들의 사이를 의심하고, 묘한 스캔들까지 퍼졌음에도 그들은 굳건했다. ‘친구로서.’
그녀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그녀의 옆을 묵묵히 지켜준 한 남자. 친구라는 이름 아래에서 주한은 때로는 남자 친구처럼 한글을 지켜주기도 하고, 때로는 엄마처럼 챙겨주기도 하고, 때로는 정말 친구처럼 푸념을 들어주기도 하며 그녀의 곁을 지켰다. 그렇게 그녀의 첫사랑, 두 번째 사랑, 사회로서의 첫 발걸음까지 모든 것을 함께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자취방 문을 아무런 허락도 없이 열고 들어갈 만큼 허물없는 사이였지만 그들을 묶는 이름은 항상 ‘친구’였다. 그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지만.
공식적으로는 9년, 비공식적으로는 10년이 넘도록 한글만을 바라보며 그녀의 옆에 있었던 주한은 단지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뿐이었다. 한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적당할 때. 이제 좀 한글 앞에 남자로 서나 했더니, 주한 앞에 엄청난 장애물이 던져진다.
한글의 첫 사랑 민섭이 나타난 것! 과연, 그의 오랜 짝사랑은 끝날 수 있을까?
친구라는 이름 아래 / 이푸른 / 로맨스 / 전3권 완결
구매가격 : 2,000 원
친구라는 이름 아래 3 (완결)
도서정보 : 이푸른 | 2014-12-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를 사랑해?”
“뭐?”
“나는 지난 9년 동안 단 한 순간도 빠짐없이 사랑했는데, 너는 나를 사랑해서 온 거냐고.”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아. 아니. 이미 사랑하게 됐어, 너를.”
친구라는 이름 아래, 묶인 세월만 어언 9년.
우린 우정일까, 사랑일까?
친구와 연인 사이, 그 달콤하고 아슬아슬한 경계에 대하여. [친구라는 이름 아래]
꾸밈없는 성격에 하는 짓은 조금 푼수 같은, 발랄한 한글의 옆에는 항상 치킨을 대령하고 술 상대가 되어주는 주한이 존재한다. 새내기 때의 첫 오리엔테이션부터 한글의 곁을 지킨 주한이었지만, 그게 다였다. 주변에서 그들의 사이를 의심하고, 묘한 스캔들까지 퍼졌음에도 그들은 굳건했다. ‘친구로서.’
그녀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그녀의 옆을 묵묵히 지켜준 한 남자. 친구라는 이름 아래에서 주한은 때로는 남자 친구처럼 한글을 지켜주기도 하고, 때로는 엄마처럼 챙겨주기도 하고, 때로는 정말 친구처럼 푸념을 들어주기도 하며 그녀의 곁을 지켰다. 그렇게 그녀의 첫사랑, 두 번째 사랑, 사회로서의 첫 발걸음까지 모든 것을 함께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자취방 문을 아무런 허락도 없이 열고 들어갈 만큼 허물없는 사이였지만 그들을 묶는 이름은 항상 ‘친구’였다. 그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지만.
공식적으로는 9년, 비공식적으로는 10년이 넘도록 한글만을 바라보며 그녀의 옆에 있었던 주한은 단지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뿐이었다. 한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적당할 때. 이제 좀 한글 앞에 남자로 서나 했더니, 주한 앞에 엄청난 장애물이 던져진다.
한글의 첫 사랑 민섭이 나타난 것! 과연, 그의 오랜 짝사랑은 끝날 수 있을까?
친구라는 이름 아래 / 이푸른 / 로맨스 / 전3권 완결
구매가격 : 2,000 원
[합본할인] 친구라는 이름 아래 (전3권/완결)
도서정보 : 이푸른 | 2014-12-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친구라는 이름 아래’ 총 3권의 이야기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기회!
“나를 사랑해?”
“뭐?”
“나는 지난 9년 동안 단 한 순간도 빠짐없이 사랑했는데, 너는 나를 사랑해서 온 거냐고.”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아. 아니. 이미 사랑하게 됐어, 너를.”
친구라는 이름 아래, 묶인 세월만 어언 9년.
우린 우정일까, 사랑일까?
친구와 연인 사이, 그 달콤하고 아슬아슬한 경계에 대하여. [친구라는 이름 아래]
꾸밈없는 성격에 하는 짓은 조금 푼수 같은, 발랄한 한글의 옆에는 항상 치킨을 대령하고 술 상대가 되어주는 주한이 존재한다. 새내기 때의 첫 오리엔테이션부터 한글의 곁을 지킨 주한이었지만, 그게 다였다. 주변에서 그들의 사이를 의심하고, 묘한 스캔들까지 퍼졌음에도 그들은 굳건했다. ‘친구로서.’
그녀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그녀의 옆을 묵묵히 지켜준 한 남자. 친구라는 이름 아래에서 주한은 때로는 남자 친구처럼 한글을 지켜주기도 하고, 때로는 엄마처럼 챙겨주기도 하고, 때로는 정말 친구처럼 푸념을 들어주기도 하며 그녀의 곁을 지켰다. 그렇게 그녀의 첫사랑, 두 번째 사랑, 사회로서의 첫 발걸음까지 모든 것을 함께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자취방 문을 아무런 허락도 없이 열고 들어갈 만큼 허물없는 사이였지만 그들을 묶는 이름은 항상 ‘친구’였다. 그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지만.
공식적으로는 9년, 비공식적으로는 10년이 넘도록 한글만을 바라보며 그녀의 옆에 있었던 주한은 단지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뿐이었다. 한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적당할 때. 이제 좀 한글 앞에 남자로 서나 했더니, 주한 앞에 엄청난 장애물이 던져진다.
한글의 첫 사랑 민섭이 나타난 것! 과연, 그의 오랜 짝사랑은 끝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600 원
바람의 여제 1
도서정보 : 마뇽 | 2014-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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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의 나라 사마르한의 소녀 키르엔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나라의 멸망과 함께 그녀의 나라를 멸망시킨 원수 불칸의 왕 얀에게 끌려가게 된다. 원수의 여자가 된 키르엔은 그에게 복수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데...그러나 점점 더 그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키르엔과 그런 키르엔을 사랑하게 된 얀. 그러나 그들 앞에 또 다른 전쟁의 불길한 기운이 불어오게 되는데... 연약한 한 소녀에서 대륙을 아우르는 여제가 되기까지 한 여성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이 펼쳐집니다. 모두가 죽었다는 얀의 말에 키르엔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친구였던 엔시아의 마지막 모습이 그녀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잔인한 병사들에게 능욕당하던 그 모습이 마지막이었다. 그녀는 능욕당하고 죽임당한 것이 분명했다. 사마르한의 모든 여자들이 그렇게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그리고 도시와 함께 불태워져 버렸을 것이다. 이 남자와 이 남자의 병사들에 의해서. “이 원수...!” 키르엔이 얀을 죽일 듯이 노려봤다. 그녀가 노려본다고 해서 변할 것이 없겠지만 그것마저 하지 않으면 죽어간 친구와 사랑하는 이들을 볼 낯이 없을 것 같아서였다. 혼자 살아남았다는 비참함이 그렇게 하면 조금은 가셔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날 죽이고 싶나? 이 작고 여린 손으로? 내 목이라도 비틀려고? 할 수 있으면 한번 해 봐.” 키르엔을 비웃듯이 얀이 그녀의 턱을 잡고 있던 손을 풀어서 그녀를 놔주었다. 그리고 그녀를 향해 두 팔을 벌렸다. 해보고 싶은 대로 해보라는 뜻이다. 그런 얀을 노려보던 키르엔이 그를 향해 덤벼 들었다. 자신의 손으로 그를 죽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그의 목을 조를 힘이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분이 풀릴 것 같지 않았다. “죽어! 이 원수-!” 얀을 넘어뜨린 키르엔이 그의 위에 올라타서 두 손으로 그의 목을 졸랐다. 있는 힘껏 손등에 새파란 핏줄이 불거질 정도로 힘을 줘가며 그의 목을 졸랐지만 그녀의 손에 목을 졸리면서도 얀이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았다. 도리어 여유 있는 미소만이 그 얼굴에 가득했다. “죽으라고! 죽으란 말이야!” 그의 목을 조르고 조르다가 마침내 분을 이기지 못한 키르엔이 두 손으로 그의 가슴을 내리쳤다. “죽으란 말이야!” 마침내 그녀의 두 눈에서 눈물이 터져 버렸다. 원수를 죽일 힘조차 갖지 못한 자신에 대한 원망으로 울어버린 그녀를 올려다보던 얀이 그녀의 두 손을 붙잡았다. “죽이고 싶으면...” 그녀의 두 손을 잡은 채 자신의 가슴을 끌어당기며 얀이 거칠게 웃었다. “내 옆에서 기회를 노려. 내 여자가 되어서 내 옆에서 잠들며 날 죽일 기회를 노려. 얼마든지 죽어줄 테니까.” 그녀를 품 안으로 끌어당긴 얀이 그녀의 몸을 덮고 있던 망토를 끌어내렸다. 얀의 손에 의해 망토가 끌어내려지며 그녀의 새하얀 알몸이 드러났다. “넌 내 여자가 되는 거다.” 그 말과 함께 얀이 몸을 일으키며 그녀를 모포가 깔린 바닥에 눕혔다. 얀의 손에 의해 눌려진 채로 바닥에 눕혀진 키르엔이 다리를 바둥거렸다. 그녀의 가슴에 올려진 거친 손바닥이 그녀의 봉긋한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난 야생마를 잘 길들이지.” 얀의 거친 웃음이 그녀의 머리 위에서 흩어졌다. 겁먹은 그녀의 전신이 떨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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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여제 2
도서정보 : 마뇽 | 2014-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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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수와 사랑에 빠지지? 그는 네 원수잖아? 네 나라를 불태우고 네 가족들을 죽이고 네 친구들을 능욕한 원수잖아? 더 이상 이 땅 위에 너와 같은 피를 가진 동족은 하나도 남겨놓지 않고 죽인 원수 중의 원수인데 어떻게 그를 사랑할 수 있지? 아니면 여자는 다 그런 건가? 여자는 얼마든지 원수와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동물인가? 이름이 뭐였더라? 아 샤마. 얀의 여자 중의 하나였지. 알고 있나?” 샤마의 이름이 한조의 입에서 나오자 키르엔이 그녀의 잔인한 눈동자를 떠올렸다. 하지만 아무리 잔인한 눈동자라 할지라도 지금 눈앞의 이 남자의 눈동자처럼 무섭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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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여제 3
도서정보 : 마뇽 | 2014-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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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년의 사지만 잘라다 주면 내가 왕의 심장을 찌를 테니까 그러면 난 영원히 네 것이 되는 거야.” 말도 안되는 소리다. 왕의 심장을 찌를 수 있을 리가 없다. 지금 당장 왕을 죽이면 그 일을 수습할 수가 없다. 왕의 죽음은 조금 뒤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무식한 사냥개가 그것을 알 리가 없는 것이다. 이런 말로 도발하지 않으면 이 사냥개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적당한 먹잇감으로 도발해서 사냥개가 사냥감을 물어뜯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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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여제 4
도서정보 : 마뇽 | 2014-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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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어...한조...제정신이 아니야...여자 따위에게...’ 한조의 손가락이 그녀의 황금빛 머리카락을 더듬었다. 그의 창백한 손가락 사이로 황금의 실 같은 머리카락이 엉겨 들었다. ‘미친 짓인데...이건 미친 짓인데...그런데...’ “하아...” 가쁜 숨을 내뱉는 그녀에게서 잠시 입술을 떼어낸 한조가 그녀의 콧잔등과 눈꺼풀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다시 그녀의 입술을 찾는다. ‘그런데...멈출 수가 없는 것은...역시...미쳤기 때문일까...’ 뜨거운 입술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키르엔의 입안을 점령하고 있었다. 한번도 뜨거워져 본 일이 없는 남자가 뿜어내는 열기가 그녀의 안으로 밀려 들어 오고 있었다. 기묘한 광경이었다. 황금빛 머리카락 위로 흘러내린 새카만 머리카락이 마치 빛 위에 드리워진 눈물처럼 어울려드는 기묘한 광경이었다. 그 위로 창을 통해 들어오는 눈부신 햇살이 눌러 덮은 그래서 더 기묘한 광경이었다. 기묘하게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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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여제 5
도서정보 : 마뇽 | 2014-1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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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거울 앞에 서서 키르엔이 낮은 한숨을 쉬었다. “그게 뭘까...” 이제 겨우 일년. 그 일년이 마치 수십년이나 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 일년 동안 느낀 감정이 수없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사랑. 사랑... 사랑에 관해 다 안다고 생각하고 있던 자신이 이제 와서는 너무나 바보스럽게 느껴지는 그녀였다. 사실은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던 것이다. 한조에게 사랑을 모른다고 충고했던 자신이 실은 그녀 자신이 누구보다 사랑에 대해 몰랐던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모르는 것이다. 사랑이 대체 뭔지... 무엇이 사랑이고 무엇이 사랑이 아닌지... 얀을 미워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사랑이었다는 걸 느꼈다. 언제까지나 얀을 사랑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한조를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지금 거울 앞에 서서 이제 다시는 누구에게서도 사랑받지 못할 자신의 모습에 한숨을 쉬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시간이 흐른 뒤에 또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일생에 걸쳐 몇 번이나 사랑하게 될 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 했던 것들이 사랑이 아니었던 것일까.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이 진짜 사랑인 것일까. 그 설레임이 그 두근거림이 그 아픔이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무엇으로 사랑을 정의내릴 수 있을까. 무엇으로... 사랑이 변할 수 있는 것일까. 사랑이 다른 모습으로 찾아올 수 있는 것일까.
구매가격 : 4,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