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늑대의 사랑법
도서정보 : 이림 | 2014-0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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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연애에 관심 없던 천하의 완벽남, 차신영이 미모의 여비서, 도승지와 사랑을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차신영에게 관심 없는 그녀. 하지만 세상에 포기란 없는 법!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 굶주린 늑대의 사랑은 과연? 이림의 로맨스 장편 소설 『굶주린 늑대의 사랑법』.
구매가격 : 3,500 원
[합본] 벼랑 끝의 사랑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독고마리 | 2014-01-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난 니가 무서워.”
“……왜? 내가 너도 죽일까봐?”
“아니, 내가 널 죽일까봐.”
느릿하게 발걸음을 뗀 이수가 내게로 걸어왔다. 빗속을 뚫고 내게 다가온 이수의 몸에서 차가운 연기가 났다. 쓰고 있는 우산을 씌워주고 싶었지만, 이수는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진 않았다. 차가운 눈동자가 꿰뚫을 듯 나를 응시했다.
그것은 처음부터 정해진 사랑이었다.
그게 아니라면, 그 전쟁과도 같았던 감정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어린 소년과 그를 바라보는 소녀. 서로를 향한 뜻 모를 감정들은 그들에게 크나큰 열병을 안겨주었다. 이수의 할아버지가 들인 젊은 후처는 고은의 어머니였다. 주체할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그녀는 광기 어린 행동들로 이수의 집안을 철저하게 망가트리는데.
고은은 그런 어머니를 대신하여 벌이라도 받듯, 이유 모를 병으로 차가운 얼음의 성에 갇힌 인형처럼 살아가며 늘 죽음을 꿈꾼다. 그리고 고은의 시선 끝엔 늘 이수가 있었다.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동자 속엔 늘 죄책감뿐이었다.
나처럼 사랑이 아닌, 죄책감. 나는 그게 너무나도 슬펐다.
비극의 중심에 있는 소년과 소녀는 늘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지만, 차마 다가설 수 없다.
소년을 바라보는 소녀의 눈동자. 소녀를 바라보는 소년의 눈동자. 그 속에는 깊은 슬픔과 순수한 어둠만이 존재할 뿐이다. 벼랑 끝에 선 소년과 소녀. 그들의 위태한 관계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 인가.
구매가격 : 2,000 원
[합본] 낙화유수설향 [전2권/완결]
도서정보 : 가람 | 2014-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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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경치와 여름날의 흐르는 물인 낙화유수, 그리고 낙엽과 함께 지는 눈꽃들이 흩날리는 겨울이 돌고 돌아 사계절이라는 뜻의 ‘낙화유수설향’.
붓으로 그린 듯 얇은 청윤의 입술이 선명한 매화빛으로 차올랐다. 모용비는 얌전히 앉은 채 술병을 든 그리 곱지 못한 손을 천천히 쥐었다. 궁에서 나고 자라 흠 하나 없이 섬세한 제 섬섬옥수를 조롱하듯 청수한 젊은 얼굴 대신 남긴 고생의 흔적들이 제 큰 손 안으로 잠겨들었다. 매끄럽되 매끄럽지 않은 그녀의 손이 떨려올 때 모용비가 천천히 고개를 기울여 단정한 입술을 점을 찍듯 훔쳐내었다. 흰 화선지에 잘못 떨어뜨린 먹물 같은 순간의 입맞춤이 머뭇머뭇 떨어지려하자 품 안으로 아직 다 녹지 못한 청윤의 손이 파고들었다.
모용비의 곁에서 쉽사리 드러내지 못하는 청윤의 마음
그리고……
황권을 이어받고자 하는 형제 모용비와 모용수
우리의 역사와 꼭 빼어 닮은 ‘서국’의 세계. 황실의 피를 이어받은 황족들은 한밤중에도 빛나는 은발과 금안이었다. ‘순수혈통’만이 황위를 이어받을 수 있는 이곳에서 그 황권을 이어받고자 하는 두 아들이 있다.
즉위 전 잦은 전쟁을 거쳤다 하여 투아왕(鬪牙王)이란 예호를 받은 왕 모용후의 두 아들 모용비와 모용수. 왕권에 가깝게 다가가고 있던 모용비는 예언을 피하지 못하고 생사의 기로를 오가게 되는데…….
권력을 탐하는 궁정의 암투, 그리고 그 배후와 주변에서 조종하고 휩쓸려가는 이들의 모습!
사랑과 권력, 가족, 그리고 역사까지 올곧은 문장에 밀도 있게 써내려간 문장 속으로, 조금은 이질적이지만 현실과 지나치게 닮아있는 ‘서국’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구매가격 : 2,000 원
비밀의 정원 1
도서정보 : 이은조 | 2014-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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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있다면, 죽여 달라 말하고 싶었다.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버린 예서에게 한 줄기 빛처럼 누군가가 다가왔다. 아빠의 오랜 친구라고 말한 승룡아저씨는 그녀를 딸처럼 키워줄 거라 약속했고, 이젠 행복만이 눈앞에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죽일 듯 괴롭히는 민준이 있었기에, 사는 게 죽는 것보다 고달팠다. 민준에게 그녀는 여자이기보다 하나의 소유물이었고, 예서의 소원은 하루빨리 성인이 되어 악마의 손아귀에 벗어나는 것이었다. ‘김민준.’ 그게 그 남자애의 이름이었다. 아니, 너의 이름이었다. 지금은 듣기만 해도 소름끼치는 네 이름말이다. “쳐다보지 마. 역겨우니까.” 그런데 단 둘이 있을 때면 이 아이는 달라졌다. “아무데도 가면 안 돼. 예서 너는 계속 내 옆에 있어야 돼.” 신이 있다면, 그 사람을 잊게 해달라 말하고 싶었다. 2년 후, 키다리 아저씨 같은 레오의 도움으로 악마에게 벗어나 ‘이예지’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아가던 예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민준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악마 녀석은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녀를 완전히 잊은 민준이지만, 본능은 어쩔 수 없는 걸까. 그는 2년 전과 다른 모습으로 ‘이예서’가 아닌 ‘이예지’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간다. 감춰둔 기억을 영원히 봉인시키리라 다짐했기에, 마음을 주지 않으려고 다짐하지만 예서의 다짐은 시간이 갈수록 무너지고 마는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지니고 있을 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 / 이은조 / 로맨스 / 총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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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2 (완결)
도서정보 : 이은조 | 2014-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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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있다면, 죽여 달라 말하고 싶었다.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버린 예서에게 한 줄기 빛처럼 누군가가 다가왔다. 아빠의 오랜 친구라고 말한 승룡아저씨는 그녀를 딸처럼 키워줄 거라 약속했고, 이젠 행복만이 눈앞에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죽일 듯 괴롭히는 민준이 있었기에, 사는 게 죽는 것보다 고달팠다. 민준에게 그녀는 여자이기보다 하나의 소유물이었고, 예서의 소원은 하루빨리 성인이 되어 악마의 손아귀에 벗어나는 것이었다.
‘김민준.’
그게 그 남자애의 이름이었다. 아니, 너의 이름이었다. 지금은 듣기만 해도 소름끼치는 네 이름말이다.
“쳐다보지 마. 역겨우니까.”
그런데 단 둘이 있을 때면 이 아이는 달라졌다.
“아무데도 가면 안 돼. 예서 너는 계속 내 옆에 있어야 돼.”
신이 있다면, 그 사람을 잊게 해달라 말하고 싶었다.
2년 후, 키다리 아저씨 같은 레오의 도움으로 악마에게 벗어나 ‘이예지’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아가던 예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민준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악마 녀석은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녀를 완전히 잊은 민준이지만, 본능은 어쩔 수 없는 걸까. 그는 2년 전과 다른 모습으로 ‘이예서’가 아닌 ‘이예지’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간다. 감춰둔 기억을 영원히 봉인시키리라 다짐했기에, 마음을 주지 않으려고 다짐하지만 예서의 다짐은 시간이 갈수록 무너지고 마는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지니고 있을 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 / 이은조 / 로맨스 / 총2권 완결
구매가격 : 2,500 원
지금부터 방송불가
도서정보 : 바나 | 2014-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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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너…… 술주정이야?” 눈앞에서 시선으로 잡아먹기라도 할 듯 뜨겁게 바라보는 성현의 눈빛에 영희가 조금 부끄러워하며 물었다. 성현은 영희의 뒷머리를 좀 더 끌어당겨 닿을락 말락 하던 입술을 살짝 닿게 하고는 싱긋 웃었다. “내가 말하지 않았나? 다음번엔 못 참는다고.” (중략) “하으……읏……!” 치명적이고 야릇한 쾌감에 영희의 눈이 흐릿해졌다.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민망하고 부끄러웠지만 그런 것도 제대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짜릿한 쾌감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 불철주야 피로에 찌든 좀비들이 휘적거리는 막노동판 같은 방송국에, 웬 연예인같이 생긴 까칠한 어린놈이 들어왔다! -4년차 예능 PD 김영희. 저 더러운 여자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히말라야 14좌 완등 다큐를 찍는 팀이래도 만면에 웃음을 띠고 따라가겠노라. -신입 AD 윤성현. 성격도, 취향도 극과 극인 그들이 벌이는 리얼 버라이어티 로맨스! 바나의 로맨스 장편 소설 『지금부터 방송불가』.
구매가격 : 3,500 원
에로틱 중편(합본) 3
도서정보 : 한대로 | 2013-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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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권으로 1 000원에 판매되던 다섯 편의 작품을 한 권으로 묶고 값도 다운(3 000원)했습니다. 아울러 에로틱한 상상력을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 ‘라디오 드라마 소설’ 두 편을 추가해서 수록했습니다. 개별 작품에 대한 소개는 각 작품을 조회해 보면 읽을 수 있으므로 생략했습니다 -수록 작품- * 음란 남자 가정부 * 음란 여교수와 여의사 * 엉큼한 영계 제비 (라디오 드리마 소설) * 성 노리개가 된 여 팀장 *음란 여사장 * 색녀와 백수(라디오 드리마 소설) * 시나리오 섹스를 즐기는 여자.
구매가격 : 3,000 원
바다의 광시곡 1
도서정보 : 이선민 | 2013-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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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 항상 머릿속에 맴돌았던 건데……. 당신 누드 그리고 싶어. 허락해 줄래?” “민우 씨는 항상 그림만 생각하죠? 전 그림에 밀리는 거 싫어요. 그러니까 그림보다 날 더 사랑한다고 말해 줘요. 그럼 혹시 들어줄지도 모르죠.” “김민우는 그림보다 이수아를 더 사랑합니다. 영원히 이수아만을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다.” “……뭐. 워낙 비싼 몸이라 모델료가 만만치 않지만 민우 씨에겐 모델료 안 받고 봉사해 드리죠. 됐죠?” “그 봉사…… 모델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쓰지 않을래?” 혹독한 시련 끝에 마주한 바닷가 그 치유의 공간에서 시작되는 가슴 시린 사랑 먹구름이 짙게 낀 비 오는 바닷가, 민우는 백사장에 죽은 듯이 쓰러져 있는 수아를 발견한다. 창백한 낯빛으로 의식을 잃은 그녀를 들쳐 업고 작업실로 내달리면서, 열이 오른 그녀의 젖은 옷을 벗기면서 민우는 불의의 사고로 죽은 아내를 떠올리며 아련한 슬픔을 맛본다. 수아의 삶 역시 평탄치 않다. 전남편은 수아 집안의 재력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람이었다. 전남편과의 불화를 겪던 중 어렵게 가진 아이를 유산한 기억이 수아를 질기게 괴롭히고 있었다. 지난 사랑에 신음하던 그들은 그렇게 우연히 만났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복수를 위해 단단한 갑옷으로 마음을 무장시킨 여자 그리고 그녀의 곁을 지키는 한 남자의 순애보 “당신의 날개가 지쳐 쉬고 싶다면 언제든 오세요. 그 끝엔 항상 제가 있을 거니까요.”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중 미심쩍은 사고로 연인을 잃은 수아는 무너져 내린다. 수아의 부탁으로 한국으로 온 제임스는 담담한 척하려 애쓰는 그녀의 모습에 가슴이 아파온다. 제임스는 오래전부터 수아를 사랑했지만, 상하관계로 묶여 있던 터라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다. 수아는 제임스를 통해 민우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고의 진실을 전해 듣고, 마침내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되는데……. 새로운 사랑을 위해 바다가 연주하는 음악! 바다의 광시곡 / 이선민 / 로맨스 / 전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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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광시곡 2 (완결)
도서정보 : 이선민 | 2013-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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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 항상 머릿속에 맴돌았던 건데……. 당신 누드 그리고 싶어. 허락해 줄래?”
“민우 씨는 항상 그림만 생각하죠? 전 그림에 밀리는 거 싫어요. 그러니까 그림보다 날 더 사랑한다고 말해 줘요. 그럼 혹시 들어줄지도 모르죠.”
“김민우는 그림보다 이수아를 더 사랑합니다. 영원히 이수아만을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다.”
“……뭐. 워낙 비싼 몸이라 모델료가 만만치 않지만 민우 씨에겐 모델료 안 받고 봉사해 드리죠. 됐죠?”
“그 봉사…… 모델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쓰지 않을래?”
혹독한 시련 끝에 마주한 바닷가
그 치유의 공간에서 시작되는 가슴 시린 사랑
먹구름이 짙게 낀 비 오는 바닷가, 민우는 백사장에 죽은 듯이 쓰러져 있는 수아를 발견한다. 창백한 낯빛으로 의식을 잃은 그녀를 들쳐 업고 작업실로 내달리면서, 열이 오른 그녀의 젖은 옷을 벗기면서 민우는 불의의 사고로 죽은 아내를 떠올리며 아련한 슬픔을 맛본다. 수아의 삶 역시 평탄치 않다. 전남편은 수아 집안의 재력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람이었다. 전남편과의 불화를 겪던 중 어렵게 가진 아이를 유산한 기억이 수아를 질기게 괴롭히고 있었다. 지난 사랑에 신음하던 그들은 그렇게 우연히 만났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복수를 위해 단단한 갑옷으로 마음을 무장시킨 여자
그리고 그녀의 곁을 지키는 한 남자의 순애보
“당신의 날개가 지쳐 쉬고 싶다면 언제든 오세요. 그 끝엔 항상 제가 있을 거니까요.”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중 미심쩍은 사고로 연인을 잃은 수아는 무너져 내린다. 수아의 부탁으로 한국으로 온 제임스는 담담한 척하려 애쓰는 그녀의 모습에 가슴이 아파온다. 제임스는 오래전부터 수아를 사랑했지만, 상하관계로 묶여 있던 터라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다. 수아는 제임스를 통해 민우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고의 진실을 전해 듣고, 마침내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되는데…….
새로운 사랑을 위해 바다가 연주하는 음악! <바다의 광시곡>
바다의 광시곡 / 이선민 / 로맨스 / 전2권 완결
구매가격 : 2,500 원
망향
도서정보 : 최정윤 | 2013-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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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에게 재현은 트라우마이다. 두 사람의 사랑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만 같았던 시절의 기억은 상처로 얼룩져 있다. 그를 가슴 속 깊이 묻은 채 살아가던 정. 그녀는 어른이 되었고 모든 것은 변했다. 세월을 따라 닳아버린 그녀와 그의 추억도, 두 사람이 함께 꿈꾸던 미래도 다 잊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 곁엔 자신을 걱정하고 챙겨주는 순정만화 편집부 동료인 유한 선배가 있다. 하지만 정에겐 말 못할 비밀이 있었다. 아직까지도 같은 악몽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재현과의 기억이 집약된 무서운 꿈. 그들이 죄가 있다면 사랑한 것뿐인데... 세상 앞에 함께 맞서지 못하고 도망치던 그날. 그 사건 이후 정은 세상과 맞설 힘을 점점 잃어갔고, 성격마저 소심하게 변해버렸다. 많은 시간들을 외롭게 홀로 지내오면서, 그녀는 겁쟁이가 되어 있었다. 그러던 그녀 앞에 문득 8년 전의 재현이 불현듯 다시 모습을 나타내는데...
[본문]
“정이 씨가 행복할 수 있는 쪽을 골라요. 그 쪽만 보고 쭉 가는 거예요. 뒤돌아보지 말고, 그 길로 걸어가는 거예요.”
“제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요?”
“가다보면 나오겠죠.”
“난 그 길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길을 내가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한 번만 이기적이게 살아봐요. 주변 사람들 다 무시하고, 오직 나만 생각하면서. 그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차례
1~7장
지은이: 최정윤
표지: 배정희
구매가격 : 2,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