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영화를 보다 3 (완)

도서정보 : 문해빈 | 2013-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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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편지 쓰는 남자. 이 정성, 받아 줘야 하나?

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며 시간 나는 대로 글을 쓰는 장미는 며칠 동안 똑같은 사람에게서 오는 메일과 문자를 받는다. 그는 장미가 게시판에 연재한 글을 출판하고 싶어 하는 출판사 직원 ‘엄동규’다. 글을 써서 아버지의 희망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사는 장미에게 출판은 안중에도 없는 일이었다. 오로지 아버지를 위해 모은 글이었기 때문에.
그러나 ‘엄동규’라는 이 남자. 마치 잘 아는 사이처럼 날씨 얘기부터 시작해서 하루의 일과를 줄줄이 얘기하며 자기에게 정성을 쏟아 붓는데, 점점 무슨 대책을 세워야만 할 것 같다.
재가를 해서 살고 있는 엄마는 장미에게 선을 보라고 난리고, 그 와중에 장미는 우연히 ‘그 집’에 살고 있는 첫사랑 소년을 만나게 되는데.

감당하지 못할 아픔, 가슴 시린 첫사랑…… 모든 것이 있는 그곳.

집을 잃었다. 온전한 가족의 모양도 잃고, 생활을 뒷받침해 주던 돈도 잃고, 그와 동시에 행복도 날아갔다. 소녀의 유년시절은 이렇게 파탄이 난 채로 흘러갔다. 자신이 손수 꾸미고 만들어 놓은 그 집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래도 계속 찾아갔다. 그 집에 새로이 이사를 온 소년의 얼굴을 보며,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벚꽃나무를 보며, 깨져 버린 자신의 마음을 위로 받았다.
그 소년을 만나서 말을 걸어 보는 것이 상상 속에서만 있는 일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가 어엿한 숙녀가 된 지금, 소년은 남자가 되어 다시 소녀의 앞에 서 있다.

조조영화를 보다 / 문해빈 / 로맨스 / 전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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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사랑하다 1

도서정보 : 박지은 | 2013-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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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아 씨. 뭐하는 겁니까.” “그, 그게 본부장님 입에 뭐가 묻어서…….” “입에 묻은 걸, 입으로 닦아 줍니까?” 말까지 더듬으면서 그를 쳐다보았지만 악마는 비웃음 가득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리고 내가 서서히 고개를 뒤로 빼려는 찰나, 나의 손을 움켜쥔 그는 제 입술에 나의 입술을 가져다 댔다. 악마 같은 상사, 윤무성 본부장! 과장을 노리는 최은아 대리! ‘악마’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못된 직장 상사, 윤무성! 은아는 매일 같이 야근만 시켜대고, 자신의 능력도 인정해 주지 않는 무성이 얄밉기만 하다. 잘생긴 얼굴에다가 상남자 같은 쌀쌀 맞은 성격, 일명 ‘나쁜 남자’인 그를 다른 직원들은 좋아라 쫓아다니지만, 매일 같이 부딪치며 갈등하는 은아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인간일 뿐이다. 9년이나 사귀어 온 남자 친구 유탁에게 프러포즈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오늘, 무성은 또 은아에게 야근을 시킨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약속 장소에서 은아는 프러포즈가 아닌 이별을 마주하고! 하필 그 악마 같은 남자 무성이 그녀의 추한 몰골을 목격한다. N극과 S극! 자석처럼 떨어지던 두 남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툭 하면 부딪치고, 뭐만 하면 싸우던 두 사람. 원수 같던 그들이 마법처럼 가까워진다. 악마라고 놀리고, 정말 서로 싫다고 말하던 두 사람의 그런 마음이 호감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의외로 순식간이었다. 비밀. 그것을 공유하면서 둘은 가까워진다. 다른 이에게는 말할 수 없었던 사생활을 들키고 나서 서로의 다른 면을 보게 되는 남자와 여자. 둘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봐왔던 서로의 모습이 진짜인지 헷갈리기 시작하고, 미처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면모에 마음이 흔들린다. 악마를 사랑하다 / 박지은 / 로맨스 / 전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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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사랑하다 2 (완)

도서정보 : 박지은 | 2013-09-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은아 씨. 뭐하는 겁니까.”
“그, 그게 본부장님 입에 뭐가 묻어서…….”
“입에 묻은 걸, 입으로 닦아 줍니까?”
말까지 더듬으면서 그를 쳐다보았지만 악마는 비웃음 가득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리고 내가 서서히 고개를 뒤로 빼려는 찰나, 나의 손을 움켜쥔 그는 제 입술에 나의 입술을 가져다 댔다.

악마 같은 상사, 윤무성 본부장! 과장을 노리는 최은아 대리!

‘악마’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못된 직장 상사, 윤무성! 은아는 매일 같이 야근만 시켜대고, 자신의 능력도 인정해 주지 않는 무성이 얄밉기만 하다. 잘생긴 얼굴에다가 상남자 같은 쌀쌀 맞은 성격, 일명 ‘나쁜 남자’인 그를 다른 직원들은 좋아라 쫓아다니지만, 매일 같이 부딪치며 갈등하는 은아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인간일 뿐이다.
9년이나 사귀어 온 남자 친구 유탁에게 프러포즈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오늘, 무성은 또 은아에게 야근을 시킨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약속 장소에서 은아는 프러포즈가 아닌 이별을 마주하고! 하필 그 악마 같은 남자 무성이 그녀의 추한 몰골을 목격한다.

N극과 S극! 자석처럼 떨어지던 두 남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툭 하면 부딪치고, 뭐만 하면 싸우던 두 사람. 원수 같던 그들이 마법처럼 가까워진다. 악마라고 놀리고, 정말 서로 싫다고 말하던 두 사람의 그런 마음이 호감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의외로 순식간이었다. 비밀. 그것을 공유하면서 둘은 가까워진다.
다른 이에게는 말할 수 없었던 사생활을 들키고 나서 서로의 다른 면을 보게 되는 남자와 여자. 둘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봐왔던 서로의 모습이 진짜인지 헷갈리기 시작하고, 미처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면모에 마음이 흔들린다.

악마를 사랑하다 / 박지은 / 로맨스 / 전2권 완결

구매가격 : 2,500 원

나라카

도서정보 : 파옥초 | 2013-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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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한복판에 있는 버스 정류장. 자신이 왜 산길을 헤매고 있는지도 모르는, 의족을 한 20대 초반 여자가 버스를 타라는 종이쪽지만 쥔 채 헤매고 있다. 그때 단팥빵을 건네며 친절을 베푸는 수상한 여자. 두 여자는 산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다. 버스는 왠지 자꾸 같은 길만 맴돌고. 그 탓에 버스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는 단팥빵 여자. 그로 인해 버스는 낭떠러지에 추락하고 만다. 다행히 무사한 버스기사와 두 여자. 어두컴컴한 능선에 서양식 저택을 발견한 세 사람. 일행은 구조를 청하기 위해 저택에 들어서는데. 의족 여자는 자신이 음험한 저택에서 겨우 도망쳐 나온 사실마저 기억 못하는 걸까...

자신의 본업은 탐정이라고 하는 버스기사. 결계에 의해 숨겨진 저택을 찾기 위해 온 듯한 단팥빵 여자, 자신의 존재를 기억 못하는 의족 여자. 이들은 대체 이 의문의 저택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실체를 벗겨갈수록 점점 전말이 더욱 충격적으로 변하는 미궁!

구매가격 : 1,800 원

악마를 사랑하다 2 (완) [10% 할인]

도서정보 : 박지은 | 2013-09-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은아 씨. 뭐하는 겁니까.” “그, 그게 본부장님 입에 뭐가 묻어서…….” “입에 묻은 걸, 입으로 닦아 줍니까?” 말까지 더듬으면서 그를 쳐다보았지만 악마는 비웃음 가득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리고 내가 서서히 고개를 뒤로 빼려는 찰나, 나의 손을 움켜쥔 그는 제 입술에 나의 입술을 가져다 댔다. 악마 같은 상사, 윤무성 본부장! 과장을 노리는 최은아 대리! ‘악마’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못된 직장 상사, 윤무성! 은아는 매일 같이 야근만 시켜대고, 자신의 능력도 인정해 주지 않는 무성이 얄밉기만 하다. 잘생긴 얼굴에다가 상남자 같은 쌀쌀 맞은 성격, 일명 ‘나쁜 남자’인 그를 다른 직원들은 좋아라 쫓아다니지만, 매일 같이 부딪치며 갈등하는 은아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인간일 뿐이다. 9년이나 사귀어 온 남자 친구 유탁에게 프러포즈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오늘, 무성은 또 은아에게 야근을 시킨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약속 장소에서 은아는 프러포즈가 아닌 이별을 마주하고! 하필 그 악마 같은 남자 무성이 그녀의 추한 몰골을 목격한다. N극과 S극! 자석처럼 떨어지던 두 남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툭 하면 부딪치고, 뭐만 하면 싸우던 두 사람. 원수 같던 그들이 마법처럼 가까워진다. 악마라고 놀리고, 정말 서로 싫다고 말하던 두 사람의 그런 마음이 호감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의외로 순식간이었다. 비밀. 그것을 공유하면서 둘은 가까워진다. 다른 이에게는 말할 수 없었던 사생활을 들키고 나서 서로의 다른 면을 보게 되는 남자와 여자. 둘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봐왔던 서로의 모습이 진짜인지 헷갈리기 시작하고, 미처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면모에 마음이 흔들린다. 악마를 사랑하다 / 박지은 / 로맨스 / 전2권 완결

구매가격 : 2,250 원

에이크

도서정보 : 이예찬 | 2013-09-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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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통증을 가슴에 안고 사는 여자, 이선훈과 그녀의 영원한 진통제가 되어줄 남자, 서지호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 이예찬의 로맨스 장편 소설 『에이크』.

구매가격 : 3,500 원

우리가 이별을 해야 하는 이유

도서정보 : 홍인 | 2013-09-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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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가진 이들의 삶을 아름답게 포장해 자서전을 만드는,
보통 아닌 성격의 출판사 여사장 정희수.
어느 날 단란한 주점에서 고객을 접대하던 중
납치를 당하는 어이없는 상황에 처한다.

“뭐예요? 여긴 어디고, 당신은 누구죠?”
“얌전히 있어. 해결되면 보내 줄 테니.”
“초면에 반말이네. 당신, 나하고 원나잇 했어? 뭘 해결해!”

거대한 세력을 자랑하는 백곰파의 넘버3인
무뚝뚝한 남자 문정호.
단란한 주점에서 조직의 일로 비밀 회동을 하던 그는,
술에 취해 방문을 잘못 연 희수에게 노출되자
정보가 새지 않도록 그녀를 잠깐 동안 감금하기에 이른다.

“이제 돌아가도 좋다. 또 보지.”
“왜!”
“앞으로 신변의 위협에서 지켜 주지. 일종의 사후 관리다.”

납치는 본인이 해 놓고, 보호해 준다는 명목 아래
자꾸만 나타나는 정호 때문에 골치가 아픈 희수.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관계는 점점 수상해지는데…….

구매가격 : 3,600 원

도둑맞은 키스

도서정보 : 반해 | 2013-09-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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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았어, 내 키스를…….”

한산(韓山) 이씨 공무공파 문중의 종손녀, 열아.
열여섯, 만월의 밤에 그를 마음에서 지워 내다.

하얀 하늘을 이고 선 종택의 담벼락 아래
그림처럼 서 있는 그를 다시 만난 날,
푸드득, 나비 한 마리가 고웁게 날갯짓을 하며
그녀의 가슴속으로 날아들었다.


“내가, 누구한테, 뭘 했다고?”

도연백화점의 잘나갈…… 뻔한 후계자, 하준.
열여덟, 만월의 밤에 그녀를 마음에서 지워 내다.

눈물조차 흘릴 수 없었던 지난날들을
그녀가 대신 위로해 준 날,
텅 비었던 마음이 풍요로워지기 시작했다.


돌고 돌아 되찾은 그날의 입맞춤.
종택에 내리는 겨울 눈발 새로 아련히 젖어 드는 고백 하나.

“이제 어쩔 수 없어. 멈출 수 없어. 널 사랑해. 그것뿐이야.”

구매가격 : 3,600 원

 

[합본] 러브 호르몬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도연 | 2013-09-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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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 된다잖아요. 그런데 그 호르몬이 분비되는 기간은 18개월에서 30개월이래요. 이 기간이 지나면 사랑을 느낄 수 없을 뿐더러 여성은 아이를 낳으면 이 호르몬이 뚝 끊겨버린대요.”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것이 호르몬의 분비 때문이라면? 당신이 만나는 지금의 연인 또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랑을 하게 하는 호르몬이 소진돼 끝을 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제 막 서른에 접어든 세 명의 여자가 있다. 진이, 연아, 주연 이 세 명은 고교시절부터 이어온 절친들이다. 그럼에도 셋의 연애적 취향(?)은 제각각이다. 주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사귀어온 남자친구가 있어 클럽에서도 부킹만은 사절!이다. 연아의 사랑학 개론은 쿨하게!다. 반면 진이는 어느 곳에도 끼지 못하게 되었다. 어릴 적 경험했던 몇몇 사랑의 실패가 끈덕지게 따라붙으면서 제대로 된 사랑을 만나지 못한 것은 물론, 어쩌다보니(?) 서른이 되도록 남자와 합방을 경험하지 못한 채 순결성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이들이 오랜만에 클럽에 모인 것은 주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여전히 마음만은 여고생인 세 여성들이 ‘몇 백 년’만에 들른 클럽은 이미 이들보다 더 어린 이십대를 위한 무대였다. 클럽의 ‘물’이 확인되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근처의 바에 들른 셋은 삼십대 여성이라면 할 수 있는 농밀한 대화까지 거침없이 주고받게 된다. 그런 틈에서 발표된 진이의 공약. 오늘 밤엔 ‘거사’를 꼭 치르고 말리라.

그런 그녀들에게 거짓말처럼 두 명의 남자가 다가온다.

각기 다른 사랑을 해온 이들 세 명에겐 어떤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까? 사랑의 호르몬은 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작가는 등장인물들에게 각각에 맞는 성격의 옷을 입히고, 이들이 밀고 당기고 하나씩 갈등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아기자기하게 풀어낸다.
남녀가 사랑을 나눌 때 경험하는 사실적인 장면과 심리를 묘사해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사랑을 지고지순한 이상으로 그리지 않은 것, 극한의 상황까지 몰고 가지 않으면서도 현실과 이상을 적절하게 조합해 독자들을 생생한 사랑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이는 다가올 사랑, 지나간 사랑에 대한 기대와 반추로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그러므로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 된다.

구매가격 : 2,000 원

벼랑 끝의 사랑 1

도서정보 : 독고마리 | 2013-09-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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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니가 무서워.” “…왜? 내가 너도 죽일까봐?” “아니, 내가 널 죽일까봐.” 느릿하게 발걸음을 뗀 이수가 내게로 걸어왔다. 빗속을 뚫고 내게 다가온 이수의 몸에서 차가운 연기가 났다. 쓰고 있는 우산을 씌워주고 싶었지만, 이수는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진 않았다. 차가운 눈동자가 꿰뚫을 듯 나를 응시했다. 그것은 처음부터 정해진 사랑이었다. 그게 아니라면, 그 전쟁과도 같았던 감정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어린 소년과 그를 바라보는 소녀. 서로를 향한 뜻 모를 감정들은 그들에게 크나큰 열병을 안겨주었다. 이수의 할아버지가 들인 젊은 후처는 고은의 어머니였다. 주체할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 그녀는 광기 어린 행동들로 이수의 집안을 철저하게 망가트리는데. 고은은 그런 어머니를 대신하여 벌이라도 받듯, 이유 모를 병으로 차가운 얼음의 성에 갇힌 인형처럼 살아가며 늘 죽음을 꿈꾼다. 그리고 고은의 시선 끝엔 늘 이수가 있었다.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동자 속엔 늘 죄책감뿐이었다. 나처럼 사랑이 아닌, 죄책감. 나는 그게 너무나도 슬펐다. 비극의 중심에 있는 소년과 소녀는 늘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지만, 차마 다가설 수 없다. 소년을 바라보는 소녀의 눈동자. 소녀를 바라보는 소년의 눈동자. 그 속에는 깊은 슬픔과 순수한 어둠만이 존재할 뿐이다. 벼랑 끝에 선 소년과 소녀. 그들의 위태한 관계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 인가. 벼랑 끝의 사랑 / 독고마리 / 로맨스 / 전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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