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오만과 나의 편견에 관하여 합본
도서정보 : 우윤희 | 2023-02-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더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고전 로맨스 소설 속 엑스트라로 빙의한 지도 10년째.
낯가림이 심하고 조용한 성격인 나는 지독한 짝사랑을 앓고 있었다.
앨런 레오폴드. 그는 왕국 최고 사업가의 후계자이자 만인의 연인이었다.
온 왕국이 앨런의 아름다움을 칭송했고, 그는 내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눈부신 그에게 감히 다가설 수 없어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빛나는 금발도, 보석 같은 눈동자도, 대단한 집안도 내게는 먼 얘기였으니까.
그렇게 맞이한 성년. 열병 같던 짝사랑 대신 꿈을 좇기로 다짐한 어느 날,
정신을 잃은 나는 낯선 고성 지하에 갇힌 채로 눈을 떴다.
“화내지 마, 멜리사.”
“…….”
“다시 나를 사랑해.”
이것이 현실임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나는 지금, 납치당했다. 그것도 내가 짝사랑하던 남자에게.
구매가격 : 16,000 원
수치심 깊은 곳에 사랑이 존재한다 1권
도서정보 : 오축 | 2023-02-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뒷골목 출신의 소년은 황제의 총애를 받는 제국군이 되어 돌아왔다.
모든 영애들이 탐을 내는 사내. 데인의 행보는 충격적이었다.
얼굴에 화상을 입은 자작가의 골칫덩이, 리브에게 청혼한 것이다.
“당신은 뭐 하나 부족함 없는 결혼 생활을 하게 될 겁니다.”
“내게 모든 것을 주고 나면 당신에겐 뭐가 남나요? 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제겐 당신이 있지 않습니까.”
데인의 다정함은 얼음처럼 얼어 버린 리브의 가슴을 녹이기 충분했다
그렇게 그들은 행복한 부부가 될 것만 같았다.
결혼식 날, 사랑을 속삭였던 리브가 반란군들과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
“순해 빠진 귀족 여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란군일 줄이야. 나도 처음엔 놀랐어.”
냉혈한 목소리에도 리브의 심장은 뜨겁게 뛰었다.
데인의 손이 리브의 턱을 붙잡고 들어 올렸다.
“언제부터였어?”
리브는 그와 눈을 마주치지도, 대답하지도 않았다.
그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리브의 입술을 쓸었다.
“……그래, 어차피 전부 죽여 버릴 건데 무슨 소용이야.”
부드러운 손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잔인한 말이었다.
구매가격 : 3,000 원
수치심 깊은 곳에 사랑이 존재한다 2권
도서정보 : 오축 | 2023-02-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뒷골목 출신의 소년은 황제의 총애를 받는 제국군이 되어 돌아왔다.
모든 영애들이 탐을 내는 사내. 데인의 행보는 충격적이었다.
얼굴에 화상을 입은 자작가의 골칫덩이, 리브에게 청혼한 것이다.
“당신은 뭐 하나 부족함 없는 결혼 생활을 하게 될 겁니다.”
“내게 모든 것을 주고 나면 당신에겐 뭐가 남나요? 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제겐 당신이 있지 않습니까.”
데인의 다정함은 얼음처럼 얼어 버린 리브의 가슴을 녹이기 충분했다
그렇게 그들은 행복한 부부가 될 것만 같았다.
결혼식 날, 사랑을 속삭였던 리브가 반란군들과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
“순해 빠진 귀족 여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란군일 줄이야. 나도 처음엔 놀랐어.”
냉혈한 목소리에도 리브의 심장은 뜨겁게 뛰었다.
데인의 손이 리브의 턱을 붙잡고 들어 올렸다.
“언제부터였어?”
리브는 그와 눈을 마주치지도, 대답하지도 않았다.
그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리브의 입술을 쓸었다.
“……그래, 어차피 전부 죽여 버릴 건데 무슨 소용이야.”
부드러운 손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잔인한 말이었다.
구매가격 : 3,000 원
수치심 깊은 곳에 사랑이 존재한다 3권 (완결)
도서정보 : 오축 | 2023-02-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뒷골목 출신의 소년은 황제의 총애를 받는 제국군이 되어 돌아왔다.
모든 영애들이 탐을 내는 사내. 데인의 행보는 충격적이었다.
얼굴에 화상을 입은 자작가의 골칫덩이, 리브에게 청혼한 것이다.
“당신은 뭐 하나 부족함 없는 결혼 생활을 하게 될 겁니다.”
“내게 모든 것을 주고 나면 당신에겐 뭐가 남나요? 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제겐 당신이 있지 않습니까.”
데인의 다정함은 얼음처럼 얼어 버린 리브의 가슴을 녹이기 충분했다
그렇게 그들은 행복한 부부가 될 것만 같았다.
결혼식 날, 사랑을 속삭였던 리브가 반란군들과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
“순해 빠진 귀족 여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란군일 줄이야. 나도 처음엔 놀랐어.”
냉혈한 목소리에도 리브의 심장은 뜨겁게 뛰었다.
데인의 손이 리브의 턱을 붙잡고 들어 올렸다.
“언제부터였어?”
리브는 그와 눈을 마주치지도, 대답하지도 않았다.
그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리브의 입술을 쓸었다.
“……그래, 어차피 전부 죽여 버릴 건데 무슨 소용이야.”
부드러운 손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잔인한 말이었다.
구매가격 : 3,000 원
수치심 깊은 곳에 사랑이 존재한다 합본
도서정보 : 오축 | 2023-02-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뒷골목 출신의 소년은 황제의 총애를 받는 제국군이 되어 돌아왔다.
모든 영애들이 탐을 내는 사내. 데인의 행보는 충격적이었다.
얼굴에 화상을 입은 자작가의 골칫덩이, 리브에게 청혼한 것이다.
“당신은 뭐 하나 부족함 없는 결혼 생활을 하게 될 겁니다.”
“내게 모든 것을 주고 나면 당신에겐 뭐가 남나요? 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제겐 당신이 있지 않습니까.”
데인의 다정함은 얼음처럼 얼어 버린 리브의 가슴을 녹이기 충분했다
그렇게 그들은 행복한 부부가 될 것만 같았다.
결혼식 날, 사랑을 속삭였던 리브가 반란군들과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
“순해 빠진 귀족 여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란군일 줄이야. 나도 처음엔 놀랐어.”
냉혈한 목소리에도 리브의 심장은 뜨겁게 뛰었다.
데인의 손이 리브의 턱을 붙잡고 들어 올렸다.
“언제부터였어?”
리브는 그와 눈을 마주치지도, 대답하지도 않았다.
그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리브의 입술을 쓸었다.
“……그래, 어차피 전부 죽여 버릴 건데 무슨 소용이야.”
부드러운 손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잔인한 말이었다.
구매가격 : 9,000 원
불편한 사이
도서정보 : 봉빙 | 2023-02-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학에 들어와 많은 남자들이 번호를 물어 올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정작 번호를 주고 나면 차이기만 하는 보라.
하도 많이 반복되어 온 터라 딱히 위로가 필요할 정도의 데미지는 없지만,
어릴 때부터 옆집에 살았던 소꿉친구 승우는 그녀가 차이고 돌아오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위로해 주려 한다.
그러나 처음으로 약속 장소에서 바람맞기까지 한 보라는 인간적인 매력이 없다는 방증 같아 큰 타격을 받게 되고.
승우가 우울한 생각을 잊게 해 준다며 키스해 온 그날 밤 이후,
친구로만 생각해 왔던 승우가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있잖아…….”
“응. 뭐?”
“왜 키스까지만 해?”
“왜, 더 하고 싶어?”
승우는 팔짱을 끼고 한 발짝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고는 아주 중요한 얘기라도 되는 것처럼 목소리를 낮추고 속삭였다.
“섹스는 여자 친구랑 할 거야.”
승우의 입에서 나온 노골적인 단어에 경악하기도 잠시, 하마터면 손가락 때문에 달을 놓칠 뻔했다.
결국 보라와는 키스 이상의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거라는 뜻이었다.
그럼 나는?
확인 사살에 가까운 대답을 듣자 마음속의 무언가가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다.
싫다. 승우가 여자 친구를 만드는 게 싫었다. 너무너무 싫어서 당장이라도 엉엉 울고 싶을 만큼 견딜 수가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보라는 비로소 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았다.
연보라는 백승우를 좋아한다.
구매가격 : 3,300 원
나의 여름은 끝나지 않고 1권
도서정보 : 유백화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서 랭스턴의 여름 장미라 불렸는지 이해가 가는군.”
결국에 베로니카 엘링턴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 믿는 약혼자, 레오나르도.
“형, 난…… 그 애를 사랑해. 베로니카를, 내가 불행하게 만든 그 애를 사랑해…….”
걱정과 두려움으로 조금씩 무너져 가는 공작가의 둘째 공자 칼릭스.
“하나뿐인 누이가 구석에 홀로 있는데, 어찌 신경을 쓰지 않을까.”
그녀의 정체를 알면서도 귀한 누이동생 대하듯 애정을 드러내는 하인츠.
“사랑임을 제가 어찌 모를까요. 저는 신의 아이, 황실마저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베로니카,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신의 축복으로 태어나 신만을 섬기던 성기사, 미하일마저도.
정작 가짜 공녀인 연 블랑셰는 모두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다.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돌아가고 싶을 만큼.
*
데미안, 나는 사실 다른 세계에서 왔어.
이곳과는 모든 것이 다른 세상이고, 나는 곧 그곳으로 돌아갈 거야.
너만 괜찮다면, 너와 함께 돌아가고 싶어.
운명처럼 만나 자신의 기사로 삼은 빈민가의 소년, 데미안.
연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한한 애정을 쏟는 데미안과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뿐.
‘너는 바다를 사랑하니, 네가 돌아와 가장 먼저 발을 딛는 장소 또한 바닷가여야겠지.’
친애하는 나의 여름. 타오르는 태양에 물든 머리카락의 연인.
나폴리의 붉은 사자, 레오.
그녀의 마지막 사랑이자 마지막 희망, 돌아가야 할 유일한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과연 연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 연인을 만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300 원
나의 여름은 끝나지 않고 2권
도서정보 : 유백화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서 랭스턴의 여름 장미라 불렸는지 이해가 가는군.”
결국에 베로니카 엘링턴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 믿는 약혼자, 레오나르도.
“형, 난…… 그 애를 사랑해. 베로니카를, 내가 불행하게 만든 그 애를 사랑해…….”
걱정과 두려움으로 조금씩 무너져 가는 공작가의 둘째 공자 칼릭스.
“하나뿐인 누이가 구석에 홀로 있는데, 어찌 신경을 쓰지 않을까.”
그녀의 정체를 알면서도 귀한 누이동생 대하듯 애정을 드러내는 하인츠.
“사랑임을 제가 어찌 모를까요. 저는 신의 아이, 황실마저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베로니카,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신의 축복으로 태어나 신만을 섬기던 성기사, 미하일마저도.
정작 가짜 공녀인 연 블랑셰는 모두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다.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돌아가고 싶을 만큼.
*
데미안, 나는 사실 다른 세계에서 왔어.
이곳과는 모든 것이 다른 세상이고, 나는 곧 그곳으로 돌아갈 거야.
너만 괜찮다면, 너와 함께 돌아가고 싶어.
운명처럼 만나 자신의 기사로 삼은 빈민가의 소년, 데미안.
연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한한 애정을 쏟는 데미안과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뿐.
‘너는 바다를 사랑하니, 네가 돌아와 가장 먼저 발을 딛는 장소 또한 바닷가여야겠지.’
친애하는 나의 여름. 타오르는 태양에 물든 머리카락의 연인.
나폴리의 붉은 사자, 레오.
그녀의 마지막 사랑이자 마지막 희망, 돌아가야 할 유일한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과연 연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 연인을 만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300 원
나의 여름은 끝나지 않고 3권 (완결)
도서정보 : 유백화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서 랭스턴의 여름 장미라 불렸는지 이해가 가는군.”
결국에 베로니카 엘링턴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 믿는 약혼자, 레오나르도.
“형, 난…… 그 애를 사랑해. 베로니카를, 내가 불행하게 만든 그 애를 사랑해…….”
걱정과 두려움으로 조금씩 무너져 가는 공작가의 둘째 공자 칼릭스.
“하나뿐인 누이가 구석에 홀로 있는데, 어찌 신경을 쓰지 않을까.”
그녀의 정체를 알면서도 귀한 누이동생 대하듯 애정을 드러내는 하인츠.
“사랑임을 제가 어찌 모를까요. 저는 신의 아이, 황실마저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베로니카,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신의 축복으로 태어나 신만을 섬기던 성기사, 미하일마저도.
정작 가짜 공녀인 연 블랑셰는 모두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다.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돌아가고 싶을 만큼.
*
데미안, 나는 사실 다른 세계에서 왔어.
이곳과는 모든 것이 다른 세상이고, 나는 곧 그곳으로 돌아갈 거야.
너만 괜찮다면, 너와 함께 돌아가고 싶어.
운명처럼 만나 자신의 기사로 삼은 빈민가의 소년, 데미안.
연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한한 애정을 쏟는 데미안과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뿐.
‘너는 바다를 사랑하니, 네가 돌아와 가장 먼저 발을 딛는 장소 또한 바닷가여야겠지.’
친애하는 나의 여름. 타오르는 태양에 물든 머리카락의 연인.
나폴리의 붉은 사자, 레오.
그녀의 마지막 사랑이자 마지막 희망, 돌아가야 할 유일한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과연 연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 연인을 만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300 원
나의 여름은 끝나지 않고 합본
도서정보 : 유백화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서 랭스턴의 여름 장미라 불렸는지 이해가 가는군.”
결국에 베로니카 엘링턴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 믿는 약혼자, 레오나르도.
“형, 난…… 그 애를 사랑해. 베로니카를, 내가 불행하게 만든 그 애를 사랑해…….”
걱정과 두려움으로 조금씩 무너져 가는 공작가의 둘째 공자 칼릭스.
“하나뿐인 누이가 구석에 홀로 있는데, 어찌 신경을 쓰지 않을까.”
그녀의 정체를 알면서도 귀한 누이동생 대하듯 애정을 드러내는 하인츠.
“사랑임을 제가 어찌 모를까요. 저는 신의 아이, 황실마저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베로니카,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신의 축복으로 태어나 신만을 섬기던 성기사, 미하일마저도.
정작 가짜 공녀인 연 블랑셰는 모두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다.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돌아가고 싶을 만큼.
*
데미안, 나는 사실 다른 세계에서 왔어.
이곳과는 모든 것이 다른 세상이고, 나는 곧 그곳으로 돌아갈 거야.
너만 괜찮다면, 너와 함께 돌아가고 싶어.
운명처럼 만나 자신의 기사로 삼은 빈민가의 소년, 데미안.
연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한한 애정을 쏟는 데미안과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뿐.
‘너는 바다를 사랑하니, 네가 돌아와 가장 먼저 발을 딛는 장소 또한 바닷가여야겠지.’
친애하는 나의 여름. 타오르는 태양에 물든 머리카락의 연인.
나폴리의 붉은 사자, 레오.
그녀의 마지막 사랑이자 마지막 희망, 돌아가야 할 유일한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과연 연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 연인을 만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9,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