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그늘
도서정보 : 세계수 | 2018-09-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티끌 하나 없는 피부와 은색 머리카락, 그리고 회색에 가까운 눈동자까지.
명서에게 희고 깨끗하다는 건 숙명인 동시에 저주였다.
짙고 황폐한 어둠의 나락, 휴는 그곳에서 태어났다.
다른 무엇보다 새까맣고 가파르게 날카로워
스스로 나락을 뚫고 밖으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 태초의 존재에게 이름과 사명을 받아 신이 되었다.
“신은 어떤가요? 그 자체로 완성되어 행복한가요?”
불행하고 남루한 인간이 묻고, 흐트러짐 없이 고귀한 신은 답하지 못했다.
허나 이 하나만은 알았다. 자신은 명서라는 계집에게서 답을 찾고 있다.
“잘 모르겠습니다. 스승님이 좋은 분인지 나쁜 분인지…….
뭐, 결국 저 좋을 대로 생각하기야 하겠지만.”
“내 어떠한지 모르겠다고 하였지. 답해 주마.
나는 완벽히 어둠에 속하는 자이니라.”
인간 계집은 자신과 놀랍도록 닮은 구석이 있다. 하지만 또 완벽하게 달랐다.
그래서 꼴 보기 싫고, 그러면서 완벽하게 내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휴는 스산하게 웃으며 희다 못해 은빛이 흐르는 명서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고요한 숲을 뒤흔드는 계집의 웃음소리, 달콤한 숨 냄새, 반짝이는 눈동자.
귀 기울여 듣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지 않아도 명서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 계집을 궁금해 했던 거로구나, 이 내가.
가늠할 수도 없는 어둠의 사내와 빛처럼 날아온 인간 소녀라.
모순되고 흉측하게 일그러진 어둠 안에 어찌 이런 감정이 생기는지 모를 일이다.
저 작은 것에 휘둘리는 일 따위 결코 없을 것을 자신하였건만…….
구매가격 : 3,600 원
순수한 마리
도서정보 : 송유림 | 2018-09-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판타지물, 서양풍, 첫경험, 씬 중심
#동정여주, 순진여주, 엉뚱여주, 절륜남주, 카리스마남주
그의 입술이 스치는 곳마다
무지하던 마리의 안에 얀리의 뜨거운 숨이 들어찼다.
마리는 그에게 안긴 첫날밤 이후,
거부할 수 없는 밤의 쾌락에 사로잡혀 가는데…….
*본문 발췌*
얀리는 잠자리 날개같이 얇은 옷을 위로 끌어 올리며 적당히 살이 오른 기름진 허벅지 사이를 손으로 갈랐다.
“어어?”
베개를 꼭 끌어안고 있던 마리가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는 것이 보였지만 행동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 속옷을 벗겨 내자 꽃잎같이 갈라진 비밀스러운 부위가 적나라하게 보였다.
“어어?”
마리는 여전히 괴상한 소리만 내며 멍하니 있었다.
그가 마리를 당겨 안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내가 전부 가르쳐 주도록 하지.”
아무것도 모르는 순백의 귀족 아가씨를 물들이는 것도 제법 구미가 당겼다.
“뭘요?”
“아내와 남편의 잠자리 말이다.”
구매가격 : 3,500 원
불의 여왕
도서정보 : 에밀리 킹 | 2018-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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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수메르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화려한 마법과 장대한 판타지의 신세계를 선보인 '백 번째 여왕' 시리즈는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세계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음모, 반전, 액션, 사랑 등은 순식간에 독자들을 로맨스 판타지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타라칸드 제국의 아름답지만 야만적인 문화를 배경으로 고아 소녀 칼린다가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백 번째 여왕>에 이어 시리즈 2권 <불의 여왕>에서는 더욱 본격적인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파란만장한 여정 끝에 '백 번째 여왕'이 된 칼린다는 왕좌의 무게를 감내하고 책임감을 발휘하는 강인한 정신과 뜨거운 자매애를 보여준다. 하나하나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더욱 살아 움직이고, 음모는 더욱 대담해졌다. 마법을 부리는 소녀들의 죽음을 무릅쓴 대결 장면 묘사는 더욱 섬세하고 치밀하다. '킨드레드' 칼린다의 진정한 모험이 드디어 시작된다.
구매가격 : 6,300 원
[합본]평화와 함께(전2권)
도서정보 : 안소소 | 2018-08-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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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힘은 하늘이 내려 준 거야. 사람들을 도우라고.
그러니까 이제부터 옳은 일에만 힘을 쓰기로 하자.”
무시무시한 괴력의 소유자, 주평화.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아빠와의 약속을 강박적으로 지켜 나간다.
남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지만,
스스로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느 날,
평화는 차원 이동을 한다.
제국을 멸망시키려는 마룡을 물리치게 된 평화.
용사로서의 명예도 잠시,
황제의 청혼을 받고 도망치듯 제국을 떠난다.
그렇게 시작된 산골에서의 은둔 생활.
“넌 진짜 이상한 인간이야.”
그러나 요정처럼 아름다운 소년, 마나를 구하면서
평화로웠던 삶에 또 한번 파란이 이는데…….
구매가격 : 6,000 원
평화와 함께 1권
도서정보 : 안소소 | 2018-08-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평화의 힘은 하늘이 내려 준 거야. 사람들을 도우라고.
그러니까 이제부터 옳은 일에만 힘을 쓰기로 하자.”
무시무시한 괴력의 소유자, 주평화.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아빠와의 약속을 강박적으로 지켜 나간다.
남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지만,
스스로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느 날,
평화는 차원 이동을 한다.
제국을 멸망시키려는 마룡을 물리치게 된 평화.
용사로서의 명예도 잠시,
황제의 청혼을 받고 도망치듯 제국을 떠난다.
그렇게 시작된 산골에서의 은둔 생활.
“넌 진짜 이상한 인간이야.”
그러나 요정처럼 아름다운 소년, 마나를 구하면서
평화로웠던 삶에 또 한번 파란이 이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평화와 함께 2권(완결)
도서정보 : 안소소 | 2018-08-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평화의 힘은 하늘이 내려 준 거야. 사람들을 도우라고.
그러니까 이제부터 옳은 일에만 힘을 쓰기로 하자.”
무시무시한 괴력의 소유자, 주평화.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아빠와의 약속을 강박적으로 지켜 나간다.
남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지만,
스스로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느 날,
평화는 차원 이동을 한다.
제국을 멸망시키려는 마룡을 물리치게 된 평화.
용사로서의 명예도 잠시,
황제의 청혼을 받고 도망치듯 제국을 떠난다.
그렇게 시작된 산골에서의 은둔 생활.
“넌 진짜 이상한 인간이야.”
그러나 요정처럼 아름다운 소년, 마나를 구하면서
평화로웠던 삶에 또 한번 파란이 이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백 번째 여왕
도서정보 : 에밀리 킹 | 2018-07-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로맨스 판타지의 여왕은 수메르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자신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는다."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평가처럼 데뷔작으로 로맨스 판타지의 여왕으로 등극한 에밀리 킹은 <백 번째 여왕>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만 점에 가까운 별점과 함께 2,000여 건이 훌쩍 넘는 독자 리뷰를 받았다.
<백 번째 여왕>은 '백 번째 여왕'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고대 왕국 타라칸드 제국의 아름답지만 야만적인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수많은 아내와 첩을 거느릴 수 있는 '라자 타렉'이, 신이 허용한 마지막 백 번째 아내를 찾아 나서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자들은 절대 복종해야 하는 남성 중심 문화에서 고아 소녀 칼린다는 스스로 선택한 은밀한 사랑과 친구 자야와의 자매애를 지켜 내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에 맞선다.
구매가격 : 6,300 원
[GL] 그 안에 든 달콤한 것 2권
도서정보 : 밍9 | 2018-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인과 세은, 윤에게는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같은 사람을 사랑했던 윤과 영인에게 과거는 아픔 가득한 상처일 뿐이다. 강렬한 첫사랑에 모든 걸 잃은 영인과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친구를 배신했던 윤. 그리고 친구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싶은 세은에게 ‘인영’은 각자의 달콤한 거짓이다.
세은은 인영과 영인의 해피엔딩을 위해 일기를 날조하는데...
인영이 내민 사과가 독 사과라고 해도 윤은 기꺼이 먹을 상태가 되어 있었다. 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실체를 이제는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난 너에게 엄청난 것을 줄 수 있어.”
해나의 입술을 틈 없이 메운 붉은색 립스틱이 갑자기 더욱 생기를 띄는 것처럼 느껴졌다.
“······. 알아듣기 쉽게 말해주세요.”
“후속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신인이 필요해. 아마 우리 회사 소속이 하겠지?”
윤은 테이블 위에 놓인 잔을 들어 입술을 축였다. 거부하기 어려운 강력한 대가를 얻기 위한 조건의 큰 몸집이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우선 너로 점찍어 둔 상태야 난.”
해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생각만 해도 짜릿한 쾌거였다. 그대로만 된다면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데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윤은 많은 의구심이 피어났지만, 온몸에 흐르는 달콤한 전율에 경계하는 것을 잊어갔다.
구매가격 : 1,500 원
[GL] 마침표
도서정보 : 링뱅 | 2018-06-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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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형사!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대학시절 자신의 성격 때문에 인맥을 유지 못하며 외롭게 삶을 살아가던 인하에게 세화가 다가와 고백을 한다. 인하는 자신이 짝사랑 하고 있던 세화가 고백을 해준 것에 당황하며 고백을 받아들인다.
세화에게 의지하며 자신감을 기른 인하는 경찰이 되어 현재 가장 유명한 연쇄살인을 수사 중인 수사팀에 들어갔지만, 그 연쇄살인의 범인이 세화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인하는 세화가 절망적인 상황에서 표출하는 자신의 표정을 보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세화가 없는 곳에서 홀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지 못하고 결국 세화를 방관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세화의 행동들이 인하의 소중한 사람까지 영향을 끼치려고 하자 형사로서 인하는 세화를 다시금 막아보려고 하지만...
“나한테 밥을 대접해준 학생을 죽이고, 내 선배가 나한테 고백을 했다고 죽이고. 한계라니 세화야, 넌 나와 관련된 일이면 한계 따위 없었어. 나를 죽여 버리겠다는 너의 말에서 진심을 느껴버렸거든.”
“...언니 선배 자기보다 어린 여자 성추행하고 다니는 변태 새끼였는데.”
“그건 몰랐네.”
“그건 몰랐다니, 그 년한테 성추행을 당했을 수도 있었어, 언니. 난 언니를 도와준 거라고. 언니를 도와줬을 뿐만 아니라 범죄자를 잡은 거잖아? 그 년한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그 년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걸?”
“설아는 왜 죽였는데.”
“설아가 누구야.”
“...제화 씨 애인.”
“도움 받았으면 고마운 마음 안고 구석에나 찌그러져 있을 것이지 언니한테 귀여운 척하면서 집으로 초대까지 하니까 그렇지. 모두 언니를 위해서야. 난 내 사랑을 지킨 거라고.”
“그건 나를 위해서라고 하는 게 아니라 네 질투심 때문이라고 하는 거야 세화야.”
“그래서 어떡하라고. 정신 차릴 때까지 감금이라도 시킬 거야? 이렇게 묶어놓고 넌 잘못했어. 라고 하면 내가 사과라도 할 것 같아? 시간 끌지 말고 본론으로 들어가.”
“뭘 잘못 알고 있네.”
“뭐?”
“시간을 끌 생각은 단 일도 없었어. 어서 빨리 마침표를 찍고 싶었거든. 그냥 너랑 대화를 하고 싶었어,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인하의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의 대화는 이어지지 않았다.
“...뭐야.”
*
...내가 세화를 도와줌으로써 세화가 나를 사랑해주는 거라면.
나는 사랑을 받고 싶은데.
마침표를 찍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범죄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구매가격 : 2,800 원
[GL] 그 안에 든 달콤한 것 1권
도서정보 : 밍9 | 2018-06-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인과 세은, 윤에게는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같은 사람을 사랑했던 윤과 영인에게 과거는 아픔 가득한 상처일 뿐이다. 강렬한 첫사랑에 모든 걸 잃은 영인과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친구를 배신했던 윤. 그리고 친구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싶은 세은에게 ‘인영’은 각자의 달콤한 거짓이다.
세은은 인영과 영인의 해피엔딩을 위해 일기를 날조하는데...
“한영인, 우리 인간적으로 페어플레이하자.”
“내가 왜?”
일기장을 꼭 껴안은 영인의 눈빛에 물러날 기색은 조금도 없었다. 예상한 상황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격렬한 반응이 난감한 세은은 상황 정리를 위해 간단한 몇 가지 규칙을 제시하며 둘 사이를 중재했다.
열쇠는 세은이 소유할 것,
동시에 함께 읽을 것,
세은과 동행하여 읽을 것
영인과 윤이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일기장이 반으로 두 동강이 날지도 몰랐다. 세은과 둘은 정확히 50대 50으로 단 1도 더할 수 없는 공평한 사이였다.
순응적으로 태도를 바꾼 둘의 모습에 흡족한 세은이 천천히 일기장을 펼쳤다. 줄 하나 그어져 있지 않은 무제 배경 위에 빼곡히 들어찬 글을 바라보는 모두가 숨을 죽였다.
구매가격 : 1,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