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익사 7 (완결)

도서정보 : 치율 | 2023-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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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마주치게 되는데.

“피범벅으로 돌아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숨이 붙어 있는 걸 보니 좋네요.”

눈빛은 섬광 같았고, 조금 흐트러진 머리칼은 깊은 밤처럼 시커먼 남자였다.
훌쩍 커다란 키에 색이 짙은 피부, 기다란 눈매에 얼핏 예민해 보이는 저 분위기까지.

아, 당신은, 내가 이미 죽였던 남자다.

이언은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덜컥 깨닫지만
이름도, 죽였던 이유마저도 떠오르지 않고
남자는 의뭉스러운 태도를 보일 뿐인데…….


Copyrightⓒ2021 치율 & M BLUE
Illustration Copyrightⓒ2021 감람
All rights reserved.

구매가격 : 3,800 원

 

비로소 알게 된 것들 (외전)

도서정보 : 감감뉴소식 | 2023-07-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작품은 폭력, 욕설 등 민감한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작중 언급되는 지역, 인물, 단체, 기업 및 기타 상호명은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조직에 배반당해 죽음을 맞이한 권진서.
어쩐지 자신과 비슷한 외모인 ‘강은오’의 몸에서 눈을 뜨게 된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 삶에서는 절대로 조직과 엮이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꿈꾼다.
그날도 여느 때와 같이 쌓인 페로몬을 해소하려 클럽을 찾았던 때였다.

강은오가 있던 클럽의 입구가 소란스러워지며 남자 한 명이 들어섰다.
그는 화려한 미형의 얼굴을 하고서는 서늘하게 이질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남자의 시선이 클럽 내부를 휘젓기 시작했다.
강은오는 손끝부터 바싹 모든 수분이 마르는 기분을 느꼈다.
홀 안으로 걸어 들어오는 남자를 보며 뒷걸음질 쳤다.

‘실장님-’ 하고 부르는 게 귀여웠던,
권진서가 길에서 데려와 10년을 함께했던 부하 직원, 한해원.
강은오는 한해원의 시선을 피해 밖으로 나가려 했다.
그러나 그곳엔 다른 조직원이 지키고 있었고,
그는 결국 구석의 화장실로 몸을 숨겼다.

쾅-! 쾅-!
귀가 아플 정도의 소음에 화장실 전체가 울리고,
문고리가 완전히 박살 나며 스산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강은오 씨?”
권진서에게 너무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한해원이 태연하게 인사했다. 아주 상냥한 웃음을 연기하면서.
“정말, …보고 싶었어요.”
죽음으로부터 반년 만의 재회였다.

구매가격 : 2,600 원

 

해홍화(海紅花) : 동백꽃 피는 바다 1권

도서정보 : 소대원 | 2023-07-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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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족공*볼모수 / 수한정다정공*상처수 / 직진공*순둥수 / 구원물 / 달달물 / 쌍방짝사랑 / 암투한스푼


유하국의 왕자 유단영은 왕위에 오른 이복형에 의해 어린 나이에 혈육을 모두 잃고 외딴 집에 유폐되어 자란다. 열다섯이 되던 해, 죽어서도 돌아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볼모가 되어 금선국으로 보내진 그는 다정한 소년 무관을 만난다.

“더 극진히 모실 작정입니다. 정말로 잘해 드리는 사람에게는 어찌 대하실지 궁금해서요.”

난생 처음 만나 본 또래 소년은 유단영을 존중하면서도 친근하게 대한다. 소년과 함께 있으면 시리던 가슴이 조금은 녹는 듯했다.

***

5년 후, 상장군 사화운은 자신이 소년 시절 호위했던 유단영과 재회한다. 외로움 속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그에게 자꾸만 마음이 쓰인다.

“귀인께서는 사람이 맞으십니까?”
“혹 장서각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풍문이라도 도는가?”
“사람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도 있나 싶어 그렇습니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인연을 계기로 금세 가까워지지만, 사화운을 정적으로 여기고 제거하고자 하는 태자의 흉계에 휘말리게 되는데….

*

“무어라도 잡수셔야 탕약을 드실 터이니.”
사화운은 그리 말하며 유단영의 앞에 소반을 놓아 주었다. 숟가락을 쥐여 주려나 싶었는데, 뜻밖에도 그는 제 손으로 율무죽을 조금 떠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죽을 살며시 불어 식혔다.
“사 장군, 나는 아기가 아닌데….”
“제가 해 드리고 싶습니다.”
가족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 줄 필요가 대체 어디에 있나. 난처한 기분 속에서 유단영은 마지못해 입을 조금 벌렸다. 그러자 따뜻한 율무죽이 입 안으로 들어왔다.
사화운은 그릇이 다 비워질 때까지 죽을 직접 떠먹였다. 그 즈음에 박연재가 탕약을 가져왔다. 사화운은 유단영이 콧잔등을 찡그리며 탕약을 마시는 모습을 지켜본 뒤, 소반 위에 놓여 있던 밀감을 까서 알맹이를 입에 쏙 넣어 주었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유단영도, 사화운이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손을 놀리자 이제는 순순히 입을 벌리게 되었다. 어리광 부리는 법을 모르고 자랐음에도 어째서인지 사화운에게는 계속 기대게 되는 자신이 낯설었다.
혀 위에서 뭉그러지는 과육이 새콤해 기분이 나아졌다. 마지막 남은 밀감 한 조각을 슬쩍 빼앗아 사화운의 입에 넣어 주자, 그는 일순 낯을 붉히면서도 별다른 말없이 받아먹었다.
“밀감도 사 장군이 가져온 것이냐.”
“남부에서 올라온 관선이 마침 오늘 아침에 도착하여서요. 청언군부로 보내도록 지시했을 때까지만 해도 제가 이 시간까지 대감과 있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침 성문 쪽에서 시간을 알리는 북 소리가 들려왔다. 하도 어두워서 이미 한밤중인 줄 알았건만, 이제야 해시(亥時)였다. 해가 짧아진 양을 보아하니 겨울이기는 한 모양이었다.
사화운은 소반을 들어 방 한구석에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화로의 숯을 뒤적여 불씨가 골고루 옮겨 붙도록 했다. 행여나 밤새 화로가 꺼져 유단영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그 한결같은 다정함이 사무쳤다.

구매가격 : 3,500 원

 

해홍화(海紅花) : 동백꽃 피는 바다 2권

도서정보 : 소대원 | 2023-07-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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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족공*볼모수 / 수한정다정공*상처수 / 직진공*순둥수 / 구원물 / 달달물 / 쌍방짝사랑 / 암투한스푼


유하국의 왕자 유단영은 왕위에 오른 이복형에 의해 어린 나이에 혈육을 모두 잃고 외딴 집에 유폐되어 자란다. 열다섯이 되던 해, 죽어서도 돌아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볼모가 되어 금선국으로 보내진 그는 다정한 소년 무관을 만난다.

“더 극진히 모실 작정입니다. 정말로 잘해 드리는 사람에게는 어찌 대하실지 궁금해서요.”

난생 처음 만나 본 또래 소년은 유단영을 존중하면서도 친근하게 대한다. 소년과 함께 있으면 시리던 가슴이 조금은 녹는 듯했다.

***

5년 후, 상장군 사화운은 자신이 소년 시절 호위했던 유단영과 재회한다. 외로움 속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그에게 자꾸만 마음이 쓰인다.

“귀인께서는 사람이 맞으십니까?”
“혹 장서각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풍문이라도 도는가?”
“사람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도 있나 싶어 그렇습니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인연을 계기로 금세 가까워지지만, 사화운을 정적으로 여기고 제거하고자 하는 태자의 흉계에 휘말리게 되는데….

*

“무어라도 잡수셔야 탕약을 드실 터이니.”
사화운은 그리 말하며 유단영의 앞에 소반을 놓아 주었다. 숟가락을 쥐여 주려나 싶었는데, 뜻밖에도 그는 제 손으로 율무죽을 조금 떠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죽을 살며시 불어 식혔다.
“사 장군, 나는 아기가 아닌데….”
“제가 해 드리고 싶습니다.”
가족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 줄 필요가 대체 어디에 있나. 난처한 기분 속에서 유단영은 마지못해 입을 조금 벌렸다. 그러자 따뜻한 율무죽이 입 안으로 들어왔다.
사화운은 그릇이 다 비워질 때까지 죽을 직접 떠먹였다. 그 즈음에 박연재가 탕약을 가져왔다. 사화운은 유단영이 콧잔등을 찡그리며 탕약을 마시는 모습을 지켜본 뒤, 소반 위에 놓여 있던 밀감을 까서 알맹이를 입에 쏙 넣어 주었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유단영도, 사화운이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손을 놀리자 이제는 순순히 입을 벌리게 되었다. 어리광 부리는 법을 모르고 자랐음에도 어째서인지 사화운에게는 계속 기대게 되는 자신이 낯설었다.
혀 위에서 뭉그러지는 과육이 새콤해 기분이 나아졌다. 마지막 남은 밀감 한 조각을 슬쩍 빼앗아 사화운의 입에 넣어 주자, 그는 일순 낯을 붉히면서도 별다른 말없이 받아먹었다.
“밀감도 사 장군이 가져온 것이냐.”
“남부에서 올라온 관선이 마침 오늘 아침에 도착하여서요. 청언군부로 보내도록 지시했을 때까지만 해도 제가 이 시간까지 대감과 있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침 성문 쪽에서 시간을 알리는 북 소리가 들려왔다. 하도 어두워서 이미 한밤중인 줄 알았건만, 이제야 해시(亥時)였다. 해가 짧아진 양을 보아하니 겨울이기는 한 모양이었다.
사화운은 소반을 들어 방 한구석에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화로의 숯을 뒤적여 불씨가 골고루 옮겨 붙도록 했다. 행여나 밤새 화로가 꺼져 유단영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그 한결같은 다정함이 사무쳤다.

구매가격 : 3,500 원

 

해홍화(海紅花) : 동백꽃 피는 바다 3권

도서정보 : 소대원 | 2023-07-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황족공*볼모수 / 수한정다정공*상처수 / 직진공*순둥수 / 구원물 / 달달물 / 쌍방짝사랑 / 암투한스푼


유하국의 왕자 유단영은 왕위에 오른 이복형에 의해 어린 나이에 혈육을 모두 잃고 외딴 집에 유폐되어 자란다. 열다섯이 되던 해, 죽어서도 돌아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볼모가 되어 금선국으로 보내진 그는 다정한 소년 무관을 만난다.

“더 극진히 모실 작정입니다. 정말로 잘해 드리는 사람에게는 어찌 대하실지 궁금해서요.”

난생 처음 만나 본 또래 소년은 유단영을 존중하면서도 친근하게 대한다. 소년과 함께 있으면 시리던 가슴이 조금은 녹는 듯했다.

***

5년 후, 상장군 사화운은 자신이 소년 시절 호위했던 유단영과 재회한다. 외로움 속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그에게 자꾸만 마음이 쓰인다.

“귀인께서는 사람이 맞으십니까?”
“혹 장서각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풍문이라도 도는가?”
“사람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도 있나 싶어 그렇습니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인연을 계기로 금세 가까워지지만, 사화운을 정적으로 여기고 제거하고자 하는 태자의 흉계에 휘말리게 되는데….

*

“무어라도 잡수셔야 탕약을 드실 터이니.”
사화운은 그리 말하며 유단영의 앞에 소반을 놓아 주었다. 숟가락을 쥐여 주려나 싶었는데, 뜻밖에도 그는 제 손으로 율무죽을 조금 떠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죽을 살며시 불어 식혔다.
“사 장군, 나는 아기가 아닌데….”
“제가 해 드리고 싶습니다.”
가족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 줄 필요가 대체 어디에 있나. 난처한 기분 속에서 유단영은 마지못해 입을 조금 벌렸다. 그러자 따뜻한 율무죽이 입 안으로 들어왔다.
사화운은 그릇이 다 비워질 때까지 죽을 직접 떠먹였다. 그 즈음에 박연재가 탕약을 가져왔다. 사화운은 유단영이 콧잔등을 찡그리며 탕약을 마시는 모습을 지켜본 뒤, 소반 위에 놓여 있던 밀감을 까서 알맹이를 입에 쏙 넣어 주었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유단영도, 사화운이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손을 놀리자 이제는 순순히 입을 벌리게 되었다. 어리광 부리는 법을 모르고 자랐음에도 어째서인지 사화운에게는 계속 기대게 되는 자신이 낯설었다.
혀 위에서 뭉그러지는 과육이 새콤해 기분이 나아졌다. 마지막 남은 밀감 한 조각을 슬쩍 빼앗아 사화운의 입에 넣어 주자, 그는 일순 낯을 붉히면서도 별다른 말없이 받아먹었다.
“밀감도 사 장군이 가져온 것이냐.”
“남부에서 올라온 관선이 마침 오늘 아침에 도착하여서요. 청언군부로 보내도록 지시했을 때까지만 해도 제가 이 시간까지 대감과 있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침 성문 쪽에서 시간을 알리는 북 소리가 들려왔다. 하도 어두워서 이미 한밤중인 줄 알았건만, 이제야 해시(亥時)였다. 해가 짧아진 양을 보아하니 겨울이기는 한 모양이었다.
사화운은 소반을 들어 방 한구석에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화로의 숯을 뒤적여 불씨가 골고루 옮겨 붙도록 했다. 행여나 밤새 화로가 꺼져 유단영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그 한결같은 다정함이 사무쳤다.

구매가격 : 3,500 원

 

해홍화(海紅花) : 동백꽃 피는 바다 4권 (완결)

도서정보 : 소대원 | 2023-07-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황족공*볼모수 / 수한정다정공*상처수 / 직진공*순둥수 / 구원물 / 달달물 / 쌍방짝사랑 / 암투한스푼


유하국의 왕자 유단영은 왕위에 오른 이복형에 의해 어린 나이에 혈육을 모두 잃고 외딴 집에 유폐되어 자란다. 열다섯이 되던 해, 죽어서도 돌아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볼모가 되어 금선국으로 보내진 그는 다정한 소년 무관을 만난다.

“더 극진히 모실 작정입니다. 정말로 잘해 드리는 사람에게는 어찌 대하실지 궁금해서요.”

난생 처음 만나 본 또래 소년은 유단영을 존중하면서도 친근하게 대한다. 소년과 함께 있으면 시리던 가슴이 조금은 녹는 듯했다.

***

5년 후, 상장군 사화운은 자신이 소년 시절 호위했던 유단영과 재회한다. 외로움 속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그에게 자꾸만 마음이 쓰인다.

“귀인께서는 사람이 맞으십니까?”
“혹 장서각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풍문이라도 도는가?”
“사람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도 있나 싶어 그렇습니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인연을 계기로 금세 가까워지지만, 사화운을 정적으로 여기고 제거하고자 하는 태자의 흉계에 휘말리게 되는데….

*

“무어라도 잡수셔야 탕약을 드실 터이니.”
사화운은 그리 말하며 유단영의 앞에 소반을 놓아 주었다. 숟가락을 쥐여 주려나 싶었는데, 뜻밖에도 그는 제 손으로 율무죽을 조금 떠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죽을 살며시 불어 식혔다.
“사 장군, 나는 아기가 아닌데….”
“제가 해 드리고 싶습니다.”
가족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 줄 필요가 대체 어디에 있나. 난처한 기분 속에서 유단영은 마지못해 입을 조금 벌렸다. 그러자 따뜻한 율무죽이 입 안으로 들어왔다.
사화운은 그릇이 다 비워질 때까지 죽을 직접 떠먹였다. 그 즈음에 박연재가 탕약을 가져왔다. 사화운은 유단영이 콧잔등을 찡그리며 탕약을 마시는 모습을 지켜본 뒤, 소반 위에 놓여 있던 밀감을 까서 알맹이를 입에 쏙 넣어 주었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유단영도, 사화운이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손을 놀리자 이제는 순순히 입을 벌리게 되었다. 어리광 부리는 법을 모르고 자랐음에도 어째서인지 사화운에게는 계속 기대게 되는 자신이 낯설었다.
혀 위에서 뭉그러지는 과육이 새콤해 기분이 나아졌다. 마지막 남은 밀감 한 조각을 슬쩍 빼앗아 사화운의 입에 넣어 주자, 그는 일순 낯을 붉히면서도 별다른 말없이 받아먹었다.
“밀감도 사 장군이 가져온 것이냐.”
“남부에서 올라온 관선이 마침 오늘 아침에 도착하여서요. 청언군부로 보내도록 지시했을 때까지만 해도 제가 이 시간까지 대감과 있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침 성문 쪽에서 시간을 알리는 북 소리가 들려왔다. 하도 어두워서 이미 한밤중인 줄 알았건만, 이제야 해시(亥時)였다. 해가 짧아진 양을 보아하니 겨울이기는 한 모양이었다.
사화운은 소반을 들어 방 한구석에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화로의 숯을 뒤적여 불씨가 골고루 옮겨 붙도록 했다. 행여나 밤새 화로가 꺼져 유단영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그 한결같은 다정함이 사무쳤다.

구매가격 : 3,500 원

 

지카폐인 정기모임 1권

도서정보 : 달달새 | 2023-07-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뉴비공 #너만바라보공 #주접공 #울보공 #게임폐인수 #주책수 #집착지랄수 #답도없는얼빠수

MMORPG 게임인 <지카온라인>의 상위 랭커이자 프로게이머 ‘조은솔’.
그는 [잠죽자] 길드의 부길마를 맡아, 길드 이름 그대로 훌륭한 게임 폐인을 맡고 있다.
늘 같은 일상 속 길드원의 소개로 만나게 된 뉴비 ‘탈출전문가’가 어쩐지 자꾸만 신경 쓰인다.
그러던 중 길드원의 군대 입대 소식에 오프라인 정모를 가지게 되는데….

***

남자의 얼굴을 마주한 은솔은 눈을 크게 뜨며 순간 호흡하는 것을 잊었다.
“부길마님…?”
“…네? 네, 네.”
저 남자가 탈출전문가라니?
은솔의 머릿속 작고 귀여운 뉴비가 와그작 구겨지며 작은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청명한 가을 하늘, 따듯한 열기를 품은 바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바다 냄새, 찬란하게 퍼지는 햇살.
아름다운 모든 것을 무용으로 만들며 색이 바랜 배경 속에서 오롯이 자신의 색채만을 전시하고 있는 주혁은.

완벽하게 은솔의 이상형이었다.

구매가격 : 3,400 원

 

지카폐인 정기모임 2권

도서정보 : 달달새 | 2023-07-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뉴비공 #너만바라보공 #주접공 #울보공 #게임폐인수 #주책수 #집착지랄수 #답도없는얼빠수

MMORPG 게임인 <지카온라인>의 상위 랭커이자 프로게이머 ‘조은솔’.
그는 [잠죽자] 길드의 부길마를 맡아, 길드 이름 그대로 훌륭한 게임 폐인을 맡고 있다.
늘 같은 일상 속 길드원의 소개로 만나게 된 뉴비 ‘탈출전문가’가 어쩐지 자꾸만 신경 쓰인다.
그러던 중 길드원의 군대 입대 소식에 오프라인 정모를 가지게 되는데….

***

남자의 얼굴을 마주한 은솔은 눈을 크게 뜨며 순간 호흡하는 것을 잊었다.
“부길마님…?”
“…네? 네, 네.”
저 남자가 탈출전문가라니?
은솔의 머릿속 작고 귀여운 뉴비가 와그작 구겨지며 작은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청명한 가을 하늘, 따듯한 열기를 품은 바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바다 냄새, 찬란하게 퍼지는 햇살.
아름다운 모든 것을 무용으로 만들며 색이 바랜 배경 속에서 오롯이 자신의 색채만을 전시하고 있는 주혁은.

완벽하게 은솔의 이상형이었다.

구매가격 : 3,400 원

 

지카폐인 정기모임 3권

도서정보 : 달달새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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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공 #너만바라보공 #주접공 #울보공 #게임폐인수 #주책수 #집착지랄수 #답도없는얼빠수

MMORPG 게임인 <지카온라인>의 상위 랭커이자 프로게이머 ‘조은솔’.
그는 [잠죽자] 길드의 부길마를 맡아, 길드 이름 그대로 훌륭한 게임 폐인을 맡고 있다.
늘 같은 일상 속 길드원의 소개로 만나게 된 뉴비 ‘탈출전문가’가 어쩐지 자꾸만 신경 쓰인다.
그러던 중 길드원의 군대 입대 소식에 오프라인 정모를 가지게 되는데….

***

남자의 얼굴을 마주한 은솔은 눈을 크게 뜨며 순간 호흡하는 것을 잊었다.
“부길마님…?”
“…네? 네, 네.”
저 남자가 탈출전문가라니?
은솔의 머릿속 작고 귀여운 뉴비가 와그작 구겨지며 작은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청명한 가을 하늘, 따듯한 열기를 품은 바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바다 냄새, 찬란하게 퍼지는 햇살.
아름다운 모든 것을 무용으로 만들며 색이 바랜 배경 속에서 오롯이 자신의 색채만을 전시하고 있는 주혁은.

완벽하게 은솔의 이상형이었다.

구매가격 : 3,400 원

 

지카폐인 정기모임 4권 (완결)

도서정보 : 달달새 | 2023-07-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뉴비공 #너만바라보공 #주접공 #울보공 #게임폐인수 #주책수 #집착지랄수 #답도없는얼빠수

MMORPG 게임인 <지카온라인>의 상위 랭커이자 프로게이머 ‘조은솔’.
그는 [잠죽자] 길드의 부길마를 맡아, 길드 이름 그대로 훌륭한 게임 폐인을 맡고 있다.
늘 같은 일상 속 길드원의 소개로 만나게 된 뉴비 ‘탈출전문가’가 어쩐지 자꾸만 신경 쓰인다.
그러던 중 길드원의 군대 입대 소식에 오프라인 정모를 가지게 되는데….

***

남자의 얼굴을 마주한 은솔은 눈을 크게 뜨며 순간 호흡하는 것을 잊었다.
“부길마님…?”
“…네? 네, 네.”
저 남자가 탈출전문가라니?
은솔의 머릿속 작고 귀여운 뉴비가 와그작 구겨지며 작은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청명한 가을 하늘, 따듯한 열기를 품은 바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바다 냄새, 찬란하게 퍼지는 햇살.
아름다운 모든 것을 무용으로 만들며 색이 바랜 배경 속에서 오롯이 자신의 색채만을 전시하고 있는 주혁은.

완벽하게 은솔의 이상형이었다.

구매가격 : 3,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