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튜드(Solitude) 1권
도서정보 : 한유담 | 2019-06-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남영해는 차무영이 갖고 싶은 단 하나였다.
그 이름을 부르면 마치 숨을 쉬는 것 같고,
눈동자를 보고 있노라면 꼭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봄을 앞둔 겨울, 별안간 사라진 남영해는
처음 만난 그 날처럼 예고도 없이 나타나
좁은 골목길 구정물 위를 구르고 있었다.
“영해야.”
“영해야.”
“구해줄까?”
애처롭게 묻는 차무영 앞에서 남영해는 고개를 저었다.
구해주지 마세요, 더 살고 싶어지면 죽고 싶어질 테니까.
강성의 개, 차무영
밑바닥, 남영해
“내가, 씹. 너 하나 좀 사랑하겠다는데. 왜 이렇게 안 되는 게 많아. 너는 좀 된다고 해주면 안 돼?”
우리는 서로의 구원이지만, 사랑할수록 수렁에 빠진다.
그래도 내 삶의 구원자는 오로지 너 하나다.
영해야.
Copyrightⓒ2019 한유담 & M Blue
Cover Design Copyrightⓒ2019 licock
All rights reserved
구매가격 : 3,800 원
솔리튜드(Solitude) 2권
도서정보 : 한유담 | 2019-06-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남영해는 차무영이 갖고 싶은 단 하나였다.
그 이름을 부르면 마치 숨을 쉬는 것 같고,
눈동자를 보고 있노라면 꼭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봄을 앞둔 겨울, 별안간 사라진 남영해는
처음 만난 그 날처럼 예고도 없이 나타나
좁은 골목길 구정물 위를 구르고 있었다.
“영해야.”
“영해야.”
“구해줄까?”
애처롭게 묻는 차무영 앞에서 남영해는 고개를 저었다.
구해주지 마세요, 더 살고 싶어지면 죽고 싶어질 테니까.
강성의 개, 차무영
밑바닥, 남영해
“내가, 씹. 너 하나 좀 사랑하겠다는데. 왜 이렇게 안 되는 게 많아. 너는 좀 된다고 해주면 안 돼?”
우리는 서로의 구원이지만, 사랑할수록 수렁에 빠진다.
그래도 내 삶의 구원자는 오로지 너 하나다.
영해야.
Copyrightⓒ2019 한유담 & M Blue
Cover Design Copyrightⓒ2019 licock
All rights reserved
구매가격 : 3,800 원
[합본]종말론적 하루(전2권)
도서정보 : 윤동 | 2019-06-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첫사랑, 미인공,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헌신공, 수상공, 순진수, 헌신수, 단정수, 순정수, 짝사랑수, 소심수, 일상물, 달달물, 3인칭시점
1999년 가을, 전 세계가 다가올 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로 떠들썩하던 그때 그 시절.
지구 멸망도 막을 수 없다는 수능의 늪에 빠진
열아홉 여준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공부에 전념하기도 바쁜 이 시기에 때아닌 첫사랑은
열병처럼 여준의 머리와 마음을 잠식하는데…….
“그래도 역시, 첫사랑은 강력한 것 같아,
분명 기억 속에 한 조각쯤은 남아 있을 테니까.”
할 줄 아는 것이라곤 공부뿐인 고지식한 전교 1등 여준에게
매사 다정하지만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선교는
평생을 들여도 풀 수 없는 난제처럼 느껴진다.
“넌 만일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뭘 할 거야?”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대신,
나는 기필코 너를 만나러 가겠단 말을 대체 어떻게 꺼낼 수 있단 말인가.
열아홉 여준의 첫사랑은 허무맹랑한 종말론과 함께
이대로 사그라지고 마는 걸까.
구매가격 : 5,600 원
종말론적 하루 1권
도서정보 : 윤동 | 2019-06-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첫사랑, 미인공,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헌신공, 수상공, 순진수, 헌신수, 단정수, 순정수, 짝사랑수, 소심수, 일상물, 달달물, 3인칭시점
1999년 가을, 전 세계가 다가올 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로 떠들썩하던 그때 그 시절.
지구 멸망도 막을 수 없다는 수능의 늪에 빠진
열아홉 여준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공부에 전념하기도 바쁜 이 시기에 때아닌 첫사랑은
열병처럼 여준의 머리와 마음을 잠식하는데…….
“그래도 역시, 첫사랑은 강력한 것 같아,
분명 기억 속에 한 조각쯤은 남아 있을 테니까.”
할 줄 아는 것이라곤 공부뿐인 고지식한 전교 1등 여준에게
매사 다정하지만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선교는
평생을 들여도 풀 수 없는 난제처럼 느껴진다.
“넌 만일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뭘 할 거야?”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대신,
나는 기필코 너를 만나러 가겠단 말을 대체 어떻게 꺼낼 수 있단 말인가.
열아홉 여준의 첫사랑은 허무맹랑한 종말론과 함께
이대로 사그라지고 마는 걸까.
구매가격 : 2,800 원
종말론적 하루 2권(완결)
도서정보 : 윤동 | 2019-06-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첫사랑, 미인공,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헌신공, 수상공, 순진수, 헌신수, 단정수, 순정수, 짝사랑수, 소심수, 일상물, 달달물, 3인칭시점
1999년 가을, 전 세계가 다가올 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로 떠들썩하던 그때 그 시절.
지구 멸망도 막을 수 없다는 수능의 늪에 빠진
열아홉 여준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공부에 전념하기도 바쁜 이 시기에 때아닌 첫사랑은
열병처럼 여준의 머리와 마음을 잠식하는데…….
“그래도 역시, 첫사랑은 강력한 것 같아,
분명 기억 속에 한 조각쯤은 남아 있을 테니까.”
할 줄 아는 것이라곤 공부뿐인 고지식한 전교 1등 여준에게
매사 다정하지만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선교는
평생을 들여도 풀 수 없는 난제처럼 느껴진다.
“넌 만일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뭘 할 거야?”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대신,
나는 기필코 너를 만나러 가겠단 말을 대체 어떻게 꺼낼 수 있단 말인가.
열아홉 여준의 첫사랑은 허무맹랑한 종말론과 함께
이대로 사그라지고 마는 걸까.
구매가격 : 2,800 원
[합본]오래된 오해(전2권)
도서정보 : 원리드 | 2019-06-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오해/착각, 첫사랑, 동상이몽, 미인공, 착각공,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귀염수, 눈새수, 망충수, 잔망수, 허당수, 순정수, 짝사랑수, 얼빠수, 오타쿠수
일찌감치 제 성적 지향을 자각한 은형에게는
몇 년째 해소하지 못한 문제가 한 가지 있다.
바로 완벽한 첫사랑에서 두려움의 대상이 된 강태범에게서
어떡하면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실용 영어책 좀 빌려줘.”
“……실용 영어?”
은형은 칠판 귀퉁이에 써진 메모에 시선을 던졌다.
“여기.”
……시간표가 바뀌어서 이번 수업이 실용 영어였다.
처음에는 수능만 끝나면 자연히 다 해결될 줄 알았다.
그런데 같은 학교로 진학하면서 모든 게 어그러졌다.
게이 바를 드나들며 만끽하려던 게이 라이프 또한
태범과의 동거로 인해 곧바로 쓰레기통에 처박혔다.
그런데, 어쩐지 녀석이 이상하다.
‘좋아해. 예전부터 네가 좋았어.’
뜬금없는 고백으로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더니…….
‘계속 남자만 좋아한 거야? 여자를 신경 쓸 일이 아니었네.’
‘정은형, 존나 귀여워.’
‘집을 왜 나가. 그렇게 싫었어? ……자꾸 후회하게 되잖아.’
의미심장한 말을 자꾸만 던져 댔다.
꼭 은형이 실수로라도 그 말에 넘어가길 바라는 사람처럼.
이쯤 되니 그의 속마음이 진지하게 궁금해졌다.
강태범.
“너, 진짜 나 좋아해?”
구매가격 : 6,600 원
오래된 오해 1권
도서정보 : 원리드 | 2019-06-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오해/착각, 첫사랑, 동상이몽, 미인공, 착각공,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귀염수, 눈새수, 망충수, 잔망수, 허당수, 순정수, 짝사랑수, 얼빠수, 오타쿠수
일찌감치 제 성적 지향을 자각한 은형에게는
몇 년째 해소하지 못한 문제가 한 가지 있다.
바로 완벽한 첫사랑에서 두려움의 대상이 된 강태범에게서
어떡하면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실용 영어책 좀 빌려줘.”
“……실용 영어?”
은형은 칠판 귀퉁이에 써진 메모에 시선을 던졌다.
“여기.”
……시간표가 바뀌어서 이번 수업이 실용 영어였다.
처음에는 수능만 끝나면 자연히 다 해결될 줄 알았다.
그런데 같은 학교로 진학하면서 모든 게 어그러졌다.
게이 바를 드나들며 만끽하려던 게이 라이프 또한
태범과의 동거로 인해 곧바로 쓰레기통에 처박혔다.
그런데, 어쩐지 녀석이 이상하다.
‘좋아해. 예전부터 네가 좋았어.’
뜬금없는 고백으로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더니…….
‘계속 남자만 좋아한 거야? 여자를 신경 쓸 일이 아니었네.’
‘정은형, 존나 귀여워.’
‘집을 왜 나가. 그렇게 싫었어? ……자꾸 후회하게 되잖아.’
의미심장한 말을 자꾸만 던져 댔다.
꼭 은형이 실수로라도 그 말에 넘어가길 바라는 사람처럼.
이쯤 되니 그의 속마음이 진지하게 궁금해졌다.
강태범.
“너, 진짜 나 좋아해?”
구매가격 : 3,300 원
오래된 오해 2권(완결)
도서정보 : 원리드 | 2019-06-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오해/착각, 첫사랑, 동상이몽, 미인공, 착각공,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귀염수, 눈새수, 망충수, 잔망수, 허당수, 순정수, 짝사랑수, 얼빠수, 오타쿠수
일찌감치 제 성적 지향을 자각한 은형에게는
몇 년째 해소하지 못한 문제가 한 가지 있다.
바로 완벽한 첫사랑에서 두려움의 대상이 된 강태범에게서
어떡하면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실용 영어책 좀 빌려줘.”
“……실용 영어?”
은형은 칠판 귀퉁이에 써진 메모에 시선을 던졌다.
“여기.”
……시간표가 바뀌어서 이번 수업이 실용 영어였다.
처음에는 수능만 끝나면 자연히 다 해결될 줄 알았다.
그런데 같은 학교로 진학하면서 모든 게 어그러졌다.
게이 바를 드나들며 만끽하려던 게이 라이프 또한
태범과의 동거로 인해 곧바로 쓰레기통에 처박혔다.
그런데, 어쩐지 녀석이 이상하다.
‘좋아해. 예전부터 네가 좋았어.’
뜬금없는 고백으로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더니…….
‘계속 남자만 좋아한 거야? 여자를 신경 쓸 일이 아니었네.’
‘정은형, 존나 귀여워.’
‘집을 왜 나가. 그렇게 싫었어? ……자꾸 후회하게 되잖아.’
의미심장한 말을 자꾸만 던져 댔다.
꼭 은형이 실수로라도 그 말에 넘어가길 바라는 사람처럼.
이쯤 되니 그의 속마음이 진지하게 궁금해졌다.
강태범.
“너, 진짜 나 좋아해?”
구매가격 : 3,300 원
쉼표의 충동 1권
도서정보 : 유채우 | 2019-06-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용한 오후, 수제화 공방을 방문한 손님은 발이 예쁜 진상이었다.
그래서 한번 핥아 보았을 뿐이다.
#현대물 #발페티시 #애증 #배틀호모 #하극상 #계약 #미인공 #까칠공 #초딩공 #재벌공 #연하공 #미남수 #연상수 #또라이수 #절륜수 #스토커수 #집착수 #코믹/개그물 #일상물 #3인칭시점
28년 평생 발 하나만을 보고 살아온 가람에게 ‘제 발로’ 찾아온 신의 계시.
‘어떻게 이런 발이 세상에 존재하지. 어떻게 이럴 수가.’
정갈하게 관리된 발톱. 굳은살 하나 없이 말랑거리는 발바닥과 적당한 각도로 움푹 들어간 아치. 발가락은 하나하나 전부 조화로운 크기와 비율. 발등에서 발목으로 올라가는 우아한 곡선.
눈앞에 있는 발은 가람이 꿈에서나 그리던 최고의 모양을 갖추고 있었다.
‘나는 이 발을 만나기 위해 살아왔던 거야.’
예쁘장한 얼굴로 진상을 부리는 재벌 3세는 성질머리와 맞지 않는 완벽한 발을 가지고 있었다. 아니, 정정한다. 이 사람은 진상이 아니라 천사였어.
“내 발이라도 핥아.”
“네. 지금 할까요?”
향긋하고 보드라운 발. 부드러운 발바닥을 간지럽히고 입에 넣고 빨아 보면 어떨까.
헉, 어떡해. 설 거 같아. 가람은 아랫도리를 위풍당당하게 드러낸 채 발을 향해 돌진했다.
수제화 공방, 쉼표가 생긴 이래 사상 초유의 재앙이었다.
까칠 예민한 재벌 3세 서해연. 할아버지의 명으로 수제화를 맞추러 수제화 공방에 갔다가, 웬 또라이를 만나 한순간에 인생 저당 잡혀 버렸다.
아름다운 발에 미쳐 정가람(28세, 발 페티시)은 이름만 내면 누구나 아는 외고를 나왔음에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발’을 만질 수 있는 업계를 전전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깨달았다. 수제화 제작이야말로 자신이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숙명 같은 직장이라는 것을.
가람은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수제화 장인에게 온갖 떼를 써서 공방 ‘쉼표’에 취직한다. 그렇게 발에만 향하는 진심과 훌륭한 얼굴을 바탕으로 단골을 유치하며 일하던 그에게 어느 날 신이 내린 발이 나타난다.
성격이 어떻든 꿈에 그리던 발에 반한 가람은 해연의 발을 한 번이라도 더 만져 보고자 스토킹하기 시작한다. 변태스러운 행각에 기겁한 해연은 가람을 잡아 넣고 싶지만 할아버지는 반드시 그 공방에서 구두를 맞추라고 하고, 공방 문을 닫게 하는 건 요원하기만 하다.
지금까지 이런 집착수는 없었다. 이것은 사랑인가 숭배인가.
오직 직진뿐인 가람은 해연을 자빠뜨리고 기어이 그 마음까지 손에 넣지만, 정작 그의 마음은 해연의 ‘발’에만 향해 있는데…….
구매가격 : 3,500 원
쉼표의 충동 2권(완결)
도서정보 : 유채우 | 2019-06-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용한 오후, 수제화 공방을 방문한 손님은 발이 예쁜 진상이었다.
그래서 한번 핥아 보았을 뿐이다.
#현대물 #발페티시 #애증 #배틀호모 #하극상 #계약 #미인공 #까칠공 #초딩공 #재벌공 #연하공 #미남수 #연상수 #또라이수 #절륜수 #스토커수 #집착수 #코믹/개그물 #일상물 #3인칭시점
28년 평생 발 하나만을 보고 살아온 가람에게 ‘제 발로’ 찾아온 신의 계시.
‘어떻게 이런 발이 세상에 존재하지. 어떻게 이럴 수가.’
정갈하게 관리된 발톱. 굳은살 하나 없이 말랑거리는 발바닥과 적당한 각도로 움푹 들어간 아치. 발가락은 하나하나 전부 조화로운 크기와 비율. 발등에서 발목으로 올라가는 우아한 곡선.
눈앞에 있는 발은 가람이 꿈에서나 그리던 최고의 모양을 갖추고 있었다.
‘나는 이 발을 만나기 위해 살아왔던 거야.’
예쁘장한 얼굴로 진상을 부리는 재벌 3세는 성질머리와 맞지 않는 완벽한 발을 가지고 있었다. 아니, 정정한다. 이 사람은 진상이 아니라 천사였어.
“내 발이라도 핥아.”
“네. 지금 할까요?”
향긋하고 보드라운 발. 부드러운 발바닥을 간지럽히고 입에 넣고 빨아 보면 어떨까.
헉, 어떡해. 설 거 같아. 가람은 아랫도리를 위풍당당하게 드러낸 채 발을 향해 돌진했다.
수제화 공방, 쉼표가 생긴 이래 사상 초유의 재앙이었다.
까칠 예민한 재벌 3세 서해연. 할아버지의 명으로 수제화를 맞추러 수제화 공방에 갔다가, 웬 또라이를 만나 한순간에 인생 저당 잡혀 버렸다.
아름다운 발에 미쳐 정가람(28세, 발 페티시)은 이름만 내면 누구나 아는 외고를 나왔음에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발’을 만질 수 있는 업계를 전전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깨달았다. 수제화 제작이야말로 자신이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숙명 같은 직장이라는 것을.
가람은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수제화 장인에게 온갖 떼를 써서 공방 ‘쉼표’에 취직한다. 그렇게 발에만 향하는 진심과 훌륭한 얼굴을 바탕으로 단골을 유치하며 일하던 그에게 어느 날 신이 내린 발이 나타난다.
성격이 어떻든 꿈에 그리던 발에 반한 가람은 해연의 발을 한 번이라도 더 만져 보고자 스토킹하기 시작한다. 변태스러운 행각에 기겁한 해연은 가람을 잡아 넣고 싶지만 할아버지는 반드시 그 공방에서 구두를 맞추라고 하고, 공방 문을 닫게 하는 건 요원하기만 하다.
지금까지 이런 집착수는 없었다. 이것은 사랑인가 숭배인가.
오직 직진뿐인 가람은 해연을 자빠뜨리고 기어이 그 마음까지 손에 넣지만, 정작 그의 마음은 해연의 ‘발’에만 향해 있는데…….
구매가격 : 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