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그녀가 있었다 3부 되살아난 과거

도서정보 : 배일도 | 2013-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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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속박받는 삶이 싫어 뛰쳐나온 영은이지만 결코 뿌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차츰 깨닫게 된다. 삼흥그룹 내에서 유일한 인맥인 허인철 부회장에게서 아버지가 자신의 거짓 죽음으로 인해 병세가 심해졌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던 영은은 오대윤이 설득한 다음에야 결국 삼흥과 신영그룹의 합병이라는 형식을 통해 새로 태어난 삼영그룹의 오너로 자리잡는 길을 택하게 된다. 이광호의 모든 복수극이 성공을 거두지만 후유증이 만만치는 않다. 고위층의 죽음으로 인해 배후를 찾으려는 청와대의 움직임이 거세지자 심각한 위협으로 여긴 장대수의 배신으로 이광호와 그의 동료 마리가 생사의 위기에 몰린다. 복수극의 와중에서 보스를 잃은 이상현과 그의 친구 강영필이 이광호를 뒤쫓지만 이상현의 원한마저 잠재운 강영필은 두 사람을 아군으로 만들 생각에 골몰한다. 한편 서울에 진출한 장대수 일당이 우연히 블랙 나이트와 충돌하고 장대수를 통해 끝내 대권을 쟁취하려는 야심가 변휘성은 블랙 나이트가 방해가 되겠다는 결론에 이르고 이들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소탕되지 않고 남은 극우조직 다물회를 이용해 우선 방해가 되는 오대윤 회장 부자(父子)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 휘성은 그 다음 단계로 꼭두각시인 이필상의 일당을 조종해 박재필과 영은을 없애려고 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영은. 연인을 잃은 비극의 와중에 새 생명이 자리잡았다는 사실이 그녀를 아는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한 가닥 위안이 된다. 마지막으로 블랙 나이트와 비슷한 목적의 스왓을 이용해 나머지 인원들을 해치우려는 휘성의 계획이 ASS의 개입으로 실패하고 변휘성과 장대수 서영은과 블랙 나이트의 서로에 대한 전쟁의 결말은 영은의 휴전 제의로 평행선을 달리게 된다. 영은의 아기가 무사히 태어나고 제주도의 시골 마을에서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던 와중에 본 잡지 커버에 휴전의 상징인 S J 코퍼레이션의 설립 기사가 실려 있다. 이를 보는 영은은 그러나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마음을 다잡는다.

구매가격 : 3,000 원

 

꽃을 꺾은 남자

도서정보 : 한대로 | 2013-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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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설화가 핑크빛 옷을 입었다. ‘처용설화’ ‘헌화가 배경 설화’ ‘선덕 여왕과 지귀의 설화’ 세 편을 패러디한 작품들이다. * 최초의 스와핑 헌강왕이 서라벌 제일의 미녀인 자기 마누라를 건드리는 것을 안 처용은 공평한 게임을 하자며 왕비와의 동침을 요구하는데……. 처용의 발칙한 요구에 헌강왕은 어떻게 대처할까? ‘처용설화’의 패러디이다 조연급인 왕의 시종과 처용의 하녀인 조개가 펼치는 에로틱하고 코믹한 역할도 작품을 빛내주고 있다. * 꽃을 꺾은 남자 작품의 주인공 ‘나’는 맹렬한 여성운동가이고 대학 시절 모모한 저명인사와 화려한 스캔들을 뿌렸던 류민예영 교수와 동해안을 여행하며 ‘수로부인에게 절벽 위의 철쭉을 꺾어 받친 암소 끌고 가던 노옹은 누구였을까?’ 하는 화두에 사로잡히는데……. 그녀는 ‘나’에게 벼랑 위에 피어 있는 철쭉처럼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존재다. ‘나’는 과연 그 꽃을 꺾을 수 있을 까? ‘헌화가 배경 설화’를 패러디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스토리가 전개되는 에로틱 패러디의 새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여왕 꼬시기 신입사원이 나(지영호)는 여사장 선우선덕이 선덕여왕을 졸라 존경하는 것을 알고 지귀설화를 이용해서 여사장을 꼬실 계책을 세우는데……. 선덕여왕을 사모하다 불귀신이 된 ‘지귀설화’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구매가격 : 1,500 원

박쥐 6 (완결)

도서정보 : 기억의 주인 | 2013-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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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도, 새도 아닌 존재. 정파의 탯줄을 잡고 태어났으나, 스스로 마인이 된 자들. 그들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누구도 믿지 못했다. 강호를 향한 박쥐들의 반란. 지금 이 순간, 그들의 장엄한 복수가 펼쳐진다. 기억의주인의 신무협 장편 소설 『박쥐』 제 6권.

구매가격 : 3,500 원

박쥐 5

도서정보 : 기억의 주인 | 2013-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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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도, 새도 아닌 존재. 정파의 탯줄을 잡고 태어났으나, 스스로 마인이 된 자들. 그들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누구도 믿지 못했다. 강호를 향한 박쥐들의 반란. 지금 이 순간, 그들의 장엄한 복수가 펼쳐진다. 기억의주인의 신무협 장편 소설 『박쥐』 제 5권.

구매가격 : 3,500 원

박쥐 4

도서정보 : 기억의 주인 | 2013-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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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도, 새도 아닌 존재. 정파의 탯줄을 잡고 태어났으나, 스스로 마인이 된 자들. 그들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누구도 믿지 못했다. 강호를 향한 박쥐들의 반란. 지금 이 순간, 그들의 장엄한 복수가 펼쳐진다. 기억의주인의 신무협 장편 소설 『박쥐』 제 4권.

구매가격 : 3,500 원

박쥐 3

도서정보 : 기억의 주인 | 2013-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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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도, 새도 아닌 존재. 정파의 탯줄을 잡고 태어났으나, 스스로 마인이 된 자들. 그들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누구도 믿지 못했다. 강호를 향한 박쥐들의 반란. 지금 이 순간, 그들의 장엄한 복수가 펼쳐진다. 기억의주인의 신무협 장편 소설 『박쥐』 제 3권.

구매가격 : 3,500 원

박쥐 2

도서정보 : 기억의 주인 | 2013-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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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도, 새도 아닌 존재. 정파의 탯줄을 잡고 태어났으나, 스스로 마인이 된 자들. 그들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누구도 믿지 못했다. 강호를 향한 박쥐들의 반란. 지금 이 순간, 그들의 장엄한 복수가 펼쳐진다. 기억의주인의 신무협 장편 소설 『박쥐』 제 2권.

구매가격 : 3,500 원

박쥐 1

도서정보 : 기억의 주인 | 2013-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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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도, 새도 아닌 존재. 정파의 탯줄을 잡고 태어났으나, 스스로 마인이 된 자들. 그들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누구도 믿지 못했다. 강호를 향한 박쥐들의 반란. 지금 이 순간, 그들의 장엄한 복수가 펼쳐진다. 기억의주인의 신무협 장편 소설 『박쥐』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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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의 이야기

도서정보 : 로드 던세이니 | 2013-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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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넘어가면 돌아오지 않는 남자들 인간에게 버려진 물건들의 신세한탄 광기에 빠진 도시의 영혼 석기시대 원시인이 우연히 발견한 철검…… 꿈속의 세상을 보는 것만 같은 던세이니의 환상소설 단편집 2탄! “누구도 던세이니를 흉내낼 수 없지만 그의 글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흉내내보려 할 것이다.” - C.L. 무어 “화려한 문체 우주적인 상상력 그가 만든 꿈나라 환상을 다루는 뛰어난 감각…… (던세이니의 작품은) 다른 어떤 현대 문학 이상으로 나를 매료시킨다.” - H. P. 러브크래프트 수많은 판타지 작가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작가들의 작가’ 던세이니의 환상세계에 초대한다. 던세이니는 “나는 본 게 아니라 꿈꾼 것을 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 말 그대로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은 마치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환상적이다. 그와 동시에 현대 문명에 대한 환멸과 고대의 신비와 전설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 단편집 『몽상가의 이야기』는 작품 외적으로 H. P. 러브크래프트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러브크래프트가 처음으로 읽은 던세이니의 글이 바로 여기 수록된 「바다를 지켜보는 자 폴타니즈」인데 이때 감명을 받은 이후로 그는 던세이니를 모방한 습작을 쓰면서 작가로 성장하게 된다. 그의 단편 「실버 키」 「울타르의 고양이」 「화이트 호」 「셀레파이스」 등은 대표적인 던세이니풍(風) 작품으로 손꼽힌다. 재미있다고 해야 할지 아이러니하다고 해야 할지 세월이 흘러 러브크래프트가 던세이니 이상으로 인기와 명성을 얻게 된 후에는 『페가나의 신들』을 비롯한 던세이니의 작품들이 크툴루 세계관으로 편입되기도 했다(구체적인 내용은 『페가나의 신들』 해설을 참조 바람). 또한 보르헤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에게 영향을 준 작가들의 단편을 직접 골라 모은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 전 30권을 출간했는데(우리나라엔 보르헤스 자신의 작품을 제외한 29권이 정식 출간되었다) 여기에 던세이니가 포함되어 있다(18권 『얀 강가의 한가한 나날』). 수록작의 상당수(8편 중 6편)가 본 단편집에서 뽑은 것으로 미루어 보르헤스가 각별히 좋아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본 단편집의 수록작은 이 〈바벨의 도서관〉 판본과 되도록 겹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결과적으로 「검과 우상」 「거지들」 두 편이 중복되었다). 수록작은 원본의 16편 중에서 비교적 재미있고 오늘날에도 낡게 느껴지지 않는 6편을 골라 실었다. ◇ 바다를 지켜보는 자 폴타니즈 평화로운 내륙 국가에서는 젊은 남자들이 사라지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들은 폴타니즈라 불리는 산을 넘어 바다를 보러 간 이후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왕은 아름다운 힐나릭 공주에게 반한 사냥꾼에게 폴타니즈 너머로 갔다가 돌아와 본 것을 알려주면 공주와 결혼시켜주겠다고 제안한다. 사냥꾼은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맹세를 하고 떠나는데……. ◇ 블라그다로스 마을에서 떨어진 황야에 널브러진 잡동사니들이 해가 진 후에 깨어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때 낡은 목마가 스스로를 블라그다로스라 칭하며 화려하고 모험으로 가득한 과거의 영광을 들려주며 지난날을 그리워한다. 사라진 신화와 모험의 시대에 바치는 연가. ◇ 안델스프럿츠의 광기 도시에게도 생명이 영혼이 있다. 한때 아름다웠던 도시 안델스프럿츠는 지금 아무런 생기도 분위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한 남자가 그에게 도시의 영혼이 광기에 물들고 마침내 사라져버린 사연을 들려준다. ◇ 검과 우상 때는 석기시대. 우연히 타고 남은 불속에서 철검을 발견한 로즈는 부족의 지배자로 군림하게 된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밀려난 옛 지배자의 후손은 게드라 불리는 존재를 데리고 온다. 게드는 점차 부족민으로부터 신으로 숭배를 받게 되고 불안해진 지배자는 철검을 들고 게드에게 도전하는데……. 문명의 태동과 종교의 탄생을 그린 우화. ◇ 무익한 도시 이 도시에 들어가려면 문지기에게 통행료 대신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어야만 한다. 액자 구성으로 이어지는 짧고도 신비로운 이야기의 향연. ◇ 거지들 로망을 잃어버린 도시 런던 한복판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거지들. 그들은 도시의 모든 사물들을 축복하고 찬사의 시를 읊어준다. 그들로 인해 도시는 한순간에 환상과 경이에 휩싸인 신비로운 장소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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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디비전 1

도서정보 : 존 스칼지 | 2013-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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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전쟁’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서막 지구의 운명을 결정할 더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노인의 전쟁’은 끝났다. 그리고 지구는 배신당했다! 우주전쟁에 등장한 새로운 적 그리고 새로운 영웅의 탄생! 《휴먼 디비전》은 《노인의 전쟁》, 《유령여단》, 《마지막 행성》, 외전 《조이 이야기》로 이어지는 ‘노인의 전쟁’ 시리즈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소설이다. 폭력과 경쟁이 난무하는 우주. 인류의 고향 지구는 개척연맹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미 외계 종족의 손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의 우주 군사 조직으로서 수세대에 걸쳐 우주에서 지구를 수호해온 개척연맹은 인류가 모르는 많은 비밀을 품고 있었고, 우주선을 몰고 지구로 귀환한 존 페리(‘노인의 전쟁’ 시리즈의 주인공)의 등장으로 수십억 지구인들이 개척연맹의 참모습을 알게 되었다. 개척연맹은 지구를 위해 수없이 많은 전쟁을 치렀다고 주장하지만, 다시는 지구로 귀환하지 못할 신병들을 끊임없이 공급받기 위해 인류를 조종해온 것 역시 사실이다. 지구와 개척연맹 사이에 불신의 골이 깊어질 무렵, 전쟁 대신 평화로운 무역과 공존을 모색하는 외계인 연합이 등장한다. 개척연맹과 적대 관계인 이 집단은 지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줄기차게 손을 내밀고, 충격과 불안에 휩싸인 지구인들의 앞날은 점점 더 미궁에 빠져든다. 지구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자, 개척연맹의 생존 역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외교적 수완과 정치적 계략이 총동원된다. 그리고 영리한 지략가 해리 윌슨 중위를 필두로 한 뛰어난 ‘B팀’이 가동된다. 이 특별한 외교단은 우주에서 맞닥뜨린 뜻밖의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인류의 분열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첫 권 《노인의 전쟁》에 등장했던 존 페리의 입대 동기 해리 윌슨 중위, 어떠한 위기 앞에서도 ‘썩은 유머’를 남발하는, 우주 최고의 엔지니어가 펼치는 대활약! 총 13개의 에피소드와 2개의 보너스 에피소드가 담긴 경쾌하고도 장대한 이야기! 오늘날 미국 SF 소설 전통의 중심에 선 작가를 꼽으라면 단연 스칼지다. - The Encyclopedia of Science Fiction 존 스칼지는 오늘날 SF 장르에서 가장 재미있고 눈길을 사로잡는 작가다. - 조 힐(《하트 모양 상자》 저자) | 책 속으로 | “과거에는 서로 싸우던 400개 외계 종족들로 이루어진 콘클라베는 이제 하나의 정치적 공동체로 존재하고 있으며, 그 엄청난 규모 덕분에 자신의 정책을 강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콘클라베에 가입하지 않은 종족들의 새로운 개척 행성 확보를 용납하지 않지만, 그들끼리 서로 자원을 약탈하거나 앙갚음하는 행위에는 간섭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척연맹은 여전히 우리의 행성과 우주선을 노리는 200여 개 외계 종족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두 번째 문제는 지구입니다. 로아노크 행성의 옛 지도자들인 존 페리와 제인 세이건의 활약 덕분에 지구는 적어도 한동안은 개척연맹과의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오늘날 그곳 사람들은 우리가 지구를 개척민과 병사를 수확하는 농장으로 여기고 지구의 정치적 발전과 기술적 발전을 수십 년간 지연시켰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진실을 논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지만, 대개 인간이 그러하듯 지구인들은 간단한 대답을 선호합니다. 가장 간단한 대답은 개척연맹이 그들을 착취했다는 거죠. 그들은 우리를 믿지 않습니다. 우리와는 어떤 일로도 엮이려 하지 않아요. 우리가 지구와 다시 손잡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지나야 할 겁니다.” (pp. 31~32, 1권) “지난번에 콜로마 선장님한테 내가 기밀 취급권을 이용해 야구 경기 결과표를 확인한다고 농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실은 농담이 아니라 진짜였죠. 고향과 다시 이어지는 기분이 좋았거든요. 어제 티지가 컵스 팬이라는 말을 듣고, 내가 지구를 떠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컵스의 시즌 성적을 확인해봤습니다. 카디널스 팬인 나는 컵스의 연패 행진으로 그를 약 올리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자료를 보니, 컵스의 연패가 깨져 있었습니다.” 발라는 멍하니 보기만 했다. 윌슨이 계속 이야기했다. “2년 전에 컵스는 101경기를 이겼습니다. 그렇게 많이 이기기는 한 세기 넘도록 처음이었죠. 플레이오프 내내 고작 한 경기밖에 지지 않았고, 중부지구 결승전에서는 제가 응원하는 카디널스를 눌러버렸습니다. 심지어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는 호르헤 알마사르라는 녀석이 20세기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퍼펙트게임을 이뤄냈습니다.” (pp. 267~268, 1권) 해리가 고개를 돌리고 코르바 전사를 쳐다보았다. 코르바 전사는 방금 전보다 30센티미터는 더 커져 있었고, 계속 커지는 중이었다. 맙소사, 저게 뭐야? 그때 해리의 눈에 띈 것이 있었다. 코르바 전사가 들어가 있는 풀의 수위가 아주 서서히 낮아지고 있었다. 그 사이 코르바 전사의 비늘과 껍데기는 하나하나가 서로 스치면서 벌어지고 있었다. 해리가 지켜보는 동안 코르바 전사의 허리 부분 비늘들이 펼쳐지면서 밑에 있던 껍데기들과 위에 있던 껍데기들이 맞물렸고, 몸속으로 밀려드는 물에 의해 껍데기들의 접합 지점이 확장되었다. 해리의 시선이 코르바 전사의 허리에서 손으로 옮겨 갔다. 겹쳐진 비늘들이 회전하고 서로 맞물리면서 손가락들이 커가는 광경이 마치 새로운 피보나치수열의 군무를 보는 듯했다. (p. 323,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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