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독보 (至尊獨步)2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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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독보(至尊獨步)-!
천상천하유아독존을 향해 홀로 걸어가는 길!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으며 무엇도 나의 의지가 되지 못한다!
믿을 것은 오직 굳센 결의와 뒤를 돌아보지 않는 단호함뿐이다!
변경의 거친 모랫 바람에 뼈가 굵어진 소년 의생(醫生) 등룡풍!
어느날 찾아온 구중천(九重天)과의 악연이 평화롭지만 권태롭던 한 소년의 인생을 극적으로 뒤흔들어놓는다.
막강한 야심가들에 의해 연출된 파천황의 혼돈!
그 속으로 뛰어들어 절대지존의 길로 돌진하는 한 소년의 대장정이 이제 시작된다!

구매가격 : 3,500 원

만통사인방 제3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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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세공자 선우제검
계집을 후리는 호색절, 도귀가 까무러칠 정도로
능수능란한 도박절, 귀신을 상대로 사기친다는
사기절, 세가지 방면에 달통하면서도 삶과 죽음을
공깃돌처럼 가볍게 여기는 사나이. 천의 얼굴로
세상을 조롱하며 살지만...

공공문주 해어화
차를 끓이는 여인. 다향처럼 은은하고 아름답지만
무궁한 지혜로 어지러운 세상을 헤쳐나간다.
천년비밀의 공공절학으로 하늘의 문을 열고 비밀의
화원을 경영하지만 사나이 마음 하나 얻는 데
모든 것을 바친다.

장안객 백희도
어떤 일이라도 좋다. 댓가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해결해 주마!
892건의 청부를 해결한 사나이. 그의 살인대상이
되었다면 차라리 스스로 무덤을 파고 드러눕는 것이
낫다. 지상최고의 추적술로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갈 테니까. 한 자루 철검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 사나이.

무영신투 현가빈
마음만 먹는다면 황제의 팬티도 훔칠 수 있다!
그림자 없는 인간인 양, 세상 곳곳 은밀한 곳을
안방 드나들 듯 하며 취미로 훔치는 사나이.
그가 훔친 보화를 쌓는다면 태산 높이는 될 테지만
단 하나 훔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맛보기>


* 제1장 그들에게 청부(請負)를

사박.....사박.....!

모란이 수놓아진 붉은 당혜(唐鞋)는 매우 도발적이고 유희적(遊戱的)인 느낌을 준다. 하늘을 찌를 듯한 구중천(九重天)의 어느 처마밑. 한 궁녀가 낭하를 걷고 있다. 그녀는 두 손에 붉은 비단보가 씌워진 은쟁반을 받쳐들고 있었다.

오히려 은쟁반이 그녀를 장식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그녀의 걸음새며 탄력적인 몸매가 묘하게 눈길을 잡아 끌었다.

조앵(趙櫻).....

올해 나이 17세이자 태자전(太子殿)의 침소 시중을 드는 나인. 이것이 이 궁녀의 모든 것이었다.

만춘(晩春)이건만 이른 새벽의 날씨는 매우 쌀쌀했다. 그러나 조앵은 춥긴 커녕 온몸이 은어처럼 팽팽하게 긴장되어 오르는 느낌이었다. 그 느낌은 그녀를 즐겁게 했다. 그녀는 단내가 풍길 정도로 달콤한 미소를 머금고 낭하를 걸었다.

그녀의 몸은 나이답지 않게 매우 실해 보였다. 불룩하게 솟은 젖가슴, 잘록한 허리, 걸을 때마다 야릇하게 율동하는 둔부의 흔들림 하나까지 한 마디로 육감의 덩어리였다.

문득 조앵은 걸음을 늦추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이른 시각인 지라 내궁(內宮) 안에는 얼씬거리는 사람이 드물었다. 동북쪽으로 길게 담장을 대고 있는 별각쪽에만 몇 명의 금위대 무사와 시녀들이 바쁜 걸음으로 오가는 것이 보일 뿐이었다.

그녀는 태자전(太子殿)쪽으로 걸음을 서둘렀다. 그녀의 두

구매가격 : 2,000 원

기협만리 제2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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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웅천은 그윽한 시선으로 조연하의 몸매를 바라보고 있었다.

'쩝! 쓸만한 몸매로군. 얼굴도 제법 예쁘고.......'

조연하는 그의 시선이 자신의 몸을 훑는 것을 느끼고 아미를 사납게 치켜세웠다.

"엉큼한 놈아, 어딜 쳐다보는 거야?"

백리웅천은 넉살좋게 말을 받았다.

"오해하지 마시오. 요리도 모르는 여인이 시집가서 남편 사랑을 받으려면 미색이 뛰어나야 하오."

조연하의 표정이 더욱 사납게 변했다.

"그래서 내 몸매를 살폈단 말이냐?"

"맞소. 난 소저가 음식을 전혀 할 줄 모르고 밥하고 빨래하는 것도 몰라도 멋진 남편을 만나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누릴 것임을 절감하고 말았소."

조연하의 표정이 약간 풀어졌다.

"그... 게 정말이냐?"

그녀는 아무리 퉁명스럽게 굴어도 꿈 많은 소녀임에는 틀림없었다. 그 나이 또래의 모든 소녀가 그렇듯 잘 생기고 지체 높은 낭군을 만나 꿈결 같은 사랑을 나누는 소망을 갖고 있는 것이다.

백리웅천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

이때 열심히 칼질을 하던 세 청년이 힐끔 고개를 돌리고 조연하의 옆모습을 훔쳐보았다. 그들의 입가에는 희미한 실소가 떠올라 있었다. 시선을 느낀 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그들의 얼굴은 잽싸게 앞으로 돌아갔다.

"너희들은 고기나 열심히 썰어!"

조연하는 한 마디 꾸짖고는 백리웅천의 얼굴에 다시 시선을 주었다.

"방금 한 말이 허언은 아니겠지?"

백리웅천은 눈썹을 올렸다 내렸다 하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소저는 거짓말만 듣고 살았소? 단 하나의 결점만 없애면 세상에 소저를 보고 반하지 않을 남자는 없을 거요. 아마 황제(皇帝)의 아들이라도 소저에게 장가들고 싶어 목을 맬 거요."

조연하의 눈이 동그래졌다.

"내게 결점이 있다고......?"

"그렇소. 아마 섬에서만 살아서 대도(大都)의 세련된 여인들의 몸가짐을 모르는 것 같소. 그걸 익혀두지 않으면 촌뜨기로 보여 소저의 매력을 가리는 결과가 될 수 있소."

"그래?"

조연하는 아미를 모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섬에서 태어나 일찍 모친을 잃고 수적들 속에서 사내처럼 괄괄하게 자랐었다. 그녀에게 여성다운 몸가짐을 가르쳐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나 사춘기가 되면서 점점 예쁜 옷을 입게되고 묘한 기분에 젖어보기도 했던 것이다.

그녀는 군산에 있을 때 약탈한 물건 속에서 대도의 풍경을 그린 풍속화(風俗畵)를 본 적이 있었다.

그림에 나타난 여인들의 모습은 자신과는 많이 달라 보였다.

약탈해 온 고급 비단옷을 입고 혼자 멋을 낸 분위기와 다

구매가격 : 2,000 원

혈륜공자 제4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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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륜공자』에서는 마도(魔道)에 선 한 인물을 그렸
다.

어째서 마도 쪽이냐 하면 주인공의 운명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가 만일 정도 출신이었다면 정도를 수호
하기 위한 일생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무협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항상 정도가 승리하는 소설
을 읽게 된다. 여기서 어째서 마도가 존재할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 독자도 있을 것이다. 마도는 분명 나쁜
쪽이며 사악한 집단이다. 그런데 어째서 스스로 손가
락질 받는 마도의 길을 평생 걷는지 의문이 남게 된
다.

의외로 그 답은 간단할 수도 있다. 인간은 자신을 기
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도는
마도대로 자신의 길이 최선이라고 믿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나름대로 아름답다. 길이 다르
면 협상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영원한 평행선을 가
는 것이 협상의 대안은 되지 못한다. 어차피 하나의
길만이 주어진다면 부딪치게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므
로.

『혈륜공자』는 선렬한 혈세무림의 세계를 그린 대하
소설이다. 5권의 분량이 말하듯 수많은 등장인물과 사
건이 난비한다. 다소 어지러울 정도의 복선(伏線)이
깔려 있고 의외의 결말도 도출될 것이다.

참고로 무협소설로는 처음으로 본문에 주(註)를 달아
감상의 편리를 도모하고 동양문화의 편린을 엿볼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였음을 밝혀 둔다.


<맛보기>


서 장

끝없이 돌고 도는 무림(武林)의 역사는 피의 수레바퀴(血輪)로도 비유된다.

밤 하늘의 숱한 성좌(星座)처럼 무림의 기인고수(奇人高手)와 초강문파(超强門派)들은 풍진에 파묻히며 명멸해 가는 것이다.

점점이 피로 얼룩진 대무림사(大武林史).

무림 역사상 가장 강한 문파는 어느 문파인가?

이런 질문은 사실 어리석은 질문일 수 있다. 명멸하는 대무림사에서 초강문파를 꼽는다는 것은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 아니던가?

그러나 굳이 꼽아보자면 무림인들은 누구나 세 문파를 꼽을 것이다.



- 기환궁(奇幻宮).

- 금궁지부(禁宮之府).

- 대마성(大魔城).



이 세 문파는 시대연월(時代年月)을 달리하여 나타났지만 한결같이 무림사에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 단연 이 삼파(三派)야말로 무림사상 가장 강한 문파라 일컬을 수 있을 것이다.



기환궁(奇幻宮).

일천 오백 년 전 무림사의 시작과 함께 나타났다가 온갖 신비 속에 파묻혀 사라져간 문파가 바로 기환궁이다.

기환궁은 고대에서 당

구매가격 : 2,000 원

지존독보 (至尊獨步)1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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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독보(至尊獨步)-! 천상천하유아독존을 향해 홀로 걸어가는 길!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으며 무엇도 나의 의지가 되지 못한다! 믿을 것은 오직 굳센 결의와 뒤를 돌아보지 않는 단호함뿐이다! 변경의 거친 모랫 바람에 뼈가 굵어진 소년 의생(醫生) 등룡풍! 어느날 찾아온 구중천(九重天)과의 악연이 평화롭지만 권태롭던 한 소년의 인생을 극적으로 뒤흔들어놓는다. 막강한 야심가들에 의해 연출된 파천황의 혼돈! 그 속으로 뛰어들어 절대지존의 길로 돌진하는 한 소년의 대장정이 이제 시작된다!

구매가격 : 0 원

만통사인방 제2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탁세공자 선우제검
계집을 후리는 호색절, 도귀가 까무러칠 정도로
능수능란한 도박절, 귀신을 상대로 사기친다는
사기절, 세가지 방면에 달통하면서도 삶과 죽음을
공깃돌처럼 가볍게 여기는 사나이. 천의 얼굴로
세상을 조롱하며 살지만...

공공문주 해어화
차를 끓이는 여인. 다향처럼 은은하고 아름답지만
무궁한 지혜로 어지러운 세상을 헤쳐나간다.
천년비밀의 공공절학으로 하늘의 문을 열고 비밀의
화원을 경영하지만 사나이 마음 하나 얻는 데
모든 것을 바친다.

장안객 백희도
어떤 일이라도 좋다. 댓가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해결해 주마!
892건의 청부를 해결한 사나이. 그의 살인대상이
되었다면 차라리 스스로 무덤을 파고 드러눕는 것이
낫다. 지상최고의 추적술로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갈 테니까. 한 자루 철검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 사나이.

무영신투 현가빈
마음만 먹는다면 황제의 팬티도 훔칠 수 있다!
그림자 없는 인간인 양, 세상 곳곳 은밀한 곳을
안방 드나들 듯 하며 취미로 훔치는 사나이.
그가 훔친 보화를 쌓는다면 태산 높이는 될 테지만
단 하나 훔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맛보기>


* 제1장 그들에게 청부(請負)를

사박.....사박.....!

모란이 수놓아진 붉은 당혜(唐鞋)는 매우 도발적이고 유희적(遊戱的)인 느낌을 준다. 하늘을 찌를 듯한 구중천(九重天)의 어느 처마밑. 한 궁녀가 낭하를 걷고 있다. 그녀는 두 손에 붉은 비단보가 씌워진 은쟁반을 받쳐들고 있었다.

오히려 은쟁반이 그녀를 장식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그녀의 걸음새며 탄력적인 몸매가 묘하게 눈길을 잡아 끌었다.

조앵(趙櫻).....

올해 나이 17세이자 태자전(太子殿)의 침소 시중을 드는 나인. 이것이 이 궁녀의 모든 것이었다.

만춘(晩春)이건만 이른 새벽의 날씨는 매우 쌀쌀했다. 그러나 조앵은 춥긴 커녕 온몸이 은어처럼 팽팽하게 긴장되어 오르는 느낌이었다. 그 느낌은 그녀를 즐겁게 했다. 그녀는 단내가 풍길 정도로 달콤한 미소를 머금고 낭하를 걸었다.

그녀의 몸은 나이답지 않게 매우 실해 보였다. 불룩하게 솟은 젖가슴, 잘록한 허리, 걸을 때마다 야릇하게 율동하는 둔부의 흔들림 하나까지 한 마디로 육감의 덩어리였다.

문득 조앵은 걸음을 늦추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이른 시각인 지라 내궁(內宮) 안에는 얼씬거리는 사람이 드물었다. 동북쪽으로 길게 담장을 대고 있는 별각쪽에만 몇 명의 금위대 무사와 시녀들이 바쁜 걸음으로 오가는 것이 보일 뿐이었다.

그녀는 태자전(太子殿)쪽으로 걸음을 서둘렀다. 그녀의 두

구매가격 : 2,000 원

기협만리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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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夕陽)이 지는 초저녁 무렵이었다.

어느 이름 모를 계곡의 너른 공터에는 대략 오백여 명은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승려와 도사를 위시하여 각양각색의 인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나 모든 사람이 병기를 휴대했고 체격과 외모에서 강인한 분위기를 풍겨 무림인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이들 모두는 땅에 무릎을 꿇은 채 어느 한 곳을 보며 통곡하고 있었다.

"크흐흑! 맹주님! 무림을 떠나시면 안 됩니다."

"맹주님께서 떠나시면 중원무림은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처지가 됩니다. 부디 통촉하여 주십시오."

그들의 시선이 향한 곳은 맨 앞줄에서 삼 장쯤 떨어져 있는 커다란 고송이었다.

고송 아래에 한 인영이 등을 돌린 채 역광을 받으며 우뚝 서 있었다. 인영의 체구는 별로 크지 않았다. 십대 초반의 어린 소년 정도의 체격이었다.

하나 우뚝 선 채 고개를 들어 어두워지는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 뒷모습은 실로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그 자세로 가만히 서서 군웅들의 통곡을 듣고 있었다.

"맹주님! 재고하십시오. 맹주님께서 떠나시면 중원무림은 사패천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백발노승의 외침이었다.

노승은 바로 소림사(少林寺)의 방장인 청허대사(靑虛大師)였다.

청허대사는 세수 아흔에 달했고 무림의 원로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는 얼굴을 벌겋게 물들이며 목놓아 외치고 있었다.

"사패천의 힘은 여전히 막강합니다. 비록 맹주님께서 그들의 영수들을 고혼(孤魂)으로 만들었지만 그들은 계속하여 혈겁을 도모해 올 것입니다."

사패천(四覇天)이란 중원 변방의 동서남북 네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무림세력이었다.



동영(東瀛)의 은밀종(隱密宗).

서장(西藏)의 반야밀궁(般若密宮).

남만(南蠻)의 축융탑(軸戎塔).

막북(漠北)의 광혼풍(光魂風).



바로 이 네 세력이 작년부터 중원무림을 공략해왔던 것이다.

그로 인해 중원의 무림계는 끊임없는 혈풍에 시달리는 상황이었다.

청허대사 바로 우측에 있는 오순 가량의 초로인이 머리를 땅에 쿵! 들이받으며 외쳤다.

"사패천은 이미 새로 영수가 추대되어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더욱 광폭하게 나올 것입니다."

그는 바로 정파무림의 최강 세력인 건륭문(乾隆門)의 문주 단후상연(端候祥然)이었다. 단후상연의 말을 그의 바로 우측에 있는 초로인이 받았다.

"그렇습니다. 지금 맹주님께서 무림을 떠나시는 것은 사패천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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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륜공자 제3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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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륜공자』에서는 마도(魔道)에 선 한 인물을 그렸
다.

어째서 마도 쪽이냐 하면 주인공의 운명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가 만일 정도 출신이었다면 정도를 수호
하기 위한 일생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무협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항상 정도가 승리하는 소설
을 읽게 된다. 여기서 어째서 마도가 존재할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 독자도 있을 것이다. 마도는 분명 나쁜
쪽이며 사악한 집단이다. 그런데 어째서 스스로 손가
락질 받는 마도의 길을 평생 걷는지 의문이 남게 된
다.

의외로 그 답은 간단할 수도 있다. 인간은 자신을 기
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도는
마도대로 자신의 길이 최선이라고 믿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나름대로 아름답다. 길이 다르
면 협상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영원한 평행선을 가
는 것이 협상의 대안은 되지 못한다. 어차피 하나의
길만이 주어진다면 부딪치게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므
로.

『혈륜공자』는 선렬한 혈세무림의 세계를 그린 대하
소설이다. 5권의 분량이 말하듯 수많은 등장인물과 사
건이 난비한다. 다소 어지러울 정도의 복선(伏線)이
깔려 있고 의외의 결말도 도출될 것이다.

참고로 무협소설로는 처음으로 본문에 주(註)를 달아
감상의 편리를 도모하고 동양문화의 편린을 엿볼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였음을 밝혀 둔다.


<맛보기>


서 장

끝없이 돌고 도는 무림(武林)의 역사는 피의 수레바퀴(血輪)로도 비유된다.

밤 하늘의 숱한 성좌(星座)처럼 무림의 기인고수(奇人高手)와 초강문파(超强門派)들은 풍진에 파묻히며 명멸해 가는 것이다.

점점이 피로 얼룩진 대무림사(大武林史).

무림 역사상 가장 강한 문파는 어느 문파인가?

이런 질문은 사실 어리석은 질문일 수 있다. 명멸하는 대무림사에서 초강문파를 꼽는다는 것은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 아니던가?

그러나 굳이 꼽아보자면 무림인들은 누구나 세 문파를 꼽을 것이다.



- 기환궁(奇幻宮).

- 금궁지부(禁宮之府).

- 대마성(大魔城).



이 세 문파는 시대연월(時代年月)을 달리하여 나타났지만 한결같이 무림사에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 단연 이 삼파(三派)야말로 무림사상 가장 강한 문파라 일컬을 수 있을 것이다.



기환궁(奇幻宮).

일천 오백 년 전 무림사의 시작과 함께 나타났다가 온갖 신비 속에 파묻혀 사라져간 문파가 바로 기환궁이다.

기환궁은 고대에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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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제일검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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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西域)!

돈황(敦煌)의 서쪽 지방이기에 서역이라 불리며 흉노(凶
奴)의 서쪽이고 오손(烏孫)의 남쪽이다.

중원인(中原人)에게 있어 변방 오랑캐의 나라인 듯 여겨
지고 있는 서역지방은 떠도는 말과는 달리 꽤 비옥하다.

그곳에는 소완(小宛) 대완(大宛), 자합(子合), 서야(西
夜), 의내(依耐) 고묵(姑墨), 온숙국(溫宿國)을 비롯한 서
역삼십육국(西域三十六國)이 존재한다.

이렇듯 많은 소국(小國)의 존재는 서역의 비옥함과 풍요
함을 밝히는 한 가지 증거가 될 것이다.

중원에서는 수만 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 풍속과 학문, 그
리고 말과 글이 중원과 다른 곳이 서역이다. 그러나 하나의
위대한 무국(武國)이 세워진 후 서역은 과거와는 달리 경외
의 대상이 되었다.



〈 대무신국(大武神國) 〉



이 신비의 무국은 영륭리남산맥(永隆里南山脈) 중 입마령
(立馬嶺) 근처에 위치한다.

신민(臣民)의 총수가 삼천(三千)에 불과한 천하에서 가장
적은 나라이지만 그 이름은 신화(神話)보다 뛰어났다.



―대무신국 사람들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하나 같이
천하를 뒤흔들 만한 절세신공(絶世神功)을 지니고 있다!



환몽(幻夢)처럼 아련하고 신기루와 같은 대무신국…….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고, 다른 국가와 교역도 하지 않
아 인간세상의 나라 같이 여겨지지 않는 곳이 바로 대무신
국이었다.

그러한 대무신국이 수만 리 밖에 있는 중원천하에까지 이
름을 날리고 있는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일까?

사십 년 전, 중원천하를 질타하며 피로 황하(黃河)를 붉
게 물들였던 십이거마(十二巨魔)를 물리친 고금제일고수(古
今第一高手)가 있었다.

정의무성(正義武聖)!

그 위대한 무황이 세운 나라가 바로 대무신국이었다.

정의무성의 무공은 무림계가 존재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뛰어난 것이었고, 어느 누구도 그의 칠 초 이상을 받아내지
못했었다. 그는 십이거마를 격퇴해 무신(武神)으로까지 추
존되었다.

정의무성은 자신을 추종하는 정파고수(正派高手)들을 이
끌고 은거하였는데 그곳이 바로 대무신국이었다.

정의무성은 분명 중원인(中原人)이었다.

그런 정의무성이 십이거마를 퇴치했다는 전설적 공전을
세운 후 중원을 떠나 대무신국 안으로 은거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었다.



― 정의무성탕십이마(正義武聖蕩十二魔)

천하혈풍(天下血風)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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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통사인방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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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세공자 선우제검
계집을 후리는 호색절, 도귀가 까무러칠 정도로 능수능란한 도박절, 귀신을 상대로 사기친다는 사기절, 세가지 방면에 달통하면서도 삶과 죽음을
공깃돌처럼 가볍게 여기는 사나이. 천의 얼굴로 세상을 조롱하며 살지만...

공공문주 해어화
차를 끓이는 여인. 다향처럼 은은하고 아름답지만 무궁한 지혜로 어지러운 세상을 헤쳐나간다.
천년비밀의 공공절학으로 하늘의 문을 열고 비밀의 화원을 경영하지만 사나이 마음 하나 얻는 데 모든 것을 바친다.

장안객 백희도
어떤 일이라도 좋다. 댓가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해결해 주마!
892건의 청부를 해결한 사나이. 그의 살인대상이 되었다면 차라리 스스로 무덤을 파고 드러눕는 것이 낫다. 지상최고의 추적술로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갈 테니까. 한 자루 철검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 사나이.

무영신투 현가빈
마음만 먹는다면 황제의 팬티도 훔칠 수 있다!
그림자 없는 인간인 양, 세상 곳곳 은밀한 곳을 안방 드나들 듯 하며 취미로 훔치는 사나이.
그가 훔친 보화를 쌓는다면 태산 높이는 될 테지만
단 하나 훔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맛보기>


* 제1장 그들에게 청부(請負)를

사박.....사박.....!

모란이 수놓아진 붉은 당혜(唐鞋)는 매우 도발적이고 유희적(遊戱的)인 느낌을 준다. 하늘을 찌를 듯한 구중천(九重天)의 어느 처마밑. 한 궁녀가 낭하를 걷고 있다. 그녀는 두 손에 붉은 비단보가 씌워진 은쟁반을 받쳐들고 있었다.

오히려 은쟁반이 그녀를 장식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그녀의 걸음새며 탄력적인 몸매가 묘하게 눈길을 잡아 끌었다.

조앵(趙櫻).....

올해 나이 17세이자 태자전(太子殿)의 침소 시중을 드는 나인. 이것이 이 궁녀의 모든 것이었다.

만춘(晩春)이건만 이른 새벽의 날씨는 매우 쌀쌀했다. 그러나 조앵은 춥긴 커녕 온몸이 은어처럼 팽팽하게 긴장되어 오르는 느낌이었다. 그 느낌은 그녀를 즐겁게 했다. 그녀는 단내가 풍길 정도로 달콤한 미소를 머금고 낭하를 걸었다.

그녀의 몸은 나이답지 않게 매우 실해 보였다. 불룩하게 솟은 젖가슴, 잘록한 허리, 걸을 때마다 야릇하게 율동하는 둔부의 흔들림 하나까지 한 마디로 육감의 덩어리였다.

문득 조앵은 걸음을 늦추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이른 시각인 지라 내궁(內宮) 안에는 얼씬거리는 사람이 드물었다. 동북쪽으로 길게 담장을 대고 있는 별각쪽에만 몇 명의 금위대 무사와 시녀들이 바쁜 걸음으로 오가는 것이 보일 뿐이었다.

그녀는 태자전(太子殿)쪽으로 걸음을 서둘렀다. 그녀의 두 볼이 상기되어 있었다. 태자전은 언제봐도 눈부실 정도로 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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