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절지존(三絶至尊)2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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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무림제일강파인 천강신궁!
그들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면 능히 무림을 피로 씻을 수도 있는 자들이 아니겠는가?
무림인들은 충격과 공포에 전율했다.
하나 그들은 불안에 떨면서도 천강신궁의 폐허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그들은 몇 구의 시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 세 구의 시체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물론 창룡금시도 발견되지 않았다.
과연 누가 천강신궁을 궤멸시켰단 말인가?
대체 어떤 세력이……?

잠풍비마천이 지극히 음흉한 시선으로 자신의 육체를 쓸어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 고옥정의 모습은 지극히 도발적이었다.
빗물에 흠뻑 젖은 옷이 몸에 찰싹 달라붙어 있어 육감적인 육체의 곡선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것이 아닌가?
원래 상당히 살집이 좋은 몸매를 지닌 고옥정이었다.
헌데 옷이 비에 젖어 살갗에 달라붙는 바람에 한층 더 풍만하고 육감적으로 보인다.
하나 하나가 어지간한 수박 크기만해 매달려 있는게 힘들어 보이는 육중하고 탐스러운 젖무덤, 기름진 허리, 풍만하고 탄력 있는 둔부…….
그뿐만이 아니었다.
찢긴 치맛자락 사이로 투실투실 살이 오른 허연 허벅지까지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쏴아……!
빗물은 그녀의 그 육감적인 허벅지를 타고 안쪽 깊은 곳으로도 흘러들고 있었다.
(이…… 이 추악한 놈이 내 몸에 욕심을……!)
바르르……!
그것을 느낀 고옥정은 수치와 분노를 금치 못했다.

구매가격 : 3,500 원

 

만인루 제3권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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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마경(三魔經)-!
인간의 탐욕을 먹고 태어난 저주의 마물들!
삼마경은 인간에게 무적의 능력을 주지만 그 대가로 인간의 영혼을 포식한다.
누구든 삼마경을 얻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종말은 미쳐서 모든 친인을 죽인 뒤 스스로도 죽는 것뿐이다.
잊혀졌던 삼마경의 저주가 부활하고 강호는 피에 젖는다.
가혹한 운명으로 백치가 되어야만 했던 잠룡!
그러나 역경에 굴하지 않는 그의 의지와 올곧은 정신은 그를 불세출의 절대자의 길로 인도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용천무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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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란 빛은 모두 차단된 암흑(暗黑)의 시공(時空)......

한 점의 공기조차 부유(浮遊) 하지 못하는 절대파천황(絶代破天荒)의 공간.

그곳에서 놈은 일천년(一千年)이란 길고긴 세월(歲月)을 기다려왔다. 오직 한 가지의 소망만을 깊이깊이 감춘 채.

놈의 이름은 미인혈(美人血).

한 자루의 칼(刃)이다.

일생을 태양(太陽) 같이 화려하게 살다 스러지는 유성(流星)처럼 소멸해 버린 여덟 명의 기인(奇人)들. 그들이 한(恨)을 품고 죽어남긴 것은 하얗게 퇴색해 버린 백골 뿐이다. 그러나 그 여덟 구의 백골 사이에서 천 년의 기나긴 침묵을 견디어낸 것은 바로 놈이다.

암흑의 공간 속에 갇힌 채 놈은 두터운 칼 집 속에 숨어 단 한 번도 스스로 빛을 발해 본 적이 없다. 오직 누군가가 자신을 뽑아 주길 기다리면서......

누가 나를 만들었는지 묻지 말라!

내가 세상에 언제 태어났는지도 알려고 하지 말라!

다만......

한 가지만 기억해 다오.

태초의 혼돈과 같은 이 암흑 속에서 나를 꺼내 주는 자가 있다면, 내 그 자에게 천하(天下)를 주리라!

구매가격 : 0 원

 

만인루 제2권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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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마경(三魔經)-!
인간의 탐욕을 먹고 태어난 저주의 마물들!
삼마경은 인간에게 무적의 능력을 주지만 그 대가로 인간의 영혼을 포식한다.
누구든 삼마경을 얻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종말은 미쳐서 모든 친인을 죽인 뒤 스스로도 죽는 것뿐이다.
잊혀졌던 삼마경의 저주가 부활하고 강호는 피에 젖는다.
가혹한 운명으로 백치가 되어야만 했던 잠룡!
그러나 역경에 굴하지 않는 그의 의지와 올곧은 정신은 그를 불세출의 절대자의 길로 인도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만인루 제1권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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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마경(三魔經)-!
인간의 탐욕을 먹고 태어난 저주의 마물들!
삼마경은 인간에게 무적의 능력을 주지만 그 대가로 인간의 영혼을 포식한다.
누구든 삼마경을 얻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종말은 미쳐서 모든 친인을 죽인 뒤 스스로도 죽는 것뿐이다.
잊혀졌던 삼마경의 저주가 부활하고 강호는 피에 젖는다.
가혹한 운명으로 백치가 되어야만 했던 잠룡!
그러나 역경에 굴하지 않는 그의 의지와 올곧은 정신은 그를 불세출의 절대자의 길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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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총록 제3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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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의 기인이 남긴 한 권의 무경(武經)!

만무총록(萬武總錄)을 익힌 자는 천하무예를
통달할 수 있다!

무림은 벌집 쑤신 듯 뒤집히는데…….

단지 무경을 익혔다는 사실만으로
무림공적(武林公敵)으로 몰려 남녀노유(男女老幼)를
불문하고 참살을 당하는 피의 회오리가 인다.

단지 은자 열 냥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한 권의 무경으로 인해 천하는 난세(亂世)에 빠지고…….

과연 정도(正道)는 무엇이고 사도(邪道)는 무엇인가?

무엇이 옮고 그른지 알 수 없는 무림의 진실을 찾아
방랑하는 한 사나이의 운명(運命)은
파란만장하기만 한데…….


<맛보기>

천지가 온통 적막에 잠겼다.

어린 새들도 어미의 품에 잠들어 있는 시각, 황하(黃河)
를 면한 곳에 한 채의 장원(莊園)이 자리하고 있다.

장원은 거대한 규모였다.

그 누구의 침입도 불허할 듯 담장은 그 높이가 삼장(三
丈)이 넘었으며, 담장 너머로는 하늘을 찌를 듯한 고루거각
(高樓巨閣)들이 즐비하게 치솟아 있었다.



<사해문(四海門).>



장원의 대문에는 용사비등(龍蛇飛騰)한 필치로 새겨진 금
빛 편액이 걸려 있었다.

하나 뜻밖에도 대문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찾
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큰 장원에 수비무사 한 명 없다니
실로 기이한 일이었다.

문득 이 같은 상황을 비웃기라도 하듯 숲이 꿈틀거렸다.

아니, 숲이 아니라 숲의 어둠과 완전히 동화되어 있는 암
영(暗影)들이었다.

암영들은 소리 없이 장원을 향해 다가왔다.

첫 번째 암영에 이어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급기야는
수백 명의 검은 그림자들이 신속하게 움직였다.

하나같이 유령과도 같은 움직임이었다. 그로 미루어 그들
이 한결같이 대단한 무공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었다.

하지만 장원은 여전히 침묵에 잠긴 채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암영들은 마치 한 덩이 묵운(墨雲)처럼 장원의 담장을 뛰
어 넘었다.

슈아아악!

암영이 뛰어든 지 얼마 안되어 갑자기 날카로운 음향과
함께 밤하늘에 불꽃이 솟구쳐 올랐다.

이내 그 불꽃은 호선을 그리며 하늘높이 치솟은 후 직강
하했다.

장원의 지붕에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불꽃이 확산되어 순
식간에 건물을 불덩이로 만들어 버렸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구매가격 : 2,000 원

만무총록 제2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불세의 기인이 남긴 한 권의 무경(武經)!

만무총록(萬武總錄)을 익힌 자는 천하무예를
통달할 수 있다!

무림은 벌집 쑤신 듯 뒤집히는데…….

단지 무경을 익혔다는 사실만으로
무림공적(武林公敵)으로 몰려 남녀노유(男女老幼)를
불문하고 참살을 당하는 피의 회오리가 인다.

단지 은자 열 냥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한 권의 무경으로 인해 천하는 난세(亂世)에 빠지고…….

과연 정도(正道)는 무엇이고 사도(邪道)는 무엇인가?

무엇이 옮고 그른지 알 수 없는 무림의 진실을 찾아
방랑하는 한 사나이의 운명(運命)은
파란만장하기만 한데…….


<맛보기>

천지가 온통 적막에 잠겼다.

어린 새들도 어미의 품에 잠들어 있는 시각, 황하(黃河)
를 면한 곳에 한 채의 장원(莊園)이 자리하고 있다.

장원은 거대한 규모였다.

그 누구의 침입도 불허할 듯 담장은 그 높이가 삼장(三
丈)이 넘었으며, 담장 너머로는 하늘을 찌를 듯한 고루거각
(高樓巨閣)들이 즐비하게 치솟아 있었다.



<사해문(四海門).>



장원의 대문에는 용사비등(龍蛇飛騰)한 필치로 새겨진 금
빛 편액이 걸려 있었다.

하나 뜻밖에도 대문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찾
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큰 장원에 수비무사 한 명 없다니
실로 기이한 일이었다.

문득 이 같은 상황을 비웃기라도 하듯 숲이 꿈틀거렸다.

아니, 숲이 아니라 숲의 어둠과 완전히 동화되어 있는 암
영(暗影)들이었다.

암영들은 소리 없이 장원을 향해 다가왔다.

첫 번째 암영에 이어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급기야는
수백 명의 검은 그림자들이 신속하게 움직였다.

하나같이 유령과도 같은 움직임이었다. 그로 미루어 그들
이 한결같이 대단한 무공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었다.

하지만 장원은 여전히 침묵에 잠긴 채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암영들은 마치 한 덩이 묵운(墨雲)처럼 장원의 담장을 뛰
어 넘었다.

슈아아악!

암영이 뛰어든 지 얼마 안되어 갑자기 날카로운 음향과
함께 밤하늘에 불꽃이 솟구쳐 올랐다.

이내 그 불꽃은 호선을 그리며 하늘높이 치솟은 후 직강
하했다.

장원의 지붕에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불꽃이 확산되어 순
식간에 건물을 불덩이로 만들어 버렸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구매가격 : 2,000 원

천리무애 제3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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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장 낙양(洛陽)의 사대명물(四大名物)




낙양(洛陽)을 모르는 이는 중원인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낙양이 한족의 영화(榮華)가 남긴 역사적인 유물로 가득 찬 고도이기 때문이다.

사통팔달(四通八達)된 도로를 위시하여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천 년을 이어 내려온 고도의 고색창연함과 번화한 정경은 쉽게 눈에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주왕묘(周王廟)는 대표적인 것으로 낙양성의 여경문(麗景門)을 나서면 바로 눈에 띈다.

낙양은 대황하(大黃河)에 인접하여 있으며 서쪽으로는 망산(邙山)이 우뚝 솟아 있었고 동으로는 그 유명한 숭산(嵩山)을 끼고 있어 지세의 아름다움만으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특히 성 남쪽을 끼고 황하로 흘러 들어가는 낙수(落水)의 아름다움이야말로 낙양을 더욱 빛나게 하는 금상첨화(錦上添花)였다.

낙양성으로 들어서면 화려한 객점과 기원(妓院)은 물론이고 온갖 종류의 번화한 상가를 만나게 된다.

낙양은 하남(河南)의 대도로서 갖출 것은 빠짐없이 갖춘 곳인 셈이었다.

더욱이 낙양 중심가에는 금전옥루(金錢玉樓)의 대저택이 즐비했다. 물론 그 대택들은 왕후장상(王侯將相)이나 거부대상(巨富大商)들의 것임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아무튼 낙양은 온갖 군상들이 어우러져 사는 중원의 대도였다.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볼거리가 있는 낙양에서도 명물(名物)을 꼽으라면 사람들은 서슴없이 사대명물(四大名物)을 들먹이기 마련이다.



일문일원일부일사(一門一院一府一寺).

낙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그 사대명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그만큼 사대명물이 낙양인들의 자랑거리가 된다는 말이기도 했다.

그 사대명물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게 되면 하룻밤을 다 소비하고도 모자랄 것이고 열 단지의 죽엽청(竹葉淸:술 이름)을 비울 때까지 입에 침이 마르도록 흥분을 하게 되는 것이 낙양인의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

낙양인들이 이토록 자부심을 갖는 사대명물에 대한 서두를 꺼내려면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낙양성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한 책방.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책방이 낙양의 장하문(長夏門)을 들어서 중심가 초입에 나타나게 된다.

이곳은 만통서방(萬通書房)이라는 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을 만큼 작게 걸려 있는 책방이다. 그러나 이곳은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 규모가 꽤나 크다는데 놀라게 된다.

줄지어 있는 서가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엄청난 경전과 고서 따위가 글줄깨나 읽는다는 문사들까지도 기가 질리게 할 정도였다. 그러나 막상 이곳이 낙양의 사대명물 중의 하나인

구매가격 : 2,000 원

 

용왕투 3 (완결)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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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란 놈은 신비롭다. 또한 이 괴짜는 동물인 주제에 선악의 개념까지도 갖고 있다. 악한 자에게는 응징의 불길을 토하고, 선한 사람에게는 보은의 힘을 내려준다나? 그리고 이 놈은 심술도 부릴 줄 아는 악동의 기질도 지닌 듯하다. 가끔은 연약한 임신부의 뱃속에도 기어 들어가 놀라게 해서 위인(偉人)을 탄생시키니 말이다. 용왕투(龍王鬪)는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이 용이란 놈이 인간에게 내려와 한바탕 벌이는 난장판의 기록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만무총록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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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의 기인이 남긴 한 권의 무경(武經)!

만무총록(萬武總錄)을 익힌 자는 천하무예를
통달할 수 있다!

무림은 벌집 쑤신 듯 뒤집히는데…….

단지 무경을 익혔다는 사실만으로
무림공적(武林公敵)으로 몰려 남녀노유(男女老幼)를
불문하고 참살을 당하는 피의 회오리가 인다.

단지 은자 열 냥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한 권의 무경으로 인해 천하는 난세(亂世)에 빠지고…….

과연 정도(正道)는 무엇이고 사도(邪道)는 무엇인가?

무엇이 옮고 그른지 알 수 없는 무림의 진실을 찾아
방랑하는 한 사나이의 운명(運命)은
파란만장하기만 한데…….


<맛보기>

천지가 온통 적막에 잠겼다.

어린 새들도 어미의 품에 잠들어 있는 시각, 황하(黃河)
를 면한 곳에 한 채의 장원(莊園)이 자리하고 있다.

장원은 거대한 규모였다.

그 누구의 침입도 불허할 듯 담장은 그 높이가 삼장(三
丈)이 넘었으며, 담장 너머로는 하늘을 찌를 듯한 고루거각
(高樓巨閣)들이 즐비하게 치솟아 있었다.



<사해문(四海門).>



장원의 대문에는 용사비등(龍蛇飛騰)한 필치로 새겨진 금
빛 편액이 걸려 있었다.

하나 뜻밖에도 대문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찾
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큰 장원에 수비무사 한 명 없다니
실로 기이한 일이었다.

문득 이 같은 상황을 비웃기라도 하듯 숲이 꿈틀거렸다.

아니, 숲이 아니라 숲의 어둠과 완전히 동화되어 있는 암
영(暗影)들이었다.

암영들은 소리 없이 장원을 향해 다가왔다.

첫 번째 암영에 이어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급기야는
수백 명의 검은 그림자들이 신속하게 움직였다.

하나같이 유령과도 같은 움직임이었다. 그로 미루어 그들
이 한결같이 대단한 무공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었다.

하지만 장원은 여전히 침묵에 잠긴 채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암영들은 마치 한 덩이 묵운(墨雲)처럼 장원의 담장을 뛰
어 넘었다.

슈아아악!

암영이 뛰어든 지 얼마 안되어 갑자기 날카로운 음향과
함께 밤하늘에 불꽃이 솟구쳐 올랐다.

이내 그 불꽃은 호선을 그리며 하늘높이 치솟은 후 직강
하했다.

장원의 지붕에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불꽃이 확산되어 순
식간에 건물을 불덩이로 만들어 버렸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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