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서생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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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일죽(破天一竹)!
한 그루 대나무가 천공(天空)을 향해 뻗어 오를 때
마풍(魔風)은 소멸되고 천하의 의기(義氣)가 되살아 난다.

광풍(狂風書生) 광무군,
그는 한 줄기 미친 바람(狂風)이었다.
숨을 죽인 백도여… 이제 깨어나야 한다.
미친 바람과 더불어 폭풍으로 날아올라라!

이십년 전 한 사내가 서천으로 돌아왔다.
심장에 단차를 박은 채……
핏덩이를 안고 이만 리를 달려 온 그가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은 군(君)… 이란 단 한 마디.

서천쌍마의 마수 아래 유린된 백도.
층층이 쌓인 마의 그물을 뚫고 파천일죽이 솟아오를 때,
천 년을 내려온 묵강마운옥의 저주는 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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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卷頭之言

무림묵시록(武林默示錄), 실명대협(失名大俠), 대자객교(大刺客橋) 등 이전(以前)의 작품(作品)에서는 주로 비정(非情)한 살수(煞手)에 대해 그렸다.

인간성(人間性)의 거울이라 할 수 있는 살성(煞性)과 마성(魔性)!

사실 그것만 이야기한다는 것은 상식(常識)이 될 수 없다.

한 해 중에 사계(四界)가 있듯, 인간성에도 음지(陰地)와 양지(陽地)가 있다.

이번에는 비정(非情)함보다는 온화함, 냉막(冷莫)하기보다는 다정(多情)한 인물 형성을 시도했다.



강호가 신비(神秘)로운 이유는 상황이 신비롭다기보다, 그 안에 머물러 있는 기인이사(奇人異士)들의 성격이나 언행이 신비하기 때문이다.

강호인들은 무엇인가를 위해 산다.

그것은 야망(野望)일 수도 있고, 망상(妄想)일 수도 있다.

꿈을 꾸듯 사는 사람이 있고, 바람처럼 떠돌며 사는 삶도 있다.

분명한 것이라면 현재의 처지에 절망하지 않고 항상 희망(稀望)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언제고… 언제고 봄(春)은 오리라… 라고 중얼거리며…….

희망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다.

만약 그런 삶이 있다면 그것은 식물(植物)의 생명이리라.

광무군(曠武君).

그는 언제나 그것을 갖고 있다.

청운(靑雲)의 대망(大望)!

그는 한바탕 미친 사람이 되어 강호를 질타(叱咤)한다.

강호라는 세계는 어떠한가?

한 인간 광풍서생(狂風書生)에게 뒤흔들리기에는 너무도 고집스런 거석(巨石)인가?

그렇지 않다면… 만악(萬惡)이 꿈틀대고 있는 잡초지(雜草地)라 한바탕 광풍(狂風)에 휘말려 산산이 흐트러지고 말 것인가?

그는 강호를 얼어붙게 하고, 오로지 군림(君臨)하기 위해 광풍행(狂風行)하는 것인가?

아아, 한숨의 화사한 춘풍(春風)처럼 얼어붙은 모든 것을 녹이고 되살리면서 떠도는 것일까?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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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립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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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一章 운명의 그 날


1

대륙(大陸)은 공활(空豁)했다. 넓고 시린 하늘가로 몇 조각 구름이 떠간다. 태양(太陽)의 광망(光芒)은 눈이 부시다.

천지간이 온통 눈의 축제다. 만학천봉(萬壑千峰)을 거느린 산악도, 동구 밖의 야트막한 동산도 눈 아래 하나가 되었다.

가끔 잔설이 바람에 휘말려 오르며 아쉬운 듯 분분한 눈발을 뿌려 댄다.

이런 날 아이들은 뛰고 싶을 것이다. 감숙성(甘肅省) 끝의 옥문관변(玉門關邊)에 사는 아이도, 북방(北方) 등격리(騰格里)의 사막 가의 유목민 소년(少年)도…….

그리고 운남(雲南)이나 사천(四川)의 아해들도 뛰고 싶을 것이다.

눈(雪)은 소년과 소녀에게 꿈(夢)을 심어 준다.

연인(戀人)들 또한 눈을 좋아한다. 하나 상심인(傷心人)은 더욱 상심하고, 잃어버린 아내의 무덤가에서 사랑의 추억을 더듬는 인생(人生)은 서글픔을 더하게 한다.

눈이 천지간에 건곤일색의 백야(白野)를 만든 날.

호북(湖北) 의창성(宜昌城) 동산사(東山寺) 밖의 허름한 대장간 안에서 그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십이 넘도록 허름한 대장간에서 쇳덩이를 두드렸다는 것뿐…….

그는 파리한 살색을 타고난 한 아기를 안고 있었다. 손길을 부르르 떨면서…….

그의 옆에는 이미 싸늘하게 식어 버린 한 여인의 시신이 놓여져 있었다.

대장장이, 평생을 쇳덩이와 함께 늙어 온 대장장이는 웃었다. 울음보다 더욱 비감(悲感)을 느끼게 하는 웃음으로…….

"으하하하하… 네녀석은 세상에서 가장 날카로운 녀석이 될 것이다!"

핏기 없는 그의 아이는 파리한 안색으로 굳어 있었다.

"이 애비가… 비록 한 자루의 병기(兵器)도 만들어 보지 못했으나, 네녀석만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잔혹하게 기르겠다!"

아이는 울지도 웃지도 않았다. 검은 눈동자로 뭔가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듯한 아버지의 얼굴만을 바라보고 있을 뿐…….

아이야!

너의 이름은 검(劍)이라 부르겠다.

너는 한 자루의 검이 되어라!

푸르고 예리한 검(劍).

제아무리 단단하고, 제아무리 뛰어난 인물의 심장도 꿰뚫을 수 있는 검(劍)을 만들겠다.

아이야!

사람들은 우리를 가난하고 약하다고 비웃어 왔다.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이 아버지의 아버지가,

이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리고 그 아버지가,

한 자루의 검(劍)을 만들고자 평생을 바쳐 왔다.

하나 쇠는 우리의 뜻을 저버리고, 우리의 가문은 지금도 이렇게 살아 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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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곡(野獸哭)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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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하나 부러울 것이 없는 여인이 있다.

당금 천하에서 가장 존귀한 가문의 일점혈육으로 출생,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우치는 총명함과 인세(人世)의 여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천상의 아름다움, 그리고 창공과 대해를 모두 끌어안을 만한 자애로운 품성을 지녔다.

어디 그 뿐이랴?

만인의 진심 어린 축복을 받으며 당대최강의 인물과 부부지연까지 맺은 바 있다.

실로 여인으로 누릴 수 있는 모든 복연을 누렸고 여인으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취한 셈이었다.

다만 옥의 티라고나 할까?

한 사내의 여인이 된 지 십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자식을 보지 못했다는 점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그 여인의 흠이 될 수는 없었다. 차라리 세인들은 당연하게 여겼다. 여느 범상한 아낙들처럼 열 달 동안 배를 불리고 산고의 진통을 거쳐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자연의 섭리에서 그 여인만은 예외라고 입을 모았다.

세인들은 그 여인을 일컬어 성모(聖母)라 불렀다.

오욕칠정에 휩싸여 경거망동을 일삼는 자신들과는 전혀 다른 존귀한 여신(女神)으로 떠받들었다.

급기야 그녀의 명성은 이미 성웅(聖雄)으로 세인의 추앙을 받던 남편의 위명을 뛰어넘기에 이르렀다.

세인들의 뇌리에 그녀는 인세에 현존하는 천상의 유일한 인간으로 깊이 각인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작은 쪽문 외에는 단 하나의 창(窓)도 없는 밀실(密室).

여인은 밀실 안에 서있었다.

우르릉... 쾅!

쏴아아......!

밖에서는 폭우가 뇌성벽력을 동반하여 쏟아지고 있었으나 밀실 안은 무덤 속 같은 적막으로 뒤덮여 있었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여인의 숨소리만이 가늘게 이어질 뿐이었다.

"......!"

여인은 자신의 숨소리가 흐트러지는 것을 자각한 순간 수치감으로 낯을 살짝 붉혔다.

하지만 모질게 작심하고 이 밀실 안으로 들어섰기에 여인은 발길을 돌리지 않았다.

홍촉 불빛 하나로 어둠을 밝히고 있는 이 밀실에 여인이 발을 넣은 지 벌써 한 시진이 넘었다. 그런데 밀실의 주인은 그 시간 내내 등을 보인 채 침묵했고 여인은 사내의 차가운 등만 바라봐야만 했다.

밀실 중앙에는 작은 탁자 하나가 달랑 놓여 있었다. 그 탁자를 마주하고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내는 여인이 들어선 줄 번연히 알면서도 침묵만을 고수했다.

여인은 사내의 외면과 냉대를 고스란히 감내했다.

어느 순간 여인이 작은 몸짓을 보였다. 목에서 발 끝까지 완벽히 가리고 있던 풍성한 장포가 소리 없이 흘러내린 것이다.

가느다란 검은 실이 얼기설기 얽혀 있는 망사의 사이로 백옥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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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도 2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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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온다(來盜)!"
천하를 훔치러, 미인의 마음을 훔치러 도둑이 온다!
최강의 패세 천마성(天魔成)에서 벌어진 기괴한 암살극! 그로인해 천하의 주인이었던 한 거인이 쓰러지면서 무림은 광풍에 휘말려 든다. 무주공산(無主空山)은 차지하는 자가 주인인 법! 천마성의 무자비한 폭압에 숨죽이고 있던 수많은 야심가와 세력들이 일제히 떨치고 일어난다. 목적은 오직 하나! 무림의 패권이다! 천하를 뒤흔드는 가공할 회오리바람 속으로 엉겁결에 휘말려든 금릉 뒷골목의 파락호 비불범! 기행과 파란으로 점철되는 그의 도둑질이 이제 시작된다!

구매가격 : 3,000 원

광풍서생 제2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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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일죽(破天一竹)!
한 그루 대나무가 천공(天空)을 향해 뻗어 오를 때
마풍(魔風)은 소멸되고 천하의 의기(義氣)가 되살아 난다.

광풍(狂風書生) 광무군,
그는 한 줄기 미친 바람(狂風)이었다.
숨을 죽인 백도여… 이제 깨어나야 한다.
미친 바람과 더불어 폭풍으로 날아올라라!

이십년 전 한 사내가 서천으로 돌아왔다.
심장에 단차를 박은 채……
핏덩이를 안고 이만 리를 달려 온 그가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은 군(君)… 이란 단 한 마디.

서천쌍마의 마수 아래 유린된 백도.
층층이 쌓인 마의 그물을 뚫고 파천일죽이 솟아오를 때,
천 년을 내려온 묵강마운옥의 저주는 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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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卷頭之言

무림묵시록(武林默示錄), 실명대협(失名大俠), 대자객교(大刺客橋) 등 이전(以前)의 작품(作品)에서는 주로 비정(非情)한 살수(煞手)에 대해 그렸다.

인간성(人間性)의 거울이라 할 수 있는 살성(煞性)과 마성(魔性)!

사실 그것만 이야기한다는 것은 상식(常識)이 될 수 없다.

한 해 중에 사계(四界)가 있듯, 인간성에도 음지(陰地)와 양지(陽地)가 있다.

이번에는 비정(非情)함보다는 온화함, 냉막(冷莫)하기보다는 다정(多情)한 인물 형성을 시도했다.



강호가 신비(神秘)로운 이유는 상황이 신비롭다기보다, 그 안에 머물러 있는 기인이사(奇人異士)들의 성격이나 언행이 신비하기 때문이다.

강호인들은 무엇인가를 위해 산다.

그것은 야망(野望)일 수도 있고, 망상(妄想)일 수도 있다.

꿈을 꾸듯 사는 사람이 있고, 바람처럼 떠돌며 사는 삶도 있다.

분명한 것이라면 현재의 처지에 절망하지 않고 항상 희망(稀望)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언제고… 언제고 봄(春)은 오리라… 라고 중얼거리며…….

희망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다.

만약 그런 삶이 있다면 그것은 식물(植物)의 생명이리라.

광무군(曠武君).

그는 언제나 그것을 갖고 있다.

청운(靑雲)의 대망(大望)!

그는 한바탕 미친 사람이 되어 강호를 질타(叱咤)한다.

강호라는 세계는 어떠한가?

한 인간 광풍서생(狂風書生)에게 뒤흔들리기에는 너무도 고집스런 거석(巨石)인가?

그렇지 않다면… 만악(萬惡)이 꿈틀대고 있는 잡초지(雜草地)라 한바탕 광풍(狂風)에 휘말려 산산이 흐트러지고 말 것인가?

그는 강호를 얼어붙게 하고, 오로지 군림(君臨)하기 위해 광풍행(狂風行)하는 것인가?

아아, 한숨의 화사한 춘풍(春風)처럼 얼어붙은 모든 것을 녹이고 되살리면서 떠도는 것일까?



<광풍

구매가격 : 2,000 원

야망검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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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복수(復讐)라고!
모든 인간은 동기(動機)에 따라 행동하며, 제아무리
거대(巨大)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 시작은 개자(芥子)의 씨앗처럼 미미할 뿐이다.

그러한 생각에서 하나의 무사(武士)를 생각하게 되었다.
강(强)하기 이전 치밀(緻密)하고, 우상(偶像)이기 이전 피와 눈물을 가진 인간(人間)이었던 자.

영웅(英雄)이 되기보다는 문사(文士)을 안고자 했던 녀석.

철엽상(鐵葉霜).

<야망검(野望劍)>

가장 고독(孤獨)한 도박에 운명(運命)을 건 녀석의 이야기이다.

성공 가능성은 백분지일(百分之一).

그는 모든 것을 걸고 복수(復讐)라는 유희를 시작하고…….

이십 년 간 침묵(沈默)하던 원죄(原罪)의 흑막(黑幕)은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실(眞實)……?


사사혈안(四邪血案).
혈우살풍(血雨殺風)의 겁난 속에
범천중원맹은 무림의 사활(死活)을 걸고
최후의 대전에 임하였으니…
이름하여 불귀대전(不歸大戰)!

그러나 무심한 게 인간의 마음이라
그 처절했던 기억은
삼백 년의 유구한 세월과 함께
세인들의 의식 저편으로
아스라히 사라져 버리고…….

공령가 최후의 후예 설유옥(雪幽玉).
만겁무저뢰(萬劫無底牢)의 어둠을 뒤로 한 채
중원의 혈림(血林)에 한 발을 내딛은 그를 맞이한 건
또다시 피어 오른 피의 바람
신사사혈안(新四邪血案)!

어둠의 제황(夜皇)이
밤하늘로 비상(飛上)하니
그가 가는 길을
그 누가 막을 수 있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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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序 거인(巨人)의 가문(家門)




십이월(十二月) 구 일(九日).

이 날, 하나의 숙명(宿命)이 잉태되었다는 것은 후대(後代)에 이르러서야 밝혀지게 되었다.

폭설(暴雪)이 뿌리어지는 자시(子時)에 중원(中原) 구만 리(九萬里)의 모든 것을 결정지을 운명의 덫은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 세상의 모든 죄악(罪惡)을 덮어 버린다는 백설(白雪)의 밤(夜)에, 달빛이 감추어진 그 날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은 결정지어졌다.




눈(雪)이다.

삼라만상(森羅萬象)은 온통 흰빛에 휘어 감기고 있었고, 새벽이 열리기에는 너무나도 먼 듯했다.

벌써 칠 일(七日)째 눈은 강호(江湖)를 뒤덮고 있었다.



장검(長劍)을 거꾸로 박아 세운 듯한 거봉(巨峯) 하나.

설안(雪雁)이라 하더라도 날개를 접고 쉬어 갈 듯 험준한 첨각봉(尖角峯)의 허공(虛空)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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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도 1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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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온다(來盜)!"
천하를 훔치러, 미인의 마음을 훔치러 도둑이 온다!
최강의 패세 천마성(天魔成)에서 벌어진 기괴한 암살극! 그로인해 천하의 주인이었던 한 거인이 쓰러지면서 무림은 광풍에 휘말려 든다. 무주공산(無主空山)은 차지하는 자가 주인인 법! 천마성의 무자비한 폭압에 숨죽이고 있던 수많은 야심가와 세력들이 일제히 떨치고 일어난다. 목적은 오직 하나! 무림의 패권이다! 천하를 뒤흔드는 가공할 회오리바람 속으로 엉겁결에 휘말려든 금릉 뒷골목의 파락호 비불범! 기행과 파란으로 점철되는 그의 도둑질이 이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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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서생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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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일죽(破天一竹)!
한 그루 대나무가 천공(天空)을 향해 뻗어 오를 때
마풍(魔風)은 소멸되고 천하의 의기(義氣)가 되살아 난다.

광풍(狂風書生) 광무군,
그는 한 줄기 미친 바람(狂風)이었다.
숨을 죽인 백도여… 이제 깨어나야 한다.
미친 바람과 더불어 폭풍으로 날아올라라!

이십년 전 한 사내가 서천으로 돌아왔다.
심장에 단차를 박은 채……
핏덩이를 안고 이만 리를 달려 온 그가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은 군(君)… 이란 단 한 마디.

서천쌍마의 마수 아래 유린된 백도.
층층이 쌓인 마의 그물을 뚫고 파천일죽이 솟아오를 때,
천 년을 내려온 묵강마운옥의 저주는 사라지리라!


<맛보기>


* 卷頭之言

무림묵시록(武林默示錄), 실명대협(失名大俠), 대자객교(大刺客橋) 등 이전(以前)의 작품(作品)에서는 주로 비정(非情)한 살수(煞手)에 대해 그렸다.

인간성(人間性)의 거울이라 할 수 있는 살성(煞性)과 마성(魔性)!

사실 그것만 이야기한다는 것은 상식(常識)이 될 수 없다.

한 해 중에 사계(四界)가 있듯, 인간성에도 음지(陰地)와 양지(陽地)가 있다.

이번에는 비정(非情)함보다는 온화함, 냉막(冷莫)하기보다는 다정(多情)한 인물 형성을 시도했다.



강호가 신비(神秘)로운 이유는 상황이 신비롭다기보다, 그 안에 머물러 있는 기인이사(奇人異士)들의 성격이나 언행이 신비하기 때문이다.

강호인들은 무엇인가를 위해 산다.

그것은 야망(野望)일 수도 있고, 망상(妄想)일 수도 있다.

꿈을 꾸듯 사는 사람이 있고, 바람처럼 떠돌며 사는 삶도 있다.

분명한 것이라면 현재의 처지에 절망하지 않고 항상 희망(稀望)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언제고… 언제고 봄(春)은 오리라… 라고 중얼거리며…….

희망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다.

만약 그런 삶이 있다면 그것은 식물(植物)의 생명이리라.

광무군(曠武君).

그는 언제나 그것을 갖고 있다.

청운(靑雲)의 대망(大望)!

그는 한바탕 미친 사람이 되어 강호를 질타(叱咤)한다.

강호라는 세계는 어떠한가?

한 인간 광풍서생(狂風書生)에게 뒤흔들리기에는 너무도 고집스런 거석(巨石)인가?

그렇지 않다면… 만악(萬惡)이 꿈틀대고 있는 잡초지(雜草地)라 한바탕 광풍(狂風)에 휘말려 산산이 흐트러지고 말 것인가?

그는 강호를 얼어붙게 하고, 오로지 군림(君臨)하기 위해 광풍행(狂風行)하는 것인가?

아아, 한숨의 화사한 춘풍(春風)처럼 얼어붙은 모든 것을 녹이고 되살리면서 떠도는 것일까?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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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검 제2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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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복수(復讐)라고!
모든 인간은 동기(動機)에 따라 행동하며, 제아무리
거대(巨大)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 시작은 개자(芥子)의 씨앗처럼 미미할 뿐이다.

그러한 생각에서 하나의 무사(武士)를 생각하게 되었다.
강(强)하기 이전 치밀(緻密)하고, 우상(偶像)이기 이전 피와 눈물을 가진 인간(人間)이었던 자.

영웅(英雄)이 되기보다는 문사(文士)을 안고자 했던 녀석.

철엽상(鐵葉霜).

<야망검(野望劍)>

가장 고독(孤獨)한 도박에 운명(運命)을 건 녀석의 이야기이다.

성공 가능성은 백분지일(百分之一).

그는 모든 것을 걸고 복수(復讐)라는 유희를 시작하고…….

이십 년 간 침묵(沈默)하던 원죄(原罪)의 흑막(黑幕)은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실(眞實)……?


사사혈안(四邪血案).
혈우살풍(血雨殺風)의 겁난 속에
범천중원맹은 무림의 사활(死活)을 걸고
최후의 대전에 임하였으니…
이름하여 불귀대전(不歸大戰)!

그러나 무심한 게 인간의 마음이라
그 처절했던 기억은
삼백 년의 유구한 세월과 함께
세인들의 의식 저편으로
아스라히 사라져 버리고…….

공령가 최후의 후예 설유옥(雪幽玉).
만겁무저뢰(萬劫無底牢)의 어둠을 뒤로 한 채
중원의 혈림(血林)에 한 발을 내딛은 그를 맞이한 건
또다시 피어 오른 피의 바람
신사사혈안(新四邪血案)!

어둠의 제황(夜皇)이
밤하늘로 비상(飛上)하니
그가 가는 길을
그 누가 막을 수 있으리요!


<맛보기>


* 大序 거인(巨人)의 가문(家門)




십이월(十二月) 구 일(九日).

이 날, 하나의 숙명(宿命)이 잉태되었다는 것은 후대(後代)에 이르러서야 밝혀지게 되었다.

폭설(暴雪)이 뿌리어지는 자시(子時)에 중원(中原) 구만 리(九萬里)의 모든 것을 결정지을 운명의 덫은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 세상의 모든 죄악(罪惡)을 덮어 버린다는 백설(白雪)의 밤(夜)에, 달빛이 감추어진 그 날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은 결정지어졌다.




눈(雪)이다.

삼라만상(森羅萬象)은 온통 흰빛에 휘어 감기고 있었고, 새벽이 열리기에는 너무나도 먼 듯했다.

벌써 칠 일(七日)째 눈은 강호(江湖)를 뒤덮고 있었다.



장검(長劍)을 거꾸로 박아 세운 듯한 거봉(巨峯) 하나.

설안(雪雁)이라 하더라도 날개를 접고 쉬어 갈 듯 험준한 첨각봉(尖角峯)의 허공(虛空)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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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천제일룡 제3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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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Ⅰ 천외천(天外天)의 전설(傳說)

전설(傳說).

천외천(天外天)으로부터 흘러 들어온 전설이었다.

무림이 열린 이래 흑백양도 간의 시시비비는 끊임없이 윤회하는 피의 수레바퀴였으니 하루도 피바람 잘 날이 없이 이어 내려져 왔다.

유구한 세월 속에서 천외천의 전설이 탄생했다.



천마종(天魔宗).

등천제일룡(騰天第一龍).



바로 그 두 존재가 그것이었다. 놀랍게도 두 존재는 한 번도 무림에 나타난 적이 없었으니... 실재한 인물이 아니라 언젠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豫言) 속에 만들어진 이름이었다.



천마종(天魔宗).

마도(魔道)에 속한 사람이라면 한시라도 그 이름을 잊은 적이 없다. 천마종이란 바로 마도의 절대자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언제고 천마종이 나타나리라! 그 날은 천하무림이 마도(魔道)의 지배를 받게 되리라!



그러한 전설이 마도인들 사이에 끊임없이 전해져 오고 있는 것이다. 본래 마종(魔宗)은 십이류(十二流)로 분류되었다.

이른바 십이마류로 불리는 마도십이류란.......

마혼류(魔魂流), 마천류(魔天流), 마녀류(魔女流), 마불류(魔佛流), 마도류(魔道流), 마양류(魔陽流), 마음류(魔陰流), 마사류(魔邪流), 마검류(魔劍流), 마수류(魔水流), 마도류(魔刀流), 마장류(魔掌流)를 뜻하며 마종은 각각 십이마류의 수장(首長)을 말하는 것이었다.

십이마종(十二魔宗)은 한 시대에 동시에 나타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나 마종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마종이란 호칭을 받으려면 반드시 백도무림의 공적(公敵)이 되어야 하며 천 명 이상을 죽여야만 했다.

즉 마종(魔宗)이 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천마종의 존재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천마종은 십이마류의 연수합격을 십초 이내에 격파할 수 있으며 십이마류를 종복처럼 부릴 수 있다. 천마종이 출현하면 백도무림은 종말을 맞이하고 마도천하만이 영세군림(永世君臨)하리라!



언제, 누구의 입에서 이런 전설이 전해졌는지 몰라도 마도인이라면 누구나 천마종의 전설을 굳게 믿고 있었다. 아니, 천마종의 출현을 학수고대해 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편, 또 하나의 전설이 강호에 전해지고 있었으니... 그것은 마도인들이 바라는 바와 정반대되는 전설이었다.



등천제일룡(騰天第一龍).

그의 존재 역시 한 번도 실재한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도인들은 확신하고 있었다.

언젠가 반드시 등천제일룡이 나타나 도탄에 빠져있는 난세무림을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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