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용문 제2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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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序幕) 동림서원(東林書院)의 비극(悲劇)

폭설(暴雪)이 내렸다.

대륙은 온통 건곤일색(乾坤一色), 은세계(銀世界)로 화했다.

세모(歲暮)가 가까워질수록 강소인(江蘇人)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다가오는 신년(新年)의 기대감과 저물어 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함께 느끼고 있었다.

강소성(江蘇省) 연운현(連雲縣)은 서쪽으로 서주(徐州), 남으로는 남경(南京)을 두고 있는 곳으로 아담한 규모의 마을이었다.

휘이이잉......

한밤에 내리는 폭설로 인해 마을은 깊이깊이 가라앉는 듯 했다. 사람들은 창문을 꼭꼭 걸어닫고 따뜻하게 화로를 피운 방 안에 모여앉아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만력(萬歷) 이십구 년(十九年).

대명천하(大明天下)는 암담한 상황에 빠져 있었다. 정국(政局)은 날이 갈수록 혼란의 극을 치닫고 탐관오리와 환관들의 부패로 인해 민심은 흉흉할대로 흉흉해지고 있었다.

청렴한 학자(學者)들은 사화(士禍)에 연루되어 떼죽음하거나 세상을 한탄하며 초야(草野)에 묻히고 있었으며 기개있는 관리들은 분루를 삼키며 하나 둘 북경(北京)을 떠나고 있었다.

암담하기만한 그 시점에 뜻있는 문사들에게 하나의 희망이 솟아나고 있었다.

그것은 강소성 무석(無錫)에서 동림서원(東林書院)이 새로 세워졌다는 낭보(朗報)였다. 동림서원의 부활(復活)! 그것은 꺼져가던 학문의 불씨를 다시 일어나게 하는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썩어빠진 정사(政事)...... 환관의 부패...... 추악한 당쟁(黨爭).......

뜻있는 문사들은 일제히 붓을 꺾고 초야에 묻혀 썩어빠진 세상에 대해 한탄만 하던 시대에 동림서원의 부활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마침내 대의를 품은 문사들이 하나 둘 동림서원으로 모여들면서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예고하는 듯 했다.

한때 동림학파(東林學派)로 불리웠던 학자들이 동림서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학문을 열고 재기의 용트림을 하게 된 것은 이제 새로운 세상이 열리리라는 기대를 만천하들에게 예고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아무튼 동림서원이 다시 열렸다는 소문이 중원천지에 퍼지면서 학자들의 감겼던 눈이 번쩍 뜨여졌으며, 처박아 두었던 고서(古書)를 다시 펼치는 자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우내제일학(宇內第一學) 천화빈(天華賓).

그는 당대 제일의 석학이었다. 그는 썩어빠진 정국에 회의를 품고 연운현으로 낙향한 사람이었다. 이후 그는 연운산(連雲山) 오죽거(烏竹居)에 은거하여 자신을 감추고 살았다.

동림서원의 열풍이 전중원을 휩쓸자 이 거유(巨儒)도 감았던 눈을 뜰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한림팔교(寒林八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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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풍운 3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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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용문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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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序幕) 동림서원(東林書院)의 비극(悲劇)

폭설(暴雪)이 내렸다.

대륙은 온통 건곤일색(乾坤一色), 은세계(銀世界)로 화했다.

세모(歲暮)가 가까워질수록 강소인(江蘇人)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다가오는 신년(新年)의 기대감과 저물어 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함께 느끼고 있었다.

강소성(江蘇省) 연운현(連雲縣)은 서쪽으로 서주(徐州), 남으로는 남경(南京)을 두고 있는 곳으로 아담한 규모의 마을이었다.

휘이이잉......

한밤에 내리는 폭설로 인해 마을은 깊이깊이 가라앉는 듯 했다. 사람들은 창문을 꼭꼭 걸어닫고 따뜻하게 화로를 피운 방 안에 모여앉아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만력(萬歷) 이십구 년(十九年).

대명천하(大明天下)는 암담한 상황에 빠져 있었다. 정국(政局)은 날이 갈수록 혼란의 극을 치닫고 탐관오리와 환관들의 부패로 인해 민심은 흉흉할대로 흉흉해지고 있었다.

청렴한 학자(學者)들은 사화(士禍)에 연루되어 떼죽음하거나 세상을 한탄하며 초야(草野)에 묻히고 있었으며 기개있는 관리들은 분루를 삼키며 하나 둘 북경(北京)을 떠나고 있었다.

암담하기만한 그 시점에 뜻있는 문사들에게 하나의 희망이 솟아나고 있었다.

그것은 강소성 무석(無錫)에서 동림서원(東林書院)이 새로 세워졌다는 낭보(朗報)였다. 동림서원의 부활(復活)! 그것은 꺼져가던 학문의 불씨를 다시 일어나게 하는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썩어빠진 정사(政事)...... 환관의 부패...... 추악한 당쟁(黨爭).......

뜻있는 문사들은 일제히 붓을 꺾고 초야에 묻혀 썩어빠진 세상에 대해 한탄만 하던 시대에 동림서원의 부활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마침내 대의를 품은 문사들이 하나 둘 동림서원으로 모여들면서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예고하는 듯 했다.

한때 동림학파(東林學派)로 불리웠던 학자들이 동림서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학문을 열고 재기의 용트림을 하게 된 것은 이제 새로운 세상이 열리리라는 기대를 만천하들에게 예고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아무튼 동림서원이 다시 열렸다는 소문이 중원천지에 퍼지면서 학자들의 감겼던 눈이 번쩍 뜨여졌으며, 처박아 두었던 고서(古書)를 다시 펼치는 자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우내제일학(宇內第一學) 천화빈(天華賓).

그는 당대 제일의 석학이었다. 그는 썩어빠진 정국에 회의를 품고 연운현으로 낙향한 사람이었다. 이후 그는 연운산(連雲山) 오죽거(烏竹居)에 은거하여 자신을 감추고 살았다.

동림서원의 열풍이 전중원을 휩쓸자 이 거유(巨儒)도 감았던 눈을 뜰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한림팔교(寒林八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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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풍운 2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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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행무한 3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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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무림을 단지 흑도(黑道)와 백도(白道)로만 구분할 수 있을까?

한 명의 반골(叛骨)이 구태의연한 기존의 통념을 여지없이 깨트린다.

백도무림의 지주 구파일방(九派一幇)!

흑도무림의 패자 흑도육합세(黑陶六合勢)!

그렇게 구분 지어진 흑백(黑白)의 단순한 강호무림을 현란한 원색(原色)으로 수놓은 강호의 이단아(異端兒)가 여기에 있다.

강호무뢰한(江湖無賴漢) 적사린(赫獅鱗)!

가강 강하고 위대한 사자(獅子)의 가문의 형통을 이은 그 앞에 흑백의 세상은 여지없이 능멸과 조롱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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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풍운 1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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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행무한 2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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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무림을 단지 흑도(黑道)와 백도(白道)로만 구분할 수 있을까?

한 명의 반골(叛骨)이 구태의연한 기존의 통념을 여지없이 깨트린다.

백도무림의 지주 구파일방(九派一幇)!

흑도무림의 패자 흑도육합세(黑陶六合勢)!

그렇게 구분 지어진 흑백(黑白)의 단순한 강호무림을 현란한 원색(原色)으로 수놓은 강호의 이단아(異端兒)가 여기에 있다.

강호무뢰한(江湖無賴漢) 적사린(赫獅鱗)!

가강 강하고 위대한 사자(獅子)의 가문의 형통을 이은 그 앞에 흑백의 세상은 여지없이 능멸과 조롱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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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천년 3부 제2권(완결)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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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시기심과 탐욕이 전 무림을 열병처럼 휩쓸었다.
그리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건만 수많은 무림인들이 꾸역꾸역 곤륜산(崑崙山) 고독애(孤獨崖)로 몰려 들었다.
그곳이야말로 저 불세출(不世出)의 기인 고독마야 섭장천이 은거하고 있는 곳이었다.
그때까지 살아남은 신마풍운록의 영웅들은 거의 전원이 곤륜산으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이 모두가 천하를 집어 삼키려는 사악한 음모에 의해 비롯된 것임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 치밀하고도 잔혹한 음모와 살륙의 그물[網]이 전 무림을 옥죄어가고 있음을…!

- 서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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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환정검로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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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망(蒼茫)한 동해(東海) 가운데 물에 잠길 듯 위태로이
떠 있는 섬이 하나 있다.

꽈르르릉―!

억겁(億劫)을 통해 거센 소용돌이로 외계와 격리된 절해
고도(絶海孤島), 안계를 가리는 짙은 해무로 인해 숙련된
사공이라 할지라도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하늘마저 가리
운 안개를 뚫고 들어가면 그 섬을 볼 수 있다. 귀역(鬼域),
초목이 없는 바위산, 금수도 살지 못할 황폐한 땅만이 전부
이다.

한데 그 황폐한 땅 위, 대경이(大驚異)의 인공물(人工物)
이 하나 서 있지 않은가!



거대한 궁전.

강철의 동장철벽(銅牆鐵壁)이 절해고도에 우뚝 서 있다.
천장을 떠받치고 있는 아름드리 기둥, 천여 명이 동시에 선
다 해도 좁아 보지지 않는 거대한 지붕, 그 아래 선다면 누
구라도 왜소함을 느낄 것이다.

멀리서 본다면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서 있는 듯, 아
니 섬 자체가 건물로 이루어진 듯하다. 백팔 개의 철주로
떠받들어진 궁전의 입구 또한 거대한 철문으로 이루어져 있
다. 언제나 꽉 닫혀 있는 녹슨 철문, 그 위에는 역시 붉은
녹이 슨 강철편액(强鐵扁額)이 을씨년스럽게 걸려 있다. 성
상(星霜)의 유수함을 말해주는 녹과 이끼로 뒤덮인 편액.
거기 다섯 자의 글씨가 묻혀 있었다.



< 태양이화궁(太陽離火宮) >



아무도 봐주지 않는 현판, 들이치는 해풍에 부대껴 부식
을 거듭했으리라. 기이하게도 문은 밖에서 잠겨 있다. 거대
한 강철의 빗장은 걸린 이후 단 한 번도 벗겨지지 않은 듯
푸른빛의 녹으로 뒤덮여 있다.

문 바로 아래에는 인골(人骨) 한 무더기가 있었다. 흐트
러진 염주(念珠) 알, 썩은 가사(袈裟), 녹슨 계도(戒刀)와
선장(禪杖), 방편산……. 문 밖에서 죽은 사람 모두가 승려
(僧侶)인 것이 이상했다.

문 위, 금강지(金剛指)로 쓴 글이 남아 있었다.



< 살계(殺戒)를 금할 수 없어 군마(群魔)의 괴수(怪首)
열 명을 영원히 가두려 한다. >



첫머리가 매우 을씨년스러웠다. 그 아래로 희미하게 드러
난 글 씨가 또 있다.



< 십대천마(十大天魔)는 만고(萬古)에 드문 아수라(阿修
羅)의 무리!

여기 제석천(帝釋天)의 힘을 빈 팔대기승(八大奇僧)이 있
어 십대천마를 생포했도다.

천하가 피로 씻긴 지 십여 성상(星霜)이 아니었던가.

대자대비한 세존(世尊)은 결국 정도(正道)를 밝히었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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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행무한 1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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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무림을 단지 흑도(黑道)와 백도(白道)로만 구분할 수 있을까?

한 명의 반골(叛骨)이 구태의연한 기존의 통념을 여지없이 깨트린다.

백도무림의 지주 구파일방(九派一幇)!

흑도무림의 패자 흑도육합세(黑陶六合勢)!

그렇게 구분 지어진 흑백(黑白)의 단순한 강호무림을 현란한 원색(原色)으로 수놓은 강호의 이단아(異端兒)가 여기에 있다.

강호무뢰한(江湖無賴漢) 적사린(赫獅鱗)!

가강 강하고 위대한 사자(獅子)의 가문의 형통을 이은 그 앞에 흑백의 세상은 여지없이 능멸과 조롱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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