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포장마차
도서정보 : 이인선 | 2019-0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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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를 못 먹는 남자가 순대를 파는 여자에게 꽂히면?
-순대볶음에 와인으로 사랑을 논한다.
피할 수 없다면 부딪혀 얻으리라. - 서준
가업을 이어 의사가 되었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에 냉철해진 이성은 약혼녀에게조차 살가움을 보이지 않는다. 그에게 여자란 이성(異性)이기보다 환자인지 아닌지의 구분이 다였다. 그런데…… 새롭게 맡게 된 환자의 보호자가 자꾸 눈에 밟힌다. 차민주. 그녀에게 선생님이라 불리는 것을 거부한 순간부터 그는 그녀의 남자였다.
나이 서른에 사랑 받는 기쁨을 알았다. - 차민주
가족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다. 이것이 포장마차를 끄는 그녀의 이유다. 사랑?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세상의 잣대로는 감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자의 이름은 더더욱 부르지 않으리라. 상처는 한 번이면 족하니까. 그런데…… 거부를 용납지 않는 저돌적인 사랑에 마음이 흔들린다. 서준. 그의 이름을 입에 담은 순간부터 그녀는 열애(熱愛)에 빠져버렸다.
구매가격 : 3,500 원
나쁜 남자가 사랑하는 법-(외전 추가 있음)-19세
도서정보 : 안미영 | 2019-0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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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신, 그는 나쁜 남자였다.
그러나 순수한 영혼을 지닌 정열적인 꽃 재서와의 만남과 이별을 거쳐
그 안에 사랑으로 담았다.
발췌글
“어디 아파요?”
재서가 손을 들어 그의 뺨을 쓰다듬으려는데 그가 밀쳐냈다. 그의 낯선 거부로 인한 상처가 재서의 눈빛에 아스라이 젖어들었다.
“날 찾아온 용건이 뭐지? 난 충분히 너에게 내 뜻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어렴풋이 가졌던 짐작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의 스침에 심장 언저리가 아파 왔다. 재서는 그가 밀쳐낸 두 손을 꽉 마주 잡고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우리가 한 건 섹스뿐이었어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
너무도 당당하게 말하는 저 입을 때려 주고 싶다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재서는 그럴 의향인 듯 마주 잡은 손을 떼어 힘주어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럼 섹스만 하면 되지, 갑자기 날 피하는 이유는 뭐죠?”
“그런 걸 꼭 말로 해야 알아듣는 여잔가, 너는?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데 별다른 이유가 뭐 있겠어? 한마디로 싫증이 난 거지. 만나서 섹스만 하면 된다고? 아니, 한 여자랑 하는 섹스도 금방 싫증 나 버리더라고. 네가 아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여자한테 싫증을 잘 내거든. 이유라면 그게 이유인 것 같군.”
그의 유들유들한 말솜씨에 재서는 부들부들 떨었다.
“싫증이 나서라고요? 그러네요, 싫증난 여자랑 어떻게 계속 만나서 밥 먹고 이야기하고 섹스 하겠어요. 그게 이유란 말이죠?”
자신이 사랑한다고 믿었던 남자가 이런 남자였을까. 아니라고, 그가 한 말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말해 주면 좋을 텐데. 그건 그저 그녀의 바람이었다. 재서는 상처 입은 눈으로 그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의 눈 안에 항상 있었던 제 모습이 이제는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어 있었다.
“다른 이유가 더 있기를 바라는 건가?”
“……모르겠어요.”
“이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쿨하자고. 남녀가 만났다가 헤어지는데 모두 너 같이 찾아와서 따지고 든다면 어느 남자가 연애하고 싶겠어, 안 그래? 그러니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라고.”
그가 얄미웠다. 잘생긴 얼굴도, 조롱하는 저 입도. 참을 수 없었던 재서의 손이 그의 뺨을 세게 때렸다. 그러고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마주 잡았다.
“그러네요, 똥 밟았네요. 내가.”
재서는 이 공간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가 보이지 않는 곳이면 될 것 같은데,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재서는 입술을 꽉 깨물고는 움직이지 않으려는 다리에 힘을 주어 현관으로 걸어가 문고리를 잡았을 때였다.
“그동안 고마웠다.”
어느새 뒤따라온 그의 깐죽대는 목소리에 재서는 문고리를 잡은 채 휙 뒤돌아섰다.
“나쁜 새끼!”
잇새로 낮게 내뱉으며 재서는 그의 뺨을 후려쳤다. 찰싹. 방 안으로 퍼져 나간 소리와 함께 재서는 미련 없다는 듯 뒤돌아서 나와 버렸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구색을 맞추듯 어느새 밖에는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재서는 어두운 하늘을 향해 고개를 젖혀 비에 흠뻑 젖어들었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구매가격 : 3,500 원
특별수업(19세)
도서정보 : 이나미 | 2019-0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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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끓는 물속에 든 개구리가 된 기분이었다. 처음 시작은 차갑게 서서히 달궈져 따스함을 느끼다가 어느 순간 완전히 익혀버리고 만.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에게 완전히 빠진 뒤였으니까. 그대로 익혀 그에게 먹히는 일만 남았던 것이다.
그렇게 예서의 가슴앓이가 시작되었다.
재이가 오는 주 이틀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만 되면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그를 보는 것만으로 숨이 막히고 머리가 아팠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하늘이 노래지기도 했다. 얼굴이 타오르고 입안에서 침은 말라갔으며 온몸이 불덩이처럼 쩔쩔 끓었다.
그리고 닥친, 더운 여름 뜨거운 태양이 달궈 놓은 기온이 남아 있는 열대야.
현기증마저 돌았다. 예서는 그의 목소리에 심장을 끓이며 눈을 감았다.
발췌글
“네 목소리로 듣고 싶군.”
재이의 얼굴이 점점 다가왔다. 그의 뜨거운 숨결이 예서의 입술 위로 고스란히 느껴질 찰나 멈춰 섰다.
그녀를 희롱하듯, 감질맛 나게.
예서의 입술 위에서 뜨거운 숨결만 뿜어내는 것이다. 그녀의 가슴이 거칠게 들먹였다. 짜릿한 전율이 서서히 온몸을 훑어나갔다. 몸이 기억하고 머리가 기억하고 심장이 기억하는, 그 희열을 기대하며.
“네 목소리로.”
재이가 은밀한 여운이 남는 목소리로 채근했다.
“기, 기억해요.”
예서는 마른 입술을 축이며 말했다. 음성이 탁하게 갈라져 나왔다.
“하아! 기억해요. 모두 다.”
그의 시선이 내려갔다. 젖혀진 목덜미를 훑고 파닥파닥 기대로 들뜬 맥을 눈으로 핥았다. 더 아래로 내려와 아름다운 골이 패인 쇄골을 보다가 바스 가운 아래로 사라지는 가슴을 훑었다.
재이가 손을 들어 손끝으로 쇄골을 쓸었다. 탈 듯 뜨겁다. 예서는 숨조차 잊었다. 탁 막힌 채, 그의 눈에 사로잡혀버렸다. 그의 손끝이 서서히 내려갔다. 가운을 위로 훑고 내려가 동여맨 매듭을 쉬이 풀었다.
하악!
탁 막힌 숨을 터트렸다. 재이의 손이 가운을 헤집었다. 막 샤워를 마친 그녀의 나신이 핑크빛으로 촉촉하게 물들어 있었다. 앞섶을 헤집어 불빛 아래로 완전히 드러냈다. 재이의 시선이 쭈욱 훑어 내려갔다.
구매가격 : 3,500 원
그날이후(19세)
도서정보 : 위노(이정희) | 2019-0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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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이대로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아.’
그날 이후 모든 게 바뀌었다.
친구이자 오랫동안 가슴에 몰래 숨긴 사랑인 대원의 실연.
그 실연을 위로해 주다 술에 취해 저질러 버린 하룻밤.
그 하룻밤을 계기로 지율은 대원의 연인이 되었고,
7년이 지나 약혼녀로 그의 옆에 당당히 서 있을 수 있게 되었는데.
그러나 7년이나 함께 지내 가족이 공인하는 사이가 되었는데도
그날의 일 때문에 그와 이어졌다고 암암리에 확신하는
지율의 마음속엔 늘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은 어느 날 7년의 기억을 모조리 잃고 나타난
대원의 옛 여자 친구 예림의 등장으로 서서히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구매가격 : 3,600 원
할까요, 아가씨(개정판)
도서정보 : 루연 | 2019-0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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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 달에 세빈이 방에 온 게 겨우 다섯 번이네.
그때마다 몰래 나간 걸 어떻게 생각하나.”
“아가씨가 클럽 죽순이가 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용하고, 얌전한 삶을 살아온 I기업의 막내딸, 지세빈.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뒤늦게 클럽에 빠져 음악에 몸을 맡기길 수차례.
매일 밤을 불태워야 하는 그녀의 인생에 위기가 찾아왔다?!
“제가 마음에 드세요? 마음에 들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앞으로 제가 아가씨의 ‘남자 친구’로서 가드 할 테니까요.”
“남자 친구? 갑자기 그게 무슨……!”
“물론 아가씨에게 결정권은 없습니다.”
아빠, 도대체 주 집사한테 무슨 지시를 내린 거야!
구매가격 : 4,300 원
할까요, 아가씨 외전
도서정보 : 루연 | 2019-0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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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 달에 세빈이 방에 온 게 겨우 다섯 번이네.
그때마다 몰래 나간 걸 어떻게 생각하나.”
“아가씨가 클럽 죽순이가 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용하고, 얌전한 삶을 살아온 I기업의 막내딸, 지세빈.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뒤늦게 클럽에 빠져 음악에 몸을 맡기길 수차례.
매일 밤을 불태워야 하는 그녀의 인생에 위기가 찾아왔다?!
“제가 마음에 드세요? 마음에 들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앞으로 제가 아가씨의 ‘남자 친구’로서 가드 할 테니까요.”
“남자 친구? 갑자기 그게 무슨……!”
“물론 아가씨에게 결정권은 없습니다.”
아빠, 도대체 주 집사한테 무슨 지시를 내린 거야!
구매가격 : 400 원
네가 잠들면, 나는 깨어나
도서정보 : 마젠타 | 2019-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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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그리고 싶은 예술가 존 머피의 평탄했던 어렸을 적 삶을 뒤로 하고 이제는 많이 어려워진 집안 사정과 주변의 환경으로 인해 꿈을 접어야 할 정도로 궁지에 놓인다. 하지만, 결국 모든 일은 언제나 그렇듯 주변탓, 환경탓으로 몰아가는 자신의 마음 상태라는 것을 깨닫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또한 마음 속에 담아두고 헤어질까 하는 두려움에 외면한 여자 '루'.
다른 이에게로 도망치고 언제나 괜찮다는 스스로의 거짓말에 속아 존은 자신이 만든 지옥에 빠져 하루하루 고통과 그리움에 빠져 살아간다.
한편, 바쁘고 힘든 일상인 낮의 시간이 지나가고 밤이 찾아와 꿈을 꾸게 되면 보이는 자신을 닮은 언제나 고통받는 이가 있다. 그의 이름은 마젠타. 존 머피 그 자신이라고 할 수도 또는 그에게서 떨어져 나온 또 하나의 인격과도 같이 볼 수 있는 꿈 속의 그는 존의 어두운 마음 속에 살며 매일이다시피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다 처음으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를 발견한다. 이름도, 사는 곳도 기억못하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그 아이에게 지어준 이름은 '크리스탈' 이다. 분명 처음 보지만 어쩐지 익숙한 느낌의 아이이다.
혼자가 아니라는 기쁨도 잠시, 밤의 시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림자는 결국 '마젠타'와 아직은 이 곳을 전혀 모르는 '크리스탈'을 노리고 필사적으로 쫓아온다.
우연히 또는 간신히 찾아온 기회였지만 결국 마젠타는 크리스탈 만을 구하고 그는 다시 심연으로 빠지게 된다.
존의 기억과 마음 속에서 터지듯 쏟아지는 악몽의 조각들은 마젠타에게로 다시금 찾아온다.
“내가 눈을 감고 네가 깨면 내가 지금 겪는 두려움보다 몇 천 배는 더 클 거란 걸 알기에 나는 오늘도 언제 사라질 지 모르는 내 공간 속에서 살아남고 있어.
부탁할게. 포기하지마. ”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젠가 기회는 찾아오고 그들은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고 싶은, 서로를 찾고 싶고 스스로를 찾고 싶은 한 소년 아니, 그들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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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게
도서정보 : 김시츄 | 2019-0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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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오컬트 #인외존재 #질투 #재회 #소꿉친구 #첫사랑 #시리어스물 #성장물 #힐링물 #사건물
#귀염공 #헌신공 #능글공 #사랑꾼공 #순정공 #미인수 #병약수 #상처수 #순정수
'죽음'이라는 희귀한 질병에 걸려서 언제나 죽음의 그늘에 잠겨 사는 하루. 몸을 팔다가 일찍 죽어버린 어머니, 폭행을 일삼으면서 이용 대상으로 여긴 삼촌. 하루에게 가족은 그 정도 의미이다. 검정고시를 쳐서 겨우 대학에 들어간 하루. 그의 앞에 아주 어린 시절 따뜻함과 사랑이라는 것을 보여줬던 동경이 나타난다. 부잣집 도련님에 구김살 없이 자란 동경은 한눈에 하루를 알아 보지만, 하루는 약간의 까칠한 모습으로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나 동경은 지치지 않고 하루를 쫓아 다니고, 하루는 신기하게도 동경이 곁에 있으면 죽음의 그늘이 약해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살 충동 또는 죽음의 공포. 이런 것들이 실체를 가진 어떤 존재라면? 아니 치료하지 못하는 병이라면? 그렇다. 우리는 모두 죽음 앞에서는 외로운 존재 하나일 뿐이다. 그렇게 외로운 이가 외로운 이에게 건네는 이야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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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앙숙
도서정보 : 카펠라 | 2019-0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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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이후로 단짝 친구로서 '민민 브라더스'라는 별명을 가진 민지와 민철. 그러나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민철이 민지에게는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남자이다. 게다가 중학교 때 민철에게 고백을 했지만 그 답은 듣지 못한 민지. 그런데 오늘은 왠지 민철이 여자 친구 대신 민지를 불러낸다. 잘 차려 있고 나갔다가는 아직도 정리되지 못한 마음을 들킬까 봐 대충 차려 입은 모습으로 약속 장소를 향하는 민지. 그런 민지에게 민철이 자신의 실연을 위로해 달라면 하루 데이트를 청한다. 그리고 민지는 매력적인 눈웃음에 넘어가 버린다.
서로 모든 것을 나누는 이성 친구. 그러나 구김살 없는 관계이기에 오히려 할 수 없는 말도 있는 법. 오늘은 마음속 말이 그에게 전해지려나? 어쨌든 벚꽃이 흐드러진 봄 날씨의 데이트는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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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벗
도서정보 : 미요나 | 2019-0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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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디자인하는 일에는 능숙하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서툰
가구 디자이너이자 목공예가, 이진우.
고요한 그의 일상에 천사가 날아들었다.
강은진으로 태어나 다섯 살 때 프랑스인이 된 안젤리크.
여름휴가 동안 잠시 한국으로 여행을 온 그녀는 며칠 후면 떠날 사람이었다.
처음엔 그저 보호자 역할을 맡았다는 의무감뿐이었는데
“그거 알아요? 처음에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진우는 미소를 많이 짓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게 어울려.”
“웃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가 보죠.”
잦아진 웃음만큼이나 그녀를 떠올리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쥬뗌므’를 속삭이는 애인이 있는 여자에게
헛된 감정을 품는 건 전혀 그답지 않은 일이었지만
“남의 것 욕심내는 거, 나쁜 짓이죠?”
알면서도 그녀에 대한 감정이 깊어 갔다.
그런데…… 자꾸만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그녀가 불쑥 연애를 걸어왔다.
“진우, 나랑 데이트할래요?”
잠깐 들렀던 여행길에서 만나
서로에게 가장 의미 있는 사람이 되어 가는 둘의 여정, 사랑 벗.
구매가격 : 3,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