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늪
도서정보 : 이수진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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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은수는 아버지를 따라 떠돌다 정착한 곳에서
세상과 단절한 재벌2세 성현을 만난다.
알 수 없는 끌림으로 서로에게 호감을 갖는 그들.
하지만 어른들의 농간과 협잡에 순수한 마음이 짓밟히고,
은수는 자유로움을 꿈꾸며 성현의 곁을 도망치듯 떠난다.
7년 후,
성현은 은수를 찾아 헤매던 중,
그녀가 기억을 잃고 "서윤"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은수의 기억도, 은수의 사랑도, 다시 되찾고 싶은 성현.
그녀를 불러들여 도박과도 같은 게임을 시작하는데…….
"지서윤 씨, 정확히 말해서 넌 내 아내야."
"거짓말!"
“사실이야. 네가 7년 전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우린 결혼했어.”
심연의 기억은 대체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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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폭에 담긴 붉은 그리움
도서정보 : 지연희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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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戀). 연(緣). 불망(不忘).
잊을 수 없는 그리움, 끝나지 않은 인연.
“여의초(如意草). 내 뜻을 네게 주는 것이야.”
철모르는 아이, 연정을 품은 청년이 꽃줄기에 담은 기원은 단 하나였다.
평생토록 마음 깊이 간직한 이도 단 하나뿐이었다.
“단언하건대, 제비꽃이 으뜸이었소.
모란도 난초도 곱기는 하나 제비꽃에 비할 수는 없었다오.”
어릴 때부터 마음에 품어 온 정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던 단 한 명의 여인.
“혹여 마음에 그리움이 깃드는 날이 있거든, 기억하여 주옵소서.”
들판에는 지천으로 널린 제비꽃이 어찌하여 궐에는 없을까.
‘언젠가 그날이 온다면 지체하지 않고 달려가겠소, 부인.’
부디 그날이 너무 늦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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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나반
도서정보 : 윤희원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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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남녀, 나반과 아만.
전설을 간직한 브륀 성에서 루카는 한 여자를 만났다.
“봐야겠어, 네 눈.”
“후회할 텐데요.”
짧은 검을 쥐고 위협하는 그녀, 게일.
난생처음 겪는 육체적 충동.
솟구치는 욕망은 그의 본능을 맹렬히 자극했다.
“나를 소유하겠다고요? 나는 애완동물이 아니에요!”
“당신은 마녀다. 분명 날 미치게 하는 마녀가 틀림없어.”
눈먼 칼이 상처를 내었어도 루카는 아랑곳 않았다.
도리어 게일의 눈을 가리고 있던 천을 풀어내었다.
보석 같은 그녀의 눈동자는 첨예하게 빛나는 세상, 그 전부였다.
“오로라가 두 눈에 들어 있군.”
황홀한 열망이 영원처럼 아득해지는,
운명을 뒤흔드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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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본능
도서정보 : 강지안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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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기억 속 전나무는 참 볼품없는 남자아이였다.
“1학년 수학을 담당할 윤나무라고 합니다.”
성은 다르지만 익숙한 이름.
그 이름이 주는 불쾌한 감정 때문에 그녀는 인상을 찌푸렸다.
“호떡 좋아하지 않아요?”
“좋아해요.”
“비빔밥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
“……좋아해요.”
이름뿐만 아니라 행동마저 전나무와 닮은 남자.
계속 겹쳐 보는 자신이 싫어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어쩌지, 최수아? 좀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누군가가 그랬거든. 난 직진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어렸을 때의 전나무가, 현재의 윤나무로 되어 돌아왔다.
구매가격 : 3,500 원
시로부터의 초대
도서정보 : 수증기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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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와 기호가 세상의 전부인 이과 남자, 문지운.
그가 이성이 아닌 감정에 휩쓸리기 시작한 것은
햇살 속에서 반짝이는 서정의 미소에 반한 순간부터였다.
“시 좋아하시나 봐요.”
“……네, 뭐.”
작은 거짓말 하나로 시작된 인연은
문학엔 티끌만큼도 관심 없던 그가 시의 세계로 발을 디디게 만들었다.
“저랑 시 모임 하는 거…… 어때요?”
“시 모임이요?”
“읽고, 쓰고, 말하고. 그런 거요.”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만들어진 그들만의 모임.
수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
서로의 문을 열고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시간.
시로부터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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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에너미
도서정보 : 이수진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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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아니! 한적한 골짜기 별장에서 만난다!
미진과 찬영은 집안 대대로 라이벌이자 철천지원수.
사업에서 피 터지는 경쟁을 벌이다 예상치 못한 동거를 하게 된다.
"너, 너, 봤지, 봤지?"
"다 보인다고 그랬잖아."
"이, 이, 나쁜 놈!"
그런데 실상 두 사람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그날 밤, 그 일 때문이었다.
“내가 남자를 혐오하게 된 것은 모두 이찬영 때문이에요!”
“내가 "그것"을 할 수 없게 된 건 모두 김미진, 그 마녀 때문이라고요!”
그런 그들에게 얼렁뚱땅, 넘실넘실, 희한한 봄이 찾아왔다!
구매가격 : 3,500 원
여전히 사랑이죠
도서정보 : 향기바람이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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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까?”
“생각해 보자.”
현실적으로 결혼할 나이가 돼 버린 여자, 이경은
현실적으로 결혼할 사정이 못 되는 남자, 한도윤
10년하고도 1년 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곁에 있어 줬던 단 한 사람
“기다리는 거, 이제 못 하겠어.”
언제까지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결국은 한계가 오더라.
“많은 걸 원한 게 아니야. 너와 함께이면 됐었어. 처음 그때처럼.”
“난 너한테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남자이고 싶었다.
우리가 함께하는 미래가 조금 더 나았으면 했었어.”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과 미래를 그려 가는 사람
우리 사이는 놓지 못하는 정일까? 아니면 여전히 사랑일까?
“사랑이 뭐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런데 여자라고는 난 이경은 하나밖에 몰라.”
구매가격 : 3,600 원
오해의 여왕
도서정보 : 유리화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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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꿩 대신 닭인 셈인가요?”
“뭐라고요?”
효은의 맞선남과 얼떨결에 밥을 먹게 된 동희는
닭이라는 그의 말에 자존심이 상했다.
심지어 이 남자는 연인까지 있었다.
“총각 가슴에 불을 질렀으니 책임지십시오.”
“일부러 그런 게 아니거든요?”
엮이지 않으려 약속 장소에도 나가지 않았건만
어떻게 된 일인지 자꾸만 마주친다.
“우리 약속 장소가 윌리엄스버그였나 봅니다.”
“최성현 씨, 지금 장난해요?”
“우리가 장난칠 만한 사이였습니까?”
남자의 순정을 짓밟았다며 웃는 그에게 속수무책 마음이 끌린다.
알쏭달쏭 알 수 없는 당신. 꿩 대신 닭? 닭 대신 꿩?
“그래서, 지금도 난 꿩 대신 닭인가요?”
구매가격 : 3,600 원
캔버스와 알로하
도서정보 : 이예담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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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가 함께 머무는 몰로카이.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를 따라 종이에 설렘을 채웠다.
그런 로하를 현실로 이끈 건 낯선 이의 목소리였다.
“꿈같은 그림이네요.”
원치 않는 그림을 그릴 때 선이 엉망진창이 되듯,
로하의 머릿속도 엉망진창이었다.
그녀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보며 서진은 미소 지었다.
“내가 당신을 원한다는 뜻이죠, 날 살게 하는 작가님.”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불편해요.”
“왜요? 내가 당신의 비밀을 알아서요?”
‘비밀’이란 단어의 무게를 아마도 서진은 모를 것이다.
제 그림이 난도질당해도 입도 벙긋할 수 없는 자신.
“그게 당신의 전부가 아닌 거 알아요.”
길을 잃은 그녀에게 그가 비로소 세상을 열어 주었다.
“진짜 로하 씨를 보여 줄 때까지 내 옆에 가둬 두려고요.”
구매가격 : 3,600 원
두근두근, 또라이 주식회사
도서정보 : 르봉봉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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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에 로맨스란 없다.
또라이 같은 팀장, 폭주하는 업무량, 당연해진 야근, 그리고 치졸한 사내 정치.
이토록 퍽퍽한 회사 생활에 길들여진 서비스 기획 팀 김주아 대리.
“이렇게 회사만 다닐 줄 알았으면, 차라리 A4용지로 태어날 걸 그랬어.”
그런 그녀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두 남자가 등장했다.
“당신의 지친 하루를 위해 저는 기꺼이 유치하지만, 사탕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거든요.”
퍽퍽한 일상을 녹여 주는 달콤한 사탕 같은 남자, 헤드헌터 이하진.
“왜 나는 너를 볼 수 있는 근무 시간이, 너를 볼 수 없는 주말보다 더 행복한 걸까. 이제야 깨달았어. 내가 김 대리를 언젠가부터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정신없는 회사 생활의 쉼표 같은 남자, 개발 팀 장은석 대리.
퍽퍽하기만 했던 김주아 대리의 하루가 언젠가부터 즐거웠던 이유는,
모든 것을 가진 남자가 내미는 사탕의 달콤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당연한 듯 항상 옆에 있던 남자가 건네는 평범한 커피 한 잔 때문이었을까?
구매가격 : 3,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