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신부 1권
도서정보 : 김채하 | 2021-04-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상시대물#뇌섹남#절륜남#계략남#계략녀#동정남#왕족#동거물#권력암투#고수위#달달물#엉뚱녀#사이다녀
천하제일의 계략남과 계략녀가 만났다!
금강이라는 가명으로 애꾸눈 호위무사, 서태경과 암행어사직을 수행하게 된 난.
암행어사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난에게 황제는 제후왕인 금왕, 휘연에게 잠입해 기밀문서를 빼내오라는 어명을 내리고, 이에 난은 임무 수행을 위해 작정하고 금왕, 휘연을 유혹하는데…….
금왕, 휘연. 그는 난의 예상과 달리, 결혼을 두 번이나 파투 낼만큼 무시무시한 성정 에다, 안 좋은 소문만 무성한,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었다. 과연 난의 운명은??
“정말 돌아가고 싶나?”
“아버지가 걱정돼서.”
“네 아비는 네가 돌봐야 할 어린아이가 아니다.”
“그건 그렇지만.”
“그렇다면 넌 평생 노처녀로 살아야겠군. 아비를 놔두고 시집갈 순 없을 테니. 아, 아니지. 넌 이제 더 이상 처녀가 아니지. 이미 나랑 춘사를 맛보았으니.”
왕령을 비롯한 수족들이 있는 곳에서 모두가 들으라는 듯 대놓고 그렇게 말하는 휘연을 보면서 난의 두 뺨이 홍조로 물들었다.
“시집을 가는 것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
“뭐가 다른 것이냐. 이미 사내와 몸도 수차례 섞었고 나랑 동거하고 있지 않느냐?”
묘한 의미를 담은 그의 말에 난은 더 이상 할 말을 잃어버렸다.
“내 말이 틀렸다면 내가 다섯을 셀 때까지 뭐가 틀렸는지 세 가지만 말해 보거라. 그럼 오늘 당장 보내주겠다. 하나, 둘….”
“우선 혼례식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난은 정신이 번쩍 든 얼굴로 휘연의 말을 잘라 놓았다.
“두 번째는 비록 전하와 제가 몸을 섞고 동침을 한 건 사실이나 전하는 소녀의 지아비가 아닙니다.”
“또?”
“음… 세 번째는….”
난이 뭐라고 말을 해야 될지 곰곰 궁리하는 사이, 그녀를 지켜보던 휘연이,
“세 번째는 뭐지?”
하고 반문하더니 난이 뭐라고 할 말이 생각난 듯 우물거리며 입술을 떼는 사이, 그녀에게 말할 틈도 주지 않은 채,
“셋, 넷, 다섯.”
하고는 일방적으로 셈을 끝내 버렸다.
다행히 기밀문서를 빼내는데 성공해, 집으로 돌아갈 순간을 학수고대하던 난에게 들이닥친 뜻밖의 난관.
과연 난은 금왕, 휘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500 원
제왕의 신부 2권
도서정보 : 김채하 | 2021-04-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상시대물#뇌섹남#절륜남#계략남#계략녀#동정남#왕족#동거물#권력암투#고수위#달달물#엉뚱녀#사이다녀
천하제일의 계략남과 계략녀가 만났다!
금강이라는 가명으로 애꾸눈 호위무사, 서태경과 암행어사직을 수행하게 된 난.
암행어사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난에게 황제는 제후왕인 금왕, 휘연에게 잠입해 기밀문서를 빼내오라는 어명을 내리고, 이에 난은 임무 수행을 위해 작정하고 금왕, 휘연을 유혹하는데…….
금왕, 휘연. 그는 난의 예상과 달리, 결혼을 두 번이나 파투 낼만큼 무시무시한 성정 에다, 안 좋은 소문만 무성한,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었다. 과연 난의 운명은??
“정말 돌아가고 싶나?”
“아버지가 걱정돼서.”
“네 아비는 네가 돌봐야 할 어린아이가 아니다.”
“그건 그렇지만.”
“그렇다면 넌 평생 노처녀로 살아야겠군. 아비를 놔두고 시집갈 순 없을 테니. 아, 아니지. 넌 이제 더 이상 처녀가 아니지. 이미 나랑 춘사를 맛보았으니.”
왕령을 비롯한 수족들이 있는 곳에서 모두가 들으라는 듯 대놓고 그렇게 말하는 휘연을 보면서 난의 두 뺨이 홍조로 물들었다.
“시집을 가는 것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
“뭐가 다른 것이냐. 이미 사내와 몸도 수차례 섞었고 나랑 동거하고 있지 않느냐?”
묘한 의미를 담은 그의 말에 난은 더 이상 할 말을 잃어버렸다.
“내 말이 틀렸다면 내가 다섯을 셀 때까지 뭐가 틀렸는지 세 가지만 말해 보거라. 그럼 오늘 당장 보내주겠다. 하나, 둘….”
“우선 혼례식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난은 정신이 번쩍 든 얼굴로 휘연의 말을 잘라 놓았다.
“두 번째는 비록 전하와 제가 몸을 섞고 동침을 한 건 사실이나 전하는 소녀의 지아비가 아닙니다.”
“또?”
“음… 세 번째는….”
난이 뭐라고 말을 해야 될지 곰곰 궁리하는 사이, 그녀를 지켜보던 휘연이,
“세 번째는 뭐지?”
하고 반문하더니 난이 뭐라고 할 말이 생각난 듯 우물거리며 입술을 떼는 사이, 그녀에게 말할 틈도 주지 않은 채,
“셋, 넷, 다섯.”
하고는 일방적으로 셈을 끝내 버렸다.
다행히 기밀문서를 빼내는데 성공해, 집으로 돌아갈 순간을 학수고대하던 난에게 들이닥친 뜻밖의 난관.
과연 난은 금왕, 휘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500 원
숙녀본색
도서정보 : 수향 | 2021-04-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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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맨스#로맨틱코미디#사내연애#삼각관계#첫사랑#신데렐라#까칠남#후회남#다정남#순진녀#오해#잔잔물#달달물#비밀연애#능력남#직진남#평범녀#유혹녀
휴먼디자인 경리팀 막내 강예지.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순해 빠진 성격 탓에 손해 보는 날도 많았건만,
어느 날 마지못해 들어준 친구의 부탁이 그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고 말았다.
“너, 아직 집 못 구했지?”
“어? 어…….”
“내 부탁 들어주면 너 있고 싶을 때까지 있어도 돼.”
“지, 진짜?”
낮에는 순진한 강예지, 밤에는 도발적인 윤시아로,
지킬앤하이드 같은 전혀 다른 삶에 재미를 느낄 찰나,
짝사랑하던 직장 상사에게 딱! 걸리고 마는데…….
“좋아, 그럼 나도 한 번 꼬셔보든가.
한번 보고 싶네, 남자 홀리는 그 재주가 얼마나 대단한지.”
여자의 변신은 무죄! ……정말 그럴까?
구매가격 : 5,000 원
카페 페퍼(외전)
도서정보 : 이은기 | 2021-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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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침부터 왜 이렇게 재수 없게 굴어?”
잘생기고 건방진 짝꿍.
그러한 첫인상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에게 속절없이 빠져들었다.
나의 첫사랑, 나의 동경, 나의 우상.
그를 하늘 너머의 별이라고 생각했다.
‘고은아. 너를 좋아해.’
그러나 그는 소행성이었다.
그는 내게로 날아 들어와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겼다.
그리고 그를 외면하듯 떠나보낸 지, 6년.
“누가 장사를 이따위로 해.”
“또 뭐가.”
“문을 왜 네 맘대로 열고 닫냐고.”
그가 또다시 나의 궤도를 찾아왔다.
구매가격 : 800 원
비밀 비서(외전)
도서정보 : 온서 | 2021-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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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담그룹 외아들, 술에 빠진 망나니 백강우.
그를 길들이기 위해 비밀비서 도은재가 나타났다.
“제가 일하는 조건은 간단합니다.
백강우 씨가 누군지를 깨닫게 해 드리는 거죠.”
하루아침에 돈과 자유를 빼앗긴 강우,
도 비서에게서 벗어날 방법을 강구하는데.
계약서에 따르면 도 비서를 몰아낼 방법은 하나뿐.
하지만 어떻게 꼬신다.
돌처럼 표정이 없는 여자, 원하는 거라곤 돈뿐인 여자를.
***
절정을 향해 갈수록 강우의 욕망은 해소되긴커녕 걷잡을 수 없이 거세어졌다. 작은 몸을 구긴 채 모든 걸 제게 의지한 도 비서를 보니 어쩐지 화가 치미는 기분이었다.
“사실 즐기는 거지?”
그래서일까. 뾰족한 말이 마구잡이로 튀어 나갔다.
“나랑 자고 싶어서 자극한 거지?”
도 비서는 대답 대신 가슴 아픈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이 강우를 더 화나게 했다.
그럴 리 없었다. 도 비서니까. 도 비서는 사이코패스고, 작은 악마니까.
거칠게 도 비서의 양쪽 가슴을 그러쥐고 강우는 말했다.
“말을, 해 봐.”
강요하는 건지 간청하는 건지 모를 묘한 말투였다.
구매가격 : 400 원
불온한 오후 네 시(외전)
도서정보 : 복희씨 | 2021-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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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후 네 시가 좋아.”
“왜?”
“체념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거든.”
뉴욕 셀럽들의 뮤즈로 인정받은 디자이너 신수현.
국내 브랜드 론칭을 위해 8년 만에 서울을 찾는다.
아픈 사랑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곳.
상실의 기억만이 가득한 곳.
하지만 잊지 못하는 그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녀는 자신을 찾아온 건우를 냉소 어린 얼굴로 바라본다.
“연애, 처음 해 봤어요? 구질구질하다 생각, 안 들어요?”
“구질구질한 건 맞아. 나도 이런 현실이 더럽게 역겹다고 생각해.”
“그쪽은 어떤지 모르지만 나한테 그쪽은 8년 전에 끝난 사람이에요.”
“그쪽, 그쪽, 야무지게 지껄이네.”
수현이 미간을 찡그렸다.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정리부터 해 주지. 난, 나 좋다는 여자도 싫고, 날 떠난 여자는 더더욱 싫어. 더러운 이별의 기억 때문에 여자라면 신물이 나. 왜 그따위 이별을 해야 했는지 설명이나 해 봐.”
“하! 그 설명을 듣고 싶어서 지금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거예요?”
“기억 못 하는 척, 사과하는 척. 끝내 역겹게 굴겠다?”
“끝은 원래 역겨운 거예요.”
“난 끝내도 내가 끝내는 게 좋더라고.”
“보란 듯 문 한번 발로 차고 나가요. 그럼.”
“저깟 문짝이 얼마나 나간다고. 흠집을 내려면 값진 데다 내야지.”
***
단 한 순간도 수현과의 이별을 실감한 적 없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뉴욕을 찾았다. 먼발치에서 수현을 지켜보고 돌아선 건, 그녀가 더 먼 곳으로 달아날까 봐 두려워서였다.
그깟 반대 때문에 헤어질 자신들이 아니었다.
끝내 헤어진 이유를 종용하는 그에게 수현이 말한다.
“지건우, 네가 나한테 얼마나 역겨운 존재인지 알아?”
“그러니까 말을 하라는 거잖아!”
“네가 전준희 씨를 만나던 그 자리에 내가 있었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 호텔이었지? VVIP 라운지.”
탁하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널 VVIP 라운지에 들어올 수 있게 해 준 사람이 누굴까?”
“끝내 비열하네.”
“이 호텔에서 내가 전준희를 만난 건 그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네 사적인 얘기까지 할 필요 없어.”
“닥치고 들어!”
수현이 자신도 모르게 흠칫한 건 이성을 상실한 것 같은 그의 눈빛 때문이었다.
“널 VVIP 라운지에 들어올 수 있게 해 준 그 사람이 마련한 자리였어. 이런 씨발!”
그토록 맞춰지지 않던 퍼즐의 조각을 채워 넣은 건우가 나직하게 욕설을 내뱉었다.
***
“우리, 1년만 연애할래?”
먼저 연애를 제안한 사람답지 않게 수현에게선 늘 서늘한 거리가 느껴진다. 어느 무엇도 스며들지 못하는 유리벽 같다.
“난 오후 네 시가 좋아.”
“왜?”
“체념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거든. 오후 한두 시쯤 불안감이 밀려들어. 이렇게 하루를 허비하면 안 되는데, 하면서. 그러다가 오후 네 시가 되면 그 긴장이 확 풀어져. 그래, 오늘은 끝난 거야, 내일부터 시작하면 돼.”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녀가 혼잣말을 하듯 중얼거린다.
“체념이라는 게 나쁘지만은 않아.”
“그만큼 체념했으면 됐어, 그만해도 돼.”
제 자신에게조차 해 본 적 없는 건우의 말이 그녀를 당황하게 만든다.
건우를 위해 잠시 곁에 머물려는 그녀와
그런 그녀의 마음을 놓치지 않으려는 건우.
두 사람의 동상이몽 속에서 그토록 모호하던 퍼즐의 조각들이 맞춰져 가는데…….
구매가격 : 200 원
우리의 심장이 같은 속도로 뛴다면(전 2권/완결)
도서정보 : 위니현 | 2021-04-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너 남자 친구 있냐?”
삐딱하게 묻는 입술, 하지만 눈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쭈뼛거린다.
거칠게 툭툭 내뱉는 말투, 그런데 자꾸만 따라다니며 챙겨 준다.
신경 쓰이게.
근데 왜 자꾸 생각이 나는 걸까.
인생에서 손톱만큼도 도움 되지 않을 불량아인데.
건네는 한마디에 설레고, 삐딱하게 구는 것마저 귀여워 보여.
나 이렇게 쉬운 여자였나?
“혹시… 너 나한테 관심 있어?”
다 주고 싶다. 원하는 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 해 주고 싶다.
노란 머리가 싫다고 해서 까맣게 염색했다.
다치는 게 싫다고 해서 맷집도 키웠다.
근데 왜 자꾸 안달 나게 하는 걸까.
사랑이란 게 봐도 봐도 보고 싶고, 이렇게 안달이 나는 건가.
그렇다고 착각하지 마.
나 쉬운 남자 아니니까.
***
“네 벗은 몸을 얼마나 상상해 댔는지 넌 모를 거야.”
“…언제?”
그의 손에서 뭉글뭉글 뭉개지는 가슴을 따라 허리를 비틀었다.
“언제? 상상하지 않았던 순간을 꼽는 게 더 쉬울걸.”
가슴을 입 안에 가두는 그의 입술이 조금 거칠었다.
허리가 멋대로 휘었다. 그의 머리칼을 그러잡으며 저지해 보려 했지만 도무지 말을 들을 것 같지 않았다.
가슴을 탐하고 있는 숭인이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다 눈이 맞았다.
동시에 그가 유두 끝을 살짝 깨물었다. 계속 내 표정을 살피긴 했었나 보다.
“흐… 앙.”
“그런 소리로 울면… 자꾸 듣고 싶잖아.”
느리게 호흡을 뱉으며 혀는 점점 질척하게 문질러 댔다.
아랫배가 묵직하게 뭉쳐 오는 생경한 감각에 이제는 하체까지 가만히 둘 수가 없었다.
“네가 울 때 말이야.”
혀로 유두를 톡 하고 튕기며 시선은 날 보고 있었다.
“…예뻐.”
숭인이가 손바닥으로 볼을 쓸어 올렸다.
“이렇게 예쁘니까 상상으론 턱도 없지.”
구매가격 : 6,600 원
우리의 심장이 같은 속도로 뛴다면 1권
도서정보 : 위니현 | 2021-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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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남자 친구 있냐?”
삐딱하게 묻는 입술, 하지만 눈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쭈뼛거린다.
거칠게 툭툭 내뱉는 말투, 그런데 자꾸만 따라다니며 챙겨 준다.
신경 쓰이게.
근데 왜 자꾸 생각이 나는 걸까.
인생에서 손톱만큼도 도움 되지 않을 불량아인데.
건네는 한마디에 설레고, 삐딱하게 구는 것마저 귀여워 보여.
나 이렇게 쉬운 여자였나?
“혹시… 너 나한테 관심 있어?”
다 주고 싶다. 원하는 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 해 주고 싶다.
노란 머리가 싫다고 해서 까맣게 염색했다.
다치는 게 싫다고 해서 맷집도 키웠다.
근데 왜 자꾸 안달 나게 하는 걸까.
사랑이란 게 봐도 봐도 보고 싶고, 이렇게 안달이 나는 건가.
그렇다고 착각하지 마.
나 쉬운 남자 아니니까.
***
“네 벗은 몸을 얼마나 상상해 댔는지 넌 모를 거야.”
“…언제?”
그의 손에서 뭉글뭉글 뭉개지는 가슴을 따라 허리를 비틀었다.
“언제? 상상하지 않았던 순간을 꼽는 게 더 쉬울걸.”
가슴을 입 안에 가두는 그의 입술이 조금 거칠었다.
허리가 멋대로 휘었다. 그의 머리칼을 그러잡으며 저지해 보려 했지만 도무지 말을 들을 것 같지 않았다.
가슴을 탐하고 있는 숭인이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다 눈이 맞았다.
동시에 그가 유두 끝을 살짝 깨물었다. 계속 내 표정을 살피긴 했었나 보다.
“흐… 앙.”
“그런 소리로 울면… 자꾸 듣고 싶잖아.”
느리게 호흡을 뱉으며 혀는 점점 질척하게 문질러 댔다.
아랫배가 묵직하게 뭉쳐 오는 생경한 감각에 이제는 하체까지 가만히 둘 수가 없었다.
“네가 울 때 말이야.”
혀로 유두를 톡 하고 튕기며 시선은 날 보고 있었다.
“…예뻐.”
숭인이가 손바닥으로 볼을 쓸어 올렸다.
“이렇게 예쁘니까 상상으론 턱도 없지.”
구매가격 : 3,300 원
우리의 심장이 같은 속도로 뛴다면 2권(완결)
도서정보 : 위니현 | 2021-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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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남자 친구 있냐?”
삐딱하게 묻는 입술, 하지만 눈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쭈뼛거린다.
거칠게 툭툭 내뱉는 말투, 그런데 자꾸만 따라다니며 챙겨 준다.
신경 쓰이게.
근데 왜 자꾸 생각이 나는 걸까.
인생에서 손톱만큼도 도움 되지 않을 불량아인데.
건네는 한마디에 설레고, 삐딱하게 구는 것마저 귀여워 보여.
나 이렇게 쉬운 여자였나?
“혹시… 너 나한테 관심 있어?”
다 주고 싶다. 원하는 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 해 주고 싶다.
노란 머리가 싫다고 해서 까맣게 염색했다.
다치는 게 싫다고 해서 맷집도 키웠다.
근데 왜 자꾸 안달 나게 하는 걸까.
사랑이란 게 봐도 봐도 보고 싶고, 이렇게 안달이 나는 건가.
그렇다고 착각하지 마.
나 쉬운 남자 아니니까.
***
“네 벗은 몸을 얼마나 상상해 댔는지 넌 모를 거야.”
“…언제?”
그의 손에서 뭉글뭉글 뭉개지는 가슴을 따라 허리를 비틀었다.
“언제? 상상하지 않았던 순간을 꼽는 게 더 쉬울걸.”
가슴을 입 안에 가두는 그의 입술이 조금 거칠었다.
허리가 멋대로 휘었다. 그의 머리칼을 그러잡으며 저지해 보려 했지만 도무지 말을 들을 것 같지 않았다.
가슴을 탐하고 있는 숭인이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다 눈이 맞았다.
동시에 그가 유두 끝을 살짝 깨물었다. 계속 내 표정을 살피긴 했었나 보다.
“흐… 앙.”
“그런 소리로 울면… 자꾸 듣고 싶잖아.”
느리게 호흡을 뱉으며 혀는 점점 질척하게 문질러 댔다.
아랫배가 묵직하게 뭉쳐 오는 생경한 감각에 이제는 하체까지 가만히 둘 수가 없었다.
“네가 울 때 말이야.”
혀로 유두를 톡 하고 튕기며 시선은 날 보고 있었다.
“…예뻐.”
숭인이가 손바닥으로 볼을 쓸어 올렸다.
“이렇게 예쁘니까 상상으론 턱도 없지.”
구매가격 : 3,300 원
핏빛연심
도서정보 : 김지영 | 2021-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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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열병처럼 갑자기 찾아온 사랑.
하지만 그 사랑은 욕심 부려서는 안 되었던 사랑.
거부하고 싶었지만 거부할 수 없었던 사랑으로 인해
붉은 핏빛의 상처를 주홍글씨로 가슴에 새겨야 했던 수혜.
퇴색되고 진부해진 사랑.
그 사랑을 밀어내지 못하고 갈등하는 순간순간마다
가슴에 불을 지피는 또 다른 사랑.
시선을 돌려서는 안 되는 사랑에 손을 뻗은 대가로
배신이라는 상처의 핏빛 맛을 봐야 했던 주윤.
배신과 배신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고리.
과연 어긋난 사랑의 인연을 끊어버릴 수 있는 용기가
그들에게 있을까.
“배신이라는 말은 뭐야? 날 배신한 건 당신이었잖아!”
“뭐라고요? 누가 누굴 배신해요?”
“난 봤어. 당신이 날 배신하는 행각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 다른 자식하고 놀아난 건 당신이잖아. 그러고는 아무 연락도 해오지 않았어. 한마디 말도 없이 사라져서는 연심이라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내게 알리지 않았잖아. 그런데 어떻게 김준석의 여자인 것처럼 나타날 수 있지?”
“김준석의 여자인 것처럼이 아니라 그의 여자 맞아요. 내 존재 가치를 잊고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절망해 있을 때 내 손을 잡아주고 살 수 있도록 힘을 준 사람이에요. 내가 무슨 행각을 했다고요? 누구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당신과 은서영을 죽이고 싶은 살의를 느끼면서도 똑같이 더럽고 치졸한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이 두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았어요. 그것도 준석 씨의 배려였죠.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했던 내 말, 기억해요? 지금 난 그 정도의 위치에 서 있었어요. 당신이나 은서영을 인생의 허름한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하려면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러지 않을 거예요. 내가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당신들에게는 고통일 테니까. 한 때 당신을 사랑했었다는 그 사실만을 지우고 싶을 뿐이에요.”
그녀의 두 눈에 증오의 불꽃이 번뜩이고 있었다. 자신과의 추억을 쓰레기로 취급하는 뉘앙스가 강렬하게 젖어 들어 있었다. 참을 수 없는 주윤은 그녀의 팔을 움켜잡으려 했지만 수혜가 강하게 뿌리쳤다.
“난 할 말 다 했어요.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들을 말도 없어요.”
“김준석은 우리 사이를 모르는 건가?”
“아니요. 다 알아요. 그래서 그의 곁에 있을 수 있는 거예요. 숨겨야 할 것들이 없으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는 거야?”
수혜의 얼굴에 인간의 것이라고 보여 지지 않는 너무도 고혹적인 미소가 화사하게 번졌다.
여신이 분노에 찬 미소를 짓는다면 저런 표정일까?
주윤은 가슴이 시리도록 떨려오는 아픔의 찬 서리를 고스란히 받아들이며 두 눈을 부릅떴다.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