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다
도서정보 : 국전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스캔들을, 스캔들로 묻는 건 어떻습니까?”
“네?”
“음, 간단히 말해 일종의 ‘복수전’이라고 하죠.”
모화가 시우를 본 건 그의 취임식 때뿐이었다. 오고가며 마주친 적은 있지만 상사와 직원으로서 인사를 주고받는 것 외에 사적인 대화를 한 적이 없었다.
그랬던 그가 제게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시우의 속내를 알고 싶지만 시종일관 웃고 있는 그의 눈빛만으로는 의중을 헤아리기가 어려웠다.
“복수전…….”
“조희원 씨는 감히 욕심낼 수도 없는 남자를, 강모화 씨가 갖는 거예요.”
그 순간, 알 수 없는 보복 심리가 넘실넘실 피어올라 가슴에 얽혀 댄 건 여우처럼 간악하게 웃는 그의 눈빛에 홀려서라고, 모화는 부단히도 생각했다.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요.”
충동적인 생각이겠지만 욕심이 났다. 조희원은 가질 수 없는 남자라는 데서 그를 이용하는 게 꽤 괜찮은 메리트처럼 느껴졌다.
모화가 홧김에 대답하려는 찰나, 기회를 가로챈 그가 싱긋 웃으며 한마디 덧붙였다.
“어쭙잖은 스캔들은 싫어요. 그러니, 확실하게 했으면 합니다.”
“뭘…… 말이죠?”
시우가 그녀의 귓바퀴 가까이에 입술을 바짝 대고, 숨결을 토해 내듯 느긋하게 속삭였다.
“……나한테 다리를 벌려 달라는 얘기예요. 누구보다 개처럼 잘 빨아 줄 자신 있으니까.”
구매가격 : 3,800 원
선배에서 남편까지 1권
도서정보 : 국전 | 2020-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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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은아.”
그러니까 차화준은.
“네?”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나는 다시 만난 너, 놓아 줄 생각이 전혀 없는데 이해 좀 해 줘.”
너와 뭐라도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어쩌지, 재은아.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나자.”
차화준의 본격 모재은 토끼몰이가 시작되었다.
구매가격 : 3,800 원
선배에서 남편까지 2권(완결)
도서정보 : 국전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재은아.”
그러니까 차화준은.
“네?”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나는 다시 만난 너, 놓아 줄 생각이 전혀 없는데 이해 좀 해 줘.”
너와 뭐라도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어쩌지, 재은아.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나자.”
차화준의 본격 모재은 토끼몰이가 시작되었다.
구매가격 : 3,800 원
숨어요 (삽화본)
도서정보 : 랑새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루 씨는 언제가 가장 예쁜 줄 알아요?”
미끈한 음성이 고막을 파고들고, 커다란 손바닥이 옷을 들추고 들어와 옆구리를 쓸어내렸다. 매일 밤 잠들고 일어나는 곳이거늘 그와 함께여서인지 특별한 공간인 것처럼 느껴졌다.
“거짓말할 때.”
커피 향을 풍기는 이준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그리고 뺨, 턱, 목덜미. 숨이 닿을 때마다 하얀 살결에 붉은 꽃이 폈다.
다시 고개를 든 그가 하루의 귓속을 질척하게 핥으며 속삭였다.
“그러니 더 숨겨요.”
“하아.”
“날 더 미치게 해요.”
구매가격 : 3,800 원
친구 오빠
도서정보 : 리잎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지는 남녀 사이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해 봤어? 가지고 있는 철학 같은 게 있어?”
“아직 그런 생각해 본 적 없는데요?”
종종 친구 재경이 집에 놀러 오라고 할 때마다 싫은 기분이 드는 덴 이유가 있다. 재경보다 여섯 살 많은 걔네 오빠가 능글맞고 짓궂어서였다.
그는 내가 낯을 가리고 붙임성이 없는 것이 꼭 자신의 중대한 문제라도 되는 양 나만 보면 애교도 없이 뻣뻣한 계집애라고 면박을 줬고, 내 융통성 없는 성격을 거슬려 하는 티를 냈다. 그러면서도 종종 은근한 눈빛을 보내면서 ‘오빠랑 결혼하자’ 또는 ‘미지, 너 어른 되면 오빠가 데려갈 거야’라고 서슴없이 말해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그래? 그러면 나이 차이에 대해선 어떤 기준을 갖고 있어? 예를 들어서 너보다 여섯 살 위인 남자와 만나는 것에 관해서 말이야. 어떻다고 생각해?”
“전 아직 고2인데요?”
“아무튼 말이야. 그 상대방이 너한테 사귀자고 했다고 쳐. 그리고 네가 여섯 살 차이 나는 게 싫어서 거절했다고 쳐. 그래서 상대방이, 정 그러면 네가 어른이 될 때까지 네 어린 나이를 감안해서 일정 선을 넘지 않겠다고 약속할 테니 그때까지 아무도 사귀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면? 그리고 연애 요구 없이 쭉 기다려 주겠다고 한다면? 받아들일 의사, 있어?”
“뭐 하러 여섯 살 많은 인간하고 그런 약속을 해요.”
“그 사람이 잘생기고 귀엽고 섹시한, 그런 사람이라고 해도? 그래도 거절할 건가?”
뭐야, 설마 지금 나더러 사귀자고 말하겠다는 건 아니겠지?
구매가격 : 3,600 원
꺾어, 가두다 1권
도서정보 : 하연우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말없이 사라졌던 그가 4년 만에 돌아왔다.
“그래도 오빠가 돌아와서 다행이야.”
“나는 잘 모르겠는데. 내가 돌아온 게 너한테 정말 다행인 일일지.”
“그게 무슨 말이야?”
“알 필요 없어.”
예주야, 넌 어떤 것도 알 필요 없어.
그냥 내 밑에 깔린 채로 울고, 고통스러워하고, 무너지기만 하면 되는 거야.
다리가 잡아 벌려졌다. 지퍼가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두꺼운 허리가 허벅지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뜨겁고 미끌거리는 무언가가 입구에 와 닿았다. 그리고 이내, 무자비한 통증이 찾아들었다.
도한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늘 따뜻하게 내밀던 손으로 숨통을 그러쥐었고, 모든 것을 망가트렸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눈물 섞인 물음에 돌아온 것은 조소였다.
“이럴 수 있어. 앞으로도 얼마든지. 그리고 나는 그래도 되는 사람이야.”
“내가 죽기라도 했으면 좋겠어?”
그가 예주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글쎄, 확실한 거 하나는.
“죽어도 내 품에서 죽어.”
구매가격 : 3,600 원
꺾어, 가두다 2권(완결)
도서정보 : 하연우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말없이 사라졌던 그가 4년 만에 돌아왔다.
“그래도 오빠가 돌아와서 다행이야.”
“나는 잘 모르겠는데. 내가 돌아온 게 너한테 정말 다행인 일일지.”
“그게 무슨 말이야?”
“알 필요 없어.”
예주야, 넌 어떤 것도 알 필요 없어.
그냥 내 밑에 깔린 채로 울고, 고통스러워하고, 무너지기만 하면 되는 거야.
다리가 잡아 벌려졌다. 지퍼가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두꺼운 허리가 허벅지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뜨겁고 미끌거리는 무언가가 입구에 와 닿았다. 그리고 이내, 무자비한 통증이 찾아들었다.
도한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늘 따뜻하게 내밀던 손으로 숨통을 그러쥐었고, 모든 것을 망가트렸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눈물 섞인 물음에 돌아온 것은 조소였다.
“이럴 수 있어. 앞으로도 얼마든지. 그리고 나는 그래도 되는 사람이야.”
“내가 죽기라도 했으면 좋겠어?”
그가 예주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글쎄, 확실한 거 하나는.
“죽어도 내 품에서 죽어.”
구매가격 : 3,600 원
꺾어, 가두다 외전
도서정보 : 하연우 | 2020-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말없이 사라졌던 그가 4년 만에 돌아왔다.
“그래도 오빠가 돌아와서 다행이야.”
“나는 잘 모르겠는데. 내가 돌아온 게 너한테 정말 다행인 일일지.”
“그게 무슨 말이야?”
“알 필요 없어.”
예주야, 넌 어떤 것도 알 필요 없어.
그냥 내 밑에 깔린 채로 울고, 고통스러워하고, 무너지기만 하면 되는 거야.
다리가 잡아 벌려졌다. 지퍼가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두꺼운 허리가 허벅지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뜨겁고 미끌거리는 무언가가 입구에 와 닿았다. 그리고 이내, 무자비한 통증이 찾아들었다.
도한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늘 따뜻하게 내밀던 손으로 숨통을 그러쥐었고, 모든 것을 망가트렸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눈물 섞인 물음에 돌아온 것은 조소였다.
“이럴 수 있어. 앞으로도 얼마든지. 그리고 나는 그래도 되는 사람이야.”
“내가 죽기라도 했으면 좋겠어?”
그가 예주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글쎄, 확실한 거 하나는.
“죽어도 내 품에서 죽어.”
구매가격 : 300 원
유명환 정혼자 도라희 (개정판)
도서정보 : 민영.K | 2020-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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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한시에 아들 내외를 잃은 할아버지들의 약속, 정략결혼!
자기 관리가 철저한 Y미디어의 대표, 유명환.
맞선도 싫은데 정략결혼이 웬 말인가.
이제야 마음 맞는 이를 찾아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보나 싶었는데…….
순수한 감성으로 따뜻한 책을 쓰는 작가, 도라희
집필 중인 로맨스 소설의 러브신을 핑계 삼아
가슴 콩닥거리는 한 장면을 연출해 보나 싶었는데…….
아니, 얼굴도 모르는 정혼자랑 결혼을 하라고요!
*
명환은 농도 짙은 키스를 퍼부었다. 라희는 그의 목덜미를 끌어안고 그의 리드에 장단을 맞췄다. 그러자 명환은 뿌리까지 집어삼킬 듯 그녀의 입안을 정복했다.
“흣…….”
라희는 명환의 자극적인 손길을 참지 못하고 간드러진 신음을 흘렸다. 저절로 몸이 뒤틀리고 배꼽 주위가 간질거려 뜨거워진 몸을 가만 둘 수 없었다.
“하, 너무 뜨거워요.”
라희의 솔직한 표현에 명환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몸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아랫도리의 분신도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단단해졌다.
“나 전부 보고 싶어요, 당신을.”
구매가격 : 3,300 원
마인드 더 갭 1권
도서정보 : 플로나 | 2020-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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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공X알파수, #의사공x경찰수, #자각후직진공x공한정대형견수, #수보다작았다커지공x자기가공인줄알았던수
“좋아한다고 했잖아. 그게…… 다 거짓이었어?”
“알파가 어떻게 베타를 좋아해.”
저를 떠난 어머니와 알파로서의 삶을 강요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하고 자라온 알렉스.
그는 형질을 떠나 자신을 유일하게 위로해 준 네이슨을
모종의 사건으로부터 지키고자 잔인한 말로 거부한다.
9년을 속죄하며, 그리움 속에 살아온 어느 날
배정받은 사건의 목격자로 그와 재회하는데…….
“네이슨 씨, 괜찮으면, 아니, 괜찮으시면, 드릴 말씀이…….”
“사과하려는 생각이라면 필요 없습니다.”
알렉스는 어떻게든 사과하고자 전전긍긍하며 그의 주변을 맴돌지만
네이슨은 어디까지나 사무적인 자세로 거부할 뿐이다.
그러다 오래 복용한 억제제의 부작용으로 터진 호르몬 이상을 들키게 된다.
“오메가만 만나면 되는데 왜 다른 걸 찾아? 오메가 좋아하잖아, 너.”
“나 지금 만나는 오메가가 없어서, 그래서 모르는 사람이랑은 안 될 것 같아.”
알렉스는 애써 돌려 원하지 않는다고 거부했으나
알아서 하라며 차갑게 돌아섰던 네이슨은 결국 돌아와 도와주겠다며 제안을 한다.
“섹스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도 할 수 있어. 의미 두지 마. 그냥 섹스야.”
“나처럼 역겨운 사람이랑 그런 거 억지로 안 해도 돼.”
“너 안 역겨워. 그러니 제대로 생각하고 대답해.”
엮이고 싶어 하지 않으면서도 다정하게 다가오는 네이슨 때문에 알렉스는 울고만 싶다.
나는, 정말 네게 용서받을 수 없는 걸까.
너만이 오직 내 유일한 기쁨이었는데.
네이슨, 제발, 한 번만…… 내가 왜 그랬는지 들어 줘.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