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숙녀 2
도서정보 : 조진태 | 2019-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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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는 25년 동안이나 같이 살고 잇으면서도, 완전히라고 할 만큼 속을 알 수가 없었다.
"난 소파에서 자겠다, 클레어. 퍽 아늑해 보이더구나." 클레아가 자기가 묵는 것에 동의해 줄 것을 바라면서 베아티는 말했으나, 클레어는 눈썹을 찌푸리고 얼굴을 돌렸을 뿐이었다.
(중략)
"천만에. 전에 텔레비전 광고 하나를 내주었더니 그 회사 사람이 준 거야. 거저란 말이야. 마침 당신이 쓰게 됐으니 잘됐지 뭐."
정말인지 거짓말인지 알 수 없었다. 래리는 누구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할 때는 언제나 그랬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그런 것은 자기 이미지에 맞지 않는 걸로 아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클레어도 방긋 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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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숙녀 3
도서정보 : 조진태 | 2019-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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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도 화를 잘 내게 되었다. 사람들의 머리가 자기처럼 잘 돌아가지를 않는다고 화를 터뜨리는 것이었다. 그러면 클레아는 뒤를 따라다니며 그의 신경질의 희생자의 치료와 위로에 바빴기 때문에 그녀의 일도 그만큼 늘었다.
"당신이 없으면 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를 거야."하고 래리는 말했다
(중략)
"날 만져 줘." 래리는 따뜻하게 속삭였다. "무서워 하지 말아.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저 만져 줘."
그의 등에 팔을 돌려 쓰다듬자 키스의 소나기가 퍼부어졌다. 그 손은 끊임없이 조각품을 감상하고 있었다. 끔속에서처럼 두 개의 조각품은 서로의 거리를 차츰 좁혀갔다. 둘은 화려하게 불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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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어린 눈망울 1
도서정보 : 조진태 | 2019-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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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아, 케리.” 가볍게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스치면서 커다란 손이 케리의 손을 꽉 감싸쥐었다.
목장까지 차를 운전하면서 조나단은 마냥 흥에 겨워, 도중에 보이는 산들이나 초원, 그리고 강에 대해 계속 이야기해 줬다. 이윽고 차는 스피드를 줄이더니 오른쪽으로 돌아서 미끄러지듯 멈췄다.
(중략)
“케리!” 입술이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조나단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그의 입술이 더 이상 내려오지 않았다. 케리는 키스를 원하며 머리를 들었다. 그는 조바심이 나는 듯, 긴 손가락으로 케리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다가 이윽고 등뒤로 손을 돌려 케리를 안아 일으켰다. 그러고는 격렬하게 정열적인 키스를 했다.
(중략)
“갚을 필요는 없소.”
케리는 고개를 내저으면서 다시 이의를 제기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그 입은 조나단의 입술로 막히고 말았다. 종잡을 수 없는 전율이 몸 속을 치닫자 케리는 그의 어깨를 포옹하며 뜨거운 키스를 받아들였다.
이윽고 그는 케리의 머리를 베개에 누이고는 귓가에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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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어린 눈망울 2
도서정보 : 조진태 | 2019-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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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꼭 끌어안고 누워 있었다. 조나단의 손길이 서서히 케리의 몸을 어루만지자, 그녀는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가 케리의 입술에 입술을 포개자 그녀는 가냘픈 신음소리를 흘렸다. 이윽고 폭풍우 같은 거센 감정이 몰아쳐 왔고, 조나단은 자기 것인 양 케리를 탐하고 있었다. 케리의 육체나 정신은 거역할 힘을 잃고 있었다. 두 사람은 다시 정열적인 사랑을 나눴다.
(중략)
갑자기 머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핸들을 누르고 있는 손에서 힘이 빠지며 순간적으로 땅바닥에 쓰러졌다. 온통 불과 연기로 아수라장이었다. 비틀거리면서 겨우 일어나, 빗장을 차례로 열어 말들을 모두 밖으로 몰아냈다. 불길이 볼에 스치면서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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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사 Q - 가구끼리의 경쟁
도서정보 : 호레이 | 2019-03-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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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서양풍 #질투 #SM #계약 #시리어스물 #하드코어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미인수 #유혹수 #퇴폐미수 #굴림수
조교사라는 직업은 의뢰인의 취향에 맞추어, 노예나 파트너를 입맛에 맞도록 길들여주는 것이다. 솜씨 뛰어난 조교사로 명성을 얻은 조교사 Q에게도 이번 의뢰는 아주 특별하다. 훤칠한 몸매의 노예 '레드'와 하얀 살결에 아담한 노예 '블론디'를 데리고 온 그들의 주인은, 자신의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노예들로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다.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훈련된 레드와 블론디는, 주인을 위해서라면 생체 가구의 역할을 하면서 그를 기쁘게 해주고 있지만, 주인은 그것 이상을 원한다는 것이다.
주인의 편안함을 위해서라면, 꿇어 앉아서 의자가 되기도 하고, 늦은 밤 주인을 위해서 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노예 두 명. 이제 그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도록 조교해야 한다.
* 이 작품은 '조교사 Q' 연작에 속하는 단편입니다. 그러나 각각의 단편이 독립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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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의 살내음
도서정보 : 페일핑크 | 2019-03-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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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 #시월드 #몸정>맘정 #첫사랑 #달달물
#절륜남 #직진남 #상처남 #짝사랑남 #절륜녀 #직진녀 #다정녀
어린 나이에 시집을 온 대갓집의 며느리, 아씨는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시어머니의 등쌀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아이가 없는 것은, 몇 년 전 남편이 낙마 사고로 인해서 불구가 된 사건 때문이지, 아씨의 몸은 건강하기 그지 없다. 어떤 점에서는 사내의 몸을 그리워 하는 농염함을 지닌 아씨이다. 그러던 중 남편과 시어머니가 며칠 집을 비운 사이, 아씨는 하룻밤을 머슴 먹쇠와 보내게 된다. 둘은 씨내리로서 만난 사이였으나, 그 밤 이후에도 아씨는 먹쇠를 그리워 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는다.
금욕을 강요당하면서 불구가 된 남편으로만 만족해야 하는 대갓집의 며느리, 아씨. 그녀가 남자에게 눈뜬 순간, 그녀 몸에서 달큰하면서도 농염한 내음이 피어 오른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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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분리되는 마술
도서정보 : 어금니금니 | 2019-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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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마술 #오해 #감금 #원나잇 #코믹/개그물
#미인공 #계략공 #강공 #무심공 #능글공 #평범수 #순진수 #호구수 #굴림수
용돈이 떨어진 주영은 급하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유명 마술사인 인현의 연습을 도와주는 자리를 구한다. 무대에 서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조수 역할을 하지만 대가는 짭짤한 일에 주영은 오히려 지루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인현이 주영에게 허리 분리 마술의 연습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허리 분리 마술이란, 조수가 상자 안에 들어가 있으면 마술사가 허리 부근에 날카로운 판을 집어 넣고, 상자와 조수가 분리되는 것이다. 주영은 유명한 마술사인 인현의 실력을 믿고 순순하게 상자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인현이 중간에 날을 집어넣자, 허리 아래가 서늘해 지는 신기한 느낌이 든다.
마술사가 마술을 부리는 이유가 단순한 쇼맨십은 아닐 수도 있다. 게다가 분리된 허리 아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느낌이 어떨지?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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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도시 2
도서정보 : 조진태 | 2019-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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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눈은 어딘가 공허해 보였다. 린다는 그가 조금은 가엾어 보였다. 메이비스의 사랑에 얽매이는 게 불만이어서일까. 그걸 알면서 왜 그녀와 결혼을 하려는 건가. 사랑이란 그 얼마나 부조리(不條理)한 것인가. 그 사랑의 부조리가 이제 영혼과 육신을 함께 꿰뚫어 놓은 것을 린다는 아프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중략)
펜톤은 눈으로 물었다. 그의 입술은 끊임없이 그녀의 눈, 볼을 애무하고 있었다.
"당신은 나로 말미암아 나만큼 젊어지시고, 난 당신을 사랑함으로써 당신만큼 나일 먹고 어른스러워지는 거예요! 그럼 우린 앞으로 다툴 일이 없을 거 아니겠어요?"
펜톤은 그의 팔에 한껏 힘을 주어 으스러져라 껴안으면서 말했다.
"귀여운 우리 아기, 나의 신부, 영원한 나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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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공감각적 무게
도서정보 : 이 후 | 2019-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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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화자.
화자는 자신의 대학시절을 회고한다.
나이의 걸맞은 패기와 반항심,
자칫 기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여유만만함,
이제는 그리워하게된 불안한 미덕을 지녔던 그 시절을.
방황과 무의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애쓰던 그때,
한 인물이 화자의 삶에 스며든다.
화자는 그를 통해 비로소 삶에 대한
경멸, 감정의 과잉, 끝없는 고독함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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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Devil 1
도서정보 : 조진태 | 2019-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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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계속 말을 이었다.
[죄책감이라고요? 아니요. 사랑을 막을 수는 없어요. 우리들은 사랑에 빠진 거예요. 누구의 죄도 아니에요. 당신의 잘못도 내 잘못도 아니예요. 루스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붙잡을 수 없을 뿐이에요.
(중략)
부자는 성에서 살고 가난한 사람은 그 문지기가 된다. 그것이 세상이다. 게다가 그녀는 일을 위해서, 즉 소설을 쓰기 위해서도 연인이 필요했다. 그 자신 가르시아를 실제로 필요로 했던 것처럼. 육체의 전율과 몸이 여위는 듯한 마음의 흔들림을 느끼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것이다. 출산의 고통과 마찬가지이다. 지나고 나면 잊혀지고 마는 감정.
(중략)
가르시아는 루스를 현관까지 안내했다. 도베르만이 씩씩거리며 격한 숨을 내쉬면서 그녀를 뒤쫓아왔다. 그녀로부터는 바로 조금 전까지는 없었던 냄새가 풍기고 있다. 승리와 자유와 불안, 그같은 감정 전부가 뒤섞인 냄새이다. 개들은 그 냄새에 기가 죽어 루스의 회녹색 겉옷 속으로 코를 들이밀었다.
[이놈들, 취미가 고상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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