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의 길 1
도서정보 : 놀디실 | 201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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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천재 승현 인생의 쓴맛을 배우고 배신당하다! 절망 끝에 죽음을 택했으나 아직 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세상 가장 비천한 신세로 태어나 마지막 용의 이름을 가진 지고의 권좌를 얻기 까지! 에딜린, 그가 지금 역사 위에 영광된 첫걸음을 내디뎠다! 놀디실의 퓨전 판타지 소설 『군주의 길』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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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의 길 7 (완결)
도서정보 : 놀디실 | 201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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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천재 승현 인생의 쓴맛을 배우고 배신당하다! 절망 끝에 죽음을 택했으나 아직 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세상 가장 비천한 신세로 태어나 마지막 용의 이름을 가진 지고의 권좌를 얻기 까지! 에딜린, 그가 지금 역사 위에 영광된 첫걸음을 내디뎠다! 놀디실의 퓨전 판타지 소설 『군주의 길』 제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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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기사 7 (완결)
도서정보 : 화순 | 201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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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던 전승무예 계승자 현. 이계의 시골 출신 평민 로터. 둘이 교차한 순간 전장의 흐름이 바뀌다! 고대부터 전승된 민족무예를 바탕으로 피 튀기는 전장의 중심에 우뚝 선 로터! 평민에서 기사로, 그리고…. 지금 이계를 살아가는 현대 기사의 신화가 눈을 뜬다! 화순의 퓨전 판타지 소설 『왕의 기사』 제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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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기사 6
도서정보 : 화순 | 201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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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던 전승무예 계승자 현. 이계의 시골 출신 평민 로터. 둘이 교차한 순간 전장의 흐름이 바뀌다! 고대부터 전승된 민족무예를 바탕으로 피 튀기는 전장의 중심에 우뚝 선 로터! 평민에서 기사로, 그리고…. 지금 이계를 살아가는 현대 기사의 신화가 눈을 뜬다! 화순의 퓨전 판타지 소설 『왕의 기사』 제 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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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의 길 6
도서정보 : 놀디실 | 201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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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천재 승현 인생의 쓴맛을 배우고 배신당하다! 절망 끝에 죽음을 택했으나 아직 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세상 가장 비천한 신세로 태어나 마지막 용의 이름을 가진 지고의 권좌를 얻기 까지! 에딜린, 그가 지금 역사 위에 영광된 첫걸음을 내디뎠다! 놀디실의 퓨전 판타지 소설 『군주의 길』 제 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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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기사 5
도서정보 : 화순 | 2012-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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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던 전승무예 계승자 현. 이계의 시골 출신 평민 로터. 둘이 교차한 순간 전장의 흐름이 바뀌다! 고대부터 전승된 민족무예를 바탕으로 피 튀기는 전장의 중심에 우뚝 선 로터! 평민에서 기사로, 그리고…. 지금 이계를 살아가는 현대 기사의 신화가 눈을 뜬다! 화순의 퓨전 판타지 소설 『왕의 기사』 제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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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epilogue)
도서정보 : 김종래 | 2012-07-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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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롯 프롤로그. 일상에 찌든 주인공의 모습과 그의 사색이 주를 이룬다. 인류로 인해 점점 망가져가는 세상과 현실 그리고 종교와 권력 금권을 비판한다. 제 1 장 - 달의 수화. 2012년 12월 21일. 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한 지구 종말의 날. 12년 만에 모이는 선택받은 12친구들은 마야인들의 예언대로 지구종말(블랙홀)을 경험하고 이데아의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제 2 장 - 이데아 세상 속으로. 블랙홀을 통해 도착한 이데아 세상. 성경에 등장하는 12제자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 12친구들이 이곳에 모이게 된 이유를 듣게 된다. 지구상 가장 규모가 큰 12종교인들과 아마겟돈을 치뤄야 하는 임무를 받게 된다. 제 3 장 - 인터넷의 이데아. 이데아 세상은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것의 원형이 되는 곳으로 12제자들은 인터넷의 이데아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 제 4 장 - 마크툽. 12제자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훈련을 쌓아간다. 첫 번째 수련에 들어가기 전 신물 롱기누스의 검을 하사 받고 12제자들에게 세례를 받는다. 제 5 장 - 가브리엘. 12친구들의 첫 번째 스승이자 물을 뜻하는 대천사 가브리엘과 수룡을 통해 물의 수련을 쌓게 되며 붉은색 오오라를 갖게 된다. 제 6 장 - 미카엘. 두 번째 스승이자 불을 뜻하는 대천사 미카엘과 시조새를 통해 불의 수련을 쌓게 되며 푸른색 오오라를 갖게 된다. 제 7 장 - 라파엘. 세 번째 스승이자 흙을 뜻하는 대천사 라파엘과 마냥개미 떼를 통해 흙의 수련을 쌓게 되며 흰색 오오라를 갖게 된다. 그리고 네 번째 스승이자 바람을 뜻하는 대천사 우리엘과 머리 둘 달린 독수리를 통해 바람의 수련을 쌓게 되며 극강의 오오라를 갖게 된다. 제 8 장 - 므깃도를 향하여. 모든 수련이 끝나고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신의 뜻에 따라 기독교 군사 2160명은 인류 최후의 전투가 시작되는 므깃도를 향해 길을 걷는다. 주인공 성진과 종래는 므깃도의 언덕에서 신의 계시를 목격한다. 벨사살의 연회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신의 손가락이 붉은 하늘에 토너먼트 대진표를 그려낸다. 16강 첫 번째 대전 상대는 바로 힌두교이다. 제 9 장 - 비슈누의 화신. 기독교 군사들은 힌두교 군사들과 전투를 치루며 12친구들과 12제자들은 비슈누의 화신 시바의 화신 칼리의 화신 인드라의 화신들을 차례대로 상대한다. 그리고 희생을 치르며 첫 번째 대전을 마무리 짓는다. 제 10 장 - 레비아탄과 베헤못. 두 번째 전투는 레비아탄과 베헤못(베헤모스) 16강을 통과한 기독교 군사들은 성경에 등장하는 지상 최강의 괴물 베헤못과 바다 속 최강의 생물 레비아탄을 상대하며 희생을 치르게 된다. 제 11 장 - 이시스의 아들들. 세 번째 전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신화 이집트 신화 속 신들과의 전투. 12친구들은 미이라 군대들과 프라자파티들과 결전을 벌인다. 그리고 역대 파라오들과 이집트 태양신 호루스 이시스 오시리스의 깃발을 파괴하기 위해 결전을 벌인다. 그리고 숭고한 희생을 겪는다. 제 12 장 - 신의 계곡. 모든 결전을 치르고 드디어 결승에 오른 친구들과 사도들 그리고 대천사. 결승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존재는 다름아닌 사탄(루시퍼). 사탄 또한 신의 부름을 받고 그 대전을 치르며 신의 진리를 얻기 위해 결승에 도달했다.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사탄과 그를 상대하는 친구들... 그리고 또 다시 찾아 온 희생. 사탄은 무슬림 자객 그리스신화 속 신들 그리고 환인교의 단군신화 속 인물들로 변신하며 12친구들을 상대한다. 그리고 결말. 에필로그. 승리한 자들은 위대한 신의 뜻(진리)을 알게 되는 영광을 누리며 과연 신이 어떠한 뜻으로 이 모든 일들을 계획하게 되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찾아오는 인류 탄생의 비밀과 성경의 비밀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우주 탄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과연 신의 뜻은 무엇일까? * 마크툽이란? 히브리어로 신의 뜻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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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12
도서정보 : 김종래 | 2012-07-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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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 고개를 돌려 회오리 기둥 주위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그들을 보았다. 그들은 푸른색 오오라와 자주색 오오라가 뒤엉켜 엄청난 섬광과 마찰음을 내뿜고 있었다. 그리고 곧 미카엘의 검이 남은 두 명 중 한명의 목을 사선으로 그어버렸다. 목이 떨어져 나가는 그 병사의 잘려진 목 부분에서 자주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남은 병사의 입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입에서는 알 수 없는 주문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디에스···미에스···제스케트···베네도···에페트···두베마···에니테마우스!” 잠시 후 그의 정수리 부근에서 엄청난 양의 자주색 연기가 뿜어져 나와 우리의 시야를 가려버렸다. 그 연기는 곧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회오리 기둥에 휩쓸려 사라져가고 있었으며 시야가 확보되는 그 순간 눈앞에는 도저히 믿지 못할 12명의 인물들이 서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들은 올림포스의 12신들이었다. ============= 전투의 신이지만 전투능력은 조금 떨어지는 아레스는 미카엘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신화 속 그는 이미 거인 알로아다이 의 무리에게 13개월이나 항아리 속에 유폐를 당한 일도 있었고 트로이 전쟁에서는 트로이군의 총대장인 헥토르의 편에서 그리스 군과 싸웠는데 영웅 디오메데스 에게 상처를 입고 쓰러졌으며 영웅 헤라클레스 와의 전투에서도 패하여 도망을 쳤던 기록이 있다. 전투의 신이라는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그의 초라한 성적표를 찢어버리듯 미카엘의 장검은 곧 그의 아랫배를 갈라놓고 있었다. 사선으로 갈려진 거인의 아랫배에서는 온갖 내장기관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무릎 꿇고 있는 그를 향해 미카엘은 마무리 하듯 장검을 내려치고 있었다. 곧 잘려져 나간 아레스의 목에서는 자줏빛 연기가 흘러나와 제우스의 정수리 부근으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했다. 네 명의 여신들을 상대하는 성모마리아와 3인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헤라가 내뿜는 각종 주술들로 탄생된 괴물들은 성모마리아의 주위를 돌며 그녀의 오오라를 뚫으려 했으며 전쟁의 여신 아테나는 그의 화신 거대한 올빼미를 막달라 마리아에게 날려 보내어 그녀를 고군분투하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프로디테와 아르테미스를 상대하는 민정과 진희는 그녀들이 쏘아 보내는 화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특히 달의 여신이자 사냥을 좋아하는 아르테미스의 독화살을 상대하느라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못하는 상황이었다. 헤파이스토스를 상대하는 성진은 그나마 조금은 나은 상황이었다. 신들의 무기 제조자인 헤파이스토스는 해괴한 무기들만 쏘아 보낼 줄만 알았지 전투에 대하여는 거의 무능함을 보이고 있었다. 헤파이스토스의 무기들은 우리엘 여천사의 방패를 뚫지는 못하였다. 성진은 상대가 절룩이는 다리로 지나치게 큰 망치를 휘두르는 허점을 이용해 빠른 스피드로 그 괴인을 상대하고 있었으며 능숙한 칼솜씨로 그의 온몸에 상처를 내고 있었다. 날렵한 스텝과 날카로운 검술로 상 하 좌 우 헤파이스토스를 공략해 나가던 성진의 검은 헤파이스토스의 오른팔을 깨끗하게 절단하였고 그의 등 뒤로 돌아간 뒤 발길질로 그를 고꾸라뜨려 버렸다. 그리고 성진의 검은 헤파이스토스의 등짝을 꿰뚫어 버렸다. 헤파이스토스는 짧은 비명과 함께 자줏빛 연기를 내뿜으며 사라져갔으며 그 연기는 제우스의 정수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성진은 땀을 닦으며 심각한 표정으로 그 자줏빛 연기를 응시했다. ================ 그 괴물은 성진과 나를 씹어 먹을 듯 턱에서 턱 끝까지 나 있는 거대한 아가리를 벌리며 우리를 덮쳐 왔었고 성진과 나는 그의 머리 주위를 배회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나는 우리의 키 보다 더 큰 털이 듬쑹 듬쑹 나 있는 그 투박한 손을 피하며 그의 손목에 롱기누스의 검을 꽂아 넣었다. 검을 뽑아내자 검붉은 피가 사방으로 뿜어져 나왔으며 키클롭스는 고통스러운지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그러다가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깃발을 지키고 있던 미카엘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목표는 미카엘이 아니라 바로 깃발이었던 것이다. 미카엘은 그 모습을 보자 깊숙이 박혀 있던 기독교 문양이 그려진 우리의 깃발을 뽑아 들고 계곡 위쪽으로 날아올라 그의 표적 밖으로 벗어나 버렸다. 분에 못이긴 키클롭스는 계곡을 타고 위로 뛰어 올라 방심하고 있던 미카엘을 한손으로 움켜잡고 지상으로 떨어져 버렸다. 엄청난 충격음에 므깃도 전체가 흔들리는 듯했다. 그 순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일어나는 키클롭스의 손아귀에서 청록색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더니 미카엘을 잡고 있던 손은 갈기갈기 찢어진 채 사방으로 그 살덩어리를 날려 보내고 있었다. =========== 백호는 잠시 당황한 듯 머뭇거리다가 그의 등에 있던 풍백(風伯)의 지시로 마냥개미들을 밟아죽이고 물어죽이고 있었다. 백호가 물어 죽인 개미는 그의 입안에서 산을 가득품은 개미의 배가 터지며 흰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었고 녀석의 발바닥에서도 새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백호는 고통스러운지 크르릉 거리며 더욱 미친 듯이 날뛰며 개미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독수리와 합공하여 청룡을 상대하는 미카엘의 모습이 보였다. 독수리는 거대한 발톱과 부리로 청룡의 딱딱한 비늘을 뜯어내고 있었고 미카엘은 뜯겨진 비늘 속으로 오오라 구체와 장검을 찔러 넣고 있었다. 마구 쏟아지는 장대비에 청룡의 푸른 피가 섞인 채 흘러내리고 있었다. 청룡의 등에 타고 있던 운사(雲師)는 자신의 지팡이로 자줏빛 오오라 구체를 쏘아내며 미카엘을 견제하고 있었고 제법 날카로운 그의 공격에 타격을 입은 미카엘은 가브리엘처럼 자신의 성수를 검 손잡이에 끼워 넣은 채 그를 상대하고 있었다. 나와 성진과 종민은 각각 현무와 백호 청룡에게 날아가 그들을 상대하였고 가브리엘과 민정은 묵묵히 우리의 깃발을 지키며 자리하고 있었다. 현무의 시커먼 송곳니는 독기를 가득 품은 듯했고 그가 물었던 자리는 곧 죽은 피부가 되어 검게 변하였다. 그때마다 성모마리아는 수룡의 상처부위를 서둘러 치료하였고 우사(雨師)가 내려치는 지팡이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나는 현무의 등에 올라탄 뒤 롱기누스의 검으로 우사를 상대했고 곧 성모마리아와 함께 현무와 우사를 제압해 나가고 있었다. 내가 휘두르는 검은 조금씩 빗나가며 우사의 도포자락만 찢어 놓았고 그의 지팡이 질에 나는 팔뚝과 허벅지 부근에 심각한 타박상을 입게 되었다. 욱신거림으로 들고 있던 검을 놓칠 뻔 했으나 마리아의 도움으로 대전을 이어나갈 수가 있었다. 그때였다. 수룡의 거대한 이빨은 현무의 목덜미에 박힌 채 사방으로 흔들어대며 현무의 목을 찢기 시작했고 갈라진 그의 목에서는 검은 피가 콸콸 쏟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완벽히 뜯겨 나간 현무의 대가리를 물고 있는 수룡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수룡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현무의 대가리를 계곡 한가운데에서 돌고 있던 회오리를 향해 뱉어 버렸고 대가리는 곧 믹스기에 갈리는 것처럼 분해되어 사방으로 튀었다. 우사(雨師)는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냉정을 되찾았고 움직임을 멈춘 현무의 등 위에서 여전히 나와 성모마리아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얼마나 흘렀을까. 일순간 나의 검은 우사의 도포자락을 꿰뚫고 그의 옆구리에 박혔으며 그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으로 힘껏 내려치는 지팡이에 머리를 가격당한 나는 바닥으로 떨어진 채 잠깐 동안 의식을 잃고야 말았다. =============== 사도요한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을 따라 오라는 제스처를 취하였고 나는 곧 그를 따라 지상을 향하였다. 우리는 주작의 주위에 내려 날개에 꽂혀 있던 나와 성진의 검을 뽑아들고 녀석의 목을 잘라버렸다. 잘려진 목에서는 용암덩어리가 흘러나왔으며 곧 식어버리며 굳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성진이 보였다. 성진은 용암을 덮어 쓴 채 그대로 굳어 화석이 되어버렸고 그 모습은 두 팔을 크게 벌린 채 무언가를 안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치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의 코르코바도산(corcovado Mt.704m) 정상에 있는 그리스도상을 떠올리게 하였다. 그는 아마도 마지막까지 나를 보호하기 위하여 두 팔을 펼쳤을 것이다. 또 다시 볼을 타고 한 가닥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형··· 형이 틀렸어. 형은 역십자가 아닌 십자가를 품었어.” 그 말을 끝으로 짧은 기도를 올리고 계곡 반대편에서 전투 중인 미카엘과 가브리엘을 보았다. 한참을 고전 중이었던 미카엘은 가브리엘의 지원에 힘을 얻어 정민을 한결 손쉽게 상대하고 있었고 정민은 자신의 방패를 검으로 변형시켜 양팔로 그 둘을 상대하고 있었다. “자. 이제 마무리를 할 시간이다. 나를 따라오너라.” 사도요한은 그렇게 말하며 정민을 향해 날아갔다. 나는 그를 따라 전투가 펼쳐지고 있는 그곳을 향했다. 양쪽에서 쉼 없이 몰아치는 공격에 정신없이 전투에 임하던 정민은 우리가 왔는지도 모르는 채 막아내기에 바빠 보였다. 그리고 곧 사도요한의 입술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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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11
도서정보 : 김종래 | 2012-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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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 “숫자 666 은 절대로 악마의 숫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적그리스도의 숫자도 아니며 짐승의 표식도 아닙니다. 그것은 666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때론 616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후손들 중 프리드리히 엥겔스 라는 녀석이 집중 탐구를 했던 바가 있습니다. 그 녀석은 우리가 지구를 떠난 지 18세기 후 프로그레스 라는 잡지에 이렇게 기고를 했습니다.” “기원전 3세기 이후 유대인들은 알파벳으로 숫자를 상징하는 방법을 사용해왔습니다. 이를 게마트리아(Gematria) 라 부르는데 이 방법을 이용하여 666을 풀면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네론 카이사르(Neron Kaisar) 즉 네로 황제가 됩니다. 이를 히브리어로 바꾼 뒤 게마트리아로 풀어보면 n(nun)은 50 r(resch)은 200 o(waw)는 6 또 n(nun)은 50 k(koph)는 100 s(samech)는 60 또 r(resch)은 200을 뜻하게 됩니다. 이를 음가의 수치로 환산하여 합산하면 바로 666이 나옵니다.” “허나 네론 카이사르(666) 는 네로 황제의 그리스어 표기법이므로 같은 이름을 로마인들이 사용하던 라틴어 표기법으로 옮기면 n이 하나 빠지면서 바로 네로 카이사르(616) 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엥겔스 녀석에 따르면 기독교인을 핍박한 네로가 죽은 후에도 세간에는 ‘네로가 아직 죽지 않았으며 언젠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퍼져 있었다고 전합니다. 이 환생 네로에 대한 두려움이 옆에 계시는 사도 요한님으로 하여금 그 두려운 이름을 계시록에 666이라는 숫자로 감추어 놓으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8절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 에 감추어 두셨고 그 문장은 한마디로 똑똑한 자여 어디한번 이 숫자의 의미를 해석해 보거라.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답니다. 제 말이 맞는지요. 요한님?” 베드로는 사도 요한을 지긋이 바라보며 말했다. ======================== 그들은 사자의 머리를 한 자 표범의 머리를 한 자 뱀의 머리를 한 자 산양의 머리를 한 자로서 각각 파라오의 1대 왕조부터 4대 왕조의 시조가 되는 이들이었다. 1대 왕조의 나르메르(Narmer) -사자 2대 왕조의 헤테프쎄케뮈(Hetepsekhemwy) -표범 3대 왕조의 사낙크트(Sanakht) -뱀 4대 왕조의 스테페루(Sneferu) -산양 들이었다. 아마도 두 번의 대전으로 수많은 파라오들이 희생했을 것이다. 파라오는 30대 왕조까지 이어졌었으니 적어도 25명 이상은 희생당했을 것이다. 역시 모세의 제자들은 만만치 않은 자들이었다. 네 명의 파라오와 호루스는 우리처럼 등에 날개를 달고 있었고 자신의 키 만 한 기괴한 무기를 손에 든 채 마냥개미떼들을 무참하게 도륙하고 있었다. 포병개미는 뒤에서 개미산을 쏘아댔지만 그들은 능숙한 몸놀림으로 그것들을 다 피해내고 있었고 호루스는 엄청나게 긴 도를 들고 더 높은 곳을 올라 시조새와 한바탕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조새는 오른쪽 날개가 잘려나간 채 우리 근처로 곤두박질치며 떨어졌고 바닥에 정면으로 부딪힌 뒤 기절해버렸다. 종민은 곧 그곳으로 날아가 시조새의 상처를 돌보았고 베드로는 우리를 마지막으로 한번 쳐다본 뒤 롱기누스의 검을 꽉 쥐고 날개를 펄럭이며 호루스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나와 성진과 상태와 사도 요한은 4명의 파라오들을 향해 날아갔다. 파라오들의 무기는 하나같이 괴상한 모형으로 구부러져 있었고 그중 나는 원형으로 휜 검을 소지한 산양머리를 한 4대 왕조의 파라오 스테페루와 결전을 벌였다. 그에게 날아들며 오오라 구체를 두발 연속으로 날렸다. 한발은 그가 가볍게 막아내었으나 두 번째 구체는 그의 턱에 일자로 달려 있던 지혜의 수염을 태워 버렸다. 그는 자존심에 타격을 받았는지 두 눈을 찌푸리고 내게 달려들며 휘어진 칼로 나를 공격했다. 나는 그의 선방을 쉽게 막아내었으나 그는 칼을 180도 회전시켜 구부러진 그 끝을 나의 등짝에 꽂아 버렸다. 엄청난 고통이 엄습해 왔으며 등은 흘러내린 나의 피로 축축해져왔다. 그 순간 나는 나보다 세배나 큰 그의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어 반대편으로 날아간 뒤 나의 장검으로 그의 등을 관통시켜 버렸다. ========================== 라파엘과 가브리엘은 도저히 눈으로는 쫓기 힘들 정도의 속력으로 이시스의 공격을 다 막아내며 그녀를 궁지로 몰아넣었고 곧 호루스의 건장한 상체는 미카엘의 장검에 의해 여기저기 살점이 뜯겨져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엄청난 섬광과 함께 미카엘의 오오라 공격으로 호루스의 두 눈은 멀게 되었으며 어느새 그의 왼쪽 팔은 깨끗이 잘려나가 바닥을 나뒹굴고 있었다. 이시스는 아들의 위기에 재빠르게 그의 곁으로 날아간 뒤 손바닥으로 새하얀 액체를 만들어서 호루스의 두 눈에 흘려 넣어 주었고 이내 호루스의 두 눈은 회복하게 되었다. “사자(死者)의 서(書)에 나오는 내용과 똑같군.” 충격에서 조금 헤어난 성진이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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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6 (완결)
도서정보 : 무람 | 2012-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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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을 얻었어도 노력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법! 성공을 향한 사내의 집념과 노력이 역사를 만든다. 몰락한 제국 백작가의 후예 브레인. 어릴 적 얻게 된 고대 제국의 유물을 통해 다시금 가문 재건의 꿈을 키우는데…. 대륙을 둘러싼 제국의 음모에 맞서 전장을 지배했던 최강의 기사, 브레인. 그가 써 내려가는 전설은 지금부터다! 무림의 판타지 장편 소설 『영웅전설』 제 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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