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제2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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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天命)>은 한 인간의 이야기다.
그는 자신에게 지워진 짐이 너무나 무겁다고 생각했
다.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했고 운명이라고 생각했으며
어쩌면 체념할 뻔도 했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었다.
어쩌면 운명은 돌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결과는 과정에 의해 생성된다.
인생의 책장을 넘길 때, 다음 페이지에 무엇이 적혀있
는지 알 수만 있다면 인간은 결코 어리석은 행동을 하
지 않을 것이다. 만일 몇 장 뒤에 '좌절'이란 단어가
적혀 있는 것을 알게 된다면,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
단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피나는 노력과 헌
신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역사 속의 폭군이나 위정자들은 자신의 최후를 몰랐
다. 만일 그들이 몇 페이지 뒤에 적혀있는 자신의 운
명을 미리 엿보았다면, 그래도 그와 같은 어리석음을
범했을까?
<맛보기>
* 서장
①
천지간에는 무한한 신비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것을 꼽으라면 그대는 과연 무엇을 꼽겠는가?
아마도 쉽지 않을 것이다. 광대무변의 천하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어디 한 두 가지일 것이며, 특히 그 파란만장함이야 인간의 두뇌로 어찌 일일이 다 헤아리겠는가?
여기 당금 무림천하(武林天下)에서도 마찬가지, 가히 아홉 겹이라는 구중천(九重天) 만큼이나 신비무궁한 것들이 존재한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써 삼대신비지처(三大神秘之處)를 든다면 다음과 같다.
혈사해(血死海).
장춘도(長春島).
불야성(不夜城).
먼저 이들의 연원을 알고자 한다면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 당시로 말하자면 무림이라는 세계가 채 정립되기도 전이다. 곳곳에서 낭인무사(浪人武士)들이 일어나 제각기 최강자가 되기 위해 십팔만리 대륙천하를 피로 물들이던 때이다.
따라서 그 때의 일은 오늘날에 와서는 하나의 전설이 되어 강호무림사(江湖武林史)의 첫 장을 장식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작금에 이르러도 그 결과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과적으로 진정한 대륙제일인(大陸第一人)이 누구였는지는 가려지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황산(黃山) 시진봉(始眞峯)이었다던가?
무려 삼 만에 달하는 낭인무사들이 장장 삼십 주야(晝夜)에 걸쳐 산하를 피로 적시는 대혈전을 벌였다고 하는데, 사상 유래가 없던 그 혈전은 기세에 비해 기이하게도 흐지부지 막을 내리고 말았다. 그 날에 참전했던 낭인무사들이 이후로 인세에서 모두 감쪽같이 사라져
구매가격 : 2,000 원
소야전기 제2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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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룩에 두 개의 모용세가가 있으니 세칭 남북모용이라 한다.
남모용 - 낙양벽력모용세가 수백년 간 천하 제일 무문임을 자부하며 당금 무림계의 패주로 군림하는 곳.
북모용 - 각산모용세가.
각산의 준령 속에 묻혀 오직 지고한 학문만을 연구해온 문의 가문
남복모용의 공동후계자!
이 시대의 풍운아!
기괴무쌍한 지략과 추측불능의 무학을 지닌 채 이 땅에 등장했다.
모용소야!
그날 이후 무림 전체는 사상 최악의 혼돈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맛보기>
* 序 章 慕容莊院의 少爺
하북성(河北省) 유주(幽州)땅.
옛부터 유주와 기주(岐州)의 산세는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서쪽에서 웅위하듯 연경(燕京)을 감싼 것이 태행산(太行山)이며 동쪽의 무려산(霧麗山)은 마치 용과 봉황이 날고 춤추는 듯이 수려한 산세를 길게 쭈욱 뻗어 각산(角山)에 다다라 산해관(山海關)을 만들었다.
산해관----
그 곳에서 창려현(昌侶縣) 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웅장한 장원이 각산 아래 자리해 있었다.
푸른 기와(靑瓦), 붉은 담(紅坍), 무성한 대나무 숲 사이에 들어선 누대(樓臺)와 정각(亭閣).
-모용장원(慕容莊院).
수백 년 전, 대륙(大陸) 동북방(東北方)을 차지했던 대연(大燕)의 모용왕족(慕容王族).
선비족(鮮備族)을 이끌고 오호전국시대(五胡戰國時代)를 질타하며 대연제국(大燕帝國)을 세운 숭정무제(崇政武帝).
그 당시, 중원의 여타 왕조(王朝)들이 공물(貢物)을 헌납(獻納)할 정도로 막강한 국운(國運)을 과시했던 대연제국이었다. 그러나, 세월의 부침(浮沈) 속에 모용왕족은 훗날 북위(北魏)에 의해 멸망(滅亡)을 당한다.
나라를 잃은 모용왕족들은 대륙 곳곳에 흩어졌다. 나라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했지만 대륙은 새로운 주인(主人)을 바라고 있어 모용왕족의 바램은 바램 그 자체로 끝나야만 했다.
여기 각산 창려현에 위치한 모용장원, 중원 처처(處處)에 널려있는 수 많은 모용장원과 마찬가지로 각산 모용장원 역시 세월에 순응(順應) 하여 왔다.
각산의 모용왕족은 대대로 학문(學文)에 정진해 왔다.
그 결과, 남북위조(南北魏朝)를 비롯해 당(唐), 북송(北宋), 원(元)을 거쳐 당금 대명제국(大明帝國)에 이르기까지 명망높은 학사들을 배출해 왔다. 그리고, 당금에 이르러선 대명(大明) 유림(儒林)의 대표적인 인물을 탄생시켰다.
-백상대선생(白祥大先生) 모용군악(慕容君岳).
당금 각산 모용장원의 장주(莊主)이다.
그는 일찍이 대과(大科)에 급제(及第) 하여 벼슬길에 올랐으나 나이가 들자 관직을 사양
구매가격 : 2,000 원
대륙풍 제2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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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사(武林史)를 기록한 천추군림지(千秋君臨誌)는 참으로 눈물
겨운 혈사(血史)를 그 첫머리에 두고 있다.
<십팔만(十八萬) 리(里) 중원천하(中原天下)!
사랑과 의리(義理)는 사라지고, 죽음(死)과 피(血)의 공포만이 흐르
도다.
천(千) 년(年) 전의 기인 운대선생(雲大先生)의 예언대로 만악(萬惡)
의 대종주 혈천종(血天宗)이 나타나니… 오오, 하늘과 땅에 이는 피의
전율을 그 누가 멈추게 하리요?>
피눈물에 젖은 사관(士官)의 붓은 계속된다.
<옥문관(玉門關)에 만마가 질타하니, 하늘은 핏빛이도다.
그 기세는 노도보다 무서워 천지간(天地間)에 그들을 막아 낼 인물
또한 없도다.
변황의 오대세력(五大勢力)과 동해(東海)의 불귀도(不歸島), 천축(天
竺)의 뇌전혈교(雷電血敎)가 마도의 세력에 연합하도다.
천하(天下)에 인재는 없고 구파일방(九派一 )의 힘은 십만 마도 앞에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
오호라! 천하는 죽음의 공포에 떨고, 하늘빛은 검붉은 핏빛(血色)으로
물들도다.
한데 천(天)의 신하들이런가? 무혼(武魂)이 불타오르는 정의의 고수
(高手)들이 나타나도다.
그들은 피와 살로 이루어진 사람이나 가슴엔 벽력탄(霹靂彈), 머리엔
구국천하의 의(義), 마음(心)은 투혼(鬪魂)에 불탔도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마(魔)의 도래 앞에 몸을 날릴 때마다 하늘엔
그들의 충혼(忠魂)처럼 붉은 버섯구름(火花)이 피어 오르더라.
이들 일천 의협을 이끌고 온 자, 무림에 가장 거대한 이름을 남겼으니
… 그는 천왕태극궁(天王太極宮)이라는 이름 없는 문파의 종주(宗主)더
라.
그는 가슴에 가장 많은 폭약(爆藥)을 안고 마의 대종주 천사마황(天
邪魔皇)을 덮쳐 갔으니, 그의 이름은 사마검한(司馬劍漢)이라.
그 협의지심이 성불(聖佛)한 승려를 능가하고, 그 충정은 무림열사의
으뜸이 아니겠는가?
만마(萬魔)는 피에 씻기고 피를 흘려 붉은 황하(黃河)를 더욱 붉게 했
도다.
이렇듯 만마는 죽어 갔으나 그들의 종주는 두 다리를 잃었으되 살아
도주하였으니, 악의 불씨는 남았도다. 또한 그의 피 어린 저주(詛呪)가
향후 무림을 더욱 떨게 하도다.
- 하늘(天)이여! 어찌 마도(魔道)를 버리시나이까? 지난 천 년의 세
월을 우리는 치욕 속에 살아왔나이다. 하늘이여! 그대는 언젠가 나에게
지고 말 것이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말을 나는 바꾸고야 말겠소.
사필귀마(事必歸魔)라고! 향후 수년 이내에 한 맺
구매가격 : 2,000 원
패왕전승 3 (완결)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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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이미 삼경(三更)이 지나 깊을 대로 깊은 밤이었다.
그 어두운 밤하늘 아래 서로 일만리(一萬里)를 떨어져 있으나 똑같이 중추절의 밤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는 두명의 인물이 있었다.
분명 하나의 하늘이었으나 두 인물이 우러러 보고 있는 하늘은 각기 달랐다.
한 명은 북악(北嶽) 항산(恒山)에서, 또 한 명은 남악(南嶽) 형산(衡山)에서 그들은 하늘을 우러러보고 있는 것이다. 운명(運命)의 하늘을……
구매가격 : 3,000 원
천명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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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天命)>은 한 인간의 이야기다.
그는 자신에게 지워진 짐이 너무나 무겁다고 생각했
다.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했고 운명이라고 생각했으며
어쩌면 체념할 뻔도 했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었다.
어쩌면 운명은 돌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결과는 과정에 의해 생성된다.
인생의 책장을 넘길 때, 다음 페이지에 무엇이 적혀있
는지 알 수만 있다면 인간은 결코 어리석은 행동을 하
지 않을 것이다. 만일 몇 장 뒤에 '좌절'이란 단어가
적혀 있는 것을 알게 된다면,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
단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피나는 노력과 헌
신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역사 속의 폭군이나 위정자들은 자신의 최후를 몰랐
다. 만일 그들이 몇 페이지 뒤에 적혀있는 자신의 운
명을 미리 엿보았다면, 그래도 그와 같은 어리석음을
범했을까?
<맛보기>
* 서장
①
천지간에는 무한한 신비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것을 꼽으라면 그대는 과연 무엇을 꼽겠는가?
아마도 쉽지 않을 것이다. 광대무변의 천하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어디 한 두 가지일 것이며, 특히 그 파란만장함이야 인간의 두뇌로 어찌 일일이 다 헤아리겠는가?
여기 당금 무림천하(武林天下)에서도 마찬가지, 가히 아홉 겹이라는 구중천(九重天) 만큼이나 신비무궁한 것들이 존재한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써 삼대신비지처(三大神秘之處)를 든다면 다음과 같다.
혈사해(血死海).
장춘도(長春島).
불야성(不夜城).
먼저 이들의 연원을 알고자 한다면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 당시로 말하자면 무림이라는 세계가 채 정립되기도 전이다. 곳곳에서 낭인무사(浪人武士)들이 일어나 제각기 최강자가 되기 위해 십팔만리 대륙천하를 피로 물들이던 때이다.
따라서 그 때의 일은 오늘날에 와서는 하나의 전설이 되어 강호무림사(江湖武林史)의 첫 장을 장식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작금에 이르러도 그 결과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과적으로 진정한 대륙제일인(大陸第一人)이 누구였는지는 가려지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황산(黃山) 시진봉(始眞峯)이었다던가?
무려 삼 만에 달하는 낭인무사들이 장장 삼십 주야(晝夜)에 걸쳐 산하를 피로 적시는 대혈전을 벌였다고 하는데, 사상 유래가 없던 그 혈전은 기세에 비해 기이하게도 흐지부지 막을 내리고 말았다. 그 날에 참전했던 낭인무사들이 이후로 인세에서 모두 감쪽같이 사라져
구매가격 : 0 원
소야전기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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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룩에 두 개의 모용세가가 있으니 세칭 남북모용이라 한다.
남모용 - 낙양벽력모용세가 수백년 간 천하 제일 무문임을 자부하며 당금 무림계의 패주로 군림하는 곳.
북모용 - 각산모용세가.
각산의 준령 속에 묻혀 오직 지고한 학문만을 연구해온 문의 가문
남복모용의 공동후계자!
이 시대의 풍운아!
기괴무쌍한 지략과 추측불능의 무학을 지닌 채 이 땅에 등장했다.
모용소야!
그날 이후 무림 전체는 사상 최악의 혼돈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맛보기>
* 序 章 慕容莊院의 少爺
하북성(河北省) 유주(幽州)땅.
옛부터 유주와 기주(岐州)의 산세는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서쪽에서 웅위하듯 연경(燕京)을 감싼 것이 태행산(太行山)이며 동쪽의 무려산(霧麗山)은 마치 용과 봉황이 날고 춤추는 듯이 수려한 산세를 길게 쭈욱 뻗어 각산(角山)에 다다라 산해관(山海關)을 만들었다.
산해관----
그 곳에서 창려현(昌侶縣) 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웅장한 장원이 각산 아래 자리해 있었다.
푸른 기와(靑瓦), 붉은 담(紅坍), 무성한 대나무 숲 사이에 들어선 누대(樓臺)와 정각(亭閣).
-모용장원(慕容莊院).
수백 년 전, 대륙(大陸) 동북방(東北方)을 차지했던 대연(大燕)의 모용왕족(慕容王族).
선비족(鮮備族)을 이끌고 오호전국시대(五胡戰國時代)를 질타하며 대연제국(大燕帝國)을 세운 숭정무제(崇政武帝).
그 당시, 중원의 여타 왕조(王朝)들이 공물(貢物)을 헌납(獻納)할 정도로 막강한 국운(國運)을 과시했던 대연제국이었다. 그러나, 세월의 부침(浮沈) 속에 모용왕족은 훗날 북위(北魏)에 의해 멸망(滅亡)을 당한다.
나라를 잃은 모용왕족들은 대륙 곳곳에 흩어졌다. 나라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했지만 대륙은 새로운 주인(主人)을 바라고 있어 모용왕족의 바램은 바램 그 자체로 끝나야만 했다.
여기 각산 창려현에 위치한 모용장원, 중원 처처(處處)에 널려있는 수 많은 모용장원과 마찬가지로 각산 모용장원 역시 세월에 순응(順應) 하여 왔다.
각산의 모용왕족은 대대로 학문(學文)에 정진해 왔다.
그 결과, 남북위조(南北魏朝)를 비롯해 당(唐), 북송(北宋), 원(元)을 거쳐 당금 대명제국(大明帝國)에 이르기까지 명망높은 학사들을 배출해 왔다. 그리고, 당금에 이르러선 대명(大明) 유림(儒林)의 대표적인 인물을 탄생시켰다.
-백상대선생(白祥大先生) 모용군악(慕容君岳).
당금 각산 모용장원의 장주(莊主)이다.
그는 일찍이 대과(大科)에 급제(及第) 하여 벼슬길에 올랐으나 나이가 들자 관직을 사양
구매가격 : 0 원
대륙풍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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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사(武林史)를 기록한 천추군림지(千秋君臨誌)는 참으로 눈물
겨운 혈사(血史)를 그 첫머리에 두고 있다.
<십팔만(十八萬) 리(里) 중원천하(中原天下)!
사랑과 의리(義理)는 사라지고, 죽음(死)과 피(血)의 공포만이 흐르
도다.
천(千) 년(年) 전의 기인 운대선생(雲大先生)의 예언대로 만악(萬惡)
의 대종주 혈천종(血天宗)이 나타나니… 오오, 하늘과 땅에 이는 피의
전율을 그 누가 멈추게 하리요?>
피눈물에 젖은 사관(士官)의 붓은 계속된다.
<옥문관(玉門關)에 만마가 질타하니, 하늘은 핏빛이도다.
그 기세는 노도보다 무서워 천지간(天地間)에 그들을 막아 낼 인물
또한 없도다.
변황의 오대세력(五大勢力)과 동해(東海)의 불귀도(不歸島), 천축(天
竺)의 뇌전혈교(雷電血敎)가 마도의 세력에 연합하도다.
천하(天下)에 인재는 없고 구파일방(九派一 )의 힘은 십만 마도 앞에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
오호라! 천하는 죽음의 공포에 떨고, 하늘빛은 검붉은 핏빛(血色)으로
물들도다.
한데 천(天)의 신하들이런가? 무혼(武魂)이 불타오르는 정의의 고수
(高手)들이 나타나도다.
그들은 피와 살로 이루어진 사람이나 가슴엔 벽력탄(霹靂彈), 머리엔
구국천하의 의(義), 마음(心)은 투혼(鬪魂)에 불탔도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마(魔)의 도래 앞에 몸을 날릴 때마다 하늘엔
그들의 충혼(忠魂)처럼 붉은 버섯구름(火花)이 피어 오르더라.
이들 일천 의협을 이끌고 온 자, 무림에 가장 거대한 이름을 남겼으니
… 그는 천왕태극궁(天王太極宮)이라는 이름 없는 문파의 종주(宗主)더
라.
그는 가슴에 가장 많은 폭약(爆藥)을 안고 마의 대종주 천사마황(天
邪魔皇)을 덮쳐 갔으니, 그의 이름은 사마검한(司馬劍漢)이라.
그 협의지심이 성불(聖佛)한 승려를 능가하고, 그 충정은 무림열사의
으뜸이 아니겠는가?
만마(萬魔)는 피에 씻기고 피를 흘려 붉은 황하(黃河)를 더욱 붉게 했
도다.
이렇듯 만마는 죽어 갔으나 그들의 종주는 두 다리를 잃었으되 살아
도주하였으니, 악의 불씨는 남았도다. 또한 그의 피 어린 저주(詛呪)가
향후 무림을 더욱 떨게 하도다.
- 하늘(天)이여! 어찌 마도(魔道)를 버리시나이까? 지난 천 년의 세
월을 우리는 치욕 속에 살아왔나이다. 하늘이여! 그대는 언젠가 나에게
지고 말 것이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말을 나는 바꾸고야 말겠소.
사필귀마(事必歸魔)라고! 향후 수년 이내에 한 맺
구매가격 : 0 원
패왕전승 2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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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이미 삼경(三更)이 지나 깊을 대로 깊은 밤이었다.
그 어두운 밤하늘 아래 서로 일만리(一萬里)를 떨어져 있으나 똑같이 중추절의 밤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는 두명의 인물이 있었다.
분명 하나의 하늘이었으나 두 인물이 우러러 보고 있는 하늘은 각기 달랐다.
한 명은 북악(北嶽) 항산(恒山)에서, 또 한 명은 남악(南嶽) 형산(衡山)에서 그들은 하늘을 우러러보고 있는 것이다. 운명(運命)의 하늘을……
구매가격 : 3,000 원
천마해 제3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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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巨鷹이 열흘을 날아도 끝이 없고,
표범이 한달을 달려도 닿지 못하는
저 드넓은 대 초원이
바로 나의 것이다.
저 대지는 바로
너의 혼이며 너의 심장이다.
아들아,
너는 장차 구주와 팔황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초인이 될 것이다.
광야여......
치욕과 모멸에 떨던 너의 가슴을 열고
위대한 나의 아들을 맞이하라!
<맛보기>
* 序一 어둠(暗)
대륙(大陸) 최후의 꿈이 있었다.
천세광명대전(千世光明大殿)……
사람들은 그것을 위대한 꿈의 성전이라고 불렀다.
<위로는 하늘을 다스리고,
아래로는 대지를 지배한다.
십방세계(十方世界)가 경배하고……
이 땅에는 영원히 혈겁(血劫)이 종식되리라.>
혼(魂)……
무림의 위대한 혼(魂)들이……
수천 년 동안 이 환상의 성전을 세우기 위해 열혈을 불살랐다.
아아……
허나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꿈.
여기 천세광명대전을 세우기 위해 수천 년 동안 죽어간 영혼들이 있다.
<일천세야혼(一千世爺魂).>
대륙 최후의 꿈을 위해 신명을 바친 불멸의 일천영웅(一千英雄)들……
그들은 태고에서 현세까지 이 땅에서 가장 특출하고 위대했던 초인(超人)들이었다.
이천 년 전 대륙의 지배자였던 창황제(敞皇帝).
그는 일천세야혼 중에서도 그 불멸의 꿈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었다. 혼돈과 방황 속에서 최초로 대륙을 통일한 창황제의 신화(神話)!
그는 하늘이 내려준 태대오대중보(太大五代重寶)를 지니고 만천하를 인(仁)으로 다스렸다. 천하는 태평성대하니 만인이 그를 우러러 칭송했다.
-오오…… 위대한 창황제여, 당신께서 이룩한 이 빛나는 업적이야말로 곧 천세광명대전이 아니겠는가?
허나 창황제는 말년에 이르러 고개를 내저었다. 화려한 궁궐을 굽어보며 그는 씁쓸하게 미소했다.
-처음에는 본제도 천세광명대전을 이루었다고 믿었다.
허나 군주의 치민(治民)은 당연한 도리가 아니겠는가.
본제가 죽고 나면 화평은 깨어지고 다툼과 분열이 다시 일어날테니 이를 어찌 천세광명대전이라 하겠는가?
허허……
천세광명대전은 본제의 생에 있어 한낱 환상이었다.
과연 창황제가 죽자, 천하는 다시 찢겨진 채 혼돈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천 사백 년 전, 대륙은 위대한 불세출의 마존(魔尊)을 탄생시켰다.
살가마후(殺迦魔侯) 단목성(檀木聖).
그는 전설의 마교(魔敎)를 창건한 후 십만대산의 정상을 밟고 포효했다.
-천하만물의 탄생은 어둠과
구매가격 : 2,000 원
성수탕마기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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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 서장(序章)
강호의 서(序)
①
- 중원(中原)의 주인이 곧 천하를 얻으리라!
대저 천하무림계(天下武林界)의 판도를 지배해 왔던 것은 위와 같은 논리였다.
중원을 얻는 자가 곧 온 세상을 다 얻을 것이다.
칼 끝에 생명을 걸고 풍진천하(風塵天下)를 질타(叱咤)하는 영웅호걸로, 천하를 얻어 보려 하지 않은 자가 어디 있겠는가?
거대 문파를 세우고 일개 지역의 패자로 군림하는 자들,
절세신공을 익혀 천하를 독패하려는 효웅들,
명리를 떠나 고고한 운명을 살다 간 기인들.
그러나 하늘은 만인(萬人)에게 다 패자(覇者)의 운명을 주지는 않는 법이다.
강호(江湖)에 나와 뜻을 세우기보다는 뜻을 펴 보지도 못하고 촉루가 되어 찬 이슬과 함께 쓰러진 자가 부지기수(不知其數)로 많았다.
천하를 얻는다는 것.
어떤 경지에 이르러야 천하를 얻었다고 말할 수 있는지는 아직도 의문스러운 일이다.
그 어떤 비무대회(比武大會)에 나가 천하제일고수(天下第一高手)라는 영예를 따는 것이 그 경지인지, 아니면 수하(手下)에 무수한 고수들을 거느리고 남칠성(南七省)과 북육성(北六省)을 장악(掌握)하는 것이 그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수천만금과 수백(數百)의 미첩(美妾)을 지니고 있는 것인지…….
하여튼 천하의 으뜸이라는 것은 무가(武家)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꿈 속에서조차 바라 마지않는 희망일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현문(玄門)의 도인(道人)들이 그러하고, 승가(僧家)의 승려들이 그러할 것이다.
속인(俗人) 중에서도 명리(名利)를 초개로 알고 절세신공(絶世神功)을 숨기고 사는 사람이 많은 형편이니, 겉보기의 천하제일인이 완전한 천하제일인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것이다.
달마(達磨)가 세운 소림사(少林寺), 그리고 장삼풍도인(張三豊道人)이 세운 호북 무당산(武當山)의 무당파(武當派)가 무림계 일천 년의 태두(泰斗)라 일컬어지기는 하나 그 안의 어떤 사람이 천하제일인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이유는 단 하나.
승려나 도인이란 애초부터 천하제일인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니, 어찌 그들 중 천하제일인이 나오겠는가?
그들 양 파(派)는 무림계의 최고봉(最高峰)이라는 위치에 있는 것만을 낙(樂)으로 삼고 안거(安居)하고 있지 않은가?
중원무림계의 태두라는 양 파가 천하제일이라는 지위를 공석(空席)으로 놔 두려 한다는 것이 바로 강호가 항상 검풍(劍風)에 휩싸이는 진정한 이유일지도 모른다.
하여튼 천축(天竺)에서 유래되었다는 무술이 소림사를 연원지(淵源池)로 하여 구주팔황(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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