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불래 제2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맛보기>
* 제1장 兄, 그 글자의 意味
1
쏴아아!
해풍(海風)이 불어온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남해 특유의 넓은 나뭇잎들이 차르르 차르르 함성을 쏟아낸다. 바다는 그 푸른 색깔에서 만들어 낸 상어 이빨 같은 흰 파도로 연신 섬 전체를 두들겨댄다.
혼을 빨아들일 듯한 소용돌이는 포말을 일으켰다가는 소멸되고, 곧이어 다른 거대한 소용돌이가 섬을 둘러싼 바다 전체를 휘감는다.
서사혼도(西死魂島).
이곳에서 자유로운 것은 바람 뿐.
바람은 비릿한 바다냄새를 품고 섬 이곳저곳을 거침없이 누빈다.
울창한 수림, 작열하는 태양 속에 움직이는 것은 나뭇잎과 바람, 그리고 가끔씩 피어오르는 먼지 뿐이다.
허공에 한 줄기 흰 선이 그어졌다.
신호탄.
시작이다.
목숨을 건 지옥의 연무(鍊武)가.
숲은 지옥이었다.
몸에 달라붙은 말거머리들은 흡반을 살갗에 처박고 사정없이 피를 빨아대고, 밀림의 또 다른 공포인 사왕(蛇王:킹 코브라)은 미동도 하지 않고 눈앞에서 꿈틀거리는 사람들을 그 냉혹한 눈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한 자에 달하는 거대한 혓바닥이 먹이감을 찾아, 온기를 찾아 널름거리는 일 장 앞,
"헉헉."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일단의 무리가 서 있었다.
도합 사십 구 명. 모두 벌겋게 눈이 충혈된 사내들이었다.
아니 또 있었다. 일행의 제일 뒤편, 이제 열 서너 살 정도인 소년이 지친 기색으로 숨을 헐떡이며 서 있었다. 웃통을 벗어 던진 가슴이 심하게 오르내렸다. 그때마다 갈비뼈가 와르륵 소리를 내듯이 움직였다. 소년만이 아니다. 오십 명이 내쉬는 거친 숨소리가 숲을 울렸다.
숨소리에 실린 것은 삶에 대한 의지가 아닌 이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찰나간의 가쁜 폐의 호흡이었다.
누가 저들을 인간이라 할 것인가?
몇몇을 제외하고는 거의 피골이 상접한 몸뚱이에 갈라터진 피부는 암갈색이다. 그 갈라진 피부에 달라붙은 수십 마리의 거머리들, 이십에서 사십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그 거머리를 떼어내 서슴없이 입 안에 집어넣고 오물거렸다. 단물을 빨 듯 피를 빨아낸 사람들은 거머리를 퉤 뱉아 버렸다.
사람들의 참담한 몰골에 질린 것인가?
스스슥.
밀림의 절대자인 사왕은 꼿꼿이 세웠던 몸을 스르르 눕히며 쉬이익 소름끼치는 음향만을 남기고 사라져갔다.
일행의 후미에 선 소년은 거머리들을 다 떼어내 땅에 버리고는 발로 비볐다. 황토 흙에 자욱히 번지는 피를 소년은 암울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때 굵은 사내의 음성이 들려왔다.
"다섯이 낙
구매가격 : 2,000 원
대륙만리 제2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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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만리에 이은 두 번째 만리 시리즈!!!
썩어빠진 문사들은 군주의 눈과 귀를 막고 세상을 난세에 빠뜨린다.
마찬가지로 강호의 불한당들은 칼부림으로 밤낮을 지새며 세상을 혈란으로 몰아넣지 않던가!
과연 무엇이 정이고 무엇이 사인가?
대제국을 건설하겠다는 미명하에 조카를 내몰았던 황제의 야심과, 헛된 명예욕에 젖어 의인들을 사마외도로 몰아부쳤던 강호의 명문정파들은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반기를 든 사내가 있다. 붓을 꺾고 검을 움켜쥔 그의 눈에 보이는 것은 선도 악도 아니다. 다만 선렬한 심장의 뜨거운 피가 시키는 그대로 문무의 양극 속에서 진정한 의인의 길을 걷겠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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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1]
고송가지에 걸린 편월(片月)이 여린 월광을 대지 위로 흩뿌리고 있었다.
창을 통해 은은한 달빛이 스며드는 방.
서탁을 사이에 두고 유호인(柳浩仁)은 부친과 마주하고 있었다.
서탁 위에 놓인 용촉의 불빛은 사위에서 밀려드는 어둠을 태우며 그들의 얼굴에 음영을 드리우
고 있었다.
그로 인해 유호인의 희고 섬세한 얼굴은 신비롭게까지 보였다.
검고 진한 검미는 정갈한 이목구비에 어울려 조화를 보였고, 유달리 긴 속눈썹은 여인의 것 같
은 착각마저 주었다.
단아한 이목구비 위로 교차되는 명암은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호수에 황혼이 깔리는 것 같았
다.
특히 진한 눈썹 아래 한 쌍의 눈은 흑백의 대비가 너무나도 뚜렷했다. 백설(白雪)로 빚은 듯 새
하얀 흰자위는 고결한 성품을 느끼게 했고 어둠의 정기가 모인 듯한 까만 동자는 지혜의 빛으로
충만했다.
한 마디로 그의 눈빛은 영원히 변색될 것 같지 않은 맑고 순수한 빛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의
눈빛은 흔들리고 있었다. 방금 부친으로부터 건네 받은 서찰 역시 그의 손과 함께 떨리고 있었다.
<유형 친전(親傳).
이런 글을 쓰게 될 날이 올 줄은 미처 몰랐었소. 유현질이 한사코 과거(科擧)에 응시하지 않겠다
니 실망이 너무 크오. 황제가 누가 되느냐는 어차피 황족(皇族)들이 결정할 일이 아니겠소? 무릇
선비라면 악마가 황제라 해도 그 분의 곁을 떠나지 않고 백성들을 위해 충언(忠言)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오.>
"......."
유호인은 잠시 눈을 감았다.
우려했던 내용이 다음에 있을까봐 두려워서일까?
아니면 위선과 궤변이라며 혐오했던 내용을 읽었기 때문일까?
구매가격 : 2,000 원
패왕독보(覇王獨步)3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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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유복자로 태어나 가장 천한 백정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신세!
세상은 그를 버리고 운명은 그를 희롱하지만 그는 결코 꺾이지 않는다.
-혼세패왕(渗世覇?) 주견중(朱堅中)!
세상의 모든 강자와 야심가들을 굴복시키는 그 이름!
혼탁한 세상을 평정하여 새로운 세상을 여는 젊은 패왕!
고난은 그를 자라게 하고 역경은 그의 뼈를 굳게 만든다.
진정한 패왕은 오직 비바람의 단련 속에서만 태어날 수 있으므로……!
구매가격 : 3,500 원
선자불래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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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아아!
해풍(海風)이 불어온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남해 특유의 넓은 나뭇잎들이 차르르 차르르 함성을 쏟아낸다. 바다는 그 푸른 색깔에서 만들어 낸 상어 이빨 같은 흰 파도로 연신 섬 전체를 두들겨댄다.
혼을 빨아들일 듯한 소용돌이는 포말을 일으켰다가는 소멸되고, 곧이어 다른 거대한 소용돌이가 섬을 둘러싼 바다 전체를 휘감는다.
서사혼도(西死魂島).
이곳에서 자유로운 것은 바람 뿐.
바람은 비릿한 바다냄새를 품고 섬 이곳저곳을 거침없이 누빈다.
울창한 수림, 작열하는 태양 속에 움직이는 것은 나뭇잎과 바람, 그리고 가끔씩 피어오르는 먼지 뿐이다..
구매가격 : 0 원
대륙만리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풍진만리에 이은 두 번째 만리 시리즈!!!
썩어빠진 문사들은 군주의 눈과 귀를 막고 세상을 난세에 빠뜨린다.
마찬가지로 강호의 불한당들은 칼부림으로 밤낮을 지새며 세상을 혈란으로 몰아넣지 않던가!
과연 무엇이 정이고 무엇이 사인가?
대제국을 건설하겠다는 미명하에 조카를 내몰았던 황제의 야심과, 헛된 명예욕에 젖어 의인들을 사마외도로 몰아부쳤던 강호의 명문정파들은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반기를 든 사내가 있다. 붓을 꺾고 검을 움켜쥔 그의 눈에 보이는 것은 선도 악도 아니다. 다만 선렬한 심장의 뜨거운 피가 시키는 그대로 문무의 양극 속에서 진정한 의인의 길을 걷겠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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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1]
고송가지에 걸린 편월(片月)이 여린 월광을 대지 위로 흩뿌리고 있었다.
창을 통해 은은한 달빛이 스며드는 방.
서탁을 사이에 두고 유호인(柳浩仁)은 부친과 마주하고 있었다.
서탁 위에 놓인 용촉의 불빛은 사위에서 밀려드는 어둠을 태우며 그들의 얼굴에 음영을 드리우
고 있었다.
그로 인해 유호인의 희고 섬세한 얼굴은 신비롭게까지 보였다.
검고 진한 검미는 정갈한 이목구비에 어울려 조화를 보였고, 유달리 긴 속눈썹은 여인의 것 같
은 착각마저 주었다.
단아한 이목구비 위로 교차되는 명암은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호수에 황혼이 깔리는 것 같았
다.
특히 진한 눈썹 아래 한 쌍의 눈은 흑백의 대비가 너무나도 뚜렷했다. 백설(白雪)로 빚은 듯 새
하얀 흰자위는 고결한 성품을 느끼게 했고 어둠의 정기가 모인 듯한 까만 동자는 지혜의 빛으로
충만했다.
한 마디로 그의 눈빛은 영원히 변색될 것 같지 않은 맑고 순수한 빛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의
눈빛은 흔들리고 있었다. 방금 부친으로부터 건네 받은 서찰 역시 그의 손과 함께 떨리고 있었다.
<유형 친전(親傳).
이런 글을 쓰게 될 날이 올 줄은 미처 몰랐었소. 유현질이 한사코 과거(科擧)에 응시하지 않겠다
니 실망이 너무 크오. 황제가 누가 되느냐는 어차피 황족(皇族)들이 결정할 일이 아니겠소? 무릇
선비라면 악마가 황제라 해도 그 분의 곁을 떠나지 않고 백성들을 위해 충언(忠言)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오.>
"......."
유호인은 잠시 눈을 감았다.
우려했던 내용이 다음에 있을까봐 두려워서일까?
아니면 위선과 궤변이라며 혐오했던 내용을 읽었기 때문일까?
구매가격 : 0 원
패왕독보(覇王獨步)2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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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강의 신무협 장편소설 『패왕독보』 제1권. 황제의 유복자로 태어나 가장 천한 백정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신세! 세상은 그를 버리고 운명은 그를 희롱하지만 그는 결코 꺾이지 않는다. 혼세패왕 주견중! 세상의 모든 강자와 야심가들을 굴복시키는 그 이름! 혼탁한 세상을 평정하여 새로운 세상을 여는 젊은 패왕! 고난은 그를 자라게 하고 역경은 그의 뼈를 굳게 만든다. 진정한 패왕은 오직 비바람의 단련 속에서만 태어날 수 있으므로……!
구매가격 : 3,500 원
천마서생 제5권
도서정보 : 사마달, 일주향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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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마공, 마의 성전(聖典)!
구천마공 중 하나만 익혀도 천하는 마의 장막 속에 덮
이리니… 구천마공을 모두 익힌 자, 세상에 나타나면
마교는 재생하고 마는 영원히 무너지지 않으리라!
세인들은 치를 떨었다.
마부가 열리는 날, 천하는 멸하리라!
천강무원군은 마부의 열림(開府)을 걱정하여 드디어
천하에 존재하는 모든 선의 무학을 집대성(集大成)하
여 그 무학을 선부(仙府)에 넣고 세상을 떠났다.
- 선부의 무학은 마부의 무학에 필적하니, 오직 그
무학을 얻는 자만이 마교의 힘을 꺾으리라!
마부가 열리는 날, 천하는 멸하리라!
선부가 열리는 날, 마교는 영원히 그 자취를 감추
리라!
이 두 개의 절대신비(絶代神秘)한 예언 속에 세월은
흘러 갔다.
그리고 드디어 당(唐)나라 초(初).
일은 벌어졌다!
<맛보기>
* 서장(序章)
아득한 태초, 천지는 온통 혼돈(混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수많은 인물들이 천지혼돈 속에 살아가는데, 그 중 밝음(明)을 멀리하고 어둠(暗)을 쫓는 무리가 있었으니 이들을 일컬어 마(魔)라 칭했다.
이들은 암흑 속에 살면서 중원(中原)의 멸망을 기원했으나 언제나 선(仙)의 뜻에 의해 좌절당했다.
선과 마의 보이지 않는 암투는 수천 년을 통해 계속되었고 드디어 중원은 두 무리로 나누어지니, 이를 일컬어 흑백양도(黑白兩道), 정사양도(正邪兩道)라 했다.
마의 무리는 선을 이기지 못하자, 드디어 일세의 대혼란이 일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수많은 마인(魔人)들의 힘을 규합하여 가공할 마의 집단을 만들었다.
마교(魔敎).
마교의 핵(核)을 이루는 자(者) 칠십이 인이니, 세인들은 그들을 가리켜 암천마황군(暗天魔皇群)이라 칭했다.
또한 당시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 칠십이 인 암천마황군의 마성(魔性)은 하늘(天)을 찌르고, 마교의 힘은 중원을 피(血)로 덮었다.
천지는 온통 마의 기운뿐이니 세상의 종말은 멀지 않았구나.
마의 무리가 중원에 창궐(猖獗)하니, 드디어 선(仙)의 후예들이 세상에 나타났다.
그들의 숫자 모두 삼십육 인이니, 세인들은 그들을 가리켜 삼십육천강무원군(三十六天 武元群)이라 했다.
삼십육 인 천강무원군은 정도(正道)의 지사(志士)들을 이끌고 마교에 대항하니, 그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대혈투(大血鬪)는 장장 사십오 년이나 이어졌다.
세인들은 그 당시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 태고(太古) 이래 마(魔)와 선(仙)의 힘이 가장 극렬
구매가격 : 2,000 원
생사지존 3권 (완결)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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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엔 두 자루의 쌍도끼를 차고
죽음과 피로 적셔진 피풍(避風)을 두르고,
우수에 찬 눈빛으로 전장(戰場)을 누비는 사나이.
그 이름은...
생사지존(生死至尊)!!
생과 사.
어둠과 밝음.
천국과 지옥.
그 위험한 외나무 다리 위에서
유유히 휘파람을 부는 자가 바로 어둠의 신이니...
조심하라.
그가 당신을 방문하는 날.
당신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서게 될 것이다.
삶과 죽음이 바로 그의 손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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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독보 6 완결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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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강 무협장편소설 『대륙독보』 제6권.
지옥의 저주와 인간 욕망의 집결체, 지옥교!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갈증! 누군들 가슴 속에 묻어두고 있는 욕망 하나, 갈증 하나쯤 없겠는가?
성자가 아니기에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소금물이라도 마시는 것이 우리 평범한 인생. 지옥교, 그 한 자루 칼로 인해 대륙은 피의 광풍에 휩싸인다.
구매가격 : 3,500 원
패왕독보(覇王獨步)1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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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강의 신무협 장편소설 『패왕독보』 제1권. 황제의 유복자로 태어나 가장 천한 백정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신세! 세상은 그를 버리고 운명은 그를 희롱하지만 그는 결코 꺾이지 않는다. 혼세패왕 주견중! 세상의 모든 강자와 야심가들을 굴복시키는 그 이름! 혼탁한 세상을 평정하여 새로운 세상을 여는 젊은 패왕! 고난은 그를 자라게 하고 역경은 그의 뼈를 굳게 만든다. 진정한 패왕은 오직 비바람의 단련 속에서만 태어날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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