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곤륜 제4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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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년 전 곤륜산에서 잉태한 비극,
그것은 처절한 한이 되어 전무림을 폭풍의
장으로 몰아넣는다.
영웅, 패웅, 효웅의 각축장으로 화해버린 무림.
그것을 평정할 자 그 누구인가?

대곤륜은 영웅들의 일대기다.
영웅이 아닌 자 검을 쥐지 마라!
검을 쥔 자 반드시 영웅이 되어야 한다.

살부지수에 의해 키워지는 무림의 기린아.
그는 다가오는 운명을 느끼지 못한 채
도부로서 운명을 시작한다.
그는 한 마리 소를 잡으며 살인을 꿈꾼다.

그는 한 번 꺾일 때마다 강해졌다.
그는 주저앉는 법이 없다.
강해야 한다는 것, 그것은 바로 그의 운명을
사로잡은 좌우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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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1章 잠룡(潛龍)의 계절




고도(古都) 한단은 폭설에 잠기고 있었다.

벌써 여러 날째 쏟아지는 대설로 울창하던 숲은 옥수(玉樹)로 화한 지 오래였다.

거리는 백사의 등껍질처럼 흰 빛을 띠고 있었으며, 만가(萬家)의 지붕은 온통 흰빛으로 물들어 버렸다.

모든 것이 백색이라는 게 차라리 저주스러울 정도였다.

한 소년, 이제 나이 열일곱 정도이다.

그는 하인이나 입는 누런 마포를 걸치고 있었으며,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옷소매를 팔뚝까지 걷어붙이고 있었다.

부리부리한 검은 눈동자와 굳게 다물어진 입매, 천한 옷차림이되 대단한 기개가 엿보이는 용모였다.

"후우……!"

그는 숨을 천천히 빨아들이며 오른손을 쳐들었다.

그의 오른손에는 날이 파랗게 선 도끼가 쥐어져 있었다.

"날 원망하지 마."

소년은 야릇한 시선으로 눈앞의 물체를 바라봤다.

그의 눈앞에는 덩치가 거대한 한 마리 짐승이 머물러 있었다.

털 빛깔이 검은 수우(水牛).

수우의 눈망울은 공포에 휘감기어 있었다.

미천한 짐승이기는 하되 눈앞에 닥친 죽음의 공포를 느끼듯 털을 곤두세웠다.

문득, 소년의 입술이 달싹거린다.

"내가 네게 해 줄 수 있는 자비는, 네가 고통을 느낄 짬도 없이 빠르게 죽여 주는 것이겠지."

소년은 나지막하게 중얼거리다가 도끼를 빠르게 내리쳤다.

퍽-!

소리와 함께 도끼는 검은 수우의 두개골 속으로 깊이 파고들었으며, 뿌연 뇌수가 튀어오름과 더불어 수우의 거대한 덩치가 스르르 옆으로 뉘어졌다.

수우는 거의 찰라지간에 목숨이 끊어져 버린 것이다.

소년 도부의 도끼질은 가히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었다.

소년은 천천히 머리카락을 빗어 넘겼다. 관옥(冠玉)처럼 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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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화랑객 1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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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戰士)의 성(城)에 사는 최강의 여전사 - 철혈전후(鐵血戰后) 초려군!! 누가라도 그녀를 꺾으면 그녀의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다!! 육체도, 영혼도…!! 탐화랑객(探花浪客)!! 꽃을 찾아 떠도는 고독한 방랑자! 그가 바로 불패의 여전사 몸에 최초로 손을 댄 행운아다. 운명적으로 무수한 여인의 도전을 받게 되는 그는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그 모든 유혹을 참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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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야망 제5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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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보다 맑은 눈빛을 지닌 약관의 젊은이!

그가 바로 무적세가의 가주인 무적대공이란 말인가?

그가 하늘을 응시하며 다시 중얼거렸다.

"아홉 군데에서 일어난 악마의 세력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 그들… 구겁천(九劫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다!"

하후천은 손가락을 대기만 해도 터져 버릴 듯 붉고 탐
스러운 아랫입술을 질끈 물었다.

차가운 바람이 그의 몸을 스치고 지나가자 그의 횐 옷
자락이 바람에 가볍게 펄럭거렸다.

후르륵…! 옷자락이 펄럭이는 가운데 문득 한 마리 천
룡(天龍)이 나타났다.

성(城)을 휘감으며 날아오르는 여의천룡(如意天龍)!

입에서 불을 뿜으며 구중천(九重天)으로 떠오르는 거
룡은 바로 하후천의 가슴 위에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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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년(年)의 장(章)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아니 하는 것이 있으리라!

한(恨)이여!

그리고 그리움이여!

천 개의 성상(星霜)이 지난다 하더라도 그것은 언제나 살아남아 중원대륙에 군림하리라!



대륙의 눈이라는 서천목산(西天目山)에 버림받은 오지(懊地)가 있다.

단장애(斷腸崖).

억겁(億劫)의 풍뢰(風雷)도 붕괴시키지 못한 뾰족한 첨봉(尖峯). 마치 도검지옥(刀劍地獄)같이 험준하고 당장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이는 예리한 산봉우리다.

하지만 만학천봉에 군림하는 고고한 산정 위에도 하늘은 있다.

번쩍-! 돌연 섬광(閃光)과 더불어 검은 하늘이 갈라지며 귀무(鬼霧)에 가려져 있던 단장애 위가 휘엉청 밝아진다.

콰르르-릉-!

천만균(千萬鈞)의 뇌정(雷霆)이 깎아지른 벼랑을 뒤흔들었다.

쏴아아… 쏴아아……!

꽈르르-릉- 꽈앙-!

뇌정(雷霆)과 섬광(閃光).

그 가운데 귀기 어린 폐허가 마치 천군만마(千軍萬馬)의 떼주검인 양 널브러져 있다.

빗줄기에 씻기고 있는 고성의 폐허.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무너져 있는 이 유형(流刑)의 성터에 뇌정은 지금 불청객이 되어 등(燈)을 밝히는 것이다.

전광(電光)은 새파란 혓바닥으로 드넓은 폐허를 핥아냈고, 그 위로 눈물 같은 비가 화살처럼 내리꽂힌다.

투툭- 툭- 툭-!

쏴아아… 쏴아아……!

원혼( 魂)의 울부짖음 같은 빗소리.

번쩍- 꽈르르-르-릉-!

푸른 전광은 사람의 기척이 없는 폐허를 윤간이라도 하듯 잇따라 내리덮치고, 빗줄기는 성터의 끈끈한 혈흔(血痕)을 핥고 싶은 듯, 무너진 석주(石柱)와 깨어진 초석(礎石) 사이로 들이쳐 내린다.

쏴아아… 쏴아아……!

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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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쟁패 제1부 제3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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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의 무협소설 '용왕쟁패'

아버지를 찾아 '구룡제황부'로 간 소년 '이자룡' 그는 그곳에서 '구룡제황부' 를 지키는 천종의 왕 중 한 사람의 석상을 만나는데….그 석상여인이 들려준 이야기는……?

구매가격 : 2,000 원

마협 제2권

도서정보 : 사마달, 백창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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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그는 이십 년 만에 나타났다


1

서릉협(西陵峽).

양자강(揚子江)의 상류에 위치한 무산(巫山) 삼협(三峽) 중 하나로서, 천인단애(千 斷崖)로 이루어진 양쪽 절벽 사이로 흐르는 강물은 대단히 험난했다.

더욱이 양자강의 상류인 만큼 강의 폭이 그 어느 곳보다 넓었으며 깎아질 듯한 절벽과 그 사이로 용틀임하듯이 흐르는 거대한 강물은 마치 대자연(大自然)의 도도한 모습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쿠쿠쿠쿠-!

서릉협을 흐르는 물살의 거칠음은 부딪치는 모든 것을 초토화시키려는 듯 광오하기만 했다.

서릉협의 곳곳에 솟아오른 날카롭고도 뾰족하게 암초들은 마치 잘 자란 악마의 이빨처럼 돌출되어 있었으며, 절벽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조그만 소나무 가지 사이로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외롭게 걸려 있었다.

암초(暗礁)에 부딪히는 강물로 인해 포말(泡沫)은 자욱하게 일어나고, 으스름한 밤안개가 물결 위로 음산하게 번지고 있었다.

사람의 흔적은 커녕 짐승의 흔적마저 끊겨버린 이곳 서릉협은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스산하고도 공포스런 분위기였다.

그런데 이때 어디선가 그 스산함을 한층 더해주는 한소리 장소성(長笑聲)이 들려왔다.

우우우우우!

늑대의 울음소리인가?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의 처절한 울부짖음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이나 하려는 듯 장소성을 뒤로 한 채, 저 멀리 암초와 암초 사이를 섬전(閃電)처럼 디디며 가공할 기세로 달려오는 시커먼 그림자가 있었다.

그림자의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보이는 것은 오로지 한 줄기 암광(暗光) 뿐이었다.

그런데 그는 마치 무엇에 홀린 사람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미친 듯이 달리고 있었다. 그의 아니, 광인(狂人)의 한걸음 한걸음이 바로 좌충우돌이었다.

그때였다.

푸왁!

광인이 하나의 암초를 밟고 또 다른 암초 위로 신형을 날리려는 순간, 광인의 앞을 험하게 휘몰아치던 격류(激流) 속에서 세 개의 시커먼 그림자가 솟구쳤다.

바로 섬전처럼 좌충우돌로 달려나가던 광인을 노리는 자객(刺客)들이었다.

광인의 앞에서 솟구친 자객들의 전신으로 엄청난 물보라가 동반되었다. 동시에 물보라는 하나의 강기( 氣)가 되어 광인을 향해 짓쳐들었다.

"허억!"

광인은 섬전처럼 달리던 걸음을 황급히 멈추며 물보라 강기를 피해 허공 중으로 신형을 솟구쳤다.

순간, 그의 뒤를 쫓아 세 명의 자객 역시 허공 중으로 치솟았다.

너무나 빨라 자객들의 모습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것은 자객들의 섬뜩한 눈빛과

구매가격 : 2,000 원

 

탄검강호 제3권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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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구매가격 : 3,000 원

천년야망 제4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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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보다 맑은 눈빛을 지닌 약관의 젊은이!

그가 바로 무적세가의 가주인 무적대공이란 말인가?

그가 하늘을 응시하며 다시 중얼거렸다.

"아홉 군데에서 일어난 악마의 세력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 그들… 구겁천(九劫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다!"

하후천은 손가락을 대기만 해도 터져 버릴 듯 붉고 탐
스러운 아랫입술을 질끈 물었다.

차가운 바람이 그의 몸을 스치고 지나가자 그의 횐 옷
자락이 바람에 가볍게 펄럭거렸다.

후르륵…! 옷자락이 펄럭이는 가운데 문득 한 마리 천
룡(天龍)이 나타났다.

성(城)을 휘감으며 날아오르는 여의천룡(如意天龍)!

입에서 불을 뿜으며 구중천(九重天)으로 떠오르는 거
룡은 바로 하후천의 가슴 위에 살아 있었다.


<맛보기>


* 천 년(年)의 장(章)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아니 하는 것이 있으리라!

한(恨)이여!

그리고 그리움이여!

천 개의 성상(星霜)이 지난다 하더라도 그것은 언제나 살아남아 중원대륙에 군림하리라!



대륙의 눈이라는 서천목산(西天目山)에 버림받은 오지(懊地)가 있다.

단장애(斷腸崖).

억겁(億劫)의 풍뢰(風雷)도 붕괴시키지 못한 뾰족한 첨봉(尖峯). 마치 도검지옥(刀劍地獄)같이 험준하고 당장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이는 예리한 산봉우리다.

하지만 만학천봉에 군림하는 고고한 산정 위에도 하늘은 있다.

번쩍-! 돌연 섬광(閃光)과 더불어 검은 하늘이 갈라지며 귀무(鬼霧)에 가려져 있던 단장애 위가 휘엉청 밝아진다.

콰르르-릉-!

천만균(千萬鈞)의 뇌정(雷霆)이 깎아지른 벼랑을 뒤흔들었다.

쏴아아… 쏴아아……!

꽈르르-릉- 꽈앙-!

뇌정(雷霆)과 섬광(閃光).

그 가운데 귀기 어린 폐허가 마치 천군만마(千軍萬馬)의 떼주검인 양 널브러져 있다.

빗줄기에 씻기고 있는 고성의 폐허.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무너져 있는 이 유형(流刑)의 성터에 뇌정은 지금 불청객이 되어 등(燈)을 밝히는 것이다.

전광(電光)은 새파란 혓바닥으로 드넓은 폐허를 핥아냈고, 그 위로 눈물 같은 비가 화살처럼 내리꽂힌다.

투툭- 툭- 툭-!

쏴아아… 쏴아아……!

원혼( 魂)의 울부짖음 같은 빗소리.

번쩍- 꽈르르-르-릉-!

푸른 전광은 사람의 기척이 없는 폐허를 윤간이라도 하듯 잇따라 내리덮치고, 빗줄기는 성터의 끈끈한 혈흔(血痕)을 핥고 싶은 듯, 무너진 석주(石柱)와 깨어진 초석(礎石) 사이로 들이쳐 내린다.

쏴아아… 쏴아아……!

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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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쟁패 제1부 제2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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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의 무협소설 '용왕쟁패'

아버지를 찾아 '구룡제황부'로 간 소년 '이자룡' 그는 그곳에서 '구룡제황부' 를 지키는 천종의 왕 중 한 사람의 석상을 만나는데….그 석상여인이 들려준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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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협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백창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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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그는 이십 년 만에 나타났다


1

서릉협(西陵峽).

양자강(揚子江)의 상류에 위치한 무산(巫山) 삼협(三峽) 중 하나로서, 천인단애(千 斷崖)로 이루어진 양쪽 절벽 사이로 흐르는 강물은 대단히 험난했다.

더욱이 양자강의 상류인 만큼 강의 폭이 그 어느 곳보다 넓었으며 깎아질 듯한 절벽과 그 사이로 용틀임하듯이 흐르는 거대한 강물은 마치 대자연(大自然)의 도도한 모습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쿠쿠쿠쿠-!

서릉협을 흐르는 물살의 거칠음은 부딪치는 모든 것을 초토화시키려는 듯 광오하기만 했다.

서릉협의 곳곳에 솟아오른 날카롭고도 뾰족하게 암초들은 마치 잘 자란 악마의 이빨처럼 돌출되어 있었으며, 절벽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조그만 소나무 가지 사이로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외롭게 걸려 있었다.

암초(暗礁)에 부딪히는 강물로 인해 포말(泡沫)은 자욱하게 일어나고, 으스름한 밤안개가 물결 위로 음산하게 번지고 있었다.

사람의 흔적은 커녕 짐승의 흔적마저 끊겨버린 이곳 서릉협은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스산하고도 공포스런 분위기였다.

그런데 이때 어디선가 그 스산함을 한층 더해주는 한소리 장소성(長笑聲)이 들려왔다.

우우우우우!

늑대의 울음소리인가?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의 처절한 울부짖음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이나 하려는 듯 장소성을 뒤로 한 채, 저 멀리 암초와 암초 사이를 섬전(閃電)처럼 디디며 가공할 기세로 달려오는 시커먼 그림자가 있었다.

그림자의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보이는 것은 오로지 한 줄기 암광(暗光) 뿐이었다.

그런데 그는 마치 무엇에 홀린 사람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미친 듯이 달리고 있었다. 그의 아니, 광인(狂人)의 한걸음 한걸음이 바로 좌충우돌이었다.

그때였다.

푸왁!

광인이 하나의 암초를 밟고 또 다른 암초 위로 신형을 날리려는 순간, 광인의 앞을 험하게 휘몰아치던 격류(激流) 속에서 세 개의 시커먼 그림자가 솟구쳤다.

바로 섬전처럼 좌충우돌로 달려나가던 광인을 노리는 자객(刺客)들이었다.

광인의 앞에서 솟구친 자객들의 전신으로 엄청난 물보라가 동반되었다. 동시에 물보라는 하나의 강기( 氣)가 되어 광인을 향해 짓쳐들었다.

"허억!"

광인은 섬전처럼 달리던 걸음을 황급히 멈추며 물보라 강기를 피해 허공 중으로 신형을 솟구쳤다.

순간, 그의 뒤를 쫓아 세 명의 자객 역시 허공 중으로 치솟았다.

너무나 빨라 자객들의 모습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것은 자객들의 섬뜩한 눈빛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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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검강호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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