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야망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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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보다 맑은 눈빛을 지닌 약관의 젊은이!

그가 바로 무적세가의 가주인 무적대공이란 말인가?

그가 하늘을 응시하며 다시 중얼거렸다.

"아홉 군데에서 일어난 악마의 세력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 그들… 구겁천(九劫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다!"

하후천은 손가락을 대기만 해도 터져 버릴 듯 붉고 탐
스러운 아랫입술을 질끈 물었다.

차가운 바람이 그의 몸을 스치고 지나가자 그의 횐 옷
자락이 바람에 가볍게 펄럭거렸다.

후르륵…! 옷자락이 펄럭이는 가운데 문득 한 마리 천
룡(天龍)이 나타났다.

성(城)을 휘감으며 날아오르는 여의천룡(如意天龍)!

입에서 불을 뿜으며 구중천(九重天)으로 떠오르는 거
룡은 바로 하후천의 가슴 위에 살아 있었다.


<맛보기>


* 천 년(年)의 장(章)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아니 하는 것이 있으리라!

한(恨)이여!

그리고 그리움이여!

천 개의 성상(星霜)이 지난다 하더라도 그것은 언제나 살아남아 중원대륙에 군림하리라!



대륙의 눈이라는 서천목산(西天目山)에 버림받은 오지(懊地)가 있다.

단장애(斷腸崖).

억겁(億劫)의 풍뢰(風雷)도 붕괴시키지 못한 뾰족한 첨봉(尖峯). 마치 도검지옥(刀劍地獄)같이 험준하고 당장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이는 예리한 산봉우리다.

하지만 만학천봉에 군림하는 고고한 산정 위에도 하늘은 있다.

번쩍-! 돌연 섬광(閃光)과 더불어 검은 하늘이 갈라지며 귀무(鬼霧)에 가려져 있던 단장애 위가 휘엉청 밝아진다.

콰르르-릉-!

천만균(千萬鈞)의 뇌정(雷霆)이 깎아지른 벼랑을 뒤흔들었다.

쏴아아… 쏴아아……!

꽈르르-릉- 꽈앙-!

뇌정(雷霆)과 섬광(閃光).

그 가운데 귀기 어린 폐허가 마치 천군만마(千軍萬馬)의 떼주검인 양 널브러져 있다.

빗줄기에 씻기고 있는 고성의 폐허.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무너져 있는 이 유형(流刑)의 성터에 뇌정은 지금 불청객이 되어 등(燈)을 밝히는 것이다.

전광(電光)은 새파란 혓바닥으로 드넓은 폐허를 핥아냈고, 그 위로 눈물 같은 비가 화살처럼 내리꽂힌다.

투툭- 툭- 툭-!

쏴아아… 쏴아아……!

원혼( 魂)의 울부짖음 같은 빗소리.

번쩍- 꽈르르-르-릉-!

푸른 전광은 사람의 기척이 없는 폐허를 윤간이라도 하듯 잇따라 내리덮치고, 빗줄기는 성터의 끈끈한 혈흔(血痕)을 핥고 싶은 듯, 무너진 석주(石柱)와 깨어진 초석(礎石) 사이로 들이쳐 내린다.

쏴아아… 쏴아아……!

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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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쟁패 제1부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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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의 무협소설 '용왕쟁패'

아버지를 찾아 '구룡제황부'로 간 소년 '이자룡' 그는 그곳에서 '구룡제황부' 를 지키는 천종의 왕 중 한 사람의 석상을 만나는데….그 석상여인이 들려준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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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풍진중원 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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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고수에 둘러싸여 있는 백삼청년의 눈빛을 한 번 보는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가슴에 새겨진 장흔이 셋, 복부에 난 검흔은 백팔개가 넘는다. 상처에서 흐른 피는 일장 반경을 혈지로 만들어 버렸다. 그런 상처를 입고도 죽지 않았다면, 절정고수라 불려야 마땅할 것이다.
그가 원통한 시선을 하늘에 두고 있을 때,
「호호호!」
홍삼복면녀의 앙칼진 웃음이 울려 퍼졌다.
「화악(華岳)!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다. 이 개만도 못한 놈!」
홍삼녀가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일장을 쳐내 백삼청년의 몸뚱이를 가루로 만들 듯한 모습이었다.
키가 크고 우람한 청포노인이 그녀를 가로막았다.
「선자곡주(仙子谷主)! 화악을 제압한 것으로도 큰 공을 세운 것이오. 놈을 처단하는 일은 노부에게 맡기시오!」
청포노인의 말소리가 삽천애를 뒤흔들었다.
그의 얼굴은 냉막하기가 얼음덩어리 같았다.
무림복마전(武林伏魔殿)의 지존(至尊) 냉면마검(冷面魔劍)이 아닌가? 사중정(邪中正)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을 것이다.
「딸 아이의 찢겨 죽은 시신을 거두며 맹세한 것이 있었소. 무림군자 화악이란 놈의 간을 꺼내 썰어 먹겠다는 것이 그것이오!」
냉면마검의 말 속에 실려있는 살기는 그 어느 누구라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가공했다.
무산(巫山)의 신비문파 선자곡주는 그 위세에 눌린 듯 주춤거렸고, 냉면마검은 한걸음 앞으로 나섰다.
그때, 청수하게 생긴 백삼중년인이 냉면마검을 가로막았다.
「복마전주! 천산파 일곱 제자가 죽은 일을 간과하지 마시오!」
「비곡주(秘谷主)! 간여하지 마시오! 화악의 목을 어느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오.」
냉면마검이 이를 갈았다.
그의 눈빛은 마귀의 눈빛보다도 무서웠다.
「화악은 내 딸을 능욕해 죽이는 것으로도 모자라 시체를 갈기갈기 찢어 황야에 널려놓았소. 아비가 되어 그 복수를 하지 못한다면 죽느니보다 못한 것이오!」
「복마전주의 심중을 어찌 모르겠소. 허나, 천산파 제자 일곱이 난도질 당해 죽은 한(恨)도 쉽게 잊을 수 없는 것이 아니오?」
그러자 흑삼인이 따라 나섰다.
「흑룡표국의 피로 씻은 원한도 잊을 수 없는 것이오. 화악은 천지쌍마(天地雙魔) 이후 제일 가는 살인마(殺人魔)외다. 나는 화악의 심장을 꺼내 씹어 먹기로 맹세하고 화악을 쫓았소.」
흑의인의 손에는 검망을 날리는 장검이 쥐어져 있었다.
목은 하나인데 노리는 사람은 한둘이 아니었다.
백삼청년이 그 어떤 죄를 지었기에 이리도 심한 지경에 몰린 것일까?
백삼청년은 중인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시비를 벌이는 데도 멍청한 표정 그대로 하늘을 올려다 볼 뿐이었다.
- 나를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원통하게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은 없다.-

구매가격 : 2,000 원

 

탄검강호 제1권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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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색(秋色)이 완연한 구월(九月) 십오야(十五夜)였다.
깊은 심해처럼 검푸른 밤하늘엔 뭇 별들을 거느린 풍만한 보름달이 떠올라 잔잔한 월광을 흘려내고 있었다.

만물이 달빛에 푸르게 젖어드는 시각,
경관이 수려한 주황산(朱黃山) 자락을 끼고 형성된 황가둔(黃家屯)은 짙은 어둠의 적막에 싸여 있었다.

주로 농사를 지으면서 삶의 터전을 가꾸는 양민들이 살아가는 황가둔은 삼십 호 남짓한 작은 촌락이었다.

동북방으로 이십 리만 가면 번화한 남경(南京) 응천부(應天府)가 나오건만 황가둔은 지나치리만큼 조용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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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야망 제2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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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보다 맑은 눈빛을 지닌 약관의 젊은이!

그가 바로 무적세가의 가주인 무적대공이란 말인가?

그가 하늘을 응시하며 다시 중얼거렸다.

"아홉 군데에서 일어난 악마의 세력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 그들… 구겁천(九劫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다!"

하후천은 손가락을 대기만 해도 터져 버릴 듯 붉고 탐
스러운 아랫입술을 질끈 물었다.

차가운 바람이 그의 몸을 스치고 지나가자 그의 횐 옷
자락이 바람에 가볍게 펄럭거렸다.

후르륵…! 옷자락이 펄럭이는 가운데 문득 한 마리 천
룡(天龍)이 나타났다.

성(城)을 휘감으며 날아오르는 여의천룡(如意天龍)!

입에서 불을 뿜으며 구중천(九重天)으로 떠오르는 거
룡은 바로 하후천의 가슴 위에 살아 있었다.


<맛보기>


* 천 년(年)의 장(章)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아니 하는 것이 있으리라!

한(恨)이여!

그리고 그리움이여!

천 개의 성상(星霜)이 지난다 하더라도 그것은 언제나 살아남아 중원대륙에 군림하리라!



대륙의 눈이라는 서천목산(西天目山)에 버림받은 오지(懊地)가 있다.

단장애(斷腸崖).

억겁(億劫)의 풍뢰(風雷)도 붕괴시키지 못한 뾰족한 첨봉(尖峯). 마치 도검지옥(刀劍地獄)같이 험준하고 당장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이는 예리한 산봉우리다.

하지만 만학천봉에 군림하는 고고한 산정 위에도 하늘은 있다.

번쩍-! 돌연 섬광(閃光)과 더불어 검은 하늘이 갈라지며 귀무(鬼霧)에 가려져 있던 단장애 위가 휘엉청 밝아진다.

콰르르-릉-!

천만균(千萬鈞)의 뇌정(雷霆)이 깎아지른 벼랑을 뒤흔들었다.

쏴아아… 쏴아아……!

꽈르르-릉- 꽈앙-!

뇌정(雷霆)과 섬광(閃光).

그 가운데 귀기 어린 폐허가 마치 천군만마(千軍萬馬)의 떼주검인 양 널브러져 있다.

빗줄기에 씻기고 있는 고성의 폐허.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무너져 있는 이 유형(流刑)의 성터에 뇌정은 지금 불청객이 되어 등(燈)을 밝히는 것이다.

전광(電光)은 새파란 혓바닥으로 드넓은 폐허를 핥아냈고, 그 위로 눈물 같은 비가 화살처럼 내리꽂힌다.

투툭- 툭- 툭-!

쏴아아… 쏴아아……!

원혼( 魂)의 울부짖음 같은 빗소리.

번쩍- 꽈르르-르-릉-!

푸른 전광은 사람의 기척이 없는 폐허를 윤간이라도 하듯 잇따라 내리덮치고, 빗줄기는 성터의 끈끈한 혈흔(血痕)을 핥고 싶은 듯, 무너진 석주(石柱)와 깨어진 초석(礎石) 사이로 들이쳐 내린다.

쏴아아… 쏴아아……!

우르

구매가격 : 2,000 원

마풍진중원 2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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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고수에 둘러싸여 있는 백삼청년의 눈빛을 한 번 보는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가슴에 새겨진 장흔이 셋, 복부에 난 검흔은 백팔개가 넘는다. 상처에서 흐른 피는 일장 반경을 혈지로 만들어 버렸다. 그런 상처를 입고도 죽지 않았다면, 절정고수라 불려야 마땅할 것이다.
그가 원통한 시선을 하늘에 두고 있을 때,
「호호호!」
홍삼복면녀의 앙칼진 웃음이 울려 퍼졌다.
「화악(華岳)!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다. 이 개만도 못한 놈!」
홍삼녀가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일장을 쳐내 백삼청년의 몸뚱이를 가루로 만들 듯한 모습이었다.
키가 크고 우람한 청포노인이 그녀를 가로막았다.
「선자곡주(仙子谷主)! 화악을 제압한 것으로도 큰 공을 세운 것이오. 놈을 처단하는 일은 노부에게 맡기시오!」
청포노인의 말소리가 삽천애를 뒤흔들었다.
그의 얼굴은 냉막하기가 얼음덩어리 같았다.
무림복마전(武林伏魔殿)의 지존(至尊) 냉면마검(冷面魔劍)이 아닌가? 사중정(邪中正)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을 것이다.
「딸 아이의 찢겨 죽은 시신을 거두며 맹세한 것이 있었소. 무림군자 화악이란 놈의 간을 꺼내 썰어 먹겠다는 것이 그것이오!」
냉면마검의 말 속에 실려있는 살기는 그 어느 누구라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가공했다.
무산(巫山)의 신비문파 선자곡주는 그 위세에 눌린 듯 주춤거렸고, 냉면마검은 한걸음 앞으로 나섰다.
그때, 청수하게 생긴 백삼중년인이 냉면마검을 가로막았다.
「복마전주! 천산파 일곱 제자가 죽은 일을 간과하지 마시오!」
「비곡주(秘谷主)! 간여하지 마시오! 화악의 목을 어느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오.」
냉면마검이 이를 갈았다.
그의 눈빛은 마귀의 눈빛보다도 무서웠다.
「화악은 내 딸을 능욕해 죽이는 것으로도 모자라 시체를 갈기갈기 찢어 황야에 널려놓았소. 아비가 되어 그 복수를 하지 못한다면 죽느니보다 못한 것이오!」
「복마전주의 심중을 어찌 모르겠소. 허나, 천산파 제자 일곱이 난도질 당해 죽은 한(恨)도 쉽게 잊을 수 없는 것이 아니오?」
그러자 흑삼인이 따라 나섰다.
「흑룡표국의 피로 씻은 원한도 잊을 수 없는 것이오. 화악은 천지쌍마(天地雙魔) 이후 제일 가는 살인마(殺人魔)외다. 나는 화악의 심장을 꺼내 씹어 먹기로 맹세하고 화악을 쫓았소.」
흑의인의 손에는 검망을 날리는 장검이 쥐어져 있었다.
목은 하나인데 노리는 사람은 한둘이 아니었다.
백삼청년이 그 어떤 죄를 지었기에 이리도 심한 지경에 몰린 것일까?
백삼청년은 중인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시비를 벌이는 데도 멍청한 표정 그대로 하늘을 올려다 볼 뿐이었다.
- 나를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원통하게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은 없다.-

구매가격 : 2,000 원

 

쾌도난마 3권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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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 개의 검[千劍]을 지닌 문파!
-천검문(千劍門)!

천검문의 당대 문주
-무애검성(無碍劍聖) 천인월(千印月)!

-애도검성귀천(哀悼劍聖歸天)!
검성의 귀천을 애도한다!
그렇다! 이 만장들의 주인은 바로 무애검성 천인월이었다.
백여 년의 세월동안 천하제일검(天下第一劍)으로 그 거대한 그림자를 강호무림에 드리웠던 일세검호가 천수를 다하고 세상을 등진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마풍진중원 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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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고수에 둘러싸여 있는 백삼청년의 눈빛을 한 번 보는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가슴에 새겨진 장흔이 셋, 복부에 난 검흔은 백팔개가 넘는다. 상처에서 흐른 피는 일장 반경을 혈지로 만들어 버렸다. 그런 상처를 입고도 죽지 않았다면, 절정고수라 불려야 마땅할 것이다.
그가 원통한 시선을 하늘에 두고 있을 때,
「호호호!」
홍삼복면녀의 앙칼진 웃음이 울려 퍼졌다.
「화악(華岳)!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다. 이 개만도 못한 놈!」
홍삼녀가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일장을 쳐내 백삼청년의 몸뚱이를 가루로 만들 듯한 모습이었다.
키가 크고 우람한 청포노인이 그녀를 가로막았다.
「선자곡주(仙子谷主)! 화악을 제압한 것으로도 큰 공을 세운 것이오. 놈을 처단하는 일은 노부에게 맡기시오!」
청포노인의 말소리가 삽천애를 뒤흔들었다.
그의 얼굴은 냉막하기가 얼음덩어리 같았다.
무림복마전(武林伏魔殿)의 지존(至尊) 냉면마검(冷面魔劍)이 아닌가? 사중정(邪中正)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을 것이다.
「딸 아이의 찢겨 죽은 시신을 거두며 맹세한 것이 있었소. 무림군자 화악이란 놈의 간을 꺼내 썰어 먹겠다는 것이 그것이오!」
냉면마검의 말 속에 실려있는 살기는 그 어느 누구라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가공했다.
무산(巫山)의 신비문파 선자곡주는 그 위세에 눌린 듯 주춤거렸고, 냉면마검은 한걸음 앞으로 나섰다.
그때, 청수하게 생긴 백삼중년인이 냉면마검을 가로막았다.
「복마전주! 천산파 일곱 제자가 죽은 일을 간과하지 마시오!」
「비곡주(秘谷主)! 간여하지 마시오! 화악의 목을 어느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오.」
냉면마검이 이를 갈았다.
그의 눈빛은 마귀의 눈빛보다도 무서웠다.
「화악은 내 딸을 능욕해 죽이는 것으로도 모자라 시체를 갈기갈기 찢어 황야에 널려놓았소. 아비가 되어 그 복수를 하지 못한다면 죽느니보다 못한 것이오!」
「복마전주의 심중을 어찌 모르겠소. 허나, 천산파 제자 일곱이 난도질 당해 죽은 한(恨)도 쉽게 잊을 수 없는 것이 아니오?」
그러자 흑삼인이 따라 나섰다.
「흑룡표국의 피로 씻은 원한도 잊을 수 없는 것이오. 화악은 천지쌍마(天地雙魔) 이후 제일 가는 살인마(殺人魔)외다. 나는 화악의 심장을 꺼내 씹어 먹기로 맹세하고 화악을 쫓았소.」
흑의인의 손에는 검망을 날리는 장검이 쥐어져 있었다.
목은 하나인데 노리는 사람은 한둘이 아니었다.
백삼청년이 그 어떤 죄를 지었기에 이리도 심한 지경에 몰린 것일까?
백삼청년은 중인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시비를 벌이는 데도 멍청한 표정 그대로 하늘을 올려다 볼 뿐이었다.
- 나를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원통하게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은 없다.-

구매가격 : 0 원

 

쾌도난마 2권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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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 개의 검[千劍]을 지닌 문파!
-천검문(千劍門)!

천검문의 당대 문주
-무애검성(無碍劍聖) 천인월(千印月)!

-애도검성귀천(哀悼劍聖歸天)!
검성의 귀천을 애도한다!
그렇다! 이 만장들의 주인은 바로 무애검성 천인월이었다.
백여 년의 세월동안 천하제일검(天下第一劍)으로 그 거대한 그림자를 강호무림에 드리웠던 일세검호가 천수를 다하고 세상을 등진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마중제일령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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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武林).

무사(武士)들의 꿈이 영글어 가는 대지(大地)이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갖고 풍운(風雲)의 대지에 뛰어든
무사들.

그들은 피와 땀으로 대지를 갈며

단 한번의 승부(勝負)를 기다린다.

무사는 오직 검(劍)으로 말할 뿐이며

승부로 인생을 결정 짓는다.

하나, 무림은 승자(勝者)의 대지도 아니며

피로 얼룩진 패자(敗者)들의 대지도 아니다.

승자도 있고 패자도 있으며,

정(正)도 있고 마(魔)도 살아 숨쉬는 곳이다.



대지가 돌연 뜨거워졌다.

무림의 질서가 복수라는 미명 아래 일거에 무너졌다.



이운빙(李雲氷).

그는 강요 속에 검을 잡았다.

복수와 용서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

어떤 면을 펼치는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이운빙.

그는 복수라는 면을 보며 강호로 나섰다.

그리고 그가 나감으로 인해 강호에 변화가 일기 시작
했다.

백 년 간 분열됐던 마도가 하나로 뭉쳤으며,

백도는 정기를 잃고 풍비박산(風飛雹散)되어 버렸다.

용은 구름을 부르고, 풍운은 대지를 혈우로 휩쓸어 버
린다.

몽중서생 이운빙.

그에게 필요한 것은 한 잔의 차와, 한 권의 경전,

한 줄기 미풍뿐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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