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추애기 1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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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내의 숙명이 시작된다.
목숨보다 중한 숙명이
― 낙홍칠류검을 어디까지 익혔느냐?
― 삼교전락(三攪轉落)입니다.
― 흠……. 십 년 이라… 짧지 않은 세월이구나.
― 선운벽력지는?
― 삼성입니다.
― 제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 연아를 지켜다오.
구매가격 : 0 원
고검구만리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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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휘이이잉-!
쓰으으으… 쓰으……!
새벽부터 지독한 모래바람이 휘몰아쳤다.
바람은 황량하고 메마르기 이를 데 없는 사풍(沙風)이었
다.
흑풍사(黑風沙) 지역은 원래부터 바람이 잦은 곳이다.
메마른 황사풍(黃沙風).
그것은 흑풍사 주민들을 긴장시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이제 막 익어 가는 결실의 들판을 덮치기 때문이다.
싯누런 황토 바람은 해일처럼 밭들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
었다.
구월 열나흘.
중원의 다른 곳이라면 중추절(仲秋節) 준비에 바쁠 것이
되, 이곳 흑풍사 어디를 둘러봐도 중추절을 준비하는 들뜬
분위기라곤 느껴지지 않는다.
도끼로 찍어 낸 듯한 협곡의 길을 따라 사십여 리.
겨우 사람이나 기어들 수 있을 듯한 천험(天險)의 험지!
흑풍사 지역은 방대하기 이를 데 없는 지역이기는 하다.
하되 이곳은 항상 메마르고 거친 바람을 안고 있는 척박
한 지역이어서 농작(農作)을 하기에는 다분히 부적당한 곳
이었다.
하기에 길러지는 농작물이라야 조와 수수 정도가 고작.
사실 그러한 작물들은 시진의 사람들이 볼 때 구황작물
(救荒作物)에 불과하지 않은가?
그러나 흑풍사 주민들은 그러한 작물이라 할지라도 드센
바람에 쓰러질까 전전긍긍 애를 태우는 것이다.
"금릉(金陵)에서 부는 바람이야."
"치잇! 금릉이면 여기서 얼마나 먼데… 이 바람은 장풍사
(長風沙)에서부터 시작된 바람이야."
야트막한 언덕 위, 두 소년은 아까부터 입씨름에 열중하
고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빈궁함이 물씬 풍기는 차림들이었다.
기름때로 번질거리는 머리카락은 아무렇게나 풀어헤쳐져
있고, 옷은 누더기를 조각조각 이어 만든 것처럼 초라하다.
휘류류류류류류륭-!
두 소년은 이따금씩 얼굴을 찌푸리며 눈매를 가늘게 좁혔
다.
회오리를 동반한 채 맹렬하게 밀어닥치는 모래바람 때문
이었다.
소년들의 발 아래쪽.
간간이 바람을 뚫고 청동빛으로 물들어 있는 서녘 하늘
과, 산발적으로 널려 있는 게딱지 같은 모옥(茅屋)들이 보
였다.
왼쪽의 소년은 작은 동체를 옹송그리며 외쳤다.
"장풍사는 절대 아니야."
"킬킬… 그럼 어디에서 부는 바람이지?"
두 소년은 아까부터 눈길을 땅 쪽으로 돌리고 있었다.
구매가격 : 2,000 원
정마협 제3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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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 제1장 만상집현각(萬像集賢閣)의 아이들
①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춘우(春雨)는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고 있었다.
사월(四月)이었다.
풍광이 수려하기로 천하의 으뜸이라는 호남성(湖南省) 형양현(衡陽縣)의 도화무릉구(桃花武陵丘).
멀리서 병풍처럼 도화무릉구를 감싸고 있는 형산(衡山)은 은은한 물안개에 가려져 희미한 윤곽만을 드러내고 있었다. 도화무릉구에 만개한 도화꽃들은 물방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연붉은 꽃잎을 축 늘어 뜨리고 있었다.
"......."
도화목 아래 소년소녀가 서 있었다.
소년은 몹시 병약해 보였다. 누군가 부축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가냘픈 체구에 핏기라고는 찾아볼 길이 없는 창백한 안색을 지니고 있었다.
십사오 세쯤 되어 보였으며 허약한 몸매에 홀쭉하니 큰 키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외형과 달리 소년의 얼굴은 무척이나 준수무비했다. 눈썹은 붓으로 그은 듯 진했으며 호수같이 깊고 투명한 두 눈에는 천하만상(天下萬象)의 진리를 담고 있는 듯 했다.
그런가하면 허약하기만한 소년의 전신에서는 알 수 없는 신비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소년은 백의(白衣)를 입고 있었다. 그의 모습과 백의는 절묘한 배합을 이루고 있어 군계일학(群鷄一鶴) 같은 느낌을 주었다.
소년은 핏기없는 입술을 다문 채 조용히 언덕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천상(天相), 이제 그만 들어가. 공기가 차가와."
소년의 옆에 서 있던 소녀가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한없이 염려가 깃든 부드러운 음성이었다. 소년의 머리 위에 유지(油紙)로 만든 우산을 씌워주면서도 정작 그녀 자신은 비를 맞고 있었다.
일신에 연남빛 옷을 입은 소녀는 백의소년보다 한두 살쯤 더 들어보였다. 아미월 같은 눈썹과 한 쌍의 서늘한 봉목(鳳目)은 월중항아를 연상케 했다.
"조금만 더. 이런 날 언덕 아래를 보면 기분이 가라앉는 걸 느껴. 하령(霞玲)은 이해할 수 있어?"
소년은 비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는 언덕 아래로 시선을 던진 채 그렇게 말했다. 하령이라 불리운 소녀는 소년의 옆 얼굴을 살며시 바라보며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
"네가 좋다면 나도 좋아. 하지만 이런 날 오래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단......."
그녀는 문득 입을 다물고 만다.
그 말에 소년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소녀는 교구를 가늘게 흔들었다.
'아! 이 눈빛... 천상의 눈만 보면 어쩔 수가 없어. 한없이 빨려드는 것만 같고 도무지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으니.'
소년
구매가격 : 2,000 원
고검구만리 제2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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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휘이이잉-!
쓰으으으… 쓰으……!
새벽부터 지독한 모래바람이 휘몰아쳤다.
바람은 황량하고 메마르기 이를 데 없는 사풍(沙風)이었
다.
흑풍사(黑風沙) 지역은 원래부터 바람이 잦은 곳이다.
메마른 황사풍(黃沙風).
그것은 흑풍사 주민들을 긴장시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이제 막 익어 가는 결실의 들판을 덮치기 때문이다.
싯누런 황토 바람은 해일처럼 밭들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
었다.
구월 열나흘.
중원의 다른 곳이라면 중추절(仲秋節) 준비에 바쁠 것이
되, 이곳 흑풍사 어디를 둘러봐도 중추절을 준비하는 들뜬
분위기라곤 느껴지지 않는다.
도끼로 찍어 낸 듯한 협곡의 길을 따라 사십여 리.
겨우 사람이나 기어들 수 있을 듯한 천험(天險)의 험지!
흑풍사 지역은 방대하기 이를 데 없는 지역이기는 하다.
하되 이곳은 항상 메마르고 거친 바람을 안고 있는 척박
한 지역이어서 농작(農作)을 하기에는 다분히 부적당한 곳
이었다.
하기에 길러지는 농작물이라야 조와 수수 정도가 고작.
사실 그러한 작물들은 시진의 사람들이 볼 때 구황작물
(救荒作物)에 불과하지 않은가?
그러나 흑풍사 주민들은 그러한 작물이라 할지라도 드센
바람에 쓰러질까 전전긍긍 애를 태우는 것이다.
"금릉(金陵)에서 부는 바람이야."
"치잇! 금릉이면 여기서 얼마나 먼데… 이 바람은 장풍사
(長風沙)에서부터 시작된 바람이야."
야트막한 언덕 위, 두 소년은 아까부터 입씨름에 열중하
고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빈궁함이 물씬 풍기는 차림들이었다.
기름때로 번질거리는 머리카락은 아무렇게나 풀어헤쳐져
있고, 옷은 누더기를 조각조각 이어 만든 것처럼 초라하다.
휘류류류류류류륭-!
두 소년은 이따금씩 얼굴을 찌푸리며 눈매를 가늘게 좁혔
다.
회오리를 동반한 채 맹렬하게 밀어닥치는 모래바람 때문
이었다.
소년들의 발 아래쪽.
간간이 바람을 뚫고 청동빛으로 물들어 있는 서녘 하늘
과, 산발적으로 널려 있는 게딱지 같은 모옥(茅屋)들이 보
였다.
왼쪽의 소년은 작은 동체를 옹송그리며 외쳤다.
"장풍사는 절대 아니야."
"킬킬… 그럼 어디에서 부는 바람이지?"
두 소년은 아까부터 눈길을 땅 쪽으로 돌리고 있었다.
구매가격 : 2,000 원
금포염왕 1부 4권 (완결)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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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후,
나는 세상의 가치를 잴 수 있는
자의 눈금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하리라.
정의를 다는 저울의 흐려지지 않는 눈이 되고,
삶이란 아득한 길에 놓인 닮지 않는 이정표로 남으리라.
천년 후, 천년 후에.
― 임청우의 맹세 「천년 후」 ― <본문 중에서>
무림의 정기를 세우기 위해 단신으로 화정맹을 만든 임청우.
그는 살생부를 만들어 힘으로 횡행하는 조포(粗暴)한 자들을 경계하게 하고
그 첫 번째 이름에 금포염왕을 올렸다.
기개와 호연지기가 도도한 강물처럼 흐르는 와룡강의 걸작중의 걸작.
영웅으로 성장해 가는 청년 임청우와 신비의 여인 김유.
그들의 사랑이 풍운의 천하무림 속에서 운명처럼 펼쳐진다.
구매가격 : 3,000 원
금포염왕 1부 3권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3-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년 후,
나는 세상의 가치를 잴 수 있는
자의 눈금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하리라.
정의를 다는 저울의 흐려지지 않는 눈이 되고,
삶이란 아득한 길에 놓인 닮지 않는 이정표로 남으리라.
천년 후, 천년 후에.
― 임청우의 맹세 「천년 후」 ― <본문 중에서>
무림의 정기를 세우기 위해 단신으로 화정맹을 만든 임청우.
그는 살생부를 만들어 힘으로 횡행하는 조포(粗暴)한 자들을 경계하게 하고
그 첫 번째 이름에 금포염왕을 올렸다.
기개와 호연지기가 도도한 강물처럼 흐르는 와룡강의 걸작중의 걸작.
영웅으로 성장해 가는 청년 임청우와 신비의 여인 김유.
그들의 사랑이 풍운의 천하무림 속에서 운명처럼 펼쳐진다.
구매가격 : 3,000 원
금포염왕 1부 2권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3-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년 후,
나는 세상의 가치를 잴 수 있는
자의 눈금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하리라.
정의를 다는 저울의 흐려지지 않는 눈이 되고,
삶이란 아득한 길에 놓인 닮지 않는 이정표로 남으리라.
천년 후, 천년 후에.
― 임청우의 맹세 「천년 후」 ― <본문 중에서>
무림의 정기를 세우기 위해 단신으로 화정맹을 만든 임청우.
그는 살생부를 만들어 힘으로 횡행하는 조포(粗暴)한 자들을 경계하게 하고
그 첫 번째 이름에 금포염왕을 올렸다.
기개와 호연지기가 도도한 강물처럼 흐르는 와룡강의 걸작중의 걸작.
영웅으로 성장해 가는 청년 임청우와 신비의 여인 김유.
그들의 사랑이 풍운의 천하무림 속에서 운명처럼 펼쳐진다.
구매가격 : 3,000 원
금포염왕 1부 1권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3-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년 후,
나는 세상의 가치를 잴 수 있는
자의 눈금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하리라.
정의를 다는 저울의 흐려지지 않는 눈이 되고,
삶이란 아득한 길에 놓인 닮지 않는 이정표로 남으리라.
천년 후, 천년 후에.
― 임청우의 맹세 「천년 후」 ― <본문 중에서>
무림의 정기를 세우기 위해 단신으로 화정맹을 만든 임청우.
그는 살생부를 만들어 힘으로 횡행하는 조포(粗暴)한 자들을 경계하게 하고
그 첫 번째 이름에 금포염왕을 올렸다.
기개와 호연지기가 도도한 강물처럼 흐르는 와룡강의 걸작중의 걸작.
영웅으로 성장해 가는 청년 임청우와 신비의 여인 김유.
그들의 사랑이 풍운의 천하무림 속에서 운명처럼 펼쳐진다.
구매가격 : 0 원
자객혈 4 (완결)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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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刺客)은 결코 낭만이 아니다!
그들은 가장 소중한 인간의 목숨을 해침으로 삶의 수단을 얻는 무리들이 아닌가?
한낯 개, 돼지를 죽이는 것도 끔찍한 일이거늘.
하물며 사람을 죽이고 목숨을 빼앗는 일이 어찌 낭만으로 치부될 수 있으랴?
그래도 자객 역시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직업일 수밖에 없으리.
또 그 처참하고 추악한 직업을 어쩔 수 없이 택한 인간들이 있다.
자객혈은 그들의 생존기록(生存記錄)이다!!
숱한 무협소설이 왜곡(歪曲)해 놓은 허망한 낭만이나 공허한 멋부리기가 결코 아니다!!
한 자루 칼을 밑천으로 처절하게 살아가는 인간군상들의 피와 땀의 백서(白書)다!
이제 여기 가장 처절하고 가장 가슴 저리는 피눈물의 역사가 펼쳐진다!!
구매가격 : 3,000 원
자객혈 3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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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刺客)은 결코 낭만이 아니다!
그들은 가장 소중한 인간의 목숨을 해침으로 삶의 수단을 얻는 무리들이 아닌가?
한낯 개, 돼지를 죽이는 것도 끔찍한 일이거늘.
하물며 사람을 죽이고 목숨을 빼앗는 일이 어찌 낭만으로 치부될 수 있으랴?
그래도 자객 역시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직업일 수밖에 없으리.
또 그 처참하고 추악한 직업을 어쩔 수 없이 택한 인간들이 있다.
자객혈은 그들의 생존기록(生存記錄)이다!!
숱한 무협소설이 왜곡(歪曲)해 놓은 허망한 낭만이나 공허한 멋부리기가 결코 아니다!!
한 자루 칼을 밑천으로 처절하게 살아가는 인간군상들의 피와 땀의 백서(白書)다!
이제 여기 가장 처절하고 가장 가슴 저리는 피눈물의 역사가 펼쳐진다!!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