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륜공자 제3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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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륜공자』에서는 마도(魔道)에 선 한 인물을 그렸
다.

어째서 마도 쪽이냐 하면 주인공의 운명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가 만일 정도 출신이었다면 정도를 수호
하기 위한 일생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무협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항상 정도가 승리하는 소설
을 읽게 된다. 여기서 어째서 마도가 존재할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 독자도 있을 것이다. 마도는 분명 나쁜
쪽이며 사악한 집단이다. 그런데 어째서 스스로 손가
락질 받는 마도의 길을 평생 걷는지 의문이 남게 된
다.

의외로 그 답은 간단할 수도 있다. 인간은 자신을 기
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도는
마도대로 자신의 길이 최선이라고 믿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나름대로 아름답다. 길이 다르
면 협상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영원한 평행선을 가
는 것이 협상의 대안은 되지 못한다. 어차피 하나의
길만이 주어진다면 부딪치게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므
로.

『혈륜공자』는 선렬한 혈세무림의 세계를 그린 대하
소설이다. 5권의 분량이 말하듯 수많은 등장인물과 사
건이 난비한다. 다소 어지러울 정도의 복선(伏線)이
깔려 있고 의외의 결말도 도출될 것이다.

참고로 무협소설로는 처음으로 본문에 주(註)를 달아
감상의 편리를 도모하고 동양문화의 편린을 엿볼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였음을 밝혀 둔다.


<맛보기>


서 장

끝없이 돌고 도는 무림(武林)의 역사는 피의 수레바퀴(血輪)로도 비유된다.

밤 하늘의 숱한 성좌(星座)처럼 무림의 기인고수(奇人高手)와 초강문파(超强門派)들은 풍진에 파묻히며 명멸해 가는 것이다.

점점이 피로 얼룩진 대무림사(大武林史).

무림 역사상 가장 강한 문파는 어느 문파인가?

이런 질문은 사실 어리석은 질문일 수 있다. 명멸하는 대무림사에서 초강문파를 꼽는다는 것은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 아니던가?

그러나 굳이 꼽아보자면 무림인들은 누구나 세 문파를 꼽을 것이다.



- 기환궁(奇幻宮).

- 금궁지부(禁宮之府).

- 대마성(大魔城).



이 세 문파는 시대연월(時代年月)을 달리하여 나타났지만 한결같이 무림사에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 단연 이 삼파(三派)야말로 무림사상 가장 강한 문파라 일컬을 수 있을 것이다.



기환궁(奇幻宮).

일천 오백 년 전 무림사의 시작과 함께 나타났다가 온갖 신비 속에 파묻혀 사라져간 문파가 바로 기환궁이다.

기환궁은 고대에서 당

구매가격 : 2,000 원

지옥제일검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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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西域)!

돈황(敦煌)의 서쪽 지방이기에 서역이라 불리며 흉노(凶
奴)의 서쪽이고 오손(烏孫)의 남쪽이다.

중원인(中原人)에게 있어 변방 오랑캐의 나라인 듯 여겨
지고 있는 서역지방은 떠도는 말과는 달리 꽤 비옥하다.

그곳에는 소완(小宛) 대완(大宛), 자합(子合), 서야(西
夜), 의내(依耐) 고묵(姑墨), 온숙국(溫宿國)을 비롯한 서
역삼십육국(西域三十六國)이 존재한다.

이렇듯 많은 소국(小國)의 존재는 서역의 비옥함과 풍요
함을 밝히는 한 가지 증거가 될 것이다.

중원에서는 수만 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 풍속과 학문, 그
리고 말과 글이 중원과 다른 곳이 서역이다. 그러나 하나의
위대한 무국(武國)이 세워진 후 서역은 과거와는 달리 경외
의 대상이 되었다.



〈 대무신국(大武神國) 〉



이 신비의 무국은 영륭리남산맥(永隆里南山脈) 중 입마령
(立馬嶺) 근처에 위치한다.

신민(臣民)의 총수가 삼천(三千)에 불과한 천하에서 가장
적은 나라이지만 그 이름은 신화(神話)보다 뛰어났다.



―대무신국 사람들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하나 같이
천하를 뒤흔들 만한 절세신공(絶世神功)을 지니고 있다!



환몽(幻夢)처럼 아련하고 신기루와 같은 대무신국…….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고, 다른 국가와 교역도 하지 않
아 인간세상의 나라 같이 여겨지지 않는 곳이 바로 대무신
국이었다.

그러한 대무신국이 수만 리 밖에 있는 중원천하에까지 이
름을 날리고 있는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일까?

사십 년 전, 중원천하를 질타하며 피로 황하(黃河)를 붉
게 물들였던 십이거마(十二巨魔)를 물리친 고금제일고수(古
今第一高手)가 있었다.

정의무성(正義武聖)!

그 위대한 무황이 세운 나라가 바로 대무신국이었다.

정의무성의 무공은 무림계가 존재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뛰어난 것이었고, 어느 누구도 그의 칠 초 이상을 받아내지
못했었다. 그는 십이거마를 격퇴해 무신(武神)으로까지 추
존되었다.

정의무성은 자신을 추종하는 정파고수(正派高手)들을 이
끌고 은거하였는데 그곳이 바로 대무신국이었다.

정의무성은 분명 중원인(中原人)이었다.

그런 정의무성이 십이거마를 퇴치했다는 전설적 공전을
세운 후 중원을 떠나 대무신국 안으로 은거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었다.



― 정의무성탕십이마(正義武聖蕩十二魔)

천하혈풍(天下血風)이 거

구매가격 : 2,000 원

만통사인방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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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세공자 선우제검
계집을 후리는 호색절, 도귀가 까무러칠 정도로 능수능란한 도박절, 귀신을 상대로 사기친다는 사기절, 세가지 방면에 달통하면서도 삶과 죽음을
공깃돌처럼 가볍게 여기는 사나이. 천의 얼굴로 세상을 조롱하며 살지만...

공공문주 해어화
차를 끓이는 여인. 다향처럼 은은하고 아름답지만 무궁한 지혜로 어지러운 세상을 헤쳐나간다.
천년비밀의 공공절학으로 하늘의 문을 열고 비밀의 화원을 경영하지만 사나이 마음 하나 얻는 데 모든 것을 바친다.

장안객 백희도
어떤 일이라도 좋다. 댓가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해결해 주마!
892건의 청부를 해결한 사나이. 그의 살인대상이 되었다면 차라리 스스로 무덤을 파고 드러눕는 것이 낫다. 지상최고의 추적술로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갈 테니까. 한 자루 철검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 사나이.

무영신투 현가빈
마음만 먹는다면 황제의 팬티도 훔칠 수 있다!
그림자 없는 인간인 양, 세상 곳곳 은밀한 곳을 안방 드나들 듯 하며 취미로 훔치는 사나이.
그가 훔친 보화를 쌓는다면 태산 높이는 될 테지만
단 하나 훔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맛보기>


* 제1장 그들에게 청부(請負)를

사박.....사박.....!

모란이 수놓아진 붉은 당혜(唐鞋)는 매우 도발적이고 유희적(遊戱的)인 느낌을 준다. 하늘을 찌를 듯한 구중천(九重天)의 어느 처마밑. 한 궁녀가 낭하를 걷고 있다. 그녀는 두 손에 붉은 비단보가 씌워진 은쟁반을 받쳐들고 있었다.

오히려 은쟁반이 그녀를 장식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그녀의 걸음새며 탄력적인 몸매가 묘하게 눈길을 잡아 끌었다.

조앵(趙櫻).....

올해 나이 17세이자 태자전(太子殿)의 침소 시중을 드는 나인. 이것이 이 궁녀의 모든 것이었다.

만춘(晩春)이건만 이른 새벽의 날씨는 매우 쌀쌀했다. 그러나 조앵은 춥긴 커녕 온몸이 은어처럼 팽팽하게 긴장되어 오르는 느낌이었다. 그 느낌은 그녀를 즐겁게 했다. 그녀는 단내가 풍길 정도로 달콤한 미소를 머금고 낭하를 걸었다.

그녀의 몸은 나이답지 않게 매우 실해 보였다. 불룩하게 솟은 젖가슴, 잘록한 허리, 걸을 때마다 야릇하게 율동하는 둔부의 흔들림 하나까지 한 마디로 육감의 덩어리였다.

문득 조앵은 걸음을 늦추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이른 시각인 지라 내궁(內宮) 안에는 얼씬거리는 사람이 드물었다. 동북쪽으로 길게 담장을 대고 있는 별각쪽에만 몇 명의 금위대 무사와 시녀들이 바쁜 걸음으로 오가는 것이 보일 뿐이었다.

그녀는 태자전(太子殿)쪽으로 걸음을 서둘렀다. 그녀의 두 볼이 상기되어 있었다. 태자전은 언제봐도 눈부실 정도로 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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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무한 3 (완결)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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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천신(暴風天神)
북리제룡(北里帝龍)

그는 숨이 끓어진 어머니의 사체(死體)에서 태어났다.
이미 죽어야할 그를 세상에 내보낸 것은 하늘의 호생지덕(好生之德)인가?
아니면 죽어서도 자식을 지키려는 간절한 모성(母性)의 결과인가?
한 번 죽었던 그였기에, 여벌의 목숨으로 사는 그이기에 망설임과 두려움을 알지 못한다.
어떤 난관도 두려움도 젊은 사자(獅子)의 거침없는 발길을 막지 못한다.
인간의 악한 욕망으로 인해 전설 속에 묻혀있던 저주와 악몽이 깨어나 천하를 공포로 물들이는데…

무한한 기정(寄情)과 전율(戰慄)이 판치는 풍진강호를 이제 그 홀로 정벌의 칼을 뽑아 질타한다.
폭풍천신의 이름으로…!

구매가격 : 3,000 원

혈륜공자 제2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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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륜공자』에서는 마도(魔道)에 선 한 인물을 그렸
다.

어째서 마도 쪽이냐 하면 주인공의 운명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가 만일 정도 출신이었다면 정도를 수호
하기 위한 일생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무협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항상 정도가 승리하는 소설
을 읽게 된다. 여기서 어째서 마도가 존재할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 독자도 있을 것이다. 마도는 분명 나쁜
쪽이며 사악한 집단이다. 그런데 어째서 스스로 손가
락질 받는 마도의 길을 평생 걷는지 의문이 남게 된
다.

의외로 그 답은 간단할 수도 있다. 인간은 자신을 기
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도는
마도대로 자신의 길이 최선이라고 믿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나름대로 아름답다. 길이 다르
면 협상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영원한 평행선을 가
는 것이 협상의 대안은 되지 못한다. 어차피 하나의
길만이 주어진다면 부딪치게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므
로.

『혈륜공자』는 선렬한 혈세무림의 세계를 그린 대하
소설이다. 5권의 분량이 말하듯 수많은 등장인물과 사
건이 난비한다. 다소 어지러울 정도의 복선(伏線)이
깔려 있고 의외의 결말도 도출될 것이다.

참고로 무협소설로는 처음으로 본문에 주(註)를 달아
감상의 편리를 도모하고 동양문화의 편린을 엿볼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였음을 밝혀 둔다.


<맛보기>


서 장

끝없이 돌고 도는 무림(武林)의 역사는 피의 수레바퀴(血輪)로도 비유된다.

밤 하늘의 숱한 성좌(星座)처럼 무림의 기인고수(奇人高手)와 초강문파(超强門派)들은 풍진에 파묻히며 명멸해 가는 것이다.

점점이 피로 얼룩진 대무림사(大武林史).

무림 역사상 가장 강한 문파는 어느 문파인가?

이런 질문은 사실 어리석은 질문일 수 있다. 명멸하는 대무림사에서 초강문파를 꼽는다는 것은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 아니던가?

그러나 굳이 꼽아보자면 무림인들은 누구나 세 문파를 꼽을 것이다.



- 기환궁(奇幻宮).

- 금궁지부(禁宮之府).

- 대마성(大魔城).



이 세 문파는 시대연월(時代年月)을 달리하여 나타났지만 한결같이 무림사에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 단연 이 삼파(三派)야말로 무림사상 가장 강한 문파라 일컬을 수 있을 것이다.



기환궁(奇幻宮).

일천 오백 년 전 무림사의 시작과 함께 나타났다가 온갖 신비 속에 파묻혀 사라져간 문파가 바로 기환궁이다.

기환궁은 고대에서 당

구매가격 : 2,000 원

지옥제일검 제2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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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西域)!

돈황(敦煌)의 서쪽 지방이기에 서역이라 불리며 흉노(凶
奴)의 서쪽이고 오손(烏孫)의 남쪽이다.

중원인(中原人)에게 있어 변방 오랑캐의 나라인 듯 여겨
지고 있는 서역지방은 떠도는 말과는 달리 꽤 비옥하다.

그곳에는 소완(小宛) 대완(大宛), 자합(子合), 서야(西
夜), 의내(依耐) 고묵(姑墨), 온숙국(溫宿國)을 비롯한 서
역삼십육국(西域三十六國)이 존재한다.

이렇듯 많은 소국(小國)의 존재는 서역의 비옥함과 풍요
함을 밝히는 한 가지 증거가 될 것이다.

중원에서는 수만 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 풍속과 학문, 그
리고 말과 글이 중원과 다른 곳이 서역이다. 그러나 하나의
위대한 무국(武國)이 세워진 후 서역은 과거와는 달리 경외
의 대상이 되었다.



〈 대무신국(大武神國) 〉



이 신비의 무국은 영륭리남산맥(永隆里南山脈) 중 입마령
(立馬嶺) 근처에 위치한다.

신민(臣民)의 총수가 삼천(三千)에 불과한 천하에서 가장
적은 나라이지만 그 이름은 신화(神話)보다 뛰어났다.



―대무신국 사람들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하나 같이
천하를 뒤흔들 만한 절세신공(絶世神功)을 지니고 있다!



환몽(幻夢)처럼 아련하고 신기루와 같은 대무신국…….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고, 다른 국가와 교역도 하지 않
아 인간세상의 나라 같이 여겨지지 않는 곳이 바로 대무신
국이었다.

그러한 대무신국이 수만 리 밖에 있는 중원천하에까지 이
름을 날리고 있는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일까?

사십 년 전, 중원천하를 질타하며 피로 황하(黃河)를 붉
게 물들였던 십이거마(十二巨魔)를 물리친 고금제일고수(古
今第一高手)가 있었다.

정의무성(正義武聖)!

그 위대한 무황이 세운 나라가 바로 대무신국이었다.

정의무성의 무공은 무림계가 존재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뛰어난 것이었고, 어느 누구도 그의 칠 초 이상을 받아내지
못했었다. 그는 십이거마를 격퇴해 무신(武神)으로까지 추
존되었다.

정의무성은 자신을 추종하는 정파고수(正派高手)들을 이
끌고 은거하였는데 그곳이 바로 대무신국이었다.

정의무성은 분명 중원인(中原人)이었다.

그런 정의무성이 십이거마를 퇴치했다는 전설적 공전을
세운 후 중원을 떠나 대무신국 안으로 은거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었다.



― 정의무성탕십이마(正義武聖蕩十二魔)

천하혈풍(天下血風)이 거

구매가격 : 2,000 원

만천화우 제3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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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한 한 소년이 있다.

성도 이름도 제대로 주어지지 못한 그가 각박한 삶을
살아가면서 배운 것도 없고 생존을 하기 위해서는 밥
먹듯 사기(詐欺)를 쳐야만 한다.

올바른 방법으로는 살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그에게도 진실(眞實)은 있다.

우연히 만난 절세(絶世) 미녀에게 반해 난생처음으로
사랑이란 열병(熱病)을 앓게 되고…….

기라성 같은 무림계의 고수(高手), 거마효웅(巨魔梟
雄)들을 만나면서 그의 삶은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
린다.

우연히 무림제일의 청년기재를 사칭(詐稱)하면서부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
는데…….


<맛보기>


* 서장(序章)

태초의 혼돈에서 빛과 어둠이 분리되며 음양이 생성되었듯이 만물은 상생상극(相生相克)을 이룬다.

그런데 암흑 속에서 무엇인가 꿈틀거리기 시작했으니 그것은 저주와 피, 공포의 응집체인 악령(惡靈)들이었다.

악령은 애초부터 하나가 아니었다. 열 십(十)이란 숫자는 암흑 속에서 태동했으며 그들을 십악(十惡)이라 일컬었다.

그들이 현신했을 때 천지는 온통 암흑에 휩싸여 버렸다. 이른바 요(妖), 마(魔), 살(煞), 잔(殘), 음(淫), 괴(怪), 귀(鬼), 혈(血), 사(邪), 독(毒), 그들로 인해 세상에는 종말이 다가왔다.

그들은 너무도 극악하여 광명계(光明界)에서는 전혀 손을 쓰지 못했고, 그 바람에 세상은 도탄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상생상극의 원리조차 초월한 그들의 힘은 내분(內紛)이 일어나 양상을 달리 하게 되었다. 십악이 각기 암흑의 종주(宗主)가 되기 위해 상호간에 충돌을 일으키더니 마침내 악마대전(惡魔大戰)을 벌였던 것이다.

유계(幽界)에서 벌어진 그 무시무시한 대전은 문자 그대로 지옥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십악 중 가장 강한 천마(天魔)가 나머지 구악(九惡)을 제압함으로써 대전은 막을 내렸다.

그 일을 기화로 하나의 전설이 이루어지게 된다.



- 언제고 유계에 갇힌 구마혈정(九魔血鼎)이 열리리라! 아홉 개의 혈정이 열리는 날 천지를 지배하는 대악마(大惡魔)가 탄생하리니, 이는 천마의 후예가 막아야 한다. 천마일맥(天魔一脈)이 아니면 구마혈정의 봉인에는 손도 대지 말지어다.



다시 말해 그것은 악마의 재현에 관한 예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아득한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설인지라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위인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그 전설은 무림사(武林史)의 한 부분을 장식하며 누대에 걸쳐 은근한 위협이 되어 왔은즉 불원간 암흑혈세(暗黑血世)의 날이 오리라는 불안은 오늘날까지도 무림인들의 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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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무한 2

도서정보 : 와룡강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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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천신(暴風天神)
북리제룡(北里帝龍)

그는 숨이 끓어진 어머니의 사체(死體)에서 태어났다.
이미 죽어야할 그를 세상에 내보낸 것은 하늘의 호생지덕(好生之德)인가?
아니면 죽어서도 자식을 지키려는 간절한 모성(母性)의 결과인가?
한 번 죽었던 그였기에, 여벌의 목숨으로 사는 그이기에 망설임과 두려움을 알지 못한다.
어떤 난관도 두려움도 젊은 사자(獅子)의 거침없는 발길을 막지 못한다.
인간의 악한 욕망으로 인해 전설 속에 묻혀있던 저주와 악몽이 깨어나 천하를 공포로 물들이는데…

무한한 기정(寄情)과 전율(戰慄)이 판치는 풍진강호를 이제 그 홀로 정벌의 칼을 뽑아 질타한다.
폭풍천신의 이름으로…!

구매가격 : 3,000 원

혈륜공자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혈륜공자』에서는 마도(魔道)에 선 한 인물을 그렸다.

어째서 마도 쪽이냐 하면 주인공의 운명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가 만일 정도 출신이었다면 정도를 수호하기 위한 일생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무협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항상 정도가 승리하는 소설을 읽게 된다. 여기서 어째서 마도가 존재할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 독자도 있을 것이다. 마도는 분명 나쁜 쪽이며 사악한 집단이다. 그런데 어째서 스스로 손가락질 받는 마도의 길을 평생 걷는지 의문이 남게 된다.

의외로 그 답은 간단할 수도 있다. 인간은 자신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도는 마도대로 자신의 길이 최선이라고 믿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나름대로 아름답다. 길이 다르면 협상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영원한 평행선을 가는 것이 협상의 대안은 되지 못한다. 어차피 하나의 길만이 주어진다면 부딪치게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혈륜공자』는 선렬한 혈세무림의 세계를 그린 대하소설이다. 5권의 분량이 말하듯 수많은 등장인물과 사건이 난비한다. 다소 어지러울 정도의 복선(伏線)이 깔려 있고 의외의 결말도 도출될 것이다.

참고로 무협소설로는 처음으로 본문에 주(註)를 달아 감상의 편리를 도모하고 동양문화의 편린을 엿볼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였음을 밝혀 둔다.


<맛보기>


서 장

끝없이 돌고 도는 무림(武林)의 역사는 피의 수레바퀴(血輪)로도 비유된다.

밤 하늘의 숱한 성좌(星座)처럼 무림의 기인고수(奇人高手)와 초강문파(超强門派)들은 풍진에 파묻히며 명멸해 가는 것이다.

점점이 피로 얼룩진 대무림사(大武林史).

무림 역사상 가장 강한 문파는 어느 문파인가?

이런 질문은 사실 어리석은 질문일 수 있다. 명멸하는 대무림사에서 초강문파를 꼽는다는 것은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 아니던가?

그러나 굳이 꼽아보자면 무림인들은 누구나 세 문파를 꼽을 것이다.



- 기환궁(奇幻宮).

- 금궁지부(禁宮之府).

- 대마성(大魔城).



이 세 문파는 시대연월(時代年月)을 달리하여 나타났지만 한결같이 무림사에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 단연 이 삼파(三派)야말로 무림사상 가장 강한 문파라 일컬을 수 있을 것이다.



기환궁(奇幻宮).

일천 오백 년 전 무림사의 시작과 함께 나타났다가 온갖 신비 속에 파묻혀 사라져간 문파가 바로 기환궁이다.

기환궁은 고대에서 당금에 이르기까지 천하의 모든 마공(魔功)의 근원지였다.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숱한 개세마공들이 기환궁에서 창출되었고 천하무림으로 파생되

구매가격 : 0 원

지옥제일검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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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西域)!

돈황(敦煌)의 서쪽 지방이기에 서역이라 불리며 흉노(凶
奴)의 서쪽이고 오손(烏孫)의 남쪽이다.

중원인(中原人)에게 있어 변방 오랑캐의 나라인 듯 여겨
지고 있는 서역지방은 떠도는 말과는 달리 꽤 비옥하다.

그곳에는 소완(小宛) 대완(大宛), 자합(子合), 서야(西
夜), 의내(依耐) 고묵(姑墨), 온숙국(溫宿國)을 비롯한 서
역삼십육국(西域三十六國)이 존재한다.

이렇듯 많은 소국(小國)의 존재는 서역의 비옥함과 풍요
함을 밝히는 한 가지 증거가 될 것이다.

중원에서는 수만 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 풍속과 학문, 그
리고 말과 글이 중원과 다른 곳이 서역이다. 그러나 하나의
위대한 무국(武國)이 세워진 후 서역은 과거와는 달리 경외
의 대상이 되었다.



〈 대무신국(大武神國) 〉



이 신비의 무국은 영륭리남산맥(永隆里南山脈) 중 입마령
(立馬嶺) 근처에 위치한다.

신민(臣民)의 총수가 삼천(三千)에 불과한 천하에서 가장
적은 나라이지만 그 이름은 신화(神話)보다 뛰어났다.



―대무신국 사람들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하나 같이
천하를 뒤흔들 만한 절세신공(絶世神功)을 지니고 있다!



환몽(幻夢)처럼 아련하고 신기루와 같은 대무신국…….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고, 다른 국가와 교역도 하지 않
아 인간세상의 나라 같이 여겨지지 않는 곳이 바로 대무신
국이었다.

그러한 대무신국이 수만 리 밖에 있는 중원천하에까지 이
름을 날리고 있는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일까?

사십 년 전, 중원천하를 질타하며 피로 황하(黃河)를 붉
게 물들였던 십이거마(十二巨魔)를 물리친 고금제일고수(古
今第一高手)가 있었다.

정의무성(正義武聖)!

그 위대한 무황이 세운 나라가 바로 대무신국이었다.

정의무성의 무공은 무림계가 존재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뛰어난 것이었고, 어느 누구도 그의 칠 초 이상을 받아내지
못했었다. 그는 십이거마를 격퇴해 무신(武神)으로까지 추
존되었다.

정의무성은 자신을 추종하는 정파고수(正派高手)들을 이
끌고 은거하였는데 그곳이 바로 대무신국이었다.

정의무성은 분명 중원인(中原人)이었다.

그런 정의무성이 십이거마를 퇴치했다는 전설적 공전을
세운 후 중원을 떠나 대무신국 안으로 은거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었다.



― 정의무성탕십이마(正義武聖蕩十二魔)

천하혈풍(天下血風)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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