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협 제2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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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 제1장 만상집현각(萬像集賢閣)의 아이들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춘우(春雨)는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고 있었다.

사월(四月)이었다.

풍광이 수려하기로 천하의 으뜸이라는 호남성(湖南省) 형양현(衡陽縣)의 도화무릉구(桃花武陵丘).

멀리서 병풍처럼 도화무릉구를 감싸고 있는 형산(衡山)은 은은한 물안개에 가려져 희미한 윤곽만을 드러내고 있었다. 도화무릉구에 만개한 도화꽃들은 물방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연붉은 꽃잎을 축 늘어 뜨리고 있었다.

"......."

도화목 아래 소년소녀가 서 있었다.

소년은 몹시 병약해 보였다. 누군가 부축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가냘픈 체구에 핏기라고는 찾아볼 길이 없는 창백한 안색을 지니고 있었다.

십사오 세쯤 되어 보였으며 허약한 몸매에 홀쭉하니 큰 키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외형과 달리 소년의 얼굴은 무척이나 준수무비했다. 눈썹은 붓으로 그은 듯 진했으며 호수같이 깊고 투명한 두 눈에는 천하만상(天下萬象)의 진리를 담고 있는 듯 했다.

그런가하면 허약하기만한 소년의 전신에서는 알 수 없는 신비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소년은 백의(白衣)를 입고 있었다. 그의 모습과 백의는 절묘한 배합을 이루고 있어 군계일학(群鷄一鶴) 같은 느낌을 주었다.

소년은 핏기없는 입술을 다문 채 조용히 언덕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천상(天相), 이제 그만 들어가. 공기가 차가와."

소년의 옆에 서 있던 소녀가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한없이 염려가 깃든 부드러운 음성이었다. 소년의 머리 위에 유지(油紙)로 만든 우산을 씌워주면서도 정작 그녀 자신은 비를 맞고 있었다.

일신에 연남빛 옷을 입은 소녀는 백의소년보다 한두 살쯤 더 들어보였다. 아미월 같은 눈썹과 한 쌍의 서늘한 봉목(鳳目)은 월중항아를 연상케 했다.

"조금만 더. 이런 날 언덕 아래를 보면 기분이 가라앉는 걸 느껴. 하령(霞玲)은 이해할 수 있어?"

소년은 비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는 언덕 아래로 시선을 던진 채 그렇게 말했다. 하령이라 불리운 소녀는 소년의 옆 얼굴을 살며시 바라보며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

"네가 좋다면 나도 좋아. 하지만 이런 날 오래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단......."

그녀는 문득 입을 다물고 만다.

그 말에 소년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소녀는 교구를 가늘게 흔들었다.

'아! 이 눈빛... 천상의 눈만 보면 어쩔 수가 없어. 한없이 빨려드는 것만 같고 도무지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으니.'

소년

구매가격 : 2,000 원

고검구만리 제1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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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이이잉-!

쓰으으으… 쓰으……!

새벽부터 지독한 모래바람이 휘몰아쳤다.

바람은 황량하고 메마르기 이를 데 없는 사풍(沙風)이었
다.

흑풍사(黑風沙) 지역은 원래부터 바람이 잦은 곳이다.

메마른 황사풍(黃沙風).

그것은 흑풍사 주민들을 긴장시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이제 막 익어 가는 결실의 들판을 덮치기 때문이다.

싯누런 황토 바람은 해일처럼 밭들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
었다.

구월 열나흘.

중원의 다른 곳이라면 중추절(仲秋節) 준비에 바쁠 것이
되, 이곳 흑풍사 어디를 둘러봐도 중추절을 준비하는 들뜬
분위기라곤 느껴지지 않는다.

도끼로 찍어 낸 듯한 협곡의 길을 따라 사십여 리.

겨우 사람이나 기어들 수 있을 듯한 천험(天險)의 험지!

흑풍사 지역은 방대하기 이를 데 없는 지역이기는 하다.

하되 이곳은 항상 메마르고 거친 바람을 안고 있는 척박
한 지역이어서 농작(農作)을 하기에는 다분히 부적당한 곳
이었다.

하기에 길러지는 농작물이라야 조와 수수 정도가 고작.

사실 그러한 작물들은 시진의 사람들이 볼 때 구황작물
(救荒作物)에 불과하지 않은가?

그러나 흑풍사 주민들은 그러한 작물이라 할지라도 드센
바람에 쓰러질까 전전긍긍 애를 태우는 것이다.



"금릉(金陵)에서 부는 바람이야."

"치잇! 금릉이면 여기서 얼마나 먼데… 이 바람은 장풍사
(長風沙)에서부터 시작된 바람이야."

야트막한 언덕 위, 두 소년은 아까부터 입씨름에 열중하
고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빈궁함이 물씬 풍기는 차림들이었다.

기름때로 번질거리는 머리카락은 아무렇게나 풀어헤쳐져
있고, 옷은 누더기를 조각조각 이어 만든 것처럼 초라하다.

휘류류류류류류륭-!

두 소년은 이따금씩 얼굴을 찌푸리며 눈매를 가늘게 좁혔
다.

회오리를 동반한 채 맹렬하게 밀어닥치는 모래바람 때문
이었다.

소년들의 발 아래쪽.

간간이 바람을 뚫고 청동빛으로 물들어 있는 서녘 하늘
과, 산발적으로 널려 있는 게딱지 같은 모옥(茅屋)들이 보
였다.

왼쪽의 소년은 작은 동체를 옹송그리며 외쳤다.

"장풍사는 절대 아니야."

"킬킬… 그럼 어디에서 부는 바람이지?"

두 소년은 아까부터 눈길을 땅 쪽으로 돌리고 있었다.

구매가격 : 0 원

천지쟁패 제3권 (완결)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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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潛龍)이 장강(長江)을 건너 남하(南下)하다' 는 사마달의 무협지 '천지쟁패'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청년인 것 같은 위지강, 하지만 그가 장강을 건너는 날 무림의 사가(史家)는 그렇게 기록했다.

구매가격 : 2,000 원

정마협 제1권

도서정보 : 검궁인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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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장 만상집현각(萬像集賢閣)의 아이들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춘우(春雨)는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고 있었다.

사월(四月)이었다.

풍광이 수려하기로 천하의 으뜸이라는 호남성(湖南省) 형양현(衡陽縣)의 도화무릉구(桃花武陵丘).

멀리서 병풍처럼 도화무릉구를 감싸고 있는 형산(衡山)은 은은한 물안개에 가려져 희미한 윤곽만을 드러내고 있었다. 도화무릉구에 만개한 도화꽃들은 물방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연붉은 꽃잎을 축 늘어 뜨리고 있었다.

"......."

도화목 아래 소년소녀가 서 있었다.

소년은 몹시 병약해 보였다. 누군가 부축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가냘픈 체구에 핏기라고는 찾아볼 길이 없는 창백한 안색을 지니고 있었다.

십사오 세쯤 되어 보였으며 허약한 몸매에 홀쭉하니 큰 키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외형과 달리 소년의 얼굴은 무척이나 준수무비했다. 눈썹은 붓으로 그은 듯 진했으며 호수같이 깊고 투명한 두 눈에는 천하만상(天下萬象)의 진리를 담고 있는 듯 했다.

그런가하면 허약하기만한 소년의 전신에서는 알 수 없는 신비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소년은 백의(白衣)를 입고 있었다. 그의 모습과 백의는 절묘한 배합을 이루고 있어 군계일학(群鷄一鶴) 같은 느낌을 주었다.

소년은 핏기없는 입술을 다문 채 조용히 언덕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천상(天相), 이제 그만 들어가. 공기가 차가와."

소년의 옆에 서 있던 소녀가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한없이 염려가 깃든 부드러운 음성이었다. 소년의 머리 위에 유지(油紙)로 만든 우산을 씌워주면서도 정작 그녀 자신은 비를 맞고 있었다.

일신에 연남빛 옷을 입은 소녀는 백의소년보다 한두 살쯤 더 들어보였다. 아미월 같은 눈썹과 한 쌍의 서늘한 봉목(鳳目)은 월중항아를 연상케 했다.

"조금만 더. 이런 날 언덕 아래를 보면 기분이 가라앉는 걸 느껴. 하령(霞玲)은 이해할 수 있어?"

소년은 비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는 언덕 아래로 시선을 던진 채 그렇게 말했다. 하령이라 불리운 소녀는 소년의 옆 얼굴을 살며시 바라보며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

"네가 좋다면 나도 좋아. 하지만 이런 날 오래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단......."

그녀는 문득 입을 다물고 만다.

그 말에 소년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소녀는 교구를 가늘게 흔들었다.

'아! 이 눈빛... 천상의 눈만 보면 어쩔 수가 없어. 한없이 빨려드는 것만 같고 도무지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으니.'

소년

구매가격 : 0 원

검풍연가 제3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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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의 무협소설 '검풍연가'
중원무림의 태양(太陽)이고 영원히 살아있는 불세출(不世出)의 무신(武神). 절대불사존(絶代不死尊)이란 명호로 죽어도 죽지 않는 영원불멸의 불사신(不死身)으로 존재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 '검수천(鈐守天)'을 만나 볼수 있다.

구매가격 : 2,000 원

천지쟁패 제2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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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潛龍)이 장강(長江)을 건너 남하(南下)하다' 는 사마달의 무협지 '천지쟁패'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청년인 것 같은 위지강, 하지만 그가 장강을 건너는 날 무림의 사가(史家)는 그렇게 기록했다.

구매가격 : 2,000 원

절정세가 제3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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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손 궁!
그는 맨 손으로 문을 나섰다.
운명이 그에게 부여한 모든 것을 저버린 채.
모든 것을 거부한 천 년의 이단자 단리궁!
위대한 혈통도 일만의 수하도
타고난 낭인의 혼을
사그러뜨리지 못했다.
그는 나약한 후계자로 안주하기보다
거친 도전자의 길로
들어서길 원했다.
그가 선택한 절정의 길은 과연 어떤 것인지,
그 절정지로(絶頂之路)의 끝은……

마침내 열리는 절정세가(絶頂勢家)의 문.
어떤 분야이든 절정에 오르지 못한 자는
들어서지 못한다.


<맛보기>


* 대륙의 서(序)

신화(神話).

그것은 천년대륙(千年大陸)을 지배해 온 피(血)와 죽음(死)의 율법 가운데에서 만들어졌다.

가공전율한 신화를 남긴 절대자, 절대지(絶代地)들. 그 위대한 폭풍은 천 년(年)을 두고 살아 있다.

살아 있는 신화는 이제 시작된다. 피와 죽음의 율법 가운데에서 날아오르는 군룡(群龍)의 야망에 가득 찬 승부의 이야기는 이제 아무도 중지시키지 못한다.

중원(中原)의 전설… 장검(長劍)으로 대륙(大陸)에 신화를 새겨 넣은 절대자, 절대방파들의 위대한 전설이다.

선혈로 이룩되고, 죽음의 율법으로 군림의 길에 오르고, 승부의 기록 가운데 절대자라는 이름으로 천추에 길이 남을 이름들.

소림사(少林寺),

무당파(武當派),

곤륜파(崑崙派),

화산파(華山派),

아미파(峨嵋派),

전진파(全眞派),

공동파( 派),

청성파(靑城派),

점창파(點蒼派),

그리고 개방( ).

세칭 구파일방(九派一 )은 신화가 될 수 없다.

그들은 신화를 이룩하기 위해 천 년에 걸쳐 진전(眞傳)을 후대에 전하는 중원의 도전문파들이다.

그들은 대륙천하가 시산혈해에 뒤덮이는 대혈겁의 승부를 피해 왔기에, 절대의 신화는 한 번도 이룩하지 못했다.

또한 그들의 율법은 승부를 피하는 은둔자(隱遁者)의 율법이기에, 그들은 정신적인 군림으로만 만족하는 전통을 이룩했다.

반면, 위대한 두 개의 가문(家門)은 다르다.

그들은 가공할 피의 율법 가운데 천하를 상대로 한 도전을 거듭해 왔다.

천년밀가(千年密家) 단리세가(段里世家),

천년마가(千年魔家) 우문세가(宇文世家).

가장 가공할 혈통(血統)이고, 승부의 첨단에 새겨져 있는 이름들이다.

또한, 이들에게는 천 년을 두고 꺾이지 않는 위대한 고집이 있다.

피와 죽음의 율법들로 이룩된 천 년의 혈사(血事).

천 년의 이대가문은 언제나 대립해 왔고, 그들의 피비린내 나는 갈등의 기록이야말로 중원

구매가격 : 2,000 원

검풍연가 제2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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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의 무협소설 '검풍연가'
중원무림의 태양(太陽)이고 영원히 살아있는 불세출(不世出)의 무신(武神). 절대불사존(絶代不死尊)이란 명호로 죽어도 죽지 않는 영원불멸의 불사신(不死身)으로 존재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 '검수천(鈐守天)'을 만나 볼수 있다.

구매가격 : 2,000 원

천지쟁패 제1권

도서정보 : 사마달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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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潛龍)이 장강(長江)을 건너 남하(南下)하다' 는 사마달의 무협지 '천지쟁패'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청년인 것 같은 위지강, 하지만 그가 장강을 건너는 날 무림의 사가(史家)는 그렇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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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세가 제2권

도서정보 : 서효원 | 2012-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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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손 궁!
그는 맨 손으로 문을 나섰다.
운명이 그에게 부여한 모든 것을 저버린 채.
모든 것을 거부한 천 년의 이단자 단리궁!
위대한 혈통도 일만의 수하도
타고난 낭인의 혼을
사그러뜨리지 못했다.
그는 나약한 후계자로 안주하기보다
거친 도전자의 길로
들어서길 원했다.
그가 선택한 절정의 길은 과연 어떤 것인지,
그 절정지로(絶頂之路)의 끝은……

마침내 열리는 절정세가(絶頂勢家)의 문.
어떤 분야이든 절정에 오르지 못한 자는
들어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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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륙의 서(序)

신화(神話).

그것은 천년대륙(千年大陸)을 지배해 온 피(血)와 죽음(死)의 율법 가운데에서 만들어졌다.

가공전율한 신화를 남긴 절대자, 절대지(絶代地)들. 그 위대한 폭풍은 천 년(年)을 두고 살아 있다.

살아 있는 신화는 이제 시작된다. 피와 죽음의 율법 가운데에서 날아오르는 군룡(群龍)의 야망에 가득 찬 승부의 이야기는 이제 아무도 중지시키지 못한다.

중원(中原)의 전설… 장검(長劍)으로 대륙(大陸)에 신화를 새겨 넣은 절대자, 절대방파들의 위대한 전설이다.

선혈로 이룩되고, 죽음의 율법으로 군림의 길에 오르고, 승부의 기록 가운데 절대자라는 이름으로 천추에 길이 남을 이름들.

소림사(少林寺),

무당파(武當派),

곤륜파(崑崙派),

화산파(華山派),

아미파(峨嵋派),

전진파(全眞派),

공동파( 派),

청성파(靑城派),

점창파(點蒼派),

그리고 개방( ).

세칭 구파일방(九派一 )은 신화가 될 수 없다.

그들은 신화를 이룩하기 위해 천 년에 걸쳐 진전(眞傳)을 후대에 전하는 중원의 도전문파들이다.

그들은 대륙천하가 시산혈해에 뒤덮이는 대혈겁의 승부를 피해 왔기에, 절대의 신화는 한 번도 이룩하지 못했다.

또한 그들의 율법은 승부를 피하는 은둔자(隱遁者)의 율법이기에, 그들은 정신적인 군림으로만 만족하는 전통을 이룩했다.

반면, 위대한 두 개의 가문(家門)은 다르다.

그들은 가공할 피의 율법 가운데 천하를 상대로 한 도전을 거듭해 왔다.

천년밀가(千年密家) 단리세가(段里世家),

천년마가(千年魔家) 우문세가(宇文世家).

가장 가공할 혈통(血統)이고, 승부의 첨단에 새겨져 있는 이름들이다.

또한, 이들에게는 천 년을 두고 꺾이지 않는 위대한 고집이 있다.

피와 죽음의 율법들로 이룩된 천 년의 혈사(血事).

천 년의 이대가문은 언제나 대립해 왔고, 그들의 피비린내 나는 갈등의 기록이야말로 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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