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합본]

도서정보 : 이정숙(릴케) | 2022-08-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도억#로맨틱코미디#사제지간#다정남#카리스마남#엉뚱녀#쾌활발랄녀

요리사만이 들어갈 수 있는 셰어 하우스에
요리 고자녀가 입주한다.

박소혜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한 몸 뉘일 곳. 친구에게 들은 요리사 전용 셰어 하우스가 딱인데, 문제가 하나 있다. 무엇을 요리하든, 어떤 레시피를 사용하든 그녀가 만들면 결국엔 쓰레기로 변한다는 것. 그래도 사정이 사정인지라, 요리사 지망생인 양 집주인과 인터뷰를 갖는데…….
집주인이 고등학교 때 과외 선생님이라니.

스승님의 그림자는 밟지도 말라 하여 열심히 도망(?) 다녔는데,
고등학교는 졸업한 지 한참인데,
한 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라는 전 과외 선생님이자 현 요리 선생님.
스승님, 사사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괴롭히는 건가요?

스타 요리사가 된 유준상은 언제나 눈물 없이 할 수 없는 작업을 시킨다. 양파 까기, 마늘 빻기 등등. 그녀를 훌륭한 요리사로 만들어 주겠다는 명목으로 팥쥐 엄마 콩쥐에게 일시키듯이 마구 부려 먹는다.
그러나 그녀가 하고 싶은 것은 예능 프로그램 작가이지 요리사가 아닌데…….

스승님과 제자,
남자 집주인과 여자 입주자,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이름을 붙이더라도 위험하게 들리는 동거 생활!

발췌글

“선생님, 제 걱정 많이 하셨나 봐요. 그래서 제 생각도 하신 거예요?”
그가 어쭈 하는 얼굴로 쳐다봤다.
“생각은 한 적 없었지만 걱정은 그나마 좀 했지.”
“아, 그렇구나. 근데 걱정도 생각에 포함되거든요?”
흥!
나름 한 방 먹였다 생각하고 소혜는 휙 돌아섰다. 하지만 바로 후회했다. 이게 무슨 오버질이야? 그러나 이미 늦어 버렸기에 모르는 척 대파 뿌리를 뭉텅뭉텅 잘랐다. 심장이 쿵쿵 뛰었다.
우짜지. 이번엔 대파가 두 포대로 늘어날 텐데.
“생각이야 당연히 했지. 십 년 전에 널 좋아하고 있었는데.”
으악!
딴생각을 하다가 급습을 당하고 말았다.
“조심 좀 하지!”
준상은 싱크대 위에 있던 깨끗한 천을 확 잡아채 바람처럼 달려가 소혜의 피 나는 손가락부터 꽉 눌렀다. 이 끝으로 천을 찢어 지혈하기 위해 손가락을 둥둥 감았다. 자신도 아찔했지만 손을 벤 당사자도 많이 놀랐는지 오히려 아픈 것도 모르는 얼굴로 넋이 나가 있었다.
“좀 일어나 봐.”
손목을 잡아 일으켜 세워 그대로 2층으로 향했다.
갑작스레 괜한 소리를 한 자신 탓이란 생각에 준상은 마음이 저절로 날카로워졌다.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소혜를 앉혀 놓고 구급상자를 갖고 와 바로 치료를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천을 걷어 내자 소혜가 움찔했다. 그제야 통증이 왔는지 두려워 손을 가늘게 떨며 자꾸만 빼내려고 했다.
“일단 응급조치했으니까 내일 병원 가 봐.”
그제야 소혜가 눈을 뜨고서 쭈뼛쭈뼛 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다 끝났어요?”
아팠는지 촉촉하게 젖은 소혜의 동그란 눈동자와 마주치자 준상은 순간 괜히 심장이 쿵 해서 시선을 옆으로 두었다. 자신이 여자와 시선이 잠깐 마주친 걸로 이렇게 우왕좌왕할 줄이야.
“그렇게 꼴 보기 싫어요? 하지만 이번엔 저도 억울하거든요?”
그 소리에 준상은 어이가 없어서 소혜를 휙 쏘아보며 눈을 치켜떴다.
“당연히 놀랐으니까……! 아니, 됐다. 너 때문에 신경질 나 죽겠다 정말. 알아들어?”
도대체가, 사람 마음도 모르고 저런 볼멘소리나 투덜거리고 있으니 이걸 야속하다고 해야 하나, 얄밉다고 해야 하나.
“이게 다 선생님 때문이잖아요. 장난 좀 쳤다고 똑같이 이상한 소리나 하고. 한번 좀 져 주면 어디가 덧나요?”
“내가 너한테 이기려고 그런 짓이나 하고 있었겠어?”
“그럼 그건 무슨 소리였는데요?”
준상이 멈칫했다. 무슨 소리였는지 설명해 주면 알아나 들을 거고? 이런 소아과에 갈 애를 두고 자신은 뭘 진지해지려고 하는 건지.
“다음부턴 수업하기 싫다고 자해하지 마.”
“네. 이래서 말이 씨가 된다나 봐요. 하기 싫다고 잔꾀 부렸더니 정말로 이렇게 다칠 줄이야.”
“교훈이 됐다니 다행이네.”
그런데 소혜가 갸웃하며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보고 있어서 준상은 의아했다. 소혜가 어색한 얼굴로 그 이유를 말해 주었다.
“저기, 이제 손 놓으셔도 되거든요.”
준상은 천천히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치료는 벌써 한참 전에 끝났는데 아직까지 소혜의 손을 잡고 있었나 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작은 손. 그 손의 기분 좋은 온기를 이상하게 놓아주기 싫단 욕심이 일었다. 소혜가 슬그머니 손을 빼려고 했다. 마치 그때 그렇게나 잡으려고 해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기만 하던 10년 전 그 여고생처럼.

구매가격 : 5,000 원

같이 삽시다 1권

도서정보 : 이정숙(릴케) | 2022-08-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도억#로맨틱코미디#사제지간#다정남#카리스마남#엉뚱녀#쾌활발랄녀

요리사만이 들어갈 수 있는 셰어 하우스에
요리 고자녀가 입주한다.

박소혜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한 몸 뉘일 곳. 친구에게 들은 요리사 전용 셰어 하우스가 딱인데, 문제가 하나 있다. 무엇을 요리하든, 어떤 레시피를 사용하든 그녀가 만들면 결국엔 쓰레기로 변한다는 것. 그래도 사정이 사정인지라, 요리사 지망생인 양 집주인과 인터뷰를 갖는데…….
집주인이 고등학교 때 과외 선생님이라니.

스승님의 그림자는 밟지도 말라 하여 열심히 도망(?) 다녔는데,
고등학교는 졸업한 지 한참인데,
한 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라는 전 과외 선생님이자 현 요리 선생님.
스승님, 사사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괴롭히는 건가요?

스타 요리사가 된 유준상은 언제나 눈물 없이 할 수 없는 작업을 시킨다. 양파 까기, 마늘 빻기 등등. 그녀를 훌륭한 요리사로 만들어 주겠다는 명목으로 팥쥐 엄마 콩쥐에게 일시키듯이 마구 부려 먹는다.
그러나 그녀가 하고 싶은 것은 예능 프로그램 작가이지 요리사가 아닌데…….

스승님과 제자,
남자 집주인과 여자 입주자,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이름을 붙이더라도 위험하게 들리는 동거 생활!

발췌글

“선생님, 제 걱정 많이 하셨나 봐요. 그래서 제 생각도 하신 거예요?”
그가 어쭈 하는 얼굴로 쳐다봤다.
“생각은 한 적 없었지만 걱정은 그나마 좀 했지.”
“아, 그렇구나. 근데 걱정도 생각에 포함되거든요?”
흥!
나름 한 방 먹였다 생각하고 소혜는 휙 돌아섰다. 하지만 바로 후회했다. 이게 무슨 오버질이야? 그러나 이미 늦어 버렸기에 모르는 척 대파 뿌리를 뭉텅뭉텅 잘랐다. 심장이 쿵쿵 뛰었다.
우짜지. 이번엔 대파가 두 포대로 늘어날 텐데.
“생각이야 당연히 했지. 십 년 전에 널 좋아하고 있었는데.”
으악!
딴생각을 하다가 급습을 당하고 말았다.
“조심 좀 하지!”
준상은 싱크대 위에 있던 깨끗한 천을 확 잡아채 바람처럼 달려가 소혜의 피 나는 손가락부터 꽉 눌렀다. 이 끝으로 천을 찢어 지혈하기 위해 손가락을 둥둥 감았다. 자신도 아찔했지만 손을 벤 당사자도 많이 놀랐는지 오히려 아픈 것도 모르는 얼굴로 넋이 나가 있었다.
“좀 일어나 봐.”
손목을 잡아 일으켜 세워 그대로 2층으로 향했다.
갑작스레 괜한 소리를 한 자신 탓이란 생각에 준상은 마음이 저절로 날카로워졌다.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소혜를 앉혀 놓고 구급상자를 갖고 와 바로 치료를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천을 걷어 내자 소혜가 움찔했다. 그제야 통증이 왔는지 두려워 손을 가늘게 떨며 자꾸만 빼내려고 했다.
“일단 응급조치했으니까 내일 병원 가 봐.”
그제야 소혜가 눈을 뜨고서 쭈뼛쭈뼛 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다 끝났어요?”
아팠는지 촉촉하게 젖은 소혜의 동그란 눈동자와 마주치자 준상은 순간 괜히 심장이 쿵 해서 시선을 옆으로 두었다. 자신이 여자와 시선이 잠깐 마주친 걸로 이렇게 우왕좌왕할 줄이야.
“그렇게 꼴 보기 싫어요? 하지만 이번엔 저도 억울하거든요?”
그 소리에 준상은 어이가 없어서 소혜를 휙 쏘아보며 눈을 치켜떴다.
“당연히 놀랐으니까……! 아니, 됐다. 너 때문에 신경질 나 죽겠다 정말. 알아들어?”
도대체가, 사람 마음도 모르고 저런 볼멘소리나 투덜거리고 있으니 이걸 야속하다고 해야 하나, 얄밉다고 해야 하나.
“이게 다 선생님 때문이잖아요. 장난 좀 쳤다고 똑같이 이상한 소리나 하고. 한번 좀 져 주면 어디가 덧나요?”
“내가 너한테 이기려고 그런 짓이나 하고 있었겠어?”
“그럼 그건 무슨 소리였는데요?”
준상이 멈칫했다. 무슨 소리였는지 설명해 주면 알아나 들을 거고? 이런 소아과에 갈 애를 두고 자신은 뭘 진지해지려고 하는 건지.
“다음부턴 수업하기 싫다고 자해하지 마.”
“네. 이래서 말이 씨가 된다나 봐요. 하기 싫다고 잔꾀 부렸더니 정말로 이렇게 다칠 줄이야.”
“교훈이 됐다니 다행이네.”
그런데 소혜가 갸웃하며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보고 있어서 준상은 의아했다. 소혜가 어색한 얼굴로 그 이유를 말해 주었다.
“저기, 이제 손 놓으셔도 되거든요.”
준상은 천천히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치료는 벌써 한참 전에 끝났는데 아직까지 소혜의 손을 잡고 있었나 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작은 손. 그 손의 기분 좋은 온기를 이상하게 놓아주기 싫단 욕심이 일었다. 소혜가 슬그머니 손을 빼려고 했다. 마치 그때 그렇게나 잡으려고 해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기만 하던 10년 전 그 여고생처럼.

구매가격 : 2,500 원

같이 삽시다 2권

도서정보 : 이정숙(릴케) | 2022-08-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도억#로맨틱코미디#사제지간#다정남#카리스마남#엉뚱녀#쾌활발랄녀

요리사만이 들어갈 수 있는 셰어 하우스에
요리 고자녀가 입주한다.

박소혜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한 몸 뉘일 곳. 친구에게 들은 요리사 전용 셰어 하우스가 딱인데, 문제가 하나 있다. 무엇을 요리하든, 어떤 레시피를 사용하든 그녀가 만들면 결국엔 쓰레기로 변한다는 것. 그래도 사정이 사정인지라, 요리사 지망생인 양 집주인과 인터뷰를 갖는데…….
집주인이 고등학교 때 과외 선생님이라니.

스승님의 그림자는 밟지도 말라 하여 열심히 도망(?) 다녔는데,
고등학교는 졸업한 지 한참인데,
한 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라는 전 과외 선생님이자 현 요리 선생님.
스승님, 사사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괴롭히는 건가요?

스타 요리사가 된 유준상은 언제나 눈물 없이 할 수 없는 작업을 시킨다. 양파 까기, 마늘 빻기 등등. 그녀를 훌륭한 요리사로 만들어 주겠다는 명목으로 팥쥐 엄마 콩쥐에게 일시키듯이 마구 부려 먹는다.
그러나 그녀가 하고 싶은 것은 예능 프로그램 작가이지 요리사가 아닌데…….

스승님과 제자,
남자 집주인과 여자 입주자,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이름을 붙이더라도 위험하게 들리는 동거 생활!

발췌글

“선생님, 제 걱정 많이 하셨나 봐요. 그래서 제 생각도 하신 거예요?”
그가 어쭈 하는 얼굴로 쳐다봤다.
“생각은 한 적 없었지만 걱정은 그나마 좀 했지.”
“아, 그렇구나. 근데 걱정도 생각에 포함되거든요?”
흥!
나름 한 방 먹였다 생각하고 소혜는 휙 돌아섰다. 하지만 바로 후회했다. 이게 무슨 오버질이야? 그러나 이미 늦어 버렸기에 모르는 척 대파 뿌리를 뭉텅뭉텅 잘랐다. 심장이 쿵쿵 뛰었다.
우짜지. 이번엔 대파가 두 포대로 늘어날 텐데.
“생각이야 당연히 했지. 십 년 전에 널 좋아하고 있었는데.”
으악!
딴생각을 하다가 급습을 당하고 말았다.
“조심 좀 하지!”
준상은 싱크대 위에 있던 깨끗한 천을 확 잡아채 바람처럼 달려가 소혜의 피 나는 손가락부터 꽉 눌렀다. 이 끝으로 천을 찢어 지혈하기 위해 손가락을 둥둥 감았다. 자신도 아찔했지만 손을 벤 당사자도 많이 놀랐는지 오히려 아픈 것도 모르는 얼굴로 넋이 나가 있었다.
“좀 일어나 봐.”
손목을 잡아 일으켜 세워 그대로 2층으로 향했다.
갑작스레 괜한 소리를 한 자신 탓이란 생각에 준상은 마음이 저절로 날카로워졌다.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소혜를 앉혀 놓고 구급상자를 갖고 와 바로 치료를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천을 걷어 내자 소혜가 움찔했다. 그제야 통증이 왔는지 두려워 손을 가늘게 떨며 자꾸만 빼내려고 했다.
“일단 응급조치했으니까 내일 병원 가 봐.”
그제야 소혜가 눈을 뜨고서 쭈뼛쭈뼛 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다 끝났어요?”
아팠는지 촉촉하게 젖은 소혜의 동그란 눈동자와 마주치자 준상은 순간 괜히 심장이 쿵 해서 시선을 옆으로 두었다. 자신이 여자와 시선이 잠깐 마주친 걸로 이렇게 우왕좌왕할 줄이야.
“그렇게 꼴 보기 싫어요? 하지만 이번엔 저도 억울하거든요?”
그 소리에 준상은 어이가 없어서 소혜를 휙 쏘아보며 눈을 치켜떴다.
“당연히 놀랐으니까……! 아니, 됐다. 너 때문에 신경질 나 죽겠다 정말. 알아들어?”
도대체가, 사람 마음도 모르고 저런 볼멘소리나 투덜거리고 있으니 이걸 야속하다고 해야 하나, 얄밉다고 해야 하나.
“이게 다 선생님 때문이잖아요. 장난 좀 쳤다고 똑같이 이상한 소리나 하고. 한번 좀 져 주면 어디가 덧나요?”
“내가 너한테 이기려고 그런 짓이나 하고 있었겠어?”
“그럼 그건 무슨 소리였는데요?”
준상이 멈칫했다. 무슨 소리였는지 설명해 주면 알아나 들을 거고? 이런 소아과에 갈 애를 두고 자신은 뭘 진지해지려고 하는 건지.
“다음부턴 수업하기 싫다고 자해하지 마.”
“네. 이래서 말이 씨가 된다나 봐요. 하기 싫다고 잔꾀 부렸더니 정말로 이렇게 다칠 줄이야.”
“교훈이 됐다니 다행이네.”
그런데 소혜가 갸웃하며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보고 있어서 준상은 의아했다. 소혜가 어색한 얼굴로 그 이유를 말해 주었다.
“저기, 이제 손 놓으셔도 되거든요.”
준상은 천천히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치료는 벌써 한참 전에 끝났는데 아직까지 소혜의 손을 잡고 있었나 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작은 손. 그 손의 기분 좋은 온기를 이상하게 놓아주기 싫단 욕심이 일었다. 소혜가 슬그머니 손을 빼려고 했다. 마치 그때 그렇게나 잡으려고 해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기만 하던 10년 전 그 여고생처럼.

구매가격 : 2,500 원

 

주세페의 악몽 합본

도서정보 : 려금 | 2022-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개아가공 #후회공 #후발닦개공
#짝사랑수 #도구로사용됐수 #도망수

#오해/착각 #신분차이 #관계역전

시대물, 판타지, 왕족/귀족, 추리/스릴러, 미스터리/오컬트, 복수, 미인공, 야망공, 냉혈공, 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공, 미인수, 사연수, 하인수, 굴림수, 정체숨긴수, 비밀많은수, 복수수, 유혹수, 우월수, 군림수, 임신수(외전)

*본 작품은 잔인하거나 폭력적(신체적, 성적)인 묘사가 있으며, 외전에는 임신에 관한 내용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브락사스는 약병 하나를 꺼내 밀실로 향했다.
이 ‘에로스’는 주인이 피를 한 방울 떨어트려 먹이면 주인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그다음엔 주인의 일에 한해 판단력을 잃다가, 종래에는 본능만 남긴 채 이성을 잃는다.
‘에로스’의 이명은 이것이었다. ‘영혼을 지배하는 약.’

*

“나는 애동 같은 게 아니었어.”

에로스를 복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너를 어떻게 대했는데.
아무 데서나 바지를 내리고 자신의 욕구만 채우던 게 생각났다.
어차피 가짜 사랑이라고 금방 잊을 거라며 비웃고 상처 줬던 게 생각났다.
흉곽이 빠르게 가라앉고 부풀기를 반복한다.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았다.

주세페가 위를 올려다보았다.
아무것도 없을 하늘을. 무슨 생각을 하는지 구름이 담긴 주안에 애상이 스쳤다.

“주세페…….”

“네 패착은 날 인간으로 보지 않은 거야.”

그때야 아브락스 루터는 깨달았다.
주세페가 난간에 올라 있는 건 공작 때문이 아니다.
주세페는 지금 그에게 받은 수모와 고통의 세월을 돌려주려는 것이었다.

“죽음 위에 공작이 된 걸 축하해, 아브락사스 루터.”

구매가격 : 10,800 원

 

테이머 합본

도서정보 : 뷰라 | 2022-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 및 성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활한 소설 전개를 위해 현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씨발, 내가 섭 아니라고 했지.”

까칠한 성격의 마조히스트 이은유.

일찍이 제 성향을 자각하고 BDSM 커뮤니티에서 파트너를 구해 SM 플레이를 즐기고 있지만, 어쩐지 걸리는 것들은 죄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허락도 없이 멋대로 성적인 접촉을 시도해 오는 플레이 상대들부터 시작해서, 섭이 아닌 자신을 건방지게 통제하려고 드는 돔들 탓에 플레이를 할수록 느는 것은 욕뿐이다.

점차 파트너를 찾기 힘들어진 탓에 망설이다 초보인 상대와 온라인상에서 플레이 약속을 잡고 한선우를 만나게 되는데, 예상외로 플레이가 꽤 만족스럽다.
첫 플레이부터 은유의 한계를 한참 넘겨 버렸지만, 은유는 왠지 이번만큼은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선우와의 플레이를 지속한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부터 묘하게 선을 넘어오기 시작하는 선우를 발견하게 되는데...
평소와 다르게 은유는 점차 자신의 영역을 침범해 오는 선우를 거절하지 못하고, 휩쓸리게 된다.

***

“더 맞을래.”
이어지는 말에 그가 배시시 웃었다. 그제야 그의 의도를 읽어 낼 수 있었다. 그는 내가 그 말을 하길 기다렸던 것이었다. 힘을 조절하며 플레이를 한 것도 전부 그 탓인 것 같았다. 왠지 그에게 놀아났다는 생각에 짜증이 치밀어 미간이 구겨졌다. 그러나 이대로 플레이를 끝내는 건 죽어도 싫었다.
그가 바라는 건 명백했다. 플레이를 지속해 달라고 애원하는 것. 플레이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내가 조금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잘못했어. 그만큼만 더 맞을게.”
퉁명스러운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본심이 전혀 담겨 있지 않은 말이었다. 그가 플레이 초반에 나보고 잘못한 게 있다고 했으니까, 나온 말이었을 뿐. 뭘 잘못했는지도 몰랐다. 아, 연락도 안 하고 집으로 찾아온 게 마음에 안 들었을지도.
이 정도면 내가 많이 양보해 줬다 싶었는데, 그는 여전히 기분 나쁜 미소를 걸고 나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똑바로 나를 응시하는 눈빛이 거만하기 짝이 없었다.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거지. 눈에 힘을 주며 사납게 그를 노려봤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그의 장단에 맞춰 놀아 줘도, 그가 하는 짓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은 제대로 표현해야 했다.
“…잘못했어요.”

구매가격 : 9,000 원

 

괴물이 사는 집 (현대 AU 외전)

도서정보 : 구월 | 2022-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안개 자욱한 산 중턱에 자리한 괴물의 집.
한번 들어가면 그 누구도 살아 나오지 못한다고 했다.

보름마다 사람을 먹어 치운다는 괴물이 사는 집에 자진해서 들어간 까닭은
순전히 동생의 약값을 벌기 위해서였다.

목숨값을 받고 괴물이 머무는 집의 문턱을 넘은 미루는
촘촘한 발 너머, 깊은 어둠 속에서 숨죽이고 있는 괴물과 마주하게 된다.

“겁먹었네. 보름은 멀었으니, 긴장 마.”

흉흉한 소문과 달리 괴물이라 불리는 사내는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자신에게 다정히 구는 인우에게 미루는 점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목숨을 바쳐야 하는 보름은 하루하루 가까워지는데…….

“그거 아니. 네가 아까 내 족쇄를 푼 거.”

과연, 미루는 다른 객들과는 달리 괴물의 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000 원

 

괴물이 사는 집 (현대 AU 외전)

도서정보 : 구월 | 2022-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안개 자욱한 산 중턱에 자리한 괴물의 집.
한번 들어가면 그 누구도 살아 나오지 못한다고 했다.

보름마다 사람을 먹어 치운다는 괴물이 사는 집에 자진해서 들어간 까닭은
순전히 동생의 약값을 벌기 위해서였다.

목숨값을 받고 괴물이 머무는 집의 문턱을 넘은 미루는
촘촘한 발 너머, 깊은 어둠 속에서 숨죽이고 있는 괴물과 마주하게 된다.

“겁먹었네. 보름은 멀었으니, 긴장 마.”

흉흉한 소문과 달리 괴물이라 불리는 사내는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자신에게 다정히 구는 인우에게 미루는 점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목숨을 바쳐야 하는 보름은 하루하루 가까워지는데…….

“그거 아니. 네가 아까 내 족쇄를 푼 거.”

과연, 미루는 다른 객들과는 달리 괴물의 집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000 원

 

남사친 급발진주의

도서정보 : 초록개 | 2022-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너한테 줄게.”
“뭐, 뭘.”
“소중하게 지켜 온 내 처음.”
“너 마약 했니……?”

10년지기 친구, 최일하가 이상해졌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고, 스스럼없이 껴안는 것에
‘이놈이 기나긴 야근 끝에 잠깐 정신 줄을 놓았구나.’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것도 잠시.

“너무 예쁘다, 도연아. 꿈에서 본 것보다 더 예뻐.”
“자꾸 그렇게 만지면…… 아!”

장난이 아닌,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늦었다.
야릇한 신음을 토한 그녀의 모습에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지어 보이는 얼굴은 제 친구의 것이 맞았다.

“흣, 일하야, 우리는…….”
“섹스하자고 해 봐.”

다만 그 친구의 눈이 욕망으로 돌아 있을 뿐.

구매가격 : 2,500 원

 

비트 투게더(Beat Together) 1권

도서정보 : 라이 | 2022-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Beat Together : (사전적 의미) 서로 다른 액체를 저어 섞다.

군대를 다녀와서 개강까지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던 중,
데뷔 9년 차 탑 보이그룹 멤버 ‘민하’의 백업 댄서를 설 기회가 생겼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연예인인데, 실물로 보니 자꾸만 그의 외모에 넋을 놓게 된다.
어떠한 접점도 없는 그와 엮일 일은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

연세야. 그가 나를 재차 불렀다. 입술이 움직이는 모양이 슬로모션처럼 느리게 보였다.
“왜 안 피해?”
정말이지 저 얼굴은 반칙이었다. 나는 떨어지지 않는 입을 달싹이다 끝내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모르겠어요.”

구매가격 : 3,000 원

 

비트 투게더(Beat Together) 2권

도서정보 : 라이 | 2022-08-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Beat Together : (사전적 의미) 서로 다른 액체를 저어 섞다.

군대를 다녀와서 개강까지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던 중,
데뷔 9년 차 탑 보이그룹 멤버 ‘민하’의 백업 댄서를 설 기회가 생겼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연예인인데, 실물로 보니 자꾸만 그의 외모에 넋을 놓게 된다.
어떠한 접점도 없는 그와 엮일 일은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

연세야. 그가 나를 재차 불렀다. 입술이 움직이는 모양이 슬로모션처럼 느리게 보였다.
“왜 안 피해?”
정말이지 저 얼굴은 반칙이었다. 나는 떨어지지 않는 입을 달싹이다 끝내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모르겠어요.”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