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동거 2권
도서정보 : 유라떼 | 2021-10-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너, 정체가 뭐야.”
우연히 교통사고가 났던 남자와 다시 만났다!
그것도 쌍둥이 오빠인 척 남장을 하고 가사 도우미로 취직한 그의 집에서.
“이름이?”
“채유민……입니다.”
“나이.”
“스물다섯이요.”
“키는.”
“167센티미터…….”
유주는 눈을 굴리며 겨우 답했다.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가 단호한 목소리로 내뱉었다.
“내 퇴근 시간 전까지만 일하는 게 좋겠어.
그 이후에는 눈에 띄지 말도록.”
그렇게 시작된 까칠한 집주인과의 수상한 동거.
“빵 쪼가리 같은 거 먹지 말고, 밥을 먹어.”
“내일 점심은 나랑 먹으면 되겠네.”
하지만 눈에 띄지 말라던 시우는 자꾸만 그녀의 일상에 끼어드는데…….
유주는 여자인 걸 들키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을까?
*
“내가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무슨 감정인지 도저히 모르겠어.”
“…….”
“그래서 말인데.”
그가 몸을 반쯤 돌리며 다가왔다. 그러고는 그녀 쪽으로 몸을 조금 기울였다.
당황한 유주의 얼굴에 붉은 기가 돌았다.
“확인해 보려고.”
“……!”
시우가 손을 들어 조심스레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손이 잘게 떨리는 게 뺨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피하고 싶으면 피해.”
유주의 눈동자가 요동쳤다.
피하라는 말에도 몸이 쉬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내려앉았다.
구매가격 : 3,000 원
수상한 동거 3권 (완결)
도서정보 : 유라떼 | 2021-10-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너, 정체가 뭐야.”
우연히 교통사고가 났던 남자와 다시 만났다!
그것도 쌍둥이 오빠인 척 남장을 하고 가사 도우미로 취직한 그의 집에서.
“이름이?”
“채유민……입니다.”
“나이.”
“스물다섯이요.”
“키는.”
“167센티미터…….”
유주는 눈을 굴리며 겨우 답했다.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가 단호한 목소리로 내뱉었다.
“내 퇴근 시간 전까지만 일하는 게 좋겠어.
그 이후에는 눈에 띄지 말도록.”
그렇게 시작된 까칠한 집주인과의 수상한 동거.
“빵 쪼가리 같은 거 먹지 말고, 밥을 먹어.”
“내일 점심은 나랑 먹으면 되겠네.”
하지만 눈에 띄지 말라던 시우는 자꾸만 그녀의 일상에 끼어드는데…….
유주는 여자인 걸 들키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을까?
*
“내가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무슨 감정인지 도저히 모르겠어.”
“…….”
“그래서 말인데.”
그가 몸을 반쯤 돌리며 다가왔다. 그러고는 그녀 쪽으로 몸을 조금 기울였다.
당황한 유주의 얼굴에 붉은 기가 돌았다.
“확인해 보려고.”
“……!”
시우가 손을 들어 조심스레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손이 잘게 떨리는 게 뺨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피하고 싶으면 피해.”
유주의 눈동자가 요동쳤다.
피하라는 말에도 몸이 쉬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내려앉았다.
구매가격 : 3,000 원
알코홀릭 키티 캣 합본
도서정보 : 손틈 | 2021-10-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현대물, 일상물, 달달물, 다정공, 선택적울보공, 대형견공, 귀염공, 능글공, 약계략공, 사랑꾼공, 순정공, 상처공, 절륜공, 존댓말공, 다정수, 순진수, 순정수, 약상처수, 얼빠수
나의 사랑, 나의 행복, 술자리!
술을 사랑하는 평범한 대학생 주해원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술에 취하면 아무나 붙잡고 고백을 한다는 것!
이번엔 정말 얼마 안 마셨는데,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와… 존나 잘생겼다. 사람이세요?”
“네?”
“사람이면 저랑 사귈래요?”
길거리를 지나던 사람을 붙들고 또 고백을 해 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
“그래요, 해원 씨. 사귀어요.”
왜…… 수락하지?
남다른 외모의 소유자 희성, 치명적인 술버릇을 지닌 해원.
두 사람은 이 우연한 만남을 과연 순탄하게 이어 나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10,200 원
알코홀릭 키티 캣 1권
도서정보 : 손틈 | 2021-10-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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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현대물, 일상물, 달달물, 다정공, 선택적울보공, 대형견공, 귀염공, 능글공, 약계략공, 사랑꾼공, 순정공, 상처공, 절륜공, 존댓말공, 다정수, 순진수, 순정수, 약상처수, 얼빠수
나의 사랑, 나의 행복, 술자리!
술을 사랑하는 평범한 대학생 주해원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술에 취하면 아무나 붙잡고 고백을 한다는 것!
이번엔 정말 얼마 안 마셨는데,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와… 존나 잘생겼다. 사람이세요?”
“네?”
“사람이면 저랑 사귈래요?”
길거리를 지나던 사람을 붙들고 또 고백을 해 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
“그래요, 해원 씨. 사귀어요.”
왜…… 수락하지?
남다른 외모의 소유자 희성, 치명적인 술버릇을 지닌 해원.
두 사람은 이 우연한 만남을 과연 순탄하게 이어 나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400 원
알코홀릭 키티 캣 2권
도서정보 : 손틈 | 2021-10-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현대물, 일상물, 달달물, 다정공, 선택적울보공, 대형견공, 귀염공, 능글공, 약계략공, 사랑꾼공, 순정공, 상처공, 절륜공, 존댓말공, 다정수, 순진수, 순정수, 약상처수, 얼빠수
나의 사랑, 나의 행복, 술자리!
술을 사랑하는 평범한 대학생 주해원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술에 취하면 아무나 붙잡고 고백을 한다는 것!
이번엔 정말 얼마 안 마셨는데,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와… 존나 잘생겼다. 사람이세요?”
“네?”
“사람이면 저랑 사귈래요?”
길거리를 지나던 사람을 붙들고 또 고백을 해 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
“그래요, 해원 씨. 사귀어요.”
왜…… 수락하지?
남다른 외모의 소유자 희성, 치명적인 술버릇을 지닌 해원.
두 사람은 이 우연한 만남을 과연 순탄하게 이어 나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400 원
알코홀릭 키티 캣 3권 (완결)
도서정보 : 손틈 | 2021-10-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현대물, 일상물, 달달물, 다정공, 선택적울보공, 대형견공, 귀염공, 능글공, 약계략공, 사랑꾼공, 순정공, 상처공, 절륜공, 존댓말공, 다정수, 순진수, 순정수, 약상처수, 얼빠수
나의 사랑, 나의 행복, 술자리!
술을 사랑하는 평범한 대학생 주해원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술에 취하면 아무나 붙잡고 고백을 한다는 것!
이번엔 정말 얼마 안 마셨는데,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와… 존나 잘생겼다. 사람이세요?”
“네?”
“사람이면 저랑 사귈래요?”
길거리를 지나던 사람을 붙들고 또 고백을 해 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
“그래요, 해원 씨. 사귀어요.”
왜…… 수락하지?
남다른 외모의 소유자 희성, 치명적인 술버릇을 지닌 해원.
두 사람은 이 우연한 만남을 과연 순탄하게 이어 나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400 원
과호흡 증후군 1권
도서정보 : mucury | 2021-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들은 누구인가.」
홀연히 사라진 웹소설 작가 이블린.
2년이라는 시간 속 제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와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메일함에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리고 돌아온 그녀가 보낸 답은 연재 재개가 아닌 계약 파기 요청이었다.
“괜찮아요. 당신은 안전해요.”
“헉……헉…… 안전해?”
계약 파기는 절대 안 된다는 마음에 작가를 회사로 불러들인 제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과호흡 증후군을 호소하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다행이네요. 작가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추제윤입니다.”
우연이라 할 수 있는 인연의 시작.
그것이 출판사 대표 추제윤과 작가 민이수의 첫 만남이었다.
“전 담당자님 말고 제윤 씨라고 불러 주세요.”
“그럼……. 제윤 씨?”
“듣기 좋네요. 잘 부탁해요. 민이수 씨.”
이수의 담당자가 된 제윤은
얼마 전 실종된 친구이자 동업자와 그녀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녀가 얽힌 사건에 함께 휘말리기 시작하는데……."
구매가격 : 4,200 원
과호흡 증후군 2권 (완결)
도서정보 : mucury | 2021-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들은 누구인가.」
홀연히 사라진 웹소설 작가 이블린.
3년이라는 시간 속 제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와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메일함에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리고 돌아온 그녀가 보낸 답은 연재 재개가 아닌 계약 파기 요청이었다.
“괜찮아요. 당신은 안전해요.”
“헉……헉…… 안전해?”
계약 파기는 절대 안 된다는 마음에 작가를 회사로 불러들인 제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과호흡 증후군을 호소하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다행이네요. 작가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추제윤입니다.”
우연이라 할 수 있는 인연의 시작.
그것이 출판사 대표 추제윤과 작가 민이수의 첫 만남이었다.
“전 담당자님 말고 제윤 씨라고 불러 주세요.”
“그럼……. 제윤 씨?”
“듣기 좋네요. 잘 부탁해요. 민이수 씨.”
이수의 담당자가 된 제윤은
얼마 전 실종된 친구이자 동업자와 그녀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녀가 얽힌 사건에 함께 휘말리기 시작하는데……."
구매가격 : 4,200 원
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 합본
도서정보 : 단디 | 2021-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2권>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책 속 조연에게 일방적인 사랑의 열병을 앓았다.
근데…… 그게 좀 과했나? 책 속에 들어올 정도로?
트럭에 치였다가 깨어났더니 웬 모르는 남자가 옆에 누워 있다.
그려 놓은 것처럼 부드럽게 올라간 입꼬리와 쭉 뻗은 콧대와 커다란 두 눈.
금을 뿌린 실처럼 매끄러워 보이는 황금빛 머리카락.
설마. 소설 <킹메이커> 속 내 최애 카일 드 빌테온?
“……카일?”
“알면서 왜 묻는 거지.”
너무 잘생겼어, 미친 거 아니야? 귀여워……. 내 작고 귀여운 노란 아기 고양이…….
너 진짜 한번 내가 뜨겁게 사랑한다.
신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 만족도 평가 대만족입니다.
후기 200자 꽉꽉 채워서 찬사를 보냅니다.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미안, 아까 나갈 때 엉덩이 봤어요. 카일 엉덩이 짱 예뻐.’
“엉덩이를 왜 봐!”
……아니 이렇게까지 마음을 전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뭐, 괜찮아! 나 김금자, ‘조세핀’이 되어서 카일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남자면 몰라도, 글을 모르는 조세핀에게는 시킬 일이 없어요.”
예?
그럼…… 남자가 되어 주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조. 오늘부터 남자입니다.
<3, 4권>
최애캐를 향한 앙큼한 흑심을 안고
오늘도 김금자는 고군분투합니다.?
‘란티모스 공국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왔대.
카일 전하가 지휘권을 갖고 총사령관으로 나가신다는데.’
책에서 읽었던 장면이 눈앞에 현실로 나타났다.
그럼 카일이 운명대로 왼팔을 잃을 수도 있다는 거잖아. 죽을 수도 있다는 거고.
그건 안 되지. 누구 맘대로.
운명을 거스르지 마, 조. 엑스트라로 남아 있어.
그편이 오래 살 수 있단다. 이미 정해진 일들을 바꾸려고 하지 마.
어이, 삼신 언니.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게요.
미래를 바꿀수록 죽음에 가까워진다고? 내가 죽을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고?
웃기지 말라 그래. 감히 누가 누굴 죽여. 그런 거 겁낼 거였으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어.
“운명 새끼 건방지기 짝이 없네.”
설령 죽는다고 해도, 그게 카일이 살아 있는 오늘은 아니야.
“……내가 기어코 네 손에 피를 묻혔구나.”
푸른 바다를 닮은 눈망울이 아래로 굴러떨어질 듯 일렁거렸다.
“내 걱정은 말아요. 나도 당신이 죽는 걸 지켜볼 순 없었으니까.”
이 전쟁에서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당신은 살릴 거야.
그러기로 마음먹었거든, 내가.
<5, 6권>
“……별은 아무 쓸모가 없지 않나.
태양이 될 수도 없고, 태양과 같은 시간에 존재해서도 안 되고…….”
하늘을 바라보며 쓰게 웃는 카일의 얼굴이 외로워 보였다.
그를 고통 속에서 외로이 홀로 둘 수 없었다.
‘네가 지키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죽이겠다.’
광기 서린 황제의 붉은 눈이 번뜩이고,
반역자로 몰린 나는 감옥에 갇혀 버렸다.
“……다들 준비해.”
“뭘 말입니까?”
“이 폭동을 진짜 반란으로 만들 거니까.”
진군하는 검은 군사들의 뒤로 성난 백성들의 행렬이 길게 잇따랐다.
카일. 무슨 일이 있어도 다치지 않게, 슬프지 않게, 행복하게 해 줄게요.
그리고 이왕이면 나랑 사랑해.
“내 미친 망아지.”
“……애칭 좀 바꾸면 안 돼요?”
“내 미친 야생마.”
“뭐가 바뀌었는지 모르겠는데요.”
“사랑해.”
“……나도요. 내가 더요. 항상 내가 더 많이요.”
카일의 머리를 끌어안고 쓰러지며 나는 속삭이듯 대답했다.
사랑해요. ……근데 끝까지 정상적인 애칭으론 안 불러 주네.
구매가격 : 22,200 원
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 1권
도서정보 : 단디 | 2021-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2권>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책 속 조연에게 일방적인 사랑의 열병을 앓았다.
근데…… 그게 좀 과했나? 책 속에 들어올 정도로?
트럭에 치였다가 깨어났더니 웬 모르는 남자가 옆에 누워 있다.
그려 놓은 것처럼 부드럽게 올라간 입꼬리와 쭉 뻗은 콧대와 커다란 두 눈.
금을 뿌린 실처럼 매끄러워 보이는 황금빛 머리카락.
설마. 소설 <킹메이커> 속 내 최애 카일 드 빌테온?
“……카일?”
“알면서 왜 묻는 거지.”
너무 잘생겼어, 미친 거 아니야? 귀여워……. 내 작고 귀여운 노란 아기 고양이…….
너 진짜 한번 내가 뜨겁게 사랑한다.
신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 만족도 평가 대만족입니다.
후기 200자 꽉꽉 채워서 찬사를 보냅니다.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미안, 아까 나갈 때 엉덩이 봤어요. 카일 엉덩이 짱 예뻐.’
“엉덩이를 왜 봐!”
……아니 이렇게까지 마음을 전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뭐, 괜찮아! 나 김금자, ‘조세핀’이 되어서 카일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남자면 몰라도, 글을 모르는 조세핀에게는 시킬 일이 없어요.”
예?
그럼…… 남자가 되어 주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조. 오늘부터 남자입니다.
<3, 4권>
최애캐를 향한 앙큼한 흑심을 안고
오늘도 김금자는 고군분투합니다.?
‘란티모스 공국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왔대.
카일 전하가 지휘권을 갖고 총사령관으로 나가신다는데.’
책에서 읽었던 장면이 눈앞에 현실로 나타났다.
그럼 카일이 운명대로 왼팔을 잃을 수도 있다는 거잖아. 죽을 수도 있다는 거고.
그건 안 되지. 누구 맘대로.
운명을 거스르지 마, 조. 엑스트라로 남아 있어.
그편이 오래 살 수 있단다. 이미 정해진 일들을 바꾸려고 하지 마.
어이, 삼신 언니.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게요.
미래를 바꿀수록 죽음에 가까워진다고? 내가 죽을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고?
웃기지 말라 그래. 감히 누가 누굴 죽여. 그런 거 겁낼 거였으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어.
“운명 새끼 건방지기 짝이 없네.”
설령 죽는다고 해도, 그게 카일이 살아 있는 오늘은 아니야.
“……내가 기어코 네 손에 피를 묻혔구나.”
푸른 바다를 닮은 눈망울이 아래로 굴러떨어질 듯 일렁거렸다.
“내 걱정은 말아요. 나도 당신이 죽는 걸 지켜볼 순 없었으니까.”
이 전쟁에서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당신은 살릴 거야.
그러기로 마음먹었거든, 내가.
<5, 6권>
“……별은 아무 쓸모가 없지 않나.
태양이 될 수도 없고, 태양과 같은 시간에 존재해서도 안 되고…….”
하늘을 바라보며 쓰게 웃는 카일의 얼굴이 외로워 보였다.
그를 고통 속에서 외로이 홀로 둘 수 없었다.
‘네가 지키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죽이겠다.’
광기 서린 황제의 붉은 눈이 번뜩이고,
반역자로 몰린 나는 감옥에 갇혀 버렸다.
“……다들 준비해.”
“뭘 말입니까?”
“이 폭동을 진짜 반란으로 만들 거니까.”
진군하는 검은 군사들의 뒤로 성난 백성들의 행렬이 길게 잇따랐다.
카일. 무슨 일이 있어도 다치지 않게, 슬프지 않게, 행복하게 해 줄게요.
그리고 이왕이면 나랑 사랑해.
“내 미친 망아지.”
“……애칭 좀 바꾸면 안 돼요?”
“내 미친 야생마.”
“뭐가 바뀌었는지 모르겠는데요.”
“사랑해.”
“……나도요. 내가 더요. 항상 내가 더 많이요.”
카일의 머리를 끌어안고 쓰러지며 나는 속삭이듯 대답했다.
사랑해요. ……근데 끝까지 정상적인 애칭으론 안 불러 주네.
구매가격 : 3,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