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님과 함께하는 신묘한 로맨스 3권 (완결)

도서정보 : DIDI | 2021-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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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유품인 소주잔을 실수로 깨트린 우진.
그리고 깨진 유품에서 튀어나온 신령님.

“우진 씨 덕분에 현신하게 되었으니 보답으로 소원을 이루어 드릴게요.”

소주잔이 신령을 품고 있는 명기(明器)란 것도 어이없는데,
잠결에 한 말을 소원으로 접수한 신령님이 매니저를 하겠단다.

“그래서, 어디다 썼는데? 그 신력은.”
“아! 매니저요! 저 우진 씨 매니저 하려구요.”

신령님은 험난한 매니저 생활을 잘 견딜 수 있을까?
오만한 인기 배우 강우진과 이름처럼 순둥한 신령 김순동의 알콩달콩 신묘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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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3,500 원

 

아찔한 그녀

도서정보 : 육해원 | 2021-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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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맨스#연애인#신파#원나잇#까칠남#연하남#상처녀#무심녀#도도녀

유명한 여자 아이돌 그룹의 리더인 이서누리와 남자 아이돌 그룹의 리더인 한기하는 해외 공연을 마치고 휴가를 받은 날, 운명처럼 우연히 만났고 오래전부터 혼자 좋아하던 그는 한적한 어느 절벽 위 차 안에서 그녀에게 몸을 내어 주고 말았다. 그러나 관계가 끝난 후 그녀가 그것으로 끝내야 한다고 했고 끝내기로 했다.
그런데 그녀가 루머에 휩쓸린 채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하고 가수로서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위기의 순간, 그가 그녀와 열애 중이라는 기사를 터뜨렸고 다시 만났다. 사랑인지 욕망인지 아직 모르는 채 뜨겁게 그를 탐하기만 하는 그녀 때문에 그의 몸은 타들어 갈 것처럼 고통스럽기만 하다.

구매가격 : 3,500 원

 

유부남&유부녀[외전 포함]

도서정보 : 레드베리 | 2021-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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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로맨스#씬중심

최고의 밤을 나누었던 옛 연인, 현아와 진우.
두 사람은 따로 결혼한 후 부부 관계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남편이 이렇게 해주면 좋을 텐데….”
성관계를 하지 않는 남편과 함께 사는, 현아.

“욕구는 밖에서 해결해요. 엔조이는 봐주겠다고요!”
성관계를 할 수 없는 아내와 함께 사는, 진우.

그런 두 사람이 어느 날, 우연히 마주쳤다.

당신이라면 이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거부할 수 없는 섹슈얼 로맨스, <유부남&유부녀>

구매가격 : 3,000 원

 

은밀한 사이

도서정보 : 수향 | 2021-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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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맨스#로맨틱코미디#사내연애#다정남#계략남#오해#달달물#비밀연애#운명적사랑#뇌섹남#능력녀#유혹남#존잿말남#평범녀#애교녀

“전, 문 선생이 좋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그의 말에 지아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순간 그녀는 제 귀를 의심했다.
“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문지아 씨가 좋다고 했습니다.”
가뜩이나 짧은 치마와 가슴골이 훤히 보이는 블라우스가 신경 쓰여 죽겠는데. 차 선생의 믿을 수 없는 말에 지아의 입술이 저절로 벌어졌다. 크고 동그란 까만 눈동자가 더없이 짙어진다.
“저인지 몰랐을 땐, 지아 씨도 제가 마음에 들었던 거로 기억하는 데. 아닙니까?”
틀린 말이 아니었기에 반박하지 못했다.
“솔직히 오늘 뭔가 기대하고 여기 나온 거 압니다.”
그가 턱을 까딱이며 그녀를 빤히 응시했다. 그 집요한 시선에 순간 참을 수 없는 창피함이 몰려왔다. 원래 이렇게 직설적인 남자였던가? 아무리 그게 사실이어도 모르는 척해주는 게 예의인 걸 모르진 않을 텐데.
“딴 놈보다 내가 낫지 않나? 어차피 비밀도 공유한 사이끼리.”
“차, 차 선생님!”
버럭,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소리에 지나던 사람들이 흘끗거린다. 잘 익은 사과처럼 귀까지 빨개진 지아가 그를 흘끗 노려봤다.
“그, 그런 거 아니거든요.”
“뭐가 아닌데요?”
“차 선생님이 생각하는 거. 그거. 그런 거 아니라고요!”
그날 그에게 그것만 들키지 않았어도, 이렇게 그의 앞에서 쩔쩔 멜 일 따윈 없었을 텐데. 왜 하필 그런 사실을 들켜 약점을 만들었을까. 부주의했던 저 자신을 탓하며 지아는 그의 손아귀 힘이 느슨해진 틈을 타 도망치려 몸을 획 틀었다. 그때, 하필 하이힐 신은 발이 꼬이며 몸이 앞으로 기울어진다.
“앗!”
가까스로 몸을 가누려 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몸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렸다.
“그거 보십시오.”
아, 이제 그의 앞에서 볼썽사납게 넘어지겠구나. 또 한 번 흑역사를 갱신하겠구나.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질근 눈을 감자, 단단한 팔이 허리를 감싸며 익숙한 향이 코끝으로 스며들어 왔다. 얼굴 가까이 간지럽히듯 부서지는 숨결에 실눈을 뜨는 순간, 지아의 눈이 놀란 고양이 눈처럼 몇 곱절 커진다.
“온몸으로 절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가 싱긋 웃는다. 붉고 섬세한 입술이 그녀의 귓가로 서서히 다가왔다.
“문 선생. 다른 놈 말고 나랑 연애합시다.”

***

더없이 수상하고 은밀한 구석이 있는 차도하가, 허술하기 짝이 없는 문지아의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구매가격 : 1,500 원

 

투 롱 투웬티(too long twenty) 1권

도서정보 : 타이백 | 2021-05-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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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기억나지 않은 선배가 소개해 준 과외 학생, 스물한 살 시은의 행운, 서진현.

풋내가 나야 할 사모님의 아기는 이미 다 큰 어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속내를 참지 못하는 입술과 당황하면 이리저리 굴려 대는 눈, 이따금 덜덜 떠는 허벅지만이 그나마 그를 남자아이로 보이게 했다.

스무 살 진현은 늘 그렇게 떨었다. 초조하게 다리를, 입술 끝을 떨었다. 샤프 끝이 산만하게 흔들렸다. 시은을 훔쳐보는 눈동자도, 열기를 식히는 옷자락도.

필사적으로 모른 체하던 어느 날, 진현이 묻는다.

“내가 매일, 과외를 기다리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 직선적으로 바뀌어 가는 눈을 하고.

***

그리고 8년 뒤, 열기 띤 눈동자는 더 이상 없다.
그는 스물의 정념을 욕정으로 기억하는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나를 딜도로 쓰기에는, 내가 이제 너무 큰 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시은은 그의 경멸로라도 그녀의 공허를 채우고 싶었다. 저 차가운 미소에 지끈거리는 아랫배가 그것을 증명했다. 지독한 마조히스트라도 된 것처럼.

“어떻게든 지난 일은 사죄하겠습니다.”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해서 사죄할 겁니까?”
“…….”
“입으로 하는 사과는 필요 없습니다. 아, 빨아 주려는 거라면 다르겠네요. 펠라티오라면 사과로 받아들일게요.”

지키지 않았던 수많은 약속과 그래서 끝나지 못한 우리의 스물.
곪아 버린 그 시간에서 더는 도망칠 수 없다. 이제는 그때가, 그에게 사랑이 아니라고 해도.

“그때, 약속한 게 참 많았죠. 그 약속 지켜요, 이제라도.”

진현의 입가에 비스듬한 미소가 걸렸다.

“거기서 벌릴 수 있어요?”

구매가격 : 3,800 원

 

투 롱 투웬티(too long twenty) 2권(완결)

도서정보 : 타이백 | 2021-05-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름도 기억나지 않은 선배가 소개해 준 과외 학생, 스물한 살 시은의 행운, 서진현.

풋내가 나야 할 사모님의 아기는 이미 다 큰 어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속내를 참지 못하는 입술과 당황하면 이리저리 굴려 대는 눈, 이따금 덜덜 떠는 허벅지만이 그나마 그를 남자아이로 보이게 했다.

스무 살 진현은 늘 그렇게 떨었다. 초조하게 다리를, 입술 끝을 떨었다. 샤프 끝이 산만하게 흔들렸다. 시은을 훔쳐보는 눈동자도, 열기를 식히는 옷자락도.

필사적으로 모른 체하던 어느 날, 진현이 묻는다.

“내가 매일, 과외를 기다리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 직선적으로 바뀌어 가는 눈을 하고.

***

그리고 8년 뒤, 열기 띤 눈동자는 더 이상 없다.
그는 스물의 정념을 욕정으로 기억하는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나를 딜도로 쓰기에는, 내가 이제 너무 큰 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시은은 그의 경멸로라도 그녀의 공허를 채우고 싶었다. 저 차가운 미소에 지끈거리는 아랫배가 그것을 증명했다. 지독한 마조히스트라도 된 것처럼.

“어떻게든 지난 일은 사죄하겠습니다.”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해서 사죄할 겁니까?”
“…….”
“입으로 하는 사과는 필요 없습니다. 아, 빨아 주려는 거라면 다르겠네요. 펠라티오라면 사과로 받아들일게요.”

지키지 않았던 수많은 약속과 그래서 끝나지 못한 우리의 스물.
곪아 버린 그 시간에서 더는 도망칠 수 없다. 이제는 그때가, 그에게 사랑이 아니라고 해도.

“그때, 약속한 게 참 많았죠. 그 약속 지켜요, 이제라도.”

진현의 입가에 비스듬한 미소가 걸렸다.

“거기서 벌릴 수 있어요?”

구매가격 : 3,800 원

 

위험한 연애

도서정보 : 김지영 | 2021-05-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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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격정적으로 달아오른 손길과 숨결에 신영은 젖어들었다. 짜릿한 전율이 몸을 관통하자 더욱 그에게 매달리게 되는 신영의 의식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었다.
육감적인 몸매를 애무하면서 촉촉하게 젖은 그녀 안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간 그는…….

취미가 명품사냥인 신영.
능력 있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 인생 펴는 것일까?
평생 명품 인생으로 살고 싶어 명품 남자 사냥에 나선다.
그런데 재수 없게도 점찍은 남자가 꽃뱀 뺨치는 카사노바라니!

구매가격 : 3,500 원

 

꽃과 검, 왕후의 호위무사 1,2권[합본]

도서정보 : 김채하 | 2021-05-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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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시대물#궁정로맨스#첫사랑#왕족#존대어남#순정남#절륜남#고수위

벼랑위에 핀 외로운 꽃, 그 꽃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든 자!
왕후, 자희와 그녀를 지키는 호위무사, 적운.
<제왕의 신부> 금왕, 휘연의 첫사랑이자, 어긋나 버린 인연, 자희의 이야기


“마마를 먹을 것입니다.”
입술을 귓불에 갖다 붙인 채 나직이 속삭이는 그의 음성이 악마처럼 감미로웠다.
“하, 어서 해 줘. 네 방식대로 강하고 거칠게.”
아 아, 잠자리에서 이렇게 탕녀가 되어 음탕해질 수 있다니!
정염의 열기 속에 자희는 저속한 단어를 떠올리면서도 그 순간 전혀 수치스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이 신기했다.
적운은 자희의 바람을 곧장 들어주었다.
“침실에선 저 또한 친절한 사내가 못됩니다.”
그가 검술을 익히며 다져놓았던 인내심의 크기만큼 그녀에 대한 갈망이 비례했다.
“아, 흣!”

***

“밤공기가 차갑습니다.”
옷을 꼭꼭 여며 주며 건네는 적운의 그 한마디가 자희의 가슴속을 잔잔히 두드렸다.
사람이 가진 온기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불인 것을.
서늘한 피부 속으로 빠르게 전해져 오는 온기를 느끼며 자희는 다시 아득한 천공으로 시선을 내던졌다.
“별들이 참으로 많구나. 저들은 외롭지 않겠지?”
“우리가 보기엔 그리 보여도 저들도 각자 혼자일 겁니다. 어쩌면 외로워서 서로 저렇게 보아 달라고 빛을 내는지도 모르지요.”
적운의 말이 가슴에 와 닿은 자희는 살며시 그를 돌아보았다.
오래된 고목처럼 언제나 말없이 자신의 등 뒤에 서 있는 이 사내.
“네가 있어 좋구나. 참…….”
“저도 그렇습니다.”
푸르스름하게 번진 달빛 속에서 자희는 처음으로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싱긋이 웃는 적운을 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그의 미소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자희의 가슴이 뛰었다.
“너도 웃을 줄을 아는구나.”
“힘들면 언제든 제 어깨에 기대십시오.”
“…….”
푸른 달빛 속에서 그와 자희의 시선이 하나로 만났다.

밤이 되어야 별이 빛을 내듯, 서로를 향해 흐를 수밖에 없는 두 남녀의 치명적 금기의 사랑!

구매가격 : 5,800 원

 

꽃과 검, 왕후의 호위무사 1권

도서정보 : 김채하 | 2021-05-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상시대물#궁정로맨스#첫사랑#왕족#존대어남#순정남#절륜남#고수위

벼랑위에 핀 외로운 꽃, 그 꽃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든 자!
왕후, 자희와 그녀를 지키는 호위무사, 적운.
<제왕의 신부> 금왕, 휘연의 첫사랑이자, 어긋나 버린 인연, 자희의 이야기


“마마를 먹을 것입니다.”
입술을 귓불에 갖다 붙인 채 나직이 속삭이는 그의 음성이 악마처럼 감미로웠다.
“하, 어서 해 줘. 네 방식대로 강하고 거칠게.”
아 아, 잠자리에서 이렇게 탕녀가 되어 음탕해질 수 있다니!
정염의 열기 속에 자희는 저속한 단어를 떠올리면서도 그 순간 전혀 수치스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이 신기했다.
적운은 자희의 바람을 곧장 들어주었다.
“침실에선 저 또한 친절한 사내가 못됩니다.”
그가 검술을 익히며 다져놓았던 인내심의 크기만큼 그녀에 대한 갈망이 비례했다.
“아, 흣!”

***

“밤공기가 차갑습니다.”
옷을 꼭꼭 여며 주며 건네는 적운의 그 한마디가 자희의 가슴속을 잔잔히 두드렸다.
사람이 가진 온기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불인 것을.
서늘한 피부 속으로 빠르게 전해져 오는 온기를 느끼며 자희는 다시 아득한 천공으로 시선을 내던졌다.
“별들이 참으로 많구나. 저들은 외롭지 않겠지?”
“우리가 보기엔 그리 보여도 저들도 각자 혼자일 겁니다. 어쩌면 외로워서 서로 저렇게 보아 달라고 빛을 내는지도 모르지요.”
적운의 말이 가슴에 와 닿은 자희는 살며시 그를 돌아보았다.
오래된 고목처럼 언제나 말없이 자신의 등 뒤에 서 있는 이 사내.
“네가 있어 좋구나. 참…….”
“저도 그렇습니다.”
푸르스름하게 번진 달빛 속에서 자희는 처음으로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싱긋이 웃는 적운을 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그의 미소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자희의 가슴이 뛰었다.
“너도 웃을 줄을 아는구나.”
“힘들면 언제든 제 어깨에 기대십시오.”
“…….”
푸른 달빛 속에서 그와 자희의 시선이 하나로 만났다.

밤이 되어야 별이 빛을 내듯, 서로를 향해 흐를 수밖에 없는 두 남녀의 치명적 금기의 사랑!

구매가격 : 2,900 원

 

꽃과 검, 왕후의 호위무사 2권

도서정보 : 김채하 | 2021-05-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상시대물#궁정로맨스#첫사랑#왕족#존대어남#순정남#절륜남#고수위

벼랑위에 핀 외로운 꽃, 그 꽃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든 자!
왕후, 자희와 그녀를 지키는 호위무사, 적운.
<제왕의 신부> 금왕, 휘연의 첫사랑이자, 어긋나 버린 인연, 자희의 이야기


“마마를 먹을 것입니다.”
입술을 귓불에 갖다 붙인 채 나직이 속삭이는 그의 음성이 악마처럼 감미로웠다.
“하, 어서 해 줘. 네 방식대로 강하고 거칠게.”
아 아, 잠자리에서 이렇게 탕녀가 되어 음탕해질 수 있다니!
정염의 열기 속에 자희는 저속한 단어를 떠올리면서도 그 순간 전혀 수치스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이 신기했다.
적운은 자희의 바람을 곧장 들어주었다.
“침실에선 저 또한 친절한 사내가 못됩니다.”
그가 검술을 익히며 다져놓았던 인내심의 크기만큼 그녀에 대한 갈망이 비례했다.
“아, 흣!”

***

“밤공기가 차갑습니다.”
옷을 꼭꼭 여며 주며 건네는 적운의 그 한마디가 자희의 가슴속을 잔잔히 두드렸다.
사람이 가진 온기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불인 것을.
서늘한 피부 속으로 빠르게 전해져 오는 온기를 느끼며 자희는 다시 아득한 천공으로 시선을 내던졌다.
“별들이 참으로 많구나. 저들은 외롭지 않겠지?”
“우리가 보기엔 그리 보여도 저들도 각자 혼자일 겁니다. 어쩌면 외로워서 서로 저렇게 보아 달라고 빛을 내는지도 모르지요.”
적운의 말이 가슴에 와 닿은 자희는 살며시 그를 돌아보았다.
오래된 고목처럼 언제나 말없이 자신의 등 뒤에 서 있는 이 사내.
“네가 있어 좋구나. 참…….”
“저도 그렇습니다.”
푸르스름하게 번진 달빛 속에서 자희는 처음으로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싱긋이 웃는 적운을 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그의 미소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자희의 가슴이 뛰었다.
“너도 웃을 줄을 아는구나.”
“힘들면 언제든 제 어깨에 기대십시오.”
“…….”
푸른 달빛 속에서 그와 자희의 시선이 하나로 만났다.

밤이 되어야 별이 빛을 내듯, 서로를 향해 흐를 수밖에 없는 두 남녀의 치명적 금기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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