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연인(하)
도서정보 : 마루 | 2019-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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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는 그 남자의 팔을 꼭 잡고 있었다. 재크의 머리에 무언가가 번득이는 것이 있었다. 그렇다, 그 욕의의 남자다! 바네사는 그도 이 파티에 와 있으니 소개해 주겠다고 아까 말했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없는 뜨거운 충격으로 재크의 온몸을 달렸다. 아무리 보아도 그 남자는 그녀에게 비하면 너무나 나이가 많았다.
(생략)
한참 만에야 겨우 내려오는 낡아빠진 엘리베이터 소리가 들렸다. 4층까지의 시간이 어쩌면 그렇게도 길까. 엘리베이터 속은 예의 그 싸구려 향수 냄새로 숨이 막힐 것 같았다. 그 냄새에 바네사는 속이 느글거렸다.
(생략)
아버지가 라스베가스로 데리고 간 루비나 다를 것이 없다. 매춘부 같으니! 재크는 또 테이블을 꽝 두들겼다. 이번에는 그릇에서 고기 국물이 쏟아져서 테이블 위에 펼쳐 놓은 건축 잡지가 젖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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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연인(상)
도서정보 : 마루 | 2019-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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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는 12월이 싫었다. 판화 제작소에서 제판 기술자로 일하는 그녀는 홀몸이 된지 3년이 되었다. 회사의 운명을 걸고 기획한 유명 화가의 판화시리즈를 담당하게된 그녀는 추상화가 재크를 소개받는다.
그런데 너무나 거만한 그의 태도에 그녀는 강한 반발심을 느끼고...
(생략)
처음 재크는 파티가 제판소에서 열리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직원이나 그 아내들이 출석하여 실컷 먹고 마시고 취해서 남의 아내 엉덩이나 꼬집고 잘못 키스하고 하다가, 그 여세로 집에 돌아가서도 한바탕 실랑이를 벌인 끝에 결국에는 화해하여 예전의 관계로 돌아간다. 그런 파티라면 별로 부담 없이 참석할 수 있었다.
(생략)
크리스마스 파티에 나오기에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요란스런 루비의 차림에 재크는 또 큰 소리를 내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만일 무슨 서슬에 루비가 몸을 수그리기라도 하면 큰 소동이 날 것이다. 루비가 입고 있는 드레스의 등은 까딱하다간 뜯어져 벌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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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초원 (하)
도서정보 : 딸수저 | 2019-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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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갈아입고 와야 되겠다."
제이크와 서로 얘기한 것은 모린의 마음속에 숨겨진 채, 켈리에게는 전해지지 않았다. 마을에 나간 두 사람은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식당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지나가던 마을 사람들이 미소지으며 모린에게 인사하였다. 그때마다 모린은 켈리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중략)
세 사람의 남자 등이 보였다. 힘을 모아 말의 출산을 돕고 있는 것이다. 윗옷을 모두 벗은 제이크의 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그가 팔에 힘을 줄 때마다 등의 근육이 꿈틀 움직이곤 했다.
"좋아, 됐어, 보여!"
(중략)
이 키가 크고 검은 머리에 짙은 녹색 눈동자를 가진 오스트레일리아 남자 앞에선 완전히 운명이 뒤흔들리고 있는 것이었다.
이것저것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에 완전히 기분이 흥분되어 그녀는 머리가 정말로 아파왔다. 겨우 잠이 들었으나 이번에는 악몽의 연속이었다. 왠지 몸과 마음 모두가 괴로워서 켈리는 자꾸만 뒤척였다.
구매가격 : 3,900 원
아름다운 초원 (상)
도서정보 : 딸수저 | 2019-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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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복도에는 인기척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그 썰렁한 복도를 모피코트를 입은 여자가 바삐 걷고 있었다. 막다른 병실을 향해 가는 그녀의 표정은 매우 심각했다.
병실 앞 벽에 팔짱을 낀 채 기대어 섰는 남자를 발견한 그녀는 발걸음을 멈추고 몹시 걱정스런 눈으로 남자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다.
"카일, 아빠의 상태가 어때?"
(중략)
론즈 제임스는 침대 위에서 자못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딸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는 힘없이 중얼거렸다.
"켈리, 네 눈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어쩌면 그토록 카일과 똑같을까 의아하기까지 하단다. 너무나 똑같거든. 나와 네 엄마의 눈은 그렇지 않은데 너희 둘의 눈은 참으로 매력적이란다."
(중략)
켈리는 눈썹을 치켜올리고 옆에 서 있는 남자를 올려다 보았다.
"제이크, 다링이라뇨?"
여자는 두 사람 쪽으로 다가왔다. 얼굴에 담뿍 미소를 띠고 있었으나 그 웃는 얼굴은 오로지 제이크만을 향해져 있었다. 여자의 적갈색 머리에 오후의 햇살이 내려와 반짝거렸다. 투명하고 흰 피부, 작은 체구지만 올리브그린의 팬츠수트가 꽤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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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장미 (하)
도서정보 : 딸수저 | 2019-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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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같은 멋있는 여우라면 이 몸을 기꺼이 바치겠나이다. 귀여운 여우님~"
나는 자스민의 볼에 가벼운 키스를 했다. 자스민은 미소를 머금은 채 가만히 내 키스를 받았다.
"이제 빨리 언니 얘기 해"
(중략)
선생님이 웃었다. 캐서린 선생님은 30대 중반 여자다. 아직 처녀(육체적이 아니라 법적으로)인데 우리학교 최고 멋쟁이중의 한 분이다. 몸매, 얼굴, 교양, 세련미, 학식 등등 어느 면에서도 월등한 수준이다. 물론 그 정도 되니까 내 애인이 된 적도 있지만. 헤헤.
(중략)
벌칙을 받은 엄마랑 희메 언니가 자리에 가서 앉았다. 아마 의자에 앉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희메 언니는 내가 너무 심하게 엉덩이를 때려 주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의자에 앉았다. 조금 전 놀린 것에 대한 복수를 해서 시원하기는 했지만 그 모습을 보자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뻔뻔한 블루 :-)
구매가격 : 4,900 원
푸른 장미 (상)
도서정보 : 딸수저 | 2019-03-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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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도와 바이브레이터로 내 항문을 찌른 다음 그의 페니스로 내 보지를 공격하기도 했다. 가느다란 대나무 회초리로 엉덩이도 맞았다. 케이는 가죽 채찍으로 내 부드러운 젖가슴을 때릴 때도 있었다. 모두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 그러나 점점 익숙해져 갔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고 즐기게 되었다...
(중략)
"마이크가 올 때까지 먼저 네 앙증맞은 엉덩이를 워밍업을 하기로 하지"
에이스 선생님이 내 얼굴 앞에 조그만 가죽채찍을 흔들면서 말했다. 못 보던 모양이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그래주세요 선생님. 하지만 너무 아프게 하지는 말아 주실래요?"
"그럼. 단지 워밍업이야. 블루. 기대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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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숙녀 1
도서정보 : 조진태 | 2019-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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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 회사는 최근 급성장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오직, 모든 것을 한 가지에 몽땅 걸리라도 한 듯 흥분과 위기감으로 뭉쳐진 열기 때문이라고 클레어는 생각한다.
대단한 급성장이었다――본인들조차 생각 못했을 만큼.
(중략)
갓난 니노와 어린 클레아를 끌어 안고 있는 베아티를 거들러 동생 돈나가 와서 같이 살게 되었다. 그러자 클레아는 금세 아름다운 이모를 따르게 되었다. 윤기가 흐르는 검은 머리의 돈나는 쾌활했고 무서움도 몰랐다. 그녀가 등장함으로써 집안은 활기를 되찾았다. 테렉은 돈나가 이야기를 할 때마다 웃었다.
(중략)
"상대방의 어디를요? 목?"
클레어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끄덕였다. 입은 꼭 다문 채였다. 루카스가 일어서자 의자가 삐걱 거렸다.
"고마와요. 미스 프레스트. 당신에게 괴로운 일을 부탁한다는 것은 우리도 잘 알아요. 하지만 이것이 우리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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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숙녀 2
도서정보 : 조진태 | 2019-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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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는 25년 동안이나 같이 살고 잇으면서도, 완전히라고 할 만큼 속을 알 수가 없었다.
"난 소파에서 자겠다, 클레어. 퍽 아늑해 보이더구나." 클레아가 자기가 묵는 것에 동의해 줄 것을 바라면서 베아티는 말했으나, 클레어는 눈썹을 찌푸리고 얼굴을 돌렸을 뿐이었다.
(중략)
"천만에. 전에 텔레비전 광고 하나를 내주었더니 그 회사 사람이 준 거야. 거저란 말이야. 마침 당신이 쓰게 됐으니 잘됐지 뭐."
정말인지 거짓말인지 알 수 없었다. 래리는 누구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할 때는 언제나 그랬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그런 것은 자기 이미지에 맞지 않는 걸로 아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클레어도 방긋 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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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숙녀 3
도서정보 : 조진태 | 2019-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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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도 화를 잘 내게 되었다. 사람들의 머리가 자기처럼 잘 돌아가지를 않는다고 화를 터뜨리는 것이었다. 그러면 클레아는 뒤를 따라다니며 그의 신경질의 희생자의 치료와 위로에 바빴기 때문에 그녀의 일도 그만큼 늘었다.
"당신이 없으면 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를 거야."하고 래리는 말했다
(중략)
"날 만져 줘." 래리는 따뜻하게 속삭였다. "무서워 하지 말아.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저 만져 줘."
그의 등에 팔을 돌려 쓰다듬자 키스의 소나기가 퍼부어졌다. 그 손은 끊임없이 조각품을 감상하고 있었다. 끔속에서처럼 두 개의 조각품은 서로의 거리를 차츰 좁혀갔다. 둘은 화려하게 불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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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어린 눈망울 1
도서정보 : 조진태 | 2019-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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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아, 케리.” 가볍게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스치면서 커다란 손이 케리의 손을 꽉 감싸쥐었다.
목장까지 차를 운전하면서 조나단은 마냥 흥에 겨워, 도중에 보이는 산들이나 초원, 그리고 강에 대해 계속 이야기해 줬다. 이윽고 차는 스피드를 줄이더니 오른쪽으로 돌아서 미끄러지듯 멈췄다.
(중략)
“케리!” 입술이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조나단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그의 입술이 더 이상 내려오지 않았다. 케리는 키스를 원하며 머리를 들었다. 그는 조바심이 나는 듯, 긴 손가락으로 케리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다가 이윽고 등뒤로 손을 돌려 케리를 안아 일으켰다. 그러고는 격렬하게 정열적인 키스를 했다.
(중략)
“갚을 필요는 없소.”
케리는 고개를 내저으면서 다시 이의를 제기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그 입은 조나단의 입술로 막히고 말았다. 종잡을 수 없는 전율이 몸 속을 치닫자 케리는 그의 어깨를 포옹하며 뜨거운 키스를 받아들였다.
이윽고 그는 케리의 머리를 베개에 누이고는 귓가에 속삭였다.
구매가격 : 4,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