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1

도서정보 : 필주 | 2018-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기 강의 ‘사랑과 성’을 듣는 목적은 단 하나.
한 학기 내내 같이 데이트할 상대를 찾아, 솔로를 탈출하는 것.

“선배님! 조원 정하셨어요?”

그러니 조를 함께 짜자는 건, 공개 고백이나 다름없었다.
나는 베타고, 쟤는 오메간데.

육식계 오메가 시영의 저돌적인 대시에 눈 뜨고 코 베여
도진은 어느새 몸을 따라 마음도 조금씩 이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늘 그를 다정하게 위해 주던 조금 이상한 옆집 형이,

“야, 이번엔 나한테 고맙다고 해야지.”
“애초에 네가 안 불렀으면 히트사이클이 안 왔지!”

알파 여정후가, 나를 좋아한다는 정시영이랑 잤다.

이제 둘이 사귀는 줄로만 알았는데, 서로는 구역질이 난단다.
그러면서도 자꾸 몰래 만나는 둘에게 도진은 질투를 느끼는데.

“선배, 나한테 나쁜 짓을 할 거지.”
“그럼 공평하게 나랑도 해 봐.”

오직 권도진만을 원하는 알파와 오메가는 그에게 키를 쥐여 주었고
갈팡질팡한 끝에 도진은 폭탄 같은 답을 내놓았다.

“셋이 만나면 되잖아, 셋이. 둘 다 조용히 좀 해.”

어쩌면 가장 완벽한 방법을.

구매가격 : 3,000 원

 

콜링 외전

도서정보 : 여을량 | 2018-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권>
칼 라프는 초라했다.
아카데미 차석 졸업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낭비하며
고작 뒷골목 약방 일에 매달렸으나 손님에게 외면당하다,
결국 제 열등감의 대상인 남자에게
아쉬운 소리 하며 손 벌려야 했을 정도로.

렉스 몰토는 완벽했다.
아카데미 수석 졸업 후 3년 만에 조교수가 되었으며,
부유한 출신에 잘생긴 외모와 바른 성품을 갖추어
무작정 찾아온 그리 친하지 않은 동창에게
선뜻 큰돈을 빌려줄 정도로.

인정, 선망, 동경, 시기심, 열등감.
상대를 향한 헤아릴 수 없는 열렬한 감정.
그 감정에 붙여야 할 이름을
그들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2권>
마력고갈에 빠져 죽어 가던 라프를 되살린 건,
렉스의 진한 입맞춤과 함께 발동된 마력공유 주문이었다.
단순한 인명구조였을 그 주문의 여파로,
두 사람의 관계는 사뭇 다르게 이어지게 되는데…….

“렉스.”
틈이 생긴 김에 부르자 그가 뚱하니 대답한다.
“뭐야.”
“……아니야. 미안해. 걱정할 줄 몰랐지.”
“미안하다면 다냐.”
렉스는 그제야 일어나더니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워 줬다.
렉스는 친절하게도 옷도 털어 주고 머리에 붙은 이파리도 떼어 주었다.
라프는 잠자코 서서 렉스가 해 주는 대로 있었다.
‘렉스, 나를 좋아해?’하고 물을 생각이었다.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입 밖으로 내기 전에 깨달았다.
대답을 들어서 무엇 하려고.
예스든 노든 간에, 이건 대답을 받으면 곤란한 질문이었다.

<3권>
드디어 성공한 라프의 소환술.
그러나 소환된 것은‘만드라고라’뿐만이 아니었다.
별 세 개짜리 레스토랑을 가지는 게 꿈이라는 황당한 마족.
그로 인해 평화로웠던 아카데미에는
사상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고야 마는데…….
렉스가 입을 열었다.

그의 말이 귀에 닿기 전, 숨결이 먼저 피부에 닿았다.
그만큼 서로가 바싹 붙어 있었다.
닿아 있지 않아도 상대의 온기가 느껴질 정도로.
“네가 좋아.”
그건 참 의외였다. 라프는 듣고 나서 생각했다.
정말 놀랍게도, 그의 고백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렸던 것이다.
전에 한번 생각했던 것과 달리 별로 곤란하지도 않았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렉스는 따뜻하다.
라프는 지금 그의 온기와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 안심해.”

구매가격 : 1,200 원

 

그대가 있는 풍경

도서정보 : 신현정 | 2018-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섯 살에 부모를 잃고 들어간 보육 시설, 희망원.
아리는 그곳에서 만난 다섯 언니 오빠와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외로움을 배우기도 전에 따뜻한 마음에 둘러싸였고,
늦게나마 데리러 온 할머니에게서는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렇기에 스물세 살 아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다정한 보육원 친구들과 할머니, 그리고 앞으로 만들 가족이었다.

“내가 아리 양의 소망 세 가지를 모두 들어주지.”

치료비가 없어 할머니의 병환을 지켜보기만 하던 시절,
이 달콤한 제안을 아리가 거절할 수 있을 리 없었다.
그 대가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야 할지라도.

아리는 친언니 같던 세아의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삼았다.
열여섯의 어느 날 세아를 보러 온 석현에게 한눈에 반한 이후로
소중한 사람들 사이에서 키워 온 사춘기 소녀의 마음도 끝이었다.
‘흥! 메롱이다, 이석현!’
이제 지긋지긋한 짝사랑은, 그만하려 한다.

그리고 2년 뒤.
결혼식 날 밤, 석현에게 의문만 남기고 사라졌던 아리가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요. 가시죠, 박 실장님.”

전설적인 큰손 진승필 회장의 수행 비서로 돌아왔다.

구매가격 : 3,600 원

 

Sometime-사랑에 빠지다

도서정보 : 서정윤 | 2018-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랑에 빠지는 데 시간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랑에 시간 따위는 무의미하다.
중요한 건 얼마나 오랫동안 변치 않고 사랑을 하느냐지.

세상과 단절되는 것을 선택한 소설가, 남준세.
3년을 헌신한 연인에게 배신당한 여자, 차도원.
외딴 섬에서 만난 외로운 남자와 여자.
그들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 Sometime……


***


“미안해요. 깨우려고 한 게 아닌데.”
두 사람의 시선이 얽혔다. 눈을 깜빡이는 도원의 얼굴은 더없이 순수하면서도 동시에 매혹적이었다. 살짝 벌어진 입술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여자에게서 풍기는 샴푸 냄새가 달콤했다.
“…….”
시선을 마주한 채 준세가 손을 뻗은 건 분명 충동적이었다. 너무 오랫동안 이성을 가까이 하지 않은 탓이었을까. 아니면 도원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매력 때문이었을까.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손을 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건 그냥 본능이었다.
“긴장하지 말아요. 나쁜 짓 하려는 거 아니니까.”
“나쁜 짓…… 괜찮아요.”
준세가 살짝 몸을 떼고 도원을 내려다보았다. 거칠어진 숨을 뱉어내며 그가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 허락, 후회하지 않게 해줄게요.”

구매가격 : 3,000 원

 

러브 비기닝(Love Beginning)

도서정보 : 서정윤 | 2018-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귀찮다는 이유로 준희를 버리고 떠났던 강혁.

뜨거웠던 첫사랑이 그렇게 끝나 버린 줄 알았지만,
3년 후 강혁이 사고로 시력을 잃은 채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났다.

준희는 입주 간호사가 되어 강혁의 곁에 있으려 하지만,

“내 꼴이 얼마나 우스워졌는지 구경이라도 하러 온 거야?”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진 강혁은 그녀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데….


***

“넌 다른 곳도 다 예뻤지만 특히 여기가 예뻤어.”
억눌린 음성으로 중얼거리며 강혁은 그녀의 둔덕을 지그시 그러쥐었다.
“강혁 씨….”
애원하듯 이름을 부르는 준희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강혁이 부드럽게 손을 놀렸다.
“보고 싶어. 보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

이 상태로 손을 조금만 빠르게 놀리면 준희는 절정을 맞이할 것이다. 온몸을 부르르 떨며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것을 알고 있는 강혁은 손놀림을 느리게 했다. 저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썩이는 준희의 몸짓이 느껴졌다.
“어서 말해 봐. 내 손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네 손은 대체 뭘 붙들고 있는지.”
“강혁 씨, 제발….”
흐느낌 섞인 애원에 강혁은 고개를 저었다.
“오늘은 혼자 가 버리면 안 돼. 그동안 나도 너무 참아서 금방 끝나 버릴 것 같으니까.”
“흐읏….”
“어서 말해 봐. 네 눈에 보이는 것들을 전부 내게 알려 줘.”
곧이어 준희의 탁한 음성이 귓가에 들려왔다. 강혁은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구매가격 : 3,500 원

미스트 오버

도서정보 : 서정윤 | 2018-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수연.”
나직하게 이름을 부르는 신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랑 연애하자.”
마치 잘 지냈느냐는 인사를 하듯 아무렇지 않게 연애를 하자는 신우를 멍하니 바라보다 물었다.
“술 마셨니?”
“응.”
“그럼 제정신은 아니겠구나.”
신우는 어둠 속에서 하얗게 빛나는 수연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아주 오래전 스치듯 지나간 감정 따위가 지금껏 남아 있을 리도 없는데 수연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이상했다.
“대답해 봐. 나 만나 볼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미쳤구나? 이런 장난 재미없으니까 취했으면 집에 가서 잠이나 자.”
돌아서려는 수연의 팔을 신우의 손이 휙 낚아채 돌려세웠다.
“장난 아냐.”
“…….”
수연은 당혹스러움에 뿌리치지도 못하고 굳은 채였다. 붙잡힌 손목을 타고 전해지는 신우의 체온이 지독한 열감기를 앓고 있는 것처럼 몹시도 뜨거웠다.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넌 이런 내 꼴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니?”
“네 꼴이 어때서?”
“참 잔인하구나. 밑바닥까지 떨어진 내 모습을 구구절절 설명이라도 해야 속 시원하겠어?”
신우는 대문 틈으로 쏟아지는 불빛을 등진 채 자신을 올려다보는 수연의 얼굴을 눈으로 더듬었다.
여전히 무심한 표정. 쌀쌀맞은 말투. 나이만 먹었지, 수연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그때 못 해 본 걸 지금이라도 해 보려고.”
“뭐?”
“너 혼자서 나한테 관심 있었던 거 아니니까. 나 역시도 너한테 관심 있었으니까.”

구매가격 : 4,000 원

[합본] 아뜰라에르(전2권/완결)

도서정보 : 서정윤 | 2018-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드리기 위해 가짜 남편이 필요한 연서.

“가짜 남편이, 필요해요. 그런 일도 해 줄 배우가 있을까요?”

연서는 배우를 찾기 위해 ‘우성’ 엔터테인먼트 대표, 주환을 찾아간다.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 스캔들과 눈앞에 나타난 여자.

여자에게 필요한 건 1년짜리 남편.
제게 필요한 건 스캔들을 무마시켜 줄 어떤 쇼.

주환은 어쩌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구매가격 : 4,500 원

아뜰라에르 1권

도서정보 : 서정윤 | 2018-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드리기 위해 가짜 남편이 필요한 연서.

“가짜 남편이, 필요해요. 그런 일도 해 줄 배우가 있을까요?”

연서는 배우를 찾기 위해 ‘우성’ 엔터테인먼트 대표, 주환을 찾아간다.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 스캔들과 눈앞에 나타난 여자.

여자에게 필요한 건 1년짜리 남편.
제게 필요한 건 스캔들을 무마시켜 줄 어떤 쇼.

주환은 어쩌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구매가격 : 2,500 원

아뜰라에르 2권(완결)

도서정보 : 서정윤 | 2018-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드리기 위해 가짜 남편이 필요한 연서.

“가짜 남편이, 필요해요. 그런 일도 해 줄 배우가 있을까요?”

연서는 배우를 찾기 위해 ‘우성’ 엔터테인먼트 대표, 주환을 찾아간다.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 스캔들과 눈앞에 나타난 여자.

여자에게 필요한 건 1년짜리 남편.
제게 필요한 건 스캔들을 무마시켜 줄 어떤 쇼.

주환은 어쩌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구매가격 : 2,500 원

 

연애를 걸다

도서정보 : 서정윤 | 2018-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도 한번 해 볼까 생각 중이야.”
“뭘요?”
“윤재희가 하고 싶다던 제대로 된 연애라는 거. 나도 그 연애에 관심이 좀 생겼거든.”
잘못 들었나 싶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강이환이란 남자에게서는 도저히 들을 수 없는 말이었기에 믿기지 않는다는 듯 중얼거렸다.
“연애라고요? 그게 뭔지는 알고 그러시는 거죠?”
“알아. 좀 귀찮겠지만 때 되면 연락도 해야 하고, 일부러 시간 내서 밥도 먹어야 하고, 데이트도 해야 하는 거.”
“…그 귀찮은 걸 왜 저랑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정중하게 사양할게요.”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 말이 들리지 않아 옆을 돌아보자 어둠 속에서 빛나는 그의 두 눈이 보였다.
“난 지금 윤재희에게 사양할 기회를 주는 게 아니라 나랑 연애를 해 볼 건지 내 연애에 네가 포함될 건지 선택할 기회를 주는 거야.”
도시의 밤거리를 달리는 차 안에서 재희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멈춘 듯한 착각에 빠졌다. 여전히 오만하고 상대방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지닌 남자는 나타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그녀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다. 아무래도 몇 년의 공백 같은 건 훌쩍 건너뛰어 버린 느낌이었다.

구매가격 : 3,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