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치료 간병인 1
도서정보 : 잠산 | 2017-06-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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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한 이야기는 외국에서 운영하는 한글 성인 사이트의 소설 게시판에 총 21회로 연재가 되어 연 210,000명의 독자들이 읽었던 야설로 본래는 성기 표현이나 성행위 묘사가 대단히 많았으나 출판용은 대폭 줄였고 순화시켰다.
섹스를 밝히는 한 여자가 성이라는 매개로 남자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주는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인생을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
구매가격 : 2,500 원
피스(piece)_다방 여자
도서정보 : 윤혜연 | 2017-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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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과거에 경숙이 짙은 향수를 내뿜는 다방 여자였을 거라는 이야기도 내뱉었다.
1952년 생 경숙은 다섯 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부모님의 뜻대로 엿장수 용칠에게 시집을 간다.
결혼 생활 도중 아이가 죽고 남편이 따라 죽고 시아버님이 돌아가시는 등 그녀의 인생에 나쁜 일이 연달아 일어난다.
그렇게 홀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던 경숙은 장터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고된 삶을 살아온 한수를 만나게 되는데....
[본문]
“이 여시 같은 년, 네 년이 집안 꼴 다 말아먹을 작정이구나! 왜, 인제 나도 죽으면 이 집 팔 심산이니?”
시모가 경숙을 향해 목침을 던졌다.
목침이 경숙의 한쪽 머리를 터뜨렸다. 머리에서 새빨간 피가 흘러나왔지만 경숙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것은 한수를 만났다가 돌아온 집에서 일어난 사달이다. 목침을 던져 가며 성을 내는 시모의 이야기들을 경숙은 가만히 듣고 있었다. 소문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장에서 한수를 만나고 국밥을 먹는 게 고향 사람들 눈에 비치지 않을 수 없었다. 소문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 욕먹는 게 당연했다. 어쩌면 정말이지 어쩌면 자신이 한수를 만날 때마다 소리 없이 외치던 마음이 조용해진 것 같았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 절대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
“여보소, 여보소, 이 년이 날 잡아먹으려 든 다오!”
가슴을 마구 치며 시모가 울음 받친 소리를 내었다.
구매가격 : 1,000 원
피스(piece)_종이인간이 사는 방법
도서정보 : 윤혜연 | 2017-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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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새벽부터 자정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아 언제나 열려있는 릭의 사진관은 가끔 문을 닫기도 한다.
인화된 사진을 찾지 않는 고객들에게 직접 사진을 전달하기 위해서,
구겨지면 죽어버리는 종이인간의 세계에서 사진은 어떤 의미일까?
[본문]
“페기 도리스 씨?”
릭이 물었다.
“어디서 왔지?”
겁먹은 채 릭이 물을 때다. 50대 남성이 릭을 향해 인상을 구긴 채 물었다. 릭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의아했다. 그러자 정육점 남자는 릭의 멱살을 붙잡았다.
“제 때 갚는다고 했을 텐데. 그때 했던 이야기는 허투루 들은 건가?”
정육점 남자가 릭의 멱살을 잡았다. 남자는 성이 난 건지 잔뜩 목소리를 깐 채 단호히 이야기했다. 깡통이라도 찌그러뜨리는 것처럼 정육점 남자는 릭을 향해 인상을 잔뜩 썼다. 이러다 곧 남자의 몸이 구겨질 것 같았다.
“리, 릭 프랭크라고 합니다. 페기 도리스 씨가 제 사진관에 사진인화를 부탁해서요.”
릭의 얼굴이 잔뜩 창백해졌다. 정육점 남자 꽤나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에 반해 릭은 깡마른 체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찌푸리는 인상에 그는 사색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다 한 대 맞을 것 같은지 그는 말을 더듬으며 정육점 남자에게 사진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남자는 이내 잡았던 멱살을 풀었다. 그리고 릭이 건넨 봉투를 받았다.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릭이 건넨 봉투 속 사진들을 보았다. 남자의 표정은 담담했다. 골목에서 이따금씩 발걸음이나 자전거 경적소리가 들렸다. 그런 소리들이 몇 번이나 더 들리고 나서야, 남자는 사진에서 눈을 뗐다.
구매가격 : 900 원
저 성역 너머
도서정보 : 에르/클로로필 | 2017-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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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성역 너머≫는 2014년, '허니앤파이'라는
웹소설과 웹툰을 제공하는 사이트에 2014년부터 연재되었던 웹소설이다.
이 소설은 저자 에르의 착상에서 시작된다.
연재 당시 대학생이었던 에르는 이 소설의 주인공 및
전반부에 선보이는 주요 인물들과 사건을 창작했다.
클로로필은 세계관, 캐릭터 창조 등의 완성도를 높이고 플롯을 다시 짜는 등,
초기 기획단계부터 에르와 보조를 맞추고 윤문 및 교정교열을 담당했다.
9회분이 연재될 때까지는 그럭저럭 공조를 이루며 소설을 써 나갔다.
하지만 에르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한동안 휴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건강을 회복했을 즈음 그는, 클로로필에게 모든 것을 맡긴 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속세(?)를 떠났다.
오랫동안 이 소설이 다시 연재되기를 기다리고 있던 많은 독자들을 위해
10회부터 27회로 완결되기까지 클로로필은 혼자 고독한 싸움을 해 나갔다.
2015년, 소설은 무사히 완결되었고 다음 해에는 에르도 건장한 대한민국의 장부가 되
어 돌아왔다.
두 사람의 땀으로 힘겹게 완성시킨 이 작품을
다시 독자들께 전자책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됨을 자축하며
초록인은 이 소설을 선물한 에르와 클로로필 두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구매가격 : 7,200 원
피스(piece)_이너라이트(Inner light)
도서정보 : 윤혜연 | 2017-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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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르 에이 제로, 여러분의 밤을 환하게 밝혀줄 것입니다.”
사람이 물건이 됐다.
아이만이 빛을 낼 수 있는 세상, 아이들은 공장에 갇혀 빛을 생산해내는 물건으로 전락했다.
이미 오래 전에 폐기처분 된 피터 팬은 신분위조자로 조용히 숨어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에게 상품으로 유명한 오리지널 미노르가 찾아오게 되는데..
[본문]
피터는 포레스트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미노르를 여기까지 데려온 자신도 미쳤다고 생각했다. 이러다 발전소 제품인 걸 알려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피터는 속에서 욕지거리가 튀어나왔다. 언제나 그랬지만 오늘따라 더 사악해 보이는 포레스트의 모습이 달갑지 않다. 그러나 언제나 약이 오르는 사람은 피터였다. 때문에 그는 포레스트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기로 했다. 포레스트는 서른다섯의 미노르를 제이라고 불렀다. 계속 미노르라고 부를 수 없는 탓에 찻집 첫 알파벳 J가 눈에 띄었다. 제이를 일단 찻집 음식을 주문하게 한 뒤, 포레스트가 이야기를 꺼내려 했다.
“자네는 친구가 필요해.”
포레스트는 피터가 이 일을 빨리 그만 두길 바랐다. 피터는 동의하지 못했다. 제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는 그를 포레스트가 막았다. 포레스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도 피터는 그만 둘 수 없었다. 그건 자신이 부서지는 거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한참 동안 말씨름이 계속 됐다. 그러나 피터가 원하는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럼 딱 일주일만요.”
미노르가 말했다.
구매가격 : 1,200 원
피스(piece)_리시안셔스
도서정보 : 윤혜연 | 2017-05-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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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깨뜨리러 온 거라면 돌아가세요.”
콘이라는 이름의 형을 가진 소년은 형이 돌아오지 않는 날을 기점으로 형의 이름을 빌려 세상에 나오게 된다.
기사학교를 졸업하고 배려금을 갚기 위해 왕국에서 내건 바위를 처치하라는 공고를 보고 바위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바위가 아닌 돌멩이 산에 앉은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본문]
그건 돌멩이 산이었어요. 이윽고 달빛이 환하게 비추던 돌멩이 산꼭대기에 울고 있는 소녀를 보았습니다. 저는 그런 소녀에게 다가갔어요. 돌멩이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에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녀가 저를 봤을 때, 그 눈물을 조금 그치는 것 같았죠. 그녀는 저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얗고 옅은 노란 달 아래 소녀의 얼굴에 돌멩이들이 가득했습니다.
“누, 누구세요?”
소녀는 겁에 잔뜩 질린 목소리를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달빛아래 비치던 자신의 얼굴을 소녀는 두 손으로 가렸습니다.
“……콘이라고 해요.”
제가 답했습니다.
달에 비춰지는 소녀의 손에도 얼굴처럼 돌멩이가 가득했죠. 마치 손이 전부 돌로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참동안 제가 소녀의 두 손을 바라보고 있을 때였어요. 소녀가 자신을 잡으러 왔냐며 물었습니다. 저는 단지 이 돌멩이들을 깨뜨리려고 왔을 뿐이라고 답했죠. 그러자 소녀는 자신을 깨뜨리러 왔냐며 물었습니다. 저는 소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었어요. 그녀는 유리도 아니고 커다란 바위도 아녜요. 물론 그녀의 얼굴과 손이 조금 의아했지만, 어쨌든 저는 알 수 없는 물음에 의아했지요.
구매가격 : 1,000 원
토끼의 아리아
도서정보 : 곽재식 | 2017-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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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선사하는 유쾌한 이야기보따리
기념비적인 데뷔작 ‘토끼의 아리아’에서부터
작가의 거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최신작 ‘박승휴 망해라’까지 엄선
“더 사람 같다는 것이 더 좋은 것입니까?”
폴란드 시골의 외딴 숲 속에 낡은 집 한 채, 그리고 그곳에서 수십 년간 홀로 놀라운 지능을 키워온 인공지능 컴퓨터가 있다면? 우연히 만난 인공지능 컴퓨터를 속여 큰돈을 벌려는 사람과,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인공지능의 흥미진진한 두뇌 싸움, 과연 그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소설 쓰는 과학자로 유명한 곽재식의 다섯 번째 단편집. 인터넷에 게재한 작품만으로 드라마화가 되었던, 작가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토끼의 아리아’를 필두로 ‘맥주 탐정 시리즈’로 불리는 단편 타래의 초기작 ‘흡혈귀의 여러 측면’과 함께, 작가의 다채로운 매력 특히 SF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가려 실었다.
구매가격 : 10,000 원
피스(piece)_파란
도서정보 : 윤혜연 | 2017-05-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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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처음으로 신을 신발로 괜찮을 거 같아."
《피스(piece)_아상블라주(Assemblage)》의 찻집주인 클락의 과거, 클락은 계산대 밑 서랍장에서 자물쇠가 잠긴 상자를 발견한다. 상자의 자물쇠가 어디 있는지 생각나지 않고, 알 수 없는 초조함에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본문]
쩔렁, 쩔렁, 팔락, 팔락, 죄수들은 묶인 손으로 책을 집어 들고 책장을 마구 넘겼다. 묶인 손으로 억지로 책장을 넘기는 탓에 쇠사슬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팔락, 팔락, 책장을 빠르게 넘기는 소리도 들렸다. 쇠사슬에 묶인 탓에 그들의 손발에서 조금씩 피가 났다. 살갗을 쇠사슬이 서로 꼬집었다. 그러나 얼굴 없는 죄인들이 책 한쪽을 찢어 먹기 시작할 때부터, 클락의 공포심은 점점 극한으로 몰렸다. 찢은 책장을 입에 넣어 씹어 먹는 소리가 그를 더 두렵게 했다. 모두들 묶인 손으로 책장을 찢어서 자신의 목구멍에 집어넣었다. 클락은 이곳에서 당장이라도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발목을 잡은 책들과 얼굴 없는 죄수들에 도망칠 수 없었다. 이곳을 당장 나가라며 온몸이 떨며 아우성치고 있었지만 정작 그럴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책장을 찢어 목구멍에 마구 밀어 넣던 얼굴 없는 죄수들이 갑자기, 그것도 일제히 책장을 먹던 행동을 멈췄다. 모두들 클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얼굴이 없어서 그 눈동자가 어디를 향하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클락은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어쩔 줄을 모르고 몸과 동공이 흔들렸다.
구매가격 : 1,000 원
피스(piece)_아상블라주(Assemblage)
도서정보 : 윤혜연 | 2017-05-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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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이후 잭은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러던 중 항상 가던 찻집으로 향하는데, 가게가 바뀌어 있었다. 주인 클락은 잭에게 한 송이 꽃과 조언을 해주는데... 몽환적인 찻집 "아상블라주"
[본문]
“아상블라주?”
찾은 찻집에 아상블라주(Assemblage) 라는 글씨가 눈에 띄었다. 똑같은 가게 모양과 똑같은 골목에 들어선 찻집이다. 그러나 잭이 찾아 헤맸던 찻집은 아니었다. 의아해서 다시 차를 몰까 했지만 이내 가시지 않은 안개에 그 찻집을 향하기로, 마음먹었다. 잭은 어제와 똑같은 찻집의 문을 열었다. 추위는 찻집 난방에 눈 녹듯 사라졌다. 그렇지만 난방이 좀 더운 건지 옅어지던 뺨이 다시 붉어졌다. 참 사람 몸 하나가 변덕스럽다. 그러나 속은 따뜻하지 못했다.
“어서 오세요.”
찻집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그를 반겼다.
주인은 중년의 남성이었다. 남자는 머리가 참 길었고 묶고 있었다. 그런 머리카락 색은 참 화려했다. 잭은 찻집 주인의 머리카락에 눈이 조금 갔다. 그러다 잭이 찻집을 한 번 둘러봤다. 찻집이 선 곳도 또 골목도 같았지만 안은 달랐다. 아침에다가 또 골목이라 그런지 손님은 없었다. 어제 들렀던 찻집 보다 아예 손님을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그러다 이내 정신 차린 잭이 차 한 잔을 주문했다. 겨울에 따뜻한 차만한 게 없다며 찻집 주인은 빙긋이 웃었다.
“새로 개업한 거요?”
잭이 물었다.
“언제나 새벽이면 이 가게를 여는 걸요.”
찻집 주인이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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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piece)_수상한 양과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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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아이만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다!
항상 놀림 받는 진이의 소중한 회중시계가 석이의 손에 던져졌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괴담이 도는 불이 켜지지 않는 양과자점에 들어간 시계를 진이는 찾으러 들어가고, 진이에게 사과하려했던 석이 또한 따라 들어가는데....
[본문]
「이곳에 누가 함부로 들어오랬지?」
허공에서 목소리 하나가 울렸다. 아이 둘은 눈과 고개를 돌려보았다. 캄캄한 공간은 눈에 익어서 헤매는 서로를 볼 수 있었다. 선명한 목소리지만 목소리의 주인은 알 수 없었다.
“누, 누구야?”
한참 후에야 석이가 허공에 물었다.
「너희는 내게 물을 수 없어.」
허공에서 다시 똑같은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너희들에게 물을 수 있지. 이제부터 너희들은 내 물음에 대답해야 할 거야.」
허공에서 말했다.
“왜, 왜 그래야 하는 거야?”
진이가 물었다.
「너희들이 이곳을 함부로 들어왔으니까. 그러니까 이제부터 세 가지 문제를 낼 거야. 너희는 그 세 가지 문제를 꼭 풀어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이곳에서 나갈 수 없을 거야.」
석이와 진이는 다시 물을 틈도 없었다. 어둠 속 음성은 이내 첫 번째 문제를 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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