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노스텔지아 (외전)
도서정보 : 나강온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년 전 결혼한 첫사랑이 찾아왔다.」
연락도 없던 첫사랑이 2년간의 결혼을 끝내고 찾아왔다.
마음을 단단히 잡으려는 해에게 우단은 뻔뻔스레 여행을 제안한다.
치기 어린 시절의 낭만이 되살아난 건지,
그때의 순정이 다시 불타오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해가 우단에게 원하는 건 단 하나였다.
“네 아내한테 했던 것처럼 해 줘.”
그와 자고 싶다는 것.
구매가격 : 300 원
나의 여름은 끝나지 않고 1권
도서정보 : 유백화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서 랭스턴의 여름 장미라 불렸는지 이해가 가는군.”
결국에 베로니카 엘링턴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 믿는 약혼자, 레오나르도.
“형, 난…… 그 애를 사랑해. 베로니카를, 내가 불행하게 만든 그 애를 사랑해…….”
걱정과 두려움으로 조금씩 무너져 가는 공작가의 둘째 공자 칼릭스.
“하나뿐인 누이가 구석에 홀로 있는데, 어찌 신경을 쓰지 않을까.”
그녀의 정체를 알면서도 귀한 누이동생 대하듯 애정을 드러내는 하인츠.
“사랑임을 제가 어찌 모를까요. 저는 신의 아이, 황실마저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베로니카,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신의 축복으로 태어나 신만을 섬기던 성기사, 미하일마저도.
정작 가짜 공녀인 연 블랑셰는 모두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다.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돌아가고 싶을 만큼.
*
데미안, 나는 사실 다른 세계에서 왔어.
이곳과는 모든 것이 다른 세상이고, 나는 곧 그곳으로 돌아갈 거야.
너만 괜찮다면, 너와 함께 돌아가고 싶어.
운명처럼 만나 자신의 기사로 삼은 빈민가의 소년, 데미안.
연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한한 애정을 쏟는 데미안과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뿐.
‘너는 바다를 사랑하니, 네가 돌아와 가장 먼저 발을 딛는 장소 또한 바닷가여야겠지.’
친애하는 나의 여름. 타오르는 태양에 물든 머리카락의 연인.
나폴리의 붉은 사자, 레오.
그녀의 마지막 사랑이자 마지막 희망, 돌아가야 할 유일한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과연 연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 연인을 만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300 원
나의 여름은 끝나지 않고 2권
도서정보 : 유백화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서 랭스턴의 여름 장미라 불렸는지 이해가 가는군.”
결국에 베로니카 엘링턴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 믿는 약혼자, 레오나르도.
“형, 난…… 그 애를 사랑해. 베로니카를, 내가 불행하게 만든 그 애를 사랑해…….”
걱정과 두려움으로 조금씩 무너져 가는 공작가의 둘째 공자 칼릭스.
“하나뿐인 누이가 구석에 홀로 있는데, 어찌 신경을 쓰지 않을까.”
그녀의 정체를 알면서도 귀한 누이동생 대하듯 애정을 드러내는 하인츠.
“사랑임을 제가 어찌 모를까요. 저는 신의 아이, 황실마저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베로니카,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신의 축복으로 태어나 신만을 섬기던 성기사, 미하일마저도.
정작 가짜 공녀인 연 블랑셰는 모두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다.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돌아가고 싶을 만큼.
*
데미안, 나는 사실 다른 세계에서 왔어.
이곳과는 모든 것이 다른 세상이고, 나는 곧 그곳으로 돌아갈 거야.
너만 괜찮다면, 너와 함께 돌아가고 싶어.
운명처럼 만나 자신의 기사로 삼은 빈민가의 소년, 데미안.
연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한한 애정을 쏟는 데미안과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뿐.
‘너는 바다를 사랑하니, 네가 돌아와 가장 먼저 발을 딛는 장소 또한 바닷가여야겠지.’
친애하는 나의 여름. 타오르는 태양에 물든 머리카락의 연인.
나폴리의 붉은 사자, 레오.
그녀의 마지막 사랑이자 마지막 희망, 돌아가야 할 유일한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과연 연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 연인을 만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300 원
나의 여름은 끝나지 않고 3권 (완결)
도서정보 : 유백화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서 랭스턴의 여름 장미라 불렸는지 이해가 가는군.”
결국에 베로니카 엘링턴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 믿는 약혼자, 레오나르도.
“형, 난…… 그 애를 사랑해. 베로니카를, 내가 불행하게 만든 그 애를 사랑해…….”
걱정과 두려움으로 조금씩 무너져 가는 공작가의 둘째 공자 칼릭스.
“하나뿐인 누이가 구석에 홀로 있는데, 어찌 신경을 쓰지 않을까.”
그녀의 정체를 알면서도 귀한 누이동생 대하듯 애정을 드러내는 하인츠.
“사랑임을 제가 어찌 모를까요. 저는 신의 아이, 황실마저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베로니카,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신의 축복으로 태어나 신만을 섬기던 성기사, 미하일마저도.
정작 가짜 공녀인 연 블랑셰는 모두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다.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돌아가고 싶을 만큼.
*
데미안, 나는 사실 다른 세계에서 왔어.
이곳과는 모든 것이 다른 세상이고, 나는 곧 그곳으로 돌아갈 거야.
너만 괜찮다면, 너와 함께 돌아가고 싶어.
운명처럼 만나 자신의 기사로 삼은 빈민가의 소년, 데미안.
연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한한 애정을 쏟는 데미안과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뿐.
‘너는 바다를 사랑하니, 네가 돌아와 가장 먼저 발을 딛는 장소 또한 바닷가여야겠지.’
친애하는 나의 여름. 타오르는 태양에 물든 머리카락의 연인.
나폴리의 붉은 사자, 레오.
그녀의 마지막 사랑이자 마지막 희망, 돌아가야 할 유일한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과연 연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 연인을 만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300 원
나의 여름은 끝나지 않고 합본
도서정보 : 유백화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서 랭스턴의 여름 장미라 불렸는지 이해가 가는군.”
결국에 베로니카 엘링턴이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 믿는 약혼자, 레오나르도.
“형, 난…… 그 애를 사랑해. 베로니카를, 내가 불행하게 만든 그 애를 사랑해…….”
걱정과 두려움으로 조금씩 무너져 가는 공작가의 둘째 공자 칼릭스.
“하나뿐인 누이가 구석에 홀로 있는데, 어찌 신경을 쓰지 않을까.”
그녀의 정체를 알면서도 귀한 누이동생 대하듯 애정을 드러내는 하인츠.
“사랑임을 제가 어찌 모를까요. 저는 신의 아이, 황실마저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베로니카, 저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신의 축복으로 태어나 신만을 섬기던 성기사, 미하일마저도.
정작 가짜 공녀인 연 블랑셰는 모두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다.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돌아가고 싶을 만큼.
*
데미안, 나는 사실 다른 세계에서 왔어.
이곳과는 모든 것이 다른 세상이고, 나는 곧 그곳으로 돌아갈 거야.
너만 괜찮다면, 너와 함께 돌아가고 싶어.
운명처럼 만나 자신의 기사로 삼은 빈민가의 소년, 데미안.
연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한한 애정을 쏟는 데미안과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뿐.
‘너는 바다를 사랑하니, 네가 돌아와 가장 먼저 발을 딛는 장소 또한 바닷가여야겠지.’
친애하는 나의 여름. 타오르는 태양에 물든 머리카락의 연인.
나폴리의 붉은 사자, 레오.
그녀의 마지막 사랑이자 마지막 희망, 돌아가야 할 유일한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과연 연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 연인을 만날 수 있을까?
구매가격 : 9,900 원
당신의 오만과 나의 편견에 관하여 (외전)
도서정보 : 우윤희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더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고전 로맨스 소설 속 엑스트라로 빙의한 지도 10년째.
낯가림이 심하고 조용한 성격인 나는 지독한 짝사랑을 앓고 있었다.
앨런 레오폴드. 그는 왕국 최고 사업가의 후계자이자 만인의 연인이었다.
온 왕국이 앨런의 아름다움을 칭송했고, 그는 내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눈부신 그에게 감히 다가설 수 없어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빛나는 금발도, 보석 같은 눈동자도, 대단한 집안도 내게는 먼 얘기였으니까.
그렇게 맞이한 성년. 열병 같던 짝사랑 대신 꿈을 좇기로 다짐한 어느 날,
정신을 잃은 나는 낯선 고성 지하에 갇힌 채로 눈을 떴다.
“화내지 마, 멜리사.”
“…….”
“다시 나를 사랑해.”
이것이 현실임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나는 지금, 납치당했다. 그것도 내가 짝사랑하던 남자에게.
구매가격 : 500 원
수상한 공작을 피하는 방법 (외전)
도서정보 : 은해린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경고를 무시한다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겁니다, 밀러 양.”
웨이버런의 별종이라 불리는 나, 조디 밀러의 신경을 긁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다름 아닌 윈드로스 공작가의 후계자인 윌 피어스다.
홀라당 타 버린 영지를 지키겠다고 돌아왔다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별명이 뭐, ‘시체를 부르는 의사’라나?
“목숨이 하나라면 말을 아끼는 편이 좋을 겁니다.”
이 남자 정말 수상하다.
처음 만났을 때는 피를 철철 흘리고 있지를 않나.
내 신문사 맞은편에 떡하니 병원을 차리지 않나.
나타나는 곳마다 사람이 죽어 나가질 않나!
윌 피어스 공작, 도대체 당신 정체가 뭐야?
설마 전대미문의 살인 사건의 범인?
그런데도 왜 심장은 뛸까.
혹시 나, 위험한 남자가 취향이었나?
*
이 접전의 끝이 스릴러일지, 로맨스인지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조디.”
“윌….”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은 지키겠어.”
가까이 하기엔 수상하고, 멀리 두자니 궁금한 당신.
이제 제대로 파헤쳐 볼게.
나, 조디 밀러가!
구매가격 : 1,100 원
테익 세레나데(Lover of butterfly) 1권
도서정보 : 띵끌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현대물, 전문직물, 구원, 재회물, 미남공, 헌신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후회공, 조폭공, 무뚝뚝공, 도망공, 수한정다정공, 미인수, 적극수, 헌신수, 다정수, 연상수, 능글수, 의사수, 햇살수, 일상물, 잔잔물, 달달물, 3인칭시점
햇살 어린 봄, 초여름의 장마, 가을의 변덕, 시린 겨울을 보내기까지.
홍범과 교인은 약 2년간을 함께해 온 연인이다.
하지만, 둘은 저들의 확신할 수 없는 미래와 속죄를 둘러싼 문제로 갈등을 겪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인은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었고,
홍범도 그러기 위해 오랜 시간을 노력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회의감은 점점 깊어지는데…….
나에게도 이런 아침이 있었나.
파아란 물빛을 머금은 짭조름한 바람이 둘 사이를 비집고 살랑 불어왔다.
순간이 영원했으면, 그런 생각을 하였다. 아주 잠시.
두 번째 겨울이 시작될 즈음. 홍범은 소리 소문 없이 교인의 곁을 떠난다.
그렇게 둘의 사랑에는 종말이 찾아왔다.
1년 후, 여름. 서울을 떠난 교인은 여수의 한 섬마을에서
공보의 생활을 하던 중에 뜻밖의 인연을 만난다.
“그렇게 싫었습니까. 제가 했던 말이.”
마른 볼가를 오가던 교인이 손가락이 천천히 멈췄다.
사실은 다 알고 있었다. 감은 눈으로도 저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쯤은.
‘섬에서는 그 머리가 유행인가 봅니다.’
며칠 전, 검은색으로 염색을 한 제 머리였다.
동네 마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으로 아주 짙고, 검게 물을 들인.
“예뻤는데.”
“…….”
그 네 음절에 무수히 많은 감정이 담겨 있는 듯했다.
저 감은 눈 너머로도 보이지 않는 마음이 느껴지듯. 당신은 그토록 말이 없는 편인데도.
그 만남이 구원일지, 사랑일지. 그때까지만 해도 확신하지 못했다.
계절이 바뀐 섬마을에 어느 날, 편지 한 통이 날아오기 전까지는.
구매가격 : 3,400 원
테익 세레나데(Lover of butterfly) 2권 (완결)
도서정보 : 띵끌 | 2023-02-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현대물, 전문직물, 구원, 재회물, 미남공, 헌신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후회공, 조폭공, 무뚝뚝공, 도망공, 수한정다정공, 미인수, 적극수, 헌신수, 다정수, 연상수, 능글수, 의사수, 햇살수, 일상물, 잔잔물, 달달물, 3인칭시점
햇살 어린 봄, 초여름의 장마, 가을의 변덕, 시린 겨울을 보내기까지.
홍범과 교인은 약 2년간을 함께해 온 연인이다.
하지만, 둘은 저들의 확신할 수 없는 미래와 속죄를 둘러싼 문제로 갈등을 겪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인은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었고,
홍범도 그러기 위해 오랜 시간을 노력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회의감은 점점 깊어지는데…….
나에게도 이런 아침이 있었나.
파아란 물빛을 머금은 짭조름한 바람이 둘 사이를 비집고 살랑 불어왔다.
순간이 영원했으면, 그런 생각을 하였다. 아주 잠시.
두 번째 겨울이 시작될 즈음. 홍범은 소리 소문 없이 교인의 곁을 떠난다.
그렇게 둘의 사랑에는 종말이 찾아왔다.
1년 후, 여름. 서울을 떠난 교인은 여수의 한 섬마을에서
공보의 생활을 하던 중에 뜻밖의 인연을 만난다.
“그렇게 싫었습니까. 제가 했던 말이.”
마른 볼가를 오가던 교인이 손가락이 천천히 멈췄다.
사실은 다 알고 있었다. 감은 눈으로도 저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쯤은.
‘섬에서는 그 머리가 유행인가 봅니다.’
며칠 전, 검은색으로 염색을 한 제 머리였다.
동네 마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으로 아주 짙고, 검게 물을 들인.
“예뻤는데.”
“…….”
그 네 음절에 무수히 많은 감정이 담겨 있는 듯했다.
저 감은 눈 너머로도 보이지 않는 마음이 느껴지듯. 당신은 그토록 말이 없는 편인데도.
그 만남이 구원일지, 사랑일지. 그때까지만 해도 확신하지 못했다.
계절이 바뀐 섬마을에 어느 날, 편지 한 통이 날아오기 전까지는.
구매가격 : 3,400 원
남주가 내게 미쳤다! 1권
도서정보 : 금귀 | 2023-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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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숨을 쉬는 순간부터 이곳이 어디인지 고민을 하다,
들려오는 한 이름에 이곳이 어딘지 확신했다.
이곳은 죽기 전 읽었던 <영애님에게 맡기겠어요> 세계이자
자신은 악역인 프리시아 아트레이유로 다시 태어났음을.
원작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와 계약 결혼을 시작한 지 3년.
한 달의 시간을 앞둔 때, 아슬레이가 저주에 걸리게 된다.
“견딜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무리라면 마탑주를 부를 테니까……!”
“괜찮아요.”
그와의 관계 이후, 어쩐지 비참하고 슬픈 기분에 그를 피하지만
아슬레이는 끝끝내 자신을 찾아와 폭탄을 던지는데.
“프리시아. 어제 그 밤을 보내기 전에
고백하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입니다.”
정말 날 좋아한다고? 그럴 리가 없는데?
그의 고백 이후 이유 모를 두근거림이 생기긴 했지만
원작을 이미 아는 그녀는 그의 마음을 믿지 않는다.
‘만약 아슬레이가 좋아져서,
공작 부인으로 그대로 살게 된다면…….’
그래도 될까?
무언가 무서운 일이 벌어져 버리는 것은 아닐까?
구매가격 : 3,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