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후드

도서정보 : 엔데 | 2013-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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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스 아울렌티. 사신(死神), 뱀파이어(Vampire)라 불리는 혈족의 유일한 클로저. 루퍼스 아울렌티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아무리 막고 싶어도 이미 시작된 일. 모든 것을 그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당신은 괜찮아요. 당신이라면 내게 와도 괜찮아요. 그러니까.” 그것은 명백한 초대. “들어오세요.”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피가 온몸을 타고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당신이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기에는 그가 곁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지만,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어떤 위험도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게 문을 열지 마. 나를 초대하지 마. 나를 초대하면 안 돼. 내가 들어갈 수 있게 문을 열어 놓으면, 나는…….” 달빛 탓일까. 루퍼스의 눈이 변하기 시작했다. 검은색도, 금색도, 은색도 아닌, 붉은빛이 도는 금색. 검다고 생각했던 그의 눈동자에서, 설명할 수 없는 색의 빛이 퍼지기 시작했다. 기에는 홀린 듯이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안 된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와 달리, 눈에는 명백한 욕망이 담겨 있었다. “나는, 너를 거부할 수 없어.” 신음처럼 한마디 내뱉은 루퍼스가 기에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엔데의 BL 장편 소설 『블러드 후드』.

구매가격 : 4,800 원

[합본할인] 난 너를 거부한다 [전3권/완결]

도서정보 : 한설 | 2013-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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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여자 애들 훔쳐보는 범인 찾았어요.”

“뭐?”

“체육 시간에 훔쳐보던 녀석 찾았다고요.”

“한태인 너였어?”

“저 아닌데요?”

끝까지 아니라며 발악하는 그를 나는 다시 한 번 쏘아보았다. 가슴이 답답했던지 주먹으로 가슴팍을 몇 번이나 내리친다. 나에게 체육복을 건네주는 바람에 그 녀석이 입고 있는 거라곤 민소매뿐이었다.

“아니라는데?”

“그러면 범인들이 냉큼 했다고 하겠어요? 이 넓은 복도에 남자라곤 얘 하나있었어요.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한데요?”

* * *

“와 죽인다.”

그 두 놈이 보고 있던 사진들은 우리 반 여학생들의 사진이었다. 이 녀석들이구나. 체육 시간 때 훔쳐본 진짜 범인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던 나를 수업을 하고 계시던 선생님께서 발견했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교무실로 불렀다. 나는 곧바로 이실직고하며 정당한 벌이 취해지길 부탁했다. 선생님은 담임에게 말하겠다며 당부하였다.

“오늘 청소는 지각한 애들이 한데!”

야자까지 하느라 힘들었던 아이들은 하나둘씩 책가방을 싸며 한숨을 늘여놓았다. 그나저나 한태인에게는 사과를 해야 하나? 내가 오해를 한 게 확실하긴 하지만 그 자식한테만큼은 미안하단 소리를 하고 싶지 않다. 누가 하필이면 그 때 교실에 오랬나.

“오늘도 수고했고, 내일 지각하지 마라.”

종례가 끝난 후, 가방을 짊어지고 체육복을 챙겼다. 어느새 다 마른 그의 체육복을 고이 접어 전해주려고 하는데 한태인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한태인 어디 있어?”

“지금 샤워 실에 있을 걸?”

한 남학생의 말에 곧장 샤워 실로 걸음을 옮겼다. 그가 나오기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물소리만 계속 들릴 뿐 녀석은 보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거의 다 돌아가고 선생님들 또한 대부분 퇴근한 현재 시각, 나는 줄곧 그를 기다리며 샤워 실 앞에서 서성거렸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 섰을 땐, 한 장면이 내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들었다.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2,700 원

작전코드 미라클 체험판

도서정보 : 강혜민 | 2013-04-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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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인간이지만, 나도 인간이었어! SF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강혜민의 소설 『작전코드 미라클』 제1권. 30년을 주기로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으로 열 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실험 프로젝트인 ‘미라클 프로젝트’. 철저하게 실험과 검사로 만들어진 아이들은 ‘미라클’이라 불렸고, 전원 1월 1일생이다. 국가가 계획한 틀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 인간병기 대국민 프로젝트 ‘미라클’의 열여덟 번째 생일, 국가는 3기 실험 중에 오류로 탄생되어 킬러 대신 트레이드용 인질로 키워진 새라가 죽었다고 공표한다. 하지만 새라는 국가에 반발하며 그녀의 몸속에 설치된 폭탄을 터트릴 수 있는 ‘새탄’을 찾아 나섰다. 새라는 새탄 소유자가 미라클의 스케줄을 설계하는 캡틴임을 알아내고 서울연구소로 잠입하는데….

구매가격 : 0 원

작전코드 미라클 1

도서정보 : 강혜민 | 2013-04-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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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인간이지만, 나도 인간이었어! SF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강혜민의 소설 『작전코드 미라클』 제1권. 30년을 주기로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으로 열 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실험 프로젝트인 ‘미라클 프로젝트’. 철저하게 실험과 검사로 만들어진 아이들은 ‘미라클’이라 불렸고, 전원 1월 1일생이다. 국가가 계획한 틀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 인간병기 대국민 프로젝트 ‘미라클’의 열여덟 번째 생일, 국가는 3기 실험 중에 오류로 탄생되어 킬러 대신 트레이드용 인질로 키워진 새라가 죽었다고 공표한다. 하지만 새라는 국가에 반발하며 그녀의 몸속에 설치된 폭탄을 터트릴 수 있는 ‘새탄’을 찾아 나섰다. 새라는 새탄 소유자가 미라클의 스케줄을 설계하는 캡틴임을 알아내고 서울연구소로 잠입하는데….

구매가격 : 3,500 원

작전코드 미라클 2

도서정보 : 강혜민 | 2013-04-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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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인간이지만, 나도 인간이었어! SF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강혜민의 소설 『작전코드 미라클』 제1권. 30년을 주기로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으로 열 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실험 프로젝트인 ‘미라클 프로젝트’. 철저하게 실험과 검사로 만들어진 아이들은 ‘미라클’이라 불렸고, 전원 1월 1일생이다. 국가가 계획한 틀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 인간병기 대국민 프로젝트 ‘미라클’의 열여덟 번째 생일, 국가는 3기 실험 중에 오류로 탄생되어 킬러 대신 트레이드용 인질로 키워진 새라가 죽었다고 공표한다. 하지만 새라는 국가에 반발하며 그녀의 몸속에 설치된 폭탄을 터트릴 수 있는 ‘새탄’을 찾아 나섰다. 새라는 새탄 소유자가 미라클의 스케줄을 설계하는 캡틴임을 알아내고 서울연구소로 잠입하는데….

구매가격 : 3,500 원

낙원의 이방인

도서정보 : 반해 | 2013-04-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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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언젠가 우리…… 웃으며 행복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그의 말에 아뜩해졌다. 잡을 수 없는 바람처럼, 쥐면 손가락 사이로 죄다 빠져나가는 허무한 공기처럼, 도저히 실체가 잡히지 않는 막연한 그림. 어디에 색을 칠해야 할지 캄캄하기만 한 하얀 도화지.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를 열망에 기대어 그가 품고 있는 꿈과 세상은, 그녀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 사실에 서희는 서글퍼졌다. “난요…….” “기다릴게.” 속삭인 강진은 어두워진 서희의 눈동자와 대답을 외면한 채, 그녀의 뒷머리를 천천히 뒤로 젖히며 입술을 깊게 맞물렸다. 활짝 열린 입술 새로 거칠게 들여놓은 혀끝으로, 숨어 있는 그녀의 혀를 찾아 입안을 샅샅이 핥아 내리기 시작했다. 매끄럽게 뻗은 등골을 오르내리며 쓰다듬던 손을 돌려 그녀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 쥔다. 반해의 로맨스 장편 소설 『낙원의 이방인』.

구매가격 : 3,500 원

 

비코즈 유어 마인 4

도서정보 : 베스 케리 | 2013-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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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향한 거침없는 욕망이 시작된다
에로틱 로맨스의 대가 베스 케리의 비코즈 유어 마인 시리즈 제4권
『비코즈 유어 마인 #4 파리의 불빛』


● 책 소개
“도를 넘어선 유혹이야.”

뉴욕타임스·USA투데이 베스트셀러
영국·이탈리아·독일 번역 출간 확정!

이안에게 사로잡힌 프란체스카는 자신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느낀다. 이안 또한 프란체스카를 맛본 후 그녀에게서 절대 헤어 나오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드디어 서로를 가졌다고 느낀 그때, 서서히 드러나는 이안의 어두운 상처는 프란체스카를 잠식한다. 프란체스카는 그런 이안을 이해해보려 하지만, 이안은 프란체스카가 자신의 문제를 절반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 『비코즈 유어 마인』 시리즈 총 8편은 1~2주 간격으로 순차 출시됩니다.


● 출판사 서평

모든 것을 가졌지만, 세상의 그 누구보다 외로운 남자 이안 노블
꽃피지 않은 순수한 매력을 가진 여자 프란체스카 아노
서로가 아니면 충족될 수 없는 그들의 욕망, 그 치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통제력을 잃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이안 노블. 그런 이안의 통제력을 그림 한 장으로 무너뜨린 여자가 바로 프란체스카 아노다. 이안은 그런 프란체스카를 용납할 수 없지만, 자신도 그녀를 사로잡고 싶은 생각에 견딜 수가 없다. 하지만 프란체스카는 그에게 너무 순수하고 맑은 여자였고, 과거 순수한 여자에 대한 상처가 있는 이안은 그녀를 포기하려 한다. 프란체스카 또한 이안을 처음 본 순간부터 강하게 끌리지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조차 알지 못한다. 게다가 이안의 알 수 없는 어두운 욕망은 그녀를 더욱 혼란에 빠뜨린다.
다수의 로맨스 작품을 집필하며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된 베스 케리는 예술적인 배경과 설정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저자는 섬세한 감정과 어두운 욕망을 아슬아슬하게 표현하며, 농도 짙은 스토리를 통해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욕구를 드러낸다. 강한 이성으로도 절대 통제할 수없는 그들의 운명적 사랑은 강렬한 사랑의 색채를 띠며 나아간다.
총 8권 시리즈로 구성된 『비코즈 유어 마인』은 이안과 프란체스카의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주옥같은 로맨스 소설이다.


● 책속으로
“그만 잠자리에 드는 게 어때?”
이안이 옆에 딸려 있는 욕실 입구를 가리키며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 제이콥이 물건을 옮겨놨어. 저 안에 당신 가방이 있을 거야.”
“당신이 먼저 씻을래요?”
이안이 커프스단추를 풀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는 다른 방의 욕실을 사용할 거야.”
“다른 침실이 또 있어요?”
이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보통은 제이콥이 그곳에서 머물지.”
“이번에는 아니고요?”
이안이 프란체스카를 바라보았다.
“응, 이번에는 아냐. 나 혼자 당신을 독차지하고 싶거든.”
돌아서서 욕실로 향하는 프란체스카의 목에서 맥박이 다시 팔딱팔딱 뛰기 시작했다. 프란체스카는 조심스럽게 드레스와 브래지어, 진주를 벗어놓았다. 그동안에도 이안의 말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쳤다. 욕실 거울을 들여다보자 이안이 속속들이 탐색했을 것이 분명한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열에 들떠 붉어진 입술과 창백한 얼굴. 평소보다 유난히 더 커 보이는 두 눈과 그 아래 드리워진 그늘. 프란체스카는 샤워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너무 피곤해졌다. 결국은 세수와 양치만 했다. 그리고 금빛 쿠션이 놓인 의자에 앉아서 원통형 나일론 가방을 착찹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애처롭게도 이 장소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물건처럼 보였다.
마치 프란체스카처럼.

구매가격 : 2,000 원

 

비코즈 유어 마인 4 [10% 할인]

도서정보 : 베스 케리 | 2013-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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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향한 거침없는 욕망이 시작된다 에로틱 로맨스의 대가 베스 케리의 비코즈 유어 마인 시리즈 제4권 『비코즈 유어 마인 #4 파리의 불빛』 ● 책 소개 “도를 넘어선 유혹이야.” 뉴욕타임스·USA투데이 베스트셀러 영국·이탈리아·독일 번역 출간 확정! 이안에게 사로잡힌 프란체스카는 자신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느낀다. 이안 또한 프란체스카를 맛본 후 그녀에게서 절대 헤어 나오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드디어 서로를 가졌다고 느낀 그때, 서서히 드러나는 이안의 어두운 상처는 프란체스카를 잠식한다. 프란체스카는 그런 이안을 이해해보려 하지만, 이안은 프란체스카가 자신의 문제를 절반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 『비코즈 유어 마인』 시리즈 총 8편은 1~2주 간격으로 순차 출시됩니다. ● 출판사 서평 모든 것을 가졌지만, 세상의 그 누구보다 외로운 남자 이안 노블 꽃피지 않은 순수한 매력을 가진 여자 프란체스카 아노 서로가 아니면 충족될 수 없는 그들의 욕망, 그 치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통제력을 잃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이안 노블. 그런 이안의 통제력을 그림 한 장으로 무너뜨린 여자가 바로 프란체스카 아노다. 이안은 그런 프란체스카를 용납할 수 없지만, 자신도 그녀를 사로잡고 싶은 생각에 견딜 수가 없다. 하지만 프란체스카는 그에게 너무 순수하고 맑은 여자였고, 과거 순수한 여자에 대한 상처가 있는 이안은 그녀를 포기하려 한다. 프란체스카 또한 이안을 처음 본 순간부터 강하게 끌리지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조차 알지 못한다. 게다가 이안의 알 수 없는 어두운 욕망은 그녀를 더욱 혼란에 빠뜨린다. 다수의 로맨스 작품을 집필하며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된 베스 케리는 예술적인 배경과 설정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저자는 섬세한 감정과 어두운 욕망을 아슬아슬하게 표현하며, 농도 짙은 스토리를 통해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욕구를 드러낸다. 강한 이성으로도 절대 통제할 수없는 그들의 운명적 사랑은 강렬한 사랑의 색채를 띠며 나아간다. 총 8권 시리즈로 구성된 『비코즈 유어 마인』은 이안과 프란체스카의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주옥같은 로맨스 소설이다. ● 책속으로 “그만 잠자리에 드는 게 어때?” 이안이 옆에 딸려 있는 욕실 입구를 가리키며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 제이콥이 물건을 옮겨놨어. 저 안에 당신 가방이 있을 거야.” “당신이 먼저 씻을래요?” 이안이 커프스단추를 풀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는 다른 방의 욕실을 사용할 거야.” “다른 침실이 또 있어요?” 이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보통은 제이콥이 그곳에서 머물지.” “이번에는 아니고요?” 이안이 프란체스카를 바라보았다. “응, 이번에는 아냐. 나 혼자 당신을 독차지하고 싶거든.” 돌아서서 욕실로 향하는 프란체스카의 목에서 맥박이 다시 팔딱팔딱 뛰기 시작했다. 프란체스카는 조심스럽게 드레스와 브래지어, 진주를 벗어놓았다. 그동안에도 이안의 말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쳤다. 욕실 거울을 들여다보자 이안이 속속들이 탐색했을 것이 분명한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열에 들떠 붉어진 입술과 창백한 얼굴. 평소보다 유난히 더 커 보이는 두 눈과 그 아래 드리워진 그늘. 프란체스카는 샤워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너무 피곤해졌다. 결국은 세수와 양치만 했다. 그리고 금빛 쿠션이 놓인 의자에 앉아서 원통형 나일론 가방을 착찹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애처롭게도 이 장소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물건처럼 보였다. 마치 프란체스카처럼.

구매가격 : 1,800 원

 

비코즈 유어 마인 4 이벤트

도서정보 : 베스 케리 | 2013-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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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향한 거침없는 욕망이 시작된다 에로틱 로맨스의 대가 베스 케리의 비코즈 유어 마인 시리즈 제4권 『비코즈 유어 마인 #4 파리의 불빛』 ● 책 소개 “도를 넘어선 유혹이야.” 뉴욕타임스·USA투데이 베스트셀러 영국·이탈리아·독일 번역 출간 확정! 이안에게 사로잡힌 프란체스카는 자신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느낀다. 이안 또한 프란체스카를 맛본 후 그녀에게서 절대 헤어 나오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드디어 서로를 가졌다고 느낀 그때, 서서히 드러나는 이안의 어두운 상처는 프란체스카를 잠식한다. 프란체스카는 그런 이안을 이해해보려 하지만, 이안은 프란체스카가 자신의 문제를 절반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 『비코즈 유어 마인』 시리즈 총 8편은 1~2주 간격으로 순차 출시됩니다. ● 출판사 서평 모든 것을 가졌지만, 세상의 그 누구보다 외로운 남자 이안 노블 꽃피지 않은 순수한 매력을 가진 여자 프란체스카 아노 서로가 아니면 충족될 수 없는 그들의 욕망, 그 치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통제력을 잃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이안 노블. 그런 이안의 통제력을 그림 한 장으로 무너뜨린 여자가 바로 프란체스카 아노다. 이안은 그런 프란체스카를 용납할 수 없지만, 자신도 그녀를 사로잡고 싶은 생각에 견딜 수가 없다. 하지만 프란체스카는 그에게 너무 순수하고 맑은 여자였고, 과거 순수한 여자에 대한 상처가 있는 이안은 그녀를 포기하려 한다. 프란체스카 또한 이안을 처음 본 순간부터 강하게 끌리지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조차 알지 못한다. 게다가 이안의 알 수 없는 어두운 욕망은 그녀를 더욱 혼란에 빠뜨린다. 다수의 로맨스 작품을 집필하며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된 베스 케리는 예술적인 배경과 설정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저자는 섬세한 감정과 어두운 욕망을 아슬아슬하게 표현하며, 농도 짙은 스토리를 통해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욕구를 드러낸다. 강한 이성으로도 절대 통제할 수없는 그들의 운명적 사랑은 강렬한 사랑의 색채를 띠며 나아간다. 총 8권 시리즈로 구성된 『비코즈 유어 마인』은 이안과 프란체스카의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주옥같은 로맨스 소설이다. ● 책속으로 “그만 잠자리에 드는 게 어때?” 이안이 옆에 딸려 있는 욕실 입구를 가리키며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 제이콥이 물건을 옮겨놨어. 저 안에 당신 가방이 있을 거야.” “당신이 먼저 씻을래요?” 이안이 커프스단추를 풀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는 다른 방의 욕실을 사용할 거야.” “다른 침실이 또 있어요?” 이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보통은 제이콥이 그곳에서 머물지.” “이번에는 아니고요?” 이안이 프란체스카를 바라보았다. “응, 이번에는 아냐. 나 혼자 당신을 독차지하고 싶거든.” 돌아서서 욕실로 향하는 프란체스카의 목에서 맥박이 다시 팔딱팔딱 뛰기 시작했다. 프란체스카는 조심스럽게 드레스와 브래지어, 진주를 벗어놓았다. 그동안에도 이안의 말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쳤다. 욕실 거울을 들여다보자 이안이 속속들이 탐색했을 것이 분명한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열에 들떠 붉어진 입술과 창백한 얼굴. 평소보다 유난히 더 커 보이는 두 눈과 그 아래 드리워진 그늘. 프란체스카는 샤워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너무 피곤해졌다. 결국은 세수와 양치만 했다. 그리고 금빛 쿠션이 놓인 의자에 앉아서 원통형 나일론 가방을 착찹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애처롭게도 이 장소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물건처럼 보였다. 마치 프란체스카처럼.

구매가격 : 1,400 원

그대가 원한다면

도서정보 : 김선희 | 2013-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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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양순, 26세 불의를 보면 절대 참지 못하고,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 오로지 돈에만 관심 있는 그녀에게 한 남자가 다가온다. 그것도 외모, 재력 모두 완벽한 남자. 그렇다고 어디 기죽을 차양순인가? 절대 기죽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그녀! 좌중우돌 그녀의 연애스토리가 시작된다. 권시혁,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 최고의 신화그룹 차기 오너이자 유일한 후계자이다. 건설, 호텔, 유통 3분야를 한 손에 잡고 흔드는 천하최강 그룹의 대표이니 만큼 그의 학벌이나 능력 두뇌 또한 뛰어나다. 한마디로 이 시대의 여성들의 로망인 그 남자. 일밖에 모르는 그에게 어느 날 찾아온 사랑. 누군가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진 건 처음이다. 그녀와 있는 게 즐겁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그녀를 사로잡기 위해 그는 처음으로 연애라는 것을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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