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내게 속삭이면

도서정보 : 맹소정 | 2022-0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괜찮아요. 안나. 이젠 내가 있잖아요.
내가 당신의 곁에 있어 줄게요. 언제까지나, 함께.”

성당의 군식구로 지내던 안나.
기억을 잃은 채 오갈 데 없던 자신을 키워 준 아버지와 같은 베드로 신부가 죽고,
살고 있던 성당까지 철거 예정이 되어 다른 성당으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약속한 시간보다 늦어서 미안합니다.
오는 길에 사고가 좀 있어서요. 많이 기다렸나요?”
“아, 아니에요. 저도 금방 왔는걸요. 괜찮아요.”

그곳에서 만나게 된 에드워드 신부,
마치 어릴 적 동화에서나 본 왕자님 같아 안나는 순간 넋을 잃고 만다.

늦은 밤, 잠에서 깬 안나는 복도를 거닐다
살짝 열린 에드워드의 방을 보게 되고
달빛 아래에서 수음하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된다.

“혼자서 수음을 하는 나를 보고 흥분했나요?”
“흥분이라니. 그게 무슨……. 아!”

도망치듯 방으로 돌아와 앞으로 그를 어찌 봐야 할지 고민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대하는 그의 모습에 방심하고 만다.

“안나. 기분 좋나요?”
“하아! 앗! 하아!”
“나의 예쁜 안나. 조금 더 기분 좋게 해 줄게요.”

마음을 놓는 순간, 악마는 내게 와서 달콤하게 속삭일 것이다.

구매가격 : 3,300 원

 

뜨거운 소유욕

도서정보 : 태은 | 2022-0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원나잇#계략남#능글남#재벌남#몸정>맘정#소유욕/독점욕/질투#집착남#능력녀#무심녀#도도녀#사이다녀#고수위

“후우. 당신은 숨 쉬는 것도 야하군. 윽! 이렇게 날 물어대잖아.”
“하앗. 흐응…. 야한 말 하지…. 하앙!”
“야한 게 아니라, 흥분된다고 해야지. 읏.”
푹. 푹. 날카롭게 찌르고 들어와 느릿하게 빠져나가던 그의 허리짓이 점차 속도를 높여갔다.
간지러운 곳까지 깊숙이 박고 또 박아대는 힘과 스피드에 그녀의 여릿한 몸은 힘없이 흔들렸다.
“더 세게 물어봐. 더, 더…!”
“아흐. 하아핫! 으흑.”
누구의 신음인지 모를 색소리가 룸 안을 에로틱한 공기로 물들였다.
“전지우. 아주 물건이군. 크읏!”
“하응. 아아!”
스스럼없이 서로를 갈구했다. 미처 날뛰는 경주마처럼 달리는 그는 그녀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기세로 허리를 쳐올렸다. 반복되는 진퇴에 그녀는 울부짖듯 신음을 쏟아냈다.
질척거리는 애액은 허벅지를 타고 철철 흘러내렸고, 서준의 음모까지 흥건하게 적셔 반짝거리고 있었다.
“크윽! 적당히 조여. 이제 몸 좀 풀렸는데…. 읏! 쏟아낼 수 없다고…!”
“아아…. 하윽….”
지우는 반사적으로 그를 밀고 옆으로 몸을 틀었다. 그렇게 몸에 힘을 가하니 그의 페니스는 굉장한 압박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도망치는 건가? 이러면 곤란하지.”
주체할 수 없는 쾌감에 그는 그녀의 왼쪽, 오른쪽 엉덩이를 내리치며 고개를 젖힌 채 신음을 흘렸다.
“이런 쫄깃함은 처음이야.”
“흐읏. 아아…. 더 세게….”
“훗. 그런 주문이라면 언제나 환영이지.”

* * *

“내가 사람 속을 꿰뚫는 능력이 탁월하거든.”
“무, 무슨...”
“너도 나 맘에 들잖아.”
“......!”
속마음을 들켜버린 그녀는 얼굴이 화끈 거렸다.
마치 벌거숭이가 된 채 그의 앞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내가 또 상당히 맛있는 놈이거든.”
멍하니 있다가도 서준의 그 야한 한마디에 지우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너도 겁나 맛있을 거 같은데.”
“돌았어...”
“큭. 너, 완전 내 취향이야.”
“미친놈.”

구매가격 : 4,000 원

 

우는 게 더 좋아 1,2권[합본][외전포함]

도서정보 : 이기옥 | 2022-0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복수#신파#절륜남#계략남#상처녀#오해#재벌남#애잔물#몸정>맘정#능력녀#집착남#냉정남#피폐물#더티토크#고수위

“소리 질러도 괜찮아.”
서혁의 요구에도 서린은 입술을 꾹 다문 채 있었다. 그러자 서혁이 그녀의 돌기를 다시 한번 눌렀다. 그러자 서린은 울먹이며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더 느껴봐.”
“흡.”
서린이 그의 어깨에 입술을 댄 채 신음을 참았다. 그는 손가락으로 서린의 돌기를 살살 건드렸다. 서린이 부들부들 떠는 게 느껴졌다. 서혁은 그녀의 티셔츠가 자꾸 흘러내리자 위로 벗겨냈다. 그리고 그녀에게 몸을 밀착시켰다.

“세상에나. 이런 사고에서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났다고 하네요.”
“내가 누군지 알겠니?”
[엄마?]
“엄마 아니야. 이모야.”

꼬마는 이모가 내민 손을 잡았다.
이제 막 6살인 서린의 인생이 비틀어지는 순간이었다.

교통사고에서 홀로 살아나 부잣집에 입양된 여자, 김서린.

혼혈이라는 이유로, 고아라는 이유로 집에서도 밖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서린은,
부잣집 아들의 액막이로 입양되어 운명의 장난에 휘말린다.

“이 아인가?”
“네. 아주 좋은 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 틀림없겠지?”
“물론입니다. 도련님의 모든 액을 받아낼 것입니다.”

아끼던 두 동생의 죽음 후 부모님을 경멸하게 된 남자, 장서혁.

그가 사는 집에 들어온 혼혈 여자아이.
서혁은 새집에 적응하지 못하는 서린에게 신경이 쓰인다.
서린에게 쌀쌀맞게 대하다가도,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저 새끼들이 그랬어?”
“왜, 내가 이상해?”

서린을 향한 마음은 자꾸만 커지고,
서혁은 집안의 비밀을 알려주겠다며 그녀에게 다가간다.

“너는 왜 네가 이 집에 갑자기 입양되었는 줄 알아? 뜬금없이 할머니가 왜 너를 입양했는지 아냐고?”
“아뇨. 다른 건 알지 못해요.”
“그럼 알려줄게. 이리 와서 내 앞에서 옷 벗어.”

남몰래 서혁을 좋아하면서도
그의 장난감이 된 것 같아 비참해진 서린은,
서혁을 밀어내지도, 그에게 더 다가갈 용기도 내지 못한다.

“나는 네가 우는 게 더 좋은데? 웃는 것도 좋지만 내 앞에서 우는 게 더 좋아.”
“벌 받을 시간이야. 나한테 말도 없이 사라졌으니까 말이야.”

나는 대체 그에게 어떤 존재일까?
장난감이어도 좋으니 그의 곁에 있고 싶어…!

구매가격 : 7,700 원

 

우는 게 더 좋아 1권

도서정보 : 이기옥 | 2022-0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복수#신파#절륜남#계략남#상처녀#오해#재벌남#애잔물#몸정>맘정#능력녀#집착남#냉정남#피폐물#더티토크#고수위

“소리 질러도 괜찮아.”
서혁의 요구에도 서린은 입술을 꾹 다문 채 있었다. 그러자 서혁이 그녀의 돌기를 다시 한번 눌렀다. 그러자 서린은 울먹이며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더 느껴봐.”
“흡.”
서린이 그의 어깨에 입술을 댄 채 신음을 참았다. 그는 손가락으로 서린의 돌기를 살살 건드렸다. 서린이 부들부들 떠는 게 느껴졌다. 서혁은 그녀의 티셔츠가 자꾸 흘러내리자 위로 벗겨냈다. 그리고 그녀에게 몸을 밀착시켰다.

“세상에나. 이런 사고에서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났다고 하네요.”
“내가 누군지 알겠니?”
[엄마?]
“엄마 아니야. 이모야.”

꼬마는 이모가 내민 손을 잡았다.
이제 막 6살인 서린의 인생이 비틀어지는 순간이었다.

교통사고에서 홀로 살아나 부잣집에 입양된 여자, 김서린.

혼혈이라는 이유로, 고아라는 이유로 집에서도 밖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서린은,
부잣집 아들의 액막이로 입양되어 운명의 장난에 휘말린다.

“이 아인가?”
“네. 아주 좋은 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 틀림없겠지?”
“물론입니다. 도련님의 모든 액을 받아낼 것입니다.”

아끼던 두 동생의 죽음 후 부모님을 경멸하게 된 남자, 장서혁.

그가 사는 집에 들어온 혼혈 여자아이.
서혁은 새집에 적응하지 못하는 서린에게 신경이 쓰인다.
서린에게 쌀쌀맞게 대하다가도,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저 새끼들이 그랬어?”
“왜, 내가 이상해?”

서린을 향한 마음은 자꾸만 커지고,
서혁은 집안의 비밀을 알려주겠다며 그녀에게 다가간다.

“너는 왜 네가 이 집에 갑자기 입양되었는 줄 알아? 뜬금없이 할머니가 왜 너를 입양했는지 아냐고?”
“아뇨. 다른 건 알지 못해요.”
“그럼 알려줄게. 이리 와서 내 앞에서 옷 벗어.”

남몰래 서혁을 좋아하면서도
그의 장난감이 된 것 같아 비참해진 서린은,
서혁을 밀어내지도, 그에게 더 다가갈 용기도 내지 못한다.

“나는 네가 우는 게 더 좋은데? 웃는 것도 좋지만 내 앞에서 우는 게 더 좋아.”
“벌 받을 시간이야. 나한테 말도 없이 사라졌으니까 말이야.”

나는 대체 그에게 어떤 존재일까?
장난감이어도 좋으니 그의 곁에 있고 싶어…!

구매가격 : 3,500 원

 

우는 게 더 좋아 2권[외전포함]

도서정보 : 이기옥 | 2022-0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복수#신파#절륜남#계략남#상처녀#오해#재벌남#애잔물#몸정>맘정#능력녀#집착남#냉정남#피폐물#더티토크#고수위

“소리 질러도 괜찮아.”
서혁의 요구에도 서린은 입술을 꾹 다문 채 있었다. 그러자 서혁이 그녀의 돌기를 다시 한번 눌렀다. 그러자 서린은 울먹이며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더 느껴봐.”
“흡.”
서린이 그의 어깨에 입술을 댄 채 신음을 참았다. 그는 손가락으로 서린의 돌기를 살살 건드렸다. 서린이 부들부들 떠는 게 느껴졌다. 서혁은 그녀의 티셔츠가 자꾸 흘러내리자 위로 벗겨냈다. 그리고 그녀에게 몸을 밀착시켰다.

“세상에나. 이런 사고에서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났다고 하네요.”
“내가 누군지 알겠니?”
[엄마?]
“엄마 아니야. 이모야.”

꼬마는 이모가 내민 손을 잡았다.
이제 막 6살인 서린의 인생이 비틀어지는 순간이었다.

교통사고에서 홀로 살아나 부잣집에 입양된 여자, 김서린.

혼혈이라는 이유로, 고아라는 이유로 집에서도 밖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서린은,
부잣집 아들의 액막이로 입양되어 운명의 장난에 휘말린다.

“이 아인가?”
“네. 아주 좋은 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 틀림없겠지?”
“물론입니다. 도련님의 모든 액을 받아낼 것입니다.”

아끼던 두 동생의 죽음 후 부모님을 경멸하게 된 남자, 장서혁.

그가 사는 집에 들어온 혼혈 여자아이.
서혁은 새집에 적응하지 못하는 서린에게 신경이 쓰인다.
서린에게 쌀쌀맞게 대하다가도,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저 새끼들이 그랬어?”
“왜, 내가 이상해?”

서린을 향한 마음은 자꾸만 커지고,
서혁은 집안의 비밀을 알려주겠다며 그녀에게 다가간다.

“너는 왜 네가 이 집에 갑자기 입양되었는 줄 알아? 뜬금없이 할머니가 왜 너를 입양했는지 아냐고?”
“아뇨. 다른 건 알지 못해요.”
“그럼 알려줄게. 이리 와서 내 앞에서 옷 벗어.”

남몰래 서혁을 좋아하면서도
그의 장난감이 된 것 같아 비참해진 서린은,
서혁을 밀어내지도, 그에게 더 다가갈 용기도 내지 못한다.

“나는 네가 우는 게 더 좋은데? 웃는 것도 좋지만 내 앞에서 우는 게 더 좋아.”
“벌 받을 시간이야. 나한테 말도 없이 사라졌으니까 말이야.”

나는 대체 그에게 어떤 존재일까?
장난감이어도 좋으니 그의 곁에 있고 싶어…!

구매가격 : 4,200 원

 

짜요짜요 1권

도서정보 : 레콩 | 2022-0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서양풍, 인외존재, 소꿉친구, 친구>연인, 수인물, 약뽕빵물, 여행물, 모유플, 우유플, 일공일수, 무자각쌍방L충만, 적토마공, 미인공, 집착공, 다정공, 강공, 순정공, 헌신공, 사랑꾼공, 절륜공, 동정공, 젖소수, 말랑떡대수, 울보수, 귀염수, 동정수, 앙앙수, 대식가수, 순진수, 명랑수, 달달물, 가슴힐링물, 3인칭시점

소꿉친구인 젖소 수인 레토와 말수인 키리안은
스무 살이 되면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여행 당일, 레토의 가슴에서 우유가 나오기 시작하고
둘은 기대했던 여행을 가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된다.

“나… 우, 우유가 나와….”
“도와줄까?”

키리안은 젖 짜는 것과 우유를 담을 병까지 구해
레토에게서 나온 우유를 담아 주며 적극적으로 레토를 도와주기로 한다.

“갈래, 키링이랑… 여행할래.”

두 사람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행을 떠나고,

“앞으론 우유… 다른 사람한테 주려고 하지 마.”
“…어?”
“나만 마시고 싶어.”
“…….”
“아무한테나 주고 싶지 않아.”

주기적으로 젖을 짜야 하는 레토를 키리안이 도와주면서
서로의 몸과 마음은 점점 더 가까워지는데…….

구매가격 : 3,200 원

 

짜요짜요 2권 (완결)

도서정보 : 레콩 | 2022-0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서양풍, 인외존재, 소꿉친구, 친구>연인, 수인물, 약뽕빵물, 여행물, 모유플, 우유플, 일공일수, 무자각쌍방L충만, 적토마공, 미인공, 집착공, 다정공, 강공, 순정공, 헌신공, 사랑꾼공, 절륜공, 동정공, 젖소수, 말랑떡대수, 울보수, 귀염수, 동정수, 앙앙수, 대식가수, 순진수, 명랑수, 달달물, 가슴힐링물, 3인칭시점

소꿉친구인 젖소 수인 레토와 말수인 키리안은
스무 살이 되면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여행 당일, 레토의 가슴에서 우유가 나오기 시작하고
둘은 기대했던 여행을 가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된다.

“나… 우, 우유가 나와….”
“도와줄까?”

키리안은 젖 짜는 것과 우유를 담을 병까지 구해
레토에게서 나온 우유를 담아 주며 적극적으로 레토를 도와주기로 한다.

“갈래, 키링이랑… 여행할래.”

두 사람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행을 떠나고,

“앞으론 우유… 다른 사람한테 주려고 하지 마.”
“…어?”
“나만 마시고 싶어.”
“…….”
“아무한테나 주고 싶지 않아.”

주기적으로 젖을 짜야 하는 레토를 키리안이 도와주면서
서로의 몸과 마음은 점점 더 가까워지는데…….

구매가격 : 3,200 원

수상한 동거 (외전)

도서정보 : 유라떼 | 2022-0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너, 정체가 뭐야.”

우연히 교통사고가 났던 남자와 다시 만났다!
그것도 쌍둥이 오빠인 척 남장을 하고 가사 도우미로 취직한 그의 집에서.

“이름이?”
“채유민……입니다.”
“나이.”
“스물다섯이요.”
“키는.”
“167센티미터…….”

유주는 눈을 굴리며 겨우 답했다.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가 단호한 목소리로 내뱉었다.

“내 퇴근 시간 전까지만 일하는 게 좋겠어.
그 이후에는 눈에 띄지 말도록.”

그렇게 시작된 까칠한 집주인과의 수상한 동거.

“빵 쪼가리 같은 거 먹지 말고, 밥을 먹어.”
“내일 점심은 나랑 먹으면 되겠네.”

하지만 눈에 띄지 말라던 시우는 자꾸만 그녀의 일상에 끼어드는데…….
유주는 여자인 걸 들키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을까?

*

“내가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무슨 감정인지 도저히 모르겠어.”
“…….”
“그래서 말인데.”
그가 몸을 반쯤 돌리며 다가왔다. 그러고는 그녀 쪽으로 몸을 조금 기울였다.
당황한 유주의 얼굴에 붉은 기가 돌았다.
“확인해 보려고.”
“……!”
시우가 손을 들어 조심스레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손이 잘게 떨리는 게 뺨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피하고 싶으면 피해.”
유주의 눈동자가 요동쳤다.
피하라는 말에도 몸이 쉬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내려앉았다.

구매가격 : 200 원

 

어느 종말의 열애 (외전)

도서정보 : 진9 | 2022-01-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느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
라면을 먹으며 튼 TV에서 속보가 들려온다.

『속보입니다. 현재 시내 곳곳에서 괴한이 나타나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로 사람의 살가죽을 물어뜯는 행위로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예고도 없이 일어난 좀비 사태는 순식간에 도심을 덮치고,
종말이 찾아왔다.

혜오는 살기 위해 죽을 각오로 피난처를 향해 가던 중, 엄청난 능력자를 만난다.

“누, 누구세요?”
“1분.”
“네?”
“속으로 60초만 세. 그 전까진 말하지 마.”

손쉽게 좀비를 처리한 그는 숨소리 하나 흐트러지지 않았다.
혜오는 살기 위해선 그에게 붙어야만 한다는 걸 깨닫는다.

살려면 죽음이 도사린 길을 건너야 하는 계윤과 혜오의 사랑 생존기.


*


“저도 데려가 주세요.”
“…….”

사내가 말없이 미간을 좁혔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 감히 가늠하기도 두려워 서둘러 말을 이었다.

“제가, 제가 뭘 잘하느냐면요. 숨는 거 잘하고, 달리기도 잘하고, 좀비 특징도 잘 알고요. 건강하고, 나름대로 똑똑해서 뭐든 시키면 잘해요.”
“…….”
“마, 말도 잘 듣고요.”

숨도 쉬지 않고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을 줄줄이 읊었다. 생존에 있어 이만한 장점이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자신할 수 있다. 나 같은 인재를, 나같이 부려 먹기 편한 인간을 두고 가면 안 된다.

“많이 안 먹고요.”

그래도 알아서 살길 가라고 떠밀까 봐 뒤늦게 생각난 장점 하나를 덧붙였다. 그러자 사내가 어이없다는 듯 가볍게 웃었다.


Copyrightⓒ2021 진9 & M BLUE
Illustration Copyrightⓒ2021 AshK
All rights reserved.

구매가격 : 3,300 원

 

배트는 단단했다

도서정보 : 서도경 | 2022-01-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버지의 장례식, 공허한 마음을 달래려 몸과 마음을 기댄 그 밤.
누군가에겐 짝사랑의 끝이자 기다림의 시작, 그리고 감정과 욕정의 시발점이었다.

“내 고백은 뭐라고 생각했던 거야? 3년 전, 나랑은 왜 잤어?”

다정한 위로는 불붙은 욕망으로 되돌아왔다.
다시 만난 여민은 발정 난 말처럼 달려들고, 또 달려들었다.
후진 없는 돌직구의 진심은 혜이의 복잡한 생각 따위 지워 버렸다.

“3년 동안 내 생각 했어, 안 했어?”
“너 자꾸 이렇게 몸부터 들이미는 거… 반칙이야.”

어디서건 시도 때도 없이 욕정을 부풀리는 여민에게 자꾸만 휩쓸리고 만다.
이러다 정말 사달 나겠는데.

1년간의 유예를 둔 비밀 연애.
여민은 만족을 모르고 언제 들킬까 무서운 혜이만 속이 타들어 가는데.

그런 혜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유유히 다시 몸을 붙일 뿐이다.

“또 하고 싶어.”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