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쉐프님과 동거
도서정보 : 바나나우유 | 2018-04-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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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미래물 #계약 #동거 #전문직물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다정공 #강공 #순진공 #헌신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순진수 #평범수 #까칠수 #도망수
몸에 운명의 이름이 발현되고, 미혼인 사람들은 그 운명의 상대와 강제적으로 한달 동안 동거를 해야만 하는 시대. 남궁현은 어릴 적 '김은우'라는 운명의 이름이 발현된 이후, 그녀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 하면서 살아왔다. 드디어, 김은우와 남궁현이 의무적인 동거를 시작해야 하는 첫날. 남궁현 앞에 나타난 것은 잘생긴 남자 쉐프, 김은우이다. 낙담한 남궁현은 김은우를 벌레 보듯 대하면서 밀어내지만, 정부의 정책상 둘은 한달의 의무 동거를 마쳐야 한다. 일상 속에서 끊임 없이 적대적이면서도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남궁현. 그러나 나이도 더 많은 김은우는 웃음을 잃지 않고 남궁현의 모든 음식을 챙겨준다. 한달 후에는 남남이라고 외치는 남궁현이지만 김은우의 음식이 차려지면 싫은 척 열심히 수저를 놀린다. 그러던 어느 날 남궁현은 작은 비밀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운명의 상대와 강제동거라는 기발한 모티프를 배경으로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풀어내는 단편. 김이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된장찌개와 바삭거리는 굴전 냄새가 나는 듯 하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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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너를 기다리는 시간
도서정보 : 반하 | 2018-04-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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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스폰서 #오해/착각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무심공 #강공 #츤데레공 #재벌공 #순진수 #다정수 #순정수 #도망수
클라이언트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만나게 된 지훈과 현수. 잘 나가는 집안, 엄청난 부, 능력있는 바쁜 사업가인 지훈. 나름대로 능력을 인정받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였지만, 지훈과 만나게 되면서 집에서 지훈을 기다리는 것으로 시간을 채우게 된 현수. 가진 부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지훈은 한밤중에 혹은 대낮에 현수를 방문하고 잠시만의 쾌락을 즐기고 떠날 뿐이다. 그런 지훈을 사랑하는 현수에게 돌아오는 것은 비싼 음식과, 옷, 그리고 큰 돈. 텅 빈 공간 속에서 지훈만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현수 앞에 지훈의 형이 등장한다. 지훈의 형은 현수를 무시하면서 지훈의 삶에서 나가라고 이죽거린다.
도시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넓은 펜트하우스. 그러나 그 집의 벽과 바닥은 무척 차가운 대리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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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입술 끝에 놓인 것
도서정보 : 이매지니 | 2018-04-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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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계약 #애증 #질투 #오해/착각 #시리어스물 #피폐물 #애절물
#후회공 #집착공 #호구공 #까칠공 #츤데레공 #순정공 #무심수 #미인수 #외유내강수 #유혹수
폭력조직을 수사하고 있는 형사 민후. 그에게 조직 내부의 사정을 알려줄 정보원이 나타난다. 어린 시절부터 조직에 속해서 조직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그 '녀석'은 아름다운 흑발에 붉은 입술을 가졌다. 그를 보자마자 이상한 감정적 끌림을 느끼는 박민후. 그러나 그 '녀석'의 방황하는 영혼은 어느 한 사람에게 자리 잡을 수 없고, 그가 전해주는 정보에 의존해서 수사를 진행하는 민후는 번번히 헛탕을 친다. 잘못된 정보를 준 것을 질책하는 민후에게 그 '녀석'은 유일한 연락 수단이던 전화기를 던지고 사라진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도착한 그 '녀석'의 정보. 폭력조직의 두목이 나타날 장소와 시간이 문자로 도착한 것이다. 민후는 그 정보가 진실일지 아니면 자신을 유인하려는 함정일지 고민에 빠진다.
황폐한 삶과 서로를 불신하는 인간 군상으로 북적이는 가상의 도시, "중경". 홍콩 느와르의 절망 속 풍경을 배경으로 두 가지 이야기가 흐르고 마침내 마지막에 만난다. 홍콩 영화가 보고싶어지는 단편 소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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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상상
도서정보 : 이현서 | 2018-04-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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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G&E Hotel 홍보팀에 입사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호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3박 4일 숙박권 때문이었다.
그런데 3년 전 그녀를 창녀 취급했던 그 남자가 대표일 줄이야.
그것도 홍보팀이 아닌, 대표이사실의 비서라니. 말도 안 돼!!
“도규리 씨, 혹시 대표님에게 반했어요?”
반하다니? 내가? 아무리 도움이 되었다고 해도 나를 창녀 취급한 저 남자에게?
“아니, 그런 말도 안 되는…….”
“비서실에 오래 근무하려면 대표님 앞에서 꼬리 치지 말아요.”
아주 기분 나쁜 말이었다. 하물며 사수의 저 노골적인 표정은 말할 것도 없었다. 직구도 이런 직구가 없을 것이다.
‘꼬리를 쳐? 연애고 결혼이고 다 접은 이 마당에, 하물며 저 남자…… 가만.’
바로 그때, 누군가 그녀의 뒤통수를 탁, 쳐 주기라도 한 것처럼 눈앞이 확 밝아졌다.
“그 말은, 꼬리 치면 잘린다는 뜻이에요?”
“네.”
그렇단 말이지. 아무튼 일석이조네.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난 계속 돈 벌고 저 남자는 안 봐도 되고.
규리는 말도 안 되는 줄 모르고 점점 더 비약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더욱이 개척지라면 이번 제주도에 건립되고 있는 리조트일 테니, 오히려 더 좋은 것 같기도 했다.
그나저나 어떻게 꼬리를 쳐야 잘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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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세븐 데이즈(Seven Days)
도서정보 : 미백복숭아 | 2018-04-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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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신록처럼 푸르른 청춘, 21살 24살 두 여대생의 한여름 밤의 꿈같이 뜨겁고 몽환적인 일곱 낮과 일곱 밤!
21살 배수진은 여름 전국 대학 페스티벌에서 만난 차가운 듯 막무가내인 듯한 부팀장 언니에게 찍히고 그 언니 조정민의 행동에 못내 참지 못해 중도에 페스티벌까지 단념하는데... 두 사람의 아련하고 아름답고 안타깝기도 한 추억어린 7일 간 사랑의 비망록
티셔츠를 걷어 올리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난 수만 가지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내가 한다고 해서 잠시 내게서 떨어졌던 그녀가 꾸물거리는 내게서 재빠르게 셔츠를 벗겨 내었다. 그리고 어느새 바지까지 벗겨져 놀랄 틈도 없이 알몸이 된 나는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어쓰고 있었다.
그녀가 내 위로 올라왔다. 불을 켜지 않고 있었지만 날 감상하듯 내려다보는 그녀의 눈빛이 적나라해서 부끄러워 죽을 지경이었다. 내 몸을 훑으면서 내려가는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저… 저기.”
“…….”
날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그녀가 말을 이었다.
“왜 그래? 그만 두길 바라?”
내용은 참으로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었으나, 그녀의 표정과 목소리에선 거역할 수 없는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그녀의 강렬한 눈동자가 날 뚫어버릴 기세로 바라보고 있었다.
뜨거운 눈동자가 맞닿았다. 부끄러워 시선을 돌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거역할 수 없는 빛이 서린 그녀의 얼굴은 진지했고 조금은 무섭게 보였다.
뜨거운 손이 몸에 닿았을 때,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맞닿은 입술 감촉과 처음 느껴보는 폭발할 것 같은 감정이 뒤섞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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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개정판](19세)
도서정보 : 최기억 | 2018-04-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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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일찍 잃은 탓에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화진.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조금씩 불어가던 적자로 인해 마트는 기울기 시작했고, 그런 마트를 살리기 위해서 사채까지 쓰고만 아빠를 위해서 화진은 모든 걸 버려야했다.
자신의 자존심도 버려야 했고, 꿈꾸던 자신의 미래도 버려야 했다.
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아빠만 살릴 수 있다면 화진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불어난 사채 빚을 갚기 위해서 화진은 마트인수 작업을 하는 신준그룹을 찾아가 마트와 함께 자신을 팔겠단 거리를 하게 되는데…….
더 이상 자신의 심장은 뛰지 않는다 생각한 그, 최준영.
사랑하는 여인과 아이까지 잃은 그에게 남은 건 회사밖에 없었다.
그런 자신 앞에 나타난 여인, 화진!
커다란 눈망울, 자신이 미친 듯이 사랑한 여인 유아랑 너무나 닮은 그녀가 앞에 나타나자 준영의 심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수줍은 듯, 겁먹은 듯한 눈망울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끝까지 하는 그녀.
외모만 닮은 그녀, 화진.
그런 그녀가 그에게 제안을 했다. 자신을 팔겠다고.
채권자와 채무자, 대기업 회장과 정부, 2년간의 계약 관계…….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던, 끝이 정해진 관계에서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발췌글
“흠! 2억이라? 그렇게 많은 껌 값을 요구하다니…….”
준영의 질책하는 말에 화진은 붉어진 얼굴을 숙였다.
“좋아. 그 금액을 당신한테 주도록 하지. 단, 2년 동안 내 정부로 산다는 조건으로.”
준영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화진이 되물었다.
“정부?”
“그래. 말 그대로 정부로서 나와 함께 산다는 조건이야. 내가 시키면 무슨 일이든 다 해야 하고, 함께 섹스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한마디로 말해서 2년 동안 당신 몸을 산다고 보면 돼.”
차디찬 준영의 말을 이해하면 할수록 화진의 얼굴은 창백해져갔다. 핏줄이 보일 정도로 얼굴이 새하얗게 변해버린 그녀를 보면서 준영은 양심이 심하게 따끔거렸지만, 무시해버렸다.
“그, 그럼 2년 동안 당신과 함께 살면 돈을 주실 건가요? 갚을 필요도 없이.”
더듬거리며 말하는 화진을 조금의 감정도 실려 있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던 준영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가? 그럼 하루를 주도록 하지.”
냉정하게 할 말만 하고는 책상으로 돌아가 의자에 앉아서 결재서류를 바라보고 있던 준영은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화진의 모습에 고개를 들었다. 쭉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눈도 깜박거리지 않고 빤히 보고 있는 화진을 보면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몸속에서 꿈틀거렸다.
얼마나 심하게 입술을 깨물고 있었는지 핏빛이 날 정도로 붉어진 그녀의 입술을 보면서 준영은 그 입술에 키스하고 싶은 욕망과 그녀를 갖고 싶은 욕망 때문에 아랫도리가 불끈 세워졌다.
“할 말이 없으면 그만 나가보도록 하지. 나는 아가씨처럼 한가한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야.”
“저…… 제 이름은 아가씨가 아니라 여화진입니다.”
의외의 말에 준영은 피식 웃고 말았다. 처음으로 보여준 준영의 미소에 화진은 생각처럼 그가 차가운 사람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그나마 마음이 좀 편해지는 것 같았다.
그녀가 떨어지지 않는 입술을 달싹거리자 말라 있던 입술이 떨어지면서 피가 조금씩 새어나왔다.
“회장님께서 제안하신 조건을 수락하겠습니다. 어차피 저는 누구의 도움도 받을 길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렇게라도 회장님께 목을 매어야 할 형편이지요. 그러니까…… 2년 동안 회장님께서 원하는 여자로, 섹스 파트너로서 살겠습니다.”
순진해 보이는 얼굴과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여린 몸의 그녀를 보면서 준영은 묘한 매력과 함께 호기심이 일기 시작했다.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말하는 그녀의 입술만을 바라보고 있던 준영은 충동을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붉게 얼룩져 있는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쳐버렸다. 놀란 화진의 몸이 느껴지자 자신의 두 팔로 그녀의 허리를 잡아 힘차게 당겨 가둬버렸다.
“읍!”
“가만히 있어.”
살짝 입술을 떼고는 귓가에 속삭이자, 그 말을 바로 알아들은 화진의 몸이 순식간에 잠잠해졌다. 거칠게 입술을 다시 덮치고 조금은 강압적으로 혀를 밀어 넣자 그녀가 살며시 입술을 벌렸다.
달콤한 딸기 향이 코끝에 스치며 들어오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다급함이 준영의 몸을 휘감았다. 허리를 감은 두 팔에 힘을 주고는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바짝 당겨 안은 준영은 나긋한 그녀의 몸을 느끼며 입 안을 헤집고 다녔다.
치아를 핥아보기도 하고, 수줍은 듯 혀를 내밀지 않는 그녀의 혀를 자신의 혀로 휘감아 빨아 당기며 마음껏 농락하기 시작했다.
처음 생각과는 달리 키스를 하면 할수록, 애무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은 욕심에 허리를 감고 있던 한 손을 풀며 입고 있던 윗옷의 단추를 하나씩 풀어나갔다. 키스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던 화진은 자신의 옷이 벗겨지고 있자 놀란 표정을 지으며 급히 준영의 손을 잡아챘다.
“흠!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 하지만 내 거라는 증거는 남겨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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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고백
도서정보 : 윤해조 | 2018-04-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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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일 가지고. 그나저나, 주해령. 좀 떨어지지.”
“……싫어요.”
“이번만큼은 농담 아니다.”
“…….”
“너…….”
정장 재킷을 벗어서 의자에 툭 걸치며 넥타이를 풀던 지혁의 손이 잠시 멈췄다. 이내 넥타이를 풀고서 휙 던지다 셔츠 단추를 두 개 정도 풀고서 다가왔다. 두 손으로 눈물을 닦던 해령의 고개가 그대로 멈췄다. 서로의 시선이 교차되었고, 그녀의 앞으로 가까이 다가온 지혁은 해령의 앞에 멈춰서 해령의 한 쪽 어깨를 꾹 눌렀다.
“농담…… 아니라고 했다.”
이미 제 안의 야수는 반은 기뻐서 날뛰고 있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눈물 맺힌 얼굴로 해령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미치겠네. 속으로 욕을 읊조리던 지혁은 천천히 고개를 숙여 입술을 닿을 듯 말 듯 거리를 유지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이대로 못 멈춰. 그래도?”
그녀를 위한 배려였다. 그러나 해령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잠시 입술을 깨물었다. 그것이 속상해 지혁은 해령의 입술을 깨물지 말라고 매만지려 하였다. 그러나 해령이 먼저 지혁의 입술에 제 입술을 대었다. 슬쩍 대고서 떨어지자, 안달이 난 제 마음이 느껴졌다. 지혁은 이번에는 두 손으로 해령의 어깨를 꾹 눌렀다. 코와 코가 닿았고, 해령이 천천히 눈을 감자 맺혀 있던 눈물이 또르륵 흘렀다. 눈물을 핥던 지혁은 해령이 눈을 뜨자마자 입이 스르륵 열리는 것을 보았다. 그 틈을 타서, 순식간에 입을 맞췄다. 입술 주변을 느릿하니 핥다가 벌어진 틈 사이로 매끈한 혀를 집어넣었다. 이내 부드럽지만 유연하게, 또한 유혹하듯이 입 안을 핥고 또 훑어 내렸다. 맞닿은 해령의 혀를 옭아맨 지혁은 해령을 번쩍 안아다 침대 가운데에 앉혔다. 벌써부터 달아오르는 기운이 느껴졌다. 연신 그녀의 입술을 여러 각도로 찾으며 어느새 그녀의 윗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뜨거운 손이 그대로 등에 닿자, 해령의 몸이 움찔거렸다. 그러나 그녀는 피하지 않았다. 이걸로 충분했다.
“하아, 하아…….”
“그거 알고 있나?”
“뭐, 뭐가…….”
“지금, 주해령이 무지 사랑스러워.”
제 입술에 묻은 타액을 제 스스로 혀로 낼름 핥는 모습이 관능적이었다. 또한 유혹적이다. 그 앞에 놓인 저는 한 마리 우아한 야수의 앞에 놓인 제물 같았다. 그러나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왜 이렇게 기대가 되는지 모르겠다. 느릿하니 고개를 숙인 지혁은 그녀의 아랫입술을 깨물다 빨아들었다. 그 사이, 점점 그의 손은 등을 올라타고 브래지어 후크를 푸는 것이 느껴졌다. 등 뒤에서 빠져나온 손은 어느새 앞으로 와서 셔츠 단추를 풀었다. 그러나 그것이 기다리기 힘든지, 결국 그는 그대로 셔츠를 열어버렸다. 단추가 땅에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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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웃지 말아줘(19세)
도서정보 : 김민 | 2018-04-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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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이 눈살을 찌푸리고 태한을 바라보았다.
“몸에 흔적 남기지 말아요.”
“양현진. 다른 남자랑 몸 섞지 마. 나도 너만 안을 거니까.”
“놓치면 안 돼. 이건 무조건 찍어서 세상에 알려야 해. 죄 없는 사람들이 무참히 죽어 가는 참혹함을 사람들이 보고 중재하도록 해야 해.”
프리랜서 기자, 양현진.
그녀에게는 담아두고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자, 짝사랑이 있다.
“네 소원 들어주러 가려고. 만약 내가 키스해 주고 안아 준다면 따라갈래?”
이루어질 수 없을, 이루어질 리 없는 반쪽짜리 사랑이
도리어 나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고,
그가 내민 손에 심장은 멈출 수 없다는 듯, 요동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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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ur Paris (한뼘 로맨스 컬렉션 15)
도서정보 : 초영 | 2018-04-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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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에 반해서 워킹홀리데이로 프랑스에 머무르고 있는 한나. 낯선 땅에서 한나는 미친듯이 프랑스어를 배우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파리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런 한나에게는 류라는 사진 작가 애인이 있다. 룸메이트를 통해서 알게된 류는 선한 웃음을 보여주는 남자였지만,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한나에게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고는 한다. 폭력에 시달리던 한나는 류를 죽여서 모든 것에서 벗어나겠다는 생각을 굳히지만, 류가 자살 기도로 입원했다는 사실 때문에 오히려 류에 대한 동정심에 혼란스러워진다. 어지러운 감정 속에서 한나는 유일한 취미인 그림 모작을 위해서 루브르 박물관을 찾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 모작에 몰두한다. 그런 그녀 앞에 한국인 여행자, 초영이 나타난다.
먼 나라에서의 삶,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 친구, 앞길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그런 선택을 한 자신에 대한 자괴감. 젊음의 그림자 속에서 만난 한 남자. 파리의 청회색 하늘이 마냥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절망의 색만은 아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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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히트 앤 스테이
도서정보 : 핑바일 | 2018-04-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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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애증 #복수 #질투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다정공 #후회공 #순진공 #호구공 #사랑꾼공 #순정공 #존댓말공 #강수 #까칠수 #츤데레수 #외유내강수 #유혹수 #계략수 #상처수
트렌디한 맥주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동영. 그는 실연의 아픔에 빠져서 멍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런데 그의 앞에 나타난 남자는 동영의 연인을 뺏아간 민상이다. 그런데 어장 관리로 유명한 민상답게 그는 우혁이라는 멋진 몸매의 우혁이라는 애인을 데리고 왔다. 질투와 분노의 눈으로 둘을 바라보던 동영은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우혁을 유혹해서 자신의 애인을 빼앗아간 것을 설욕하겠다는 것. 한 잔 가득 맥주를 따라든 동영이 우혁의 곁으로 움직이다가 '실수로' 맥주를 엎질러 우혁의 바지가 흠뻑 젖어버린다.
컬링 게임 중계 방송을 배경으로, 게임의 전개와 인물 사이의 관계 전개가 겹쳐지는 특이한 구성의 단편 소설. 사랑을 뺏고 뺏기는 치정극이지만 깔끔하고 산뜻하기 그지 없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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