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본] 율도[律道](전4권/완결)

도서정보 : 소낙연(笑樂緣) | 2018-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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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도활빈자. 正律道活貧者.』
법과 도를 바르게 세워 가난한 이들을 살게 하라

1469년, 조선.
홍일동의 딸 율도는 3년째 인왕산 깊은 곳에 숨어 있었다.

“저 매. 얼마면 팔겠느냐.”

열세 살의 여름, 매를 사랑하는 소년을 만나기까지.

“내 이름은 아무다. 아. 무.”
“내 이름은 홍…… 그러니까…… 그냥 홍이다, 홍이.”

홍이의 벗 아무, 아무의 벗 홍이.
반가의 여식 율도가 아닌, 사내아이 홍이로서 생전 처음 사귄 벗.

나라의 연못 서지(西池)에서 연꽃을 따 주었을 때도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아무를 예쁨받는 얼자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말이다, 홍아.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다.”

세조왕의 손자이자 주상의 조카인 자을산군 이혈.
조선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왕족의 아명을 알 리 없으니.

그리고 겨울.
삭풍과 함께 닥쳐온 위험이 율도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을 때,
할매를 잃은 율도가 의지할 곳은 오직 한 군데뿐이었다.
언젠가 산속에서 만난, 이 세상 사람 같지 않던 귀인.

아무와 홍이, 그리고 귀인.
천안 삼거리의 청등(靑燈) 세 개 걸린 주막.
뒤얽힌 두 갈래의 인연이 붉게 타오른다.

구매가격 : 12,800 원

율도[律道] 1권

도서정보 : 소낙연(笑樂緣) | 2018-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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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도활빈자. 正律道活貧者.』
법과 도를 바르게 세워 가난한 이들을 살게 하라

1469년, 조선.
홍일동의 딸 율도는 3년째 인왕산 깊은 곳에 숨어 있었다.

“저 매. 얼마면 팔겠느냐.”

열세 살의 여름, 매를 사랑하는 소년을 만나기까지.

“내 이름은 아무다. 아. 무.”
“내 이름은 홍…… 그러니까…… 그냥 홍이다, 홍이.”

홍이의 벗 아무, 아무의 벗 홍이.
반가의 여식 율도가 아닌, 사내아이 홍이로서 생전 처음 사귄 벗.

나라의 연못 서지(西池)에서 연꽃을 따 주었을 때도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아무를 예쁨받는 얼자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말이다, 홍아.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다.”

세조왕의 손자이자 주상의 조카인 자을산군 이혈.
조선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왕족의 아명을 알 리 없으니.

그리고 겨울.
삭풍과 함께 닥쳐온 위험이 율도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을 때,
할매를 잃은 율도가 의지할 곳은 오직 한 군데뿐이었다.
언젠가 산속에서 만난, 이 세상 사람 같지 않던 귀인.

아무와 홍이, 그리고 귀인.
천안 삼거리의 청등(靑燈) 세 개 걸린 주막.
뒤얽힌 두 갈래의 인연이 붉게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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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도[律道] 2권

도서정보 : 소낙연(笑樂緣) | 2018-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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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도활빈자. 正律道活貧者.』
법과 도를 바르게 세워 가난한 이들을 살게 하라

1469년, 조선.
홍일동의 딸 율도는 3년째 인왕산 깊은 곳에 숨어 있었다.

“저 매. 얼마면 팔겠느냐.”

열세 살의 여름, 매를 사랑하는 소년을 만나기까지.

“내 이름은 아무다. 아. 무.”
“내 이름은 홍…… 그러니까…… 그냥 홍이다, 홍이.”

홍이의 벗 아무, 아무의 벗 홍이.
반가의 여식 율도가 아닌, 사내아이 홍이로서 생전 처음 사귄 벗.

나라의 연못 서지(西池)에서 연꽃을 따 주었을 때도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아무를 예쁨받는 얼자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말이다, 홍아.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다.”

세조왕의 손자이자 주상의 조카인 자을산군 이혈.
조선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왕족의 아명을 알 리 없으니.

그리고 겨울.
삭풍과 함께 닥쳐온 위험이 율도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을 때,
할매를 잃은 율도가 의지할 곳은 오직 한 군데뿐이었다.
언젠가 산속에서 만난, 이 세상 사람 같지 않던 귀인.

아무와 홍이, 그리고 귀인.
천안 삼거리의 청등(靑燈) 세 개 걸린 주막.
뒤얽힌 두 갈래의 인연이 붉게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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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도[律道] 3권

도서정보 : 소낙연(笑樂緣) | 2018-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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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도활빈자. 正律道活貧者.』
법과 도를 바르게 세워 가난한 이들을 살게 하라

1469년, 조선.
홍일동의 딸 율도는 3년째 인왕산 깊은 곳에 숨어 있었다.

“저 매. 얼마면 팔겠느냐.”

열세 살의 여름, 매를 사랑하는 소년을 만나기까지.

“내 이름은 아무다. 아. 무.”
“내 이름은 홍…… 그러니까…… 그냥 홍이다, 홍이.”

홍이의 벗 아무, 아무의 벗 홍이.
반가의 여식 율도가 아닌, 사내아이 홍이로서 생전 처음 사귄 벗.

나라의 연못 서지(西池)에서 연꽃을 따 주었을 때도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아무를 예쁨받는 얼자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말이다, 홍아.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다.”

세조왕의 손자이자 주상의 조카인 자을산군 이혈.
조선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왕족의 아명을 알 리 없으니.

그리고 겨울.
삭풍과 함께 닥쳐온 위험이 율도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을 때,
할매를 잃은 율도가 의지할 곳은 오직 한 군데뿐이었다.
언젠가 산속에서 만난, 이 세상 사람 같지 않던 귀인.

아무와 홍이, 그리고 귀인.
천안 삼거리의 청등(靑燈) 세 개 걸린 주막.
뒤얽힌 두 갈래의 인연이 붉게 타오른다.

구매가격 : 3,200 원

율도[律道] 4권(완결)

도서정보 : 소낙연(笑樂緣) | 2018-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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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도활빈자. 正律道活貧者.』
법과 도를 바르게 세워 가난한 이들을 살게 하라

1469년, 조선.
홍일동의 딸 율도는 3년째 인왕산 깊은 곳에 숨어 있었다.

“저 매. 얼마면 팔겠느냐.”

열세 살의 여름, 매를 사랑하는 소년을 만나기까지.

“내 이름은 아무다. 아. 무.”
“내 이름은 홍…… 그러니까…… 그냥 홍이다, 홍이.”

홍이의 벗 아무, 아무의 벗 홍이.
반가의 여식 율도가 아닌, 사내아이 홍이로서 생전 처음 사귄 벗.

나라의 연못 서지(西池)에서 연꽃을 따 주었을 때도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아무를 예쁨받는 얼자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말이다, 홍아.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다.”

세조왕의 손자이자 주상의 조카인 자을산군 이혈.
조선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왕족의 아명을 알 리 없으니.

그리고 겨울.
삭풍과 함께 닥쳐온 위험이 율도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을 때,
할매를 잃은 율도가 의지할 곳은 오직 한 군데뿐이었다.
언젠가 산속에서 만난, 이 세상 사람 같지 않던 귀인.

아무와 홍이, 그리고 귀인.
천안 삼거리의 청등(靑燈) 세 개 걸린 주막.
뒤얽힌 두 갈래의 인연이 붉게 타오른다.

구매가격 : 3,200 원

 

위험한 동창생(삽화본)

도서정보 : 제르제르 | 2018-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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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이 찾아온 불행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하윤은
어릴 적 잠시 살았던 강원도 홍천의 초등학교에 계약직 교사로 들어가게 된다.

함께 근무하는 선생님들과의 술자리에서 과음한 다음 날,
하윤은 어째서인지 낯선 남자의 집, 침대 위에서 눈을 뜬다.

자신이 ‘원나잇’을 했다는 사실에 놀란 하윤은
두 번 다시 그와 마주칠 일이 없기를 바랐지만,
남자는 그녀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로 찾아와 자신이 동창이라는 사실을 밝히는데…….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멋지게 변한 동창생, 최근식.
그는 재회한 순간부터 끊임없이 하윤의 곁을 맴돌며 그녀를 흔든다.

***

“안아도 돼?”
“…….”
“안 될까?”
“불꽃놀이 봐야 하잖아.”
“불꽃놀이는 내방에서도 잘 보여.”
근식의 손을 잡고 그의 방을 향해 걸어가며 하윤은 잠시나마 이 모든 것이 정해진 운명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전에도 느낀 건데…….”
아래로 내려온 근식의 커다란 손바닥이 교차된 팔에 미처 다 가려지지 못한 가슴 윗부분을 쓰다듬었다.
“네 가슴, 몸에 비해 크고 예뻐.”
근식의 노골적인 말에 하윤은 귀까지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그렇게 겁먹은 표정 짓지 마. 그럼 더 괴롭히고 싶어진단 말이야.”

구매가격 : 3,000 원

위험한 동창생(15금)

도서정보 : 제르제르 | 2018-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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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이 찾아온 불행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하윤은
어릴 적 잠시 살았던 강원도 홍천의 초등학교에 계약직 교사로 들어가게 된다.

함께 근무하는 선생님들과의 술자리에서 과음한 다음 날,
하윤은 어째서인지 낯선 남자의 집, 침대 위에서 눈을 뜬다.

자신이 ‘원나잇’을 했다는 사실에 놀란 하윤은
두 번 다시 그와 마주칠 일이 없기를 바랐지만,
남자는 그녀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로 찾아와 자신이 동창이라는 사실을 밝히는데…….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멋지게 변한 동창생, 최근식.
그는 재회한 순간부터 끊임없이 하윤의 곁을 맴돌며 그녀를 흔든다.

***

“안아도 돼?”
“…….”
“안 될까?”
“불꽃놀이 봐야 하잖아.”
“불꽃놀이는 내방에서도 잘 보여.”
근식의 손을 잡고 그의 방을 향해 걸어가며 하윤은 잠시나마 이 모든 것이 정해진 운명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전에도 느낀 건데…….”
아래로 내려온 근식의 커다란 손바닥이 교차된 팔에 미처 다 가려지지 못한 가슴 윗부분을 쓰다듬었다.
“네 가슴, 몸에 비해 크고 예뻐.”
근식의 노골적인 말에 하윤은 귀까지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그렇게 겁먹은 표정 짓지 마. 그럼 더 괴롭히고 싶어진단 말이야.”

구매가격 : 3,000 원

 

위험한 아내 놀이(19세)

도서정보 : 민은아 | 2018-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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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남편이 떨어졌다? 상상도 못한 고용직 아내를 제안 받는 다면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그건 정말로 위험한 아내놀이일지도 모른다.
회사에서는 비서. 집에서는 무늬뿐인 아내지만 이단아는 용기 있게 나섰다. 그가 설사 눈사람처럼 냉정하고 차갑고, 아픔이 많고, 슬픔이 많고 표현하기 서툰 남자일지라도.
사랑에는 남자와 여자라는 편견이 없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인 것 같지만 사실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 더 약자였다.
찬바람보다는 따뜻한 태양이 사람을 변화시키듯 그녀 역시 그를 완전 딴판인 남자로 만들어버리는 영리한 여자였다.
사랑의 힘은 강하다.
처음 걷게 되는 사랑의 길은 가시밭길처럼 모든 게 어렵지만 시행착오를 겪은 뒤 맛보는 달콤함은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을 만큼 짜릿하다.
꽃길.
그 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게 되는 해피엔딩 로맨스다.


발췌글


여자가 아닌 아내가 필요한 남자, 해준 건설 사장 차해준
하루아침에 차해준의 고용 아내가 된 비서 이단아
이 년 결혼 계약에 묶인 두 사람, 둘만의 위험한 아내 놀이가 시작되는데……

그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머리를 집어넣었다.
그녀의 질 안으로 혀를 집어넣어 콕콕 파고들자 또 다른 전율에 휩싸였다.
그녀는 두 다리를 모으려 했지만 그의 힘을 이길 수가 없었다.
점점 그가 주는 짜릿함에 노예가 되어 갔다.
어떻게 그의 입술은 이런 재주를 가졌을까?
그러다 그의 혀가 작은 꽃을 혀로 핥아 올렸을 땐 그녀는 도저히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 하아!”
“엎드려 봐.”
그의 말대로 그녀는 뒤돌아 누웠다. 그러자 그가 그녀의 허리 사이로 손을 집어넣더니 엉덩이를 들게 만들었다.
머리를 침대에 내리는 자세가 되자 그녀는 허벅지 사이로 그의 검은 숲에 뒤덮인 남성이 다가오는 걸 느꼈다.
앞에서 보는 것과 엎드려서 보는 것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웅장하고 거침이 없어 보였다.
더 이상 볼 수 없어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고 그녀의 생각대로 그의 남성이 엉덩이 골짜기를 둘로 가르더니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윽……윽.”
보통 남자들은 다 이 정도인가?
경험이 없어 알 수는 없었지만 그녀는 마치 커다란 통나무가 들어오는 것처럼 아랫배 쪽에 무언가가 뭉치는 기분이 들었다.
“히, 힘들어요. 학…….”
그녀의 말 때문일까? 그가 잠시 움직임을 멈추었다.
“혹시?”
“마, 맞아요.”
“나도 처음이라서 그래. 처음이라고…….”
처음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그녀는 눈이 번쩍 뜨였다.
단 한 번도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어 본 적이 없다는 것은 지금 서로가 서로에게 영원히 지울 수 없는 각인된 존재라는 걸 의미했다.
힘이 났다.
“우, 움직여도 돼요.”
“해도 돼?”
“네…….”
그는 그녀의 동의가 떨어지자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천천히 움직였다.
무조건 거칠고 강하게 밀어붙이면 모든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미련한 생각이 사라진 지금, 그는 최대한 욕망을 억제하며 몸을 느릿느릿 움직였다.
그게 잘못이었다. 몸 깊은 곳이 타는 듯 욱신거렸고 그는 또다시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서로를 품은 그곳은 미끌미끌한 액체로 넘쳐 났다.
“헉헉…….”
아직은 그의 운동에 맞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없지만 그녀는 곧 그와 함께 박자를 맞춰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었다.
젖은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그녀도 역시 흥분했다는 증거였다.
“하아……하아, 응…….”
“이, 이런! 후우, 하!”
그녀의 은밀한 곳이 몸살을 앓듯 끙끙거리는 느낌이 들자 그는 그녀의 목덜미에 뜨거운 호흡을 뱉어 냈다.
찰박찰박 마찰음이 이어졌다. 뜨겁게 마찰되는 속살들이 이제는 그 느낌을 알아챘는지 스스로 타올랐다.
또 한 손은 부드러운 숲을 헤치고 그 안에 숨어 있는 작은 보석을 찾아 원을 살살 그렸다.
천천히 움직이던 그가 점차 격렬하게 허리를 퉁겼다.
“크윽, 헉!”
“하하하, 으읏.”
그들의 신음 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그녀는 그가 주는 이 은밀함을, 뜨거움을, 거칠게 대하는 이 느낌까지 온몸으로 받아 삼켰다.
마침내 절정의 꼭대기로 비상을 하는 순간 그의 몸이 경련을 하며 쓰러졌다.

구매가격 : 3,500 원

사랑스럽다는 건

도서정보 : 윤해조 | 2018-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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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율 씨만 괜찮다면…….”
그러니 용기를 내자. 절대로 눈앞의 사랑스러운 여자를 놓치지 않으리라.
“만나고…… 싶습니다.”
그가 겨우 말을 했다. 그 대답에 혜율의 표정이 잠시 새침하게 변했다. 그 변화를 알아차린 시우는 자신이 실수를 했나 싶어 입을 들썩이다 꾹 다물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 이럴 때는 인간관계가 좁은 저 자신이 참 원망스러웠다.
“저기요, 한시우 씨.”
“……예.”
“뭔가 착각하시는데요.”
“…….”
시우는 결국 입을 다물었다. 귀도 닫고 싶었다. 듣고 싶지 않았다. 거부당하는 것만큼은 없었으면 했다. 그러나 그런 시우의 마음도 모르는 혜율의 목소리는 마음대로 귓가에 들렸다.
“우리, 여태 만나고 있었거든요?”
시우의 고개가 들렸다. 그제야 혜율의 표정을 똑바로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사랑스럽게도 활짝 웃고 있었다.

연애 초짜인 한 남자와, 남자에게 당한 배신으로 남자를 믿지 못하는 한 여자의,
그렇고 그런 이야기.

구매가격 : 3,500 원

 

마지막 임무(19세)

도서정보 : 최기억 | 2018-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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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하.
임무가 떨어지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표적을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한 치의 흔들림도 용납되지 않는 저격수.
그렇기에 지금 떨림은 용납될 수 없는 일.
그런데도 이 떨림이 싫지 않음이 혼란스럽다.
오직 한 길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는데…….
지난 세월을 귀를 닫고, 눈을 감으며 여자의 삶을 포기한 채 살아왔는데…….
조금씩 가슴 속으로 밀려들어 온다.
여자로 살고 싶은 마음이.

박시형.
상처 가득한 비둘기가 자신의 손안에 날아들어 왔다.
어서 치료해 달라고, 자신을 보살펴 달라고.
상처 가득한 눈길로, 상처 가득한 몸으로.
그런 그녀의 손을 놓을 수가 없어 잡아 버린 그 순간.
두 번 다시는 이 여자의 손을 놓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가져야 했다.
그 어떤 대가를 치루는 한이 있더라도.


발췌글


어린 여동생의 혈흔을 보는 그 순간,
서하는 인간이란 이름표를 버리고 복수라는 이름표를 달았다.
누구도 믿지 못하는 킬러로서 동료조차 제 손으로 죽이는 데 있어 망설이지 않는 그녀를 사람들은 인간병기라 부른다.
하지만, 그 남자 시형은 그녀를 처음으로 사람으로, 여자로 만들어 주었다.
이제,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그녀는 자신의 마지막 임무를 다 하려 한다.
그의 곁에서, 영원히 그의 것이 되어, 그를 지켜주는 임무를…….

“여자로서의 모든 것을 버렸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당신의 여자라면, 영원히 당신과 함께할 수 있다면 여자이고 싶어요. 당신의 곁에서 나의 마지막 임무를 마칠 거예요, 당신을 지키는 일을.”

“우는 여자를 지금까지 취해 본 적은 없지만, 오늘은 당신을 가지고 싶다. 그래도 될까?”

축축하게 젖은 그의 가슴에서 얼굴도 들지 않은 채 서하는 난생처음으로 이성을 놓아 버렸다.

“울고 싶으면 마음껏 울어라. 오늘만큼은 그대의 손수건이 되어 주지.”

“왜 날 구했죠? 그들에게 발각되었으면 당신도 위험했을 텐데…….”

“구하고 싶었으니까.”

“왜?”

“본능이 그리 하라 속삭이더군.”

“후회할 텐데?”

“후회할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다.”

“은혜는 몸으로 갚지요.”

“그리고?”

“나를 보내줘요.”

“그럴 수 없다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당신에게서 도망치겠죠.”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