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부부

도서정보 : 알리시아 | 2018-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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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내가 석 달 동안 어머니 앞에서 당신하고 부부행세를 하면 당신은 내게 뭘 해줄 건데?”
“뭘 해주다니요?”
“남에게 부탁을 할 땐 정당한 대가가 있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
그의 잔인해질 수 있는 본성을 잠시 잊고 있었다. 책상에 엉덩이를 걸치고 그녀를 향해 적나라한 욕망의 시선을 던지는 민의 강력한 지배감에 혀를 둘렀다. 그의 눈빛에 가온은 등골을 타고 소름이 오도도 돋아나기 시작했다. 싫어해야 하는데, 그를 증오해야 하는데,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감각에 흠뻑 적셔지고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그는 그녀에게 비정상적인 영향을 끼치는 남자였다.
“좋아, 그럼 언제까지가 될지 몰라도 계약부부로 한번 살아보지.”
“계약부부요?”
“그래, 민가온은 선우민이 원할 땐 언제든지 섹스를 해야 한다. 오케이?”
가온은 그녀의 배를 사정없이 누르는 그의 욕망이 위험스럽게 팽창되어 있는 것을 적나라하게 느꼈다. 허우적대며 그에게서 몸을 떼려는 그녀의 허리를 더 강하게 잡아당긴 민의 거친 호흡이 가온의 입술 위에서 춤을 춘다. 그의 빡빡한 긴장감에 숨을 쉬는 게 어려워진 가온은 폐안 가득 산소를 들이마시며 공포스러운 눈으로 민을 응시했다.
“당신이 감당해야 하는 게 어떤 건지 느껴져? 대답해.”

구매가격 : 3,500 원

 

고속 주행

도서정보 : 알리시아 | 2018-0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그거라니?”
“섹……스.”
“누구에게 중요하단 건데?”
“당신을 포함한 모든 남자들에게요.”
준오는 그녀의 눈을 보지 않았다면 술에 취했다는 걸 믿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말을 더듬긴 하지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도대체 어떤 느낌이길래 다들 그렇게 이성들을 잃어요?”
“경험이 없단 얘기?”
되묻고 있어도 그의 심장은 욕심으로 크게 부풀었다. 그는 그녀의 흐트러진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흔들리는 눈동자에 목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뜨거움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가슴이 갈등으로 대혼란에 빠졌다. 전신으로 짜릿한 소름이 끼쳐오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어금니를 꽉 물었다.
“그게 어떤 느낌인지 내게 가르쳐…… 줄래요?”
“난 술 취한 여자하곤 섹스 안 해.”
“내가 하고…… 싶다는데도요?”
“나중에 후회할 일 하지 마.”
그의 눈이 그녀를 태울 듯이 바라보았다. 그녀의 흐릿하지만 말간 눈동자도 그의 욕구를 식히진 못했다.

구매가격 : 3,500 원

이 남자의 사랑법

도서정보 : 규나 | 2018-0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많이 닮은 것 같지 않아요?”
태영이 마침내 입을 열었지만, 혜선은 퍼뜩 이해하지 못해 뚱한 표정이다.
“예쁘게 꾸며서 상대방 기분 좋게 해 주는 말 같은 거, 할 줄 모르죠?”
혜선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한테 득 될 것 없는 사람이거나 상황이다 싶으면 가차 없이 돌아서죠?”
이번에도 끄덕끄덕, 대답은 고갯짓뿐이다.
“약간의 가식도 못 떨어서 인간미 없다는 소리 자주 듣죠?”
혜선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그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뭐요?”
“연애 안 해 봤죠?”

그녀를 극과 극의 감정으로 이리저리 몰고 다닌 남자는 그가 처음이었다.
대책 없는 바람둥이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진지한 얼굴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이 남자의 진심이 궁금했다. 어둑한 자동차 안에서, 혹은 희미한 가로등 아래에서, 심지어는 무드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창백한 형광등 아래에서도 문득문득 섹시함을 뿜어내는…….

지금도 그녀의 뒤에서 묵묵히 걸음을 맞춰 주고 있는, 이 남자의 사랑법은 대체 어떤 것인지 그녀는 진심으로 궁금해졌다.


★<이 남자의 사랑법>은 <내 꿈, 그대 안에> 작품 속 윤성의 형인 ‘태영’과 의사 ‘혜선’의 러브 스토리입니다.★

구매가격 : 2,800 원

 

너는 내, 별 외전

도서정보 : 아란멸 | 2018-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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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누구에게나 친절한 해오 호텔의 부사장 오수완.
하지만 자신의 영역에 쉽게 낯선 이를 들이지 않는 그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스물두 살의 어린 임시 비서 윤채이.

“내가 윤채이 씨를 뭘 보고 믿어야 하는데?”

더럽히고 싶다는 심술맞은 마음이 들 만큼 파릇한 얼굴이
자꾸만 그의 신경을 건드렸다.
그녀를 볼 때마다 느끼는 이 기시감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답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다만,

“이제야 기억이 났어, 주정뱅이 꼬맹이.”
그에게는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배어 나오던 그날의 기억이

“제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저도 누군지 모르는 그런 사람이에요.”
그녀에게는 절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을 뿐이다.

10년 전 여름, 모든 것이 온전했던 시절 우연히 맺어진 악연은
먼 길을 돌아 단 하나의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


2권

3대째 이어지는 한식당 ‘뜨락’은 누군가에겐 시골 외갓집처럼 푸근했고,
또 누군가에겐 자유로웠던 어린 날의 추억과 같았다.
해오 호텔 부사장과 뜨락 조리장의 무남독녀 따님이 만난 건,
그렇기에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여긴 내 세계예요. 오빠가 내 세계 안으로 들어온 거예요.”

어둠에 잠겨 있어도 채이의 집은 온기를 품고 있었다.
수완이 꿈꿨던 것은 그가 자란 차가운 집이 아니라, 이런 따뜻한 집이었다.
하지만 그 집에서의 미래를 꿈꾸기엔 두 사람이 사는 세계는 여전히 멀기만 했다.

“내가 스스로 네 것이 되기로 결심했으면 난 너한테만 충성할 거야.”
그가 오래전부터 꿈꿔 온 야망조차 그녀 앞에선 하찮았으나,

“오빠 가족에게는 오빠가 그 형 몫만큼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잖아요.
나 때문에…… 혹시라도 나 때문에 그게 망가지면 안 돼요.”
그녀는 자신으로 인해 그가 무엇도 잃지 않기를 원했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반짝이던 별 하나.
남자는 자신에게 쏟아져 내리는 그 별을 잡고 싶었다.

구매가격 : 300 원

아베크 아일랜드

도서정보 : 김준현 | 2018-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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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갈등, 무관심 등의 이유로 만날 수 없게 된 상대를 연결해 주는 무인도 표류 조작 단체, 아베크 아일랜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이씨네로마> 제작사는 납치를 해서라도 반드시 민혜성을 섭외해야 하는데…….

“선배도 배웠잖아요. 로맨스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숏, 그 자체에서 보여 주는 설렘이라고요.”
한때는 연극영화과 여신, 그러나 현재는 로맨스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이씨네로마> 직원, 우주미.

“개연성이 없어. 운명적인 사랑, 한눈에 반하는 사랑, 막판엔 대충 얼버무리는 해피엔드까지. 자고로 영화라면 사회적 메시지가 있어야지.”
19금 하드코어 스릴러, 하드보일드 액션, 초월적 미스터리 등 무거운 주제만 고집하는 메소드 연기의 장인, 영화배우 민혜성.

“도움 됐으면 해요. 선배 연기에······.”
“도움? 그따위로 연기해 놓고 내가 감정 잡길 바란 거야? 어?”
“지금부터 롱테이크 촬영이야. 감정 살릴 때까지 커트 없어!”

끝없는 촬영, 커트 없이 한 숏에 모든 걸 담아야 하는 롱테이크.
혜성은 이렇게라도 주미를 놓아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 차라리 연기라고 생각하면 이 남자를 사랑할 수가 있어. 어차피 연기니까. 표류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이 영화는 끝이 나니까.
감정을 주어도 커트만 외친다면 남이 될 수 있으니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주미는 잠깐이라도 자기 욕심을 채우기로 결정했다.
그저 롱테이크 촬영이 끝나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사랑 연기를 기피하는 메소드 연기의 장인은 관객에게 로맨스를 전할 수 있을까?

상황을 조작해 사랑을 경작하는 무인도 표류 조작 B급 로맨틱 코미디!

<<아베크 아일랜드>>

구매가격 : 3,600 원

트로피 와이프

도서정보 : 아은 | 2018-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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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상류사회에 단번에 편입시켜 줄 골든티켓,
태생부터 다른 트로피 와이프가 필요한 남자, 이도하.
A 그룹 회장의 막내딸은 그의 조건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잖아요.”
“자유, 아닙니까.”
그가 줄 수 있는 대가를 절박하게 바란다는 점까지도.

좋은 집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고 자란 여자, 이린은
화려한 상류사회의 이면에서 평생을 학대당해 온 사생아였다.
그런 그녀에게 ‘제멋대로 신나게’ 살라 말하는 이 남자.
“하지만 전 금발이 아니고, 이도하 씨도 중년이 아닌걸요.”
“그래서 참 다행이죠?”
언제나 시원하게 웃는 그에게, 승부를 걸어 보기로 했다.

“그러니, 이린 씨. 나와 결혼해 줘요.”
도하는 기꺼이 그의 인생을 빛낼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네. 결혼해요, 우리.”
이해관계가 일치한 이상 두 사람은 직진만 하면 되었다.

“우리의 제멋대로에 신나고 멋진 결혼 생활을 위해서.”

이제는 모든 걸 되찾을 시간이었다.

구매가격 : 3,600 원

부농남과 나

도서정보 : 샤하르 | 2018-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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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무나하고 원나잇 할 거야!”

구 남친이 상사로 온 것도 모자라 승진에서도 누락됐다.
운명이 나한테 원수라도 졌는지,
홧김에 간 온통 잘생긴 남자들뿐인 클럽 안에서.

오, 마이 갓. 진짜 남자를 찾았어.
내 운명을 맡겨도 좋을 남자를!

“나랑 자요, 오늘.”
“대책 없는 여자네.”

그냥 던졌는데, 덥석 무는 이 남자의 정체는 뭐지?

“사실 나 농사짓고 있어요.”
“아, 주말 농장도 해요?”
“아뇨. 직업이 농부라고요.”
“농부……?”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이야?
하필 농부라니.
나 시골 알레르기 있단 말이야!

자칭 차도녀인 도시 여자, 도혜지.
클럽 DJ 겸 부농남, 지태규를 만나다.

구매가격 : 3,600 원

원수의 첫사랑

도서정보 : 이은교 | 2018-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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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거짓말쟁이야. 널 믿는 게 아니었는데.”
“우린 지금 무슨 사이야?”
10년 만에 만난 원수와 사랑에 빠진 그 여자, 공다미.

그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느껴져
자꾸만 벅차고 행복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온통 어둡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세상이
이 남자로 인해 핑크빛으로 물들어 갔다.

“너 우는 거 보기 싫어.”
“나, 너 좋아했어. 그리고 지금도 좋아해.”
10년 동안 첫사랑을 잊지 못한 그 남자, 송시온.

제대로 된 고백 한 번 해 보지 못한 지난 날.
밀려드는 후회감에 하루도 견디기 힘들었다.
그래서 하늘이 내려 준 것 같은 기회를 잡고 싶었다.
더는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너무 행복해서 오늘이 꼭 크리스마스 같아.”

예고도 없이 제 품에 안긴 다미를 보자 가슴이 뛰었다.
미처 전하지 못한 제 소원이 이루어진 것처럼.

구매가격 : 3,600 원

당신으로 할게요

도서정보 : 박현진 | 2018-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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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씨가 내 인연인 것 같아요.”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요. 당장 갈 테니까.”
운명 같은 그녀를 만나 가슴이 먼저 반응한 그, 최성민.

“최 선생님이랑 저, 상관없는 사람인가요?”
“당신한테 끌린다는 거 인정해요.”
의사와 남자를 거부했던 맑은 눈의 그녀, 김하은.

앞만 보고 달리는 그에게 하은은 완전히 휘말리고 있었다.
속수무책으로 성민에게 잠식당하고 있었다.

“최성민 선생님. 원래 이런 스타일이세요?”
“네. 직진 스타일이 나랑 맞아서요.”
“상대를 당황스럽게 만든다는 건 모르시죠?”
“내 말에 흔들려요? 나 무조건 직진하진 않아요.”

그녀의 머리와는 별개로 심장이 먼저 그를 맞이했다.
하은은 그의 왼손을 감싸 쥐고 심장 위로 가져갔다.

“당신으로 할게요. 내 인연으로 말이에요.”

구매가격 : 3,600 원

 

맞선 (한뼘 로맨스 컬렉션 8)

도서정보 : 예인 | 2018-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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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잘나가는 집안에 높은 학력과 뛰어난 미모를 지닌 하영은 엄마의 부탁으로 마지못해서 맞선 자리에 나간다. 그러나 상대 남자는 1시간 이상을 기다리게 하고 나타나서 사과의 말 한 마디도 없이, 처음 보는 강하영을 속물로 비꼬는 말만 퍼붓는다. 그리고 돌아서려는 남자를 침착하게 붙잡은 하영은 남자에게 자신이 허비한 1시간을 보충해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남자는 빈정대는 말투로 옷을 벗고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고 답하고, 하영은 그의 말에 선뜻 화답한다. 그렇게 해서 둘은 맞선 후 몇십 분 만에 모텔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모텔 방에서 남자는 하영이 자신을 아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잘나가는 재벌가 사이의 남녀가 맞선이라는 고리타분한 장치로 만나지만, 둘의 아웅다웅으로 이야기는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다. 첫사랑과 맞선이라는 상반된 모티프를 기가 막힌 솜씨로 엮어낸 단편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구매가격 : 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