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 환생 2권(완결)
도서정보 : 미백복숭아 지음, 그림 치즈 | 2017-11-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희 아버지의 반대로 멀어진 소희와 민지, 그러나 둘은 서로를 잊지 못하는데...
드디어 밝혀지는 그녀들의 환생!
“똑똑똑 누구 없어요?”
소희의 은밀한 동굴에 입을 대고 말하고, 마치 무슨 말이라도 하는 양 귀를 대면 소희가 웃음을 터트리면서 몸을 비틀었다. 소희가 민지를 내려다보았다. 헝클어진 머리칼 아래로 검은 눈동자에 행복이 가득했다. 잠결에 바라보는 부드러운 미소. 민지는 소희를 올려다보면서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들어오세요~”
“들어가도 돼요?”
“넌 언제나 들어와도 돼요.”
왜 이제서야 만나게 된걸까요? 이렇게나 당신이 좋은데 말이에요.
이제는 내 삶의 일부,아니 전부가 되어버린 당신을 놓을 수 없어요.
당신이 있는 곳이 내가 있을 곳이에요. 그게 아닌 곳은 어느 곳도 아무 의미가 없어요. 당신이 이곳을 떠날 거라면 나 또한 이곳을 떠날 거예요.
구매가격 : 3,000 원
[BL] 내 님 오시는가
도서정보 : 휘안 | 2017-11-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동양풍 #반요 #요괴 #인외존재 #운명적사랑 #판타지 #사건물 #수시점
#미인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상처수 #다정공 #미인공 #강공 #절륜공
"아(兒)"는 요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창기이다. 뛰어난 미색과 늙지 않는 신비한 내력으로 인해서 홍등가에서 유명세를 얻은 그는, 뭇남성의 욕망을 채워주면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세월을 살아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서 요괴의 매혹을 가진 "님"을 만나고, 아는 처음으로 쾌락과 흥분을 경험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 님이 아의 눈앞에 꿈처럼 나타난다.
요괴와 반요, 영원한 젊음, 인외존재, 결코 이어질 수 없는 사랑 등 동양풍 판타지의 중요 모티프들이, 유려한 문장과 고풍스러운 묘사 속에서 빛나는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구매가격 : 1,000 원
유리에 대하여
도서정보 : 르소 | 2017-11-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판타지 #인외존재 #인어 #달달물 #힐링물 #잔잔물 #성장물
사람에 치이고, 사랑에 상처받은 유리는 한적한 바닷가에서 머무르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 길가에 핀 수국을 감상하고, 동네 고양이들과 강아지들에게 밥을 주고, 바닷가에 앉아서 책을 읽는 것이 그녀의 일상이다.
어느 날, 바닷가를 산책하던 유리는 바위 사이에 꼬리가 낀 멋진 남자 인어를 도와주게 된다.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유리와 마찬가지로, 본능적 욕구에만 충실한 다른 인어들을 피해서 인간들을 찾아나선 인어의 만남. 그렇게 해서 유리와 인어는 한 집에서 살게된다.
상처 받은 여자와 인외존재의 만남이라는 구도 속에서 이뤄지는, 알콩달콩한 사랑 쌓기의 이야기. 그러나 세상일이 그렇듯 모든 사랑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구매가격 : 1,000 원
[BL] 오해는 사랑을 싣고 1권
도서정보 : 몬쥔장 | 2017-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BL
"아무나 만지게 하지 마. 내 거야."
운동만 엄청 잘 할 것처럼 생겨서 진짜 운동만 엄청 잘하는 정정혁과 똘똘하게 생긴 것처럼 똑똑한 반성민은 아주 흔한,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어디에나 있을 법한 소꿉친구다. 어릴 적부터 가족들끼리도 서로 알 만큼 막역한 사이로 진짜 이상한 기류라고는 거의 보이지 않는 평범한 소꿉친구였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다투던 중 오묘한 자세를 하게 된 것을 가족들에게 들키게 되고, 이로 인해 겉잡을 수 없는 오해가 비롯된다. 둘이 사실은 친구가 아니라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오해가.
늘 집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기회만 엿보고 있던 정혁은 그런 가족들의 오해를 기회로 삼아 성민과 함께 살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정혁의 부모는 둘이 함께 살 수 있는 집까지 마련해준다. 상황이 이쯤 되니 뒤늦게 정신을 차린 성민이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부정을 해보지만 이미 '괜찮아, 우린 다 이해할 수 있단.' 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닌데 오해만으로 어영부영 동거까지 시작하게 된 두 사람. 성민은 억울하기만 한데 정혁은 겨우 얻은 자유에 행복하다. 그런 정혁을 원망해봐도 헤헤 웃기만 하니 성민의 답답함은 풀릴 길이 없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성민을 보는 정혁의 눈빛이 수상해지기 시작하는데.
"그건 무슨 뜻으로 받아들여야 하냐?"
"나...너랑 그거 하고 싶었어."
"왜?"
"너 좋으니까."
오랜시간 소꿉친구로 지내 온 두 사람, 과연 동거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본문
"반성민! 조심해!"
그 순간,
"아아아!! 야!! 왜이래!!"
동우의 외침에 난 나를 붙잡고 있는 누군가를 바라보았다. 씩씩거리며 짙은 검정 눈썹이 더 진하게 느껴지고 꿈틀거리며 나의 허리를 잡고 있는 정혁이가 나를 잡으려 손을 뻗친 동우를 내팽겨 친 것이었다.
"아니, 저런 미친 새끼가 있나! 왜 나를 밀치고 지랄이야!!"
나는 정혁이를 째려보았고 정혁이도 절대 지지 않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아무나 만지게 하지 마. 내 거야."
구매가격 : 2,500 원
[BL] 오해는 사랑을 싣고 2권(완결)
도서정보 : 몬쥔장 | 2017-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BL
"아무나 만지게 하지 마. 내 거야."
운동만 엄청 잘 할 것처럼 생겨서 진짜 운동만 엄청 잘하는 정정혁과 똘똘하게 생긴 것처럼 똑똑한 반성민은 아주 흔한,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어디에나 있을 법한 소꿉친구다. 어릴 적부터 가족들끼리도 서로 알 만큼 막역한 사이로 진짜 이상한 기류라고는 거의 보이지 않는 평범한 소꿉친구였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다투던 중 오묘한 자세를 하게 된 것을 가족들에게 들키게 되고, 이로 인해 겉잡을 수 없는 오해가 비롯된다. 둘이 사실은 친구가 아니라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오해가.
늘 집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기회만 엿보고 있던 정혁은 그런 가족들의 오해를 기회로 삼아 성민과 함께 살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정혁의 부모는 둘이 함께 살 수 있는 집까지 마련해준다. 상황이 이쯤 되니 뒤늦게 정신을 차린 성민이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부정을 해보지만 이미 '괜찮아, 우린 다 이해할 수 있단.' 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닌데 오해만으로 어영부영 동거까지 시작하게 된 두 사람. 성민은 억울하기만 한데 정혁은 겨우 얻은 자유에 행복하다. 그런 정혁을 원망해봐도 헤헤 웃기만 하니 성민의 답답함은 풀릴 길이 없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성민을 보는 정혁의 눈빛이 수상해지기 시작하는데.
"그건 무슨 뜻으로 받아들여야 하냐?"
"나...너랑 그거 하고 싶었어."
"왜?"
"너 좋으니까."
오랜시간 소꿉친구로 지내 온 두 사람, 과연 동거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본문
"그만 봐.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니. 아니. 너무 예뻐서…. 살 빠져서 안타까워."
난 슬며시 얼굴을 들어 올리고 정혁이의 목을 내 두 팔로 둘렀다. 그리고 천천히 입술에 내 입술을 겹치고 아랫입술을 뭉근하게 빨아올렸다.
"…으읏…."
정혁이의 입에서 예상하지도 않았던 일이 벌어지자 자신도 모르게 탄식이 터졌다. 그리고 나의 바지 뒤편으로 자동적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입술을 세차게 빨아 당기던 난 정혁이의 셔츠 안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그리고 조금 더 꼭 끌어안았다.
"변강쇠처럼 힘쓰지 마…. 나 아직 힘들어…. 아프게 하지 마. 천천히…."
구매가격 : 2,500 원
감정이입은 금물
도서정보 : 피오렌티 | 2017-10-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상위 계층의 정글을 지배하는 법칙-
감정이입은 금물
아름다워서 위험한 지배자, 권요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가짜 여동생에게
점잖은 가면 아래 숨겨 왔던 진심을 드러내다.
“나… 사랑해요?”
“사랑해. 내 방식대로.”
상류층이란 정글의 먹이사슬 최하위, 서은세.
은밀하게 다가온 비극의 서막을 열어 버린 그녀
잔인한 사랑의 맨 얼굴을 목격하다.
“너는 내 거야, 영원히.”
“당신은 미쳤어…….”
달콤했던 고백 성사는 독이 되어 돌아오고
잔인한 요한의 세상에서 은세는 도망쳐야만 했다.
고아 소녀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가진 모든 것을 버릴 왕자님은 세상에 없어-
그럼에도 요한은 느꼈다.
그녀가 사라진 뒤, 그의 세계가 무너져 버렸다는 걸.
“감정이입은 금물인데… 잘못돼 버렸어.”
구매가격 : 3,600 원
[세트] 반짝이는 빛 (전3권/완결)
도서정보 : 수비 | 2017-10-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게임판타지, 차원이동, 드래곤공, 강공, 다정공, 인간수, 미인수, 허당수, 넷카마수, 사건물
촉망받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던 최빛.
현재는 사고로 두 번 다시 빙상 위에 설 수 없게 된 불운한 청년에 불과했다.
고독과 상실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빛은 누나의 추천으로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 ‘루바토’를 접한다.
현실과는 다르게 자유롭게 두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세계.
빛은 루바토의 매력에 금방 빠져들지만, 서툰 컨트롤로 인해 어느 길드를 가도 배척받고 만다.
그럼에도 게임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얼음 마법을 익힐 수 있는 라자리스 마술서로 다시 한번 빙상 위에서 안무를 펼치고 싶었던 빛.
하지만 라자리스 마술서는 좀처럼 사기 힘든 고가의 아이템이었다.
결국, 빛은 돈벌이를 위해 ‘넷카마’ 행세를 시작하게 되고…….
어느 날 여성형 캐릭터 ‘비치나’로 접속해 있던 빛의 앞에 빈사 상태의 드래곤 나이트가 나타난다.
힐러였던 빛은 약간의 동정심으로 드래곤 나이트를 회복시켜 주고, 그에게서 어떤 부탁을 받는다.
“힐러님인 것 같은데 저 좀 도와줄 수 있으십니까?”
“…파티는 있으세요?”
“아뇨, 저 혼자입니다.”
이상하리만치 공격 스탯만 높은 드래곤 나이트, 켈릭 볼프강.
그는 파티 제안이 의아하리만치 압도적인 힘의 소유자였다.
빛은 작은 의문을 가지면서도 켈릭과 함께하는데…….
- 본문 발췌-
“힐러님은 독특한… 분이시군요.”
“네? 뭐가 특이하다 하시는 거예요?”
손가락을 입가에 가져간 비치나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볼프강을 올려다보았다. 연분홍색의 홍조와 살짝 벌어진 얇은 입술, 물기를 머금은 금색 눈동자는 빛이 보기에도 사랑스러웠다.
한층 더 얼굴이 굳어진 볼프강은 검을 갈무리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하며 말했다.
“말투나 행동이 유다르십니다.”
“너무해요. …저 이래도 귀엽다는 소리 많이 듣는 여자거든요?”
블랙리스트에 오른 두 번째 아이디는 멋대로 여성 유저라고 착각하는 놈들에게 진실을 말해 주지 않았을 뿐, 직접 여자라고 밝히진 않았다. 제 입으로 성 정체성을 부정하며 거짓말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썩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 양심의 가책은 둘째 치고, 자신이 내뱉은 말에 거부감이 들었다. 눈앞에 있는 드래곤 나이트의 마음을 빠르게 훔쳐 내지 못하면, 정신력이 고갈되어 날마다 이불을 발로 찰 것이다. 아니, 당장 오늘 밤부터 잠들기 전 이불을 걷어찰 것이 분명했다.
“여자…이신 겁니까?”
“네. 남자 유저인 줄 아셨어요?”
“알겠습니다.”
“뭘 아셨다고 말하시는 거예요?”
“앞으로 치나 양이라고 불러 드리겠습니다.”
매일 솔플을 뛰는 놈이라 그런가 말하는 것이 범상치 않았다. 대개는 치나 님, 혹은 힐러님이라고 부를 터인데 볼프강은 빛의 성별을 알게 된 후로 치나 양이라고 꼬박꼬박 양을 갖다 붙였다.
저 정도의 공격력을 뽑아낼 수 있다면 서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을 터인데, 볼프강은 늘 혼자 던전을 돌았다.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으니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거였다.
싸한 기분이 느껴져서 지금 당장 볼프강과 멀어지고 싶지만, 노리는 것이 있으니 어울려야 했다. 모듈을 쓰고 있는 빛의 머리에서 두통이 생기는 듯했다. 뭐라 답을 해 줘야 될지 모르겠는 빛은 활짝 웃는 감정 표현을 사용했고 연분홍색 머리를 가진 비치나가 웃었다.
“그렇다면 전 볼프강 님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저는 켈릭 볼프강입니다. 켈릭이라 불러 주시면 됩니다.”
“음… 그러면 켈릭 님이라고 부를게요.”
비치나와 함께 던전을 돌고 있는 드래곤 나이트 머리 위에는 볼프강 단 세 글자만 적혀 있었다. 볼프강은 루바토에서 사용되는 닉네임이고 실제 플레이어의 이름은 따로 있는 것이다. 외국인이 아닌 이상 켈릭 볼프강이 본명일 리가 없다. 그렇다면 저 드래곤 나이트는 자신의 캐릭터에 성을 따로 붙여 설정 놀이를 즐기는 놈이라는 것이다. 빛은 당장 눈앞에 있는 중이병 환자에게서 탈출하고 싶어졌지만 참아 냈다. 적어도 볼프강… 아니, 켈릭의 인벤토리에 뭐가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는 장단을 맞춰 주리라 생각했다.
Copyrightⓒ2017 수비 & M Novel
Illustration Copyrightⓒ2017 JYUN
All rights reserved
구매가격 : 9,000 원
반짝이는 빛 1
도서정보 : 수비 | 2017-10-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게임판타지, 차원이동, 드래곤공, 강공, 다정공, 인간수, 미인수, 허당수, 넷카마수, 사건물
촉망받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던 최빛.
현재는 사고로 두 번 다시 빙상 위에 설 수 없게 된 불운한 청년에 불과했다.
고독과 상실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빛은 누나의 추천으로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 ‘루바토’를 접한다.
현실과는 다르게 자유롭게 두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세계.
빛은 루바토의 매력에 금방 빠져들지만, 서툰 컨트롤로 인해 어느 길드를 가도 배척받고 만다.
그럼에도 게임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얼음 마법을 익힐 수 있는 라자리스 마술서로 다시 한번 빙상 위에서 안무를 펼치고 싶었던 빛.
하지만 라자리스 마술서는 좀처럼 사기 힘든 고가의 아이템이었다.
결국, 빛은 돈벌이를 위해 ‘넷카마’ 행세를 시작하게 되고…….
어느 날 여성형 캐릭터 ‘비치나’로 접속해 있던 빛의 앞에 빈사 상태의 드래곤 나이트가 나타난다.
힐러였던 빛은 약간의 동정심으로 드래곤 나이트를 회복시켜 주고, 그에게서 어떤 부탁을 받는다.
“힐러님인 것 같은데 저 좀 도와줄 수 있으십니까?”
“…파티는 있으세요?”
“아뇨, 저 혼자입니다.”
이상하리만치 공격 스탯만 높은 드래곤 나이트, 켈릭 볼프강.
그는 파티 제안이 의아하리만치 압도적인 힘의 소유자였다.
빛은 작은 의문을 가지면서도 켈릭과 함께하는데…….
- 본문 발췌-
“힐러님은 독특한… 분이시군요.”
“네? 뭐가 특이하다 하시는 거예요?”
손가락을 입가에 가져간 비치나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볼프강을 올려다보았다. 연분홍색의 홍조와 살짝 벌어진 얇은 입술, 물기를 머금은 금색 눈동자는 빛이 보기에도 사랑스러웠다.
한층 더 얼굴이 굳어진 볼프강은 검을 갈무리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하며 말했다.
“말투나 행동이 유다르십니다.”
“너무해요. …저 이래도 귀엽다는 소리 많이 듣는 여자거든요?”
블랙리스트에 오른 두 번째 아이디는 멋대로 여성 유저라고 착각하는 놈들에게 진실을 말해 주지 않았을 뿐, 직접 여자라고 밝히진 않았다. 제 입으로 성 정체성을 부정하며 거짓말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썩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 양심의 가책은 둘째 치고, 자신이 내뱉은 말에 거부감이 들었다. 눈앞에 있는 드래곤 나이트의 마음을 빠르게 훔쳐 내지 못하면, 정신력이 고갈되어 날마다 이불을 발로 찰 것이다. 아니, 당장 오늘 밤부터 잠들기 전 이불을 걷어찰 것이 분명했다.
“여자…이신 겁니까?”
“네. 남자 유저인 줄 아셨어요?”
“알겠습니다.”
“뭘 아셨다고 말하시는 거예요?”
“앞으로 치나 양이라고 불러 드리겠습니다.”
매일 솔플을 뛰는 놈이라 그런가 말하는 것이 범상치 않았다. 대개는 치나 님, 혹은 힐러님이라고 부를 터인데 볼프강은 빛의 성별을 알게 된 후로 치나 양이라고 꼬박꼬박 양을 갖다 붙였다.
저 정도의 공격력을 뽑아낼 수 있다면 서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을 터인데, 볼프강은 늘 혼자 던전을 돌았다.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으니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거였다.
싸한 기분이 느껴져서 지금 당장 볼프강과 멀어지고 싶지만, 노리는 것이 있으니 어울려야 했다. 모듈을 쓰고 있는 빛의 머리에서 두통이 생기는 듯했다. 뭐라 답을 해 줘야 될지 모르겠는 빛은 활짝 웃는 감정 표현을 사용했고 연분홍색 머리를 가진 비치나가 웃었다.
“그렇다면 전 볼프강 님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저는 켈릭 볼프강입니다. 켈릭이라 불러 주시면 됩니다.”
“음… 그러면 켈릭 님이라고 부를게요.”
비치나와 함께 던전을 돌고 있는 드래곤 나이트 머리 위에는 볼프강 단 세 글자만 적혀 있었다. 볼프강은 루바토에서 사용되는 닉네임이고 실제 플레이어의 이름은 따로 있는 것이다. 외국인이 아닌 이상 켈릭 볼프강이 본명일 리가 없다. 그렇다면 저 드래곤 나이트는 자신의 캐릭터에 성을 따로 붙여 설정 놀이를 즐기는 놈이라는 것이다. 빛은 당장 눈앞에 있는 중이병 환자에게서 탈출하고 싶어졌지만 참아 냈다. 적어도 볼프강… 아니, 켈릭의 인벤토리에 뭐가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는 장단을 맞춰 주리라 생각했다.
Copyrightⓒ2017 수비 & M Novel
Illustration Copyrightⓒ2017 JYUN
All rights reserved
구매가격 : 3,000 원
반짝이는 빛 2
도서정보 : 수비 | 2017-10-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게임판타지, 차원이동, 드래곤공, 강공, 다정공, 인간수, 미인수, 허당수, 넷카마수, 사건물
촉망받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던 최빛.
현재는 사고로 두 번 다시 빙상 위에 설 수 없게 된 불운한 청년에 불과했다.
고독과 상실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빛은 누나의 추천으로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 ‘루바토’를 접한다.
현실과는 다르게 자유롭게 두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세계.
빛은 루바토의 매력에 금방 빠져들지만, 서툰 컨트롤로 인해 어느 길드를 가도 배척받고 만다.
그럼에도 게임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얼음 마법을 익힐 수 있는 라자리스 마술서로 다시 한번 빙상 위에서 안무를 펼치고 싶었던 빛.
하지만 라자리스 마술서는 좀처럼 사기 힘든 고가의 아이템이었다.
결국, 빛은 돈벌이를 위해 ‘넷카마’ 행세를 시작하게 되고…….
어느 날 여성형 캐릭터 ‘비치나’로 접속해 있던 빛의 앞에 빈사 상태의 드래곤 나이트가 나타난다.
힐러였던 빛은 약간의 동정심으로 드래곤 나이트를 회복시켜 주고, 그에게서 어떤 부탁을 받는다.
“힐러님인 것 같은데 저 좀 도와줄 수 있으십니까?”
“…파티는 있으세요?”
“아뇨, 저 혼자입니다.”
이상하리만치 공격 스탯만 높은 드래곤 나이트, 켈릭 볼프강.
그는 파티 제안이 의아하리만치 압도적인 힘의 소유자였다.
빛은 작은 의문을 가지면서도 켈릭과 함께하는데…….
- 본문 발췌-
“힐러님은 독특한… 분이시군요.”
“네? 뭐가 특이하다 하시는 거예요?”
손가락을 입가에 가져간 비치나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볼프강을 올려다보았다. 연분홍색의 홍조와 살짝 벌어진 얇은 입술, 물기를 머금은 금색 눈동자는 빛이 보기에도 사랑스러웠다.
한층 더 얼굴이 굳어진 볼프강은 검을 갈무리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하며 말했다.
“말투나 행동이 유다르십니다.”
“너무해요. …저 이래도 귀엽다는 소리 많이 듣는 여자거든요?”
블랙리스트에 오른 두 번째 아이디는 멋대로 여성 유저라고 착각하는 놈들에게 진실을 말해 주지 않았을 뿐, 직접 여자라고 밝히진 않았다. 제 입으로 성 정체성을 부정하며 거짓말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썩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 양심의 가책은 둘째 치고, 자신이 내뱉은 말에 거부감이 들었다. 눈앞에 있는 드래곤 나이트의 마음을 빠르게 훔쳐 내지 못하면, 정신력이 고갈되어 날마다 이불을 발로 찰 것이다. 아니, 당장 오늘 밤부터 잠들기 전 이불을 걷어찰 것이 분명했다.
“여자…이신 겁니까?”
“네. 남자 유저인 줄 아셨어요?”
“알겠습니다.”
“뭘 아셨다고 말하시는 거예요?”
“앞으로 치나 양이라고 불러 드리겠습니다.”
매일 솔플을 뛰는 놈이라 그런가 말하는 것이 범상치 않았다. 대개는 치나 님, 혹은 힐러님이라고 부를 터인데 볼프강은 빛의 성별을 알게 된 후로 치나 양이라고 꼬박꼬박 양을 갖다 붙였다.
저 정도의 공격력을 뽑아낼 수 있다면 서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을 터인데, 볼프강은 늘 혼자 던전을 돌았다.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으니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거였다.
싸한 기분이 느껴져서 지금 당장 볼프강과 멀어지고 싶지만, 노리는 것이 있으니 어울려야 했다. 모듈을 쓰고 있는 빛의 머리에서 두통이 생기는 듯했다. 뭐라 답을 해 줘야 될지 모르겠는 빛은 활짝 웃는 감정 표현을 사용했고 연분홍색 머리를 가진 비치나가 웃었다.
“그렇다면 전 볼프강 님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저는 켈릭 볼프강입니다. 켈릭이라 불러 주시면 됩니다.”
“음… 그러면 켈릭 님이라고 부를게요.”
비치나와 함께 던전을 돌고 있는 드래곤 나이트 머리 위에는 볼프강 단 세 글자만 적혀 있었다. 볼프강은 루바토에서 사용되는 닉네임이고 실제 플레이어의 이름은 따로 있는 것이다. 외국인이 아닌 이상 켈릭 볼프강이 본명일 리가 없다. 그렇다면 저 드래곤 나이트는 자신의 캐릭터에 성을 따로 붙여 설정 놀이를 즐기는 놈이라는 것이다. 빛은 당장 눈앞에 있는 중이병 환자에게서 탈출하고 싶어졌지만 참아 냈다. 적어도 볼프강… 아니, 켈릭의 인벤토리에 뭐가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는 장단을 맞춰 주리라 생각했다.
Copyrightⓒ2017 수비 & M Novel
Illustration Copyrightⓒ2017 JYUN
All rights reserved
구매가격 : 3,000 원
반짝이는 빛 3
도서정보 : 수비 | 2017-10-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게임판타지, 차원이동, 드래곤공, 강공, 다정공, 인간수, 미인수, 허당수, 넷카마수, 사건물
촉망받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던 최빛.
현재는 사고로 두 번 다시 빙상 위에 설 수 없게 된 불운한 청년에 불과했다.
고독과 상실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빛은 누나의 추천으로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 ‘루바토’를 접한다.
현실과는 다르게 자유롭게 두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세계.
빛은 루바토의 매력에 금방 빠져들지만, 서툰 컨트롤로 인해 어느 길드를 가도 배척받고 만다.
그럼에도 게임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얼음 마법을 익힐 수 있는 라자리스 마술서로 다시 한번 빙상 위에서 안무를 펼치고 싶었던 빛.
하지만 라자리스 마술서는 좀처럼 사기 힘든 고가의 아이템이었다.
결국, 빛은 돈벌이를 위해 ‘넷카마’ 행세를 시작하게 되고…….
어느 날 여성형 캐릭터 ‘비치나’로 접속해 있던 빛의 앞에 빈사 상태의 드래곤 나이트가 나타난다.
힐러였던 빛은 약간의 동정심으로 드래곤 나이트를 회복시켜 주고, 그에게서 어떤 부탁을 받는다.
“힐러님인 것 같은데 저 좀 도와줄 수 있으십니까?”
“…파티는 있으세요?”
“아뇨, 저 혼자입니다.”
이상하리만치 공격 스탯만 높은 드래곤 나이트, 켈릭 볼프강.
그는 파티 제안이 의아하리만치 압도적인 힘의 소유자였다.
빛은 작은 의문을 가지면서도 켈릭과 함께하는데…….
- 본문 발췌-
“힐러님은 독특한… 분이시군요.”
“네? 뭐가 특이하다 하시는 거예요?”
손가락을 입가에 가져간 비치나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볼프강을 올려다보았다. 연분홍색의 홍조와 살짝 벌어진 얇은 입술, 물기를 머금은 금색 눈동자는 빛이 보기에도 사랑스러웠다.
한층 더 얼굴이 굳어진 볼프강은 검을 갈무리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하며 말했다.
“말투나 행동이 유다르십니다.”
“너무해요. …저 이래도 귀엽다는 소리 많이 듣는 여자거든요?”
블랙리스트에 오른 두 번째 아이디는 멋대로 여성 유저라고 착각하는 놈들에게 진실을 말해 주지 않았을 뿐, 직접 여자라고 밝히진 않았다. 제 입으로 성 정체성을 부정하며 거짓말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썩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 양심의 가책은 둘째 치고, 자신이 내뱉은 말에 거부감이 들었다. 눈앞에 있는 드래곤 나이트의 마음을 빠르게 훔쳐 내지 못하면, 정신력이 고갈되어 날마다 이불을 발로 찰 것이다. 아니, 당장 오늘 밤부터 잠들기 전 이불을 걷어찰 것이 분명했다.
“여자…이신 겁니까?”
“네. 남자 유저인 줄 아셨어요?”
“알겠습니다.”
“뭘 아셨다고 말하시는 거예요?”
“앞으로 치나 양이라고 불러 드리겠습니다.”
매일 솔플을 뛰는 놈이라 그런가 말하는 것이 범상치 않았다. 대개는 치나 님, 혹은 힐러님이라고 부를 터인데 볼프강은 빛의 성별을 알게 된 후로 치나 양이라고 꼬박꼬박 양을 갖다 붙였다.
저 정도의 공격력을 뽑아낼 수 있다면 서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을 터인데, 볼프강은 늘 혼자 던전을 돌았다.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으니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거였다.
싸한 기분이 느껴져서 지금 당장 볼프강과 멀어지고 싶지만, 노리는 것이 있으니 어울려야 했다. 모듈을 쓰고 있는 빛의 머리에서 두통이 생기는 듯했다. 뭐라 답을 해 줘야 될지 모르겠는 빛은 활짝 웃는 감정 표현을 사용했고 연분홍색 머리를 가진 비치나가 웃었다.
“그렇다면 전 볼프강 님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저는 켈릭 볼프강입니다. 켈릭이라 불러 주시면 됩니다.”
“음… 그러면 켈릭 님이라고 부를게요.”
비치나와 함께 던전을 돌고 있는 드래곤 나이트 머리 위에는 볼프강 단 세 글자만 적혀 있었다. 볼프강은 루바토에서 사용되는 닉네임이고 실제 플레이어의 이름은 따로 있는 것이다. 외국인이 아닌 이상 켈릭 볼프강이 본명일 리가 없다. 그렇다면 저 드래곤 나이트는 자신의 캐릭터에 성을 따로 붙여 설정 놀이를 즐기는 놈이라는 것이다. 빛은 당장 눈앞에 있는 중이병 환자에게서 탈출하고 싶어졌지만 참아 냈다. 적어도 볼프강… 아니, 켈릭의 인벤토리에 뭐가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는 장단을 맞춰 주리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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