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가져도 돼요?
도서정보 : 달바다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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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되게 음란한 거 알아요? 벌써 소파까지 흠뻑 젖어 버린 것 좀 봐. 어쩔 거예요, 이거 비싼 건데.”
지태의 말에 일말의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이미 온몸에 번져가는 쾌감에 유주는 저도 모르게 파르르 몸을 떨었다.
“미, 미안, 그러니까 제발 그만해…….”
“괜찮아요. 사실 난 이게 더 좋거든. 이제 이 소파에 앉을 때마다 여기서 누나랑 이런 야한 짓 했던 생각만 날 거 아냐.”
“흣, 으흣…….”
“근데 이런 예민한 몸으로 그동안 운동만 했단 말이에요? 이건 너무 아까운데…….”
지태가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서 한층 느른한 눈길로 유주를 내리 보았다.
“아무래도 내가 틀렸던 것 같아, 누나. 누난 운동할 때보다 알몸으로 있을 때가 더 예뻐. 나 때문에 잔뜩 흥분해서 밑에선 이렇게 물을 질질 흘리면서 있을 때 말이야.”
무척 노골적인 그의 말에 당황한 유주는 얼굴을 발갛게 붉힌 채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지태는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띤 채 그 모습을 묵묵히 두 눈에 담았다.
이 순간, 일분일초가 아쉽다는 듯.
“다리 좀 벌려 봐요, 누나.”
보다 노골적인 발언에 유주가 터질 듯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머뭇거렸다.
“그, 그건…….”
“벌려 줘요. 내 앞에서 활짝. 예쁘게.”
지태가 한층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내가 누나의 가장 은밀한 속살까지 속속들이 볼 수 있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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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꽃 향기 흐드러지면
도서정보 : 지연희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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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戀). 연(緣). 불망(不忘).
잊을 수 없는 그리움, 끝나지 않은 인연.
정에 굶주린 눈빛을 보내던 계집아이가
언제 의젓한 아가씨처럼 달라졌을까.
누이라 여기던 마음이 과거가 되었음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소녀를 어찌 생각하십니까.”
“한 손으로도 번쩍 안아들 수 있던 고운 누이였지.”
제가 팔을 뻗어 유화를 당겨 안았다.
더 가까이, 더 세게 안고 싶어지는 마음을 참아내며
몇 번이나 제 마음을 부정했다.
“취중인 듯 몽중인 듯, 이 밤을 내어 주옵소서.”
“정인을 맞이하는데 어찌 흐린 정신으로 있을 수 있겠느냐.”
누이였다.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여인이었다. 다시 만난 이후로는.
“지금껏 그 누구도 마음에 품은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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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인 러브
도서정보 : 한희야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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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온힐조s’ 작가님의 필명이 ‘한희야’로 변경된 점을 독자분들께 알려 드립니다.
격정적인 키스가 몰아친 후.
빨갛게 달아오른 시영은 괜스레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녀가 살짝 얼굴을 붉히고는 조곤조곤 제 할 말을 이었다.
“준오 씨가 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사실 내가 누굴 좋아해도 되는지 모르겠고요. 그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쉽게 마음을 열기가 힘들어요.”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게 서툰 그녀는, 그래서 사랑을 주는 것도 어려웠다.
“시영 씨가 상처 받지 않도록, 지금처럼 환한 웃음을 잃지 않도록, 혼자 외롭지 않도록 할게요. 약속해요.”
거실 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빛을 온몸으로 가득 받은 그녀의 미소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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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공작의 사랑
도서정보 : 이진희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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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초짜 저승사자의 실수로 어이없게 죽은 정안은 그것을 빌미로 자신이 원하는 환생을 꾀하게 되고 -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니었다고! 이 개 싸가지 저승사자 같으니라고!
원하는 인생으로 초고속 환생은 했으나 사후세계의 규율을 무시한 대가로 남자도 여자도 아닌 양성을 지닌 상태의 몸으로 환생을 한 정안, 우여곡절 끝에 공작가의 시종으로 들어가나
그곳에는 테이아 제국의 미친 공작이라는 블리언과 사사건건 부딪친다.
‘감히, 내 발등에서 못 미치는 미천한 것이!’-출신성분 들먹이며 사람 갈구기가 예사요,
‘손가락 확 부러뜨리기 전에 내려라?’- 차 마시는 모습도 보기 싫고
‘너, 하루 종일 연병장에 서 있어!’- 피부색도 마음에 안 든다며 하루 종일 연병장에 세워두지를 않나.
‘사내새끼 팔뚝이 그게 뭐야?’- 모래주머니도 모자라 20kg짜리 칼까지 쥐어주는데.
‘이 자식아, 난 여자라고!’
신체의 비밀을 풀 수 있는 방법은 엉뚱한 저승사자의 로망으로 인해 더욱 꼬이고, 뜻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구매가격 : 3,500 원
[합본] 내 손안에 있소이다 (전2권/완결)
도서정보 : 이진희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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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잘 들어라. 뽀뽀랑 키스의 차이는 뽀뽀는 입술이 3초 이하, 키스는 1분이상이다. 항목별로 분류하자면 러닝타임 길이에 따라 분류된다고 봐야겠지.
—뽀뽀는 행하는 자가 입술만 사용하지만 키스는 입술, 혀, 치아, 타액 모두 사용된다. 굳이 분류하면 기교의 차이로 분류되겠군.
—뽀뽀는 신체적 제한이 있지만 키스는 아니야. 또한 뽀뽀는 장소적 제한이 없지만 키스는 달라.
‘암, 달라도 너무 다르지. 때와 장소적 제한이 아쉽긴 하지만 원하는 부위에 하고 싶은 스타일로 내킬 때까지의 전제가 붙는데. 이런 내가 고작 ‘뽀뽀“만을 바라겠니? 그러니 제발 좀 알아 처먹어 봐!! ’
욕구 불만에 가득 찬 인간 말종 이만종은 오늘도 심술궂게 외칠 수밖에 없었다.
“네가 꽃게냐? 어떻게 이렇게 온몸 구석구석 손가락 끝까지 차곡차곡 살을 쌓을 수 있지?”
“시트 중앙에 앉아!! 한쪽으로 기울면 차 안 나가니까.”
‘저, 저 인간 말종 시멘트 같으니!! 레미콘 트럭 빌려다가 비포장 도로에 확 발라버릴까 부다!!’ -(시)-시발 -(멘)맨날-(트)트집만 잡아-
‘단기 수능 특강을 빙자한 그들만의 은밀한 연애특강’은 그렇게 시작됐다.
<2권>
결혼만 하면……. 내가 진짜!!!! 악에 바친 만종은 두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은 대체 어떤 새끼가 지껄인 거야? 니가 석굴암 돌부처가 보름달 외로워 자위하는 마음을 알기나 해?
—부부란 말이다, 자기 얼굴보다 배우자 얼굴을 더 잘 기억해야 돼. 내가 좋아하는 것은 종종 잊어버리지만 배우자가 좋아하는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지. 내 걸 사는 건 잊어도 배우자 것은 절대 잊지를 않아. 그게 부부고 배우자인 거야.
—근데 말이다. 배우자(配偶子)의 다른 뜻도 있거든? 생물의 생식 작용에서 합체나 접합에 관계하는 개개인의 생식 세포를 의미하기도 해.
—난 그거 할란다, 두 번째 꺼.
순식간에 달라진 만종의 눈빛은 가히 전설의 호색한 돈주앙도 ‘형님!!’ 하고 한 수 접고 쌍코피를 터뜨릴 정도로 화끈한 색기를 뿌리고 있었다.
구매가격 : 8,000 원
내 손안에 있소이다 1권
도서정보 : 이진희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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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라. 뽀뽀랑 키스의 차이는 뽀뽀는 입술이 3초 이하, 키스는 1분이상이다. 항목별로 분류하자면 러닝타임 길이에 따라 분류된다고 봐야겠지.
—뽀뽀는 행하는 자가 입술만 사용하지만 키스는 입술, 혀, 치아, 타액 모두 사용된다. 굳이 분류하면 기교의 차이로 분류되겠군.
—뽀뽀는 신체적 제한이 있지만 키스는 아니야. 또한 뽀뽀는 장소적 제한이 없지만 키스는 달라.
‘암, 달라도 너무 다르지. 때와 장소적 제한이 아쉽긴 하지만 원하는 부위에 하고 싶은 스타일로 내킬 때까지의 전제가 붙는데. 이런 내가 고작 ‘뽀뽀“만을 바라겠니? 그러니 제발 좀 알아 처먹어 봐!! ’
욕구 불만에 가득 찬 인간 말종 이만종은 오늘도 심술궂게 외칠 수밖에 없었다.
“네가 꽃게냐? 어떻게 이렇게 온몸 구석구석 손가락 끝까지 차곡차곡 살을 쌓을 수 있지?”
“시트 중앙에 앉아!! 한쪽으로 기울면 차 안 나가니까.”
‘저, 저 인간 말종 시멘트 같으니!! 레미콘 트럭 빌려다가 비포장 도로에 확 발라버릴까 부다!!’ -(시)-시발 -(멘)맨날-(트)트집만 잡아-
‘단기 수능 특강을 빙자한 그들만의 은밀한 연애특강’은 그렇게 시작됐다.
구매가격 : 4,000 원
내 손안에 있소이다 2권(완결)
도서정보 : 이진희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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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만 하면……. 내가 진짜!!!! 악에 바친 만종은 두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은 대체 어떤 새끼가 지껄인 거야? 니가 석굴암 돌부처가 보름달 외로워 자위하는 마음을 알기나 해?
—부부란 말이다, 자기 얼굴보다 배우자 얼굴을 더 잘 기억해야 돼. 내가 좋아하는 것은 종종 잊어버리지만 배우자가 좋아하는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지. 내 걸 사는 건 잊어도 배우자 것은 절대 잊지를 않아. 그게 부부고 배우자인 거야.
—근데 말이다. 배우자(配偶子)의 다른 뜻도 있거든? 생물의 생식 작용에서 합체나 접합에 관계하는 개개인의 생식 세포를 의미하기도 해.
—난 그거 할란다, 두 번째 꺼.
순식간에 달라진 만종의 눈빛은 가히 전설의 호색한 돈주앙도 ‘형님!!’ 하고 한 수 접고 쌍코피를 터뜨릴 정도로 화끈한 색기를 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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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하다
도서정보 : 트래블러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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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수의 아들이었다.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장본인이자 재산까지 모두 앗아간 철천지원수.
계획적으로 그에게 접근하여 복수할 날만을 꿈꾸었다.
그의 키스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전까진.
“왜 키스를 한 거죠? 날 좋아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잖아요.”
“키스를 꼭 좋아하고 사랑해야 하는 건가?”
원수임을 알고도 속수무책 그에게 빠져드는 그녀, 손이연.
의심스러우면서도 그녀에게 욕망을 품는 그, 정연수.
엇나갈 수밖에 없는 인연이 맞물렸을 때 돌이킬 수 없는 욕정이 끓어오른다.
“세상에 진정한 사랑은 없어. 스스로의 감정을 속이는 것일 뿐.”
구매가격 : 3,500 원
천일의 사랑 (19세 개정판)
도서정보 : 한밤의 가랑비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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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황태자라 불리는 DTS그룹의 후계자, 이진현.
평생 만날 일 없던 다른 세계의 왕자님이 황당한 이유를 대며 서예주 앞에 나타났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저 좋아해요?”
“몰라.”
“근데 저한테 왜 그러세요?”
“내가 네 남편이니까.”
평생을 따라다니는 전생, 끊어지지 않은 인연의 현생.
헨리 8세와 그에게 살해당한 앤 볼린이 현재의 이진현이자 서예주라고?
“전생이 저희 사이를 이어 줄 수 있다고 믿어요?”
“믿어.”
“어째서요?”
“너도 날 필요로 할 거거든. 맛을 알아 버렸잖아.”
한 번 맛보면 끊을 수 없는 마약처럼, 권력이라는 맛에 물들었으니까.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잡았어, 서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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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겨울, 바람이 분다
도서정보 : 이선경 | 2017-10-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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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얼굴에 입술이 바싹 마른 선영이 그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고통이 가득한 눈빛을 감추며 직원들 속에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이 심장을 가르고 아리게 들어왔다.
명우산업개발 기획실의 실장 임승현, 첫날 그곳에서 그녀를 만났다.
그녀의 메마른 입술에 제 입술을 겹치고 괜찮다고 속삭여 주고 싶었다.
“잠시만, 잠시만 이렇게 있어요.”
겉으로는 밝고 긍정적인 그녀, 한선영, 하지만 시린 겨울을 살고 있는 여자.
사고로 잃은 첫사랑을 닮은 승현을 보며 혼란스러워한다.
“이러면 실장님만 상처 받아요.”
“돌아설 수 있었다면 벌써 그랬을 거예요. 이젠 달아나고 싶지 않아요.”
승현은 점점 더 거세지는 빗소리와 바람 소리에 억지로 귀를 기울였다. 그러면서 오늘 밤이 아주 긴 밤이 될 거란 걸 예감했다. 그의 모든 신경이 한 올 한 올 일어나 선영을 갈망하며 그를 괴롭힐 거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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