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쾌락
도서정보 : 레드핫 | 2017-05-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차를 타는 거야. 아주 색다를 거야.”
달리는 기차 안에서 편안히 스릴을 맛보는 건 얼마나 짜릿할까. 호기심은 날 흥분하게 만들었다. 친구들에게까지 거짓말을 하고 그와 기차를 타러 가기로 했다. 잔뜩 기대를 안고서 말이다.
구매가격 : 1,500 원
란아란지 2권 [개정판]
도서정보 : 최기억 | 2017-05-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종갓집 고풍스러운 처마에는 어머니의 눈물이 있습니다.
종갓집 멋스러운 마당에는 아버지의 한숨이 담겨 있습니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그 모든 아픔을 감싸 안아야 하기에
딸이라는 이름으로 그 모든 상처를 이겨내야 하기에
입이 있어도 나는 말을 못합니다.
눈이 있어도 나는 볼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웃음을 주는지
그걸 알기에 바라지만,
내 뒤의 이름은
떠나는 당신을 잡지 못한 채
웃음으로 보냅니다.
나는 종갓집의 딸
그 종갓집의 대를 끊어 놓은 딸
여자라는 이름의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답답한 종갓집.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선택한 길은 오직 한 길.
서로의 가슴에 못 박지 않은 채 나올 수 있는 길은 조부께서 말한 결혼밖에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길.
여자라는 이유로, 모든 걸 다 구속받아야 했던 란지는 결혼이라는 족쇄가 죽기보다 싫었지만, 자유를 찾기 위해서 그를 선택했다.
그래서 찾은 자유는 그의 손을 잡는 것이었다.
따뜻하게 감싸주는 성태.
오래전 한 자락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있던 그의 사랑이 커 보이자, 란지는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구매가격 : 3,000 원
란아란지 1권 [개정판]
도서정보 : 최기억 | 2017-05-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종갓집 고풍스러운 처마에는 어머니의 눈물이 있습니다.
종갓집 멋스러운 마당에는 아버지의 한숨이 담겨 있습니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그 모든 아픔을 감싸 안아야 하기에
딸이라는 이름으로 그 모든 상처를 이겨내야 하기에
입이 있어도 나는 말을 못합니다.
눈이 있어도 나는 볼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웃음을 주는지
그걸 알기에 바라지만,
내 뒤의 이름은
떠나는 당신을 잡지 못한 채
웃음으로 보냅니다.
나는 종갓집의 딸
그 종갓집의 대를 끊어 놓은 딸
여자라는 이름의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답답한 종갓집.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선택한 길은 오직 한 길.
서로의 가슴에 못 박지 않은 채 나올 수 있는 길은 조부께서 말한 결혼밖에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길.
여자라는 이유로, 모든 걸 다 구속받아야 했던 란지는 결혼이라는 족쇄가 죽기보다 싫었지만, 자유를 찾기 위해서 그를 선택했다.
그래서 찾은 자유는 그의 손을 잡는 것이었다.
따뜻하게 감싸주는 성태.
오래전 한 자락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있던 그의 사랑이 커 보이자, 란지는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구매가격 : 3,000 원
란아란지 1,2권[합본] [개정판]
도서정보 : 최기억 | 2017-05-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종갓집 고풍스러운 처마에는 어머니의 눈물이 있습니다.
종갓집 멋스러운 마당에는 아버지의 한숨이 담겨 있습니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그 모든 아픔을 감싸 안아야 하기에
딸이라는 이름으로 그 모든 상처를 이겨내야 하기에
입이 있어도 나는 말을 못합니다.
눈이 있어도 나는 볼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웃음을 주는지
그걸 알기에 바라지만,
내 뒤의 이름은
떠나는 당신을 잡지 못한 채
웃음으로 보냅니다.
나는 종갓집의 딸
그 종갓집의 대를 끊어 놓은 딸
여자라는 이름의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답답한 종갓집.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선택한 길은 오직 한 길.
서로의 가슴에 못 박지 않은 채 나올 수 있는 길은 조부께서 말한 결혼밖에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길.
여자라는 이유로, 모든 걸 다 구속받아야 했던 란지는 결혼이라는 족쇄가 죽기보다 싫었지만, 자유를 찾기 위해서 그를 선택했다.
그래서 찾은 자유는 그의 손을 잡는 것이었다.
따뜻하게 감싸주는 성태.
오래전 한 자락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있던 그의 사랑이 커 보이자, 란지는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구매가격 : 5,400 원
The House [개정판]
도서정보 : 이희경 | 2017-05-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친구? 내가 친구로 보여?”
“그, 그럼…… 친구 아냐?”
“친구라…… 너는 그렇게 생각한단 말이지?”
그저 ‘친구’라고만 생각했던 그 남자, 이지하.
그러나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그는 그녀에게 ‘남자’로 다가왔다.
익숙한 듯 낯설고, 낯선 듯 익숙한 그의 모습에
그녀는 조금씩 설렘을 느끼게 된다.
오래된 짝사랑은 어느새 그에게 종교가 되어 버렸다.
어떻게 해도 조이나, 그녀에게 ‘친구’일 수밖에 없는 그이기에,
어쩌면 친구라는 자리마저 잃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사랑을 이루기 위해 그는 그녀에게 낯선 남자가 되어 다가간다.
The House, 그곳에는
오랜 짝사랑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농익은 늑대 한 마리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여우의 탈을 쓴 곰 한 마리가 살고 있다.
구매가격 : 3,500 원
특별한 중매 [개정판]
도서정보 : 한은성 | 2017-05-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억척같이 아름다운 삶을 지향하는 도시락 전문점 주인, 설희.
동생 놈이 저지른 교통사고의 피해자란 이 작자.
불쑥 내 매장에 등장해 다짜고짜 내뱉는다는 소리가
뭐, 당신과 내가 계약 커플이 되면 잠잠히 합의해 주겠다고?
이봐, 최소한 육하원칙에 따른 설명은 해줘야지!
“왜죠? 합의를 전제로 내세운 조건이 왜 나와 연애하는 거죠?”
냉정과 열정을 넘나들며 자수성가한 식품 회사 대표, 준혁.
흥! 굳이 당신과 억지 인연을 맺으려는 그 이유?
소중한 내 친구의 가정을 파탄 내려 드는
마녀 같은 당신을 응징하고자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왜!
이제 그 뻔뻔한 가면을 내가 친히 벗겨 주지.
“연애만 하면 합의하겠다는데, 뭐 어렵다고 이러쿵저러쿵 짜증나게 굽니까?”
번쩍! 허공에서 부닥쳐 밀고 당기는 그들만의 시선.
하지만 두 사람은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들의 만남을 지휘하는 보이지 않는 손길에 대하여…….
구매가격 : 3,500 원
난 소중해요 2권 [개정판]
도서정보 : 한은성 | 2017-05-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무리 당신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리 당신이 큰 권력을 지니고 있어도 결단코 날 살 수는 없어요. 난, 소중하니까요!”
돈에 팔려 스무 살의 나이에 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던 희수, 그러나 그녀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었다. 모진 학대와 폭력 끝에 이혼녀라는 꼬리표를 달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진욱. 아내에게 배신을 당해 여자를 믿지 않는 냉혈한, 수모를 받으면 몇 백 배로 돌려주는 복수의 화신, 진욱에게 그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니, 깨부수고 싶은 그 무엇이었다. 결국 돈으로 그녀를 곁에 묶어 두는 것에 성공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마음은 멀기만 한데…….
“난 이제 성진욱 씨 간병인 아니에요.”
“알아.”
“그런데 왜 자꾸 이래요? 나 성진욱 씨가 아이들 목숨 살려둔 대신으로 간병인 되어 주기로 했었고 약속 지켰잖아요. 그럼 된거지, 왜 여기까지 찾아와서 그러냐고요.”
“알고 싶어?”
“네?”
“내가 이러는 이유 알고 싶냐고.”
“네, 알고 싶어요. 도대체 왜 그래요?”
“널 갖고 싶으니까.”
“뭐라고요?”
“널 갖고 싶다고.”
“하…… 내가 물건이에요? 사람이 갖고 싶으면 가질 수 있는 물건이냐고요!”
“물건이었으면 벌써 값을 주고 샀겠지.”
발췌글
그녀는 다리가 마비된 것 같은 느낌에 움직이지 못했고 한동안 둘은 차가운 식탁 위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여전히 굶주린 짐승처럼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너무나 급하게 변해 버린 자신에게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그의 손길을 받는 게 좋았고, 그의 관심이 자신에게 쏠려 있는 게 좋았고, 그가 주는 흥분감이 좋았다. 이제까지 자존심이라고 믿으며 지켜왔던 정숙한 여자이기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나, 미쳤나 봐요.”
그녀는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
“예전에는 이런 거 상상도 할 수 없었어요. 남자 손만 닿아도 몸서리쳤던 내가……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말했잖아, 내 육체가 너한테 반응하듯 네 육체도 나한테 반응한다고. 그걸 보고 속궁합이 맞다고 하는 거야.”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혼란스러워서 미칠 것 같아요.”
“혼란스러울 것 없어. 넌 이제야 널 만족시켜 줄 제짝을 만난 것뿐이야.”
“정말, 그럴까요?”
“그렇다니까.”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그녀의 몸 위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하아…… 조, 조금 더 세게…… 흐윽…….”
그녀가 요구하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더욱 세게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그녀의 목선을 애무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 간 그의 손이 그녀의 치마를 들치고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팬티 위를 매만졌다. 그런데 그의 손에 만져진 건 매끄러운 팬티의 감촉이 아닌 까칠하고 울창한 검은 수풀이었다. 순간 놀란 그가 눈을 가늘게 뜬 채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너…… 팬티, 안 입었어?”
“…… 그, 그게…… 아이, 몰라요.”
그의 질문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한 후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하하하, 뭐야? 너도 이걸 원하고 있던 거야?”
“아, 아니에요. 당신이 어딜가든 자꾸 만지니까…… 난, 그래서…….”
“앙큼한 요부 같으니라고.”
“그러게 왜 자꾸 아무데서나 팬티를 벗기려고 해요. 툭하면 차에서도 운전하다 말고 치마 속으로 손 집어넣는 사람이 누군데? 전에는 극장에서 영화보다 말고 은근히 팬티 벗기려고 했잖아요.”
“아아, 그래서 편하게 만지라고 팬티를 안 입은 거란 말이지?”
“아니 난 그게 아니라…… 자꾸 놀릴 거예요?”
“아…… 이 여자가 이러니 내가 안 미치고 배겨?”
그녀를 놀리던 그의 눈빛이 금세 성욕에 취한 듯 진지하게 변했다. 그는 그녀의 원피스 지퍼를 내렸다. 그러자 원피스가 그녀의 굴곡진 몸매를 타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녀는 검은색 레이스 브래지어만 한 채 하이힐을 신고 그의 앞에 서 있었다. 무척이나 매혹적이었다. 그의 눈길이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훑고 지나가자 그녀의 심장이 펄떡였다. 그녀는 조금 더 대담해진 눈길로 그를 바라보며 낮아진 목소리로 물었다. 한 손으로 요란하게 뛰고 있는 그의 심장 부근을 매만지며.
“그래서, 싫어요?”
“뭐가?”
“내가 팬티를 안 입어서?”
“…… 그걸 알았다면 이 호텔에 도착하지 못했을 거야. 분명 으슥한 길가에 차를 세웠을 테니까.”
“좋다는…… 말이죠?”
“젠장, 넌…… 으윽…… 미칠 것 같아.”
구매가격 : 3,000 원
난 소중해요 1권 [개정판]
도서정보 : 한은성 | 2017-05-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무리 당신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리 당신이 큰 권력을 지니고 있어도 결단코 날 살 수는 없어요. 난, 소중하니까요!”
돈에 팔려 스무 살의 나이에 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던 희수, 그러나 그녀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었다. 모진 학대와 폭력 끝에 이혼녀라는 꼬리표를 달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진욱. 아내에게 배신을 당해 여자를 믿지 않는 냉혈한, 수모를 받으면 몇 백 배로 돌려주는 복수의 화신, 진욱에게 그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니, 깨부수고 싶은 그 무엇이었다. 결국 돈으로 그녀를 곁에 묶어 두는 것에 성공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마음은 멀기만 한데…….
“난 이제 성진욱 씨 간병인 아니에요.”
“알아.”
“그런데 왜 자꾸 이래요? 나 성진욱 씨가 아이들 목숨 살려둔 대신으로 간병인 되어 주기로 했었고 약속 지켰잖아요. 그럼 된거지, 왜 여기까지 찾아와서 그러냐고요.”
“알고 싶어?”
“네?”
“내가 이러는 이유 알고 싶냐고.”
“네, 알고 싶어요. 도대체 왜 그래요?”
“널 갖고 싶으니까.”
“뭐라고요?”
“널 갖고 싶다고.”
“하…… 내가 물건이에요? 사람이 갖고 싶으면 가질 수 있는 물건이냐고요!”
“물건이었으면 벌써 값을 주고 샀겠지.”
발췌글
그녀는 다리가 마비된 것 같은 느낌에 움직이지 못했고 한동안 둘은 차가운 식탁 위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여전히 굶주린 짐승처럼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너무나 급하게 변해 버린 자신에게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그의 손길을 받는 게 좋았고, 그의 관심이 자신에게 쏠려 있는 게 좋았고, 그가 주는 흥분감이 좋았다. 이제까지 자존심이라고 믿으며 지켜왔던 정숙한 여자이기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나, 미쳤나 봐요.”
그녀는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
“예전에는 이런 거 상상도 할 수 없었어요. 남자 손만 닿아도 몸서리쳤던 내가……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말했잖아, 내 육체가 너한테 반응하듯 네 육체도 나한테 반응한다고. 그걸 보고 속궁합이 맞다고 하는 거야.”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혼란스러워서 미칠 것 같아요.”
“혼란스러울 것 없어. 넌 이제야 널 만족시켜 줄 제짝을 만난 것뿐이야.”
“정말, 그럴까요?”
“그렇다니까.”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그녀의 몸 위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하아…… 조, 조금 더 세게…… 흐윽…….”
그녀가 요구하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더욱 세게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그녀의 목선을 애무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 간 그의 손이 그녀의 치마를 들치고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팬티 위를 매만졌다. 그런데 그의 손에 만져진 건 매끄러운 팬티의 감촉이 아닌 까칠하고 울창한 검은 수풀이었다. 순간 놀란 그가 눈을 가늘게 뜬 채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너…… 팬티, 안 입었어?”
“…… 그, 그게…… 아이, 몰라요.”
그의 질문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한 후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하하하, 뭐야? 너도 이걸 원하고 있던 거야?”
“아, 아니에요. 당신이 어딜가든 자꾸 만지니까…… 난, 그래서…….”
“앙큼한 요부 같으니라고.”
“그러게 왜 자꾸 아무데서나 팬티를 벗기려고 해요. 툭하면 차에서도 운전하다 말고 치마 속으로 손 집어넣는 사람이 누군데? 전에는 극장에서 영화보다 말고 은근히 팬티 벗기려고 했잖아요.”
“아아, 그래서 편하게 만지라고 팬티를 안 입은 거란 말이지?”
“아니 난 그게 아니라…… 자꾸 놀릴 거예요?”
“아…… 이 여자가 이러니 내가 안 미치고 배겨?”
그녀를 놀리던 그의 눈빛이 금세 성욕에 취한 듯 진지하게 변했다. 그는 그녀의 원피스 지퍼를 내렸다. 그러자 원피스가 그녀의 굴곡진 몸매를 타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녀는 검은색 레이스 브래지어만 한 채 하이힐을 신고 그의 앞에 서 있었다. 무척이나 매혹적이었다. 그의 눈길이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훑고 지나가자 그녀의 심장이 펄떡였다. 그녀는 조금 더 대담해진 눈길로 그를 바라보며 낮아진 목소리로 물었다. 한 손으로 요란하게 뛰고 있는 그의 심장 부근을 매만지며.
“그래서, 싫어요?”
“뭐가?”
“내가 팬티를 안 입어서?”
“…… 그걸 알았다면 이 호텔에 도착하지 못했을 거야. 분명 으슥한 길가에 차를 세웠을 테니까.”
“좋다는…… 말이죠?”
“젠장, 넌…… 으윽…… 미칠 것 같아.”
구매가격 : 3,000 원
난 소중해요 1,2권[합본] [개정판]
도서정보 : 한은성 | 2017-05-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무리 당신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리 당신이 큰 권력을 지니고 있어도 결단코 날 살 수는 없어요. 난, 소중하니까요!”
돈에 팔려 스무 살의 나이에 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던 희수, 그러나 그녀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었다. 모진 학대와 폭력 끝에 이혼녀라는 꼬리표를 달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진욱. 아내에게 배신을 당해 여자를 믿지 않는 냉혈한, 수모를 받으면 몇 백 배로 돌려주는 복수의 화신, 진욱에게 그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니, 깨부수고 싶은 그 무엇이었다. 결국 돈으로 그녀를 곁에 묶어 두는 것에 성공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마음은 멀기만 한데…….
“난 이제 성진욱 씨 간병인 아니에요.”
“알아.”
“그런데 왜 자꾸 이래요? 나 성진욱 씨가 아이들 목숨 살려둔 대신으로 간병인 되어 주기로 했었고 약속 지켰잖아요. 그럼 된거지, 왜 여기까지 찾아와서 그러냐고요.”
“알고 싶어?”
“네?”
“내가 이러는 이유 알고 싶냐고.”
“네, 알고 싶어요. 도대체 왜 그래요?”
“널 갖고 싶으니까.”
“뭐라고요?”
“널 갖고 싶다고.”
“하…… 내가 물건이에요? 사람이 갖고 싶으면 가질 수 있는 물건이냐고요!”
“물건이었으면 벌써 값을 주고 샀겠지.”
발췌글
그녀는 다리가 마비된 것 같은 느낌에 움직이지 못했고 한동안 둘은 차가운 식탁 위에서 서로를 껴안은 채 여전히 굶주린 짐승처럼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너무나 급하게 변해 버린 자신에게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그의 손길을 받는 게 좋았고, 그의 관심이 자신에게 쏠려 있는 게 좋았고, 그가 주는 흥분감이 좋았다. 이제까지 자존심이라고 믿으며 지켜왔던 정숙한 여자이기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나, 미쳤나 봐요.”
그녀는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
“예전에는 이런 거 상상도 할 수 없었어요. 남자 손만 닿아도 몸서리쳤던 내가……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말했잖아, 내 육체가 너한테 반응하듯 네 육체도 나한테 반응한다고. 그걸 보고 속궁합이 맞다고 하는 거야.”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혼란스러워서 미칠 것 같아요.”
“혼란스러울 것 없어. 넌 이제야 널 만족시켜 줄 제짝을 만난 것뿐이야.”
“정말, 그럴까요?”
“그렇다니까.”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그녀의 몸 위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하아…… 조, 조금 더 세게…… 흐윽…….”
그녀가 요구하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더욱 세게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그녀의 목선을 애무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 간 그의 손이 그녀의 치마를 들치고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팬티 위를 매만졌다. 그런데 그의 손에 만져진 건 매끄러운 팬티의 감촉이 아닌 까칠하고 울창한 검은 수풀이었다. 순간 놀란 그가 눈을 가늘게 뜬 채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너…… 팬티, 안 입었어?”
“…… 그, 그게…… 아이, 몰라요.”
그의 질문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한 후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하하하, 뭐야? 너도 이걸 원하고 있던 거야?”
“아, 아니에요. 당신이 어딜가든 자꾸 만지니까…… 난, 그래서…….”
“앙큼한 요부 같으니라고.”
“그러게 왜 자꾸 아무데서나 팬티를 벗기려고 해요. 툭하면 차에서도 운전하다 말고 치마 속으로 손 집어넣는 사람이 누군데? 전에는 극장에서 영화보다 말고 은근히 팬티 벗기려고 했잖아요.”
“아아, 그래서 편하게 만지라고 팬티를 안 입은 거란 말이지?”
“아니 난 그게 아니라…… 자꾸 놀릴 거예요?”
“아…… 이 여자가 이러니 내가 안 미치고 배겨?”
그녀를 놀리던 그의 눈빛이 금세 성욕에 취한 듯 진지하게 변했다. 그는 그녀의 원피스 지퍼를 내렸다. 그러자 원피스가 그녀의 굴곡진 몸매를 타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녀는 검은색 레이스 브래지어만 한 채 하이힐을 신고 그의 앞에 서 있었다. 무척이나 매혹적이었다. 그의 눈길이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훑고 지나가자 그녀의 심장이 펄떡였다. 그녀는 조금 더 대담해진 눈길로 그를 바라보며 낮아진 목소리로 물었다. 한 손으로 요란하게 뛰고 있는 그의 심장 부근을 매만지며.
“그래서, 싫어요?”
“뭐가?”
“내가 팬티를 안 입어서?”
“…… 그걸 알았다면 이 호텔에 도착하지 못했을 거야. 분명 으슥한 길가에 차를 세웠을 테니까.”
“좋다는…… 말이죠?”
“젠장, 넌…… 으윽…… 미칠 것 같아.”
구매가격 : 5,400 원
낯선여자, 아내
도서정보 : 민설 | 2017-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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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까지는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선심 쓰는 척, 할 수 있었다고 하자 결혼은 아니었다.
오늘 그 꿈이 완전히 산산조각 나는 날이었다.
도대체 너는 무슨 생각으로 결혼을 하는 거야?
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으면 대답해 보라고.
과연 이 낯선 여자를 신부로 맞아 사랑할 수 있을까?
조선시대 처음 만난 신랑 신부가 어색하고 낯선 첫 날밤을 맞은 것처럼 똑같았다. 단 하나도 틀리지 않는 상황이었다.
최악의 결혼식 날, 신부를 보는 도훈의 눈동자는 무시무시하게 얼어붙었고, 그 눈빛 속에는 분노와 불만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발췌글
도훈은 자신의 어깨를 마치 생명줄처럼 잡고 있더니 어느 새 다리를 들어 엉덩이를 감싸는 그녀의 행동에 그녀의 몸 위에 접시처럼 납작 엎드렸다.
살과 살이 맞닿으며 내는 질퍽한 소리가 더는 낼 수 없는 한계까지 끌어올렸다. 너무 뜨거워 소리를 낼 수 없을 만큼, 진공상태까지 올라갔다.
“그, 그만…….”
“……근영아.”
서로 마주치는 시선에는 뜨거움과 아쉬움이 섞여 있었다. 미안함도 함께.
맞닿아 있는 심장소리는 소낙비처럼 크게 들려왔다.
서로의 온몸에 동그란 파문을 일으킬 만큼.
동그라미는 서서히 넓어지며 그 범위를 확대해 갔다.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구매가격 : 2,500 원